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 이윤서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가 시민주주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서울시민을 대표하는 'SH시민주주단' 100명을 모집한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 김세용)는 올해 초 창립 30주년 기념식에서 ‘시민주주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선언했으며, 이를 구체적으로 실행에 나가기 위한 첫 단계로 시민주주단 100명을 29일부터 공개모집 한다고 29일 밝혔다. SH공사는 ‘시민주주기업’ 선언에 이어 지난 2월 20일 도시공간의 사회적가치 창출을 위한 '스마트 시민기업'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선포했다. SH공사의 이번 시민주주단 모집은 서울이라는 도시공간 안에서 발생하는 여러 문제를 서울시민과 함께 해결해 나감으로써 시민주주기업과 스마트 시민기업으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SH시민주주단은 일반시민 90명과 전문가 10명 등 총100명으로 구성되며, 만 19세 이상의 서울시민은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일반시민 90명 중 69명은 25개 자치구를 *3개 권역으로 구분 후 권역별 23명을 다양한 연령층(20~30대: 10명, 40~50대: 10명, 60대이상: 3명)으로 구성하여 서울시민의 대표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나머지 21명은 공사가
								
				대한민국 여름축제의 최강자 제12회 정남진 장흥 물축제가 26일 장흥군에서 막을 올렸다. 올해 물축제는 ‘젊음이 물씬, 장흥에 흠뻑’이란 주제로 탐진강과 편백숲 우드랜드 일원에서 펼쳐지고 있다. 축제 첫날인 26일은 비와이, 노라조, 제시 등으로 구성된 축하 공연단이 개막무대를 뜨겁게 달궜다. 개막식의 뜨거운 분위기는 물축제의 핵심 야간 프로그램으로 떠오른 워터락 풀파티로 이어졌다. 이날 워터락 풀파티에는 DJ예나와 허조교가 출연해 신나는 댄스 파티와 물놀이를 이끌었다. 물축제 둘째날인 27일 오후 1시에 시작된 살수대첩 퍼레이드에는 구름인파가 몰려 장흥읍 중앙로를 빼곡이 채웠다. 살수대첩 거리 퍼레이드는 참여형 축제로의 변화를 선언한 물축제의 메인 이벤트다. 올해 살수대첩 퍼레이드는 안중근과 물이 만나는 역사 퍼레이드로 준비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안중근 의사를 모신 사당이 있는 장흥군의 역사적 의의를 모티브로 물싸움 거리행진을 진행하는 것이다. 군민회관 앞에서 ‘더위로의 독립선언’을 한 퍼레이드 행렬은 ‘무더위와의 싸움’을 이어가며 물축제장으로 발길을 이어갔다. 매일 오후 2시에 벌어지는 지상최대의 물싸움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워터락 스
								
				[문화투데이 = 이윤서 기자]서울시가 지난 4년간('15.~'18.)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여 보유한 ‘온실가스 배출권’ 여분 중 총 62만8000톤을 타 기관‧업체에 매도, 총 133억 원의 세수를 확보했다. 특히 이중 올해에 확보한 세수는 12억 원이다. 누적된 배출권 16만9000톤 중 4만2000톤을 민간 기관‧업체에 매도해 이와 같은 세수를 확보했다. 온실가스 다량 배출 업체는 정부가 연 단위로 배출할 수 있는 할당량을 정해준다. 할당량보다 많이 배출하거나 덜 배출하는 경우 다른 업체의 배출권을 일부 사오거나 타 업체에 다시 되팔 수 있다. 전국 지자체, 기업, 공사 등 589곳이 정부가 이와 같은 내용으로 '15년부터 시행한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에 참여하고 있다. 서울지역의 경우 시를 비롯한 138개 기관이 참여 중이다. 정부는 업체가 배출권을 과다 보유한 경우 일정량 이상은 매각을 유도해 배출권 가격의 안정화 조치를 취하고 있다. 배출권은 한국거래소를 통해 업체 간 거래가 가능하다. 서울시의 배출권 거래제 적용 시설은 ▴자원회수시설 4개소 ▴상수도시설 14개소 ▴물재생시설 4개소 ▴월드컵공원으로 총 23개소다. 시는 자원회수시설의 반입폐
								
				서울대공원(원장 송천헌)은 ‘세계 호랑이의 날(7월 29일)’을 맞이해 맹수사 호랑이 방사장에서 동물복지 활동인 행동풍부화 프로그램으로 꾸며진 특별생태설명회를 27~28일 이틀간 오후 2시 30분에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세계 호랑이의 날(International Tiger Day)은 2010년 호랑이 서식 국가 13개국이 한자리에 모인 호랑이회담(Tiger Summit)을 통해 매년 7월 29일로 지정되었으며, 호랑이 보전에 대한 중요성을 알리고 서식지 보호를 위하는 국제적인 날이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에서는 전세계 호랑이 개체수를 3,000마리 내외로 추정하고 있으며 이마저 계속 감소하고 있어 멸종위기(Endangered)종으로 지정하고 있다. 호랑이는 현재 6아종이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일부 아종(수마트라호랑이, 말레이호랑이, 남중국호랑이)은 심각한 멸종위기(Critically Endangered)로 분류되었다. 서울대공원은 국제적으로 멸종위기에 처한 시베리아호랑이의 보전에 힘쓰며 순수혈통을 늘리는 데 공헌하고 있고, 2018년 5월에 태어난 4마리의 새끼도 국제혈통관리대장에 등록했다. 동물행동풍부화란 동물원 및 수족관과 같이 사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이번 주말, 해남 땅끝 송호해변에서 여름축제 한마당이 펼쳐진다. 27일 열리는 땅끝송호해변불꽃축제는 땅끝마을 인근의 송호 해수욕장에서 다채로운 공연과 함께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체험거리가 가득 마련된다. 특히 무더운 날씨를 감안해 야간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볼거리를 대폭 확충해 해변가요제를 비롯해 매직쇼, 아프리카 타악공연, EDM 파티, 해상 불꽃쇼 등이 진행된다. 예선을 거쳐 총 12명이 출전하는 해변가요제가 오후 6시부터 열리며 각종 공연에 이어 10시부터는 땅끝의 밤바다를 아름다운 불꽃으로 수놓을 예정이다. 주간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솜사탕 만들기, 수결체험, 태극기 드로잉, 워터 타투 등 체험거리와 함께 시원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에어풀장도 운영된다. 부대행사로 송호리 전남어촌특화지원센터에서 전복요리 무료시식회를 개최하며 30일에는 치매인식개선 캠페인으로 각종 게임과 건강체크 등을 통해 치매 예방 체험을 할 수 있는 부스도 마련된다.
								
				[문화투데이=이윤서기자] 최근 수많은 연예인들의 일탈을 넘은 범죄로 사회적.도덕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행위에 대한 공적 책임을 물을 수 있는 장치가 마련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상임 부의장 오영훈 의원(제주시을)은 지난 24일 마약·도박·성폭력범죄 및 아동·청소년의 성범죄·도로교통위반·도박으로 범죄를 일으켰거나 부도덕한 행위를 저지른 연예인들에 대해 방송 출연의 문턱을 높여 방송이 가져야 하는 공적 책임을 제고하기 위한 「방송법」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 했다고 25일 밝혔다. 얼마 전, K팝의 위기론까지 번졌던 버닝썬 사건과 YG사태, 음주운전 사고와 도박 등 단순 일탈로만 간주할 수 없는 연예인들의 범죄 행위에 대해 방송의 사회적 영향력을 고려한다면 범법자에 대한 방송 출연을 제재해야 한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방송법」은 ‘방송의 자유와 독립을 보장하고 방송의 공적 책임을 높임으로써 시청자의 권익 보호와 민주적 여론 형성 및 국민문화의 향상을 도모하고 방송의 발전과 공공복리의 증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한다’고 목적으로 규정하고 있다. 다시 말해, 시청자의 권익 보호는 물론 방송의 자유와 독립을 보장하면서 인간의 존엄과 가치 및
								
				서울시와 서울시 일자리 창출의 주역인 중소기업지원기관 SBA(서울산업진흥원, 대표 장영승)는 애니메이션, 웹툰 등 서울시 콘텐츠 업계의 안정적인 재원 확보 및 후속 투자 유치 활성화를 위해 220억 원 규모의 콘텐츠 전문 투자조합 ‘일신 뉴코리안 웨이브 3호’를 신규 결성한다고 25일 밝혔다. 본 투자조합은 한국모태펀드, 예술의전당, 엔에치엔티켓링크(티켓링크), 메가박스중앙 등이 출자자로 참여했다. 창작 공연예술 분야와 함께 애니메이션, 웹툰 등 지원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일신 창업투자를 통해 향후 8년의 존속기간 동안 운용될 예정이다. SBA 서울애니메이션센터는 ‘일신 뉴코리안 웨이브 3호 투자조합’을 통해 민간 투자가 취약하지만 성장 잠재분야인 국내 창작 애니메이션 프로젝트 및 초기 기획단계 콘텐츠에 약 30억원 이상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현실적으로 자금 조달이 가장 어려운 애니메이션 분야와 제작 초기단계에 투자를 집중해 업계 자금난을 해소할 뿐만 아니라 침체된 투자 시장 분위기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한편, SBA 서울애니메이션센터는 2008년도부터 콘텐츠펀드 출자사업을 추진하여 현재까지 1446억원 규모
								
				세계화장실협회(회장 염태영, World Toilet Association, 이하 WTA)가 보건·위생 관련 화장실 분야 전문성을 인정받아 ‘유엔 경제사회이사회(UN Economic and Social Council, ECOSOC)’로부터 ‘특별 협의 지위(Special consultative status)’를 획득했다. 유엔 경제사회이사회의는 전 세계 NGO(비정부 기구)와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특별한 역량을 갖춘 NGO에 협의 지위를 부여한다. 대상 기구는 유엔 경제사회이사회 상임위원회인 ‘NGO 위원회’ 추천을 받아 심의를 거쳐 결정한다. 포괄적 협의 지위(General Consultative Status), 특별 협의 지위(Special Consultative Status), 명부상 협의 지위(Roster Consultative Status) 등으로 나뉜다. WTA가 획득한 ‘특별 협의 지위’는 보건·위생, 인권 등 유엔 경제이사회 활동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NGO에게 부여된다. WTA는 지난해 5월 ‘NGO 위원회’에 협의 지위 신청을 했고, NGO 위원회는 심의를 거쳐 WTA를 추천 대상 단체로 결정했다. NGO 위원회의 추천을 받은 유엔
								
				이번 여름휴가는 캠핑장으로 변신한 폐교에서 가족캠핑 즐기며 친환경 체험프로그램을 즐겨보면 어떨까? 1박 2만5000원에 텐트, 테이블, 화덕 등 야영 필수품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체험프로그램 참가도 캠핑장 이용객 누구나 선착순으로 참여할 수 있다. 서울시는 8월 24일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전국의 8곳의 가족캠핑장에서 친환경 가족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서울시가 운영 중인 폐교활용 가족캠핑장은 △횡성 별빛마을△포천 자연마을△제천 하늘뜨레△철원 평화마을△함평 나비마을△서천 금빛노을△봉화 솔향가득△상주 감꽃마을로 전국에 8곳이 있다. 이번에 마련한 체험프로그램으로는 주변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천연재료를 활용한 만들기(꽃부채 및 엽서 만들기, 도자기 만들기 등), 지역별로 생산되는 특산물을 활용한 향토먹거리 만들기(전통 고추장 만들기), 기타 농촌체험 등 친환경적 체험으로 구성돼 있다. 프로그램 진행은 전문 강사의 설명과 참가자의 실습 등으로 1~2시간 진행되며, 별도의 비용발생이나 준비물은 없다. 다만, 참가인원은 공간과 실습재료 등의 제약으로 인해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한편 서울시는 2013년부터 도농상생 협력과 서울시민들이 도시를 벗어나
								
				김교흥 더불어민주당 인천 서구갑 지역위원장은 오는 25일 오후 4시 가정동 소명 감리교회 비전센터에서 인천시 공무원들과 함께 ‘루원 제2청사 건립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주민설명회는 지난 16일 인천시가 발표한 ‘루원시티 제2청사 및 교육청 이전 제안 등 공공청사 균형 재배치’ 발표와 관련한 진행 과정 보고와 최대 현안인, 새롭게 유치되는 기관의 장점과 제외 기간의 단점에 관해 설명하는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김교흥 위원장은 주민설명회의 앞서 “루원시티 '제2청사 개발사업'은 2006년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되었으나 여러 가지 문제로 10여 년간 방치되어온 서구의 가장 큰 현안 사업이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박남춘 인천시장과 더불어민주당 소속 구청장 시·구의원들과 함께 노력한 결과 전임시장의 수립한 계획보다 현실적이면서 더욱 확대된 복합 청사를 지을 수 있게 됐다”며 “그러나 중간발표 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이번 주민설명회를 통해 주민들의 의견이 적극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인천시 부시장 재임 시절, 루원시티 활성화를 위해서는 앵커 시설로 교육타운이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하고 인천시 정
								
				[문화투데이 = 이윤서기자] 국회 정운천(바른미래당, 전주시을) 의원은 22일 경마 기수와 경륜·경정 선수들을 약물로부터 보호하고 사행성 산업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한 '마사회법 일부개정법률안'과 '경륜·경정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 했다. 2015년부터 미국, 호주, 일본, 영국 등에서 10건이 넘는 해외 경마 기수 도핑 사례가 발생돼 기승정지, 면허정지 처분을 받는 등 해외 경마선진국을 중심으로 ‘기수 도핑검사와 처벌’이 활발히 시행 중이다. 정운천 의원실에 따르면 국내에서도 경마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마사회는 2017년부터 경주마가 아닌 기수에게도 약물검사를 실시했고, 이뇨제(Furosemide, Phentermine 등) 등 금지약물성분이 검출되어 기수 4명이 과태료와 기승정지 등의 처분을 받았다. 또한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경정, 경륜 선수를 대상으로 한 도핑검사에서 2011년 2건, 2016년 1건 등 보충제, 체지방감량제 등을 무단 복용한 사례가 발생해 출전정지 등의 제제가 이뤄졌다. 2017년부터 공정한 경마를 위해 한국마사회에서 기수에 대해서도 도핑검사를 시행하고 있으나 처벌이 법률이 아닌 한국마사회의 내부규정인 경마시행규정에 따라
								
				[문화투데이=이윤서기자]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인 전혜숙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 광진갑)이 경찰의 국민 인권보호 의무를 명시한 '경찰법 일부개정법률안' 및 '경찰관 직무집행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 했다. 전 의원은 “최근 경찰개혁의 일환으로 자치경찰제 도입, 수사권 조정, 정보경찰 개혁, 민주․인권경찰 구현 등의 과제가 추진 중에 있다"면서, “경찰개혁 과제 중 아직까지 법 개정 논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던 경찰의 국민 인권보호 강화 내용을 명시한 개정안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경찰개혁의 일환으로 인권보호의 중요성이 증대되자 경찰청은 인권정책관 신설, 인권영향평가제 도입, 경찰 인권보호 규칙(경찰청훈령) 전부개정, 인권위원회 및 인권침해 사건 진상조사단의 운영 등 자체적으로 다양한 인권보호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러나 정작 현행법상 경찰의 국민 인권보호에 관한 내용이 반영되지 않은 상태였다. 이번에 전혜숙 의원이 대표발의한 개정안은 “경찰이 헌법과 법률에 따라 국민의 자유와 권리를 존중하고 기본적 인권을 보호”하도록 명시(「경찰법 일부개정법률안」)하고, 경찰관이 “직무수행 과정에서 모든 사람에게 보장된 기본적 인권을 보호하여야 한다”는 내용을 기본
나이가 들수록 두려운 질환 중 하나가 치매다. 그러나 대부분의 치매는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오는 병이 아니다. 처음엔 단순 건망증처럼 보이지만, 기억력이나 집중력이 서서히 떨어지고도 일상생활은 그럭저럭 유지되는 상태를 거친다. 의학적으로는 이런 상태를 '경도인지장애'라고 한다. 문제는 이 단계에서 10명 중 1∼2명이 대표적 난치성 치매인 알츠하이머병으로 악화한다는 점이다. 따라서 경도인지장애가 생겼을 때 이 단계를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치매로의 전환을 막는 핵심이다. 고대구로병원 신경과 강성훈 교수 연구팀은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최신호에서 한국인에게 경도인지장애가 알츠하이머병으로 진행하는 위험 요인들을 제시했다. 연구팀은 2006∼2015년 건강보험공단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경도인지장애 환자 33만6천313명을 2020년까지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여러 만성질환과 생활 습관 요인이 독립적으로 알츠하이머병 발생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가장 강력한 위험 요인은 당뇨병이었다. 당뇨병 환자는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치매 전환 위험이 1.37배 높았다. 혈당이 제대로 조절되지 않으면 인슐린 저항성이 생기고, 뇌가 포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최근 전국 인플루엔자(독감) 환자가 1년 전의 3배 이상으로 늘어난 가운데 보건당국은 최근 10년 사이 가장 심했던 수준으로 독감이 유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3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의원급 의료기관 표본감시 결과, 올해 43주차(10월 19∼25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외래환자 1천명당 13.6명으로, 1년 전(3.9명)의 3.5배 수준이다.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는 38도 이상의 발열과 함께 기침, 인후통 등 증상을 보이는 환자를 뜻한다. 의원급 감시에서 연령별 의사환자 분율은 7∼12세(31.6명), 1∼6세(25.8명), 0세(16.4명), 13∼18세(15.8명), 19∼49세(11.8명) 순으로 높았다. 의원급 환자의 호흡기 검체에서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률은 43주차에 11.6%로, 직전 주보다 4.3%포인트 올랐다. 주로 유행 중인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A형(H3N2)으로 치료제 내성에 영향을 주는 변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병원급 의료기관 221곳의 인플루엔자 입원환자 감시 결과, 43주차 입원환자는 98명으로, 지난 절기 같은 기간(13명)의 7.5배다. 질병청은 작년 10월보다 환자가 많이 발생
								
							운동 등 신체활동을 많이 할수록 하루 총에너지 소비량은 누적해 증가하지만, 그로 인해 신체가 다른 기능에서 에너지를 절약하거나 보상하지는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버지니아공대(Virginia Tech)와 영국 애버딘대 연구팀은 미국립과학원회보(PNAS)에서 19~63세 참가자 75명을 대상으로 한 신체활동(PA) 수준과 총에너지 소비량(TEE) 관계 추적 분석에서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는 인체에 과격한 운동 등으로 인한 지나친 에너지 소비를 막는 제한 또는 보상 메커니즘이 있다는 가설과 배치되는 것으로, 신체활동에 따른 열량 소모가 총에너지 소비량에 누적해 더해진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신체활동을 늘리는 게 건강에 유익하다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져 있지만, 운동이 신체의 다양한 기능에 에너지가 분배되는 방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연구돼 덜 돼왔다고 지적했다. 인체가 에너지를 사용하는 방식에는 두 가지 메커니즘이 있다고 여겨져 왔다. 하나는 에너지 총량이 정해져 있어 운동에 많은 에너지를 쓰면 다른 신체 기능에서 그만큼 덜 쓰는 방식이고, 다른 하나는 신체활동이 늘어나면 그만큼 에너지 소비량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아토피피부염을 앓는 아동이 도넛, 케이크, 햄 등 간식과 가공식품을 자주 섭취하면 장내 미생물 환경이 변화하고 실제 가려움증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들은 한식 위주로 먹는 아토피피부염 아동보다 약 2배 수준의 가려움증을 호소했다. 정민영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와 김혜미 부산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임치현 울산과학기술원(UNIST) 산업공학과 교수 연구팀은 최근 3∼6세 미취학 아동 75명(아토피피부염 24명·건강한 아동 51명)의 식이 형태와 장내 미생물 환경, 아토피피부염 증상 등을 분석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들을 식이 형태에 따라 집에서 흔히 먹는 밥과 국, 찌개, 반찬 등 '한식 위주의 식단'과 도넛, 케이크, 라면, 피자, 햄버거 등 '간식 중심 식단'으로 나눴다. 아동들의 식이 형태와 선호는 식품섭취빈도조사(Food Frequency Questionnaire)를 바탕으로 보호자가 작성한 내용과 부모가 기억해서 적어 낸 아동이 24시간 내 먹은 음식 등으로 평가됐다. 연구 결과 한식 위주로 먹는 아동은 가려움증이 수면을 방해하는 정도가 1.75점 수준이었지만, 간식 중심 식단 아동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이 암 환자에서 암으로 인한 사망뿐 아니라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을 크게 높일 수 있는 위험 요인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토론토대 스리니바스 라만 박사팀은 브리티시 메디컬 저널(BMJ)의 암 전문학술지 BMJ 종양학(BMJ Oncology) 최근호에서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이 암 환자에게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 12편을 메타 분석해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는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이 상호 연관된 생물학적, 심리적, 행동적 기전을 통해 암 환자의 사망 위험을 높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암 치료 과정에 심리사회적 평가와 표적화된 개입을 포함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전 세계적으로 암의 새로운 발병 건수는 2050년까지 연간 3천500만 건, 암 관련 사망자는 1,85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연구팀은 암 환자는 치료 과정에서 외로움과 정서적 고립감을 자주 경험하며, 외로움이 우울, 면역 저하, 염증 반응 등과 관련이 있다는 사실은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 암 환자의 생존율에도 영향을 주는지는 명확히 규명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데이터베이스(MEDLINE, Embase, PsycINFO)에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는 국립정원문화원이 주관한 '2025 정원 드림 프로젝트'에서 보람동에 조성한 정원 '잔향:향이 피어나는 향원'이 대상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산림청이 주최하고 정원문화원이 주관한 이 행사는 정원분야 전공 학생들로 구성된 팀이 정원 전문가와 함께 실습정원을 직접 조성해보는 사업이다. 올해는 세종을 비롯해 서울, 대전, 평택, 전주 등 5개 지자체에서 25개 팀이 참가했다. 부경대 조경학과 학생팀은 세종시 보람동에 350㎡ 규모의 정원 '잔향:향이 피어나는 향원'을 조성했다. 개화 과정을 표현한 공간에 생명이 스며든 잔향을 시각화하면서 시민들에게 치유와 휴식의 공간을 제공했다는 좋은 평가를 받았다. 세종시는 "이번 대회가 시민과 함께 즐기는 정원 문화가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가 4일 금산을 찾아 친환경 양수발전소 건립과 보건소 신축 이전, 아토피 치유마을 조성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지사는 이날 민선 8기 4년차 시군 방문 열네번째 일정으로 금산을 찾아 언론인 간담회와 도민과의 대화를 잇달아 진행하며 이같이 밝혔다. 금산 양수발전소는 2023년 12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신규 양수발전 공모'에서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된 이후 추진 중이다. 금산군 부리면 방우리 일원에 1조5천469억원을 투입해 500㎿ 규모로 건설될 예정이며 2037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충남도는 발전소가 완공되면 탄소중립경제 실현과 지역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지사는 "양수발전을 통한 에너지 전환으로 국가 탄소중립경제를 선도할 것"이라며 "성공적인 모델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금산보건소 신축 이전 사업은 총사업비 270억원을 투입해 지하 2층, 지상 6층(연면적 5천825㎡) 규모로 새롭게 건립하는 것으로, 주민들의 공공의료 접근성이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또 최신 의료장비 도입을 통해 주민 건강 관리와 초고령화 대응에도 기여할 것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노동계를 중심으로 초심야시간(0∼5시) 배송 금지가 추진되자 야간 물류 작업 근로자를 실어 나르는 온라인쇼핑 업계와 전세버스 업계에서도 심야배송 금지를 반대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사단법인 한국온라인쇼핑협회는 이날 성명을 내고 "새벽배송 전면 제한이 소비자 생활 불편, 농어업인 및 소상공인 피해, 물류 종사자 일자리 감소 등 다양한 사회·경제적 부작용을 초래할 것임을 심각히 우려한다"고 밝혔다. 새벽배송이 맞벌이 부부, 1인 가구 등 다양한 계층의 일상에 깊숙이 자리 잡은 상황에서 새벽 배송 제한은 생활 편익을 급격히 저하시킬 것이라는 주장이다. 또 새벽배송을 주요 판로로 활용하고 있는 농어업인이나 중소상공인의 경제 피해나 온라인 유통산업 경쟁력이 입을 타격도 고려해야 한다고 협회는 강조했다. 온라인쇼핑협회는 국내 온라인쇼핑 관련 대표 기업들로 구성된 비영리 민간 경제 단체로 지마켓, 쿠팡, 네이버, 11번가, 우아한형제들, 카카오, SSG닷컴 등이 속해있다. 안성관 전국전세버스생존권사수연합회(전생연) 위원장은 4일 성명을 내고 "새벽배송 중단 논의는 서민의 삶을 무너뜨리는 현실 외면"이라며 새벽·심야배송 중단 논의를 멈춰달라고 밝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아산 고불맹사성기념관은 5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온양댁 신창맹씨' 특별전을 연다. 4일 아산시에 따르면 이번 전시에는 현전하는 가장 오래된 한글 편지와 함께 신창맹씨 묘에서 출토된 복식 유물을 감상할 수 있다. 신창맹씨는 조선 초기 대표 문신 맹사성의 증손 맹석경의 딸로 확인됐다. 이번 전시에 공개되는 복식 유물과 한글 편지는 대전시립박물관 소장품이다. 한글 편지는 총 2장으로, 신창맹씨의 머리 윗부분에서 여러 번 접힌 상태로 수습됐는데, 남편 나신걸이 생전에 부인에게 보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글이 사용된 시기와 서체의 특징, 표현된 감정이 당시의 사회와 언어생활을 생생히 보여주는 귀중한 자료로 평가된다. 복식 유물은 저고리, 치마, 바지, 장의 등 16세기 여성복으로, 조선 전기 복식의 구조와 소재를 잘 보여준다. 이 밖에 명주로 만든 지요(관에 까는 요), 무명 솜 베개, 삼으로 엮은 돗자리 등의 유물도 전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