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한국관광공사는 광복 80년을 맞아 오는 31일까지 국내 여행 정보 통합 플랫폼 '대한민국 구석구석'에서 광복절 특집전을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특집전에서는 독립운동가의 희생과 업적을 기릴 수 있는 역사 유적지부터 자유와 평화를 상징하는 곳까지 33개의 뜻깊은 여행지를 소개한다. 대전 근현대사전시관과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 안동 임청각, 서산 해미읍성 등이다. 또 항일운동의 흔적과 저항 정신을 기릴 수 있는 도보여행 코스도 선보인다. 온라인 이벤트로 역사 여행지 50여곳 안에 숨겨진 태극기를 찾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여행지 정보와 이벤트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대한민국 구석구석(visitkore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가영 관광공사 국내디지털마케팅팀 팀장은 "광복절 역사 여행 정보를 참고해 여행의 즐거움과 함께 독립운동의 숭고함과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더불어민주당 물가대책 태스크포스(TF)는 11일 식품업계 관계자들을 만나 가공식품 물가를 안정시키는 데 동참해달라고 요청했다. TF 위원장을 맡은 유동수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식품업계 간담회에서 "국민 일상과 밀접한 가공식품 물가 안정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의원은 "한국의 물가수준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과 비교해보면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필수재인 식료품 가격이 OECD 평균의 1.5배에 달해서 국민 체감 물가를 높이는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다"고 진단했다. 이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이상기후 등으로 인한 원자재 가격 상승, 환율 불안, 인건비 증가 등으로 인해 식품업계가 처한 상황을 잘 안다"면서도 "물가안정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향해 함께 지혜와 노력을 모아달라"고 촉구했다. 유 의원은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민생이 얼마나 어려우면 국고채를 발행해 민생지원 소비 쿠폰을 발행했겠느냐"며 "국민의 어려움을 호소했으니 돌아가서 물가적인 측면에서 고민할 부분이 있으면 고민해달라고 말씀드렸다"고 설명했다. 식품업계는 정치권의 지원과 관심을 요청했다. 박경아 한국식품산업협회 전무는 "K-푸드의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정부가 2020년 이후 발생한 5천만원 이하 연체 채무를 올해 연말까지 전액 상환하는 경우 연체 이력을 삭제해주는 이른바 '신용사면'을 단행한다. 금융위원회는 11일 서민·소상공인이 코로나19, 경기침체, 계엄 사태 등으로 채무 변제를 연체했더라도 성실하게 전액을 상환하면 연체 이력 정보를 삭제하는 신용회복 지원을 다음 달 30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2020년 1월 1일부터 올해 8월 31일까지 5천만원 이하의 연체가 발생했으나 연말까지 연체금 전액을 상환한 개인 및 개인사업자다. 올해 6월 말 기준 해당 조건에 부합하는 인원은 약 324만명으로, 이 중 약 272만명이 이미 상환을 완료해 지원 대상이 된다. 나머지 52만여명도 연말까지 전액 상환하면 신용회복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신용회복 지원 대상자들의 연체이력 정보는 금융기관 간 공유가 제한되며 신용평가회사(CB)의 신용평가에도 반영되지 않는다. 금융위는 이를 통해 성실 상환자들의 신용평점이 상승해 금리·한도·신규 대출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금융당국은 2021년과 2024년에도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발생한 소액연체 전액 상환자의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9일 충북 단양 단양구경시장에서 미식 축제 '드라큘라 갈릭 나이트'를 열고 이색 콘텐츠를 선보였다고 11일 밝혔다. 행사는 단양구경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한 것으로 단양의 특산물인 마늘과 마늘을 싫어하는 드라큘라 백작을 접목해 방문객의 흥미를 유도했다. 사전 예약 참가자 60명은 드라큘라 백작이 직접 서빙하는 마늘 코스요리를 즐겼다. 코스요리에는 단양구경주 칵테일과 마늘빵, 마늘 순댓국, 마늘 떡갈비, 흑마늘 아이스크림 등이 제공됐다. 코스요리에 포함된 메뉴는 단양구경시장에서 상시로 만날 수 있다. 코스요리 외에도 전통주를 활용한 칵테일바와 디제잉 및 재즈 밴드 공연, 드라큘라 포토존, 마늘 비즈 팔찌 만들기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됐다. 김석 관광공사 지역관광실장은 "앞으로도 지역 특산물을 활용하거나, 민간 브랜드 협업 등을 통해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다가오는 가을과 겨울 국내 여행 수요를 높이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하반기 숙박세일페스타'를 한다고 11일 밝혔다. 가을편은 오는 20일부터 10월 30일까지, 겨울편은 11월 3일부터 12월 7일까지 각각 진행한다. 문체부와 관공공사는 이 기간에 236억원 상당의 숙박할인권 80만장을 배포한다. 수도권(서울·경기·인천)을 제외한 비수도권 지역의 숙박시설을 대상으로 7만원 이상 숙박상품을 예약하면 3만원, 7만원 미만의 숙박상품을 예약하면 2만원 할인권을 각각 지원받을 수 있다. 할인 적용 시설은 호텔과 콘도, 리조트, 펜션 등 국내 숙박시설이다. 대실 상품이나 미등록 시설은 할인 대상에서 제외된다. 참여 온라인여행사 채널을 통해 1인 1매를 선착순으로 발급받을 수 있다. 할인권을 발급받은 후에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다음 날 오전 7시까지 유효시간 내에 예약·결제를 완료해야 한다. 할인권을 사용하지 않은 경우에는 다음 날 오전 10시부터 할인권을 다시 발급받을 수 있다. 예약 취소 등으로 유효기간 내에 사용하지 않으면 해당 할인권은 자동으로 사라진다. 문체부는 가을·겨울편 외에 특별재난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정부가 오는 9월 22일부터 시작되는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을 앞두고 본격적으로 지급 기준 마련에 나선다. 10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2차 소비쿠폰은 건강보험료를 기준으로 국민의 약 90%에게 1인당 10만원씩 지급한다. 관건은 상위 10%를 어떤 방식으로 제외할지다. 한순기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소득만 기준으로 건강보험료가 산정되는 직장가입자는 지원금 대상이 됐는데, 실제로는 고가 아파트를 여러 채 보유한 경우 등이 생길 수 있다"며 "이런 사례를 걸러낼 컷오프 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행안부는 이르면 18일께부터 보건복지부,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고액 자산가 제외 기준, 1인 가구 및 맞벌이 가구에 대한 특례 적용 여부 등 2차 지급기준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해 다음 달 10일께까지 최종 기준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 과정에서 2021년 지급된 코로나19 상생 국민지원금 사례도 참고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상생 국민지원금은 기본적으로 가구소득 하위 80% 이하 가구를 대상으로 했지만, 1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에 특례 기준이 적용돼 결과적으로 약 88%의 가구가 지원금을 받았다. 당시 1인 가구는 직장·지역가입자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지난달 21일부터 신청이 시작된 1차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신청률이 18일 만에 95%를 넘어섰다. 행정안전부는 8일 0시 기준 전체 대상자의 95.2%인 4천818만명이 신청해 8조7천232억원이 지급됐다고 밝혔다. 지역별 신청률은 대구가 96.17%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뒤이어 울산 96.10%, 인천 95.95% 순이었다. 수도권을 보면 서울은 94.47%, 경기는 95.05%를 각각 기록했다. 지급방식별로는 신용·체크카드가 3천369만7천649명으로 가장 많았고, 지역사랑상품권(모바일·카드) 768만4천47명, 선불카드 570만2천723명, 지류 지역사랑상품권 109만3천600명 순이었다. 소비쿠폰 신청이 불편한 국민을 대상으로 각 지방자치단체가 실시하는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를' 통해서는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1일까지 19만8천893건이 신청돼 18만8천402건이 지급이 끝났다. 다만 이 통계에는 지난 4일부터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를 시작한 부산과 대구의 신청 실적은 제외됐다. 8일 0시 기준 신용·체크카드로 지급된 5조8천608억원 중에서는 3조404억원(51.9%)이 사용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카드 사용률을 보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농어촌 지역에서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사용할 수 있는 하나로마트가 대거 늘어날 전망이다. 농어촌 마을에 다른 마트나 슈퍼가 있더라도 소비쿠폰으로 구매할 품목이 마땅치 않아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한순기 행정안전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연 소비쿠폰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도서·산간 지역에 계신 분들이 소비쿠폰을 쓰는 데 상당히 불편해한다"면서 "마트나 슈퍼가 있더라도 너무 작은 마트라 소위 고기, 채소, 과일 같은 신선식품을 못 산다는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지역에 이른 시일 내에 하나로마트를 사용처로 추가하겠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지방자치단체의 시장과 군수가 지역 여건을 잘 아는 만큼 이들이 하나로마트 사용처 추가지정을 요청할 경우 최대한 입장을 존중한다는 방침이다. 사용처로 추가되는 하나로마트는 조만간 목록을 정리해 발표할 계획이다. 소비쿠폰 사용처로 지정된 하나로마트는 전체 2천208개 중 5% 수준인 121곳이다. 정부가 지자체장의 의견을 최대한 수용하기로 한 만큼 농어촌지역에서 소비쿠폰을 사용할 수 있는 하나로마트 수는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 실장은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국내 한류 관련 기업들의 수출을 지원하는 범부처 한류박람회가 캐나다에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9∼12일 나흘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보건복지부 등과 함께 '2025 캐나다 K-박람회'(K-EXPO CANADA 2025)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올해로 4회째인 이번 박람회는 관계 부처가 협력해 K-콘텐츠, 농수산식품, 화장품 등 연관 산업의 동반 수출을 지원하는 한류 종합행사다. 그동안 베트남·태국·프랑스에서 열렸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미주 지역에서 개최한다. 9일과 10일에는 'K-콘텐츠'와 'K-푸드·뷰티'가 결합한 'K-스타일' 전시·체험행사·공연이 펼쳐진다. 캐나다 출신 유명 셰프 레이먼 킴이 출연하는 요리쇼와 한식 전도사 배우 류수영이 진행하는 요리 토크쇼가 준비됐다. 또 인기 웹툰 '여신강림', 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 등 K-웹툰·드라마에 등장하는 메이크업 시연과 제품 소개 행사도 연다.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의 고품격 문화상품 뮷:즈(MU:DS) 전시관,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의 피부 및 맞춤형 색조 진단, 한국관광공사의 K-라면 박물관, '제주 해녀 포토존'으로 꾸민 한국 관광 홍보관 등 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7일 "의료계와 정부 간 갈등이 1년 반 동안이나 지속되면서 많은 불안과 불편을 겪으신 국민과 환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이날 서울 강남구 삼성생명 일원역 빌딩에서 환자·소비자단체 대표자 등을 만나 "특히 그간의 의료 현장에서 많은 불편을 겪으셨던 환자와 가족 여러분께 깊은 사과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장관은 "정부는 그간의 갈등이 되풀이되지 않기 위해서 국민, 의료계와 신뢰를 회복하는 게 가장 최우선의 과제라고 생각한다"며 "국민 중심의 논의를 바탕으로 지역·필수·공공 의료를 확실하게 강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환자가 안심하고 진료받을 수 있도록 보다 체계적으로 환자의 권리와 안전을 보호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하겠다"며 "현재 발의된 환자기본법 등 환자 안전과 권익을 강화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과 더불어 환자의 알 권리, 안전하게 진료받을 권리가 실제 현장에서 구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정 장관은 "국민 중심의 의료 개혁 방안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도 강조했다. 그는 "그동안 정부의 의료 정책이 굉장히 많이 누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전국민에게 지급된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먹고 마시는 데 주로 사용된 것으로 집계됐다. 신용·체크카드로 지급된 액수 중 46%는 사용이 완료됐다. 행정안전부는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3일까지 2주간 9개 카드사(신한·삼성·현대·국민·NH농협·롯데·하나·우리·BC)의 소비쿠폰 사용 내역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이달 3일 24시 기준 신용·체크카드로 지급된 소비쿠폰은 5조7천679억원이다. 이 중 2조6천518억원(46.0%)이 사용됐다. 사용처를 업종별로 보면 대중음식점이 1조989억원(41.4%)으로 가장 많았다. 마트·식료품 4천77억원(15.4%), 편의점 2천579억원(9.7%), 병원·약국 2천148억원(8.1%), 의류·잡화 1천60억원(4.0%), 학원 1천6억원(3.8%), 여가·레저 760억원(2.9%) 순이었다. 대중음식점과 마트·식료품 등 먹고 마시는 데에 소비쿠폰의 절반 이상(56%)을 사용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된 7월 4주(21일∼27일) 가맹점 전체 매출액은 직전 주인 7월 3주 대비 19.5%, 작년 동기 대비 5.5% 각각 증가했다. 직전 주와 비교해 7월 4주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풀린 첫 주 전체 카드 매출이 늘어난 가운데 연 매출액 30억원 이하의 민생 밀접 업종 사업장에서 특히 매출액 증가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허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개 카드사(신한·삼성·현대·국민·롯데·하나·우리·BC)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일(7월 21일) 다음날인 22일부터 1주일간 이들 카드사의 합산 체크카드·신용카드 결제액은 14조8천413억원으로 전주보다 12.9% 증가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주 사용처 업종을 대상으로 보면 특히 30억원 이하 사업장과 초과 사업장의 매출 증가율이 2배까지 차이 났다. 이 기간 식당·편의점·커피전문점·병원·학원·주유소·안경점 등 7개 업종에서 연 매출 30억원 이하 영세·중소가맹점의 매출은 2조1천485억원에서 2조3천346억원으로 8.7% 증가했다. 반면 같은 업종에서 연 매출 30억원 초과 가맹점의 매출은 1조2천949억원에서 1조3천568억원으로 4.8% 늘어나는 데 그쳤다. 소비심리가 개선되면서 전체 업종의 매출이 전반적으로 늘어난 가운데 소비쿠폰 사용 대상인 영세·중소가맹점에 정책 효과가 집중
생선 기름에 많은 오메가-3 다불포화지방산(ω-3 PUFAs)은 어린이 근시 예방에 도움이 되지만 버터·팜유·적색육 같은 음식의 포화지방은 오히려 근시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홍콩 중문대학 제이슨 C. 얌 교수팀은 의학저널 영국안과학회지(British Journal of Ophthalmology) 최근호에서 중국 어린이 1천여명을 대상으로 한 식단과 근시 관계에 대한 관찰 연구에서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는 오메가-3 지방산이 많은 음식 섭취가 (어린이의) 근시 위험 감소와 연관돼 있음을 보여준다며 이는 오메가-3 다불포화지방산 함유 음식 섭취가 근시 예방 요법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근시 유병률은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2050년까지 전 세계 인구의 절반 정도가 근시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측된다. 근시 위험 요소로는 디지털 기기 등 과도한 화면 시청 시간과 너무 적은 야외 활동, 유전적 요인 등이 꼽힌다. 연구팀은 음식으로 섭취하는 오메가-3 지방산은 안구건조증과 노인성 황반변성 등 만성 안과 질환 예방·개선 효과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근시 예방에 도움이 되는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지적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주로 비만과 관련이 있는 2형 당뇨병의 유병률(prevalence·당뇨병을 지닌 인구의 비율)이 국내 30세 미만 젊은 세대 사이에서 최근 13년 사이 4배 가까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자가 면역 이상에 따른 1형 유병률도 같은 기간 거의 2배가 됐다. 26일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에 따르면 연구원의 지원을 받은 분당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재현 교수팀이 2008∼2021년 30세 미만 당뇨 환자 13만명의 국민건강보험공단 청구 자료를 분석해 이런 결과를 도출했다. 이번 연구는 국내 최장기간, 최대 규모 데이터 연구로, 국제 학술지인 대한의학회지(JKMS)에 실렸다. 국립보건연구원에 따르면 과거 소아·청소년에게서는 1형 당뇨병이 주로 발생했으나 최근 세계적으로 청소년과 젊은 성인에서 2형 당뇨병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1형 당뇨병은 췌장에서 인슐린이 분비되지 않아 혈당 조절이 되지 않는 질환으로, 주로 소아·청소년기에 발병해 흔히 '소아당뇨'로 불리기도 한다. 2형 당뇨병은 인슐린이 부족하거나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생기는 병이다. 2형 당뇨병 환자 상당수가 비만을 동반한다. 연구 결과, 30세 미만의 2형 당뇨병 환자 유병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여성은 혈관 노화가 5년 정도 더 빨라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남성은 유의미한 변화가 관찰되지 않았다. 프랑스 파리 시테대학 로사 마리아 브루노 교수가 이끄는 국제 연구팀은 유럽심장학회(ESC) 학술지 유럽심장저널(European Heart Journal)최근호에서 16개국 2천300여명에 대한 코로나19 감염과 혈관 경직도 추적 연구에서 이런 연관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혈관은 나이가 들면서 점차 뻣뻣해지는데, 이 연구는 코로나19가 이를 가속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혈관이 뻣뻣할수록 뇌졸중·심장마비 등 심혈관 질환 위험이 커지기 때문에 이를 진단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브루노 교수는 "코로나19가 혈관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고 혈관 조기 노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믿는다"며 "실제 그렇다면 심장마비와 뇌졸중을 예방하기 위해 초기 위험에 처한 사람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2020년 9월~2022년 2월 프랑스, 호주, 미국, 멕시코 등 16개국에서 모집된 2천390명에 대해 코로나19 감염 6·12개월 후 경동맥-대퇴부 맥파 속도(carotid-femoral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질병관리청은 다음 달 22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2025~2026절기 인플루엔자(독감) 국가예방접종을 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중증화 위험이 큰 6개월∼13세(2012년 1월 1일∼2025년 8월 31일 출생자) 어린이와 임신부, 65세 이상(1960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노인 등은 무료로 접종할 수 있다. 이번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은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와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에 따라 기존 4가 백신에서 3가 백신으로 바꿔 시행한다. 3가 백신은 전 세계적으로 장기간 검출되지 않고 있는 B형 야마가타 바이러스의 항원을 4가 백신에서 뺀 것으로, 효과성과 안전성에서 4가 백신과 차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는 게 질병청의 설명이다. 미국은 2024~2025절기에 4가에서 3가로 백신을 바꿨고, 일본과 대만, 영국도 이번 절기부터 바꿀 예정이다.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은 자신의 주소지와 관계없이 가까운 위탁의료기관, 보건소에서 할 수 있다. 전국 위탁의료기관은 약 2만3천곳으로, 관할 보건소나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nip.kdca.go.kr)에서 찾아볼 수 있다. 접종하러 갈 때는 신분증을 지참하고, 접
걸을 때 발의 각도 등 걸음걸이를 교정하면 골관절염으로 인한 무릎 통증을 진통제 복용 수준으로 완화할 수 있고 관절 연골 퇴화 속도도 늦출 수 있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와 유타대, 스탠퍼드대 공동 연구팀은 의학 저널 랜싯 류머티스학(Lancet Rheumatology) 최근호에서 무릎관절염 환자 68명에 대한 보행 자세 교정 무작위 임상시험에서 걷을 때 발의 각도를 약간 조정하면 관절염으로 인한 무릎 통증과 연골 손상을 줄일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 공동책임자인 뉴욕대 발렌티나 마촐리 교수는 "이 결과는 환자들이 무릎에 가해지는 스트레스를 줄이는 최적의 발 각도를 찾도록 돕는 것이 초기 골관절염을 해결하는 쉽고 저렴한 방법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미국인 7명 중 1명이 골관절염을 가지고 있고 흔히 무릎 안쪽 부위에서 나타나는데, 무릎에 가해지는 과도한 하중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질환을 악화시키는 것으로 추정된다. 골관절염은 고령화와 함께 크게 증가하고 장애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며, 일반적으로 진통제, 물리치료 등으로 증상을 완화하다가 더욱 악화하면 무릎 인공관절 대체술을 받게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의 인공지능(AI) 대전환을 이끌 밑그림이 나왔다. 충북도는 27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AI 대전환 전략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지역의 특성에 맞는 AI 중심 대전환 전략과 실질적인 과제를 마련하고자 진행됐다. 연구에서는 비전을 '사람과 기술이 함께 성장하는 인공지능 중심 충북도'로 정하고 ▲ AI 미래전략 First Mover 실현 ▲ AI 대전환을 통한 미래산업 육성 선도 ▲ AI 도민행복 중심 충북 조성 ▲ 지속가능 발전체계 확립을 4대 추진 전략으로 제시했다. AI 대전환을 위한 구체적인 이행 계획으로는 먼저 AI 혁신 얼라이언스 출범을 제안했다. 이는 지역 AI 발전 전략 및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최고 의사결정 기구이다. AI 혁신 얼라이언스의 주요 기능과 역할은 AI 발전 중장기 계획 수립 및 연도별 시행계획 심의·의결, AI+바이오·AI+반도체 등 충북 특화 AI 융합 프로젝트 발굴, 대규모 국책사업 유치를 위한 전략 수립 및 자문, AI 기업 유치 및 창업 활성화 지원 방안 심의 등이다. 도정 전반의 AI 정책을 수립하고 조정할 전담부서 신설도 검토한다. 지자체 전반의 AI 기술 중요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와 15개 시군이 다음 달부터 공동주택 단지 등에 폐가전제품 수거함을 설치해 주민들이 수시로 중소형 가전제품을 배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도와 시군은 27일 논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4회 도·시군 정책현안 조정회의에서 비영리법인 E-순환거버넌스와 '중·소형 폐가전제품 재활용 촉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공동주택과 단독주택 단지에 전자레인지 등 중·소형 폐가전제품과 1·2차 폐배터리를 전용 수거함에 모아 정기적으로 수거·재활용하는 체계가 구축된다. E-순환거버넌스는 다음 달부터 도내 주요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수거함을 설치하고 정기 수거와 재활용을 맡는다. 이 단체는 수거된 전기·전자제품에서 구리 등 유용 금속을 추출해 자원순환을 실천하고 있다. 박정주 충남도 행정부지사는 "주민들이 폐가전제품을 간편하게 배출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분리배출 문화 확산과 자원순환을 통한 환경오염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 전국 지역 출판인들이 모이는 '2025 한국지역도서전'이 다음 달 12∼14일 청주문화산업단지 일원에서 열린다. 한국지역도서전은 한국지역출판문화연대가 2017년 제주 한라도서관을 시작으로 지역 문화와 출판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는 도서전이다. 행사에서는 전국 50여개 지역에서 출간한 책을 만날 수 있다. 한국지역출판대상 시상, 작가 초청 콘서트 등도 준비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가세로 충남 태안군수가 경찰에 이어 검찰에서도 비위 의혹으로 수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검찰 등에 따르면 대전지검 서산지청은 가 군수의 비위 혐의와 관련한 사건을 국민권익위원회에서 넘겨받아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태안군 일부 공무원들은 지난해 '군수가 출장 갈 때나 명절 때 돈을 전달했다'는 취지로 국민권익위원회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권익위 신고 내용에는 군 예산을 현금화하기도 했다는 주장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별도로 가 군수는 공무원으로부터 승진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았다는 혐의(청탁금지법 위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불법 정치자금을 받았다는 혐의도 받았으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는 최근 불송치 결정됐다. 충남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지난 5월 가 군수의 집무실과 자택, 차량 등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지난달 그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가 군수는 경찰 조사에서 이 혐의를 강하게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선 8기 3주년 기자회견에서도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