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공주시는 다음 달부터 청년 신혼부부에게 결혼장려금 500만원을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1년 이상 공주에 거주해 온 18∼45세 이하 청년을 대상으로 최대 500만원을 지역화폐(공주페이)로 분할 지급한다. 지원금 지급 기간(2년) 동안 계속해서 공주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지 않거나 이혼·사별 등으로 혼인 관계가 종료된 경우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혼인신고일로부터 1년 이내에 거주 지역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하면 된다. 최원철 시장은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고 혼인 친화적인 지역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결혼장려금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며 "청년 부부들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지난 17∼20일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린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 참가한 도내 중소기업들이 3천841만 달러(약 545억원)의 수출 협약(MOU)을 했다고 21일 밝혔다. 한산소곡주 등 주류 업체인 서천 슬로커는 2건에 1천130만 달러의 수출 협약을 했고, 친환경 식물 재배기 업체인 아산 대동산업과 스마트 건축 시스템 업체인 당진 에이앤폼은 각각 1천91만 달러와 1천20만 달러의 협약을 하는 성과를 올렸다. 음식 제조업체인 금산 주안푸드는 미국 공장 설립 협약을, 또 다른 식품 제조업체인 서천 고수록식품은 미국 내 매장 설치 협약을 하는 등 미국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기도 했다. 도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가 열린 애틀랜타 개스사우스컨벤션센터에 충남관을 설치해 홍삼, 조미김, 새우젓 등 특산품 생산 기업과 화장품, 케이팝 굿즈, 2차전지 생산 설비, 잔디 관리 로봇, 의료 영상 진단 시스템 제조 기업 등 30개 기업의 시장 진출을 지원했다.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는 전 세계 한인 경제인들이 교류하고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글로벌 경제행사다. 충남도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북미 현지 유통망과의 연계성 강화,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코카콜라음료가 다음 달 1일부터 스프라이트, 미닛메이드, 조지아 등 일부 품목의 출고가를 평균 5.5% 인상한다. 이번 가격 인상에서 코카콜라는 제외됐다. 2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소비자가 기준 스프라이트 350㎖ 캔은 1천800원에서 1천900원으로 오르고 환타 350㎖ 캔은 1천600원에서 1천700원으로 인상된다. 파워에이드 600㎖ 페트는 2천400원으로, 미닛메이드 350㎖ 페트는 2천원으로 각각 100원 오른다. 캔의 원료인 알루미늄의 지난해 연평균 국제 시세는 전년 대비 7.4% 상승했으며 올해 1분기에는 작년 동기보다 20% 가까이 올라 최근 10개 분기에서 가장 높았다. 페트(PET)는 국제 시세는 비교적 안정적이지만 전력, 인건비 등 가공비가 오르면서 공급받는 비용이 약 8%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 이변에 따른 작황 부진으로 커피 원두도 사상 최고 수준으로 폭등한 상황이다. 환율까지 오르면서 국제 원부자재의 비용 부담이 더 커지고 있다. 코카콜라음료 측은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 등 대내외에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비용 상승 요인이 여전하다"면서 "이번 가격 인상은 소비자 물가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농심은 코미디언 고(故) 이주일이 나오는 감자칩 스낵 '크레오파트라' 광고를 재공개했다고 21일 밝혔다. 농심은 광고를 통해 코미디언 이주일을 기억하는 세대에게는 향수를, 젊은 세대에게는 호기심을 불러일으켜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광고는 지난 1983년 방영된 광고 영상을 복원·개선해 만들었다. 농심 크레오파트라는 1980년 출시 당시 생감자 스낵이라는 콘셉트와 이집트 여왕의 이름을 딴 제품명으로 주목받았다. 농심은 창립 60주년을 맞아 지난 2월 크레오파트라 솔트앤올리브를 출시했다. 생감자로 만든 스낵이라는 콘셉트를 유지하면서, 올리브를 더해 풍미를 살렸다. 농심 관계자는 "앞으로도 브랜드 가치를 바탕으로 소비자와 소통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심은 크레오파트라 외에도 농심라면, 비29 등 과거 인기를 끌었던 제품을 재출시했다. 특히 농심라면은 재출시 3개월 만에 1천만 봉 이상 판매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hy는 다음 달 1일부터 야쿠르트 라이트 가격을 30원 올린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제품 가격은 220원에서 250원으로 13.6% 오른다. 가격 인상은 지난 2022년 9월 이후 2년 7개월 만이다. hy 관계자는 "원당과 포장재 등 원부자재와 물류비, 인건비 상승으로 제조 원가 부담이 심화했다"며 "어려운 경제 여건과 소비자 부담을 고려해 인상 품목과 인상 폭을 최소화했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김정수 삼양식품 대표이사 부회장이 삼양라운드스퀘어(옛 삼양식품그룹)의 지주사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났다. 21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김 부회장은 이달 그룹 지주사인 삼양라운드스퀘어 대표직을 내려놨다. 지난 2023년 9월 대표이사 자리에 오른 뒤 1년 7개월 만이다. 다만 김 부회장은 장남인 전병우 삼양식품 상무와 함께 사내이사로 남아 이사회에 참여한다. 또 기존 삼양식품 대표이사직은 유지한다. 지주사의 새 대표는 장석훈 삼양식품 경영지원본부장이 맡는다. 삼양라운드스퀘어 관계자는 "올해는 삼양식품에 있어 밀양 2공장 완공, 해외 사업 확장, 관세 이슈 등 중요한 시기인 만큼 김 부회장은 사업적인 부분에 주력하고 지주사는 전문 경영인 체제로 운영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삼양식품 창업자인 전중윤 명예회장의 며느리로 지난 1998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때 입사해 2017년 삼양식품 총괄 사장에 이어 2021년부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위원장 및 해외영업본부장을 맡아왔다. 김 부회장은 '불닭볶음면'을 개발해 삼양식품을 연매출 1조7천억원 규모의 수출기업으로 키웠다는 평가를 받는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21일 구글클라우드 코리아와 스마트도시 및 인공지능(AI) 산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공동사업 협력 협약을 했다고 밝혔다. 구글클라우드 코리아는 AI 기반 로봇 개발·배치, 교육 프로그램 운영, 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 등 천안시의 스마트도시 이니셔티브(주도권)를 지원하기로 했다. 양측은 국가AI컴퓨팅센터 공모 등에 관해서도 논의했다. 이날 시청에서 열린 협약식에서는 스마트 행정서비스 구현을 위한 사업 실증(PoC) '킥오프'도 진행됐다. AI 로봇 솔루션, 비대면 인공지능 솔루션 등 개발업체인 블루바이저는 생성형 AI '제미나이'가 탑재된 첨단 서비스 로봇 '테미'를 시연했다. 테미는 앞으로 시 행정을 비롯해 다양한 산업 현장에 적용돼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도시 확산에 기여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협약으로 미래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 내 AI 및 디지털 혁신 산업 육성을 위한 핵심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박상돈 시장은 "구글 클라우드와의 협력이 지역의 디지털 전환과 신산업 창출에 큰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블루바이저와 같은 혁신 기업들이 함께 참여함으로써 AI 기반 스마트도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서울 한강공원에서 '찾아가는 충남관광 홍보전'을 열고 도내 주요 관광지를 소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홍보전은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를 맞아 충남의 관광자원을 알리고 수도권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날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달빛광장에서 열린 행사에는 부여군, 청양군, 태안군 등 3개 시·군이 참여해 지역의 대표 관광자원을 직접 소개했다. 현장에서는 관광 안내 책자와 기념품이 제공됐으며, 참여형 게임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돼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도는 또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와 함께 도내에서 열리는 계절별 지역 축제도 소개했다. 충남도 관계자는 "이번 홍보전을 계기로 더 많은 시민이 충남을 방문하고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주요 권역을 대상으로 현장 중심의 관광 홍보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이 쌀값이 폭등한 일본에 판매용 쌀 22t을 수출한다. 관련 통계가 있는 1990년 이후 35년 만에 최대 물량이다. 농협인터내셔널 관계자는 21일 "지난달 쌀 2t을 일본으로 수입해 이번 달에 판매했고 내달 중에 추가로 20t을 들여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업체는 농협경제지주 자회사인 NH농협무역의 일본 지사로, 1999년 설립 이후 이번에 처음으로 쌀을 한국에서 수입했다. 농협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일본 쌀값 급등과 한국 쌀 소비 촉진 운동 등을 계기로 수입을 결정했다"며 "추가 물량 20t은 지난주 선적이 완료됐고, 통관 등을 거쳐 5월 중순께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국산 쌀은 '한국 농협' 홈페이지와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 도쿄 내 코리아타운인 신오쿠보 슈퍼 등에서 판매됐다. 이달에 팔린 쌀은 전남 해남에서 수확한 것이다. 농협인터내셔널이 운영하는 홈페이지 기준 한국산 쌀의 배송료 포함 가격은 10㎏이 9천엔(약 9만원), 4㎏이 4천104엔(약 4만1천원)이다. 일본 슈퍼에서 팔리는 쌀 가격이 5㎏에 4천엔대 초반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가격 경쟁력이 있는 편은 아니다. 농협인터내셔널 관계자는 ㎏당 관세 341엔(약 3천40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독립기념관은 22일부터 5월 18일까지 겨레의 집에서 '한국 독립운동과 불교' 특별기획전을 연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한국 독립운동과 종교' 연간 전시의 두 번째 행사로, 독립운동에 참여한 불교인들의 다양한 활동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독립 정신을 되새겨 보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는 1부 '일제의 종교 탄압에 맞서다', 2부 '민중과 함께 일제에 저항하다', 3부 '사찰을 넘어 독립운동에 헌신하다' 등 총 3부로 구성된다. 전시에서는 불교인들의 독립운동 관련 자료·사진 등 총 66점의 자료가 공개된다. 독립운동가의 회고, 수기, 일제의 재판 기록 등을 적극 활용했으며, 불교계 독립운동가들의 사상을 엿볼 수 있는 서책 읽어보기와 책갈피 만들기 체험 코너도 마련했다. 독립기념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가 독립운동에 참여한 불교인들의 헌신과 독립 정신을 기억하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하반기 민족종교(10월), 기독교(12월)를 주제로 특별전을 진행하며, 독립운동에 참여한 종교인들의 활약상을 계속 조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지난 18일 전북 익산시 더조은지역아동센터에서 '제4회 아동건강 지원사업' 후원금 전달식을 열고 2억3천만원을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 교촌에프앤비는 제4회 아동건강 지원사업을 통해 전북·전남과 광주 지역 아동복지시설에 치킨을 제공하고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지역사회와 함께하며 미래세대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시 대표단이 지난 15∼20일 미국 PG카운티와 애틀랜타를 잇달아 방문해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구축했다고 21일 밝혔다. 김석필 부시장 등으로 구성된 대표단은 국제 우호 도시인 PG카운티 관계자 등과 사회·경제·문화 분야 교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PG카운티 방문에 이어 지난 17∼20일(현지시간) 4일간 애틀랜타에서 열린 '2025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를 찾아 시 참가 기업을 격려하고 한인 경제인과 네트워크 강화, 지역 기업의 해외판로 개척 방안을 모색했다. 2023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미국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그린에이아이, 애드에이블, 디코랩 등 스타트업을 주축으로 한 지역 11개 기업이 참가했다. 이들 기업은 1대1 비즈니스 미팅, VC 투자포럼 등에 참여했으며, 그린에이아이는 아이디어 등을 소개하는 스타트업 피칭 경연대회에서 혁신상을 받았다. 김 부시장은 "천안시 중소기업들이 이번 대회를 계기로 한국을 넘어 세계로 뻗어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35세 이상 고령 임신부들의 비타민 B6 섭취량이 권장량의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타민 D, 엽산 등 필수 영양소의 기준치 대비 섭취량은 적었고 나트륨 섭취량은 기준보다 많았다. 8일 한국모자보건학회 학회지 최신호에는 이런 내용의 '고령 임부의 영양 섭취 실태 조사' 결과가 실렸다. 연구진은 우리나라 35세 이상 임부 538명을 대상으로 평일 1일, 주말 1일 동안 먹은 음식의 종류, 양, 식재료 등과 식습관을 조사했다. 그 결과 조사 대상자들의 1일 나트륨 섭취량은 3천38㎎이었다. 이는 만성질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섭취 기준인 2천300㎎의 132.1%에 해당하는 양이다. 연구진은 대상자들의 식습관을 살펴본 결과 국·찌개류, 김치, 라면 등과 같이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는 빈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부 비타민 등 영양소는 섭취 비율이 낮았다. 대상자들의 1일 평균 비타민 B6 섭취량은 0.15㎎으로 권장량인 2.2㎎의 3.8%에 불과했다. 비타민D는 1.61㎍으로 기준량의 16.1%, 엽산은 201.1㎍으로 32.4%였다. 연구진은 특히 선행 연구 결과에서의 비(非)고령 임부 영양소 섭
도시 지역의 공기 오염과 밀집 개발, 녹지 부족 등 환경 문제를 개선하면 어린이와 성인에게 발생하는 전체 천식의 10% 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에릭 멜렌 교수팀은 의학 저널 랜싯 지역 보건 유럽(The Lancet Regional Health Europe)에서 유럽 7개국 35만여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 데이터를 이용해 도시 환경 요인과 천식 발병률의 관계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천식 사례의 11.6%가 환경 요인의 종합적 영향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보다 나은 환경에서라면 천식 환자 10명 중 1명은 천식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논문 제1 저자인 저빈 위 교수는 "이전 연구들은 보통 한 가지 환경 요인의 위험만을 계산했다"며 이 연구는 도시에서 여러 환경 위험 요인에 함께 노출되는 점을 반영해 환경 요인들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스웨덴·네덜란드·독일 등 유럽 7개국, 유아~70세 이상 34만9천37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의 데이터를 이용해 거주 도시의 환경 위험 요인과 평생 천식 발병 위험 간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유방암은 한국인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종이다. 한국유방암학회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유방암 신규 환자는 3만명을 넘어선 3만665명(여 3만536명, 남 129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국내 여성 암 발생의 21.8%를 차지하는 수치다. 다만 국가 건강 검진 활성화에 힘입어 조기 진단이 늘어나고, 유방암의 특성에 맞는 표준 치료가 잘 이뤄지면서 사망률은 낮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국내 유방암 환자의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10만명당 5.8명으로 미국(12.2명), 영국(14명), 일본(9.7명)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유방암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그동안 많은 연구를 통해 여러 위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호르몬 수용체 상태와 가족력, 식생활 습관, 환경적 요인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에서도 요즘 주목받는 건 식생활 습관이다. 평소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 유방암 위험 요인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과일, 채소, 통곡물 등의 건강한 식단 구성과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 금연, 절주 등을 바람직한 식생활 습관으로 권장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유방암과 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글로벌 K-컬처, 세계를 물들이다'를 주제로 5일간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펼쳐진 '2025 천안 K-컬처박람회'가 8일 K-토크쇼 'NoBack 탁재훈', 천안 외국인 축제, 폐막식, 폐막 리셉션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천안시에 따르면 올해 3회째인 K-컬처박람회는 문화와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한류 콘텐츠를 선보이며 대한민국 대표 종합 문화산업박람회로의 도약을 모색했다. K-레트로 콘서트, K-OST 콘서트, 'SBS 파워FM 웬디의 영스트리트' 등 K-팝 공연부터 주제전시와 푸드·뷰티·웹툰·영상 콘텐츠·게임·한글 산업전시관, 산업 콘퍼런스, K-한복 패션쇼 등 문화산업의 다양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K-콘텐츠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고, 인공지능(AI) 시대 문화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각 전시관에 인공지능, 실감미디어, 확장 현실(XR), 인터랙티브 기술 등을 도입해 몰입도를 높였다. K-팝 랜덤 플레이댄스, 거리노래방 등 관람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펼쳐졌고, 체험존에는 50여개 체험 부스가 조성돼 전통 놀이, 공예 체험프로그램 등에 참여할 수 있었다. 드론 1천대가 K-컬처를 주제로 밤하늘을 수놓았으며,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하 '사업단')은 7∼8일 서울 서초구 aT센터 제1전시장에서 '제4회 사찰음식 대축제'를 개최했다. 사찰음식이 지난달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된 것을 계기로 사찰음식의 전통과 가치를 알리기 위해 기획된 이번 행사에는 사전등록자만 1만5천명에 달했으며 이 가운데 20∼30대가 57%를 차지할 정도로 젊은 층의 관심이 뜨거웠다. 사업단은 이틀 동안 약 2만명이 행사장을 방문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사찰음식 대축제에서는 선재스님, 계호스님, 적문스님, 대안스님, 정관스님, 우관스님 등 조계종이 공인한 사찰음식 명장 스님 6명이 강연, 토크 콘서트, 시연, 음식 명상으로 공양 문화에 담긴 철학을 공유하고 음식과 환경 등에 관한 화두를 청중에게 던졌다. 각지의 사찰에서 모인 사찰음식 장인 스님 18명이 표고버섯탕탕이찌개, 삼색두부찜, 시래기고추장구이, 늙은호박배추물김치, 육근탕, 석이버섯더덕초무침 등 개성 있는 요리도 선보였다. 나물 다듬기, 오이고추, 된장무침, 깻잎김치 등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사찰음식 체험 프로그램과 사찰음식 시식 부스도 호응을 얻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 만당스님은 "사찰음식은 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35세 이상 고령 임신부들의 비타민 B6 섭취량이 권장량의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타민 D, 엽산 등 필수 영양소의 기준치 대비 섭취량은 적었고 나트륨 섭취량은 기준보다 많았다. 8일 한국모자보건학회 학회지 최신호에는 이런 내용의 '고령 임부의 영양 섭취 실태 조사' 결과가 실렸다. 연구진은 우리나라 35세 이상 임부 538명을 대상으로 평일 1일, 주말 1일 동안 먹은 음식의 종류, 양, 식재료 등과 식습관을 조사했다. 그 결과 조사 대상자들의 1일 나트륨 섭취량은 3천38㎎이었다. 이는 만성질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섭취 기준인 2천300㎎의 132.1%에 해당하는 양이다. 연구진은 대상자들의 식습관을 살펴본 결과 국·찌개류, 김치, 라면 등과 같이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는 빈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부 비타민 등 영양소는 섭취 비율이 낮았다. 대상자들의 1일 평균 비타민 B6 섭취량은 0.15㎎으로 권장량인 2.2㎎의 3.8%에 불과했다. 비타민D는 1.61㎍으로 기준량의 16.1%, 엽산은 201.1㎍으로 32.4%였다. 연구진은 특히 선행 연구 결과에서의 비(非)고령 임부 영양소 섭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는 국내 스타벅스 최초로 우체통을 설치한 매장을 제주도에 선보였다고 8일 밝혔다. 스타벅스는 제주지방우정청으로부터 기증받은 '느린 우체통'을 제주 구좌읍 세화리에 있는 제주세화DT점에 설치해 운영한다. 이 우체통은 우유팩을 업사이클링(새활용)해 제작한 엽서를 1년 후에 발송하는 특별한 방식으로 고객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우유팩 업사이클링 엽서는 대전 지역 스타벅스 58개 매장에서 회수한 우유팩을 30% 포함한 재생 종이로 제작했다. 스타벅스 제주세화DT점 김숙진 점장은 "매장 수익금의 일부로 적립한 환경기금을 활용해 업사이클링의 의미를 담은 우유팩 재생지 엽서로 고객과 지역사회에 환원할 수 있어서 기쁘다"라고 말했다. 제주세화DT점은 매장 수익금의 일부를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상생 매장인 커뮤니티 스토어로 지난 2023년 11월 문을 열었다. 스타벅스는 제주세화DT점에서 판매하는 모든 품목당 300원을 환경기금으로 적립해 자원 업사이클링 캠페인 등 다양한 친환경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