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양수리 세미원은 백련, 홍련, 수련이 만개해 탄성을 자아낸다.연일 이어지는 폭염에도 뭉게구름을 배경으로 하늘거리는 홍련과 백련에 자태가 더욱 곱다. 얌전하게 물위를 덮은 연잎속에 작은 꽃 모습을 드러낸 수련 역시 아름답기 그지 없다.
경남 밀양시(시장 박일호)는 동의보감의 저자인 의성(醫聖) 허준 선생의 살신성인 정신이 깃들어 있는 천연기념물 제224호인 밀양 얼음골이 위치한 동의각에서 오는 8일 오후 4시부터 허준 선생을 추모하는 제20회 밀양 얼음골 동의축제가 화려하게 펼쳐진다.해마다 8월 백중날 전후해서 개최된 밀양 얼음골 동의축제가 올해로 20회를 맞이하여 동의제향과 산중음악회로 허준 선생의 애민사상을 기리고, 여름휴가를 맞아 밀양 얼음골을 방문한 관광객과 시민들이 함께하는 여름축제를 통해 밀양을 널리 홍보하게 된다밀양얼음골동의제집전위원회(위원장 조영철)에서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는 창원지방법원 밀양지원 한영표 지원장이 초헌관으로 밀양산림조합 이만우 조합장이 아헌관으로 우포다오기 복원회 장환달 회장이 종헌관을 각각 맡아 제향을 봉행하고 저녁 7시부터
전북 정읍시(시장 김생기) 내장산 워터파크에서 오는 8월 7일과 14일 이틀간에 걸쳐 한여름밤의 예술공연이 펼쳐져 우리고장을 찾은 피서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이곳은 매일 밤마다 화려한 분수쇼가 펼쳐지는 곳으로 수많은 인파가 더위를 피해 피서객들로 북적이는 곳이다.첫번째 공연은 8월 7일 오후 7시 30분부터 호남우도농악의 발상지로써 역사적 의미가 있는 시립농악단의 정읍농악판굿 공연이 얼림굿을 시작으로 오채질굿 오방진굿 호허굿 개인 놀이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지게 된다.두번째 공연은 8월 14일 오후 7시 30분부터 단막창극, 국악과 대중가요의 만남, 진도북춤, 종합작품 흥천지 정읍등의 작품을 선보여 내장산 워터파크를 찾는 시민과 관광객 들에게 흥미 진지한 화려한 공연을 선보이게 된다. 앞으로도 정읍시에서는 시민문화 향유를 위하
향긋한 커피 한잔과 함께 한낮의 여유로움을 즐기는 커피콘서트 8월 무대 국립현대무용단의 “춤이 말하다”가 오는 19일 오후 2시에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올해 커피콘서트의 여덟 번째 무대는 관객에게 ‘현대무용을 현대무용이게 만드는 지점은 무엇일까. 혹은 현대성, 동시대성이란 무엇인가.’란 질문을 던진다.이에 대한 해답을 구하기 위해 현시대를 살아가는 무용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관객에게 그들의 춤을 들려주고, 보여주는 ‘렉처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현대무용수뿐 아니라 한국 전통춤, 발레, 스트릿 댄스 등 서로 다른 분야의 무용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장르의 구분을 넘어 동시대 무용에 대한 모습을 관객에게 선보인다. 개인의 춤과 이야기 뿐 만 아니라 같은 분야 무용가 간의 즉흥, 다른 분야 출연진 간의 콜라보레이션도
연일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는 지난 1일 개장한 도심속 무료 물놀이장에는 아이들이 몰려 더위를 식히고 있다.영등포공원 물놀이장은 워터 터널, 코끼리 물총, 야자수 버켓 등 워터파트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각종 물놀이 시설을 설치해 아이들이 더욱 신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물놀이장에 공급되는 물은 정수 장치와 소독약을 이용해 살균처리하고, 주기적인 용수 교체와 수질검사를 통해 누구나 위생 걱정 없이 안심하고 쾌적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게 할 계획이다.또한 방학기간(7.23~8.23)에는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24일부터 31일까지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운영된다.
전라남도(도지사 이낙연)는 30일 도청 정철실에서 이낙연 도지사를 비롯해 미술, 건축, 도시개발, 지역 예술인 등 17명의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도립미술관 건립 기본계획 용역 중간보고회를 가졌다.도에 따르면 이번 연구용역은 도립미술관 건립위치로 광양시 구 광양역사 부지로 선정된 후 도립미술관의 비전과 목표, 건립규모, 소장품 확보방향, 운영전략 등을 마련하기 위해 실시됐다.특히 이날 보고회에서는 도립미술관 건립 기본계획 용역에 대한 성과를 발표하고 향후 건립·운영 추진방향 등을 논의했다.또 연구용역 수행기관인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류정아 책임연구원은 도립미술관 사업규모와 환경분석, 국내외 미술관 사례분석, 도립미술관 건립의 기본방향 등에 대해 폭넓게 소개해 관심을 끌었다.도립미술관 건립사업은 상대적으로 열악한 동부지역 주
▲'평생건강, 평생우유' 우유 과학교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 제공)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손정렬)는 오는 23일까지 국립과천과학관에서“평생 건강, 평생 우유”를 주제로 우유과학교실을 개최한다.우유과학교실은 우리가 마시는 우유가 어떻게 만들어지고, 왜 우리 몸에 좋은지에 대해 어린이들이 부모와 함께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체험교실 형식으로 구성된다.▲'평생건강, 평생우유' 우유 과학교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 제공)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 주관으로 개최되는 우유과학교실은 평생건강존, 평생우유존, 평생친구존으로 구성되며, 과학관 입장 관람객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우유과학교실 체험 행사를 통해 어린 아이들에게 우유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더 나아가 국산 우유 소비촉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로 공연이 잠시 주춤했던 하동문화예술회관이 8월부터 다시 활기를 띨 전망이다.30일 하동군에 따르면 문화예술회관에서 공연장 상주사업을 펼치는 극단 큰들은 오는 4일 마당극 ‘효자전’을 시작으로 하반기 다양한 공연활동을 펼친다.'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이하 공연장 사업)'은 공연장의 가동률을 높이고 공연예술 활성화를 위해 (재)경남문화예술진흥원과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경남도가 후원하는 사업이다.극단 큰들은 2014년에 이어 올해도 하동문화예술회관에서 공연장 상주사업을 시행해 왔으나 아쉽게도 지난 6월 전국에 불어 닥친 메르스 여파로 공연이 일시 중단됐다.메르스가 진정 국면에 접어든 7월부터 다시 공연준비에 들어가 오는 4일 마당극 ‘효자전’을 시작으로 하반기 무대에서 관객들과 만난다.마당극 ‘효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5년째를 맞는 청소년 클래식 음악회 썸머 페스티벌가 8월 11일부터 16일까지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고 28일 밝혔다.'클래식은 지루하다! 어렵다!’는 편견을 정면으로 돌파한 썸머페스티벌은 잘 짜인 프로그램과 친절한 해설로 지난 4년간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아왔다. 2011년 약8천명, 2012년 약5천명, 2013년 약6천명, 2014년 약6천명으로 지난 4년간 2만5천명이 관람하였으며, 특히, 2013년 6회 공연매진, 2014년 7회 공연이 매진되는 등 큰 인기를 모았다. 이러한 인기는 청소년음악 페스티벌로는 국내에서 유사한 예를 찾기 힘들 정도이다.이번 음악회는 연주형태별 음악회로 구성, 서양음악의 연주형태별 특징을 알 수 있어 더욱 기대를 모은다. 대공연장에서는 2관 편성 규모의 오케스트라로 관현악곡, 교향곡, 오페라 갈라를 연주하며, 인천시립
케이 팝(K-POP) 공연 무대를 직접 접할 기회가 많지 않았던 중유럽 국가에서 대규모 케이 팝 행사가 준비되어, 행사 전부터 현지의 한류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이하 문체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 원장 송성각)은 주폴란드 한국문화원(원장 김현준)과 함께 29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2015 바르샤바 케이 팝 페스티벌'을 개최한다.이번 페스티벌은 한류기획단이 7, 8월 중 해외 한류행사 개최를 통하여 우리나라가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이하 메르스) 안심국가임을 홍보하고, 해외 관광객 유치를 늘림으로써 방한시장을 회복시키겠다는 계획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행사다.특히, 최근 19박 20일 일정(7. 14.∼8. 2.)으로 대장정에 오른 ‘유라시아 친선특급 원정대’의 바르샤바 도착일정과도 맞춰 진행되어, 한류에 대한 현지의 관심을 증폭시킬
경기도(도지사 남경필)와 DSC인베스트먼트,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가 도내 유망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200억 원 규모의 펀드 운용을 위한 조합설립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투자대상 기업을 발굴한다.김희겸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29일 오전 10시 북부청사 제1회의실에서 윤건수 DSC인베스트먼트 대표, 윤종일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대표와 함께 ‘슈퍼맨펀드 1호 결성 업무 협약’을 맺고 우수한 기술력과 성장잠재력을 보유한 도내 유망 기업 투자에 협력하기로 합의했다.슈퍼맨펀드는 유망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기회 확대를 위해 조성 추진하는 투자조합이다. 도는 올해 4월부터 일반조합원을 모집해 지난 7월 24일 설립출자금을 납입하고 조합결성을 완료했다.펀드의 규모는 경기도가 50억 원, 업무집행조합원인 DSC 인베스트먼트가 20억 원, 농협은행, 신한은행, 투자
국회 보건복지지위원회 문정림 새누리당 의원은 28일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탈모도 질환이다. 탈모증 환자를 위한 치료지원 방안은?' 토론회를 열었다.이번 토론회는 탈모증에 대한 국민적 인식을 높이고, 올바른 탈모증 치료를 통해 환자들의 삻의 질을 개선할 수 있도록 정책 수립 방안과 탈모증 치료에 대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제도를 모색하고자 마련됐다.대한모발학회 공동으로 개최된 토론회는 탈모증 환자들을 위한 치료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제도개선과 정책 마련을 위해 손영래 보건복지부 보험급여과장, 이준영 대한피부과학회 이사장, 심우영 대한모발학회장, 최영주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심사조정과장 김철중 조선일보 의악전문기자, 환자대표의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탈모증은 국내 25세 이상 성인 남성 중 14.1%, 여성 중 5.6%에게서
도시 지역의 공기 오염과 밀집 개발, 녹지 부족 등 환경 문제를 개선하면 어린이와 성인에게 발생하는 전체 천식의 10% 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에릭 멜렌 교수팀은 의학 저널 랜싯 지역 보건 유럽(The Lancet Regional Health Europe)에서 유럽 7개국 35만여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 데이터를 이용해 도시 환경 요인과 천식 발병률의 관계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천식 사례의 11.6%가 환경 요인의 종합적 영향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보다 나은 환경에서라면 천식 환자 10명 중 1명은 천식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논문 제1 저자인 저빈 위 교수는 "이전 연구들은 보통 한 가지 환경 요인의 위험만을 계산했다"며 이 연구는 도시에서 여러 환경 위험 요인에 함께 노출되는 점을 반영해 환경 요인들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스웨덴·네덜란드·독일 등 유럽 7개국, 유아~70세 이상 34만9천37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의 데이터를 이용해 거주 도시의 환경 위험 요인과 평생 천식 발병 위험 간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유방암은 한국인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종이다. 한국유방암학회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유방암 신규 환자는 3만명을 넘어선 3만665명(여 3만536명, 남 129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국내 여성 암 발생의 21.8%를 차지하는 수치다. 다만 국가 건강 검진 활성화에 힘입어 조기 진단이 늘어나고, 유방암의 특성에 맞는 표준 치료가 잘 이뤄지면서 사망률은 낮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국내 유방암 환자의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10만명당 5.8명으로 미국(12.2명), 영국(14명), 일본(9.7명)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유방암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그동안 많은 연구를 통해 여러 위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호르몬 수용체 상태와 가족력, 식생활 습관, 환경적 요인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에서도 요즘 주목받는 건 식생활 습관이다. 평소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 유방암 위험 요인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과일, 채소, 통곡물 등의 건강한 식단 구성과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 금연, 절주 등을 바람직한 식생활 습관으로 권장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유방암과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청소년 3명 중 1명꼴로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림의대 동탄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전유훈 교수 연구팀은 질병관리청의 제5차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3∼18세 청소년 1천63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청소년의 알레르기질환(알레르기비염·아토피피부염·천식) 유병률과 함께 환경적(거주지·주택유형·가구수·경제수준 등), 건강행동적(비만·예방접종·흡연·음주·수면시간·신체활동 등), 심리사회적(스트레스·자살 고민·우울경험·정신건강상담 경험·자가 건강평가 등) 영향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분석 결과 연구 대상 청소년 중 35.8%(584명)가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질환을 앓고 있었다. 질환별로는 알레르기비염이 23%(374명)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아토피피부염 11%(183명), 천식 10%(159명)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알레르기비염에 걸릴 위험이 39% 높았지만, 아토피피부염에 걸릴 위험은 여성이 남성보다 30%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부족한 수면은 청소년기 알레르기질환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었다. 알레르기질환을 가진 청소년 중 하루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저렴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대표 식품으로는 라면이 있다. 농심 신라면은 편의점에서 한 봉지 가격이 1천원이다. 하지만 신라면 더레드는 1천500원이며 신라면 블랙은 1천900원으로 일반 신라면보다 최대 두 배에 육박한다. 올해 라면 업체들의 도미노 가격 인상으로 2천원에 육박하는 라면 제품이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천원 이상 제품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단돈 1천원이 되지 않았던 여러 제품이 이제 1천원대가 됐다. 8일 식품·외식업계에 따르면 농심 제품은 용기면과 봉지면 약 20종의 가격이 올랐다. 농심은 탄핵정국인 지난 3월 라면업계에서 가장 먼저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 편의점에서 농심 라면 판매 가격은 대체로 100원씩 올랐으며 일부 200원 오른 경우도 있다. 인상률은 제품에 따라 다르지만 대체로 10% 안팎이다. 농심 라면 제품 중에 가격이 2천원에 육박하는 제품은 10개가 넘는다. 신라면 대컵은 1천500원으로 100원 올랐는데 신라면건면 대컵은 200원 올라 1천800원이 됐다. 신라면툼바, 신라면블랙, 신라면더레드 용기면도 1천800원이다. 편의점에서 컵라면에 삼각김밥, 음료 하나를 같이 먹으면 6천원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저출생과 고령화로 한국인의 입원 원인 순위도 바뀌고 있다. 8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24년도 다빈도 질병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건강보험 입원 환자 수가 가장 많았던 질병은 '노년백내장'이었다. 백내장은 눈 속 수정체의 노화나 손상으로 안개가 낀 것처럼 사물이 흐려 보이는 안과 질환으로, 지난해 33만7천270명의 환자가 백내장으로 입원해 치료받았다. 전년도 32만61명에서 5.4% 증가했다. 노년백내장에 이어 '상세불명 병원체의 폐렴'(30만8천287명), '감염성 및 상세불명 기원의 기타 위장염 몇 결장염'(24만4천125명), '기타 추간판장애'(22만212명)가 입원 다빈도 질병 2∼4위를 차지했다. 10년 전인 2014년엔 신생아에게 부여되는 상병(傷病) 명칭인 '출산장소에 따른 생존출생'(37만3천597명)이 입원 다빈도 상병 1위였다. 2014년의 경우 노년백내장 입원 환자 수는 25만1천8명으로 3위였다. 10년 사이 출생아 수는 2014년 43만여 명에서 지난해 약 24만명으로 빠르게 줄고 노인 인구는 빠르게 늘면서 입원 원인 순위에도 변화가 생긴 것이다. 지난해 입원 환자 수 순위에서 '출산장소에 따른 생존출생'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조리실무사 채용을 거듭하고 있지만 여전히 정원을 채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서울시교육청이 5월 1일 기준으로 집계한 조리실무사 현황에 따르면, 11개 교육지원청과 1개 직속기관의 조리실무사 결원율은 총 12.1%였다. 정원 3천948명 중 479명을 채용하지 못한 것이다. 결원율이 가장 높은 곳은 강남·서초 교육지원청으로 33.4%(정원 503명 중 결원 168명)로 나타났다. 강남 지역은 학생 수가 많아 노동 강도가 높고,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지원자가 적어 결원율이 높은 편이다. 이어 강동송파(19.8%), 동작관악(10.9%), 서부(9.2%), 성동광진(8.1%), 남부(7.9%), 성북강북(6.8%), 강서양천(6.8%), 동부(3.9%), 중부(3.1%), 북부(2.9%) 순이었다. 조리실무사는 교육공무직으로, 근무 후 3개월간 수습 기간과 평가를 거쳐 정년(60세)이 보장되는 무기계약직 신분을 갖게 된다. 그러나 학교에 아침 일찍 출근해 짧은 시간 안에 수백 명의 급식을 조리해야 하고, 화기에 노출되는 등 근무 환경도 열악해 지원자가 많지 않다. 서울시교육청은 이에 지난해부터 1년에 2회 있는 정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CU는 하겐다즈와 라라스윗 등 인기 아이스크림 230여종을 할인한다고 8일 밝혔다. CU는 이달 말까지 하겐다즈 컵·바·샌드·파인트 등 전 품목을 두 개 이상 구매 시 40% 할인한다. 저당 아이스크림 라라스윗 40여종은 40% 할인 또는 원플러스원(1+1)에 판매한다. 메로나, 죠스바 등 바 형태 아이스크림 50여종은 5개 이상 구매 시 50% 할인, 월드콘 등 콘 아이스크림과 팥빙수 등 컵 아이스크림, 빵또아 등 샌드 아이스크림을 포함한 200여종은 추가 증정 혜택을 받을 수 있다. CU는 이달 1∼4일 서울 평균 기온이 전달보다 8도가량 높아지면서 아이스크림 매출이 53.8% 증가했다고 전했다. 한정주 BGF리테일 스낵식품팀 MD(상품기획자)는 "CU는 올해 여름이 작년보다 더울 것이라는 예보를 고려해 아이스크림 행사를 일찍 준비했다"며 "CU는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손쉬운 곳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