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지역 최대 온라인 커뮤니티 아사모 플러스(회장 정혜민)는 18일 ~ 19일77 12시부터 오후3시까지 롯데마트 1층에서 지역민을 대상으로 마스크 일 만개와 손 소독제 천개를 무료로 나눠주는 행사를 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역 내 메르스 확산을 완벽 차단하자는 취지로 메르스에 따른 불안감을 감소시키고 지역 내 커뮤니티활동을 통한 가치 환원과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사모 플러스 정혜민 회장은 "지역민에 대한 나눔 사랑이 작은 희망을 전달할 수 있기를 바라고 메르스에 대한 불안감을 조금이라도 해소하길 바란다"며 "나눔을 통해 충주시민과 상생하는 아사모의 문화를 추구하고 지속적인 나눔의 행보를 통해 사회적 봉사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아사모 플러스 임은혜 씨는 "이번 행사를 통해 충주지역 가족단위 시민들의 많은
충주시의 음악동아리 대학생들이 연합공연을 열고 그 수익금을 맹아원에 기부한다고 밝혀 화제다. 건국대클로컬캠퍼스와 한국교통대학교 음악동아리 학생들이 모여 결성한 애플뮤직연합회(회장 최지우) 는 오는 20일 오후 7시부터 단월교 건너편 풍동거리에서 연합공연을 갖는다고 밝혔다. 올해 두 번째인 이 공연의 티켓판매금 등 수익금은 전액 충주 성심맹아원에 기부할 예정이다. 이번 연합공연에는 건국대 클로컬캠퍼스 음악동아리인 '모놀로그', '스타피쉬', '백우회', 'JB', '뮤즈에로스', '4D'와 한국교통대 음악동아리인 '소리담', '포세이돈', 'B&H', '식스라인' 10개의 동아리가 참여한다. 애플뮤직연합회는 앞으로도 연합 정기공연을 통해 청년 음악문화를 발전시키는 동시에 청년봉사문화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40년 만에 최악의 가뭄이 지속되면서 중부권 충주댐의 수위가 바닥을 보이고 있다. 15일 한국수자원공사 충주권 관리단(단장 정성영)에 따르면 충주댐의 수위는 115.1m까지 내려간 상태다. 현재 충주댐은 가뭄에 대비한 선제적 용수 비축으로 주의 단계를 유지하고 있으나 일부 하천용수 공급을 제한하는 수준이다. 이달 말 가뭄이 지속될 경우 용수 수급 단계(주의-관심-경계-심각)가 경계 단계로 접어들어 농업용수는 물론 생활용수 공급까지 제한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관리단에서는 지난 3월부터 소양호와 연계해 댐 저류량을 비축해 놓고 있는 상태이며 11일 부터는 댐 비상연계운영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비상연계운영은 발전용 댐에서 내보내는 물도 하류지역 용수공급에 이용해 다목적댐의 용수공급 기한을 늘리는 것을 말한다. 충주권 관리단 관계자는 “댐 연
청주시(시장 이승훈)는 19일까지 장마 및 집중호우 대비 구제역과 AI 가축 매몰지를 일제점검 한다고 1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점검대상은 2014년부터 올해 2월까지 조성된 구제역 및 조류인플루엔자 매몰지 12곳이며 침출수 유출 여부, 매몰지 상부 빗물 차단 여부 등 안전관리 실태 점검과 집중호우로 인한 매몰지 침수와 유실 등을 조치한다. 특히 사체 저장조 유격 및 갈라짐 등을 점검해 누출 시에 장비와 전문인력을 동원하고 누출 부위를 차단과 악취 방지를 위한 생균제 등을 투입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점검을 통해 사후관리를 철저히 해 장마나 국지성 폭우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사전에 차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와 올해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 및 구제역으로 가금류 6개 농장 20,581마리, 돼지 10개 농장에 5,599마리
충북 청주시(시장 이승훈)는 민원을 한 번의 통화로 해결할 수 있는 '통합민원 콜센터'를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기존 바로콜(120)과 시청 대표번호(201-2114)등의 분산된 민원상담 채널을 일원화한다. 먼저 20명의 전문 상담원이 1차적으로 처리하고, 인허가 등 복합 민원사항은 해당 공무원으로 연결된다. 콜센터 운영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며, 민원이 많은 부서부터 시범 운행 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통합민원 콜센터 시스템이 안정된 후에는 전문 상담원이 주민등록, 가족관계, 여권, 지방세, 상하수도 요금, 불법 주정차, 환경개선부담금, 교통유발부담금 등 다양한 분야의 민원에 대해서도 상담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10억원이 투입된 통합민원 콜센터는 청원구청 6층에 113㎡ 규모로 오는 10월 말 준공 예정이다.
충북도(도지사 이시종)는 오는 9월 3일부터 8일까지 청주체육관에서 2016 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대회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2016 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대회추진단은 이날 충북도청 영상회의실에서 이시종 충북도지사, 윤재길 청주부시장 등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비위원회를 열고 대회의 상징인 엠블럼 개발과 경기종목 선정, 문화행사, 조직위원회 구성 등에 대해 협의했다. 추진단은 세계무예마스터십대회의 상징·표현·실용성을 갖추고 역동적이고 생동감이 넘치는 볼마크, 로고, 엠블럼 등을 디자인을 개발할 계획이다. 대회 경기종목은 가맹국 16개 이상의 전통무예를 중심으로 선정하고, 소규모로는 연무나 시범종목으로 선정하기로 했다. 추진단 관계자는“이번 준비위원회를 토대로 세부시행계획을 수립해 2016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대회를
충주시(시장 조길형)가 극심한 가뭄이 계속되자 호암지 내 수경분수의 가동을 일시 중단한다고 15일 밝혔다. 75m 높이로 고사(高射·공중에 높이 쏨)분수와 원형분수 2개를 갖춘 이 분수는 2007년 설치된 이래 매년 4~10월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매 시각 20분씩 가동돼왔다. 그러나 시는 올해 극심한 가뭄으로 호암지 수위가 급격히 낮아져 정상 가동이 어려워짐에 따라 당분간 수경분수의 가동을 중단키로 했다. 또 가뭄 극복을 위해 예비비를 긴급 투입하는 등 비상체제에 들어갔으며 가뭄 대책이 종료되는 대로 다시 분수를 가동할 계획이다. 윤동성 문화시설관리과장은 “가뭄이 해소되고 수위가 높아지면 다시 정상가동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시종 충청북도지사는 12일 국회를 방문해 세명대 수도권 이전 반대 개정법안과 대청호 유역 규제완화 관련 개정법안 등 도내 북부권, 남부권 현안 법안의 조속 처리를 건의했다. 이 지사는 먼저 법사위 홍일표 의원을 만나 지방대학 수도권 쏠림현상 차단을 위해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지원 특별법 개정안’의 조속히 처리할 것을 전했다. 현행법은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에 수도권․비수도권에 관계없이 학교이전이 가능해 수도권 집중화 현상을 더욱 부추겨 학교이전을 비수도권을 제외한 수도권내 학교로 제한한다. 실제 주한미군 공역구역 주변지역으로 대학 이전을 계획 중인 학교는 13개 대학 17,000여명에 달한다. 이 지사는 제천 세명대를 예로 들어 “세명대가 수도권으로 이전할 경우 지방중소도시인 제천은 자칫 경제․문화․교육 등 도시
청학동 김봉곤 훈장가족이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명예홍보대사로 위촉됐다.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조직위원회(위원장 이시종)는 12일 도지사 집무실에서 청학동 훈장으로 잘 알려진 김봉곤(49) 훈장과 딸 김자한(18), 아들 김경민(15)을 도지사 집무실에서 엑스포 명예홍보대사로 위촉했다. 김 훈장은 현재 충북 진천군 문백면에 위치한 ‘선촌서당’ 예절학교를 운영하며 청소년들에게 효와 예절을 가르친다. 또한 JTBC ‘유자식 상팔자’에 두 자녀와 같이 출연하는 등 다양한 방송활동을 통해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고 있다. 김봉곤 훈장은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생태적인 삶을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유기농업에 평소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며 “세계 최초로 열리는 괴산유기농엑스포의 성공개최를 위하여 명예홍보대사로서 가족과 함께 홍보에 최선을 다
청주시(시장 이승훈)는 지속되는 가뭄피해 최소화를 위해 예비비 4억 원을 긴급 투입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올해 5~6월 평년대비 강수량 부족에 따른 가뭄으로 지역내 농작물 피해가 예상되자 예비비 투입을 결정했다.예비비는수원확보와 관수작업을 위한 장비 임차료, 스프링클러, 연결 호스 자재구입, 관로 정비비 등으로 활용된다. 또한, 시는 가뭄극복을 위해 구청·읍·면에 보관 중인 양수기, 송수호수 등 한해장비를 필요농가에 무상으로 대여한다. 아울러 농업용 암반관정 신설, 취입보 퇴적토 준설, 양수장 및 집수암거 개보수 등을 지속해 농업용수공급을 위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시 관계자는"예비비를 적극 활용해 지역 농민들이 안정적으로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도록 가뭄 해소 시까지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제천시(시장 이근규)는 메르스(MERS)의 감염 예방대응을 위한 ‘메르스 대책 대응반’ 가동을 통해 적극적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이에 이근규 제천시장은 메르스 발생대비 거점병원과 격리소에 대한 사전 시설관리 실태를 점검을 마친 상태이며 제7회 아시아리듬체조선수권대회가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추진되도록 철 저한 메르스 예방대책 마련을 지시했다.시 메르스 대책 대응반은 안전하고 성공적인 리듬체조대회 개최를 위해 세명대학교 체육관, 청풍레이크 호텔, 그랜드컨벤션, 대원대학교 체육관에 대한 지속적인 방역소독을 실시한다.행사기간인 6월 10일 ~ 6월 13일까지 경기장 입구에서 열화상카메라를 설치 운영할 예정이며, 자동분사 손소독기 설치와 손 소독 젤을 비치하는 등 행사장의 사전 방역소독과 홍보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
충주시(시장 조길형)는 6일 탄금대 충혼탑에서 ‘제60회 현충일 추념식’을 거행했다. 이날 추념식에는 조길형 충주시장을 비롯해 박태일 충주보훈지청장, 윤범로 충주시의회 의장, 박인호 공군 제19전투비행단장, 임순묵 충북 도의원, 김영호 충호탑건립 추진위원장 등 충주지역 9개 보훈단체장, 기관단체, 보훈대상자 및 유족, 학생,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추념식은 09시 57분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순국선열 및 호국 영령에 대한 묵념, 헌화 및 분향에 이어, 추념사, 추모헌시 낭송 등 40분간 진행됐다. 조길형 시장은 추념사에서 “우리 조국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희생 뒤에 자유와 번영의 꽃이 피었으며 그분들의 고귀한 피와 땀은 잃어버린 주권을 찾는 원동력이 되었고 전쟁의 폐허를 딛고 경제발전과 민주주의를 이룩하였다”고 말했다. 이어“우리에
나노플라스틱이 피부를 뚫고 전신으로 확산할 수 있다는 동물실험 결과가 나왔다. 한국원자력의학원은 김진수 박사 연구팀이 방사성동위원소 표지 기술을 활용해 나노플라스틱이 피부를 투과해 전신에 퍼질 수 있음을 쥐 실험을 통해 최초로 규명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방사성 아이오딘(I-205)을 붙인 20나노미터(㎚, 10억분의 1m) 크기 나노플라스틱을 실험쥐 피부에 바른 후 전신 이동 경로를 단일광자 방출 전산화단층촬영 영상으로 분석했다. 분석 결과 나노플라스틱이 10일 내로 겨드랑이 림프절까지 도달하는 것을 확인했으며, 아이오딘만 단독으로 넣었을 때는 림프절에서 관찰되지 않아 나노플라스틱 입자가 이동한 것을 확인했다. 장기 노출 실험에서는 나노플라스틱이 첫 주 림프절, 3주차 폐, 4주차 간 순으로 주요 장기로 이동하는 전신 확산 경로가 확인됐다. 4주 말에는 혈류에서도 검출돼 피부 국소 노출이 전신 순환으로 이어지는 것도 확인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나노플라스틱을 3개월간 반복해 노출한 결과 294개 유전자 발현을 증가시키고 144개는 감소시키는 등 유전자 발현에도 변화를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염증과 노화 관련 유전자들의 발현은 2배 이상 유의미하게 증가했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비만 치료제에 건강보험을 적용(급여화)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을 정부에 주문한 가운데 의료계에서도 재차 비만치료제의 건강보험 급여화 필요성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비만이 불러오는 합병증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오히려 건강보험 재정 지속 가능성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19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남가은 고려대 구로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이달 12일 제약·바이오 산업 미래 혁신 전략 리포트에서 '비만치료제 급여화의 시급성'을 주제로 이렇게 주장했다. 남 교수는 "비만은 단순히 체중이나 미용 영역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전체의 건강을 위협하는 만성질환"이라며 "우리나라 성인의 약 40%가 비만이고, 그중 절반 이상이 대사증후군이나 심혈관질환 위험 인자를 동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비만을 개인의 생활 습관 문제로 보는 인식이 여전히 강하지만, 실제로는 사회적 환경, 유전적 요인, 정신적 스트레스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사회생물학적 질환"이라며 "그런데도 한국의 비만 진료 체계는 여전히 건강보험의 사각지대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다. 남 교수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은 지난해 2월 비만치료제인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날이 추워지면서 잘 잠들지 못하고 수면 중 깨는 등의 신체 변화가 생겼다면 수면 공간의 온도·습도를 조절하고 낮에 충분히 햇볕을 쬐는 것이 좋다. 18일 의료계에 따르면 겨울에는 다른 계절보다 수면 장애를 겪는 이들이 늘어난다. 기온이 낮아지며 실내 난방 가동률은 올라가는데, 실내 온도가 지나치게 높아지면 말초혈관이 확장돼 신체의 열이 방출되지 못하고 심부 체온이 높게 유지되기 때문이다. 심부 체온은 우리 몸 안쪽에 위치한 심장·간 등의 내부 장기 체온이다. 우리가 깨어 있는 동안에는 에너지 소비를 위해 심부 체온이 높게 유지되고, 잠들기 직전에는 체온이 내려가고 신체가 안정 상태에 접어든다. 건강한 수면을 위해서는 24시간을 주기로 하는 생체 리듬에 따라 저녁 심부체온이 0.5∼1도 필수적으로 내려가야 한다. 이렇게 심부 체온이 자연스럽게 떨어지면 수면 관련 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가 촉진되고 숙면할 수 있다. 그러나 실내 난방으로 심부 체온 조절이 되지 않으면 잠이 들기 시작하는 입면(入眠) 단계에 도달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야간 각성이 잦아지고 깊은 수면에 잘 들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손여주 이대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소주 한 잔 정도의 '소량 음주'도 심장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고대구로병원은 이 병원 심혈관센터 이대인·강동오 교수와 고대안산병원 심혈관센터 김선원 교수 연구팀이 대규모 코호트 연구와 무작위 임상시험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이러한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그간 알코올 섭취와 심혈관 건강의 관계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일각에서는 음주가 특정 심혈관 질환에 오히려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결과도 보고됐다. 하지만 이런 결과는 질환 유형, 음주 패턴, 개인 특성에 따라 일관되지 않게 나타나 명확한 해석에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 소주 한 잔 수준의 음주만으로도 심방세동 발생 위험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심방세동은 뇌졸중·심부전, 돌연사와 직접적으로 연관된 대표적인 부정맥 질환으로 평소 증상 없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주당 소주 6∼7잔에 해당하는 알코올을 섭취한 경우 심방세동 발생 위험은 비음주자 대비 약 8% 높았다. 음주량이 늘수록 심방세동 위험도 비례해 높아졌는데 특히 소주 1병을 초과하는 폭음은 위험을 급격히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
노년기에 한 번의 낙상은 평탄했던 삶의 흐름을 완전히 바꿔놓는 분기점이 될 수 있다. 낙상이 고관절 골절을 일으켜 독립적인 생활을 무너뜨릴 뿐 아니라 장기간의 와병, 폐렴, 욕창, 인지 기능 저하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촉발하기 때문이다. 낙상 관련 손상 가운데 특히 위험한 것은 엉덩이뼈와 허벅지뼈가 만나는 고관절의 골절이다. 60대 이후에는 골조직이 급격히 약해지는 시기여서, 미끄러짐 같은 가벼운 충격에도 쉽게 골절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건강한 노년을 위해서는 낙상이 잘 생기는 위험 요인을 미리 파악하고 적극적으로 예방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서울대병원 응급의학과 정주 교수 연구팀이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최신호에 발표한 논문을 보면, 2011∼2020년 전국 23개 응급의료기관을 찾은 65세 이상 노인 낙상 환자 17만5천95명을 분석한 결과, 낙상에 따른 고관절 골절 위험은 나이뿐 아니라 낙상이 발생한 시설 유형과 계절에 따라 크게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에 따르면 낙상 후 고관절 골절 진단 비율은 65∼74세 8.1%, 75∼84세 18.4%, 85세 이상 28.7%로 나이가 들수록 가파르게 증가했다.
공주시 계룡면 신흥암에서 수행 중인 진경스님이 전한 한 폭의 서예 작품이 현대 사회를 향한 깊은 성찰의 메시지로 주목받고 있다. 작품에 담긴 문구는 ‘고지인 학도위본(古之人 學道爲本), 금지인 쟁물위주(今之人 爭物爲主), 도덕유미(道德惟微)’로, “옛사람은 도를 배우는 것을 근본으로 삼았으나, 지금 사람은 물질을 다투는 것을 주장으로 삼으니, 도와 덕이 희미해졌다”는 뜻을 담고 있다. 진경스님은 이 글귀를 통해 오늘날 사회 전반에 만연한 물질 중심적 사고와 경쟁 논리를 조용히 되짚는다. 과거에는 배움의 목적이 ‘도(道)’에 있었지만, 현재는 ‘소유’와 ‘이익’이 삶의 기준이 되어버린 현실을 직시하게 한다는 설명이다. 특히 ‘도덕유미(道德惟微)’라는 마지막 문장은, 도와 덕이 완전히 사라진 것이 아니라 아주 희미하게 남아 있음을 경고이자 희망으로 동시에 제시한다. 아직 회복의 가능성이 있으며, 다시 근본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메시지다. 신흥암 관계자는 “이번 서예는 단순한 글씨가 아니라, 수행자의 시선으로 바라본 시대 진단이자 성찰의 요청”이라며 “빠르고 치열한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춰 삶의 기준을 돌아보게 하는 울림이 있다”고 전했다. 한편 공주시 계룡면에 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농업기술센터는 기후변화에 대응해 신소득 작목으로 육성한 아열대 과일 레드향 출하를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레드향은 일반 감귤보다 크고 붉은빛을 띠는 만감류 품종으로, 과즙이 풍부하고 새콤하면서도 당도가 높아 소비자 선호도가 높다. 주산지는 제주도지만 최근 기후변화와 시설재배 기술 발전으로 내륙에서도 재배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 시농업기술센터는 2022년부터 레드향 재배 시범사업을 추진했다. 사범 참여 농가는 1억원을 지원받아 약 300평 규모의 시설하우스에서 레드향 190그루를 재배, 올해 첫 수확에 성공했다. 예상 출하량은 약 1t이다. 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 여건에 맞는 신소득 작목을 지속해 발굴하고 농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농업기술센터는 2019년부터 무화과, 레몬, 파파야, 애플망고 등 아열대 작목 생산을 지원했고, 현재 14개 농가에서 이들 작목을 재배하고 있다.
나노플라스틱이 피부를 뚫고 전신으로 확산할 수 있다는 동물실험 결과가 나왔다. 한국원자력의학원은 김진수 박사 연구팀이 방사성동위원소 표지 기술을 활용해 나노플라스틱이 피부를 투과해 전신에 퍼질 수 있음을 쥐 실험을 통해 최초로 규명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방사성 아이오딘(I-205)을 붙인 20나노미터(㎚, 10억분의 1m) 크기 나노플라스틱을 실험쥐 피부에 바른 후 전신 이동 경로를 단일광자 방출 전산화단층촬영 영상으로 분석했다. 분석 결과 나노플라스틱이 10일 내로 겨드랑이 림프절까지 도달하는 것을 확인했으며, 아이오딘만 단독으로 넣었을 때는 림프절에서 관찰되지 않아 나노플라스틱 입자가 이동한 것을 확인했다. 장기 노출 실험에서는 나노플라스틱이 첫 주 림프절, 3주차 폐, 4주차 간 순으로 주요 장기로 이동하는 전신 확산 경로가 확인됐다. 4주 말에는 혈류에서도 검출돼 피부 국소 노출이 전신 순환으로 이어지는 것도 확인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나노플라스틱을 3개월간 반복해 노출한 결과 294개 유전자 발현을 증가시키고 144개는 감소시키는 등 유전자 발현에도 변화를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염증과 노화 관련 유전자들의 발현은 2배 이상 유의미하게 증가했으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검찰이 200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로 기소된 홍원식 전 남양유업 회장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검찰은 1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이현복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홍 전 회장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배임수재 등 혐의 사건 결심공판에서 징역 10년과 추징금 약 43억원을 구형했다. 홍 전 회장은 법인 소유 별장·차량 등을 사적으로 유용하거나 중간에 업체를 끼워 넣는 방식으로 회사에 201억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는다. 구체적으로 2000년께부터 2023년 4월까지 거래 단계에 친인척이 운영하는 업체를 끼워 넣은 뒤 그 업체에 이른바 '통행세'를 지급해 남양유업에 유통 마진 171억원의 손해를 입히고, 법인 소유의 고급 별장과 법인 차량, 법인 운전기사, 법인카드 등을 사적으로 유용해 회사에 총 30억원의 손해를 입힌 것으로 조사됐다. 남양유업의 거래업체 4곳으로부터 리베이트 43억7천만원을 수수한 혐의, 남양유업이 2021년 4월 '불가리스를 마시면 코로나 감염 예방이 된다'고 허위 광고한 사건과 관련해 홍보와 증거인멸에 가담한 혐의(식품표시광고법 위반) 등도 있다. 검찰은 홍 전 회장의 비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