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협중앙회는 강호동 회장이 지난 달 31일 중구 농협중앙회에서 도 반 찌엔 베트남 조국전선중앙위원회 위원장을 만나 양국의 농업 분야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고 1일 밝혔다. 강 회장은 "베트남은 농협의 중점 협력국 중 한 곳"이라며 "현재 현지에 은행과 무역, 증권 등 7개 사무소를 운영하며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 회장은 "농협 농식품 수출 확대와 농협은행 호찌민 지점 설립 인가 등 적극적인 협력을 바란다"고 요청하며 "앞으로도 양국의 협력 강화를 위해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 세종, 충북, 충남 등 충청권 4개 시도의 주요 관광지를 연결하는 '광역투어패스'가 출시됐다. 1일 충청광역연합에 따르면 4개 시도의 9개 관광지에서 12종의 관광·체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충청권 광역투어패스'를 지난달 30일 공식 출시했다. 투어패스 가맹 관광지는 대전 상상아트홀·아쿠아리움·문화공간이유·장태산도자기마을, 세종 공룡월드, 충북 팝스월드 단양, 충남 아산 공룡월드·아산 레일바이크·공주 니리므의상실이다. 투어패스는 '랜드마크형(자유형)'과 '테마상품(패키지형)'으로 구성됐다. 먼저 랜드마크형은 30일 이내 2곳(2만9천900원) 또는 3곳(4만9천900원)을 자유롭게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테마상품은 4개 시도의 관광지를 지역별·주제별로 분류한 패키지 상품이다. 두 상품 모두 정상가 대비 절반 수준의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투어패스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쿠팡 등 6개 온라인 채널에서 모바일티켓 형태로 구매해 사용하면 된다. 충청광역연합 관계자는 "광역투어패스는 충청권이 함께 만들어가는 미래 관광의 첫걸음"이라며 "랜드마크형 가맹시설과 테마상품 종류를 지속해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에 따른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교통정책을 개편한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승용차 요일제 가입자를 늘리기 위해 기존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하던 운휴 시간을 출퇴근 시간대인 오전 7시∼9시와 오후 6시∼8시로 축소해 시행한다. 승용차 요일제 참여 개인 차량은 자동차세 10% 감면과 공영주차장 이용요금 50% 할인 혜택을 받는다. 자동차 검사료도 10% 할인받을 수 있다. 승용차 요일제 가입자가 늘면 교통 분산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대전시 측은 예측했다. 시는 연면적 1천㎡ 이상 건축물 소유자에게 부과하는 교통유발부담금의 부담을 줄이는 조례도 마련했다. 조례는 유연근무제, 시차출근제, 재택근무 등을 시행하는 기업이 교통유발부담금을 5∼15%까지 감면받을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다만 실질적 이동권 보장을 위해 경차, 친환경차, 임산부, 국가유공자 등은 승용차요일제 적용 제외 차량으로 인정하는 조항을 넣었다. 대전시 관계자는 "트램 공사가 시작되면 일시적 교통 혼잡은 피할 수 없다"면서 "시민 모두가 대중교통을 먼저 이용하고 배려하는 문화를 만들면 편리한 교통 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이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협목우촌은 창립 19주년을 기념해 1일부터 3일까지 강원 강릉축산농협 하나로마트 송정해안로점에서 '썸머 푸드 페스타' 행사를 개최한다. 송정해변 인근 야외주차장에 목우촌 브랜드 홍보·시식, 참여형 이벤트 부스를 설치해 목우촌 대표 상품인 주부9단 시리즈와 신제품 생생 삼계탕, 시원한 음료와 육포 등을 강릉을 찾은 피서객들에게 선보인다. 아울러 선물 뽑기 이벤트를 통해 태블릿PC, 휴대용 손풍기, 모기 퇴치기, 보냉 백, 비치타월 등 경품을 제공한다. 농협목우촌 관계자는 "창립기념일을 맞아 고객과 더 가까이 소통하며 자사 브랜드와 제품의 매력을 직접 전달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됐다"며 " 풍성한 혜택을 통해 목우촌 제품을 더욱 친근하게 경험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일 한미 관세협상에서 농업 분야와 관련해 "쌀과 소고기에 대해서는 추가 개방은 없다"고 말했다. 송 장관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여야 의원들의 질의에 "(전날) 대통령실과 현지에서 우리 협상단이 발표한 내용 그대로"라며 이같이 밝혔다. 전날 대통령실과 우리나라 협상단은 미국과 관세 협상에서 쌀과 소고기 시장 추가 개방이 없다고 발표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한국은) 농산물 등을 포함한 미국산 제품을 받아들이기로 합의했다"고 언급해 입장차를 보인 상황이다. 송 장관은 관련 질의에 "트럼프 대통령이 SNS를 통해 공개한 내용에는 '완벽한 무역' 이런 표현이 있는데 정치적인 수사라고 저희는 판단한다"며 "아시다시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으로 우리 농산물 시장은 99.7%가 개방돼 있고 이것은 거의 완벽에 가까운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또 "쌀의 경우도 저율 관세로 미국 쌀을 매년 13만2천t(톤) 저희가 들여온다"며 "이미 개방이 돼 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답변은 전날 브리핑에서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의 설명과 동일하다. 송 장관은 이번 한미 협상에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가 건립을 추진 중인 축구역사박물관에 2002년 한일월드컵의 영웅인 고 유상철 감독 사진 자료 등이 전시된다. 시는 유 감독의 유가족으로부터 고인의 현역 시절 경기 모습이 담긴 비디오테이프와 사진 등 1천63점을 기증받았다고 1일 밝혔다. 단일 기증 수량으로는 역대 최다 수량이다. 축구역사박물관은 인화된 사진 자료를 고화질 스캔을 통해 디지털 파일화해 자료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축구역사박물관은 306억원을 투입해 서북구 입장면 가산리 일대 6천958㎡(부지 면적)에 지하 1층, 지상 2층(연면적 3천861㎡)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시는 충남도 공공건축 심의를 받고 있으며, 2028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해 왔다. 시 관계자는 "한국 축구의 자랑이던 고 유상철 감독의 자료를 축구역사박물관에서 만나면서 고인을 기억하고, 추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제80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충남 보령 무궁화수목원에 나라꽃 무궁화가 만개했다. 1일 보령시에 따르면 수목원 입구부터 흰색, 분홍색 등 다양한 색감의 무궁화들이 방문객을 맞이하고 있다. 특히 무궁화 모양을 형상화한 테마원에는 100개 품종, 300그루의 무궁화가 장관을 이룬다. 보령 무궁화수목원의 무궁화는 2014년 나라꽃 무궁화 전국 축제에서 대통령상을 받기도 했다. 수목원에서는 오는 6일부터 충남도가 주최하는 제6회 충남도 무궁화 우수분화 품평회가 열려, 도내 각 시·군에서 출품한 무궁화 분화 작품들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는 청년 근로자의 출퇴근 부담을 덜기 위해 교통비를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세종시에 거주하면서 지역 중소·중견기업(소상공인 포함)에 재직 중인 만 19∼39세 청년으로, 세종시 대중교통 정액권 '이응패스' 결제 금액 월 2만원을 최대 6개월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올해 사용 금액에 대해서는 소급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세종일자리종합플랫폼 홈페이지(https://jobaram.com)에서 선착순으로 받으며 자세한 사항은 세종청년희망내일센터(☎ 1533-1934)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교통비 부담을 줄여 청년들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8월부터 임산부 교통비 지원금을 기존 3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인상한다고 1일 밝혔다. 임산부 교통비 지원사업은 산전·산후 진료, 건강검진, 예방접종 등으로 정기적인 의료기관 방문이 많은 임산부의 이동 특성을 고려해 2023년 시가 충남 최초로 자체 도입한 사업이다. 시는 지속적인 물가 상승과 출산 관련 비용 증가를 고려해 지원금을 인상했다. 지원 대상은 신청일 기준으로 시에 6개월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 중인 임산부이며, 임신 12주 이후부터 출산 후 3개월 이내까지 신청할 수 있다. 임산부 전용 바우처카드(지역화폐)에 교통 포인트로 지급되며, 시 관내 택시를 이용할 때나 자가용 유류비로 사용할 수 있다. 사용기간은 바우처 지급일로부터 12개월 이내다. 신청은 온라인 및 방문 신청 모두 가능하다. 온라인 신청은 보조금24 누리집(https://www.gov.kr/portal/rcvfvrSvc/main)에서 별도 서류 제출 없이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으며, 방문 신청은 주소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가능하다. 다문화가정 임산부는 방문 신청만 가능하다. 박경미 여성가족과장은 "교통비 인상은 임산부가 체감할 수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예산군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서부내륙고속도로 예산 예당호 휴게소 내 로컬푸드 직매장 '예산농부마켓 어서오샵'에서 지역 농특산물을 10% 할인 판매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할인 행사는 이달 17일까지 진행되며 여름철 대표 과일인 사과·복숭아·수박을 비롯해 버섯·전통장류·사과즙 등 다양한 가공식품이 포함됐다. 예산군은 휴게소를 이용하는 여행객이 잠시 머무르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에서 생산된 우수 농산물을 직접 접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직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휴가철을 맞아 엄선된 품목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함으로써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는 한편 농가의 소득 증가에도 기여하겠다는 의지다. 최재구 군수는 "예산을 찾는 방문객들이 지역 농산물의 품질과 가치를 경험하고 재방문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직매장 활성화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독립기념관은 1일 제21회 독립기념관 학술상 수상자로 황민호 숭실대 교수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독립기념관 학술상은 제1회 수상자로 조동걸 국민대 교수가 선정된 이래 매년 광복절을 맞아 한국독립운동사 연구 분야 우수저술 1편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수상작은 황 교수의 '만주지역 항일독립운동사 연구'(국학 자료원, 2024)다. 일제강점기 만주 지역에서 전개된 항일독립운동의 흐름을 정리한 연구서로, 봉오동·청산리 전투와 관련해 조선총독부가 남긴 왜곡된 기록과 그에 관한 기존 연구의 경향을 분석했다. 정의부, 국민부, 조선혁명군, 한국 독립군 등 무장 독립군 단체와 인물들의 활동상도 구체적으로 조명했다. 이와 함께 만주 봉천지역에서 일본 관동군 특무기관 주도로 설립된 친일 단체 '흥아협회'(1936년 4월, 조선인의 사상을 통제하기 위해 만주에서 조직된 단체)의 조직적 동향과 논리를 새롭게 밝혀내며, 일제강점기 만주 지역 항일운동의 실체와 복합적 상황에 대한 학술적 이해를 넓히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상식은 오는 6일 서울글로벌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독립기념관은 8월 15일 광복절을 맞아 다양한 행사로 국민을 맞이한다. 광복 80주년 및 개관 38주년을 맞아 8월 6일 서울 글로벌센터에서 '20세기 아시아, 탈식민으로의 경로'라는 주제로 학술 심포지엄과 '제21회 독립기념관 학술상 시상식'을 개최한다. 14일 밝은누리관 강의실에서는 '암흑에 굴하지 않고 한국인으로 광복의 꽃을 피우다'란 주제로 자료 공개행사를 연다. 광복절 특별전 '태극기, 바람 속의 약속'이 15일 독립기념관에서 개막하며, '인공지능(AI) 슈퍼노바로 되살린 광복의 기쁨'을 주제로 한 미디어 전시도 새롭게 선보인다. 15일 겨레의 집 불굴의 한국인 상 앞에서는 광복절 경축식이 개최된다. 공군 특수비행단 '블랙이글스 공연', 피아니스트 백혜선 씨 피아노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여름방학을 맞아 '나랑 닮은 독립운동가는?', '교과서 속 독립운동 이야기' 등 다양한 특별 교육 프로그램도 8월 중 진행된다. 독립기념관 관계자는 "80주년 광복절을 맞아 모두가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준비가 된 만큼 전 국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방 안에서 홀로 맞이하는 죽음, '고독사'가 '개인의 불행'이라기 보다는 사회 시스템의 허점을 드러내는 '사회적 재난'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5일 보건복지부의 의뢰로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이 수행한 '고독사 주요 사례 심층 연구를 통한 원인분석 및 예방체계 구축'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기준 고독사 사망자의 44.3%는 국가의 보호를 받던 기초생활수급자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고독사가 개인의 비극을 넘어 사회적 재난임을 명확히 보여주는 통계다. 사회안전망 안에 있던 이들조차 왜 쓸쓸한 죽음을 피하지 못했을까. 보고서는 고독사가 특정 연령층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고 경고한다. 매년 고독사의 절반 이상(50∼60%)을 차지하는 50∼60대 중장년 남성들은 실직, 사업 실패, 이혼 등 갑작스러운 삶의 위기 후 사회와 단절되며 위험에 내몰린다. 이들은 도움을 요청하는 데 익숙지 않아 고립을 자초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더 이상 개인의 나약함으로 치부할 수 없는 구조적 문제다. 더욱 가슴 아픈 것은 '숨겨진 고독사'의 현실이다. 보고서는 가족과 함께 살아도 고독사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치매나 와상 상태의 노부모를 돌보던 자녀가 먼저
내장을 둘러싸고 있는 숨겨진 지방인 내장지방이 과도할 경우 심장과 혈관의 노화를 촉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임페리얼칼리지런던(ICL) 의학연구위원회(MRC) 연구소 디클런 오리건 교수팀은 유럽심장학회지(European Heart Journal)에서 영국바이오뱅크(UK Biobank) 등록자 2만1천여명의 MRI 영상 데이터 등을 이용해 지방 분포와 심혈관 노화간 관계를 분석,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는 내장지방이 심장 노화 가속화와 관련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남성과 여성 사이에 차이도 발견됐다며 여성의 경우 엉덩이와 허벅지 주변 지방은 오히려 심장 노화를 늦추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심장과 혈관은 나이가 들수록 노화로 인해 기능이 떨어진다. 노화 과정은 유전적 요인과 생활 습관 같은 환경 요인의 영향을 받으며 여러 장기와 세포에 손상이 쌓이면 여러 가지 질환으로 이어진다. 연구팀은 비만은 노화 촉진 요인으로 알려져 있지만 지방이 어디에 얼마나 쌓이느냐가 심장·혈관 노화에 미치는 영향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영국 바이오뱅크 등록자 2만1천241명의 전신 지방 분포와 심장 및 혈관 정밀 영상 등
[연합] 간단한 3분짜리 뇌파 검사로 알츠하이머 고위험군을 조기에 식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 바스대와 브리스톨대가 공동으로 한 소규모 임상시험에서 뇌파 검사 '패스트볼(Fastball)' 테스트는 경도인지장애(MCI)를 가진 사람 중 알츠하이머로 발전할 위험이 높은 환자를 가려냈다. 이 테스트는 사람들이 화면 속 이미지를 보는 동안 두피에 부착한 소형 센서가 뇌의 전기적 활동을 기록한다. 사전에 본 이미지를 다시 볼 때 뇌가 자동으로 보이는 반응을 분석해 기억 문제를 탐지한다. 검사에는 건강한 성인 54명과 MCI 환자 52명이 참여했다. MCI 환자는 기억력, 사고력, 언어 능력에 문제가 있으나 일상생활에는 큰 지장이 없는 사람들이었다. 연구팀은 먼저 지원자들에게 이미지 8장을 보여주고 그 이름을 말하게 하고, 특별히 기억하거나 이후 찾아내라는 지시는 하지 않았다. 이후 수백 장의 이미지가 0.3초 간격으로 화면에 나타날 때 참가자들의 뇌파를 기록했다. 이미지 5장마다 앞서 보여준 8장 중 하나가 등장했다. 연구진은 알츠하이머로 진행할 가능성이 큰 기억상실형 MCI 환자들이 건강한 성인이나 비기억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70대 A씨는 얼마 전 갑작스럽게 숨이 차올라 응급실에 실려 갔다. 검사 결과는 '폐색전증'. 한 달 전 다리 골절로 침대에만 누워 지내던 중 생긴 혈전(피떡)이 폐혈관을 막은 것이다. 의료진은 조금만 늦었더라면 목숨을 잃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고 했다. A씨가 진단받은 폐색전증은 심장병, 뇌졸중만큼 잘 알려진 병은 아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이들 질환 못지않게 치명적이다. 특히 초고령사회에 접어든 이후 노인들에게서 발병률이 꾸준히 오르고 있어 경각심이 필요하다. 이 질환은 혈액 찌꺼기가 응고되면서 만들어진 혈전이 혈류를 타고 이동하다가 폐혈관을 막으면서 발생한다. 호흡을 통해 우리 몸에 들어온 산소는 폐포에서 폐혈관으로 옮겨가 적혈구를 타고 각 신체 기관에 전달되는데, 폐혈관이 막히면서 산소 공급이 끊겨 갑작스러운 호흡곤란과 흉통이 발생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경우 혈전은 다리의 심부정맥에서 시작돼 폐로 이동한다. 드물게 신체 다른 부위의 정맥에 혈전이 만들어지는 경우도 있는데, 보통 하나 이상의 심부정맥에 혈전이 만들어지면 '심부정맥혈전증'(DVT)이라고 한다. 폐색전증의 대표 증상인 호흡곤란은 쉬는 동안에도 발생하며, 신체 활동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지난해 우리 국민이 병의원이나 약국 등에서 쓴 '개인 의료비'가 200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 의료비를 포함한 지난해 전체 '국민의료비'는 처음으로 210조원을 넘었다. 1일 보건복지부의 국민보건계정에 따르면 지난해 개인 의료비는 196조6천380억원(잠정)으로 집계됐다. 개인 의료비(Personal Health Expenditure)는 집합보건의료비(Collective Health Expenditure)와 함께 '국민의료비'를 구성한다. 개인 의료비는 개인에게 직접 주어지는 서비스 혹은 재화에 대한 지출을 뜻하는 것으로, 흔히 병의원 등 의료기관이나 약국에서 발생한 지출이다. 반면 집합보건의료비는 예방 및 공중보건사업이나 보건행정관리를 위한 지출로, 공중을 대상으로 발생한다. 복지부에 따르면 국민의료비는 2022년 205조4천880억원에서 2023년 203조4천200억원으로 한 차례만 줄었을 뿐, 1970년 이래 매년 최고치를 경신해왔다. 지난해 국민의료비(213조1천90억원)는 처음으로 210조원을 넘겼다. 1인당 의료비는 처음으로 400만원대로 올라서 412만1천원(이상 잠정치)으로 집계됐다. 연세대·한국보건사회연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예산군은 오는 16일 오후 2시부터 윤봉길체육관에서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20개 기업이 참여해 100여명을 채용할 예정이며, 구직자는 일자리지원센터와 군 누리집에서 구인 기업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현장에서 면접을 본 18∼45세 군민은 3만원의 면접비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군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경제과 일자리팀(☎ 041-339-7282), 일자리지원센터(☎ 041-339-7284)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보은군은 이달 12∼14일 회인면 중앙리 일원에서 국가유산 야행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피반령 도깨비와 함께하는 국가유산 야행'을 주제로 내건 이 행사는 조선시대 전통 의례 시연과 공연, 체험 등으로 꾸며진다. 조선시대 의례와 의식을 만날 수 있는 야로(夜路)와 야사(夜祀), 스토리텔링 공연과 몰입형 무대의 야설(夜說), 미디어아트 전시·체험장인 야화(夜畵), 먹거리 장터인 야시(夜市), 별빛 속 하룻밤을 보내는 야숙(夜宿) 등이 펼쳐진다. 소백산맥 피반령 기슭인 중앙리 일원에는 인산객사(仁山客舍·도 유형문화재 116호), 향교(鄕校·〃 96호), 사직단(社稷壇·도 기념물 157호), 동헌 내아(東軒 內衙·도 문화재자료 71호) 등이 있다. 행사 진행에 맞춰 12∼13일 이틀간 인근 오장환 문학관에서는 '제30회 오장환 문학제'도 펼쳐진다. 보은군 관계자는 "가을밤 고즈넉한 시골 마을에서 어린 시절 추억과 문화의 풍요로움을 만끽하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여야 갈등을 부른 청주시외버스터미널 매각안이 청주시의회에서 승인됐다. 청주시의회는 5일 열린 제96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집행부가 제출한 '2025년도 3차 수시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수정안'을 가결했다. 수정안은 표결 결과 찬성 22명, 반대 17명, 기권 2명으로 통과됐다. 이 의안은 시외버스터미널, 상가동, 택시승강장 토지(2만5천978㎡)와 건물(연면적 1만4천600㎡)을 감정평가를 거쳐 매각 입찰을 진행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내년 9월 무상 임대 기간이 만료되는 시외버스터미널의 노후 시설을 현대화하는 것이 골자다. 앞서 이 안건은 상임위원회 심사 과정에서 여야 대립으로 심의 보류된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청주시가 공청회 등 공론화 과정을 거치지 않았다며 반발했지만, 국민의힘은 무상 임대 기간 만료에 따른 당연한 절차라며 청주시 편에 섰다. 이후 재심의에서 시외버스터미널 매각안은 제외됐으나 의회 다수당인 국민의힘이 의원총회를 열어 조기 매각 추진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모으면서 본회의에 상정됐다. 의회 회의 규칙에 따르면 제외된 안건은 재적의원의 4분의 1 이상 요구 시 본회의에 부의할 수 있다.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이 가결됨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군은 7천351억원 규모의 제2회 추가경정예산이 군의회 심의를 거쳐 확정됐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제1회 추경보다 706억원(10.6%) 증가한 규모다. 주요 사업에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원 93억원, 법곡소하천 복구 76억원, 지내소하천 복구 71억원, 일라이트 특화단지 조성 37억원, 하수관로 정비 23억원, 송호재해위험지구 정비 22억원,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20억원 등이 포함됐다. 영동군 관계자는 "세외수입이 줄었지만 현안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특별교부세와 지방소멸대응기금 등을 확보해 추경을 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