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미국과 멕시코에서 열린 북중미 수출상담회에 도내 해양수산분야 중소기업의 참가를 지원해 모두 4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 성과를 거뒀다고 6일 밝혔다. 참여 기업들은 조미김, 마른김, 멸치 스낵, 보령 머드 화장품 등 지역 특화상품을 주력으로 상담에 나섰다. 미국에서는 조미김 5만달러, 멸치 스낵 100만달러, 보령 머드 화장품 50만달러 등 모두 155만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멕시코에서도 조미김 175만달러, 멸치 스낵 20만달러, 보령 머드 화장품 50만달러 등 245만달러의 계약이 이뤄졌다. 보령 머드 화장품은 지난해 미국 코스트코 입점에 이어 이번 상담회를 통해 멕시코 현지 유통업체 '벨리시마'의 80여개 매장을 통해 오는 9월 30일부터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전상욱 충남도 해양수산국장은 "국내 시장의 경쟁 심화와 수요 정체 속에서 해외시장 개척은 필수"라며 "수출상담회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현지 트렌드에 맞는 제품 개발, 포장 디자인 개선 등 수출 경쟁력을 높이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청소년수련관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오는 17일까지 천안시청과 KTX 천안아산역에서 특별 기획 전시전 '천안 입적 독립운동가와 세대를 잇는 광복의 집'을 연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무호적 독립운동가들의 '천안 입적'이 가지는 의미를 조명하고, 그들의 헌신을 기억하며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는 일제강점기 이전 국외로 이주하거나 독립운동을 하다 광복 이전에 숨져 대한민국 공적서류상 적을 갖지 못한 무호적 독립운동가 154명에 대해 2022년 천안 독립기념관을 주소로 가족관계등록부를 창설했다. 전시물은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독립운동가에게 '집'을 선물하는 상징성과 베란다에 태극기를 게양하는 장면을 함께 담아내며, 모두가 역사를 배우고 감사를 느끼는 공간으로 마련됐다. 아동·청소년·노인 등 700여명이 전시물 제작에 참여해 의미를 더한다. 한상경 천안시청소년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전시는 과거를 기억하고 미래를 여는 발걸음이 될 것"이라며 "많은 시민이 함께 공감하고 참여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보령시는 '고향의 정원' 조성 등을 위해 고향사랑 지정기부 모금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신시가지에 잔디광장·사계초화원·모험놀이터·가족숲길 등 시민 휴식공간을 마련하는 고향의 정원 조성을 위해 2027년까지 2억원을 모금한다. 정원에는 기부자 이름을 새긴 아트타일 '기부의 벽'도 설치된다. 시는 2027년 5월까지 9천만원을 모아 장애인직업재활시설 3곳에서 일하는 63명의 근로·훈련 장애인들에게 월 6만원의 중식비를 지원하는 사업도 펼친다. 올해 연말까지는 4천만원을 모아 유소년 체육 꿈나무들의 대회 참가비, 훈련비, 훈련용품 구매비 등을 지원한다. 시 관계자는 "기부자 여러분의 소중한 정성이 보령시의 랜드마크가 될 정원 조성과 장애인들의 자립, 그리고 미래 체육인재 육성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요청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와 충남도가 행정통합을 위한 특별법을 마련하고 두 시도의회가 통합에 찬성하면서 통합 추진이 급물살을 타는 분위기다. 두 시도는 수도권 집중과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는 입장이다. 그러나 여당과 교육계가 졸속 추진, 공론화 부족, 교육자치 훼손 등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반발하고 있고 주민 공감대 없이 통합이 추진되고 있다는 비판도 일고 있다. 행정통합 논의는 지난해 11월 두 시도와 시도의회가 '통합 지방자치단체' 출범을 선언하면서 본격화됐다. 1989년 대전시가 직할시로 분리된 이후 35년 만의 재통합 시도다. 통합이 현실화되면 인구 360만명, 지역내총생산(GRDP) 190조원 규모의 초광역경제권이 형성된다. 두 시도는 중복 행정 문제가 해소되는 것은 물론 대형 국책사업 유치, 광역교통망과 공공시설 공동 구축 등에서 효율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대전의 연구개발(R&D) 역량과 충남의 제조업 기반을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점도 강조되고 있다. 두 시도는 통합 선언 직후 '대전충남 행정통합 민관협의체'를 출범시켰고, 지난 1월에는 '대한민국 경제과학수도 대전충남특별시'라는 비전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여행객 발길을 사로잡기 위한 '2025 대전 여행주간'을 오는 8일부터 9일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대전 여행주간은 빵시투어, K-사이언스 과학관광, 원도심 야간동행 투어, 꿈돌이 밤밤페스타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여행객들은 이 기간 대전코미디 깔깔프로젝트, 현대미술 특별전 '디토와 비토' 등 예술공연과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지역 대표 여름 축제인 0시 축제에 참여해 대전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이 밖에 관광객을 위한 숙박 할인, 롯데백화점 이벤트홀 할인행사 등 다양한 혜택이 마련됐다. 자세한 내용은 대전관광 누리집(https://daejeontour.co.kr/)에서 확인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지난 5일 농림축산식품부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 속 소다팝 챌린지를 따라 한 영상 콘텐츠가 올라왔다. 영상의 중심에는 케데헌에서 보이그룹으로 등장하는 사자 보이즈의 멤버 '애비' 분장을 하고 춤을 추는 전한영 농식품부 대변인이 있다. 전 대변인은 오는 9∼10일 인천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식량안보 장관회의를 홍보하기 위해 챌린지에 도전했다. 6일 오전 7시 기준 이 영상의 조회수는 8천400회로 1만회에 근접했다. 농식품부는 APEC 식량안보 장관회의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이 콘텐츠를 제작했다고 밝혔다. 이 회의에는 APEC 21개 회원경제체가 참석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식량안보와 농식품 시스템 혁신 방안을 논의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APEC 식량안보 장관회의는 세계의 농업 분야 장관이 모이는 행사로 홍보 포인트를 '글로벌'과 '트렌디함', '모두의 응원'으로 기획했다"며 "이에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서 소다팝 챌린지가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제작 배경을 밝혔다. 농식품부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홍보가 화제가 된 것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태안 천리포수목원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오는 15∼17일 무궁화 축제를 연다고 6일 밝혔다. 축제 기간 373개 분류군의 무궁화를 가꾸는 비공개 정원 무궁화동산과 무궁화품종보전원이 개방된다. 무궁화동산을 전문 해설사와 함께 둘러보는 프로그램(유료)도 마련된다. 무궁화 낱말 퀴즈를 맞힌 탐방객에게는 무궁화 씨앗 키트가 제공되고, 무궁화를 활용해 부채나 책갈피를 만드는 시간도 진행된다. 김건호 천리포수목원장은 "나라꽃 무궁화는 천리포수목원의 주요 5속 식물 가운데 하나로, 무더운 여름을 환하게 밝혀주는 꽃"이라며 "무궁화가 선사하는 다채로운 아름다움과 함께 광복 80주년의 의미를 되새겨 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태안 앞바다에서 오징어가 풍년을 이루고 있다. 예전에는 울릉도가 오징어 대표 산지였지만, 최근 들어서는 동중국해 난류 유입 등 영향으로 태안이 전국 위판량 1위를 차지하고 있다. 5일 태안군과 서산수협 등에 따르면 지난달 근흥면 신진항에서 냉장 상태의 선어 861t(이하 위판가 99억원)과 살아있는 활어 69t(19억원) 등 총 930t의 오징어가 위판됐다. 선어 105t(19억원)과 활어 3.9t(1억2천만원) 등 108.9t이 위판됐던 지난해 7월과 비교하면 8.5배로 늘어난 것이다. 수협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바닷물 온도가 워낙 높았는데, 올해는 다소 낮아졌다"며 "올해 오징어 어군도 예년보다 연안 가까이에 형성돼 조업 효율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이날 신진항 위판장에서는 1만상자가 거래됐는데, 20마리들이 1상자가 최고 5만1천원(평균 4만6천원)에 위판됐다. 어획량이 늘면서 소매가격도 지난해보다 내렸다. 지난해 20∼25마리 1상자가 7만∼8만원이었는데, 올해 가격은 5만5천∼6만5천원에 형성되고 있다. 피서철과 맞물리며 싱싱한 오징어를 맛보려는 관광객이 몰리면서 지역 상권도 활기를 띠고 있다. 태안 앞바다에서 잡히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가 당진 석문간척지에 조성할 '수산식품 클러스터'의 유통 기반 강화를 위해 국내 대표 수산기업인 은하수산과 손잡았다.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와 문동춘 은하수산 경영총괄 사장은 5일 도청에서 '수산식품 클러스터 유통 활성화를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은하수산은 클러스터에서 생산·가공된 새우를 우선 구매하고, 판매 확대를 지원한다. 충남도는 새우 가공품의 안정적 생산과 공급 체계 구축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양측은 가정간편식(HMR), 밀키트 등 신제품 공동 개발, 온오프라인 쇼핑몰 입점, 판촉 행사 등 유통 활성화를 위한 협력 사업도 추진한다. 은하수산은 연 매출 1천500억원 규모의 수산물 가공·유통 전문기업으로, 부산 본사를 중심으로 서울·인천 등 전국 주요 도시에 지사를 둔 견고한 유통망을 보유하고 있다. 충남도는 이번 협약이 클러스터 생산품의 국내외 판로 확대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충남 수산식품 클러스터는 총 1천900억원을 투입해 2028년 완공을 목표로 당진 석문간척단지에 조성된다. 스마트 가공 처리센터, 저장물류센터, 벤처혁신센터 등 첨단 인프라를 갖추는 대규모 사업으로, 현재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5일 시청 대강당에서 '대전 0시 축제 자원봉사 발대식'을 개최했다. 참여한 자원봉사단체는 대전시자원봉사연합회, 대전시새마을회, 바르게살기운동대전시협의회, 한국자유총연맹대전시지부, 대전시통장연합회, 대한적십자봉사회 대전세종협의회, 대전시자율방재단연합회, 원봉공회 대전충남지회, 선행봉사단 등 9곳이다. 5개 자치구 자원봉사센터, 9개 자원봉사 단체가 지난 5월부터 3개월 동안 펼친 자원봉사자 모집활동에는 총 1천575명이 등록을 마쳤다. 자원봉사자들은 축제 기간인 오는 8일부터 16일까지 9일간 행사장 안팎에서 시내버스 우회 노선 안내, 교통 통제, 환경 정비 등 현장 운영을 지원하게 된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올해는 0시 축제 무대를 대전 전역으로 확대해 오감 만족의 완성도 높은 축제를 선보이겠다"며 "안전하고 즐거운 축제를 위해 모든 자원봉사자가 함께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대전 0시 축제는 중구 중앙로와 옛 충남도청사, 원도심 상권, 대전역 일원에서 개최된다. 대규모 거리 퍼레이드, 몰입형 미디어아트 체험관 '꿈돌이 아이스호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대전미래과학체험관', '4D 우주여행' 등 미래혁신기술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교통공사는 오는 8일부터 16일까지 열리는 '2025 대전 0시축제' 기간 시민과 방문객 이동을 돕기 위해 도시철도를 새벽 1시까지 증편 운행한다고 5일 밝혔다. 축제 기간에 중앙로 일원 도로가 통제되고, 시내버스는 오후 11시면 운행을 종료하기에 도시철도가 사실상 유일한 대중교통 수단이다. 공사는 0시 20분까지 운행하는 막차 시간을 오전 1시까지(중앙로역 기준) 연장하고, 매일 36회 증편 운행에 나선다. 행사 집중 시간대인 오후 5시 이후부터는 열차 간격도 조정된다. 오후 5시부터 행사 종료 전까지는 10분 간격에서 8분 간격으로, 행사종료 시점(오후 11시 30분)부터 자정까지는 6분 간격으로 집중 운행한다. 증편되는 열차 시각표는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축제 기간에는 200만명이 방문하고, 순간 최대 관람 인원은 3만명에 달할 것으로 교통공사 측은 전망했다. 대전교통공사 관계자는 "올해 0시축제를 찾을 많은 시민과 관광객 여러분이 끝까지 안전하고 즐겁게 축제를 즐기고, 좋은 추억을 가득 안고 돌아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올해로 3회째를 맞는 '대전 0시 축제'가 오는 8일부터 16일까지 중앙로 일원에서 열린다. 대전시는 축제 개막을 앞두고 축제장 구성과 안전·교통통제 대책을 5일 발표했다. 올해 축제는 '잠들지 않는 대전, 꺼지지 않는 재미'라는 슬로건 아래 대전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시간여행 테마로 꾸려진다. 과거존은 대전역이 개통된 1905년부터 발달한 지역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한다. 현재존에서는 '9일 9색 퍼레이드'와 시립예술단 공연, K팝 콘서트 등을 접할 수 있다. 미래존에서는 과학 수도 대전의 위상을 확인할 수 있는 기술과 지역 대표 캐릭터인 꿈씨 패밀리를 만날 수 있다. 옛 충남도청사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이 즐길 수 있는 '패밀리 테마파크'가 조성됐다. 축제 기간 전국에서 모인 문화예술인 5천900여명은 540회의 공연을 선보이고, 자매·우호 도시 예술단과 해외무용단 등은 세계적 수준의 공연을 펼친다. 축제 주인공인 시민들은 퍼레이드와 대합창 등에 직접 참여해 함께 행사를 만들어 간다. 대전시는 안전한 축제를 준비하기 위해 행사장을 5개 권역으로 나눠 하루 평균 250명의 인력을 배치한다. 또 비상 통로를 확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방 안에서 홀로 맞이하는 죽음, '고독사'가 '개인의 불행'이라기 보다는 사회 시스템의 허점을 드러내는 '사회적 재난'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5일 보건복지부의 의뢰로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이 수행한 '고독사 주요 사례 심층 연구를 통한 원인분석 및 예방체계 구축'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기준 고독사 사망자의 44.3%는 국가의 보호를 받던 기초생활수급자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고독사가 개인의 비극을 넘어 사회적 재난임을 명확히 보여주는 통계다. 사회안전망 안에 있던 이들조차 왜 쓸쓸한 죽음을 피하지 못했을까. 보고서는 고독사가 특정 연령층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고 경고한다. 매년 고독사의 절반 이상(50∼60%)을 차지하는 50∼60대 중장년 남성들은 실직, 사업 실패, 이혼 등 갑작스러운 삶의 위기 후 사회와 단절되며 위험에 내몰린다. 이들은 도움을 요청하는 데 익숙지 않아 고립을 자초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더 이상 개인의 나약함으로 치부할 수 없는 구조적 문제다. 더욱 가슴 아픈 것은 '숨겨진 고독사'의 현실이다. 보고서는 가족과 함께 살아도 고독사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치매나 와상 상태의 노부모를 돌보던 자녀가 먼저
내장을 둘러싸고 있는 숨겨진 지방인 내장지방이 과도할 경우 심장과 혈관의 노화를 촉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임페리얼칼리지런던(ICL) 의학연구위원회(MRC) 연구소 디클런 오리건 교수팀은 유럽심장학회지(European Heart Journal)에서 영국바이오뱅크(UK Biobank) 등록자 2만1천여명의 MRI 영상 데이터 등을 이용해 지방 분포와 심혈관 노화간 관계를 분석,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는 내장지방이 심장 노화 가속화와 관련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남성과 여성 사이에 차이도 발견됐다며 여성의 경우 엉덩이와 허벅지 주변 지방은 오히려 심장 노화를 늦추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심장과 혈관은 나이가 들수록 노화로 인해 기능이 떨어진다. 노화 과정은 유전적 요인과 생활 습관 같은 환경 요인의 영향을 받으며 여러 장기와 세포에 손상이 쌓이면 여러 가지 질환으로 이어진다. 연구팀은 비만은 노화 촉진 요인으로 알려져 있지만 지방이 어디에 얼마나 쌓이느냐가 심장·혈관 노화에 미치는 영향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영국 바이오뱅크 등록자 2만1천241명의 전신 지방 분포와 심장 및 혈관 정밀 영상 등
[연합] 간단한 3분짜리 뇌파 검사로 알츠하이머 고위험군을 조기에 식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 바스대와 브리스톨대가 공동으로 한 소규모 임상시험에서 뇌파 검사 '패스트볼(Fastball)' 테스트는 경도인지장애(MCI)를 가진 사람 중 알츠하이머로 발전할 위험이 높은 환자를 가려냈다. 이 테스트는 사람들이 화면 속 이미지를 보는 동안 두피에 부착한 소형 센서가 뇌의 전기적 활동을 기록한다. 사전에 본 이미지를 다시 볼 때 뇌가 자동으로 보이는 반응을 분석해 기억 문제를 탐지한다. 검사에는 건강한 성인 54명과 MCI 환자 52명이 참여했다. MCI 환자는 기억력, 사고력, 언어 능력에 문제가 있으나 일상생활에는 큰 지장이 없는 사람들이었다. 연구팀은 먼저 지원자들에게 이미지 8장을 보여주고 그 이름을 말하게 하고, 특별히 기억하거나 이후 찾아내라는 지시는 하지 않았다. 이후 수백 장의 이미지가 0.3초 간격으로 화면에 나타날 때 참가자들의 뇌파를 기록했다. 이미지 5장마다 앞서 보여준 8장 중 하나가 등장했다. 연구진은 알츠하이머로 진행할 가능성이 큰 기억상실형 MCI 환자들이 건강한 성인이나 비기억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70대 A씨는 얼마 전 갑작스럽게 숨이 차올라 응급실에 실려 갔다. 검사 결과는 '폐색전증'. 한 달 전 다리 골절로 침대에만 누워 지내던 중 생긴 혈전(피떡)이 폐혈관을 막은 것이다. 의료진은 조금만 늦었더라면 목숨을 잃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고 했다. A씨가 진단받은 폐색전증은 심장병, 뇌졸중만큼 잘 알려진 병은 아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이들 질환 못지않게 치명적이다. 특히 초고령사회에 접어든 이후 노인들에게서 발병률이 꾸준히 오르고 있어 경각심이 필요하다. 이 질환은 혈액 찌꺼기가 응고되면서 만들어진 혈전이 혈류를 타고 이동하다가 폐혈관을 막으면서 발생한다. 호흡을 통해 우리 몸에 들어온 산소는 폐포에서 폐혈관으로 옮겨가 적혈구를 타고 각 신체 기관에 전달되는데, 폐혈관이 막히면서 산소 공급이 끊겨 갑작스러운 호흡곤란과 흉통이 발생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경우 혈전은 다리의 심부정맥에서 시작돼 폐로 이동한다. 드물게 신체 다른 부위의 정맥에 혈전이 만들어지는 경우도 있는데, 보통 하나 이상의 심부정맥에 혈전이 만들어지면 '심부정맥혈전증'(DVT)이라고 한다. 폐색전증의 대표 증상인 호흡곤란은 쉬는 동안에도 발생하며, 신체 활동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지난해 우리 국민이 병의원이나 약국 등에서 쓴 '개인 의료비'가 200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 의료비를 포함한 지난해 전체 '국민의료비'는 처음으로 210조원을 넘었다. 1일 보건복지부의 국민보건계정에 따르면 지난해 개인 의료비는 196조6천380억원(잠정)으로 집계됐다. 개인 의료비(Personal Health Expenditure)는 집합보건의료비(Collective Health Expenditure)와 함께 '국민의료비'를 구성한다. 개인 의료비는 개인에게 직접 주어지는 서비스 혹은 재화에 대한 지출을 뜻하는 것으로, 흔히 병의원 등 의료기관이나 약국에서 발생한 지출이다. 반면 집합보건의료비는 예방 및 공중보건사업이나 보건행정관리를 위한 지출로, 공중을 대상으로 발생한다. 복지부에 따르면 국민의료비는 2022년 205조4천880억원에서 2023년 203조4천200억원으로 한 차례만 줄었을 뿐, 1970년 이래 매년 최고치를 경신해왔다. 지난해 국민의료비(213조1천90억원)는 처음으로 210조원을 넘겼다. 1인당 의료비는 처음으로 400만원대로 올라서 412만1천원(이상 잠정치)으로 집계됐다. 연세대·한국보건사회연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예산군은 오는 16일 오후 2시부터 윤봉길체육관에서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20개 기업이 참여해 100여명을 채용할 예정이며, 구직자는 일자리지원센터와 군 누리집에서 구인 기업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현장에서 면접을 본 18∼45세 군민은 3만원의 면접비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군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경제과 일자리팀(☎ 041-339-7282), 일자리지원센터(☎ 041-339-7284)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보은군은 이달 12∼14일 회인면 중앙리 일원에서 국가유산 야행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피반령 도깨비와 함께하는 국가유산 야행'을 주제로 내건 이 행사는 조선시대 전통 의례 시연과 공연, 체험 등으로 꾸며진다. 조선시대 의례와 의식을 만날 수 있는 야로(夜路)와 야사(夜祀), 스토리텔링 공연과 몰입형 무대의 야설(夜說), 미디어아트 전시·체험장인 야화(夜畵), 먹거리 장터인 야시(夜市), 별빛 속 하룻밤을 보내는 야숙(夜宿) 등이 펼쳐진다. 소백산맥 피반령 기슭인 중앙리 일원에는 인산객사(仁山客舍·도 유형문화재 116호), 향교(鄕校·〃 96호), 사직단(社稷壇·도 기념물 157호), 동헌 내아(東軒 內衙·도 문화재자료 71호) 등이 있다. 행사 진행에 맞춰 12∼13일 이틀간 인근 오장환 문학관에서는 '제30회 오장환 문학제'도 펼쳐진다. 보은군 관계자는 "가을밤 고즈넉한 시골 마을에서 어린 시절 추억과 문화의 풍요로움을 만끽하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여야 갈등을 부른 청주시외버스터미널 매각안이 청주시의회에서 승인됐다. 청주시의회는 5일 열린 제96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집행부가 제출한 '2025년도 3차 수시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수정안'을 가결했다. 수정안은 표결 결과 찬성 22명, 반대 17명, 기권 2명으로 통과됐다. 이 의안은 시외버스터미널, 상가동, 택시승강장 토지(2만5천978㎡)와 건물(연면적 1만4천600㎡)을 감정평가를 거쳐 매각 입찰을 진행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내년 9월 무상 임대 기간이 만료되는 시외버스터미널의 노후 시설을 현대화하는 것이 골자다. 앞서 이 안건은 상임위원회 심사 과정에서 여야 대립으로 심의 보류된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청주시가 공청회 등 공론화 과정을 거치지 않았다며 반발했지만, 국민의힘은 무상 임대 기간 만료에 따른 당연한 절차라며 청주시 편에 섰다. 이후 재심의에서 시외버스터미널 매각안은 제외됐으나 의회 다수당인 국민의힘이 의원총회를 열어 조기 매각 추진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모으면서 본회의에 상정됐다. 의회 회의 규칙에 따르면 제외된 안건은 재적의원의 4분의 1 이상 요구 시 본회의에 부의할 수 있다.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이 가결됨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군은 7천351억원 규모의 제2회 추가경정예산이 군의회 심의를 거쳐 확정됐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제1회 추경보다 706억원(10.6%) 증가한 규모다. 주요 사업에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원 93억원, 법곡소하천 복구 76억원, 지내소하천 복구 71억원, 일라이트 특화단지 조성 37억원, 하수관로 정비 23억원, 송호재해위험지구 정비 22억원,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20억원 등이 포함됐다. 영동군 관계자는 "세외수입이 줄었지만 현안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특별교부세와 지방소멸대응기금 등을 확보해 추경을 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