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 지역에서 처우 개선 문제로 급식 조리원과 시 교육청·각급 학교 간 갈등이 확산하면서 둔산여고에 이어 글꽃중학교도 급식을 중단했다. 14일 대전시교육청·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대전지부(이하 노조) 등에 따르면 중구 소재 글꽃중이 이날부터 점심 급식을 대체식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이 학교는 '조리원 부재로 정상적인 학교 급식을 제공하기 어려워 대체식을 제공하기로 했다'는 내용의 가정통신문을 보냈다. 이 학교 급식 조리원 8명은 지난 11일 급식 배식 후 식판 등을 세척하지 않은 채 전원 퇴근했으며, 이날부터 다음 달 2일까지 15일간 단체 병가를 쓰는 방식으로 쟁의 행위에 나섰다. 애초 이들은 이달초부터 미역 자르기, 달걀 까기 등 식재료 손질 등을 거부하기도 했으며, 이 과정에서 지난 7일의 경우 '미역을 뺀 미역국'이 학생들에게 배식돼 논란이 일기도 했다. 앞서 서구에 있는 둔산여고는 교직원 배식대 운영 금지, 추가 식기 사용 금지, 식재료 손질 거부 등을 두고 노조와 학교 측이 갈등을 빚다가 지난 2일부터 저녁 급식을 중단한 바 있다. 대전에선 조리원 업무과중을 호소하며 시교육청과 직종별 교섭을 해온 노조 측이 지난 2월 1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기술개발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고경력 과학기술인의 전문 지식과 경험을 활용한 '기술지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지원 프로그램은 '기술향상(T-UP)'과 '기술닥터' 두 가지로 진행된다. 총 13개 사를 선정해 기업당 최대 300만원의 멘토링 비용을 지원하는 '기술 향상' 프로그램은 기업당 약 10회의 단기 멘토링을 통해 기술 개선 방향을 제시한다. '기술닥터' 프로그램은 멘토로 지정된 고경력 과학기술인이 최대 6개월간 기업에 상주하며, 집중 기술지도를 수행한다. 6개 기업을 선정해 기업당 월 최대 180만원의 인건비를 지원한다. 모집 대상은 대전 소재 중소·벤처기업으로 정보통신기술(IT)·바이오·항공·국방 등 이공계 분야에서 기술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이다. 오는 21일까지 대전기업정보포털을 통해 2개 프로그램 중 하나를 선택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대전테크노파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대전테크노파크에서는 이번 사업의 멘토로 활동할 고경력 과학기술인도 상시 모집 중이다. 연구기관·대학·기업 등에서 20년 이상 근무한 경력이 있는 퇴직자 또는 퇴직
▲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한수정)은 오는 15일부터 9월 1일까지 지역 상생 사업 농가 육성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한다. 총 20쌍의 멘토·멘티팀을 선발해 영농기술 지도와 판매·유통 전략 조언, 작목별 맞춤 컨설팅 등 현장 수요에 기반한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세종시와 경북 봉화군에서 산림·원예를 시작한 초보 농업인은 멘티로, 세종시와 봉화군에서 산림·원예 농가를 운영하며 한수정에서 2회 이상 지역 상생 위탁재배 경험이 있는 농업인은 멘토로 신청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최근 가공식품 가격 줄인상과 관련한 담합 의혹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조사에 착수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이날 농심, 오리온, 롯데웰푸드, 크라운제과 본사에 조사관을 보내 식품 가격 인상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공정위는 최근 빵, 과자 등 가공식품의 출고가 인상 과정에서 이들 업체가 '짬짜미'를 통해 가격을 올렸는지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가공식품 물가 상승률은 3.6%로 2023년 12월(4.2%) 이후 1년 3개월 만에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 최근 출고가가 인상된 김치·커피·빵· 햄 및 베이컨 등에서 주로 올랐다.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석 달째 2%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 위원장은 이와 관련해 최근 확대간부회의에서 "담합이나 불공정 행위에서 비롯된 것이 있는지 철저히 감시하라"고 지시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신세계그룹 계열 전자상거래 플랫폼 SSG닷컴은 오는 20일까지 일주일간 가공식품 중심의 장보기 특가 주간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우선 농심, CJ제일제당과 '푸드픽(Pick)' 행사를 하고 두 브랜드 행사 상품 합산 4만원 이상 구매 시 1만원을 즉시 할인해준다. 특정 상품을 함께 구매하면 최대 70% 연계 할인 혜택을 준다. 농심 '신(辛)' 브랜드를 구매하면 비비고 썰은배추김치(800g)를 4천원대에 함께 살 수 있는 식이다. 행사 기간 매일 오전 9시에는 한정 수량 '타임딜'을 한다. 농심 짜파게티를 시작으로 컵 떡볶이, 컵라면, 즉석밥, 생수 등을 매일 두 가지씩 최대 60% 할인한다. 이와 별개로 오는 18일까지 매일 오전 9시에는 하루 네 가지 장보기 상품을 엄선해 최대 77% 할인해주는 '원샷원킬 세일'을 운영한다. 이명근 SSG닷컴 그로서리담당은 "고물가 시대 장바구니 부담을 덜어줄 다양한 행사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단양군은 영춘면 유암리 옛 별방초등학교 유암분교 터에 예비 귀농·귀촌인을 위한 임대주택 등을 건립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25년 충북형 귀농·귀촌 보금자리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군은 도비 12억5천만원 등 25억원을 들여 내년 말까지 옛 유암분교 6천834㎡에 체류형 단독주택 6채와 세대별 창작 공간을 갖춘 복합문화예술동 1동, 공동텃밭(697㎡)을 조성한다. 군은 단순한 임시 주거 기능을 넘어 공동체가 조화를 이루는 체류형 복합 정주공간을 만들 계획이다. 유암리는 주민의 40%가 귀농·귀촌인으로 안정적인 이주 환경을 갖췄다. 2031년이면 제천∼영월 고속도로 단양구인사IC 개통으로 교통 접근성이 개선된다. 군 관계자는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들이 단양에서 새로운 삶을 설계하고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정주 기반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대전문학관은 오는 18∼20일 한밭수목원 서원 잔디광장에서 '문학정원 with 사이언스'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대한민국과학축제, '2025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과 연계해 펼쳐지는 이번 행사에서는 야외문학관, '문학+과학' 체험부스, 문학콘서트, 지역예술단체공연 등 문학과 과학을 융합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동화책·그림책·소설·에세이·교양서 등 비치된 500여 권이 잔디 위에 펼쳐진 돗자리에 앉아 자유롭게 책을 골라 읽을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아이들을 위한 '문학+과학' 체험부스에서는 지역 시인들의 작품을 활용한 무드등 및 책갈피 만들기를 비롯해 셜록홈즈 과학수사 체험, 한국폴리텍대학이 운영하는 정보통신기술(IT) 체험을 할 수 있다. 18일에는 '한국괴물백과', '지구는 괜찮아, 우리가 문제지'의 저자 곽재식 작가와의 대담에 이어 가수 경서예지, 먼데이키즈가 공연을 펼친다. 19일에는 '종의기원담'으로 한국 SF 최초로 전미도서상 후보에 오른 김보영 작가와의 대담에 이어 박혜경·홍대광 등 가수들의 공연이 이어진다. 이 행사는 누구나 사전 신청 없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바른치킨은 물가와 인건비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맹점주를 위해 지난 1일부터 공급가를 최대 11.1% 인하했다고 14일 밝혔다. 바른치킨은 올해 말까지 전용유와 파우더 등 메뉴 조리에 필수적인 30개 품목의 공급가를 평균 8.1%, 최대 11.1% 각각 인하할 계획이다. 아울러 바른치킨은 최근 소비자 가격을 인상하지 않았고, 현재 가격 인상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근갑 바른치킨 대표이사는 "최근 지속되는 고물가와 배달·포장 수수료 증가로 가맹점주의 경영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가맹점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상생의 길을 모색하기 위해 공급가 인하를 시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지역 고교생들이 (재)영동군민장학회 지원을 받아 해외 수학여행 길에 오른다. 학부모 부담을 덜어주면서 견문을 넓히게 해 글로벌 감각을 키워주자는 취지다. 영동군민장학회는 올해 이 지역 5개 고교(306명)에 3억600만원의 수학여행비를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학생 1인당 100만원이 장학기금에서 지원되고, 교육지원청도 현장체험학습비 10만원씩을 보탠다. 첫 여행단인 영동산업과학고 학생 41명이 이날 일본 오사카·교토 여행에 나섰다. 학생들은 오사카성, 청수사 등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고 유니버셜 스튜디오도 방문한다. 뒤이어 영동고, 황간고, 학산고, 미래고가 줄줄이 일본과 동남아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 장학회 이사장인 정영철 군수는 "그동안 학자금 지원 등을 하던 장학사업을 다각화하는 것"이라며 "올해 사업을 마친 뒤 개선점 등을 모색해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03년 설립된 영동군민장학회는 최근 중·고교생에게 강남구청 인터넷 강의 수강권을 지원하고 있고, 중학생 영어캠프를 진행한 뒤 성적 우수자 100명을 선발해 필리핀 어학연수를 보내기도 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배달의민족이 14일부터 포장 주문 서비스를 전면 유료화했다. 배민 서비스를 이용하는 기존 점주도 이날부터 포장 주문 중개 수수료 6.8%(부가세 별도)를 내야 한다. 이에 따라 배달 비용 부담을 호소해온 일부 점주들의 불만도 높아지고 있다. 배민은 지난해 7월 배달 중개 수수료를 6.8%에서 9.8%로 전격 인상한다고 발표하면서 포장 주문 서비스도 유료화했다. 다만 2025년 3월까지 신규 업주의 포장 중개 수수료를 50% 깎아주고 기존 업주에게는 포장 수수료를 받지 않기로 한 바 있다. 배민 포장 주문 유료화에 반발해 일부 업주는 포장 서비스를 해지했다. 한 프랜차이즈 업체 관계자는 "포장 고객은 배민을 통해서 안 시키는 경우도 있으니 포장을 해지한 점주들도 있다"고 연합뉴스에 말했다. 다른 업체 관계자도 "본사 지침은 없으며 점주 재량"이라면서 "포장은 자사앱으로 주문하면 할인쿠폰 같은 혜택이 훨씬 많기 때문에 배민 주문이 많지 않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연합뉴스가 확인해보니 BBQ, 교촌치킨, 맘스터치 등 외식 프랜차이즈의 매장 가운데 일부는 포장 주문은 받지 않고 배달 주문만 받고 있다. 자영업자 인터넷 카페에도 며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결혼 의향이 없거나 망설이는 이유로 미혼남성은 '결혼생활 비용 부담'을 여성은 '기대에 맞는 상대가 없어서'를 가장 많이 꼽았다. 남성은 여성보다 비용이나 소득에 대한 부담이 컸고, 여성은 가부장적 가족 문화나 커리어 저해 우려가 상대적으로 컸다. 인구보건복지협회가 14일 발표한 제2차 국민인구행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전국 20∼44세 2천명(미·기혼 남녀 각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미혼 남성의 41.5%, 미혼 여성의 55.4%는 결혼 의향이 없거나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그 이유로 남성은 '결혼생활 비용 부담'(25.4%), '독신생활이 좋음'(19.3%), '결혼보다는 일 우선'(12.9%), '기대에 맞는 상대 없음'(12.1%), '소득 부족(10.4%) 등을 꼽았다. 여성은 '기대에 맞는 상대 없음'(19.5%), '독신생활이 좋음'(17.0%), '결혼보다 일 우선'(15.5%), '가부장적 가족 문화·관계가 싫음'(12.3%), '결혼생활 비용 부담'(11.6%) 순으로 답했다. 남녀 간의 격차가 큰 응답을 보면 남성은 여성보다 결혼 비용 부담이나 소득 부족을 꼽은 응답률이 각각 13.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쿠팡은 오는 21일까지 훈제연어, 연어회, 연어스테이크 등 30종의 연어 상품을 할인 판매한다고 14일 밝혔다. 대표적인 연어 산지인 캐나다와 노르웨이에서 수입한 생연어 필렛(순살)을 100g당 3천원대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산지에서 항공 직수입한 상품이다. 캐나다산은 세계 1위 연어 생산업체인 MOWI의 로켓프레시 입점을 기념해 선보이는 신상품으로, 북태평양과 대서양 연안의 청정 환경에서 자란 연어를 선별했다. 노르웨이산도 현지에서 1∼2차 가공과 포장까지 완료해 신선함을 그대로 담았다고 쿠팡은 소개했다. 쿠팡은 다음 달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NSC)와 협업해 추가로 연어 기획전을 진행할 계획이다. 쿠팡 관계자는 "연어를 즐기는 고객의 부담을 최소화하고자 최상의 품질과 가격을 갖춘 상품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염증성 장질환은 장에 만성적인 염증이 발생해 설사와 혈변, 피로, 체중감소 등의 증상이 지속되는 난치성 질환이다.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이 대표적이다. 궤양성 대장염은 주로 대장 점막에 발생하고, 크론병은 장 전체에 걸쳐 산발적으로 퍼져 나타나는 게 특징이다. 궤양성 대장염이 전체 염증성 장질환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보고된다. 이 질환은 1800년대 유럽에서 첫 환자 사례가 진단된 후 20세기까지만 해도 북미, 유럽, 오세아니아의 초기 산업화 지역에 국한해 발생하는 것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2차 세계대전 이후 아프리카, 아시아, 라틴 아메리카 등의 신흥 산업화 지역을 중심으로 질환이 확산하면서 현재는 전 세계에 걸쳐 질병 부담이 커졌다. 염증성 장질환 분야 전 세계 전문가들이 참여한 '글로벌 IBD 연구 그룹'은 국제학술지 '네이처' 최신호에서 염증성 장질환의 원인이 아직 명확하지 않다면서도, 사회의 서구화와 관련된 환경적 요인(흡연 증가, 서구식 식단, 개선된 위생 등)이 유전적으로 감염되기 쉬운 개인의 장내 미생물에 대한 점막 면역 반응을 변화시켜 유병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전 세계적인 산업화, 도시화의 역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35세 이상 고령 임신부들의 비타민 B6 섭취량이 권장량의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타민 D, 엽산 등 필수 영양소의 기준치 대비 섭취량은 적었고 나트륨 섭취량은 기준보다 많았다. 8일 한국모자보건학회 학회지 최신호에는 이런 내용의 '고령 임부의 영양 섭취 실태 조사' 결과가 실렸다. 연구진은 우리나라 35세 이상 임부 538명을 대상으로 평일 1일, 주말 1일 동안 먹은 음식의 종류, 양, 식재료 등과 식습관을 조사했다. 그 결과 조사 대상자들의 1일 나트륨 섭취량은 3천38㎎이었다. 이는 만성질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섭취 기준인 2천300㎎의 132.1%에 해당하는 양이다. 연구진은 대상자들의 식습관을 살펴본 결과 국·찌개류, 김치, 라면 등과 같이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는 빈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부 비타민 등 영양소는 섭취 비율이 낮았다. 대상자들의 1일 평균 비타민 B6 섭취량은 0.15㎎으로 권장량인 2.2㎎의 3.8%에 불과했다. 비타민D는 1.61㎍으로 기준량의 16.1%, 엽산은 201.1㎍으로 32.4%였다. 연구진은 특히 선행 연구 결과에서의 비(非)고령 임부 영양소 섭
도시 지역의 공기 오염과 밀집 개발, 녹지 부족 등 환경 문제를 개선하면 어린이와 성인에게 발생하는 전체 천식의 10% 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에릭 멜렌 교수팀은 의학 저널 랜싯 지역 보건 유럽(The Lancet Regional Health Europe)에서 유럽 7개국 35만여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 데이터를 이용해 도시 환경 요인과 천식 발병률의 관계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천식 사례의 11.6%가 환경 요인의 종합적 영향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보다 나은 환경에서라면 천식 환자 10명 중 1명은 천식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논문 제1 저자인 저빈 위 교수는 "이전 연구들은 보통 한 가지 환경 요인의 위험만을 계산했다"며 이 연구는 도시에서 여러 환경 위험 요인에 함께 노출되는 점을 반영해 환경 요인들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스웨덴·네덜란드·독일 등 유럽 7개국, 유아~70세 이상 34만9천37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의 데이터를 이용해 거주 도시의 환경 위험 요인과 평생 천식 발병 위험 간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9일 "물가 문제가 우리 국민들에게 너무 큰 고통을 주기 때문에, 현황과 가능한 대책이 뭐가 있을지 챙겨달라"고 내각 및 참모들에게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2차 비상경제점검 태스크포스(TF) 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현황과 대책을 다음 회의 이전에라도 보고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 대통령은 회의를 시작하면서 "오늘은 그 점을 하나 챙겨봐야겠는데, 최근 물가가 엄청나게 많이 올랐다고 그러더라"며 "라면 한 개에 2천원(도) 한다는데 진짜냐"고 물었다. 그러자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은 "정치적 불확실성 때문에 가공식품 위주로 맥주랄지 라면 등 저희가 눌러놨던 것들이 많이 오른 부분도 있다"며 "닭고기를 많이 수입하는 브라질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해서, 한두 달 시차가 있긴 한데 잘못 대응하면 급등 우려가 있다"고 답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세상에 이유 없는 일은 없으니 여러 요인이 있을 것"이라며 대책 마련을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아울러 추가경정예산안 논의를 시작하기에 앞서 "우리가 쓰는 한 시간은 5천200만 시간의 가치가 있다"며 "여러분이 하는 일이 얼마나 세상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과 오는 16일까지 중남미 8개국 식품안전 규제기관 공무원 31명을 대상으로 초청 연수 과정을 운영한다. 참석자들에게는 우리나라 식품안전관리 제도, 수입식품 안전관리 및 검사체계, 식품안전관리인증(HACCP) 제도 및 발전방향 등을 교육한다. 11일에는 참석자들이 자국 식품 안전관리 정책을 소개하는 '수출 지원 설명회'를 개최한다. 식약처는 하반기 에콰도르와 엘살바도르를 방문해 한국 식품안전관리 체계를 소개하고 'K-푸드 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천군은 춘장대해수욕장이 다음 달 5일 개장해 8월 17일까지 44일간 운영된다고 9일 밝혔다. 운영기간이 지난해(37일)보다 1주일 길어졌다. 군은 안전한 해수욕장을 위해 물놀이 안전요원, 보건인력 등 95명의 민간 인력을 해수욕장에 배치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춘장대해수욕장이 품격 있는 여름 휴가지로 자리매김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는 13일까지 몽골,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11개국 식품 안전 규제기관 공무원 22명을 대상으로 '농·축·수산물 안전관리 규제당국 세미나'를 개최한다. 세미나 주요 내용은 국내 농·축·수산물 등 식품 안전관리 정책 안내·수입식품 분야 법령 및 제도 설명·식품의 기준·규격 소개·식중독 예방 및 관리 정책 등이다. 또한, 우리나라 식품 제조·안전관리 체계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충북 진천의 국내 주요 식품 제조가공업체와 전북 김제 축산물 제조업체, 인천 농·수산물 물류센터 등을 직접 방문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