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올해 여름 이상고온 현상이 계속되며 이른바 '금(金)배추' 현상이 벌어진 가운데 2050년대가 되면 현재 고랭지배추 재배 면적의 97%가 사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양수 의원이 10일 농촌진흥청에서 제출받은 '배추 재배면적 전망 예측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2050년대 고랭지배추 재배 적합지는 9만3천ha로 추정됐다. 이는 조사 기준연도(2000∼2010년) 평균치의 3%에 불과한 수치라고 이 의원은 설명했다. 2090년대가 되면 고랭지배추 재배 적합지는 기준연도의 0.3%인 4천ha까지 축소될 것이라는 예상도 담겼다. 이런 전망치는 현재 재배되는 품종과 재배방식 등이 그대로 유지된다는 조건 하에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적용해 도출한 결과다. 이 의원은 "금배추 사태가 일시적 현상에 그치지 않고 계속될 수 있다는 뜻"이라며 "고온에 강한 배추 품종 연구에 농촌진흥청이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성장호르몬 주사제가 시중에 '키 크는 주사'로 잘못 알려지면서 불필요한 처방과 사용이 늘자 중대한 부작용도 덩달아 급증해 오남용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1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전진숙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성장호르몬 주사제를 맞고 이상 증상을 호소하는 사례가 해마다 늘고 있다. 이상 사례 보고 건수를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9년 436건, 2020년 660건, 2021년 1천189건, 2022년 1천603건, 2023년 1천626건 등으로 2023년에는 2019년과 견줘서 3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주요 이상 사례를 보면, ▲ 전신 장애 및 투여 부위 병태(주사 부위 통증, 주사 부위 출혈, 주사 부위 타박상 등) ▲ 감염 및 기생충 감염(바이러스 감염, 비인두염, 인플루엔자, COVID-19 등) ▲ 피부 및 피하 조직 장애(두드러기, 발진, 가려움증, 홍반 등) ▲ 각종 신경계 장애(두통, 어지러움, 졸림, 감각 저하 등) 등이었다. 이 중에서 특히 중대 이상 사례 보고도 끊이지 않았는데, 2013년에는 113건으로 2019년(33건)과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무소속 김종민 의원(세종갑·3선)은 9일 세종시청 광장에서 나흘째 단식을 이어가는 최민호 세종시장을 찾아 단식 중단을 권유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최 시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생각이 다르더라도 대화하다 보면 길이 보인다"라며 "서로 좋은 말을 주고받고 포용하면 길을 찾아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장이 단식하는 것은 어떤 경우에도 아니라는 생각이고, 시민이 보기에도 약간 불안하다"며 "빨리 잘 판단해서 단식을 중단하고 시의회와 대화의 길을 열었으면 좋겠다"라고 강조했다. 최 시장은 시의회를 향해 자신의 공약 사업인 정원도시박람회와 빛축제 예산을 통과시켜달라며 지난 6일부터 단식 농성 중이고, 김 의원은 박람회와 빛축제가 열리는 세종갑을 지역구로 둔 국회의원이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대화라는 게 잘 안되다가도 극적으로 합의가 되기도 한다"며 "대치가 강해지니 내가 말을 꺼내기도 어렵다"고 덧붙였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한국예총 충남 천안지회는 오는 11∼13일 동남구 신방공원 야외공연장과 천안문학관, 천안문화재단 공연장 등에서 제21회 천안예술제를 연다고 9일 밝혔다. 천안시가 후원하는 이 예술제는 천안예총 산하단체인 국악·무용·문인·미술·음악·연극·연예·영화·사진협회 등 9개 단체 순수예술인과 동호인 1천여명이 시민들과 함께하는 지역 최대 규모 예술제다. '예술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 순수예술의 모든 것'을 주제로 한 예술제의 주요 프로그램으로 12일 무용협회 '청소년 댄스경연대회', 음악협회 '파크클래식 콘서트', 영화협회 '독립영화의 재발견', 기획프로그램 '퍼포밍 페스타', 극단 천안 '능소전' 이 공연된다. 13일에는 문인협회 '애송시 낭송대회', 국악협회 '우리소리 우리춤', 연극협회 '창작연극 어제의 용사들', 연예협회 '2024 향토가수 콘서트', 예술동호인단체 '특별한 선물 및 밴드공연'이 진행된다. 예술제에 앞서 11일 오후 5시 천안문학관에서 '미래로 향하는 천안예술의 발전방향'을 주제로 예술 포럼이 열리고 12∼13일에는 미술협회 '깃발미술전 및 아트프리마켓', 사진작가협회 '사진으로 말하다' 등 전시 및 체험행사도 열린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10∙16 인천 강화군수 보궐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한연희 후보가 국제 말 산업 클러스터 조성 등을 중심으로 한 강화지역 발전의 청사진을 내놨다. 한 후보는 9일 강화군 강화읍 캠프사무소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강화 대도약 삼각벨트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같은 당 박찬대 원내대표와 어기구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 김교흥 전 행정안전위원장, 조택상 지역위원장이 참석했다. 강화 대도약 삼각벨트 프로젝트는 ▲국제 말 산업 클러스터 ▲강화∼영종 평화도로 건설 ▲경제자유구역 지정으로 구성됐다. 이를 바탕으로 강화를 인구 10만 혁신도시로 만들겠다는 게 한 후보 포부다. 박 원내대표 등은 프로젝트 성사를 위한 민주당과 국회 차원의 적극적 협력을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강화 대도약 삼각벨트 프로젝트가 성사된다면 수십년간 발전이 정체됐던 강화에 새 바람을 불어넣어 인천 강화가 아닌 세계적 강화로 발돋움하게 될 것”이라며 “프로젝트 실현을 위해서는 중앙정치 뒷받침이 필수적인 만큼 원내 과반 의석을 가진 민주당이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어기구 농해수위원장은 “한 후보가 강화군수가 된다면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기상 여건이 잘 받쳐준다면 10월 말부터는 배추 출하량이 큰 폭으로 증가해 가격 하락을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9일 밝혔다. 송 장관은 이날 충북 단양군의 배추밭을 찾아 이달 중순과 하순에 출하될 배추 생육 상황과 출하 동향을 점검하고 "그동안 배추 가격이 높아 걱정이 많았지만, 이달 들어 전반적인 내림세로 전환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달 중순부터 출하될 배추는 지난 8∼9월 고온과 가뭄으로 뿌리내리기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달 들어 작황이 호전됐다는 게 농식품부 설명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관계자는 "이달 출하량은 상순 대비 중순과 하순에 2.5배, 4배 각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최근 출하되는 배추는 지난달과 달리 품질도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하순에 출하되는 배추 물량의 조기 수확을 유도하기 위해 오는 15일까지 운송비 등 출하 장려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필요할 경우 지원 기간을 연장할 예정이다. 폭염과 일부 재배지의 가뭄으로 포기당 평균 9천963원(지난달 27일)까지 치솟았던 배추 소매가격은 기온 하강으로 인한 생육 회복과 출하 지역 확대 덕분에 전날 8천758원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여권 인사들이 9일 세종시청 앞 천막에서 나흘째 단식 농성 중인 최민호 시장을 찾아 그를 격려하며 세종시의회를 강하게 비판했다. 최 시장은 시의회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자신의 공약 사업인 정원도시박람회와 빛축제 예산을 통과시켜달라며 지난 6일부터 단식 농성 중이다. 이상민(대전)·이준배(세종)·김영석(충남)·서승우(충북) 국민의힘 충청권 시·도당위원장은 이날 오전 최 시장의 천막 농성장을 방문해 "중앙 정치의 극단적 대결이 지방까지 이어지는 것이 개탄스럽다"고 입을 모았다. 이상민 대전시당위원장은 "최 시장의 뜻에 저희가 힘을 모아 절대 외롭지 않게 하겠다"며 "시의회 민주당 의원들의 어떤 방해나 발목잡기도 성공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석 충남도당위원장도 "정원도시박람회가 국제행사 승인을 받았다는 것은 세종시뿐 아니라 대한민국 행사라는 의미"라며 "세종시가 한걸음 도약해야 하는 시점에 이렇게 중요한 국제 행사가 지연된다는 것은 매우 우려스러운 일"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김영환 충북지사도 이날 오전 최 시장과 만나 "정쟁을 줄이고 민생과 도민을 위해 봉사해야 하는데, 정치적 논리로 다투다 보면 희생은 시민들에게 돌아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상급종합병원에서 과잉 진료의 한 원인으로 꼽히는 실손보험의 보험 청구액이 지난해 5천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전공의 집단 사직에 따른 의료 공백 사태가 빚어진 올해 상반기에도 이미 작년의 절반만큼 보험액이 청구됐다. 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미애 의원이 생명보험협회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실손보험을 취급하는 보험사 16곳에 대한 지난해 전체 상급종합병원(45곳)의 보험 청구액은 5천233억4천만원으로 5천억원을 돌파했다. 전체 상급종합병원의 실손보험 청구액은 2019년(병원 42곳) 3천233억3천만원이었으나 5년 사이 61.9% 급증했다. 상급종합병원이 47곳으로 늘어난 올해는 상반기에 2천611억2천만원이 청구돼 지난해의 49.9%를 기록했다. 지난해 상급종합병원 실손보험 청구액 중 서울대병원·세브란스병원·삼성서울병원·서울아산병원·서울성모병원 등 이른바 '빅5' 병원에서의 청구액(1천870억원)은 전체의 35.7%에 달했다. 이들 '빅5' 병원 중 청구액이 가장 많은 곳은 서울아산병원으로, 총 521억5천만원에 달했다. 그다음으로는 세브란스병원(430억원), 삼성서울병원(392억원), 서울대병원(26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최근 5년간 임상시험에 참여했다가 약물이상반응 등으로 입원하거나 사망한 사례가 계속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서미화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8월 말까지 임상시험 중 '예상하지 못한 중대한 약물이상반응'(SUSAR)으로 사망한 경우는 41건으로 보고됐다. 입원한 경우는 480건이었다. 연도별 임상시험 사망 및 입원 사례는 2019년 34건(입원 256건), 2020년 33건(입원 298건), 2021년 35건(입원 426건), 2022년 42건(입원 466건), 2023년 61건(입원 621건)으로 보고됐다. 지난해의 사망 및 입원 건수는 2019년과 비교해 각각 약 80%, 143% 급증한 것이다. 올해 역시 8월까지만 사망 건수가 2019~2021년 연간 수치를 웃돌고 있다. 지난 5년 동안 보고된 사망 사례 총 246건에서 파악된 이상 반응 현황을 보면 폐렴이 100건으로 가장 많았다. 타 병원에서 사망 및 자택에서 사망(고독사 등) 후 유가족에게 연락이 닿지 않는 등 원인불명의 사망 사례가 27건, 호중구 감소증 및 출혈 등 혈액 관련 사망 사례가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1천만원 이상의 고가 의약품이 늘면서 희귀·난치병 환자들의 보험 청구액이 최근 5년 사이 24배로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최보윤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상한금액 1천만원이 넘는 약제의 보험 청구 품목 수는 2019년 1개에서 지난해 10개로 늘었다. 이에 따라 같은 기간 청구 인원은 36명에서 484명으로, 청구 금액은 51억원에서 1천214억원으로 대폭 증가했다. 올해 1월 현재 상한금액 1천만원 이상 약제 중에는 척수성 근위축증, B세포 급성 림프성 백혈병, 폐동맥고혈압, 혈우병 등 주로 희귀 질환·난치병 치료를 위한 고가 약제가 들어 있다. 이 가운데 가장 비싼 약은 척수성 근위축증 치료에 쓰이는 졸겐스마주(오나셈노진아베파르보벡)으로, 1키트당 약 19억8천만원에 달했다. 불응성 B세포 급성 림프성 백혈병 치료를 위한 킴리아주(티사젠렉류셀·3억6천만원)도 1회당 1억원을 넘겼다. 최보윤 의원은 "지난 5년간 고가 의약품의 급여 등재 확대는 희귀·난치병 환자들의 치료 기회를 넓히는 데 기여했다"며 "정부는 고가 의약품을 더 급여화해 환자들의 경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무의미한 연명치료를 받지 않겠다는 서약을 넘어 실제로 연명의료를 중단한 임종기 환자가 꾸준히 늘어 지난해 연간 7만명을 넘겼다. 이 중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 본인 의사가 연명의료 중단에 반영된 경우가 절반 가까이 차지했다. 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미애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연명의료 중단을 이행한 환자 수는 7만720명으로, 최근 5년간 46.6% 증가했다. 연명의료 중단 결정을 이행한 환자 수는 2019년 4만8천238명, 2020년 5만4천942명, 2021년 5만7천511명, 2022년 6만3천921명 등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환자의 연명의료를 중단하려면 우선 의사로부터 임종 과정에 있다는 판단을 받은 후, 환자 또는 환자 가족으로부터 더이상 연명의료를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확인하는 절차를 거쳐야 한다. 이때 연명의료 중단 의사는 환자가 미리 작성하는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담당 의사가 환자의 뜻에 따라 작성하는 연명의료계획서, 환자 가족 2인 이상의 진술, 환자 가족 전원 합의 가운데 하나로 확인한다. 이 중에서도 사전연명의료의향서와 연명의료계획서 등 환자 스스로 연명의료 중단 의사를 명확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천안시는 '빵의 도시 천안' 브랜드를 홍보하고 지역 우수제품 판로를 개척하기 위해 우체국 쇼핑몰에 '천안빵 온라인 브랜드관'을 개설했다. 지역 제과업체 제품을 한데 모은 전용 브랜드관으로, 시는 호두과자 등 천안빵을 이곳에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할인 프로모션을 지원할 계획이다. '2024 빵빵데이 천안' 행사 개최를 앞두고 10일 오후 2시부터 우체국 쇼핑몰과 네이버 쇼핑라이브, 11번가에서 라이브커머스 방송을 진행한다.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구매하면 최대 30% 할인 혜택과 함께 이벤트 참여자에게 우체국 쇼핑몰 상품권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10일부터 축제 개막일인 12일까지 브랜드관을 방문하는 소비자에게 최대 30% 할인 쿠폰을 발행한다. 시는 오는 12∼13일 이틀간 천안종합운동장 일대에서 '2024 빵빵데이 천안' 행사를 개최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초등학생들이 스마트폰 대신 술래잡기와 발야구 등 신체활동을 하며 놀 수 있도록 한 결과 비만율 감소는 물론 식생활 개선 효과도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초등학교 저학년 아동의 건강한 성장 지원과 비만 예방을 위한 '건강한 돌봄놀이터' 사업의 2025년 운영 성과를 23일 발표했다. 최근 TV 시청과 스마트폰 이용 증가로 아동·청소년의 비만군율이 늘면서 복지부와 개발원은 초등학생 아동비만 예방사업인 '건강한 돌봄놀이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참여 아동들은 놀이형 영양교육과 신체활동 프로그램 등 건강한 생활 습관 형성을 돕는 교육을 받는다. 올해 이 사업에 참여한 아동 8천800명 가운데 사전·사후 신체 계측과 설문조사에 참여한 5천20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비만군(과체중 및 비만) 비율은 26.7%로 전년(28.9%) 대비 2.2%포인트(P) 낮아졌다. 체질량지수 역시 같은 기간 17.58에서 17.54로 0.04kg/㎡ 감소했다. 하루 1시간 이상 운동하는 아동 비율은 같은 기간 10.7%P 상승했고, 하루 1시간 이상 스마트기기를 사용하는 아동 비율은 50.1%에서 41.4%로 8.7%P 줄어 활동적인 생
[연합] 비디오 게임이 뇌의 노화 속도를 늦추고 인지 능력을 향상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와 전문가 견해를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가 소개했다. 애런 사이츠 노스이스턴대 심리학과 교수 겸 이 대학의 '정신건강과 웰빙을 위한 두뇌 게임 센터' 소장은 WP에 비디오 게임을 하면 "시뮬레이션된 환경에서 복잡한 기술들을 연습"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전통적인 "두뇌 게임"들은 "가능한 한 단순하게" 짜여진 경향이 있지만, 비디오 게임들은 복합적 기술을 요구한다는 것이다. 비디오 게임, 특히 액션 비디오 게임이 뇌의 노화 속도를 늦춘다는 연구들은 많이 나와 있다. 다른 연구에서는 액션 비디오 게임이 시각 정보에 주의를 집중하는 능력과 학습 능력 등 다양한 분야의 기술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숀 그린 매디슨 위스콘신대 심리학과 교수는 설명했다. 전통적으로 알려진 '두뇌 훈련 게임'이나 '두뇌 훈련 연습'은 연습한 것과 직접 관련된 좁은 범위의 기술을 향상하는 데만 도움이 되지만, 비디오 게임은 전반적인 인지능력을 향상시킨다는 것이다. 물론 너무 심하게 해서는 안 되고 적당히 해야 한다는 상식적인 경고도 전문가들로부터 나온다. 아일랜드의 트리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전국 동물병원의 올해 초진 진찰료가 평균 1만520원으로 작년보다 2.2%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초진 진찰료와 재진 진찰료가 가장 높은 지역은 대전으로, 가장 낮은 지역의 1.4배 수준이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전국 동물병원의 진료비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전국 동물병원 진료비 현황 조사는 동물병원 주요 진료비 게시 의무화에 따라 지난 2023년부터 매년 실시되고 있다. 올해부터는 공개 대상 진료비 종류가 11종에서 20종으로 늘어났다. 초진 진찰료는 대전이 1만3천51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는 가장 낮은 충북(9천397원)의 1.4배 수준이다. 재진 진찰료 평균은 8천457원이다. 역시 대전이 1만406원으로 최고였으며 최저인 제주(7천400원)의 1.4배였다. 상담료는 최고 지역인 대전(1만2천881원)이 최저 전남(7천389원)의 1.7배에 달했다. 평균 진료 비용이 작년보다 상승한 항목은 방사선 검사비(+8.3%), 상담료(+6.5%) 등 9종이었으며, 하락한 항목 전혈구 검사비(-10.6%) 등 2종이었다. 지역 간 평균 진료비의 편차는 최소 1.1배, 최대 1.7배로 작년 (1.2∼2.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PT(퍼스널트레이닝) 받을 돈으로 차라리 위고비를 맞는 게 효율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더라고요." 서울 잠실 한 피트니스 센터 직원 김모씨는 다가오는 새해를 앞두고 한숨을 쉬었다. 해마다 12월 말부터 1월 초는 '새해 다이어트' 결심으로 헬스장 등록 문의가 빗발치는 시기지만, 올해는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꿈의 비만치료제'로 불리는 위고비와 마운자로가 대중화되면서, 힘든 운동 대신 '의학의 힘'을 빌리려는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소비자들이 운동 대신 치료제로 눈을 돌리는 가장 큰 이유는 압도적인 가성비와 효율성이다. 헬스장 업계에 따르면 강남권의 개인 PT 가격은 10회(5주) 기준으로 60만원에서 80만원선이다. 한 달간 식단과 운동을 병행해 노력하면 통상적으로 2∼3㎏를 뺄 수 있다는 게 트레이너들 설명이다. 반면 비만치료제는 한 달 투약 비용이 30만원에서 40만원대로 형성돼있다. 가격은 절반 수준인데 한 달 만에 4∼6㎏를 뺐다는 후기가 줄을 잇는다. 입소문이 퍼지며 젊은층은 물론 중장년까지 끌어들이고 있다. 위고비로 6개월간 9㎏을 감량했다는 방송인 이모(28)씨는 헬스장에 등록해 놓고도 나가지 않았다.
대상포진을 일으키는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varicella-zoster virus)를 약화한 대상포진 생백신이 치매를 예방뿐 아니라 치매 환자의 질병 진행도 늦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스탠퍼드대 의대 파스칼 겔드세처 교수팀은 과학 저널 셀(Cell) 최근호에서 영국 웨일스 지역 대상포진 백신 프로그램에 따라 79세 전후 백신을 접종한 사람과 접종하지 않은 사람을 최대 9년간 추적한 결과, 백신이 치매 예방뿐 아니라 치매 환자의 사망 위험도 크게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겔드세처 교수는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대상포진 백신이 치매를 예방하거나 늦출 뿐 아니라 이미 치매를 가진 사람들에게도 치료적 가능성을 갖는다는 점"이라며 이에 대한 대규모 무작위 대조 임상시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앞서 지난 4월 네이처(Nature)에서 같은 집단에 대한 분석에서 대상포진 백신 접종자의 치매 위험이 백신 접종 후 7년간 비접종자보다 20%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백신의 치매 예방효과를 명확히 보여주는 증거라고 밝힌 바 있다. 이 연구는 영국 웨일스 지역에서 2013년 79세 노인에 대한 대상포진 백신 프로그램을 시행, 백신이
[연합] 비만치료제 위고비의 알약 버전이 미국에서 판매 승인을 받았다.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는 22일(현지시간) 자사 웹사이트를 통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알약 형태의 위고비(세마글루티드 1일1회정 25㎎)에 대해 판매 승인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위고비는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계열의 비만치료제 경구용 알약 시장을 선점할 수 있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GLP-1 계열의 비만치료제는 주사제 형태로 시판돼 투약에 불편함이 컸다. 노보 노디스크는 내년 1월 초 미국 시장에서 알약 형태의 위고비를 시판할 계획이라고 했다. 회사 측은 유럽식품의약청(EMA)에도 판매 승인 신청을 한 상태다.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에 따르면 알약 위고비는 미국에서 한 달 복용분 기준 149달러(약 22만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현재 GLP-1 계열 비만약 시장은 노보 노디스크와 미국 제약회사 일라이 릴리가 사실상 양분하고 있다. 일라이 릴리도 비만치료제 젭바운드의 후속작으로 경구약 '오르포글리프론'의 시판을 준비하고 있으며 FDA의 승인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21년 위고비를 출시한 노보노디스크는 살 빼는 약 열풍 속에
◇ 행정 3급 정년퇴직 ▲ 대전학생교육문화원 오광열 ◇ 행정 4급 정년퇴직 ▲ 총무과 송기선 ▲ 한밭교육박물관 조승식 ▲ 대전학생해양수련원 송무근 ◇ 행정 4급 전보 ▲ 대전학생교육문화원 문헌정보부장 백기종 ▲ 대전학생해양수련원장 박동진 ◇ 행정 4급 파견 ▲ 중앙교육연수원 심재순 신앵삼 ▲ 한밭대 이은주 ◇ 행정 4급 승진 ▲ 청렴감사총괄관 김혜진 ▲ 혁신정책과(대전시 파견) 김지연 ◇ 과학기술 4급 정년퇴직 ▲ 시설과 이승진 ◇ 과학기술 4급 퇴직준비교육 ▲ 대전학생해양수련원장 이병민 ◇ 과학기술 4급 승진 ▲ 대전교육연수원 총무부장 정해일 ◇ 교육행정 5급 퇴직준비교육 ▲ 대전평생학습관 학부모지원부장 한영환 ◇ 교육행정 5급 전보 ▲ 감사관 박미순 배봉수 ▲ 혁신정책과 허복규 ▲ 교육복지안전과 정남재 ▲ 중등교육과 최복림 ▲ 미래생활교육과 권민 ▲ 총무과 최영식 이지희 ▲ 행정과 백봉현 ▲ 대전평생학습관 학부모지원부장 황향숙 ▲ 대전교육정보원 안태천 ▲ 대전진로융합교육원 총무부장 이미영 ▲ 대전국제통상고 행정실장 김래홍 ▲ 대전만년고 행정실장 석지영 ▲ 대전산업정보고 행정실장 이영춘 ▲ 대전송촌고 행정실장 김진희 ▲ 대전여자고 행정실장 신미영 ▲ 대전용
▲ 주민복지과장 김미경 ▲ 문화관광과장 이성용 ▲ 회계과장 한진훈 ▲ 농정유통과장 김명주 ▲ 수도과장 김영국 ▲ 광시면장 김영순 ▲ 대흥면장 김호연 ▲ 봉산면장 이수연 ▲ 오가면장 김문식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군의 폐기물소각시설 증설과 공설추모 공원 조성 계획을 두고 인근 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영동군 4개 마을(봉현리·탑선리·예전리·구수리) 주민들로 구성된 혐오단지 결사반대 비상대책협의회는 23일 영동군 박덕흠(국민의힘) 의원 사무소 앞에서 집회를 열고 "영동군은 폐기물소각시설 증설 추진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협의회는 "주민들은 15년 동안 매립장 3곳과 소각장 인근에서 거주하면서 미세먼지와 각종 유해 물질에 대한 불안과 공포를 감수해왔다"며 "그러나 영동군은 기존 혐오시설만으로도 감당하기 버거운 주민들의 열악한 상황을 외면한 채 의견 수렴 또는 합당한 보상 지원 협의도 없이 소각장 용량을 두 배로 확장하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심지어는 다른 마을에서 주민 반대로 무산된 대규모 공동묘지까지 조성하려 하면서 '혐오 단지'를 만들고 있다"며 "그런데도 군의 폭정을 견제해야 할 박덕흠 의원과 군의회는 이를 방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군은 증설 계획을 중단하는 것은 물론 기존에 있던 매립장과 소각시설도 즉시 이전하라"며 "또 그동안 소각장으로 인해 주민들이 입은 환경적·육체적 피해에 대한 보상과 지원대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