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LG생활건강은 체취 케어 전문 브랜드 '46cm'가 '2025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 Dot Design Award)'에서 본상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미국 'IDEA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힌다. '서로의 향기가 맞닿을 정도의 가까운 거리'라는 의미를 담은 '46cm'의 브랜드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한 디자인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LG생활건강은 설명했다. LG생활건강은 지난 4월 활동이 많은 소비자를 주요 대상으로 제품을 출시했으며, 러닝 트랙 이미지를 활용한 광고물을 제작하는 등 브랜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체취 케어라는 특수제품군을 친근하게 전달하면서도 독창적인 브랜드 컨셉을 주목도 있게 전달하는 패키지 디자인을 구현했다"며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는 여의도와 뚝섬 한강공원에 있는 '한강버스' 선착장에 맥주와 칵테일을 즐길 수 있는 신규 매장을 연달아 열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개점한 스타벅스 여의도한강공원점은 크루즈에서 영감을 얻은 인테리어를 적용한 매장으로 3층에서 통창으로 한강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곳이다. 지난달 31일 문을 연 뚝섬한강공원점도 여느 매장보다 가깝게 한강 조망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1970년대 미국 커피하우스 콘셉트다. 소비자가 늦은 밤까지 야경을 누릴 수 있도록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운영한다. 스타벅스는 여의도한강공원점과 뚝섬한강공원점에서 소비자가 일반 매장과 다른 특별한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퍼플 망고 용과 피냐 콜라다', '핑크 자몽 럼 토닉', '패션티 코스모폴리탄' 등 칵테일과 맥주(별다방라거)를 판매한다. 스타벅스가 한강 변에 매장을 낸 것은 지난 2021년 망원한강공원점 이후 약 4년 만이다. 스타벅스는 오는 9월 서울시의 새로운 수상 대중교통인 '한강버스' 운행을 앞두고 선착장에 자리 잡은 매장이 도심 속 피서지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CJ제일제당 비비고가 지난 1일부터 사흘간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열린 '케이콘(KCON) LA 2025'에서 K-푸드의 매력을 선보였다고 6일 밝혔다. CJ제일제당은 이전보다 약 3배로 커진 역대 최대 규모의 비비고 부스를 운영했다. LA 컨벤션센터 중앙에 자리 잡은 비비고 부스는 비비고 앰배서더인 세븐틴을 상징하는 색상과 비비고 로고를 조합한 부스 디자인으로 눈길을 끌었다. 방문객은 K팝을 즐기는 현지 1020 세대가 주를 이뤘다. 이들은 소셜미디어에 비비고 만두 인증샷을 올리며 K-푸드를 즐겼다. CJ 제일제당은 이번 행사에서 만두와 비빔밥 등 약 3만명분의 K푸드를 제공했다. 비비고 부스 관계자는 "준비한 만두와 비빔밥이 금세 동이 나는 등 현장의 열기가 뜨거웠다"고 전했다. 비비고 부스에서는 세븐틴과 협업한 비비고 제품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CJ제일제당은 해외시장을 개척하며 K푸드의 위상을 높이는 데 앞장서고 있다. 비비고 만두는 단일 품목으로 세계 시장에서 2020년 처음으로 연 매출 1조원을 돌파한 뒤 매년 두 자릿수 이상 성장하고 있으며, 지난해 비비고의 미국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만두 시장 점유율은 41%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GRS는 말레이시아에 롯데리아 매장을 내기 위해 현지 기업과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파트너사는 현지 식음료·리조트 사업을 영위하는 세라이 그룹이다. 계약 체결식에는 차우철 롯데GRS 대표이사와 나집 하미드 세라이 그룹 회장 등 양사 경영진이 참석했다. 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부사장)도 참석해 해외 사업 가속화를 통한 글로벌 사업 역량 확대의 의지를 다졌다. 롯데GRS는 이번 파트너십 계약 체결을 통해 말레이시아에 올해 롯데리아 1호점을 내고, 5년 내 현지 매장을 30곳으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또 롯데GRS는 이달 미국 캘리포니아에 롯데리아 미국 1호점을 열고, 앞으로 싱가포르에도 진출하기로 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농심이 국내에서 인기를 끈 메론킥을 북미 지역에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다고 6일 밝혔다. 수출 물량은 모두 10만 상자(약 100만달러 상당) 규모다. 농심은 메론킥을 미국과 캐나다의 아시안 마켓 중심으로 판매하고서 월마트 등 주요 대형마트와 아마존에도 입점을 추진 중이다. 북미 수출 제품은 포장에 영어를 표기해 현지 소비자 접근성을 높였으며 45g, 180g 두 가지 중량이다. 농심 관계자는 "바나나킥에 대한 글로벌 소비자의 높은 관심이 메론킥으로 확산하며 각국에서 수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일본, 중국, 베트남, 칠레 등 다양한 국가에 수출을 추진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농심은 올해 상반기 바나나킥이 블랙핑크 제니 덕분에 큰 관심을 받은 시기에 신제품 메론킥을 출시했다. 메론킥은 지난 4월 출시 후 3개월 만에 누적 720만 봉이 팔렸는데 이는 먹태깡 출시 3개월간 판매량 600만봉보다 20% 많은 양이다. 바나나킥도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서 인기가 높아지면서 최근 3개월간 국내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약 30% 증가했고 수출액도 두 배로 늘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깨끗한나라는 생리대 브랜드 순수한면이 1.3㎜의 얇은 두께의 신제품 '제로 슬림 롱팬티라이너'를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신제품은 속옷에 자연스럽게 밀착되는 초슬림 구조로 가볍고 쾌적한 착용감을 제공하고, 17.5㎝의 긴 길이로 커버력을 확보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100% 자연 순면소재를 사용했다. 깨끗한나라 관계자는 "슬림한 핏을 선호하는 고객을 위해 제품군을 세분화한 고객 맞춤형 제품"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애경산업이 자사 브랜드 닷솔루션(dot solution)을 통해 다이소에서 선보인 '에이솔루션 트러블 패치'가 1개월 만인 지난 달 첫 공급 물량이 모두 판매됐다고 6일 밝혔다. 에이솔루션 트러블 패치는 2천원으로 트러블 관리 기능과 비건 인증까지 갖춘 제품력으로 인기를 얻었다고 애경산업은 설명했다. 특히 트러블을 짜기 전 초기 진정과 사후 관리를 도와주는 2종으로 구성됐으며, 트러블 크기에 맞춰 10㎜와 12㎜의 두 가지 크기를 모두 포함해 가성비를 만족하는 제품이라는 반응을 얻었다고 한다. 닷솔루션 관계자는 "직관적인 사용과 효과를 중요시하는 잘파(제트·알파) 세대 소비자들에게 제품력과 감성을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인 결과"라며 "뷰티 패치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CU는 국제동물복지기금이 제정한 '세계 고양이의 날'(8일)을 기념해 이달 말까지 반려묘 사료와 간식 상품에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KB금융그룹이 지난 6월에 발간한 '2025 한국 반려동물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우리나라 반려동물 가구는 591만 가구로 3년 전보다 30만 가구가 늘었다. 반려동물 양육비는 19만4천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항목은 사료비(35.1%)였다. CU의 반려동물 관련 상품 매출 증가율은 2023년 34%, 지난해 23.9%, 올해(1∼7월) 15%로 해마다 두 자릿수를 나타내고 있다. CU는 이번 행사에서 반려묘 습식 캔 일부 상품을 원플러스원(1+1)으로 판매하고 간식 등에는 투플러스원(2+1)을 적용한다. 반려견 상품 일부에도 2+1이 적용된다. 반려묘와의 일상을 담은 웹툰 '뽀짜툰'과 협업한 상품을 구매하고 스탬프를 모아 고양이 관련 경품을 증정하는 추첨 이벤트도 이달 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쿠팡이 올해 2분기 소비 부진에도 역대 최대 매출을 거두면서 2천억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작년 2분기 대비 흑자로 전환했다. 미국 뉴욕증시 상장사인 쿠팡Inc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2천93억원(1억4천900만달러·분기 평균 환율 1405.02원 기준)으로 집계됐다고 6일 공시했다. 이는 작년 2분기 342억원의 영업손실에서 흑자 전환한 것이다. 쿠팡은 작년 2분기 한국 공정거래위원회 조사로 부과된 과징금 추정치 1억2천100만달러(1천630억원) 등을 선반영해 8개 분기 만에 적자 전환했다. 다만 이번 영업이익은 지난 1분기(2천337억원·1억5천400만달러)보다는 소폭 감소한 것이다. 올해 2분기 매출은 11조9천763억원(85억2천400만달러)으로 작년 같은 기간(10조357억원)보다 19% 늘며 분기 기준 최대를 기록했다. 이는 올해 1분기 거둔 직전 최대치인 11조4천876억원(79억800만달러)을 1개 분기 만에 넘어선 것으로, 달러 기준 분기 매출이 80억달러 선을 넘은 것은 처음이다. 김범석 쿠팡Inc 의장은 이날 콘퍼런스콜에서 "이번 분기 매출 성장은 기존 고객들이 견인한 것으로, 모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마트는 오는 7일부터 13일까지 7일간 복날 대표 식재료를 최대 50% 할인하는 행사를 한다고 6일 밝혔다. 폭염과 집중호우에 농축산물 시세가 가파르게 오르고 있으나 사전 물량 확보로 소비자에게 실질적인 가격 혜택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복날 필수 식재료인 닭·돼지고기, 전복 등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두마리 영계'는 9천990원에 판매한다. 국내산 삼겹살과 목심은 7일부터 10일까지 행사 카드로 결제하면 4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고 '보양식 찜용 돼지갈비'는 1천390원에 특가에 살 수 있다. 국내산 돼지고기 도매가격은 지난 1일 기준 ㎏당 6천482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31.2% 상승했으나 롯데마트는 시세변동을 고려해, 한 달 전부터 50t(톤) 이상의 물량을 사전 확보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 전복, 문어 등 수산 보양식은 해양수산부의 수산대전 20% 할인에 품목별로 추가 할인이 적용된다. 복장어 초밥·CJ비비고 설렁탕 등 간편 보양식도 가격 할인, 복수 구매 등을 적용해 가격 부담을 낮췄다. 심영준 롯데마트·슈퍼 커머스마케팅팀장은 "여름철 기후 악화로 인한 장바구니 물가 상승에도 대형마트로서 고객 체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웰푸드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34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45.8%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5일 공시했다. 이번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456억원을 24.7% 하회했다. 2분기 매출은 1조643억원으로 1.9% 증가했으나 순이익은 157억원으로 61.5% 줄었다. 국내 법인은 상반기 소비 둔화에 강우 일수가 증가한 영향으로 매출이 8천320억원으로 0.6% 감소했지만 해외 법인은 가격 인상 및 인도, 카자흐스탄, 러시아 등 해외 법인의 고른 성장을 바탕으로 매출이 11.2% 증가한 2천43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 이익 감소의 주된 원인은 초콜릿 원료인 카카오를 비롯한 주요 원재료 가격 부담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롯데웰푸드는 설명했다. 롯데웰푸드는 하반기에는 소비 진작과 성수기 일기 호조로 매출 증가가 기대되며 카카오 시세도 안정돼 원가 부담 완화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롯데웰푸드는 3분기 핵심 제품인 빼빼로에 집중하고 고수익 껌 카테고리를 확대할 계획이다. 인도에서는 돼지바, 수박바, 죠스바를 생산해 출시하고 카자흐스탄에서는 제로 젤리와 쿠키를 선보일 예정이다. 롯데웰푸드의 해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SPC그룹은 폭염으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위해 생수 6천개를 지원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나눔 활동은 서울연탄은행과 협력해 용산구 한강로동 주거단지에서 진행됐다. SPC그룹 임직원들은 무더위에 지친 150가구에 생수를 전달하고, 거동이 불편한 이웃의 안부를 살폈다. SPC그룹 관계자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 활동을 꾸준히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미세플라스틱보다 더 잘게 쪼개진 나노플라스틱이 파킨슨병과 비슷한 뇌 손상 및 신경 염증을 더 유발하는 것으로 동물 실험 결과 나타났다. 한국원자력의학원은 김진수 박사 연구팀이 나노플라스틱과 미세플라스틱을 투여한 쥐의 뇌 속 축적 위치와 양을 분석한 결과, 파킨슨병 관련 뇌 영역인 '선조체'와 '흑질'에서 2~3배 더 많이 축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지름 0.25㎛(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 1m) 미세플라스틱과 이의 12.5분의 1 크기인 20㎚(나노미터·10억분의 1m) 나노플라스틱에 방사성동위원소 '구리-64'를 붙인 후 실험 쥐 기도에 투여했다. 이후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을 통해 뇌 속 플라스틱 축적 위치와 양을 분석했다. 그 결과 도파민 신경세포가 모인 흑질과 흑질로부터 도파민 신호를 받아 몸의 움직임을 조절하는 선조체에서 나노플라스틱이 2~3배 많이 축적되는 것을 확인했다. 이어 연구팀은 두 플라스틱을 각각 하루 20㎍(마이크로그램·100만분의 1g)씩 16주간 에어로졸 형태로 실험 쥐에게 흡입시키며 운동 및 행동 변화 등을 비교했다. 그 결과 나노플라스틱에 노출된 쥐는 미세플라스틱 노출 쥐보다 회전봉 검사에서 체류 시간과 악력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만성 신장병 환자의 혈압이 높으면 신장 기능 악화 위험이 더욱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이러한 연구 결과를 국제 학술지에 발표했다고 11일 밝혔다. 한승혁 연세대 교수 연구팀은 한국 만성 신장병 환자 983명, 미국 만성 신장병 환자 1천956명 등 총 2천939명을 대상으로 수축기 혈압과 신장 기능 악화 위험성 간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수축기 혈압이 140mmHg 이상인 환자는 120mmHg 미만인 환자보다 신장 기능 악화 위험이 약 1.82배 높았다. 약 5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신장 기능이 감소하는 속도도 약 2배 빨랐다. 아울러 연구팀이 한국인 만성 신장병 환자 1천758명을 대상으로 혈압 변동을 분석해보니 1년간 수축기 혈압이 적정 범위(110∼130mmHg) 내에서 항상 조절되는 환자가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신장 기능 악화 위험이 약 28%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원호 국립보건연구원장 직무대리는 "고혈압이 단순한 만성 신장병의 동반 질환이 아니라 신장 기능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위험인자임을 재확인한 연구"라며 "만성 신장병 환자의 적극적 혈압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성인기(26세 이상) 중 중년기(45~64세)와 노년기(65세 이후)에 신체 활동량이 많은 사람은 신체 활동량이 적은 사람에 비해 치매에 걸릴 위험이 40% 이상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보스턴대 의대 필립 황 교수팀은 최근 미국의사협회 학술지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서 종단적 코호트 연구 '프레이밍엄 심장 연구'(FHS) 참가자의 자녀 4천3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성인기 신체활동 수준과 치매 위험 간 관계 추적 연구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중년기·노년기 신체활동 수준이 높을수록 모든 원인 치매와 알츠하이머 치매 위험이 비슷하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 결과는 치매를 지연 또는 예방하는 노력을 기울일 시기를 정하는 데 중요한 근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신체적으로 활동적인 생활은 치매에 대한 보호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랜싯 위원회(Lancet Commission)는 평생 14가지 위험 요인을 조절하면 치매를 45% 예방할 수 있다며 조절 가능한 요인 중 하나로 중년기 신체활동을 꼽기도 했다. 연구팀은 그러나 성인기 중 언제의 신체활동이 치매 위험과 관련이 있는지는 아직 알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뇌 기능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쳐 집중력과 기억력을 떨어뜨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10일 코로나19 감염 후 보고되는 집중력·기억력 저하 등 '인지장애'의 원인을 동물실험을 통해 과학적으로 규명했다고 밝혔다. 실험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S1)을 쥐의 코에 투여한 결과 숨겨진 플랫폼을 찾는 시간이 길어지는 등 학습·기억 능력이 감소했다. 또, 낯선 공간에서 불안 행동이 늘어나 코로나19 감염 후 나타나는 인지 저하와 유사한 양상이 관찰됐다. 이는 S1 단백질이 뇌에 도달해 신경세포 간 연결(시냅스) 기능을 방해하고, 기억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NMDA 수용체 유전자 발현을 감소시키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한 S1 단백질 투여 6주 후 쥐의 뇌(해마)에서는 신경세포 수가 줄어드는 것이 관찰됐다. 이와 함께 치매·파킨슨병 등 퇴행성 뇌 질환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진 독성 단백질 '타우'와 '알파 시누클레인' 축적도 증가한 것으로 확인돼 장기적인 뇌 손상 가능성이 제기됐다. 다만, 연구진은 같은 조건에서 당뇨병 치료제인 '메트포르민'을 함께 처리한 실험 결과 신경
하루 흡연량이 2~5개비 정도로 적어도 장기적 사망 위험이 비흡연자보다 60%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흡연량이 하루 11~20개인 경우에는 사망 위험이 130%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존스홉킨스의대 마이클 블라하 교수팀은 의학 저널 플로스 메디신(PLOS Medicine) 최근호에서 32만여명을 대상으로 흡연 영향을 장기 추적한 22개 연구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흡연량이 적어도 비흡연자보다 심혈관질환과 사망 위험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흡연자에게 가장 중요한 공중보건 메시지는 흡연량을 줄이는 것보다 일찍 담배를 끊으라는 것이라며 금연은 위험을 즉각적으로 많이 감소시킬 뿐 아니라 위험 감소는 금연 후 20년 이상 지속된다고 말했다. 이전 연구들에 따르면 흡연이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흡연량과 위험도 간 관계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며, 특히 적은 양의 흡연이 미치는 영향은 명확하지 않았다. 연구팀은 오늘날 적은 양의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 늘고 있지만, 흡연량이 하루 한 갑 이하인 사람도 흡연이 심혈관 건강에 미치는 위험과 금연의 장기적인 이점을 이해하는 것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산림청은 베트남에서 값싼 위조품 대추가 '한국산 보은대추'로 둔갑해 판매되고 있어 국내 수출기업 피해방지를 위한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산림청은 현지 소비자 인식 개선을 위해 현지 바이어와 협력해 한국산으로 둔갑한 위조품 유통사례를 알리고, 한국산 진품 구별법 홍보 등 해외 마케팅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3년에는 외교부와 함께 베트남 정부에 건대추 불법 유통에 대한 단속 협조를 요청했으며, 지난해는 보은대추 위조방지 정보무늬(QR코드) 제작과 포장재 부착 비용을 수출기업에 지원했다. 2023년(90여명)과 올해(70여명) 베트남의 지식재산권 관련 기관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국산 진품 구별법 설명회를 진행하기도 했다. 산림청은 지식재산처 한국지식재산보호원의 K-브랜드 분쟁 대응 사업 이용을 안내하고, 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코트라 등과 베트남 현지 유통 실태를 조사해 현장 합동점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송원영 임업수출교역팀장은 "한국산 임산물의 브랜드 가치 침해 방지를 위해 지속해서 수출업계의 애로를 청취·해소하고, 현지 당국·유관기관과도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12일 충북 진천군을 방문해 의료·요양 통합 돌봄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지원을 다짐했다. 통합돌봄은 노인·장애인 등이 살던 곳에서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의료와 요양 등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것으로, 이재명 정부의 복지 분야 핵심 국정 과제다. 현재 시범 사업 중인 통합 돌봄은 내년 3월부터 본사업으로 전국적으로 시행된다. 정 장관은 이날 진천군에서 현장 간담회를 열고 "내년 정부 예산에 전 지자체 통합돌봄 서비스 지원 예산을 적극 반영했다"며 "인력과 예산을 아낌없이 지원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통합 돌봄 체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각 시·도는 통합돌봄 지원법 시행 전 지역 사회의 통합 돌봄 체계를 책임감 있게 준비해 달라"고 주문했다. 진천군은 2023년 7월 통합돌봄 시범 지역으로 선정된 이후 조례를 제정하는 등 본 사업을 대비해 현장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복지부는 소개했다. 진천군은 의사·간호사·사회복지사로 구성된 팀이 거동이 불편한 대상자에게 방문 진료와 간호 서비스를 지원하는 '생거진천 재택의료센터', 지역 의료진이 재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12일 시청 대강당에서 대전시의회, 대전충남 행정통합 민관협의체와 공동으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시민 한마음 촉구대회'를 열고 대전충남 행정통합 특별법안의 조속한 국회 심의와 의결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시민 600여명이 모인 가운데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상황을 공유하고 통합 의지를 결집하는 행사로 진행됐다. 이창기 민관협의체 공동위원장은 "통합 시 인구 360만명 규모의 초광역 혁신 클러스터가 형성돼 광역교통·생활권 확장 등 실질적인 변화를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며 "행정통합은 수도권 일극 체제에 대응할 충청권의 경쟁력 확보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통령께서도 행정통합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명확히 인정한 만큼, 이제는 국회 결단이 필요하다"며 특별법안이 조속히 심사·통과될 수 있도록 국회와 중앙정부가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대전충남 행정통합은 지난해 11월 대전시장과 충남도지사, 양 시도의회 의장이 공동 선언문을 채택·발표하며 본격 추진되기 시작됐다. 지난 10월 2일 '대전충남특별시 설치 및 경제과학수도 조성을 위한 특별법안'이 발의돼 국회 소관위원회에 회부됐지만, 연내 통과 여부는 불확실한 상황이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비영리단체인 충북시네마톡이 12일부터 나흘간 청주문화제조창에서 '제1회 청주국제기록영화제'를 연다. '기록은 현재를 비추는 영화의 빛'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영화제는 청주의 기록문화자산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영화제는 '나는 캔버스를 배반하지 않았다'(개막작)를 비롯해 총 17편을 상영한다. 보은군 회인면 눌곡리 마을 역사를 담은 기록사진전과 함께 '나의 하루 기록하기' 등 시민참여 워크숍도 진행된다. 이번 영화제의 모든 작품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