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경선 후보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민주당의 텃밭인 호남에서의 지지율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31일과 1일 양일간에 걸쳐 광주, 전남을 찾아 세를 결집하며 총력전을 펼쳤다. 31일 정세균을 지지하는 모임인 균형사다리 광주·전남본부(상임대표 조오섭·김회재 의원)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정세균 전 총리가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범 진보권 및 민주당의 차기 대선 후보 호남지역 적합도에서 2배 가량의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가운데 호남지역에서의 상승세를 이어 가기 위해 이날 1박 2일 일정으로 광주, 전남을 찾았다. 균형사다리 광주·전남본부는 또 정 전 총리가 민주당의 심장부인 호남의 선택이 민주당의 대선 후보를 사실상 결정할 것으로 보고 7월 한 달 동안 광주, 전남을 9차례에 걸쳐 방문하며 지역민들과 지지자들에게 자신의 강점인 도덕성을 알리고 경제 정책 등을 제시, 부각 시키며 호남지역에서 대세론이 무너진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와의 차별화로 3강 구도를 형성키 위해 광주, 전남에 화력을 집중하며 호남 민심 끌어안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세균 전 총리는 31일 오전 광주광역시 서구 치평동에 위치한
코로나19 사태가 2년째 진행 중인 가운데, 지난해 150만명 넘는 국민들이 정신장애(우울증, 불면증)와 섭식장애(거식증, 폭식증) 질환을 겪은 것으로 나타나, 보다 실효성 있는 국민정신건강 관리대책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용호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북 남원·임실·순창)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2016년∼2020년) 우울증, 불면증, 거식증, 폭식증 진료환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이들 4개 질환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150만4,181명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전년보다 67,233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31일 밝혔다. 지난해 현황을 살펴보면, 성별로는 4개 질병에서 모두 남성환자보다 여성환자가 많았고, 전년(2019년) 대비 남성환자 증가(20,411명)보다 여성환자 증가(46,892명)가 2배 이상 높았다. 특히 이들 환자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인 집단은 10세 미만 남성 폭식증 환자로, 같은 기간 117.6%나 증가했다. 또한 최근 5년간(2016년∼2020년) 환자 추이를 살펴보면, 2016년 4개 질환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총 119만2,302명으로 5년 만에 31만1,879명이 증가한 것
제20대 대통령 선거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필연캠프의 ‘충남경선대책위’가 지난 30일 천안을 지역위원회(위원장 박완주 국회의원) 사무실에서 경선대책위 임명장수여와 함께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 따라 방역수칙을 지키며 약식으로 치러진 이날 행사에는 이낙연 필연캠프 경선대책위 총괄본부 양기대(경기광명을 국회의원) 수석부본부장 , 김철민(안산상록을 국회의원) 조직총괄본부장이 참석해 임명장을 수여했다. 어기구 상임위원장과 함께 유병국 충남조직총괄본부장, 김연 경선대책본부장, 이공휘 운영위원장, 이종담 천안을상임본부장, 정병인 충남홍보소통본부장 등이 임명됐다. 공동위원장에는 김두영 현)한국예총 전국지역협의회 사무총장, 김인경 현)충남피부관리협회장, 김홍근 현)민주평통 충남상임부회장, 서정환 현)논산시 민평회장, 유금자 현)충남미용협회장, 이두희 현)충남소상공인연합회장, 전두환 현)한국생활음악협회 이사장, 전재하 현)충남장애인연합회 회장, 전해철 현)충남 유도회장, 천정순 현)충남호남향우회 연합회장, 최태석 전)학교운영위원회협의회 충남회장 등 총 47명이 충남 경선대책위 임명장을 받았다. 김철민 조직총괄본부장은 “이낙연 후보가 충남에서
3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한정 의원(남양주을)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공공시설물의 37.7%가 지진에 무방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안부는 '지진·하산재해대책법'에 따라 공공건축물, 도로, 항만, 공항, 철도, 수도시설, 병원 등 주요 기간시설의 내진 성능을 확보해야 한다. 내진 성능을 확보해야 하는 18만7950개의 공공시설물 가운데 100% 내진 성능을 확보한 시설물은 ▲다목적댐 ▲송유관 ▲리프트 등 3종류의 시설에 불과하다. 특히 지진 발생 시 대형참사 위험성이 높은 공공건축물(5만6023개소)과 학교(3만2896개교)의 경우, 내진 성능이 확보된 곳은 각각 1만9675개소(35.1%)와 1만2070개교(36.7%)에 불과한 실정이다. 게다가 1차 피해를 수습하고 2차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경찰서와 소방서는 물론 병원시설, 전기통신설비, 수도 등 주요기간시설도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한정 의원은 “정부가 오는 2035년까지 공공시설물의 내진 성능을 확보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지만 경주와 포항 지진에서 나타났듯 더 이상 대한민국이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다.”며, “많은 국민들이 이용하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 정책자금을 희망하는 기업의 100명 중 13명은 선착순 사전예약 마감으로 신청 기회조차 얻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의원(서귀포시)이 중진공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 ~ 2019년 6월 기준 중진공 정책자금을 희망하는 중소기업 12만 4652개사가 사전상담예약 접수를 하고도 이 가운데 13.1%인 1만 6371개사는 선착순 사전예약 마감 때문에 신청 기회조차 없었다. 정책자금을 지원받고자 하는 중소기업은 중진공 홈페이지에서 자가진단을 실시하고 중진공 지역본부·지부에서 이루어지는 사전상담을 온라인에서 선착순으로 예약해야 한다. 사전상담을 통해 정책자금을 신청할 수 있는 권한을 받아야 신청서를 제출 할 수 있다. 이후 중진공이 신용위험등급과 기술·사업성을 평가해 지원 여부를 결정한다. 2017년 ~ 2019년 6월까지 정책자금 수요 중소기업 20만 1515개사가 자가진단을 완료하고 12만 4652개 기업이 사전상담예약을 접수했다. 이 가운데 86.9%에 해당하는 10만 8281개사는 선착순 사전예약에 성공했고 1만 6371개사는 실패했다. 이 과정
농협 안성팜랜드(대표 이일규)에서 21일부터 내달 27일까지 코스목동축제가 열린다. 코스모스가 끝도 없이 펼쳐져 있는 경관은 관람객의 탄성을 자아내고 핑크빛 코스모스로 조성된 목장 길 사이사이 노란코스모스, 핑크뮬리, 코키아, 밀렛은 눈길을 단박에 사로잡는다. 지난 4월 한국 양봉농협과 MOU를 체결한 안성팜랜드는 꿀벌을 테마로 교육 및 체험을 할수 있는‘꿀벌마을’을 이번 축제기간에 맞춰 오픈했다. 귀여운 꿀벌 캐릭터를 통해 자연에서 꿀벌의 역할을 재미있게 배워 볼 수 있다. 또한, 안성팜랜드 자체 브랜드인 유기농 소프트아이스크림은 물론 안성팜랜드 초지에서 유기농으로 자란 풀을 먹은 소가 생산한 우유도 맛 볼 수 있다. 이번 축제기간에는 안성팜랜드 구석구석을 찾아 스탬프를 찍어오는 미션을 완수하면 선물을 증정하는‘스탬프투어’, 주말 및 공휴일에는 선착순 100명을 대상으로 한 공예무료체험, 카카오플러스친구 맺고 먹이주기 1+1 쿠폰 받기,‘안성팜랜드 8경을 찾아라!’,‘추억의 한 장’,‘가을날의 SNS'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2019. 젓가락페스티벌’이 20일 청주시도시재생허브센터 특설 무대에서 개막식을 갖고 3일간의 여정을 시작한다. 이날 오후 3시에 진행되는 개막식에는 한범덕 청주시장을 비롯해 청주시의회 하재성 의장, 변재일 국회의원, 오제세 국회의원, 청주시의회 행정문화위원회 의원, 중국 상해 젓가락문화촉진회 쉐화롱 회장, 일본 국제젓가락문화협회 우라타니 효우고 이사장과 특별전 참여 작가, 시민 등 2백여 명이 참석해 축제의 포문을 열 예정이다. 특히 한중일 초청 내빈이 동아시아 삼국의 언어로 쓰인 젓가락의 의미가 담긴 족자를 펼치는 개막퍼포먼스가 백미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청주시가 주최하고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 주관하는 ‘2019. 젓가락페스티벌’은 동아시아의 공통된 문화원형인‘젓가락’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문화콘텐츠로서의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청주가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선정됐던 2015년부터 이어온 축제다. ‘콕! 집다’라는 주제 아래 ‘진,선,미’를 테마로 사흘간의 축제를 펼치는 올해는 특별전‘40인의 식사도구’를 비롯해 젓가락경연대회, 젓가락 마스터클래스, 나만의 수저 만들기 체험, 젓가락 학술심포지엄 등 체험형, 참여형으로 무장한 프로그램들이 관
[문화투데이 - 이윤서기자] 강원도가 경기도, 춘천시, 가평군과 ‘남이섬, 자라섬, 강촌’ 일대를 ‘전국 최초의 광역적 관광특구’로 지정하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지난해 12월 관광진흥법 개정으로 2개 이상 지방자치단체가 관할하는 지역을 관광특구로 지정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된데 따른 것으로, 춘천과 경기지역을 아우르는 전국 최초의 광역적 ‘북한강 수계 관광특구’가 탄생하게 될지 주목된다. 도는 남이섬, 강촌역, 자라섬, 가평읍 일원을 관광특구로 지정하는 방안을 경기도, 춘천시, 가평군과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이를 위해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지난 7월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직접 만나 관광특구 공동추진을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협의했으며, 지난 5일에는 4개 지방자치단체 간 실무협의도 진행됐다. 이날 실무협의에서 강원도, 경기도, 춘천시, 가평군 등 4개 지방자치단체는 빠른 시일 내 관광특구 지정을 위한 연구용역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등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관광특구로 지정될 경우, 관광특구 활성화를 위한 예산을 지원받을 수 있는 것은 물론 ▲차 없는 거리 조성 ▲음식점 영업시간 및 옥외광고물 허가기준 등 제한사항 완화 ▲공원
[문화투데이 = 이윤서기자]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청주대학교에서 열리는 '제9회 중국인 유학생 페스티벌'이 지난해보다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볼거리, 즐길 거리가 풍성해졌다. 올해로 9번째를 맞는 중국인 유학생 페스티벌은 올해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과 중국건국 70주년을 기념하여 의미 있는 행사를 준비했다. 먼저 첫날인 20일에는 주한중국대사관 주관으로 한중청년교류포럼이 열린다. 우리나라에서 생활하는 중국인 유학생과 도민을 대상으로 한국에서 생활하는 중국 출신 기업가와 유학생, 한국출신 중국 전문가 등이 참여해 한‧중 양국간 경제, 문화교류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오후에는 메이크업 아티스트 김승원 교수가 최근 유행 K-뷰티를 주제로 한 뷰티콘서트가 열린다. 뷰티콘서트는 한류의 중심 K-뷰티의 발전전망과 뷰티기업 취업에 필요한 준비 자세에 대해 이야기한다. 저녁에는 특별 초청공연으로 중국 광시예술대학 예술단을 초청하여 수준 높은 중국 문화공연이 펼쳐진다. 또한 이번 페스티벌의 하이라이트인 K-POP 콘서트도 준비되어 있다. K-POP 콘서트에는 유명 아이돌 그룹인 마마무와 여자아이들이 출연하며 힙합가수 딥플로우와 이로한, 그리고
서울시는 시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청소 종합대책’을 마련해 추석 연휴 전‧중‧후로 나눠 청소를 실시한다. 추석 연휴 전인 6일부터 11일까지는 주요 도심지역과 골목길을 대상으로 공무원, 환경미화원, 주민 등 5만여 명이 참여하는 일제 대청소를 실시한다. 시민들이 연휴 전 보관된 쓰레기를 모두 배출하면, 배출된 쓰레기를 전량 수거하여 수도권매립지, 자원회수시설 등 폐기물처리시설로 반입 처리한다. 연휴 기간의 서울시 자원회수시설 및 수도권매립지의 반입일과 자치구 환경미화원 휴무로 인해 12일부터 14일까지는 쓰레기 수거가 중지되므로 가정과 사업장의 쓰레기 배출을 자제한다. 시민들의 쓰레기 배출은 연휴 마지막 날인 15일부터 가능하며 구로구는 13일, 성동구·영등포구·관악구는 14일에도 배출이 가능하다. 추석 연휴 기간에는 서울시와 자치구에 총 26개의 ‘청소 상황실’을 설치 운영하고 ‘청소 순찰기동반’ 연인원 324명이 청소민원 등 시민불편사항에 대해 신속하게 처리한다. ‘청소 순찰기동반’은 매일 취약지역을 중점적으로 관리해 주요 도심지역과 가로 주변에 쓰레기 적치로 인한 시민 불편이 발생되지 않도록 관리한다. 또한 연휴 기간중
상호 호혜적 원칙에 입각한 현대적 효 개념을 담은 '효행장려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이 9일 이명수 의원(충남 아산갑/보건복지위원회) 대표발의로 국회에 제출됐다. 기존 법에 명시된 효 개념은 “자녀의 부모에 대한 순종, 복종의 의미만을 담고 있어서 달라진 현대사회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많았다. 이에 이명수 의원은 “이번 개정안에는 현대적 의미에서 효를 사랑과 공경의 양방향적 의미로 새롭게 담아서 정리했다”고 법 개정의 취지를 밝혔다. 또한 현행 법에 근거해서 3년 전에 효문화 진흥의 핵심기구로 보건복지부와 대전시가 함께 건립한 한국효문화진흥원이 실질적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고 전국의 효 관련 민간단체 지원에 관한 내용도 담고 있어서 향후 효 문화 진흥의 활력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개정안 가운데에는 갈수록 첨예하게 드러나는 세대 간 갈등 해소와 청소년 인성함양을 위한 효 교육 확대방안도 명시하여 그간 상징적 의미에 그쳤던 효 교육의 실효성을 제고한 것도 눈에 띈다. 이명수 의원은 “이번에 대표발의한 이 법안은 그 동안 한국효문화진흥원을 중심으로 현행 효행법 개정을 위한 학술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문화투데이 = 이윤서기자] '제16회 함양산삼축제'가 8일부터 15일까지 8일 간 함양군 천년의 숲 상림공원 일원에서 막을 올렸다. 9일 군에 따르면 태풍 ‘링링’의 영향으로 당초 6일 개막식을 갖고 본격적인 축제에 돌입하려 했으나 군민 및 관광객들의 안전을 위해 축제 일정을 축소해 8일 개막하게 됐다. 올해로 이팔청춘 16회째를 맞는 함양산삼축제는 ‘굿모닝 지리산 함양, 산삼 꽃을 피우다’를 주제로 8일간 ‘황금산삼을 찾아라’, ‘심마니의 여정’, ‘산삼경매’, ‘산삼 먹걸리 페스티벌’ 등 공연·전시·체험·판매 등 갖가지 기(氣)찬 재미로 무장, 관광객들의 원기 회복을 돕는다. 군은 태풍으로 인해 축제 일정이 축소된 만큼 남은 일정을 철저히 준비해 함양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보다 큰 즐거움을 안겨주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통해 관광객들을 맞았다. 8일 오전 천년의 숲 상림공원 사운정에서 축제기원 고유제를 시작으로 불로장생 함양 농산물 홍보관 개장식 등 본격적인 축제에 돌입했으며, 당초 개막일정보다 이틀이 늦어졌지만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여 대한민국 최대의 불로장생 힐링 축제임을 과시하였다. 산삼축제장은 크게 함양애, 밤소풍, 저잣거리, 산삼숲, 엑스
만성적인 외로움이 뇌의 구조와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퇴행성 신경질환 발병 소지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외로움이 동료애를 추구하도록 하는 스트레스 신호의 독특한 형태일 수 있다고 본다. 인간은 고대 조상 때부터 홀로 남으면 위험하며 생존도 위협받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사회적 동물로 진화해 왔다는 것이다. 이런 외로움이 만성적으로 되면 스트레스 반응이 고착돼 건강에 불리하게 작용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공포반응은 그 자체로는 도움이 되는 것이지만 불안이 부적응 정신질환으로 변화시키는데 외로움도 이와 유사하다. 위스콘신 메디슨대학 노화연구소의 애너 핀리는 "일시적으로 약간의 외로움을 느끼는 것은 사회적 관계 형성에 대한 욕구를 불러일으킨다. 하지만 만성적 외로움은 사회적 위협이나 고립될 수 있다는 신호에 적응하게 만들어 타인과 교류하는 것을 꺼리거나 두려워하게 하는 역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고 말했다. 외로운 사람들은 또한 '싫어한다' 또는 '거부한다'는 말과 같이 자신을 향한 부정적인 사회적 단어와 감정 표현에 과민한 상태다. 만성적인 외로움은 사회 인지와 자각과 감
일상생활과 직장 등에서 발생하는 크고 작은 차별이 분자 수준의 생물학적 노화 과정을 가속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글로벌 공중보건대학원 아돌포 쿠에바스 교수팀은 의학 저널 두뇌 행동 및 면역-건강(Brain Behavior & Immunity-Health)에서 성인 2천여 명을 대상으로 한 차별과 생물학적 노화 관계 조사에서 차별을 많이 경험할수록 생물학적 노화가 빨라진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쿠에바스 교수는 "이 연구는 차별을 분자 수준 변화와 연결, 노화 관련 질병·사망 차이의 잠재적 근본 원인을 밝힌 것"이라며 "차별 경험이 노화 과정을 앞당기고 질병·조기 사망률에 기여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전 연구에 따르면 인종, 성별, 체중, 장애 등 정체성 관련 차별을 겪는 사람은 심장질환, 고혈압, 우울증 등 건강 문제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차별과 노화의 생물학적 연관성을 제기하는 연구도 있으나 차별이 건강 문제나 노화에 영향을 미치는 생물학적 메커니즘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차별과 노화의 연관성을 알아보기 위해 1995년부터 25~47세 미국인을 대상으로 심리, 사회적 요인, 건강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나이·성별·혈압·흡연여부·비만도 등을 종합해 계산한 '임상위험도'가 높은 사람들은 저위험군보다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3.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유전적인 위험도가 더해지면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은 5배까지 뛰었다. 질병관리청은 이런 내용의 '한국인 맞춤형 심혈관질환 위험도 예측 연구 결과'를 최근 국제 학술지 '프론티어스 인 제네틱스(Frontiers in Genetics)'에 발표했다. 질병청 국립보건연구원은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 중 지역사회 코호트(동일집단) 7천612명을 대상으로 이들의 임상 자료와 유전 정보, 17년간의 추적 조사 결과를 분석했다. 그 결과 나이·성별·수축기혈압·당뇨·콜레스테롤·흡연여부 등의 요인을 이용해 향후 10년간의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도를 계산한 '임상 위험도'가 7.5% 이상인 고위험군은 위험도가 7.5% 미만인 저위험군보다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3.6배 높았다. 질환에 관련된 유전요인을 합해 점수화한 '유전적 위험도' 수치가 높은 상위 20%의 사람들은 하위 20%에 비해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약 1.5배 증가했다. 질병청은 임상 위험도가 7.5% 미만인 임상 저위험군도 유전적 위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물은 우리 몸의 약 60~70%를 차지하는 필수 요소다. 사람이 물 없이는 살 수 없는 이유다. 이처럼 중요한 물이지만, 물의 섭취와 관련해서는 아직 과학적으로 규명된 사실보다 속설이 더 많은 편이다. 이 중에서도 체중과 관련해서는 '물만 마셔도 살이 찐다'라거나 '물은 열량이 없어 체중 증가에 영향이 없다'는 말이 공존한다. 그런데도 일반적으로는 체중 증가를 예방하거나 체중 감량을 달성하려면 칼로리 섭취를 줄이고 신체 활동을 늘리면서 물을 되도록 많이 마시는 게 좋은 것으로 여겨진다. 하루에 최소 8잔, 매일 약 1.8∼2L의 물 마시기 등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문헌상으로 보면 건강을 위한 최적의 물 섭취량은 아직 확립돼 있지 않으며 물 섭취와 체중 증가 사이의 증거도 일관성이 없다. 특히 1945년 미국 식품영양위원회에서 처음 제시된 '하루 2L'의 물 섭취 권장량은 모든 음식과 음료에서 얻을 수 있는 물까지 포함한 수치인데도 별도로 8잔씩의 물을 매일 마셔야 하는 것처럼 잘못 알려졌다는 사실이 뒤늦게 확인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에는 하루 1L를 초과해 물을 마시는 사람은 1L 이하의 물을 마시는 사람보다 체질량지수 및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증평군 증평읍 사곡리 농심테마파크에서 군 농업기술센터 직원들이 흐드러지게 핀 꽃양귀비와 수레국화를 만끽하고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가 지난해 10월 파종한 꽃양귀비와 수레국화는 이달 초부터 수줍은 얼굴을 내비쳤다. 이달 20일께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주민들이 꽃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산책로도 만들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이마트24는 모바일 보안앱 '알약' 및 캐릭터 브랜드 '벌룬프렌즈'와 삼자 협업한 상품 19종을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마트24는 이스트시큐리티의 대표 보안 서비스인 '알약'(ALYac)의 캐릭터 '알약이'와 최근 젊은 층의 사랑을 받는 '벌룬프렌즈' 캐릭터를 상품 패키지에 담아 고객 눈길 사로잡기에 나섰다. 협업상품은 우유망고빙수부터 크런키찰떡·김치날치알밥·에그함박버거·반숙계란· 샐러드랩·페트커피·에그타르트·핫팩 등 다양하다. 이마트24는 해당 협업상품을 구매자 가운데 추첨을 통해 14명에게 갤럭시탭S9을 선물한다. 아울러 유동인구가 많은 서울 성수낙낙점과 명동점, 논현101점, 자곡시티점 등 4개 매장에서 내달 말까지 '알약X벌룬프렌즈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 이마트24 관계자는 "편의점과 보안서비스업체, 캐릭터 IP(지식재산권) 업체 등 3사의 이색 협업은 각 사의 니즈(요구)가 맞물려 성사된 것으로, 이종업계가 뭉쳐서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마트24는 최근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과 손잡고 '비트코인 도시락'을 출시해 인기를 끄는 등 이종업계 간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수협중앙회 재산과 업무 집행 상황을 감사하는 감사위원회의 위원장으로 김창균 전 해양수산부 항만국장이 선임됐다. 수협중앙회는 14일 감사위원회를 열고 3명의 감사위원 가운데 김 전 해수부 국장을 신임 감사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9일 수협중앙회 제1차 임시총회에서 선거를 통해 감사위원에 올랐다. 그는 올해 54세로 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36회로 공직에 입문해 해수부 장관 정책보좌관, 해양정책관, 항만국장 등을 지냈다. 김 위원장의 임기는 2027년 5월 13일까지 3년이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삼양라운드스퀘어는 생일선물로 까르보불닭볶음면을 받고 기뻐하는 모습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에서 화제를 모은 소녀를 찾아 선물을 전달하는 이벤트를 했다고 14일 밝혔다. 삼양라운드스퀘어는 까르보불닭볶음면 '소녀 팬'으로 알려진 아달린 소피아에게 까르보불닭볶음면 1천여개를 전달했다. 소피아가 거주하는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 까르보불닭볶음면 150박스(낱개 기준 1천여개)를 실은 차량을 보낸 것이다. 삼양라운드스퀘어는 연예인이 팬에게 선물을 주는 이른바 '역조공' 문화에서 영감을 얻어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삼양라운드스퀘어 관계자는 "앞으로도 팬을 위한 활동을 기획하고, 적극적인 소통을 바탕으로 다채로운 기쁨을 드릴 수 있도록 귀를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벤트 영상은 지난 12일(현지 시간) SNS에 공개됐고, 하루도 지나지 않아 조회수가 1천400만 회를 넘을 정도로 화제를 모았다. 앞서 소피아가 까르보불닭볶음면을 받고 기쁨의 눈물을 흘리는 영상은 틱톡, 인스타그램 등에서 조회수 1억 회 이상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