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1912년부터 1940년까지 '과거 30년'과 2015년부터 2024년까지 '최근 30년'을 비교하면 여름은 25일 길어지고 겨울은 22일 짧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낮 더위보다 밤 더위가 심해져 최근 30년 열대야일은 평균 17.4일로, 과거 30년(평균 8.4일)보다 9일이나 늘었다. 기상청은 1912년부터 2024년까지 113년간 우리나라 기후변화 상황을 분석한 보고서를 30일 발간했다. 1912년부터 2024년까지 분석은 1904∼1911년 근대적인 기상 관측을 시작한 6개 지점(인천·목포·부산·서울·대구·강릉) 관측자료를 토대로 이뤄졌다. 분석 결과 과거 30년 평균 98일이었던 여름(일 평균 기온이 20도 이상 올라간 뒤 다시 떨어지지 않는 첫날에 시작)은 최근 30년 평균 123일로 25일 늘었다. 최근 10년(2015∼2024년)만 평균을 내면 130일로 더 길었다. 겨울(일 평균 기온이 5도 미만으로 내려간 뒤 다시 올라가지 않는 첫날에 시작)은 과거 30년 평균 109일에서 최근 30년 평균 87일로 22일 감소했다. 최근 10년 평균은 86일이었다. 봄(일 평균 기온이 5도 이상으로 올라간 뒤 다시 떨어지지 않은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본사가 대리점 경영에 부당하게 간섭할 때 부과하는 과징금 한도가 현재의 10배인 50억원으로 늘어난다. 담합으로 적발되면 최대 100억원의 과징금을 물리며, 이동통신사가 위치 정보 유출 방지 노력을 안 하면 현재의 4배인 20억원까지 과징금을 부과한다. 대신 생활과 밀접하거나 단순한 실수에 대해서는 벌칙을 줄여 사업자의 형사 처벌 부담을 줄이고 전과자 양산을 막는다.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은 30일 당정협의회를 열고 이런 내용이 담긴 '2차 경제형벌 합리화 방안'을 발표했다. 불공정 거래를 형벌로 먼저 다스리도록 한 것이 결과적으로 실효성이 떨어지는 점을 고려해 과징금을 대폭 올려 억지력을 확대한다. 예를 들어 공급업자가 우월한 지위를 남용해 대리점의 거래 정보를 요구하는 등 부당하게 간섭할 때 부과하는 정액 과징금을 5억원에서 50억원으로 올린다. 현재는 우선 징역 2년의 형벌로 처벌하게 돼 있지만 앞으로는 일단 시정명령을 내리고 이행하지 않는 경우 형벌과 더불어 10배 늘어난 경제적 불이익을 주는 구상이다. 납품업자가 타사와 거래하는 것을 부당하게 방해하는 경우도 마찬가지로 시정명령을 내린 뒤 미이행 시 형벌과 과징금을 부과하는 시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태양광 발전과 에너지저장장치(ESS)를 활용해 안정적인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유소가 충남 보령에 첫 선을 보인다. 대한상공회의소 샌드박스 지원센터는 29일 산업통상부의 '산업융합 규제샌드박스 심의위원회'를 통해 '태양광+ESS 하이브리드 주유소' 등 8건이 승인됐다고 밝혔다. 이날 실증특례 승인을 받은 파이온일렉트릭㈜의 '주유소 내 태양광 발전과 ESS를 활용한 전기차 충전서비스'는 주유소 유휴 부지에 태양광 발전설비와 ESS를 설치해 생산·저장한 전력을 전기차 충전에 활용하는 방식으로 충남 보령에 첫 주유소를 세운다는 계획이다. 현행 위험물안전관리법상 주유소에는 태양광 발전설비와 전기차 충전기는 설치할 수 있지만, ESS 설치는 허용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주유소들은 태양광 발전으로 생산한 전기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심의위원회는 재생에너지와 ESS를 활용한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 주유소 사업 수익모델 다양화, 주유소 내 ESS 안전성 실증 필요성 등을 고려해 실증특례를 승인했다. 다만, 정량적 위험 평가를 통한 안전기준 마련, 전문가의 안전성 검증 등 부가조건을 준수하도록 했다. 대한엘피지협회 컨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신세계 본사와 협력사 직원 등 8만여명의 정보가 유출된 신세계측이 피해 기업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정보 유출 경로는 물론 늑장 대응 의혹까지 겹치면서 이번 유출 사태를 축소하려 하는 게 아니냐는 의심을 받고 있다. 29일 신세계 정보기술(IT) 계열사 신세계I&C에 따르면 신세계 측은 최근 경찰로부터 협조 요청을 받고 나서 해당 요청에 따라 이번 정보 유출 건 조사에 협력하고 있다. 신세계I&C 관계자는 "피해자 신분으로서 협조할 부분에 적극 대응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피해자로서 (경찰) 조사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세계 측은 자사와 협력사 직원들이 피해자라고 주장하면서도 구체적 유출 경위엔 "현재 조사 중"이라는 이유를 밝히지 않고 있다. 정보 유출이 '악성코드 감염'에 따른 것이라고 밝히면서도 내부 소행인지 외부에 의한 해킹인지는 물론 어떤 경로로 정보가 유출됐는지도 공개하지 않았다. 게다가 지난 24일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처음 인지하고도 이틀이 지난 26일 오후 한국인터넷진흥원에 신고해 늑장 대응 의혹도 받고 있다. 대외적으로 이번 유출 건을 공지한 시점 역시 곧바로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쿠팡은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고객 신뢰 복원을 위해 1조6천850억원 규모의 고객 보상안을 마련했다고 29일 발표했다. 보상 계획에 따라 쿠팡 와우·일반·탈퇴 고객 등 3천370만명에게 1인당 5만원의 보상금을 내년 1월 15일부터 순차적으로 지급할 방침이다. 보상안은 1인당 5만원 규모로 쿠팡 전체 상품과 쿠팡이츠·트래블·알럭스 구매 이용권 형태로 지급된다. 지난 11월 말 개인정보 유출 통지를 받은 3천370만 계정의 이용자가 대상이다. 항목별로 쿠팡 전 상품(5천원), 쿠팡이츠(5천원), 쿠팡트래블 상품(2만원), 알럭스 상품(2만원) 등 고객당 5만원 상당의 1회 사용이 가능한 4가지 구매 이용권 형태로 지급한다. 해롤드 로저스 한국 쿠팡 임시대표는 공지문에서 "쿠팡의 모든 임직원은 최근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고객에게 얼마나 큰 우려와 심려를 끼쳤는지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고객을 위한 책임감 있는 조치를 취하는 차원에서 보상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로저스 대표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쿠팡은 가슴 깊숙이 고객 중심주의를 실천, 책임을 끝까지 다해 고객이 신뢰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며 "고객 여러분께 다시 한번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정부 소비쿠폰 등에 힘입어 자영업 관련 지표가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내수부진과 고금리 등 구조적 압박 속에서 반짝 효과에 그치지 않고 지속될지 주목된다. 29일 국세청 국세통계포털(TASIS)에 따르면 올해 10월 폐업 사업자는 5만214개로, 월별 통계를 공표하기 시작한 6월(6만6천662개)에 비해 1만6천개 이상 줄었다. 폐업 사업자는 7월 6만3천256개, 8월 5만5천773개로 두 달 연속 감소한 뒤 9월에는 5만9천860개로 소폭 늘었다가 10월에 다시 줄었다. 실제 매출 신고 등 영업 활동이 확인된 가동사업자도 4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 6월 1천27만5천520개였던 가동사업자는 매달 늘어 10월에는 1천36만5천773개로 집계됐다. 고용 지표에서도 변화가 감지된다. 지난달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148만7천명으로, 1년 전보다 7만5천명 증가하며 3개월 연속 늘었다. 영세 자영업자는 숫자 자체는 감소했지만 내용을 보면 내수와 밀접한 업종에서는 증가세다.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418만2천명으로 11만2천명 감소하며 7개월 연속 줄었다. 농·어가 인구 감소 등 구조적 영향으로 농림어업 부문이 큰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28일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에 김종구 전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을 발탁됐다. 김종구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농식품부에서 30년 가까이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정통 농정 관료다. 영남대 응용미생물학과를 졸업했고 경북대 국제경제학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1998년 기술고시(33회)로 공직에 입문해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 농촌정책국장, 농업혁신정책실장, 식량정책실장을 지냈다. 유통과 농업·농촌, 축산, 유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정책 경험을 쌓았다. 아이디어가 풍부하고 기획력과 추진력을 갖췄다는 평을 받는다. 유통소비정책관과 농촌정책국장을 지내면서 농수산물 온라인 도매시장 출범과 농촌 소멸 대책 추진에 힘을 쏟았다. 특히 올해 식량정책실장으로 양곡관리법과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법(농안법)을 통과시키는 데 기여했다. ▲ 경북 경주(57) ▲ 대구 능인고 ▲ 영남대 응용미생물학과 ▲ 경북대 국제경제학 석사과정 수료 ▲ 기술고시 합격(33회) ▲ 농림수산식품부 지역개발과장 ▲ 장관비서관 ▲ 농림축산식품부 축산경영과장 ▲ 유통정책과장 ▲ 대변인 ▲ 식품산업정책관 ▲ 농업생명정책관 ▲ 유통소비정책관 ▲ 농촌정책국장 ▲ 농업혁신정책실장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K-소비재가 한류와 국가 신뢰도 상승에 힘입어 새로운 수출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 28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에 따르면 올해 11월 기준 5대 소비재(농수산식품·화장품·의약품·생활유아용품·패션의류) 수출액은 422억달러를 기록해 연간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다. 특히 농수산식품(113억달러·9위)과 화장품(104억달러·10위)은 나란히 10대 수출 품목에 진입했다. 2015년만 해도 수출액 기준으로 각각 12위, 37위에 그쳤던 두 품목의 위상이 크게 달라진 것이다. 두 폼목의 수출액은 전기차(17위), 이차전지(축전지·20위)를 넘어서며 명실상부한 주력 품목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러한 현상은 K-팝, 드라마, 영화 등 한류 확산으로 한국 제품에 대한 신뢰와 선호도가 높아진 덕분이다. 특히 글로벌사우스(Global South·주로 남반구에 위치한 신흥국과 개발도상국)를 중심으로 젊은 소비층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올해 5대 소비재 수출 비중은 전체 수출의 6.6%까지 높아졌고, 향후 10%대까지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글로벌사우스 중에서도 아랍에미리트(UAE), 튀르키예 등에서 성장세가 두드러졌다고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전국에서 치킨 프랜차이즈 가맹점이 3만개를 처음으로 넘었다. 28일 국가데이터처의 '2024년 프랜차이즈 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프랜차이즈 업종 중 치킨 전문점은 3만1천397개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2만9천805개)보다 1천592개(5.3%) 늘어난 것이다. 전년 대비 매장 수 증가율은 2021년 4.8%에서 2022년 2.5%, 2023년 1.6%로 낮아졌다가 지난해 다시 5.3%로 높아졌다. '치킨 공화국'이라 불리는 우리나라에서 프랜차이즈 치킨 가맹점 수는 지난 2018년 2만5천110개로 2만5천개를 넘어섰다. 이후 6년 새 매장이 6천개 이상 늘면서 3만개를 돌파했다. 매년 1천개꼴로 늘어난 셈이다. 매장 수는 2019년 2만5천687개, 2020년 2만7천303개, 2021년 2만8천627개, 2022년 2만9천348개, 2023년 2만9천805개 등 꾸준히 증가했다. 치킨 브랜드별 가맹점 수는 BBQ가 가장 많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정보제공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BBQ 가맹점 수는 2천316개로 전년보다 67개 늘어 bhc를 제치고 1년 만에 1위 자리를 되찾았다. bhc 가맹점 수는 2천228개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쿠팡의 개인정보유출 사태가 28일 한 달을 맞아 다른 방향으로 확전하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기존 국내 대기업들이 고객들의 기대감 속에 보여온 빠른 사태 수습과는 달리 이번 사태는 시간이 지날수록 실마리가 풀리기보다 쿠팡과 정부 간 대립 양상으로 흐르고 있어서다. 지난 달 29일 3천370만명의 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공개한 이후 민관합동 조사에 협조하는 모습을 보이던 쿠팡이 이례적으로 지난 25일 단독 조사 결과를 발표한 것이 도화선이 됐다. 이번 사태는 오는 30∼31일 사상 초유로 열리는 국회의 쿠팡 사태 관련 연석 청문회에서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 셀프조사·미국 로비의혹까지…쿠팡, 정부와 왜 대립각? 쿠팡은 지난 25일 단독으로 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유출자가 3천300만명의 정보를 빼갔으나, 그중 3천명만 저장했다고 밝히면서 범행에 사용된 장비도 회수했다고 공개했다. 개인정보유출의 피해가 확산하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이에 대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즉각 "쿠팡이 주장하는 내용은 민관합동조사단에 의해 확인되지 않았다"라고 비판하면서 "일방적 주장"이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그러자 쿠팡은 이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지난 5월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근로자 끼임 사망사고와 관련한 수사가 해를 넘길 것으로 보인다. 27일 수사당국에 따르면 경기 시흥경찰서는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한 공장 센터장(공장장), 안전관리자, 라인장 등 7명에 대한 조사를 거의 끝냈다. 고용노동부 성남지청 역시 중대재해처벌법 및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입건한 김범수 SPC삼립 대표이사와 센터장에 대한 조사를 대부분 마무리했다. 양측 모두 수사를 상당히 진행한 상태로, 이제 남은 과제는 신병 처리 대상을 가리는 것이다. 경찰과 노동부, 검찰은 이를 위해 최근 한자리에 모여 구속영장 신청 규모 등에 논의했으나, 최종 결론에는 다다르지 못했다. 수사주체인 경찰과 노동부는 시간을 더 끌 수 없다고 보고, 늦어도 내년 1월 안에는 혐의가 중한 피의자를 선별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이 해당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하지 않고 반려할 수도 있는데, 경찰과 노동부는 이와 상관 없이 검찰의 판단을 받아보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져 결과가 주목된다. 경찰 관계자는 "(노동부와) 최대한 신속하게 사건을 처리하기로 했다"며 "수사 중인 사안이라 자세한 설명은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신세계 임직원의 사번을 포함한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건이 26일 발생했다. 신세계I&C는 이날 언론에 배포한 공지문에서 "신세계그룹 내부 인트라넷 시스템에서 임직원 및 일부 협력사 직원의 정보가 유출된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정보가 유출된 대상은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 등 그룹 계열사 임직원들이 대부분이고, 정보기술(IT) 계열사인 신세계I&C의 아웃소싱 협력업체 직원 등으로 파악됐다. 다만 신세계I&C는 "신세계 계열사 고객들의 정보 유출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신세계I&C는 "사고 인지 즉시 관련 시스템 및 계정에 대한 긴급 점검과 차단 조치를 시행하고 관계 기관에도 신고했다"며 "정확한 사고 원인과 영향 범위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관계 기관의 조사에 적극 협조하는 한편, 보안 관리 체계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현재까지 확인된 유출 정보는 8만여명의 사번과 이 중 일부의 이름, 소속 부서, IP주소가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정보 유출은 악성코드 감염에 의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내부 직원 소행인지 혹은 부주의에 따른 외부 악성코
신생아 시기가 지나고 생후 2~4개월 된 완전 모유 수유 영아에게 프로바이오틱스를 투여하면 유익한 장내 미생물군을 회복시키는 데 크게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데이비스 캘리포니아대(UC 데이비스) 제니퍼 스밀로비츠 교수팀은 미국미생물학회(ASM) 저널 엠스피어(mSphere) 최근호에서 모유만 먹이는 생후 2~4개월 영아에게 프로바이오틱스를 투여하는 임상시험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스밀로비츠 교수는 "장내 유익균인 비피도박테리움 인판티스(B. infantis)는 신생아 시기를 지난 뒤에도 장에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다"며 "이 연구는 모유 수유 영아의 장내 미생물군 회복에 너무 늦을 때는 없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생애 초기의 건강한 장내 미생물군은 장 건강과 면역체계 발달 등 전반적인 영아 건강과 연관돼 있다. 특히 비피도박테리움 인판티스는 모유 속 자연 당류인 모유 올리고당(HMOs)을 먹이로 잘 자라도록 특화돼 있어 단순히 장을 통과하기보다 장내에 지속해 존재할 수 있다. 연구팀은 최근 몇 년간 미국과 유럽 영아의 장내에서 비피도박테리움 인판티스가 점차 사라지고 있음이 밝혀졌다며 이 연구에서 신생아 단계가 지나 장내 미생물
모든 담배의 니코틴은 강한 심혈관 독소이고, 전자담배 등 새로운 니코틴 제품은 위험 감소가 아니라 중독 확산을 초래하기 때문에 담배와 같은 수준의 강력한 규제가 필요하다는 전문가 경고가 나왔다. 독일 요하네스 구텐베르크 대학 토마스 뮌첼 교수 등 심혈관 분야 전문가들은 유럽심장저널(European Heart Journal) 최근호에 공개한 합의 보고서에서 니코틴은 어떤 형태로 섭취하든 심장과 혈관에 독성이 있다며 모든 니코틴 제품에 대한 강력한 규제를 촉구했다. 뮌첼 교수는 "니코틴은 일반담배나 전자담배, 가열담배, 니코틴 파우치 등 어디에 들어있든 심혈관 독소로 작용해 혈압 상승과 혈관 손상, 심장질환 위험 등을 초래한다"며 "니코틴을 함유한 어떤 제품도 심장에 안전하지 않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니코틴 함유 제품이 심혈관 건강에 점점 더 큰 위협이 되고 있다며 특히 청소년 사이에서 전자담배, 가열담배, 합성 니코틴 파우치 등이 빠르게 확산, 수십 년간의 담배 규제 성과가 역전될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독일과 이탈리아, 영국, 미국, 스위스 심혈관 전문가로 구성된 연구팀은 이 보고서에서 기존의 역학·임상 연구, 인체·동물·세포 실험 등 논문 수백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금연은 금주, 운동과 함께 새해 다짐으로 등장하는 '단골 목표'다. 하지만 이른 시일 안에 담배를 끊겠다고 결심하는 흡연자는 20년 사이 최저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질병관리청의 2024년 국민건강통계를 보면 19세 이상 '현재흡연자'(궐련형 일반담배를 피우는 사람) 가운데 한 달 안에 금연할 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사람의 비율은 12.7%로 전년(13.1%) 대비 0.4%포인트(p) 낮아졌다. 2005년 11.0%를 기록한 이후 거의 20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1개월 내 금연계획률은 담뱃값이 2천500원에서 4천500원으로 인상됐던 2015년 25.5%를 기록한 뒤 내리 9년간 내리막을 걷고 있다. 성별로 보면 남성 흡연자의 1개월 내 금연계획률이 12.4%로 2023년(13.5%) 대비 1.1%p 하락한 반면, 여성 흡연자의 금연계획률은 15.0%로 전년(10.7%) 대비 4.3%p 상승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30∼39세가 9.4%로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며 2001년(7.7%) 이후 처음 한 자릿수로 떨어졌다. 40대(11.2%), 60대(13.2%), 50대(14.4%)가 뒤를 이었고, 19∼29세
간세포(hepatocyte)가 장기간 고지방 식단에 노출되면 줄기세포 같은 미성숙 상태로 되돌아가 암을 유발할 수 있는 돌연변이 등에 더 취약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의공학·과학연구소(IMES) 알렉스 샬렉 교수팀은 최근 과학 저널 셀(Cell)에서 고지방 먹이로 간질환을 유발한 생쥐 모델과 간질환 단계별 환자의 간세포 표본 연구를 통해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성숙한 간세포는 고지방 식단에 반응해 미성숙한 줄기세포 유사 상태로 되돌아간다며 이런 변화는 고지방 식단으로 인한 스트레스 환경에서 세포가 살아남는 데는 도움이 되지만 장기적으로는 암 발생 위험을 높인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세포 회귀 현상(cell reversion)을 조절하는 것으로 보이는 여러 전사인자를 규명했다며 이런 요인들이 고위험 환자에서 종양 발생을 예방하기 위한 약물의 표적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지방 식단은 간에 염증과 지방 축적을 초래, 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MASH)을 일으킬 수 있고, 이는 간경화와 간부전, 간암으로 이어질 수 있다. 연구팀은 기존 연구들은 고지방 식단의 간세포 사멸 유도에 초점을 맞춰 살아남은 간세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보건복지부 국립재활원은 노인 인지·운동 훈련 효과성 검증을 수행한 결과 참가자들의 인지 기능이 18%가량 향상되는 결과를 얻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검증은 곧 시행되는 지역사회 통합돌봄 사업을 앞두고 효과적인 건강 관리 프로그램을 보급해 지방자치단체 중심의 노인 건강 증진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수행됐다. 국립재활원 재활연구소와 부산테크노파크 바이오헬스센터, 부산 사하구 보건소, 하루하루움직임연구소는 지난해 8월부터 4개월간 사하구 치매안심센터 관리 노인 12명(평균 연령 73.1세)을 대상으로 칠교·컵 쌓기·공 옮기기·카드 뒤집기 등의 인지 및 운동 훈련을 실시했다. 연구소가 훈련 전후로 참가자들의 인지 기능을 측정해 점수로 환산한 결과, 참가자들의 기능점수 총점(중앙값)은 훈련 실시 전 66.9점에서 훈련 후 78.9점으로 17.9% 올랐다. 세부 항목별로 보면 특히 기억력 점수 중앙값이 2.6점에서 7.1점으로 3배 가까이 높아졌다. 반응시간은 19.7초에서 13.3초로 줄었으며 주의집중, 시지각 능력도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지남력(시간·장소 인식능력)의 경우 프로그램 실시 전후 점수가 10.1점에서 6.1점으로 오히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다음 달 설 명절을 앞두고 편의점들이 이색 선물 경쟁에 나선다. GS25는 '우리동네 선물가게'를 테마로 700여종의 명절 선물세트를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고물가 장기화에 따른 양극화 소비 트렌드에 맞춰 '프리미엄'과 '가성비'로 상품을 이원화했다. 프리미엄 선물로는 3.75∼37.5g 중량의 '붉은 말 골드바 4종', 실버바 1천g 등이 대표적이다. 37.5g 골드바 가격은 1천10만원에 달한다. 또 999만원인 5대 '샤또 2016 빈티지 세트', 270만원인 '더 닛카 리미티드 위스키'등도 준비됐다. 이와 동시에 5만원 이하 농축수산선물세트 비중도 작년 대비 40% 확대해 실속형 수요도 공략한다. CU도 골드바, 1캐럿 다이아몬드 목걸이, 명품 지갑 등 프리미엄 상품에 공을 들였다. 최고가 상품은 덴마크의 유명 수제작 하이엔드 오디오 제조사인 오디오벡터의 '네트워크 오디오 패키지'로 가격이 무려 2억6천40만원이다. 1억3천900만원인 '윌슨베네시 네트워크 오디오 패키지', 5천135만원인 '오디오벡터 올인원 오디오 패키지'도 판매한다. 이외에도 페레가모 반지갑·벨트, 프라다 키홀더, 구찌 카드케이스·장지갑 등 명품도 2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대상 청정원은 잡곡 기반의 저당 간편식 그레인보우(GRAINBOW)의 신제품 '치킨&바질'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그레인보우는 건강을 중시하는 식생활 트렌드에 맞춰 2023년 대상 청정원이 처음 선보인 저당 곡물 식단이다. 맛은 물론 조화로운 영양 설계와 간편함까지 갖춰 소비자들의 꾸준한 호응을 얻고 있다. 신제품 그레인보우 치킨&바질은 곡물·채소·단백질 등 총 14가지 주재료를 활용해 조화롭게 만든 제품이다. 현미와 보리·렌틸콩·파로·귀리·퀴노아 등 6가지 잡곡에 단백질이 풍부한 닭가슴살을 더했고 향긋한 바질페스토로 맛을 살렸다. 여기에 녹진한 풍미의 아보카도와 썬드라이 토마토·버섯 등 바쁜 일상에서 챙기기 어려운 다양한 식재료들을 넣어 다채로운 식감과 풍미를 극대화했다. 특히 6가지 잡곡은 각각 종류별 특성에 맞춰 조리해 최적의 식감까지 구현했다. 영양은 물론 간편함까지 챙겼다. 그레인보우만의 저당설계로 제품의 당류 함량은 100g당 1g에 불과하며 나트륨 함량은 동일유형 유사식품 대비 25% 이상 낮췄다. 반면 단백질 함량은 제품 한 봉지(200g) 기준 9g으로 운동 전후 단백질을 채우는 가벼운 식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이마트는 설 선물세트 사전 예약을 시작한 지난해 12월 26일부터 이달 8일까지 오일 선물세트 매출이 지난해 설 동기 대비 약 50%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특히 전체 오일 선물세트 매출 중 프리미엄급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65%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세계 대회 수상·희귀 품종 등 단독 상품을 강화해 8년 연속 '월드 베스트 올리브오일' 랭킹 1위를 기록한 스페인산 '링콘 올리브오일 세트'를 오는 2월 6일까지 행사카드로 결제 시 30% 할인된 6만9천300원에 판매한다. 또 희귀 품종인 '파하레라'를 사용한 '히스파니아 파하레라 올리브오일 세트'는 전 점포 800세트 한정으로 준비해 50% 할인된 6만9천800원에 선보인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1천억원대 사기 혐의를 받는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13일 결정된다. 서울중앙지법 박정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김 회장과 김광일 부회장(홈플러스 공동대표), 김정환 부사장, 이성진 전무 등 4명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김봉진 부장검사 직무대리)는 지난 7일 이들에 대해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및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들은 홈플러스의 신용등급 하락을 예상하고도 대규모 전자단기사채(ABSTB)를 발행하고 이후 기습적으로 기업회생을 신청해 채권을 매입한 투자자인 신영증권 등 증권사에 손실을 끼친 혐의 등을 받는다. 검찰은 MBK가 신용등급이 강등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리지 않고 지난해 2월 17일부터 같은 달 25일까지 1천64억원 상당의 ABSTB와 100억원 상당의 기업어음(CP), 단기사채(SB) 등 총 1천164억원 규모의 채권을 발행해 투자자에 손해를 입혔다고 특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기업평가는 같은 달 28일 홈플러스의 신용등급을 기존 'A3'에서 'A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