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천안시는 오는 26일까지 외국인 주민이나 다문화가족 관련 지원사업에 참여하고 시정을 직접 홍보할 '외국인 주민 시정 홍보단'을 공개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모집인원은 10명으로, 한국어 구사가 가능하고 천안시에서 1년 이상 거주한 유학생, 결혼이민자, 외국인 근로자, 귀화인 등 외국인 주민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선발된 홍보단은 다음 달부터 12월까지 천안시에 거주하면서 외국인 주민·다문화가족 관련 지원 사업과 다양한 시정 홍보에 참여한다. 외국인(다문화) 관련 정책 제안, 일상생활 불편 사항 개선 건의 등도 하게 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외국인 주민은 천안시청 누리집 공고문을 참고해 여성가족과 외국인주민지원팀을 방문하거나 전자우편으로 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 박경미 여성가족과장은 "홍보단을 통해 외국인 주민 시각에서 관련 지원사업과 시정의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천안시는 19일 협동조합형 민간임대주택과 지역주택조합의 조합원 모집과 관련해 가입계약서 등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협동조합형 민간임대주택은 5명 이상 발기인이 민간임대주택 공급을 목적으로 협동조합을 설립해 30가구 이상 임대주택을 신축하고, 조합원에게 우선 공급해 임대 기간(10년) 경과 후 해당 주택의 분양권을 주는 사업이다. 협동조합형 민간임대주택에 가입할 경우 발기인을 포함한 조합원은 투자자 개념의 사업 주체로, 보호장치가 미흡하고 토지소유권 확보 과정이 길어지는 등 추진 과정이 순탄치 않아 사업 지연에 따른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발기인·조합원 모집단계는 협동조합 설립 신고 때 조합원 모집 신고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로, 홍보하는 사업계획안은 확정되지 않은 사항이라 변경될 수 있음을 감안해야 한다. 조합원 모집 신고를 했어도 토지매입이 원활하지 않을 경우 사업이 지연되거나 무산되는 경우가 있음을 인지해야 한다. 이에 따라 조합 가입 전 해당 사업의 사업성과 가입계약서 등을 반드시 사전 확인해야 한다. 지역주택조합 또한 토지소유권, 가구 수의 50% 이상의 조합원 모집 요건 등으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정부가 공공 배달앱 활성화를 위한 지원에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외식업 경쟁력 강화 패키지' 사업을 통해 지자체에 공공 배달앱 홍보비를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각 지자체가 신청한 금액은 현재 4억원 정도다. 농식품부는 지금껏 외식업 경쟁력 강화 패키지 사업을 통해 외식업체의 식재료 구매, 경영 컨설팅 등을 지원해 왔으나 공공 배달앱도 지원할 수 있도록 지난달 지침을 개정했다. 공공 배달앱은 지자체가 운영하는 앱으로, 소상공인이 부담해야 하는 중개 수수료가 2% 이하로 민간 배달앱보다 저렴하다는 특징이 있다. 최근 배달의민족 등 민간 배달앱이 중개 수수료를 인상하자, 소상공인의 배달 수수료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정부가 공공 배달앱 활성화 카드를 꺼낸 것으로 보인다. 공공 배달앱의 경쟁력을 강화해 이용자 수를 늘리겠다는 취지에서다. 다만 업계에서는 공공 배달앱의 경쟁력을 강화하더라도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요기요 등 3개 민간 배달앱의 시장점유율이 96%에 달하는 상황에서 이들과 경쟁 구도를 형성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보고 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국립세종수목원에서 보는 즐거움과 먹는 즐거움을 느끼고 탄소중립도 실천할 수 있는 생활정원을 조성하고 18일 개방했다고 밝혔다. 6천700㎡ 규모의 생활정원에서는 상추 등 일반 채소는 물론 특유의 향을 내 해충을 퇴치하고 식물의 성장까지 도와주는 매리골드와 한련화, 페튜니아 등 동반식물과 빗물을 생활정원 용수로 활용하기 위한 빗물모아 시설물을 만나볼 수 있다. 달걀 모양의 화초가지와 별 모양의 오크라 등 별난 모양의 채소가 심어진 별별채소 텃밭을 비롯해 허브, 샐러드, 산나물 등 텃밭에서 45종의 채소와 허브도 함께 전시된다. 신창호 세종수목원장은 "채소도 동반식물과 함께 조성하면 아름다운 정원 소재가 될 수 있다"며 "새롭게 선보이는 이번 생활정원에서 먹는 즐거움은 물론 보는 즐거움도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공주시와 메가MGC커피가 공주알밤 산업 발전을 위해 손을 잡았다. 18일 공주시에 따르면 최원철 시장과 김대영 메가MGC커피 대표이사는 전날 시청 집현실에서 공주알밤을 활용한 신제품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했다. 이에 따라 메가커피는 내달 중 전국 3천여개 가맹점에서 공주알밤을 원료로 한 음료와 디저트 등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공주시 사곡농협에서 연간 40t 이상의 공주알밤을 공급한다. 시는 공주알밤 브랜드 사용에 필요한 행정 서비스를 지원하고, 공주알밤 브랜드와 밤산업 박람회 정보 등을 매장에 노출함으로써 전국적인 홍보 기회로 활용할 계획이다. 최원철 시장은 "공주알밤은 '2024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 임산물 부문 영예의 대상을 받는 등 4차례나 대상을 거머쥔 공주의 대표 특산물로, 이번 협업을 통해 가공품으로의 영역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공주는 2천100여 농가가 매년 전국 생산량의 17%에 달하는 7천여t의 알밤을 생산하는 국내 대표 주산지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한식진흥원과 함께 오는 25일 프랑스 파리 코리아하우스 개관식에서 한식 체험과 홍보 행사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코리아하우스는 대한체육회가 국제 종합대회 때 국내 유치 대회 홍보나 국제스포츠 교류 등을 위해 운영해온 공간이다.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는 2024 파리 올림픽을 계기로 프랑스 파리 현지에서 운영된다. 농식품부는 파리 지역 우수 한식당 5곳, CJ제일제당의 '퀴진케이'(Cuisine.K) 셰프 6인과 함께 코리아하우스 개관식에서 한식의 매력을 세계인에게 알린다는 계획이다. 행사에서는 제철 음식과 발효음식을 주제로 한식 신메뉴 18종을 선보인다. 또 코리아하우스 홈페이지를 통해 한식 조리법 등을 안내하고 홍보물을 배포한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수현(공주부여청양) 의원은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과 '양곡관리법' 등 일부개정법률안 2건을 대표 발의했다고 18일 밝혔다. 의원실 1호 법안이다. 기존 국회에 발의된 농산물 가격보장제도에 목과류·버섯류 등까지 대상 품목으로 포함해 밤·왕대추·취나물 등 임산물도 시장 가격이 기준 가격 미만으로 떨어지는 경우 차액을 보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동안 임산물 소관 부처가 산림청이다 보니 임업인들은 농산물 위주의 보상 체계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돼 왔다는 점에 주목, 임업인을 위한 소득 보장 대책을 마련했다고 박 의원은 설명했다. 특히 가격보장 대상 품목을 정하는 '농산물가격보장심의위원회' 위원에 산림청 고위공무원을 포함해 실효성을 담보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기존 양곡법 개정안에 생산자 보호 규정을 신설, 기준가격 미만으로 가격 하락 시 차액을 지급하는 것은 물론 법의 목적 규정에 생산자의 이익 보호를 명시하도록 했다. 박수현 의원은 "집중호우에 의한 피해로 주민들의 고통이 극심한 실정"이라면서 "'농어업재해대책법'과 '농어업재해보험법' 개정안도 서둘러 발의해 수해를 입은 주민들과 농업인들이 충분한 보상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공주시는 '온누리공주 시민' 가입자가 18만3천45명으로 시내 전체 인구의 2배 가까이 성장했다고 18일 밝혔다. 온누리공주 시민은 공주시가 2008년 전국 최초로 도입한 사이버 시민제도로, 생활인구를 늘려 지역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한 제도다. 올해 신규 가입자는 2만1천68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6천522명)보다 3배 넘게 급증했다. 온누리공주 시민이 되면 공산성과 무령왕릉, 석장리박물관 등 유명 사적지의 입장료 50% 할인, 시에서 운영하는 하숙마을 숙박비 20% 할인, 사계절 썰매장 50% 할인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올해 상반기 적극적인 가맹점 모집 활동을 통해 식당과 카페, 떡집, 슈퍼 등 가맹점이 30여곳으로 늘었으며, 공유차 플랫폼 '쏘카'와의 협약을 통해 렌터카 이용료도 반값 할인해 준다. 하반기에는 정회원 가입 시 받은 마일리지를 공주시 농특산물 쇼핑몰 고맛나루장터와 지역화폐인 '공주페이'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최원철 시장은 "올해 25만명 가입을 목표로 홍보활동을 벌이고 있다"며 "생활인구를 확대해 인구 감소에 따른 지역 경제 위기를 극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천안시는 중장년 기초생활수급 1인 가구 대상 전수조사로 고독사 위험군 1천724명을 선별해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8일 밝혔다. 만 50세 이상 69세 이하의 기초생활수급 1인 가구 3천358명 중 거부·부재·기타 등의 이유로 973명을 제외한 2천385명을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사회·경제적 고립, 질병 등에 처한 고독사 위험군 1천724명(72.3%)을 분류했다. 고독사 위험군은 사회적 고립도에 따라 고위험 6명, 중위험 312명, 저위험 1천406명으로 집계됐다. 1인 가구 중 남성이 59.4%, 여성은 40.6%로 남성의 비중이 높았고, 연령은 60대가 66.5%로 50대(33.5%)의 2배에 가까웠다. 가족이 없거나 있어도 교류가 단절된 가구가 45.6%였고, 1인 가구의 85.5%가 장애나 질병을 보유하고 있었다. 주거 형태는 월세 거주자가 67.7%로 가장 많고 고시원, 쪽방, 숙박시설 등 주거 취약지 거주자가 124명에 달했다. 일주일간 전화 통화 등 소통 횟수가 1회 이하거나 아플 때 돌봐줄 사람이 없는 1인 가구가 69% 이상이었다. 시는 이들에게 공공·민간 복지서비스 2천693건을 연계했으며, 하반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17일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충남 논산시, 부여군, 충북 영동군을 찾아 농가와 농·축협의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 강 회장은 "신속한 피해 복구를 위해 범농협 차원의 지원 역량을 결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농협은 집중호우 피해 복구를 위해 무이자 재해자금을 최대 2천억원 지원하고 약제와 영양제를 최대 50% 할인해 공급하기로 했다. 또 축사 긴급 방역과 수의 진료를 지원한다. 이 밖에 피해조합원 세대당 최대 1천만원의 무이자 긴급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하고 신규 대출과 기존대출 금리를 우대하는 한편 납입을 유예해준다. 또 침수 농가에 재해 구호 키트와 생필품을 지원하고 피해 지역에서 세탁차를 운영하기로 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더불어민주당 문정복 의원은 17일 학교급식의 대상으로 대안교육기관을 추가하는 내용을 담은 '학교급식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전날 대표발의 했다고 밝혔다. 현행법은 학교급식 대상으로 유치원, 각급 학교 및 대안학교 등을 규정하고 학교급식의 실시에 필요한 급식시설ㆍ설비비와 식품비 등 관련 경비를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지원받을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2022년 1월부터 시행된 '대안교육기관에 관한 법률'에 따른 대안교육기관의 경우 학교급식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각 지방자치단체의 조례에 따라 학교 밖 아동.청소년에 대한 급식비 지원을 받거나, 관련 조례나 지원규정이 없는 경우에는 급식비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이번 개정안은 학교급식의 대상으로 대안교육기관을 추가해 학교급식의 실시에 필요한 급식시설.설비비와 식품비 등 관련 경비를 지원받을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해 대안교육기관에 소속된 학생이 양질의 급식을 제공받도록 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대전시립미술관에서 청년작가지원전과 현대미술기획전이 오는 19일부터 동시에 열린다. 미술관은 '누구도 낙오하지 않을 항해에 대한 기록'이라는 부제로 열리는 청년작가지원전 '넥스트코드 2024'에서 우리 시대 청년들과 그들이 추동해 온 삶의 동력, 나아갈 미래를 함께 고민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는 참여 작가로 선정된 강철규, 김동형, 송지현, 이정성, 염인화, 장동욱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넥스트코드는 대전·충청 지역 청년 작가를 발굴해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전시로, 1999년 이래 152명의 청년 작가를 육성하고 이들의 작품을 소개했다. 선정된 작가에게는 전시 기회를 비롯해 평론가 매칭, 창작지원금을 지원하며 올해는 갤러리아타임월드와 협력해 지속적인 활동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미술관 1, 2전시실과 원형 로비에서는 오는 9월 29일까지 현대미술기획전 '공동의 감각'이 열린다. 팬데믹 이후 세계 속에서 서로 연결된 존재임을 새롭게 느끼며 다양한 동시대 작품들을 통해 '우리'의 가치를 다각도로 조망한다. 러시아 출신의 슈토 델랏, 호주 출신의 안젤리카 메시티, 스웨덴 출신의 요한나 빌링 등 국내외 대표적
디지털기기 사용 증가가 청소년 우울증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스크린타임과 우울증 간 연관성이 수면 부족과 뇌 백질(white matter) 발달 문제에 의해 유발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피츠버그대 의대 조앙 파울루 리마 산투스 박사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소아과학(JAMA Pediatrics) 최근호에서 아동 청소년기 970여명을 대상으로 스크린타임과 우울증 관계 및 이 관계에 수면시간과 뇌 백질 발달이 미치는 영향을 조사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디지털기기 사용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지나치게 긴 스크린타임이 청소년 우울증 등 정신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급증하고 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10대 우울증의 단서를 스크린 사용과 수면의 질에서 찾기 위해 아동기 후반(T1 : 9~10세)과 청소년기 초반(T2 : 11~13세) 976명을 대상으로 스크린타임과 우울 증상의 연관성, 그리고 수면시간과 뇌 백질 조직화가 이 연관성을 매개하는지 조사했다. 스크린타임과 수면시간, 우울 증상을 조사하고, 신경영상 분석으로 우울증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뇌 백질의 세 가지 경로인 대상다발(cingul
어려운 문제에 직면한 사람에게 '한잠 자고 생각하라'고 조언하는 것은 효과가 있을까? 낮잠과 통찰력 테스트를 결합한 실험에서 깊은 잠을 잔 사람이 깨달음을 얻는 '아하!' 순간을 경험할 가능성이 더 높다는 결과가 나왔다. 독일 함부르크대 니콜라스 슈크 교수팀은 최근 과학 저널 PLOS 생물학(PLOS Biology)에서 90명을 대상으로 과제 수행 실험을 하면서 중간에 20분간 낮잠을 자게 한 결과 잠을 더 깊게 잔 사람들의 수행 성과가 더 크게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사람들은 풀리지 않는 문제에 직면해 오래 고민하다가도 갑자기 소위 '유레카'(eureka) 순간을 경험하면서 통찰이나 돌파구를 얻기도 한다. 연구팀은 수면이 이런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한다는 경험적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이런 현상이 어떻게 작동하는지는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문제를 푸는 도중 수면이 어떻게 통찰로 이어지는지 밝혀내기 위해 18~35세 성인 90명을 대상으로 단순하지만 통찰이 필요한 컴퓨터 키보드 조작 과제와 낮잠을 결합한 실험을 했다. 실험은 화면에 보이는 점들의 움직임 방향에 따라 키보드를 누르는 것으로 중요한 규칙이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실시간 연속혈당측정기가 간헐적으로 혈당 수치를 확인하는 기기에 비해 당뇨병 환자의 혈당 관리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삼성서울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김재현·김지윤 교수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토대로 2019∼2022년 사이 연속혈당측정기를 한 번 이상 사용한 제1형 당뇨병 환자 7천786명을 24개월 추적 관찰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들을 실시간 연속혈당측정기와 간헐적 스캔형 혈당측정기 사용 그룹으로 나눈 뒤 당화혈색소 수치 변화를 분석했다. 당화혈색소는 최근 2∼3개월 동안의 평균 혈당을 보여주는 지표로, 수치가 6.5%를 넘으면 당뇨병으로 진단된다. 연속혈당측정기는 당뇨병 환자가 손끝 채혈 대신 팔이나 배 등에 패치를 부착한 뒤 스마트폰 등으로 혈당 수치를 확인할 수 있는 기기다. 이 중 실시간 연속혈당측정기는 5분마다 자동으로 혈당 수치를 측정해 알려주고, 간헐적 스캔형 혈당측정기는 사용자가 직접 센서를 스캔해 혈당 수치를 확인해야 한다. 분석 결과 실시간 연속혈당측정기를 사용한 환자의 당화혈색소 수치는 3개월 만에 8.9%에서 7.1%로 감소했다. 간헐적 스캔형 기기를 사용한 환자의 당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지금과 같은 인구 감소 추세가 이어질 경우 100년 후엔 대한민국 인구가 현재의 15% 수준으로 줄어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경제활동인구 감소와 노인 인구 증가로 2100년엔 생산연령인구 100명이 노인 140명을 부양하는 상황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됐다. 인구 전문 민간 싱크탱크인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은 2일 출간한 '2025 인구보고서: 대한민국 인구 대전환이 온다'에서 2025년부터 2125년까지 100년간의 장기 인구 변화를 코호트 요인법으로 추정했다. 코호트 요인법은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인구 추계 방식 중 하나로, 출생, 사망, 국제이동 등 인구변동 요인별 미래 수준을 예측한 후 이를 기준 인구에 더하고 빼서 미래 인구를 산출하는 방식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2125년 우리나라 인구는 가장 극단적인 저위 시나리오에서 현재(5천168만명)의 14.6% 수준인 753만 명까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중위 1천115만 명, 가장 낙관적인 고위 시나리오에서도 현재의 3분의 1 이하인 1천573만 명에 그친다. 753만 명은 현재 서울시 인구(933만 명)보다도 적다. 인구 감소세는 시간이 갈수록 가팔라져 중위 시나리오 기준으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숨 막히는 더위가 이어지면서 온열질환 위험이 커지고 있다. 무더위 속 건강하게 여름을 보내려면 적정한 실내 온도를 유지하면서 어린이와 노약자는 낮 시간대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목이 마르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셔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것도 필수적이다. 1일 의료계와 질병관리청 등에 따르면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열탈진,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일사병으로도 불리는 열탈진은 땀을 많이 흘려 수분과 염분이 적절히 공급되지 못하는 경우 발생한다. 피부가 창백해지며 무력감과 피로, 근육경련, 메스꺼움, 구토, 어지럼증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열탈진 증세가 느껴지면 시원한 장소에서 휴식을 취하며 물과 이온 음료를 섭취하는 게 좋다. 차가운 수건으로 몸을 닦거나 샤워하면서 체온을 내리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환자의 체온이 40도 이상으로 오르는데도 땀이 나지 않아 피부가 건조하고 뜨거워졌을 때는 열사병을 의심해야 한다. 열사병은 다발성 장기 손상과 기능 장애 등을 유발할 수 있고 치사율도 높다. 국내에서 발생한 온열질환 사망자 대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SPC삼립 시화공장의 제빵 공정에 쓰이는 식품용 윤활유에서 인체에 유해한 물질이 검출된 것과 관련, 경찰이 관계 당국에 점검을 검토해달라고 공식 요청했다. 5일 경기 시흥경찰서는 SPC삼립에 대한 합동점검 진행 및 위법사항 확인 시 고발 조치를 검토해달라는 내용이 담긴 공문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전달했다. 경찰은 SPC삼립 시화공장이 제빵 공정에 사용한 식품용 윤활유에서 염화메틸렌과 이소프로필알코올 성분이 검출됐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 결과를 지난 1일 회신한 뒤 이같이 조치했다. 염화메틸렌은 호흡기나 소화기관, 피부를 통해 흡수돼 중추신경계질환, 심장독성, 신장독성 등을 유발한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센터(IARC)에서는 '인체 발암 추정물질(2A)'로 분류하고 있다. 이소프로필알코올은 소독제의 원료로 주로 쓰이며 중추 신경 기능을 저하해 졸음이나 어지럼증을 유발할 수 있고, 간, 신장, 심장의 기능 저하 및 뇌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두 물질 모두 인체에 유해하므로, 제빵 공정 등 식품 제조 과정에 쓰여서는 안 된다. 경찰은 이 같은 내용의 국과수 감정서도 공문에 첨부했다. 경찰 관계자는 "인체유해 물질 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4일 밤 늦게 통과한 국회 본회의에서 올해 2차 추가경정예산안이 2천934억원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2차 추경안을 1천862억원으로 편성했으나, 국회 심의 과정에서 1천72억원이 증액됐다. 국회 심의 단계에서 증액된 예산은 콩 수매·비축과 후계농 육성 자금, 농식품 글로벌 육성 지원 자금(융자), 농산업 수출 활성화 등에 추가로 투입된다. 2차 추경 증액분 중 대부분인 1천21억원은 국산 콩 수매·비축 예산에 반영됐다. 농식품부는 연내 콩 2만t(톤)을 추가로 수매해 정부 비축 물량을 확보하고, 콩 가격 안정과 가공 수요 확대 등에 대응할 계획이다. 후계농과 청년농을 육성하기 위한 '후계농육성자금' 이차 보전에 6억원이 추가돼 약 1천500명에게 추가로 자금 지원을 할 수 있게 됐다. 농식품부는 청년농의 영농 정착 부담을 완화하고 농업 경영을 위한 시설투자와 농기계 구입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 밖에 중소 수출업체의 경영 안정과 수출 경쟁력 제고를 위한 농식품 글로벌 육성 지원 자금으로 40억원을 추가로 배정했다. 또 농산업 수출 활성화 사업 예산을 5억원 증액했다. 농식품부는 예산을 추가로 투입해 중소
[연합] 기후변화로 폭염 발생이 증가하는 가운데 폭염으로 인한 열 스트레스가 젖소의 우유 생산량을 최대 10%까지 감소시킬 수 있으며, 냉각 기술로 젖소를 식혀줘도 5% 감소는 막을 수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시카고대와 이스라엘 예루살렘 히브리대 등 공동연구팀은 5일 과학 저널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에서 이스라엘의 지역별 기상 데이터를 이용해 습한 더위(humid heat)가 12년간 13만 마리 이상의 젖소에 미친 영향을 분석,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는 열이 젖소에 미치는 영향을 가장 포괄적으로 평가한 연구 중 하나라며 더운 날씨의 영향은 10일 이상 지속될 수 있고, 냉각기술로 소를 시원하게 유지해도 충분한 손실 상쇄 효과는 얻을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들은 최근 연구에서 기후변화가 농작물 생산량을 감소시킬 수 있음이 밝혀졌지만 가축에 대한 영향 연구는 부족하다며 낙농가들은 젖소가 열에 취약하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지만 정확한 영향은 불분명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이스라엘 낙농산업을 주요 우유 생산국 표본으로 삼아 정밀한 지역별 기상 데이터를 이용해 습한
디지털기기 사용 증가가 청소년 우울증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스크린타임과 우울증 간 연관성이 수면 부족과 뇌 백질(white matter) 발달 문제에 의해 유발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피츠버그대 의대 조앙 파울루 리마 산투스 박사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소아과학(JAMA Pediatrics) 최근호에서 아동 청소년기 970여명을 대상으로 스크린타임과 우울증 관계 및 이 관계에 수면시간과 뇌 백질 발달이 미치는 영향을 조사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디지털기기 사용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지나치게 긴 스크린타임이 청소년 우울증 등 정신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급증하고 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10대 우울증의 단서를 스크린 사용과 수면의 질에서 찾기 위해 아동기 후반(T1 : 9~10세)과 청소년기 초반(T2 : 11~13세) 976명을 대상으로 스크린타임과 우울 증상의 연관성, 그리고 수면시간과 뇌 백질 조직화가 이 연관성을 매개하는지 조사했다. 스크린타임과 수면시간, 우울 증상을 조사하고, 신경영상 분석으로 우울증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뇌 백질의 세 가지 경로인 대상다발(cingu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