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서해 연안의 고수온 영향으로 가을 꽃게 생산량이 작년보다 30% 넘게 줄어 가격이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수협중앙회는 회원 조합 위판 통계를 분석한 결과 금어기가 해제된 지난달부터 이달 14일까지 꽃게 위판량은 2천775t(톤)으로 작년 동기(4천202t) 대비 33% 감소했다고 24일 밝혔다. 생산 부진에 따라 ㎏당 평균 위판가격은 6천897원으로 지난해(5천919원)보다 약 1천원 상승했다. 앞서 국립수산과학원은 서해 연안의 이례적인 고수온 영향으로 어장이 작년보다 넓게 분산돼 조업 효율이 떨어져 가을 꽃게 어획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꽃게 위판가격은 지난달 ㎏당 평균 5천203원이었지만 이달에 7천890원으로 급등했다. 이에 수협중앙회는 물가 안정을 위해 다음 달 중 가을 꽃게 특별전을 열고 대대적인 할인을 할 방침이다. 현재 수협쇼핑에서는 당일 서해에서 조업한 살아있는 수꽃게 큰 사이즈(1㎏에 2∼3마리)를 1만8천900원(배송료 별도)으로 할인해 판매하고 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정부는 연말까지 2천100억원 이상의 농식품 펀드를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4일 제2차 농식품 모태펀드 출자전략협의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올해 자펀드 결성 현황을 공유했다. 농식품부는 당초 올해 2천20억원 결성을 목표로 출자 계획을 공고했으나, 민간 출자 규모가 확대돼 이 목표를 초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농식품부는 펀드를 마중물로 농식품 전·후방 청년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농식품 생산성을 높이는 데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순천향대는 지난 23일부터 지역 농특산물 '아산맑은쌀'을 활용해 학생들에게 '100원의 아침밥'을 제공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기존에 운영하던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야외 카페 매장에서 그대로 유지하되, 향설 1관과 3관 등 식당 2곳에서 100원의 아침밥을 도입해 학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농협중앙회와 아산둔포농협으로부터 충남 농협 미곡종합처리장에서 생산되는 고품질 충남 쌀을 저렴하게 공급받아 100원에 아침밥을 제공하게 된 것이다. 오는 11월 22일까지 매일 400명을 대상으로 아침 8∼10시(재고 소진 때 조기 종료)에 밥을 제공한다. 관광경영학과 3학년 김서현 학생은 "1교시 수업이 있는 날 학우들과 함께 단돈 100원에 아침을 든든하게 챙겨 먹을 수 있어 너무 좋다"며 "물가가 올라 식비 걱정이 많았는데 저렴한 가격에 건강한 아침밥을 먹을 수 있어 더욱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순천향대는 2012년부터 전국 최초로 '천원의 아침밥' 캠페인을 벌여 타 대학의 벤치마킹 사례로 주목받았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한국지식재산보호원과 함께 K-푸드 위조 상품 피해 예방에 공동으로 대응한다. 24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aT는 오는 25일 서울에서 열리는 'K-푸드 플러스(+) 수출확대 추진본부 간담회'에서 한국지식재산보호원과 위조상품 대응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기로 했다. aT와 지식재산보호원은 K-푸드 위조상품 실태 조사와 소송을 지원하고 수출 기업의 애로를 해결하는 데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농식품부는 위조상품으로 인한 우리 수출 기업의 피해를 예방하고 구제하기 위해 특허청, aT, 지식재산보호원, 한국식품산업협회 등과 협의체를 구성했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위조상품 유통으로 인한 우리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특허청과 협업해 수출 애로를 적극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해외 각국에서 K-푸드를 찾는 소비자가 늘면서 올해 수출 실적이 역대 최대일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달 말까지 농식품과 전·후방산업 수출액은 84억1천만달러(약 11조원)로 작년 동기보다 5.1% 늘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올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적발된 온라인 불법 마약 판매 광고 게시물이 지난해의 약 3배 수준으로 급증했으나, 경찰 수사 의뢰가 한 건도 없었다는 지적이 나왔다. 2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조국혁신당 김선민 의원실이 식약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달까지 온라인 마약류 판매 광고가 적발된 사례는 3만4천162건으로 작년 전체 적발 건수 1만1천239건 대비 약 3배로 증가했다. 이 가운데 향정신성의약품 광고 글 적발 건수는 지난해 9천738건에서 올해 2만6천392건으로 급증했다. 그 외 대마·임시마약류 등은 1천321건에서 6천957건으로 늘었다. 식약처는 적발된 게시물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나 해당 사이트 관리자 측에 사이트 차단과 게시물 삭제 등을 요청해 광고 글이 노출되지 않게 조치하고 있다. 그러나 식약처는 올해 적발된 마약류 판매 광고에 대해 경찰청에 단 한 건도 수사 의뢰를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김 의원은 지적했다. 2019년부터 지난 달까지 최근 6년간 적발된 마약류 온라인 광고 총 7만2천988건 가운데 식약처가 수사 의뢰한 사례는 2019년 4건, 2021년 26건, 지난해 6건 등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올해 가을 우리나라 주요 산림의 단풍 절정 시기는 다음 달 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산림청은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하는 참나무류와 단풍나무류, 은행나무의 단풍 시기를 담은 '2024 산림단풍 예측지도'를 발표했다. 수종별 단풍 절정 시기는 참나무류 10월 28일, 단풍나무류 10월 29일, 은행나무 10월 31일로 조사됐다. 지역별 차이는 있으나 지난해보다 단풍이 다소 늦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신갈나무의 단풍 절정 시기는 최근 2년 평균 시점보다 5일 정도 늦어질 것으로 예측됐다. 지난 6∼8월의 평균기온이 지난 10년(2009∼2023년) 평균보다 1.3도 정도 상승한 것이 주된 원인으로 산림청은 분석했다. 최영태 산림보호국장은 "기후변화로 늦더위가 지속되면서 단풍 시기가 늦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예측지도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전국의 산림생태관리센터를 활용한 관측지점과 조사 대상 수종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산림청은 매년 국립수목원 및 권역별 9개 공립수목원과 함께 전국 112개 지점에서 관측된 생물계절 자료와 국립산림과학원의 산악기상정보를 바탕으로 산림단풍 예측지도를 발표하고 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천안시는 올해 들어 3분기까지 12개 기업과 2조1천700억원의 투자협약을 체결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들 기업은 총 1천691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한다. 지난 10일 태성과 994억원 규모의 투자유치 계약을 맺은 데 이어 지난 11일에는 충남도청에서 농심미분, 풍림무약, 나노실리콘 등 5개 기업과 1조4천932억원 규모의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들 기업은 식품, 의약품, 이차전지 소재 등 시의 전통적인 뿌리 산업부터 첨단 산업까지 다양한 분야에 분포돼 있으며, 1천200여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앞서 지난 2월 지앤, 송연에스와이, 성신종합유통 등 3개 기업과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지난달에는 오스템임플란트, 듀폰스페셜티머터리얼스코리아, 토와한국 등 3개 기업과 투자협약을 맺었다. 이들 기업은 5천733억원을 투입해 북부BIT·천안테크노파크산업단지 등에 각각 신규 공장을 건설하거나 설비에 투자하고, 49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 시는 투자유치 3조원 달성을 목표로 반도체, 이차전지 등 주력산업을 겨냥한 핵심 기업 유치에 집중하기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아산시에 있는 재단법인 구정문화재단 온양민속박물관은 개관 46주년을 맞아 오는 10월 1∼24일 특별기획전 '사랑방'과 선비문화를 주제로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24일 아산시에 따르면 조선시대 유교문화가 뿌리내리면서 안방과 분리된 사랑방은 남자들의 생활공간이자 학문을 배우고 취미를 즐기며 손님을 맞이하는 접객의 공간으로, 가문의 권위와 위용을 드러냈다. 이번 행사는 선비로서 유교적 윤리관에 따라 고고한 지조를 지키는 것은 물론 청빈하고 검소한 성품으로 예를 갖추고자 상대방을 배려한 선조들의 생활문화를 살펴본다는 취지다. 전통가옥인 너와집에서 열리는 '사랑책(冊)방'은 책을 가까이하며 문인으로서 소양을 닦았던 공간으로 선비문화를 소개한다. 책가도를 중심으로 책장, 책궤, 서안 등 박물관 소장품과 함께 현대 작가들의 작품이 조화롭게 구성된다. 구정아트센터에서는 지난 8월 워크숍을 통해 현대 작가 36팀이 재해석한 '반'(盤)을 소개하는 '반반반 - 너르고 바른 반' 전시가 열린다. 소반, 모반, 과반, 탁반, 두리반 등 온양민속박물관의 다양한 소장품과 함께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다양한 창작자들이 다양한 기법과 재료로 오늘날 쓰임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공주시가 올해 백제문화제 개최를 위해 공주보 물을 가두면서 하류에 새로 건설 중인 나무 산책로가 물에 잠겼다. 24일 공주시와 보철거를위한금강낙동강영산강시민행동(이하 시민행동)에 따르면 지난 21일 충청권에 기록적인 폭우가 내린 데 이어 22일 오후 3시부터 공주보 수문을 닫으면서 수위가 상승, 백제문화이음길 황톳길 산책로 190여m 구간이 물에 잠겼다. 시는 백제문화제 기간 황포돛배와 유등 등을 강에 띄우는 축제 프로그램 진행을 위해 매년 환경부에 요청해 공주보 수문을 닫고 물을 가두고 있다. 백제문화이음길은 공산성과 무령왕릉 등 시의 문화자원을 연결하기 위해 제민천에서 정지산 사이 1㎞ 구간을 나무 산책로 등으로 잇는 사업으로, 해당 황톳길은 하류에 자리 잡고 있으나 원형 보전 지역이어서 돋움 공사는 불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산책로가 침수된 데 이어 지난 주말 이어진 폭우로 황포돛배와 유등 등 시설물 일부도 떠내려갔다. 지난해에도 대백제전 개최 한 달을 앞두고 기록적인 폭우에 미르섬 시설물이 유실됐고, 무대 등이 파손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환경단체는 매년 반복되는 침수 피해에도 불구하고 공주시가 예산을 낭비하며 시설물을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서천군은 조기 종료된 모바일·카드형 서천사랑상품권 5% 환급 행사를 재개했다고 24일 밝혔다. 환급 행사는 예산이 소진되면서 지난 17일 종료됐으나, 이번에 국비 4억2천만원을 확보하면서 재개됐다. 모바일·카드형 서천사랑상품권은 1인당 월 70만원까지 10% 할인받아 구매할 수 있어, 환급 혜택까지 포함하면 실제 15% 할인 혜택을 받는 것이다. 군은 환급 행사 재개를 통해 지난 7월 폭우 피해로 침체한 지역 경제가 활력을 되찾을 것으로 기대한다. 현재의 서천사랑상품권 선할인 방식은 내년부터 후환급 방식으로 변경된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서울 외 지역에 거주하는 암 환자 3명 중 1명가량은 서울의 의료기관에서 수술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 수준이 높을수록 이 같은 환자 비율도 높아졌다. 2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박희승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17개 시·도의 총 암 수술 환자 수는 30만1천644명이었다. 서울(5만2천931명)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의 수술 환자 수는 24만8천713명이었는데 이 중 8만1천889명(32.9%)이 자신의 거주 지역이 아닌 서울의 의료기관에서 수술을 받았다. 서울 외의 지역에 사는 환자가 서울서 수술받은 비율은 2008년 27.0%에서 지난해 32.9%로 15년 동안 5.9%포인트가 증가했다. 지역별로 보면 세종(49.9%), 제주(47.3%), 충북(45.5%), 경기(40.8%), 강원(40.3%) 순으로 높았다. 암 환자가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에서 수술받은 비율(자체충족률)은 서울이 93.4%인데 반해 서울을 뺀 지역은 48.9%로 절반에 미치지 못했다. 자체충족률이 가장 낮은 지역은 경북으로 13.2%에 불과했다. 세종(16.2%), 충북(30.2%), 충남(33.2%),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가 세계 기후 리더들에게 글로벌 메탄 감축 로드맵 수립을 제안하고, 지방정부 주도의 기후위기 대응을 촉구했다. 미국 출장 중인 김 지사는 23일(현지시간) 뉴욕 글래스하우스에서 열린 '2023 글로벌 메탄 감축 전략 토론'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했다. 이번 토론은 메탄 감축을 위해 클라이밋그룹이 뉴욕기후주간에 마련한 행사다. 김 지사는 우선 우리나라 지방정부 최초로 수립한 도의 메탄 감축 로드맵을 소개하고, 오는 2030년까지 10억9천만달러를 투자해 메탄 35%를 감축하겠다고 밝혔다. 충남에서 배출되는 메탄의 84%가 농축수산업 분야에서 발생하고 있어, 스마트 축산단지 구축, 저메탄 영농 신기술 보급, 메탄 감축 벼 품종 개발 등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세계 각국이 메탄 감축을 위해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지사는 "글로벌 메탄 감축 로드맵 수립을 위해 충남처럼 각국이 메탄 감축 목표를 구체적으로 설정하고 적극 실천할 것을 제안한다"며 "효율적인 실행을 위한 연구 및 기술 교류 네트워크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3월 글로벌 메탄 허브의 발표에 따르면 한국인 10명 중 9명은 메탄 감축 필
[연합] 간단한 3분짜리 뇌파 검사로 알츠하이머 고위험군을 조기에 식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 바스대와 브리스톨대가 공동으로 한 소규모 임상시험에서 뇌파 검사 '패스트볼(Fastball)' 테스트는 경도인지장애(MCI)를 가진 사람 중 알츠하이머로 발전할 위험이 높은 환자를 가려냈다. 이 테스트는 사람들이 화면 속 이미지를 보는 동안 두피에 부착한 소형 센서가 뇌의 전기적 활동을 기록한다. 사전에 본 이미지를 다시 볼 때 뇌가 자동으로 보이는 반응을 분석해 기억 문제를 탐지한다. 검사에는 건강한 성인 54명과 MCI 환자 52명이 참여했다. MCI 환자는 기억력, 사고력, 언어 능력에 문제가 있으나 일상생활에는 큰 지장이 없는 사람들이었다. 연구팀은 먼저 지원자들에게 이미지 8장을 보여주고 그 이름을 말하게 하고, 특별히 기억하거나 이후 찾아내라는 지시는 하지 않았다. 이후 수백 장의 이미지가 0.3초 간격으로 화면에 나타날 때 참가자들의 뇌파를 기록했다. 이미지 5장마다 앞서 보여준 8장 중 하나가 등장했다. 연구진은 알츠하이머로 진행할 가능성이 큰 기억상실형 MCI 환자들이 건강한 성인이나 비기억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70대 A씨는 얼마 전 갑작스럽게 숨이 차올라 응급실에 실려 갔다. 검사 결과는 '폐색전증'. 한 달 전 다리 골절로 침대에만 누워 지내던 중 생긴 혈전(피떡)이 폐혈관을 막은 것이다. 의료진은 조금만 늦었더라면 목숨을 잃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고 했다. A씨가 진단받은 폐색전증은 심장병, 뇌졸중만큼 잘 알려진 병은 아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이들 질환 못지않게 치명적이다. 특히 초고령사회에 접어든 이후 노인들에게서 발병률이 꾸준히 오르고 있어 경각심이 필요하다. 이 질환은 혈액 찌꺼기가 응고되면서 만들어진 혈전이 혈류를 타고 이동하다가 폐혈관을 막으면서 발생한다. 호흡을 통해 우리 몸에 들어온 산소는 폐포에서 폐혈관으로 옮겨가 적혈구를 타고 각 신체 기관에 전달되는데, 폐혈관이 막히면서 산소 공급이 끊겨 갑작스러운 호흡곤란과 흉통이 발생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경우 혈전은 다리의 심부정맥에서 시작돼 폐로 이동한다. 드물게 신체 다른 부위의 정맥에 혈전이 만들어지는 경우도 있는데, 보통 하나 이상의 심부정맥에 혈전이 만들어지면 '심부정맥혈전증'(DVT)이라고 한다. 폐색전증의 대표 증상인 호흡곤란은 쉬는 동안에도 발생하며, 신체 활동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지난해 우리 국민이 병의원이나 약국 등에서 쓴 '개인 의료비'가 200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 의료비를 포함한 지난해 전체 '국민의료비'는 처음으로 210조원을 넘었다. 1일 보건복지부의 국민보건계정에 따르면 지난해 개인 의료비는 196조6천380억원(잠정)으로 집계됐다. 개인 의료비(Personal Health Expenditure)는 집합보건의료비(Collective Health Expenditure)와 함께 '국민의료비'를 구성한다. 개인 의료비는 개인에게 직접 주어지는 서비스 혹은 재화에 대한 지출을 뜻하는 것으로, 흔히 병의원 등 의료기관이나 약국에서 발생한 지출이다. 반면 집합보건의료비는 예방 및 공중보건사업이나 보건행정관리를 위한 지출로, 공중을 대상으로 발생한다. 복지부에 따르면 국민의료비는 2022년 205조4천880억원에서 2023년 203조4천200억원으로 한 차례만 줄었을 뿐, 1970년 이래 매년 최고치를 경신해왔다. 지난해 국민의료비(213조1천90억원)는 처음으로 210조원을 넘겼다. 1인당 의료비는 처음으로 400만원대로 올라서 412만1천원(이상 잠정치)으로 집계됐다. 연세대·한국보건사회연
대사증후군(복부지방·고혈압·고혈당·고중성지방·저 HDL콜레스테롤 중 3개 이상)이 있는 사람은 파킨슨병 위험이 30~40% 증가하고, 위험 요인이 늘어날수록 위험도 더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웨이리 쉬 박사팀은 미국신경학회지(Neurology) 최근호에서 영국바이오뱅크(UK Biobank)에 등록된 46만여명을 대상으로 대사증후군과 파킨슨병 발병 간 관계를 15년간 추적 관찰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쉬 박사는 "이 결과는 대사증후군이 파킨슨병에 대한 조절 가능한 위험 요인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향후 연구에서는 대사증후군 조절 노력이 파킨슨병 예방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대사증후군은 복부 지방, 고혈압, 고혈당, 고중성지방, 저 고밀도지단백(HDL) 콜레스테롤 가운데 3개 이상이 있는 경우로, 전 세계 성인 4명 중 1명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파킨슨병은 손발 떨림이나 근육 경직, 움직임이 느려지는 증상을 보이는 신경퇴행성 질환으로 노인에게 알츠하이머병 다음으로 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대사증후군은 심혈관질환, 당뇨병, 치매, 암 등 다양한 만성질환의 요인으로 밝혀
집이나 자동차 안 등 실내 공간의 공기 중에 사람의 건강을 해칠 수 있는 다량의 미세플라스틱이 떠다닐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프랑스 툴루즈대 소속 연구팀은 최근 오픈액세스 학술지 '플로스 원'에 게재한 논문에서 주거 공간과 자동차 내에 부유하는 1∼10㎛(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 1m) 크기의 미세플라스틱 농도를 라만 분광법을 이용해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라만 분광법은 레이저를 쏠 때 나타나는 산란광 현상을 통해 물질의 특성을 규명하는 방법이다. 분석 결과, 주거 공간의 공기 중에 부유하는 총 미세플라스틱(MPs)의 중앙값 농도는 528 MPs/㎥로 집계됐다. 자동차 안의 농도는 2천238 MPs/㎥였다. 관찰된 미세플라스틱의 97%가 부서진 조각 형태를 띠고 있었고, 94%는 1∼10㎛ 이하의 크기로 측정됐다. 연구팀은 이 집계치 등을 토대로 성인이 하루에 실내에서 1∼10㎛ 크기의 미세플라스틱 약 6만8천개를 흡입한다고 추정했다. 1∼10㎛는 머리카락 굵기의 약 7분의 1 크기로, 폐 등 몸속에 더 쉽게 침투할 수 있다. 연구팀은 "미세플라스틱 흡입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세븐일레븐은 본격적인 중국 단체관광객 입국을 앞두고 롯데면세점, 위챗페이와 함께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전국 세븐일레븐 점포에서 오는 10월 31일까지 중국 모바일 결제 서비스 위챗페이로 처음 결제하면 다음 방문 때 사용할 수 있는 7위안(한화 약 1천400원) 쿠폰과 롯데면세점 쿠폰 50위안(1만원)을 제공한다. 쿠폰은 위챗 앱 내 쿠폰함에 자동 지급되며, 세븐일레븐에서 35위안(7천원) 이상, 롯데면세점에서 350위안(7만원) 이상 결제 시 사용할 수 있다. 오는 29일부터 중국인 단체 관광객 무비자 정책이 시행되는 것을 앞두고 중국인 관광객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세븐일레븐은 편의점이 해외 여행객의 필수 코스 중 하나로 자리 잡음에 따라 무인 환전 키오스크, '나마네 교통카드', 세금 환급 등 서비스로 외국인 관광객의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최근에는 외국인 관광객이 많은 서울 종로구에 차별화 콘셉트 가맹 모델인 '뉴웨이브'를 도입하고 관광용품 코너, 즉석라면 존 등을 도입했다. 올해 상반기 세븐일레븐의 외국인 결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0% 늘었다. 어동준 세븐일레븐 마케팅팀 브랜드마케팅담당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쿠팡은 추석을 앞두고 충남 금산군과 손잡고 인삼 농가 지원을 위한 할인 기획전을 한다고 3일 밝혔다. 쿠팡의 '금산 인삼 상생기획전'은 다음 달 말까지 금산군이 주관하고 금산인삼약초산업진흥원이 운영한다. 금산 인삼제품 1천200여종을 최대 10% 할인한다. 쿠팡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우수 농수산물 판로를 확대하고 금산 인삼의 품질과 경쟁력을 널리 알리기 위해 기획전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쿠팡은 앱 메인 화면에 금산 인삼을 노출하는 등 마케팅 활동을 펼친다. 고객은 수삼, 액기스, 절편, 건강음료 등 다양한 금산 인삼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쿠팡의 자체상품(PB) 자회사 씨피엘비(CPLB)는 금산군과 협업해 2023년 7월 '곰곰 금산 인삼', '곰곰 갈아먹는 금산 인삼' 등 자체 브랜드(PB) 상품 10종을 출시했다. 쿠팡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금산 인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중소상공인에게는 안정적인 판매 기회를, 고객에게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좋은 제품을 각각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질병관리청은 백신·치료제 개발 등을 위해 국가병원체자원은행이 보유한 병원체 30종의 전장 유전체 염기서열 정보 90건을 공개한다고 3일 밝혔다. 질병청에서 이러한 병원체 유전자 정보를 공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가병원체자원은행은 세균과 바이러스 등 국내외 병원체 자원을 수집해 연구자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기업과 국공립 연구기관 등 329개 기관에 216종의 병원체자원을 분양해 진단기술·백신·치료제 연구를 지원한 바 있다. 올해는 자원 분양에 그치지 않고 유전자 염기서열 정보까지 공개함으로써 민간·학계·산업계 전반의 연구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공개하는 유전정보는 지카·치쿤구니아 등 세균 17종 31건, 바이러스 7종 49건, 진균 6종 10건이며 이를 연구자들이 활용하기 쉽게 데이터베이스 형태로 제공한다. 질병청은 "이번 병원체 자원은 분양 신청이 많고 유전 정보 특성이 부족한 것을 우선 선정했으며, 확보된 데이터는 인공지능 분석 기술과 결합해 신·변종 병원체 변이와 유행 예측이나 치료제·백신 개발에 필요한 핵심 표적 발굴 등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공개된 유전 정보는 국가병원체자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3일 글로벌 시장에 'K 소스'와 푸드 컨설팅을 수출해 오는 2030년까지 해외 매출 1천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백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신라호텔에서 'TBK(The Born Korea·더본코리아) 글로벌 기업 간 거래(B2B) 소스 론칭 시연회'를 열어 "TBK는 단순한 제품이 아니라 레시피와 글로벌 푸드 컨설팅을 함께 제공하는 유통 브랜드"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국내 시장에서 창출된 매출을 글로벌 투자와 개발로 연결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거둔 성과를 다시 국내 연구개발(R&D)로 환원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백 대표는 시연회에 선보인 'TBK 소스'의 B2B 매출과 소스를 활용한 '글로벌 푸드 컨설팅' 매출, 소스의 소비자 간 거래(B2C) 매출을 오는 2030년까지 1천억원으로 확대하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더본코리아의 해외 매출을 작년 42억원에서 5년 안에 약 24배로 늘리겠다는 것이다. 백 대표는 이를 위해 이달부터 미국과 유럽, 대만, 중국 등을 방문해 직접 소스 시연회를 진행하기로 했다. 미국에선 주요 거점별로 소스 시연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