[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은 내달 16일까지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공급업체를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분야는 관광·서비스(유가증권 포함), 농산물, 가공식품, 생활용품(공예·공산품) 등이다. 이 지역에 사업장을 두고 안정적인 생산·배송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 지방계약법상 부정당 업자로 제재 처분되거나 금융기관의 불량거래처로 등록된 곳은 제외된다. 옥천군은 현재 42종의 답례품을 제공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답례품을 다양화하기 위해 공급업체 추가 모집에 나선다"며 "엄정한 심사를 거쳐 6월 초 대상업체를 선정하겠다"고 말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거주지 이외 시군구에 일정액을 기부하고 세액공제와 답례품을 받는 제도다. 옥천군은 지난해 1천914명으로부터 2억6천600만원의 기부금을 접수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빙그레의 회장 일가 일감 몰아주기 혐의와 관련해 현장 조사에 나섰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이날 서울 종로구 빙그레 본사와 해태아이스크림에 조사관을 보내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와 관련한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빙그레는 자회사인 해태아이스크림이 간판 제품 '부라보콘' 포장 종이와 과자 생산·납품업체를 물류 계열사 '제때'로 변경하는 과정에서 부당하게 개입해 일감을 몰아준 혐의를 받고 있다. '제때'는 김호연 회장의 세 자녀가 지분 100%를 소유한 물류회사다. 공정거래법은 사업자가 다른 사업자에 자산·상품·용역 등을 정상 조건보다 유리하게 제공하는 방법 등으로 부당하게 지원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만일 정당한 이유 없이 경쟁력이 있는 기존 거래처와의 계약을 비정상적으로 종료하고 김 회장 일가의 회사로 거래를 전환해 시장의 경쟁을 저해했다면 부당 지원행위로 처벌받을 수 있다. 공정위 관계자는 "구체적인 조사에 대해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한수정)은 장애인의날(20일)과 가정의달(5월)을 맞아 21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자체 운영하는 3개 국립수목원의 사회취약계층 무료입장 대상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 기간 장애인은 물론 장애인과 동반하는 모든 보호자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경북 봉화)과 국립세종수목원(세종), 국립한국자생식물원(강원도 평창)을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한수정은 장애인 인식개선을 위해 장애인 예술가의 특별공연을 비롯해 무장애 포토존 설치 운영 등 다양한 이벤트도 개최한다. 심상택 한수정 이사장은 "무장애 전시공간을 확대 운영하는 등 차별 없는 관람 환경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수정은 다음 달 중순 정식 개장하는 국립정원문화원(전남 담양군)을 다음 달 1일부터 임시 개장하고 시설도 무료로 개방할 계획이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GS리테일이 운영하는 슈퍼마켓 GS더프레시는 발달장애 청년들이 직접 재배한 토마토 매입 규모가 200t을 넘어섰다고 21일 밝혔다. GS더프레시는 지난 2021년부터 발달장애 청년들의 자립을 돕는 스마트 농장 '푸르메소셜팜' 협력 기업으로 참여해왔다. 이들이 재배한 '프리미엄 스낵토마토'를 매입해 판매하는 것은 물론 토마토 품종 선정부터 상품 기획까지 재능 기부 형태로 돕고 있다. 매출 증가세도 눈에 띈다. 올해 1분기 매출은 출시 초기인 2021년 7∼9월 대비 30배로 늘었다. 주경섭 GS리테일 과일팀 MD(상품기획자)는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는 활동을 지속하는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시는 제천예술의전당 대공연장 및 기본시설 대관 (오는 7∼12월) 신청을 받는다고 21일 밝혔다. 희망 공연단체 및 개인은 오는 23∼29일 제천예술의전당 홈페이지(www.jcac.kr)에서 신청하면 된다. 제천예술의전당 대관심의위원회가 신청 자격과 공연 내용 등을 심의해 대관 여부를 결정한다. 기본시설(커뮤니티 아트센터·오픈전시실·동명광장·아카데미실·연습실)은 내달 1일부터 상시 대관 신청을 받는다. 시 관계자는 "우수한 공연예술 단체들이 제천예술의전당 대공연장 무대에 설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시민들이 기본시설 대관으로 문화 활동에 직접적으로 참여하면 일상과 예술이 가까워지는 기반이 조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제천예술의전당(☎ 043-642-3938)으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SSG닷컴은 5월 가정의 달을 앞두고 선물대전을 한다고 21일 밝혔다. 우선 오는 27일까지는 정관장, 오쏘몰, 광동, GNM 등 인기 건강식품 브랜드 상품을 최대 80% 할인하는 '어버이날 기프트데이' 프로모션을 연다. 다음 달 11일까지는 안마의자, 전기면도기, 헤어드라이어 등 생활가전을 특가에 판매하는 효도가전 할인행사를 한다. 필립스 생활가전은 쓱닷컴의 익일 도착보장 서비스 스타배송으로 받아볼 수 있다. SSG머니 적립과 사은품 혜택도 있다. 이재은 SSG닷컴 영업마케팅팀장은 "건강관리에 도움이 되는 상품을 엄선해 할인 혜택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국제아동권리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은 충남 홍성군에 조성되는 '무장애 통합놀이터'가 오는 10월 개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놀이터는 세이브더칠드런이 2014년부터 전국에서 진행해 온 '놀이터를 지켜라' 사업의 일환이다. 아동과 지역사회의 목소리를 반영해 장애 아동과 비장애 아동이 차별 없이 함께 놀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든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이날부터 3회에 걸쳐 아동 주도 디자인워크숍을 열고, 본격적으로 놀이터 조성에 나선다. 아이들은 놀이터를 직접 답사하고, 실제 모형을 만들며, 발표와 토론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놀이 공간에 대해 의견을 낼 예정이다. 세이브더칠드런은 또 주민자치단체와 학부모가 참여하는 주민 워크숍도 연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1인당 건강보험 실질 지출이 10년 새 28%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출 증가의 가장 큰 원인은 환자들의 잦은 병원행에 따른 '진료 빈도 증가'가 아니라 병원들의 과잉 진료로 인한 '진료 단가 상승'으로 분석됐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21일 이런 내용을 '건강보험 지출 증가 요인과 시사점'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건강보험 청구자료를 이용해 2009∼2019년 건강보험 진료비 증가 흐름을 분석했다. 이를 토대로 진료 횟수 증가(수량 요인), 진료 단가 상승(가격 요인), 고령화 등 인구 구조적 변화(인구 요인)로 증가 요인을 분류해 요인별 기여율을 조사했다. 분석 결과 2009년부터 2019년까지 1인당 건강보험 진료비가 물가 상승을 반영한 실질 기준으로 28.0% 증가했다. 요인별 기여율을 보면 가격 요인이 76.7%로 가장 높았고, '수량 요인'은 14.6%, 고령화와 같은 '인구 요인'은 8.6%였다. 의료비 상승의 주된 원인이 '진료비 증가'였다는 의미다. 가격 요인을 의료기관 종별로 다시 세분화해보면 동네 병원(의원급 의료기관)의 가격 요인이 진료비 증가의 24.9%를 차지해 가장 큰 비중을 기록했다. 상급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JW중외제약은 종합감기약 '화콜 연질캡슐'의 제형과 포장을 개선한 신제품 '화콜 정'을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화콜 정은 기존 연질캡슐에서 일반 정제의 표면에 얇은 막을 입힌 필름코팅정제 형태로 변경돼 표면이 매끄러워 목 넘김이 부드럽고 복용 후 쓴맛이나 이물감이 적다. 제형 크기가 가로 1.32㎝, 세로 0.61㎝, 두께 0.45㎝로 작아 남녀노소 부담 없이 복용할 수 있다. 포장 단위는 기존 10캡슐에서 20정 낱개 포장(PTS)으로 변경됐다. 제품 패키지는 작은 정제 크기를 강조한 간결한 디자인으로 제품의 특장점을 시각화했으며 효능·효과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픽토그램'(그림 기호)으로 표현했다고 회사가 전했다. '화콜 정'은 진통·해열 작용을 하는 아세트아미노펜(200㎎)과 항히스타민제로 쓰이는 클로르페니라민말레산염(1.25㎎), 기침을 가라앉히고 가래를 줄이는 덱스트로메토르판(8㎎), 콧물과 코막힘을 완화하는 슈도에페드린염산염(15㎎) 등 감기 증상 완화에 필요한 4가지 핵심 성분만을 담고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영동세계국악엑스포 조직위원회는 엑스포 성공 개최의 주역이 될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신청 기간은 이날부터 다음 달 30일까지다. 모집 분야는 일반과 통역이며, 공고일 기준 만 15세 이상 국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조직위는 오는 6월까지 자원봉사자 500여명을 최종 선발한 뒤 발대식과 기본교육을 거쳐 행사장, 전시관, 종합안내소, 편의시설 등에 배치할 계획이다. 자원봉사자에게는 식비와 교통비를 포함한 소정의 일비를 제공한다. 3일 이상 참여자는 개인 유니폼도 지급받을 수 있다. 자원봉사활동에 대한 실적확인서 발급이 가능하고, 우수자원봉사자에게는 표창도 수여할 예정이다. 최원문 조직위 사무총장은 "엑스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려면 주변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며, 자원봉사자는 그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영동세계국악엑스포는 '국악의 향기, 세계를 물들이다'를 주제로 9월 12일부터 10월 11일까지 영동 레인보우힐링관광지와 국악체험촌 일원에서 열린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예산군이 2029년까지 국제슬로시티 회원 자격을 유지하게 됐다. 예산군은 5년마다 이뤄지는 국제슬로시티연맹의 슬로시티 재인증 평가를 통과했다고 21일 밝혔다. 주민공동체와 함께 '느림의 행복'이라는 슬로시티 정신을 실천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예산군은 2009년 9월 4일 국내 6번째, 세계 121번째 슬로시티로 인증됐다. 이어 2015년과 2019년 재인증을 받았다. 2009년 첫 인증 이후 올해로 네 번째 슬로시티 인증이다. 군은 그동안 슬로시티 지원 조례 제정, 주민위원회 구성, 주민 역량 강화 워크숍, 슬로시티 전통 계승 교육, 짚공예 등 권역별 체험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슬로시티를 활성화해왔다. 슬로시티에서 일정 기간 체류하면서 지역다움을 체험하는 체류형 관광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재인증을 계기로 모두가 찾고 싶은 예산형 슬로시티를 조성하기 위해 더 힘쓰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축제관광재단은 21일 제주 신화월드와 축제·관광 분야 협력 모델 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정영철 영동군수와 황웨이 신화월드 CEO 등이 참석했다. 이를 통해 양 기관은 축제·관광 콘텐츠 공동마케팅 및 행사 협업, 신화월드 매장 내 영동 와인·일라이트 입점, 영동군 소재 단체·기업 신화월드 이용료 할인, 신화월드 임직원의 영동 힐링관광지 워크숍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 또 올해 9월 12일부터 한 달간 영동군에서 열리는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 홍보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제주 서귀포시에 위치한 신화월드는 호텔, 테마파크, 워터파크, 외국인 전용 카지노 등을 갖춘 복합리조트로, 한해 방문객이 240만명에 달한다. 정 군수는 "세계적 수준의 복합리조트와 협업을 통해 영동 국악과 와인을 세계에 알리고 세계국악엑스포 성공 개최의 기반을 다지게 됐다"고 평가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35세 이상 고령 임신부들의 비타민 B6 섭취량이 권장량의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타민 D, 엽산 등 필수 영양소의 기준치 대비 섭취량은 적었고 나트륨 섭취량은 기준보다 많았다. 8일 한국모자보건학회 학회지 최신호에는 이런 내용의 '고령 임부의 영양 섭취 실태 조사' 결과가 실렸다. 연구진은 우리나라 35세 이상 임부 538명을 대상으로 평일 1일, 주말 1일 동안 먹은 음식의 종류, 양, 식재료 등과 식습관을 조사했다. 그 결과 조사 대상자들의 1일 나트륨 섭취량은 3천38㎎이었다. 이는 만성질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섭취 기준인 2천300㎎의 132.1%에 해당하는 양이다. 연구진은 대상자들의 식습관을 살펴본 결과 국·찌개류, 김치, 라면 등과 같이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는 빈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부 비타민 등 영양소는 섭취 비율이 낮았다. 대상자들의 1일 평균 비타민 B6 섭취량은 0.15㎎으로 권장량인 2.2㎎의 3.8%에 불과했다. 비타민D는 1.61㎍으로 기준량의 16.1%, 엽산은 201.1㎍으로 32.4%였다. 연구진은 특히 선행 연구 결과에서의 비(非)고령 임부 영양소 섭
도시 지역의 공기 오염과 밀집 개발, 녹지 부족 등 환경 문제를 개선하면 어린이와 성인에게 발생하는 전체 천식의 10% 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에릭 멜렌 교수팀은 의학 저널 랜싯 지역 보건 유럽(The Lancet Regional Health Europe)에서 유럽 7개국 35만여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 데이터를 이용해 도시 환경 요인과 천식 발병률의 관계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천식 사례의 11.6%가 환경 요인의 종합적 영향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보다 나은 환경에서라면 천식 환자 10명 중 1명은 천식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논문 제1 저자인 저빈 위 교수는 "이전 연구들은 보통 한 가지 환경 요인의 위험만을 계산했다"며 이 연구는 도시에서 여러 환경 위험 요인에 함께 노출되는 점을 반영해 환경 요인들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스웨덴·네덜란드·독일 등 유럽 7개국, 유아~70세 이상 34만9천37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의 데이터를 이용해 거주 도시의 환경 위험 요인과 평생 천식 발병 위험 간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유방암은 한국인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종이다. 한국유방암학회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유방암 신규 환자는 3만명을 넘어선 3만665명(여 3만536명, 남 129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국내 여성 암 발생의 21.8%를 차지하는 수치다. 다만 국가 건강 검진 활성화에 힘입어 조기 진단이 늘어나고, 유방암의 특성에 맞는 표준 치료가 잘 이뤄지면서 사망률은 낮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국내 유방암 환자의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10만명당 5.8명으로 미국(12.2명), 영국(14명), 일본(9.7명)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유방암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그동안 많은 연구를 통해 여러 위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호르몬 수용체 상태와 가족력, 식생활 습관, 환경적 요인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에서도 요즘 주목받는 건 식생활 습관이다. 평소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 유방암 위험 요인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과일, 채소, 통곡물 등의 건강한 식단 구성과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 금연, 절주 등을 바람직한 식생활 습관으로 권장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유방암과 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글로벌 K-컬처, 세계를 물들이다'를 주제로 5일간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펼쳐진 '2025 천안 K-컬처박람회'가 8일 K-토크쇼 'NoBack 탁재훈', 천안 외국인 축제, 폐막식, 폐막 리셉션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천안시에 따르면 올해 3회째인 K-컬처박람회는 문화와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한류 콘텐츠를 선보이며 대한민국 대표 종합 문화산업박람회로의 도약을 모색했다. K-레트로 콘서트, K-OST 콘서트, 'SBS 파워FM 웬디의 영스트리트' 등 K-팝 공연부터 주제전시와 푸드·뷰티·웹툰·영상 콘텐츠·게임·한글 산업전시관, 산업 콘퍼런스, K-한복 패션쇼 등 문화산업의 다양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K-콘텐츠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고, 인공지능(AI) 시대 문화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각 전시관에 인공지능, 실감미디어, 확장 현실(XR), 인터랙티브 기술 등을 도입해 몰입도를 높였다. K-팝 랜덤 플레이댄스, 거리노래방 등 관람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펼쳐졌고, 체험존에는 50여개 체험 부스가 조성돼 전통 놀이, 공예 체험프로그램 등에 참여할 수 있었다. 드론 1천대가 K-컬처를 주제로 밤하늘을 수놓았으며,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하 '사업단')은 7∼8일 서울 서초구 aT센터 제1전시장에서 '제4회 사찰음식 대축제'를 개최했다. 사찰음식이 지난달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된 것을 계기로 사찰음식의 전통과 가치를 알리기 위해 기획된 이번 행사에는 사전등록자만 1만5천명에 달했으며 이 가운데 20∼30대가 57%를 차지할 정도로 젊은 층의 관심이 뜨거웠다. 사업단은 이틀 동안 약 2만명이 행사장을 방문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사찰음식 대축제에서는 선재스님, 계호스님, 적문스님, 대안스님, 정관스님, 우관스님 등 조계종이 공인한 사찰음식 명장 스님 6명이 강연, 토크 콘서트, 시연, 음식 명상으로 공양 문화에 담긴 철학을 공유하고 음식과 환경 등에 관한 화두를 청중에게 던졌다. 각지의 사찰에서 모인 사찰음식 장인 스님 18명이 표고버섯탕탕이찌개, 삼색두부찜, 시래기고추장구이, 늙은호박배추물김치, 육근탕, 석이버섯더덕초무침 등 개성 있는 요리도 선보였다. 나물 다듬기, 오이고추, 된장무침, 깻잎김치 등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사찰음식 체험 프로그램과 사찰음식 시식 부스도 호응을 얻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 만당스님은 "사찰음식은 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35세 이상 고령 임신부들의 비타민 B6 섭취량이 권장량의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타민 D, 엽산 등 필수 영양소의 기준치 대비 섭취량은 적었고 나트륨 섭취량은 기준보다 많았다. 8일 한국모자보건학회 학회지 최신호에는 이런 내용의 '고령 임부의 영양 섭취 실태 조사' 결과가 실렸다. 연구진은 우리나라 35세 이상 임부 538명을 대상으로 평일 1일, 주말 1일 동안 먹은 음식의 종류, 양, 식재료 등과 식습관을 조사했다. 그 결과 조사 대상자들의 1일 나트륨 섭취량은 3천38㎎이었다. 이는 만성질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섭취 기준인 2천300㎎의 132.1%에 해당하는 양이다. 연구진은 대상자들의 식습관을 살펴본 결과 국·찌개류, 김치, 라면 등과 같이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는 빈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부 비타민 등 영양소는 섭취 비율이 낮았다. 대상자들의 1일 평균 비타민 B6 섭취량은 0.15㎎으로 권장량인 2.2㎎의 3.8%에 불과했다. 비타민D는 1.61㎍으로 기준량의 16.1%, 엽산은 201.1㎍으로 32.4%였다. 연구진은 특히 선행 연구 결과에서의 비(非)고령 임부 영양소 섭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는 국내 스타벅스 최초로 우체통을 설치한 매장을 제주도에 선보였다고 8일 밝혔다. 스타벅스는 제주지방우정청으로부터 기증받은 '느린 우체통'을 제주 구좌읍 세화리에 있는 제주세화DT점에 설치해 운영한다. 이 우체통은 우유팩을 업사이클링(새활용)해 제작한 엽서를 1년 후에 발송하는 특별한 방식으로 고객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우유팩 업사이클링 엽서는 대전 지역 스타벅스 58개 매장에서 회수한 우유팩을 30% 포함한 재생 종이로 제작했다. 스타벅스 제주세화DT점 김숙진 점장은 "매장 수익금의 일부로 적립한 환경기금을 활용해 업사이클링의 의미를 담은 우유팩 재생지 엽서로 고객과 지역사회에 환원할 수 있어서 기쁘다"라고 말했다. 제주세화DT점은 매장 수익금의 일부를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상생 매장인 커뮤니티 스토어로 지난 2023년 11월 문을 열었다. 스타벅스는 제주세화DT점에서 판매하는 모든 품목당 300원을 환경기금으로 적립해 자원 업사이클링 캠페인 등 다양한 친환경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