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5억원을 들여 청주동물원 관람로를 정비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노후한 이미지를 개선하고 관람객의 안전과 편의성 향상을 위한 것이다. 동물원 진입광장부터 주요 산책로, 야생동물보존센터 진입로까지 약 3천830㎡가 정비 대상이다. 시는 5월 말까지 동물원을 운영한 뒤 여름철에 공사를 진행해 오는 9월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동물복지를 선도하고 있는 청주동물원이 쾌적한 환경을 갖춰 관람객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하도록 시설 개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15일 지역 관광 명소인 '천안 8경'을 담은 '공사장 가설울타리 슈퍼그래픽' 디자인을 개발해 공공 건축 현장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기존의 획일적이고 무채색 위주의 가설울타리에서 벗어나, 친근하고 생동감 있는 도시 이미지를 전달한다는 취지다. 담당 공무원이 직접 기획부터 디자인까지 수행했으며 '천안 8경' 각 명소의 고유한 아름다움과 상징성을 담은 이미지를 울타리 디자인에 담아냈다. 시는 이를 통해 도심 속 공사 현장이 단순히 불편을 주는 공간이 아니라, 지역의 자연과 문화자산을 알리는 플랫폼으로 재탄생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염혜숙 건축과장은 "시범 운영에서 시민 반응과 현장 적용 가능성을 확인하고 디자인 보완을 거쳐 향후 다양한 현장으로 확대하겠다"며 "공공 디자인을 통해 도시 품격을 높이는 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일본 출장 중인 최민호 세종시장이 일본 현지 교토부와 나라현을 방문해 스마트시티 및 문화·의료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15일 밝혔다. 2023년 교토부가 세종시에 스마트시티 협력을 제안한 것을 계기로 양측이 공동 사업을 구체화하기 위해 이날 자리가 마련됐다. 양 도시는 앞으로 '첨단 기술과 역사,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도시 발전'이라는 공통된 목표를 행해 스마트모빌리티, 디지털 행정, 도시기반 기설 분야에서 힘을 모아나갈 방침이다. 교토부는 스마트시티 엑스포를 개최하는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지속 가능한 도시 구현에 힘쓰고 있는 만큼, 5생활권에 스마트시티를 조성 중인 세종시와 향후 관련 분야 협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세종시는 교토부와 문화 교류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국내 최대 박물관 단지를 조성 중인 세종시는 지난해 12월 교토부에 실무단을 파견해 박물관 운영 현형을 파악하고 전시·교육·학예 업무 분야 교류를 제안했다. 일본의 수도(794∼1868년) 역할을 했던 교토부는 수많은 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다양한 박물관을 운영하고 있다. 최 시장은 "이번 교토 방문은 행정수도 세종과 천년 수도 교토가 스마트시티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지역 중소기업 10곳이 일본에서 열린 '2025 오사카 K-상품 프리미엄 소비재전'(3월 27∼29일)에서 310만달러(46억원 상당)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소비재전은 한국무역협회가 2002년부터 일본 현지에서 개최해 온 행사로, 올해는 '2025 오사카 간사이 국제 엑스포'와 연계해 열렸다. 시는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한국무역협회 충북지역본부와 손잡고 네이처리카(과일주류)와 웰바이오텍(건강음료) 등 10개 업체를 선정해 소비재전 참가를 지원했다. 시 관계자는 "지역 중소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해 이들의 글로벌 판로 확대를 돕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는 25일까지 '나트륨·당류 저감제품 개발 기술지원' 사업에 참여할 업체를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나트륨·당류를 줄인 식생활 문화 확산 등을 위해 2021년부터 매년 실시되고 있다. 모집 대상은 연평균 매출액 1천억 원 이하 중소 제조업체와 가맹점 20개 이상 프랜차이즈 업체다. 참여 업체는 식약처가 제공하는 나트륨·당류 저감 기술을 활용해 나트륨·당류를 줄인 제품을 개발하게 된다. 가공식품의 경우 자사 유사 제품 대비 25% 이상 나트륨 함량을 낮춘 제품 등을 개발한다. 식약처는 선정된 업체를 대상으로 나트륨·당류 함량을 줄일 수 있는 대체 원재료 사용, 배합비 조절 등에 대한 컨설팅 등을 제공한다. 특히 올해는 찌개·전골 등 식육추출가공품, 초콜릿가공품, 어육가공품 및 가공 두유 등 가공식품과 국·탕 등 한식, 떡볶이, 도시락류 및 스무디·에이드 등 조리식품을 중심으로 개발을 지원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는 구글폼을 이용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hy는 발효유 신제품 '윌 작약'의 누적 판매량이 출시 40일 만에 300만개를 넘었다고 15일 밝혔다. 일평균 판매량은 약 8만5천개로, 메가 브랜드 '헬리코박터 프로젝트 윌'의 출시 첫해 일평균 판매량 9만개에 근접했다. hy는 프레시 매니저가 제품 기능성을 고객에게 알리면서 판매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프레시 매니저에게 윌 작약 정기구독 서비스를 신청한 고객은 6만1천명이다. hy는 제품의 기능성을 강화한 것도 판매량 증가의 요인 중 하나로 꼽았다. 제품 뚜껑에는 위 점막 보호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능성 원료를 정제(알약)로 담았고, 액상에는 위 불편감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천연물 소재 꾸지뽕잎추출물을 넣었다. hy 관계자는 "현재 판매 추세를 유지하면서 윌 작약을 윌과 같은 메가 브랜드로 성장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조기 대선을 앞둔 국민의힘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출마론이 갈수록 힘을 얻고 있다. 한 대행의 대선 경쟁력이 만만치 않음을 보여주는 각종 여론조사가 나오면서 차출을 넘어 대안론으로 목소리가 커질 조짐을 보인다. 보수당의 이런 움직임은 늘 있던 일이다. 1990년 3당 합당으로 탄생한 민주자유당이 신한국당→한나라당→새누리당→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을 거쳐 지금의 국민의힘에 이르기까지 보수정당은 큰 선거를 앞둘 때마다 거물급 외부 인사를 영입해 승리를 노렸다. 김영삼 정부에선 총리 출신 이회창이 대선에 출마했고, 이명박 정부에선 총리 출신 정운찬·김황식이 박근혜에 대적할 친이명박계의 잠룡으로 떴었다. 박근혜 정부에선 외교관 출신 반기문 영입론이 불었고, 야당 시절인 2020년 총선에는 총리 출신 황교안이 선거를 지휘했다. 2022년 대선에선 검사 출신 윤석열이 영입됐고, 지난해 총선에선 역시 검사 출신인 한동훈이 총선을 지휘했다. 외부 수혈의 시작은 창대했으나 결과는 참담했다. '대쪽'으로 추앙받던 이회창은 병역 의혹의 수렁에서 허우적대다 대선에서 잇따라 패했고, 뉴욕에서 금의환향한 반기문은 공항 철도 승차권 발매기에 1만원권 두 장을 구겨 넣는 '서민 코스프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독립기념관은 4월부터 12월까지 주말에 방문한 관람객에게 독립운동에 함께한 외국인들을 소개하는 해설 프로그램을 제공한다고 15일 밝혔다. 관람객이 공감할 수 있는 맞춤형 신규 주말 해설 프로그램으로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나라 사랑 정신을 함양하기 위해 기획됐다. 윤봉길 의사 의거를 지원하고 대한민국임시정부 승인을 위해 활동한 조지 애쉬모어 피치 세브란스 의학전문학교 교수, 3·1운동 당시 일제의 만행을 국제사회에 알린 프랭크 윌리엄 스코필드 등 외국인 7명의 독립운동을 살펴볼 수 있다. 해설 일정은 매주 토, 일 2차례 진행된다. 초등학교 4학년 이상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제3, 제6전시관에서 진행된다. 참여 인원은 회당 최대 20명이고, 예약은 독립기념관 홈페이지(전시해설 예약)에서 접수할 수 있다. 독립기념관 관계자는 "광복 8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에 주말에 방문한 관람객들이 독립운동사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CJ올리브영과 아성다이소 앱 사용자 수가 지난달 최대치를 경신했다. 이들 기업은 오프라인 매장뿐만 아니라 온라인 시장에서도 강세를 보인다.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은 지난달 올리브영의 앱 사용자 수가 880만명으로 작년 같은 달 대비 37% 증가하며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다이소몰 앱 사용자 수 역시 405만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89% 증가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와이즈앱·리테일은 한국인 안드로이드와 iOS 스마트폰 사용자 표본 조사를 통해 이같이 추정했다. 올리브영과 다이소는 점포 수가 늘면서 앱을 통해 주문하고 매장 픽업, 빠른 배송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이 늘고 있다. 올리브영의 작년 매출은 4조7천899억원으로 전년 대비 24% 늘었다. 다이소의 작년 매출은 3조9천689억원으로 14.7% 증가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급식업체 아워홈의 공장에서 발생한 근로자 사망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15일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이날 오전 용인시 처인구 남사읍 아워홈 용인2공장에 대해 압수수색을 단행했다. 경찰은 수사관 10여명을 투입해 전체 공정 및 안전·보건과 관련한 교육자료, 위험성 평가서 등 수사에 필요한 서류와 전자정보 등을 확보하고 있다. 앞서 지난 4일 오전 11시 23분 아워홈 용인2공장에서 30대 남성 직원 A씨가 기계에 목이 끼이는 사고를 당했다. 그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사망했다. 급식업체 아워홈의 공장에서 발생한 근로자 사망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강제수사에 나섰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15일 오전 용인시 처인구 남사읍 아워홈 용인2공장에 대해 압수수색을 단행했다. 경찰은 수사관 10여 명을 투입해 전체 공정 및 안전·보건과 관련한 교육 자료, 위험성 평가서 등 수사에 필요한 서류와 전자정보 등을 확보하고 있다. 경찰은 압수한 자료를 바탕으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사고 책임 소재를 가려 관련자를 형사 처벌할 방침이다. 압수수색과 함께 유관기관과의 합동감식도 진행한다. 감식에는 경찰 과학수사팀과 한국산업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지역 유망 중소기업이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 참가해 신기술을 알리며 투자유치에 나선다. 충남도는 오는 17∼20일 미국 애틀랜타 개스사우스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 '충남관'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는 전 세계 한인 경제인들이 교류하고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글로벌 경제행사로, 올해는 400여개 기업에서 5천여명의 경제인이 참가할 예정이다. 충남관에는 홍삼, 조미김, 새우젓 등 특산품 생산 기업과 화장품, 케이팝 굿즈, 2차전지 생산 설비, 잔디 관리 로봇, 의료 영상 진단 시스템 제조 기업 등이 참여한다. 또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 홍보 부스, 충남경제진흥원 기업 상담 부스,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부스 등도 함께 운영한다. 박정주 행정부지사는 개막식이 열리는 17일 행사장을 찾아 기업인들을 격려하고 충남의 우수 제품과 충남 방문의 해 홍보활동을 할 예정이다. 도는 이번 대회를 통해 도내 기업 해외 시장 확대 진출 및 한인 경제인과의 네트워크 확대 등을 기대하고 있다. 박 부지사는 "미국의 관세 정책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도내 기업들이 새로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는 다음 달 18일까지 청량감과 기능성을 강조한 탄산음료 신제품 '에너지 피지오'와 함께 두 번째 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신제품은 유자와 오렌지로 맛을 낸 '유자&오렌지 에너지 피지오'와 체리와 자두를 조합한 '체리&자두 에너지 피지오' 두 가지 제품으로 구성됐다. 에너지 피지오는 톨(355㎖) 사이즈 기준 타우린 1천㎎과 비타민C 60㎎, 비오틴 30㎍(마이크로그램) 등 일일 권장 섭취량에 해당하는 영양소가 들어있고, 칼로리는 중간 사이즈인 그란데(473㎖) 기준 99㎉로 부담이 적다고 스타벅스는 설명했다. 아울러 스타벅스는 올해 이른 더위가 예상되는 만큼 대표 여름 음료인 '씨쏠트 카라멜 콜드브루'를 작년보다 보름 앞당겨 이날 출시했다고 밝혔다. 스타벅스는 신규 음료 출시를 기념해 이날부터 오는 21일까지 씨솔트 카라멜 콜드브루와 에너지 피지오 제품을 스타벅스 카드 혹은 계좌 간편결제로 구매하는 고객에게 별을 추가로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스타벅스는 앞서 봄 프로모션 음료인 '슈크림 라떼'의 판매를 개시하고, '슈크림 말차 라떼'를 새로 선보이면서 첫 번째 봄 프로모션을 진행했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35세 이상 고령 임신부들의 비타민 B6 섭취량이 권장량의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타민 D, 엽산 등 필수 영양소의 기준치 대비 섭취량은 적었고 나트륨 섭취량은 기준보다 많았다. 8일 한국모자보건학회 학회지 최신호에는 이런 내용의 '고령 임부의 영양 섭취 실태 조사' 결과가 실렸다. 연구진은 우리나라 35세 이상 임부 538명을 대상으로 평일 1일, 주말 1일 동안 먹은 음식의 종류, 양, 식재료 등과 식습관을 조사했다. 그 결과 조사 대상자들의 1일 나트륨 섭취량은 3천38㎎이었다. 이는 만성질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섭취 기준인 2천300㎎의 132.1%에 해당하는 양이다. 연구진은 대상자들의 식습관을 살펴본 결과 국·찌개류, 김치, 라면 등과 같이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는 빈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부 비타민 등 영양소는 섭취 비율이 낮았다. 대상자들의 1일 평균 비타민 B6 섭취량은 0.15㎎으로 권장량인 2.2㎎의 3.8%에 불과했다. 비타민D는 1.61㎍으로 기준량의 16.1%, 엽산은 201.1㎍으로 32.4%였다. 연구진은 특히 선행 연구 결과에서의 비(非)고령 임부 영양소 섭
도시 지역의 공기 오염과 밀집 개발, 녹지 부족 등 환경 문제를 개선하면 어린이와 성인에게 발생하는 전체 천식의 10% 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에릭 멜렌 교수팀은 의학 저널 랜싯 지역 보건 유럽(The Lancet Regional Health Europe)에서 유럽 7개국 35만여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 데이터를 이용해 도시 환경 요인과 천식 발병률의 관계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천식 사례의 11.6%가 환경 요인의 종합적 영향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보다 나은 환경에서라면 천식 환자 10명 중 1명은 천식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논문 제1 저자인 저빈 위 교수는 "이전 연구들은 보통 한 가지 환경 요인의 위험만을 계산했다"며 이 연구는 도시에서 여러 환경 위험 요인에 함께 노출되는 점을 반영해 환경 요인들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스웨덴·네덜란드·독일 등 유럽 7개국, 유아~70세 이상 34만9천37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의 데이터를 이용해 거주 도시의 환경 위험 요인과 평생 천식 발병 위험 간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유방암은 한국인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종이다. 한국유방암학회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유방암 신규 환자는 3만명을 넘어선 3만665명(여 3만536명, 남 129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국내 여성 암 발생의 21.8%를 차지하는 수치다. 다만 국가 건강 검진 활성화에 힘입어 조기 진단이 늘어나고, 유방암의 특성에 맞는 표준 치료가 잘 이뤄지면서 사망률은 낮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국내 유방암 환자의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10만명당 5.8명으로 미국(12.2명), 영국(14명), 일본(9.7명)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유방암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그동안 많은 연구를 통해 여러 위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호르몬 수용체 상태와 가족력, 식생활 습관, 환경적 요인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에서도 요즘 주목받는 건 식생활 습관이다. 평소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 유방암 위험 요인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과일, 채소, 통곡물 등의 건강한 식단 구성과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 금연, 절주 등을 바람직한 식생활 습관으로 권장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유방암과 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글로벌 K-컬처, 세계를 물들이다'를 주제로 5일간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펼쳐진 '2025 천안 K-컬처박람회'가 8일 K-토크쇼 'NoBack 탁재훈', 천안 외국인 축제, 폐막식, 폐막 리셉션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천안시에 따르면 올해 3회째인 K-컬처박람회는 문화와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한류 콘텐츠를 선보이며 대한민국 대표 종합 문화산업박람회로의 도약을 모색했다. K-레트로 콘서트, K-OST 콘서트, 'SBS 파워FM 웬디의 영스트리트' 등 K-팝 공연부터 주제전시와 푸드·뷰티·웹툰·영상 콘텐츠·게임·한글 산업전시관, 산업 콘퍼런스, K-한복 패션쇼 등 문화산업의 다양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K-콘텐츠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고, 인공지능(AI) 시대 문화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각 전시관에 인공지능, 실감미디어, 확장 현실(XR), 인터랙티브 기술 등을 도입해 몰입도를 높였다. K-팝 랜덤 플레이댄스, 거리노래방 등 관람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펼쳐졌고, 체험존에는 50여개 체험 부스가 조성돼 전통 놀이, 공예 체험프로그램 등에 참여할 수 있었다. 드론 1천대가 K-컬처를 주제로 밤하늘을 수놓았으며,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하 '사업단')은 7∼8일 서울 서초구 aT센터 제1전시장에서 '제4회 사찰음식 대축제'를 개최했다. 사찰음식이 지난달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된 것을 계기로 사찰음식의 전통과 가치를 알리기 위해 기획된 이번 행사에는 사전등록자만 1만5천명에 달했으며 이 가운데 20∼30대가 57%를 차지할 정도로 젊은 층의 관심이 뜨거웠다. 사업단은 이틀 동안 약 2만명이 행사장을 방문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사찰음식 대축제에서는 선재스님, 계호스님, 적문스님, 대안스님, 정관스님, 우관스님 등 조계종이 공인한 사찰음식 명장 스님 6명이 강연, 토크 콘서트, 시연, 음식 명상으로 공양 문화에 담긴 철학을 공유하고 음식과 환경 등에 관한 화두를 청중에게 던졌다. 각지의 사찰에서 모인 사찰음식 장인 스님 18명이 표고버섯탕탕이찌개, 삼색두부찜, 시래기고추장구이, 늙은호박배추물김치, 육근탕, 석이버섯더덕초무침 등 개성 있는 요리도 선보였다. 나물 다듬기, 오이고추, 된장무침, 깻잎김치 등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사찰음식 체험 프로그램과 사찰음식 시식 부스도 호응을 얻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 만당스님은 "사찰음식은 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35세 이상 고령 임신부들의 비타민 B6 섭취량이 권장량의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타민 D, 엽산 등 필수 영양소의 기준치 대비 섭취량은 적었고 나트륨 섭취량은 기준보다 많았다. 8일 한국모자보건학회 학회지 최신호에는 이런 내용의 '고령 임부의 영양 섭취 실태 조사' 결과가 실렸다. 연구진은 우리나라 35세 이상 임부 538명을 대상으로 평일 1일, 주말 1일 동안 먹은 음식의 종류, 양, 식재료 등과 식습관을 조사했다. 그 결과 조사 대상자들의 1일 나트륨 섭취량은 3천38㎎이었다. 이는 만성질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섭취 기준인 2천300㎎의 132.1%에 해당하는 양이다. 연구진은 대상자들의 식습관을 살펴본 결과 국·찌개류, 김치, 라면 등과 같이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는 빈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부 비타민 등 영양소는 섭취 비율이 낮았다. 대상자들의 1일 평균 비타민 B6 섭취량은 0.15㎎으로 권장량인 2.2㎎의 3.8%에 불과했다. 비타민D는 1.61㎍으로 기준량의 16.1%, 엽산은 201.1㎍으로 32.4%였다. 연구진은 특히 선행 연구 결과에서의 비(非)고령 임부 영양소 섭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는 국내 스타벅스 최초로 우체통을 설치한 매장을 제주도에 선보였다고 8일 밝혔다. 스타벅스는 제주지방우정청으로부터 기증받은 '느린 우체통'을 제주 구좌읍 세화리에 있는 제주세화DT점에 설치해 운영한다. 이 우체통은 우유팩을 업사이클링(새활용)해 제작한 엽서를 1년 후에 발송하는 특별한 방식으로 고객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우유팩 업사이클링 엽서는 대전 지역 스타벅스 58개 매장에서 회수한 우유팩을 30% 포함한 재생 종이로 제작했다. 스타벅스 제주세화DT점 김숙진 점장은 "매장 수익금의 일부로 적립한 환경기금을 활용해 업사이클링의 의미를 담은 우유팩 재생지 엽서로 고객과 지역사회에 환원할 수 있어서 기쁘다"라고 말했다. 제주세화DT점은 매장 수익금의 일부를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상생 매장인 커뮤니티 스토어로 지난 2023년 11월 문을 열었다. 스타벅스는 제주세화DT점에서 판매하는 모든 품목당 300원을 환경기금으로 적립해 자원 업사이클링 캠페인 등 다양한 친환경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