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 조성윤기자] 영화배우 하정우와 장동건이 각각 농심 신라면과 오뚜기 진라면의 광고 모델로 기용돼 전면전을 펼치게 됐다. ▲ 왼쪽부터 하정우 신라면 모델, 장동건 진라면 모델 20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대표 박준)은 신라면의 새로운 광고모델로 배우 하정우를 발탁했다. 하정우는 최근 누적 관객수 1억명을 돌파한 최연소 배우로 이름을 올렸다. 농심 신라면 광고모델에 배우 하정우 농심 관계자는 "최근 영화계에서 큰 활약을 하고 있는 배우 하정우의 위상과 뛰어난 연기력, 친근하고 담백한 이미지가 신라면과 잘 맞아 떨어진다"고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광고는 배우 하정우가 신라면과 함께 청춘을 응원하는 주제로 제작된 것이 특징이다. 광고에서 하정우는 ‘억지로 하지 말고 신나면 하자’라며 젊은 세대의 눈높이에 맞춰 열정과 도전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어 신라면을 떠올리며 즐거워하는 하정우 특유의 능청스러운 연기로 친근함과 재미를 살렸다. 농심 관계자는 "친한 형이나 오빠가 고민상담을 해주듯 대화하는 형식으로 촬영했다"면서 "그 내용을 진지하면서도 유머러스하게 메시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오뚜기(대표 이강훈) 진라면은 출시 30주년을 맞아
[문화투데이=조성윤기자]3차 남북정상회담에서 드디어 3차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불교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8일부터 사흘간 평양에서 열리는 남북정상회담에 4대 그룹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구광모 LG 회장, 김용한 현대자동차 부회장 등 경제인 17명 포함 총 200여명 규모의 방북단의 방북도 함께 이뤄진다.이에, 인천시 강화군 교동 황금들판이 보이는 북한 철책선에서 한국문화불교진흥원 해광사 법륜스님은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성공기원 법회를 했다. 한국문화불교진흥원(해광사) 법륜스님은 "문재인 대통령 남북 정상회담을 한국문화불교진흥원 해광사 불자들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한다"면서 "남과북 전쟁과 핵이 없는 나라 70년의 분단의 아픔, 한 맺힌 이산가족의 한을 풀수 있게, 그리고 자유롭게 왕래할 수 있는 나라, 남과 북이 서로 소통을 하며 신뢰를 바탕으로 미래의 후손들에게 평화를 나누어 잘 사는 대한민국이 되길 이번 심으로 기원을 한다"고 말했다. 법륜스님은 "우국충정의 마음으로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강화도 교동에서 한국문화불교진흥원 해광사 신도님들과 그리고 같이 동참 하신 혜승 스님, 법령 스님, 혜선스님외 모든 분들과 함께 남북정상
시민단체가 4일 삼성 창업주 이병철 전 회장이 차명으로 보유했던 자금 수조 원을 이건희 삼성 회장과 삼성 총수 일가가 상속세 없이 불법 상속했다며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투기자본감시센터는 서울 중앙지방검찰청에 삼성 총수 일가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조세포탈·뇌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금융실명법 위반, 직무유기, 위계에의한공무집행방해 협의로 고발했다. 이날 윤영대 투기자본감시센터 공동대표는 “2008년 삼성특검이 찾아낸 이병철 전 회장의 차명 계좌는 9조원에 달하는 규모”며 “이병철 전 회장의 사망으로 상속자인 이건희 회장은 금융 실명법에 따라 상속세를 내야만 했다”고 말했다. 감시센터가 고발한 대상은 이건희·이재용 부자를 비롯해 이명박 전 대통령과 이상득 전 의원, 강만수·윤증현·박재완 전 기획재정부 장관, 한상율·백용호·이현동 전 국세청장, 임채진·김준규·한상대 전 검찰총장, 삼성에버랜드·삼성증권 법인 등 21명에 달한다. 감시센터는 "삼성특검이 밝힌 차명재산의 총액은 9조1278억원에 달하고 이병철 회장의 사망으로 금융실명제법에 따라 이건희 회장이 상속했다면 당연히 상속세를 냈어야 한다"며 "2008년 횡령금이 9조원이고, 삼성전자의 주
정부가 추석을 전후로 중소기업·소상공인·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32조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6조원 늘어난 금액이다. 또, 추석 연휴기간인 23일부터 25일까지 고속도로 통행료를 받지 않는다.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은 30일 고위당정협의회를 열어 이러한 내용의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확정해 발표했다. 한국은행, 국책은행, 시중은행, 중소벤처기업부 등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추석 전후 신규 자금지원을 지난해 27조원 규모에서 올해 32조원으로 확대키로 했다. 정책금융 12조원, 시중은행 39조원 규모로 기존 대출·보증의 만기를 연장한다. 영세업체나 중소가맹점 등 226만 사업자는 카드 결제대금을 추석 연휴 전에 받을 수 있다. 또 정부는 하도급대금 지급 지연으로 중소기업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체불 실태를 전수조사해 위반자를 제재키로 했다. 추석 연휴 기간에 불공정 하도급신고센터도 운영한다. 이와 함께 통상 11월에 지급하는 농업 직불금을 추석 전에 받을 수 있게 앞당긴다. 대상은 316만 가구에 이른다. 결식아동, 노숙인, 장애인, 독거노인 등 소외 계층을 위한 정책도 시행한다. 다음달 15∼21일을 집중 자원봉사기간으로 지정해
자동차, 항공 등 산업계를 비롯해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올해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에 들어간다. 삼성전자 삼성SDI 등 삼성 전자계열 5개사가 다음달 5일부터 대졸 신입사원(3급) 공채에 나선다. 삼성 금융계열사는 6일, 삼성물산 등 기타 계열사는 7일부터 입사지원서를 받는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일반직(일반관리·운항관리), 기술직, 전산직, 전문인력 (업무개선·연구개발) 분야에서 올해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200명을 뽑는다. 지원 자격은 모집대상 전공자로 기졸업자 또는 2019년 2월 졸업예정자에 한해 공인 영어 자격을 소지하고, 해외여행에 결격 사유가 없어야 하며 접수는 오는 9월 21일까지 항공사 채용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대한항공은 이번 하반기 신입사원 200명 외에도 객실·운항승무원 250명과 정비 및 현장 인력 150명을 추가로 선발해 올 하반기에만 60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기아자동차도 오는 9월 3일부터 자사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원서 접수는 9월 17일 오후 2시까지로 4년제 정규대학 2019년 2월 졸업예정자 또는 학사 및 석사학위 소지자가 대상이다. 특히, 기아차는 서류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하반기 업무 주목받고 있다. 도 장관은 28일 서울 용산구 국립극단 회의실에서 신임 김도일 (재)예술경영지원센터와 소강춘 신임 국립국어원장에게도 임명장을 수여했다. 28일에는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이하 문체위)가 이번 주 전체회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하반기 업무에 돌입했다. 이날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전체회의에 참석해 게임관련 산업에 예산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문체부 예산 확보와 게임 산업 예산 확대 의지를 보였다. 안민석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은 20대 국회 후반기 첫 문체위 전체회의에서 "전반기 국회에서 처리못한 130여건의 법률안을 처리하겠다"며 하반기 의사진행 의지를 다졌다. 안 위원장은 "문화체육관광 각 분야에 대한 지원을 획기적으로 늘리고 법 제도를 개선해 문화강국 도약
[문화투데이 = 조성윤기자] 지난 25일 인천시( 박남춘 인천시장)는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2018 송도세계문화관광축제'가 막을 올렸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은 이번 축제에는 5만여 명의 시민이 모였으며, 9월 1일까지 진행된다.송도맥주축제 기간에는 음악에 맞춰 상공에서 불꽃이 춤을 추며 즐기는 파이로 뮤지컬(Pyro Musical)불꽃놀이가 매일 펼쳐진다. EDM 파티도 매일 마지막 시간에 열려 자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다. 입장객들은 세계 각국의 맥주와 다양한 음식을 구매해 라이브 콘서트와 불꽃놀이 등을 즐길 수 있다.축제 현장 곳곳에서는 세계 각국의 맥주를 골라 먹을 수 있으며, SNS상에 떠오른 유명 즉석 요리들도 판매된다. 또, 다양한 장르의 가수들은 매 시간 관객들의 귀를 책임진다. 25일 개막일에는 가수 설화수가 무대에 등장해 관객들을 집중시켰다.축제는 관객들이
[문화투데이 = 조성윤기자] 올 여름 40℃가 넘나드는 폭염이 지속적으로 이어지면서 소비자들은 먹는 샘물에 대한 막연한 기대치를 갖고 가방에 먹는샘물 1병 쯤은 필수품으로 휴대하고 있다.1988년 서울올림픽을 기점으로 출발한 먹는샘물은 성장을 통해 자체 및 OEM 방식을 통한 브랜드 수는 100여종이 넘는다. 그리고 시장 규모는 1조원에 달한다.우리나라 먹는 샘물은 환경부 먹는물관리법에 지하암반층에서 나는 Natural mineral water로 화학적 처리를 하지 않고 물리적 처리만 가능토록한 생수이다. 푸드투데이는 김연화 소비자공익네트워크 회장을 만나 먹는 샘울의 생수유통과 표기, 뚜껑들에 대한 수질기준과 기준에 대해 들어봤다."그동안 먹는샘물과 관련한 원수에서의 일반세균 검출과 유통제품의 브론산염의 WHO 기준 초과와 최근에는 비소 검출과 악취 등 안전문제가
김동연 부총리가 삼성이 건의한 바이오 분야 규제완화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재확인했다. 김 부총리는 오늘 기자간담회에서 바이오시밀러, 즉 복제약값을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해달라는 삼성측 건의에 대해,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관계 부처와 신중하고 충분한 검토를 한 뒤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삼성 측의 바이오 인력 양성 지원 건의에 대해선 김 부총리도 적극 지원 방침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김 부총리는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에 바이오 전문 인력 양성 센터 건립 계획 등이 사전에 있었고, “8대 선도 산업에 바이오를 포함시키는 것은 이전부터 이미 계획에 있었다”고 말해 삼성 측의 제안과 정부 정책 결정과는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날 김 부총리는 바이오산업의 규제 완화와 인력양성은 다른 차원이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3일 고(故) 정몽헌 전 회장의 15주기 추모식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4년만에 방북길에 오르며 금강산 관광이 재개될 지 술렁이고 있다. 현 회장은 이날 오전 이영하 현대아산 대표, 이백훈 그룹전략기획본부장 등 임직원 10여명과 함께 강원도 고성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CIQ)에 도착했다.출경 수속을 끝낸 뒤 현 회장 일행은 승용차 편으로 군사분계선(MLD)을 넘어 고인의 추모비가 있는 금강산 특구로 곧장 이동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추모식에 북측 인사가 참석할지는 미지수다. 앞서 지난 2014년 추모식에는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아태평화위) 등 북측 관계자 20여명이 함께 참석한 바 있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과거에도 북측 인사가 참석한 적이 있지만 미리 통보하지 않은 채 갑작스럽게 방문했다”면서 “이번에도 현지에 도착해야 알
29일 우정공원에서 설조 스님이 조계종의 개혁을 요구하면서 40일째 단식을 벌이고 있다. 28일에는 설조스님의 단식 중단과 자승스님 구속을 촉구하는 조계종 적폐청산을 위한 토요 촛불법회가 서울 종로 보신각과 우정공원 일대에서 열렸다.조계종 적폐청산 시민연대는 어제 저녁 서울 보신각에서 촛불법회를 열고 설조 스님의 단식 장소인 우정공원까지 거리 행진을 벌였다.참석자들은 범계의혹에 휩싸인 설정스님의 퇴진과 사찰방재시스템 사업 비리,국고보조금 횡령 의혹의 중심에 선 전 총무원장 자승 스님의 구속 등을 촉구하고 설조 스님을 찾아가 단식 중단을 촉구했다.설조 스님은 단식을 계속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법회 참석자는 "설조스님은 포교사와 참석자들의 설득을 고려해 며칠 더 단식을 진행한 뒤 요구를 받아들일지 여부를 고민하겠다는 생각"이라
[문화투데이 = 조성윤기자] 롯데제과(대표 민명기)가 7월 휴가철 소외 이웃을 위한 제품 지원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롯데제과는 지난 19일 ‘밀알복지재단’에 스낵, 비스킷 등 과자 750박스를 전달한다. 전달된 제품 중 일부는 장애인 고용 사회공헌 스토어 ‘기빙플러스’를 통해 판매되며, 해당 수익금은 지역사회 소외 이웃과 장애인들을 돕는데 쓰이게 된다.또, 24일에는 한국헬프에이지에 파이류(찰떡파이, 초코파이 등) 위주의 과자 800박스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들 제품은 ‘여름나기 꾸러미’ 선물세트로 구성돼 무더위 속에서 영양섭취가 부족할 수 있는 노인들에게 전해진다.롯데제과가 7월 한 달 동안 사회복지단체에 전달한 제품은 총 1천 550박스로, 약 6천만원(소비자가 기준)에 달한다.한편 롯데제과는 2013년부터 ‘맛있는 나눔, 따뜻한 세상’이라는 슬로건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유방암은 한국인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종이다. 한국유방암학회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유방암 신규 환자는 3만명을 넘어선 3만665명(여 3만536명, 남 129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국내 여성 암 발생의 21.8%를 차지하는 수치다. 다만 국가 건강 검진 활성화에 힘입어 조기 진단이 늘어나고, 유방암의 특성에 맞는 표준 치료가 잘 이뤄지면서 사망률은 낮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국내 유방암 환자의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10만명당 5.8명으로 미국(12.2명), 영국(14명), 일본(9.7명)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유방암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그동안 많은 연구를 통해 여러 위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호르몬 수용체 상태와 가족력, 식생활 습관, 환경적 요인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에서도 요즘 주목받는 건 식생활 습관이다. 평소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 유방암 위험 요인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과일, 채소, 통곡물 등의 건강한 식단 구성과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 금연, 절주 등을 바람직한 식생활 습관으로 권장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유방암과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청소년 3명 중 1명꼴로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림의대 동탄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전유훈 교수 연구팀은 질병관리청의 제5차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3∼18세 청소년 1천63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청소년의 알레르기질환(알레르기비염·아토피피부염·천식) 유병률과 함께 환경적(거주지·주택유형·가구수·경제수준 등), 건강행동적(비만·예방접종·흡연·음주·수면시간·신체활동 등), 심리사회적(스트레스·자살 고민·우울경험·정신건강상담 경험·자가 건강평가 등) 영향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분석 결과 연구 대상 청소년 중 35.8%(584명)가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질환을 앓고 있었다. 질환별로는 알레르기비염이 23%(374명)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아토피피부염 11%(183명), 천식 10%(159명)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알레르기비염에 걸릴 위험이 39% 높았지만, 아토피피부염에 걸릴 위험은 여성이 남성보다 30%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부족한 수면은 청소년기 알레르기질환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었다. 알레르기질환을 가진 청소년 중 하루
고지방 식단으로 인해 유발된 비만이 뇌 신호와 장내 미생물군에 변화를 일으켜 불안증과 인지장애 위험도 높일 수 있다는 동물 실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조지아주립대 데지리 원더스 교수팀은 최근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미국영양학회(ASN) 학술대회(NUTRITION 2025)에서 생쥐에게 15주 동안 고지방 먹이와 저지방 먹이를 먹이며 변화를 관찰한 실험에서 고지방 먹이로 인한 비만과 불안증 및 인지장애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결과는 먹이로 인한 비만과 불안 증상, 뇌신호 변화, 뇌기능 손상에 기여할 수 있는 장내 미생물 변화 등 사이의 연관성을 보여준다며 이는 비만과 불안증이 장과 뇌의 상호작용으로 연결돼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원더스 교수는 "여러 연구가 비만과 불안의 연관성을 시사해 왔지만 비만이 불안을 직접 유발하는지 또는 그 연관성이 (비만에 대한) 사회적 압박의 영향인지 등은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비만이 제2형 당뇨병과 심혈관 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만 뇌 건강에 미지는 잠재적 영향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비만과 인지 기능 및 불안의 연관성을 조사하기 위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제2회 대전퀴어문화축제 '사랑이쥬-광장에 나와, 너' 가 7일 오후 대전 동구 소제동 전통나래관 일원에서 열렸다. 대전 지역에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열린 이번 퀴어축제는 부스 행사와 개막식 이후 오후 4시부터는 도심 3.3㎞를 행진한다. 주최 측에 따르면 올해 축제에는 지난해보다 많은 44개 단체가 함께 했다. 대전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는 "이번 축제를 앞두고도 혐오와 차별은 여전했고 몇몇 세력은 성소수자의 존재를 부정하며 죄로 규정하려 했다"며 "정치권에서는 30년간 외쳐온 차별금지법 제정을 나중으로 미루려고 하고 있지만 그럴수록 우린 더 깊게 연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축제를 통해 시민 누구나 서로를 지지하며 살아갈 수 있는 대전을 꿈꾼다"며 "사랑과 환대는 혐오와 차별을 반드시 이긴다"고 덧붙였다. 이날 조직위 측은 경찰에 1천500명의 집회신고를 했다. 도로를 사이에 두고 인근에서는 퍼스트코리아시민연대가 주최하는 퀴어문화축제 반대 집회도 동시에 열렸다. 대전경찰청은 혹시 모를 충돌에 대비하기 위해 충남·충북·세종·전북경찰청에서 경력을 지원받는 등 1천여명의 경찰을 주변에 배치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지난달 세계 식량 가격지수가 127.7로 전달보다 0.8% 내렸다고 7일 밝혔다. 지수는 지난 2014∼2016년 평균 가격을 100으로 두고 비교해 나타낸 수치로,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3개월 연속 상승했다가 지난달 하락했다. 품목군별로 보면 유지류 가격지수는 152.2로, 전달보다 3.7% 하락했다. 팜유의 경우 동남아시아에서 생산과 수출 가능량이 늘면서 값이 내렸다. 대두유 가격도 남미의 공급 증가와 미국의 바이오연료 원료 수요 둔화로 하락했다. 유채씨유는 유럽연합(EU)의 공급 증가 전망이 반영돼 가격이 내려갔고 해바라기씨유는 수입 수요 약화와 가격 경쟁력 저하로 값이 하락했다. 설탕 가격 지수는 109.4로 2.6% 내렸다. 글로벌 경제 전망의 불확실성으로 산업계에서 식품·음료 수요 감소 우려가 지속되며 값이 내렸다. 또 글로벌 생산 회복 전망이 긍정적으로 평가된 것도 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곡물 가격지수는 109.0으로 1.8% 하락했다. 옥수수 가격은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의 수확으로 공급이 증가한 데다 미국에서 수확량도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급락했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민도서관이 리모델링 공사로 인해 7월부터 순차적으로 휴관한다. 군은 50억원을 투입해 2026년 12월까지 이 도서관을 북카페 형태로 바꾸는 재정비 사업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2011년 옥천읍 문정리 충북도립대학교 인근에 지상 3층, 지하 1층(건축 연면적 2천864㎡) 규모로 지은 이 도서관은 한 해 9만여명이 이용한다. 그러나 내부 시설이 비좁고 열람실 형태여서 변화된 독서 추세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군은 이 도서관을 독서와 문화가 어우러진 북카페 형태로 재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을 위해 최근 도서·DVD 대출을 중단한 데 이어 내달부터 자료실, 열람실 등을 순차적으로 휴관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재정비 사업을 통해 모든 세대를 위한 열린 공간으로 꾸며질 것"이라며 "불편하겠지만 오늘 9월 개관하는 가양복합문화센터 도서관 등을 이용해 달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 시설관리공단은 여름철 대표 피서지인 탄금호 물놀이장을 오는 28일부터 8월 24일까지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시민들이 보다 즐거운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지난해(7월 5일∼8월 18일)보다 운영 기간을 약 2주 늘렸다. 2018년 개장한 이곳은 지난해 2만5천여명의 시민이 이용할 만큼 인기가 높다. 공단은 올해 이용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먹거리 푸드트럭을 운영하고, 임시 주차 공간도 추가로 확보했다. 이용객들의 안전을 위해 풀장 방수 재시공, 물놀이 풀 바닥 코팅, 미끄럼 방지 매트 확대 설치 등 개선을 했다. 운영시간은 매주 화∼일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이다. 월요일은 휴장한다. 이용 요금은 만 13세 이상 1만원, 이하 8천원이다. 지역주민은 할인된다. 정광섭 이사장은 "철저한 수질 관리와 안전요원 배치로 시민들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물놀이장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