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봤을때는 개인의 영광이지만 직원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기회가 된 것 같아 소회가 남다릅니다. 80년대 초반 열악한 환경에서 시작된 수의축산분야가 경제가 발전과 함께 굉장히 많이 발전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많은 전문가들이 활동했고 그 결과로 오늘 이 자리에 앉게 돼 감사한 마음입니다"농림축산검역본부 제2대 본부장에 취임한 주이석 본부장의 소감은 남달랐다. 행정가 출신 우대 분위기 속에서 주이석 본부장의 취임은 이례적인 내부 인사라는 반응과 비행정가 출신 본부장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다.이 같은 우려의 목소리에 주 본부장은 "2008년 광우병 사태부터 AI, 구제역 등 동물질병분야의 대형 국직한 현안들을 직접 처리해 왔다. 이 부분을 십분 활용해 농식품부, 안전행정부, 기재부, 식약처 등 유관기관과 협조관계를 잘 이뤄낼 것"이라
황주홍 의원 주최 '생산자 및 생산자단체' 개념정의 토론회'서 찬반 논란 격화황주홍 의원 주최 '생산자 및 생산자단체' 개념정의 토론회'서 찬반 논란 격화▲황주홍 의원정부가 최근 계육협회의 '육계협회'로 명칭 변경을 승인해주면서 문제로 부각됐던 생산자 단체 개념정의 법제화를 두고 농가와 업계가 찬반 양론으로 갈려 공방을 벌이고 있다. 정치권도 축산업의 발전을 위해 정의 명확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하면서 논란에 가세하고 나섰다.16일 관련업계 및 농가에 따르면 생산자 및 생산자단체 개념정의 법제화를 둘러싼 가장 큰 쟁점은 정부가 농가를 보호할 것인가 산업을 보호할 것인가 여부다.생산자인 농가에서는 축산법에 생산자와 생산자단체라는 용어는 사용되나 이에 대한 명확한 정의가 나와 있지 않아 정부는 축산업에서 계열화사업이 확대되면서 갑에 비
"발효식품이야 말로 우리나라 선조들이 전통적으로 만들어 온 역사와 문화가 깃든 식품입니다. 여기에 현대적인 과학을 감이하면 세계인이 좋아하는 식품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소속 새누리당 안덕수 의원(인천 서·강화을)은 지난 2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개막한 '2014 대한민국식품대전'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고 "우리나라의 3대 강점이 발효식품이다. 앞으로 대한민국을 빛내는 전자산업 이상가는 세계적인 산업으로 발전하도록 우리 모두 힘을 모아야 한다"고 밝혔다.안 의원은 이어 "저도 국회에서 의원들과 함께 대한민국 발효식품이 세계산업으로 우뚝 서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우리 전통식품은 조상들의 지혜와 영양적인 측면에서도 우수성이 검증된 식품입니다. 전통발효식품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인에게 사랑과 곽광 받는 산업으로 발전해 나가기를 기대합니다" 김우남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은 지난 2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개막한 '2014 대한민국식품대전'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고 "우리 전통발효식품의 판매 활성화 위해 다양한 제품 개발이 앞으로의 과제"라고 밝혔다.김 위원장은 "이를 통해 식품산업의 발전을 촉진시키고 식품의 원재료가 우리 농수산물이기 때문에 이것이 6차산업의 부를 창출하는 확실한 수단이라고 생각한다"며 "또한 공산품 기능장에게는 경제적 지원이 있는 반면 식품 명인에 대해서는 지원이 없다. 대한민국의 건강과 영양을 책임지는 식품 명인에 대한 정책적 배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에 김 위원
김우남 위원장 비롯 안덕수.윤명희.이종배.신정훈 의원 등 농해수위원 총출동우리 전통발효식품의 다양성과 우수성을 느낄 수 있는 '2014 대한민국식품대전'이 '전통발효식품의 항연'을 주제로 전국 381개 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2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화려하게 개막했다.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가 주최하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 공동주관하는 이번 행사의 개막식에는 이동필 농식품부 장관을 비롯해 김우남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 신정훈•윤명희•안덕수 국회의원, 이낙연 전라남도지사, 강정화 한국소비자연맹 회장, Torstein Skara 노르웨이 농수산식품연구소 연구원, 이효재 한복디자이너, 김재수 aT사장, 하영효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장, 한국전통가공식품협회, 한국식품명인협회, 대한민국김치협회, 한국여성
오비맥주 '카스'의 소독약 냄새가 맥주가 산화했을 때 나는 '산화취' 때문으로 결론나면서 오비맥주의 안이한 주류 관리의식이 여실히 드러났다.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정승)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오비맥주의 이취와 관련해 오비맥주 공장(3개) 및 유통 현장조사, 정밀검사 등 다각적인 원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번 이취는 '산화취'가 주요 원인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26일 밝혔다.산화취는 맥주 유통 중 고온에 노출시킬 경우 맥주 원료인 맥아의 지방성분과 맥주속의 용존산소가 산화반응을 일으켜 산화취의 원인물질인 ‘trans-2-nonenal(T2N)’이 민감한 사람이 냄새를 감지할 수 있는 수준(문헌에 의하면 100ppt 정도)으로 증가해 냄새가 나는 현상이다.산화취 성분(T2N)은 인체에는 유해하지 않은 것으로 현행 식품첨가물공전에 합성착향료로 등재돼 있다. FAO/WHO합동 식품
현대인의 영양간식 발아 관련 선식, 곡물차, 참기름, 들기름 등 생산한국의 즉석 선식 시장을 초장기부터 주도해 오고 있는 친환경 전문 가공업체 '청오건강'. 김경순 청오건강 대표는 여성 경영인으로서 힘든 식품제조업의 애로를 극복하며 제 2도약을 위해 수준 높은 품질생산 시스템을 구축하고 고객이 만족할 만한 지속적인 제품 업그레이드를 추진하고 있다.청오건강(대표 김경순)은 1995년에 설립돼 20년 이상 국산 친환경 농산물만을 취급해 제조시설을 갖춘 국내 유일의 친환경 전문 가공업체다. 청오건강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무농약, 유기농 농산물의 발아 인증을 획득해 소비자에 대한 신뢰성과 안전성을 높였으며 중소기업청에서 인정하는 이노비즈와 벤처기업뿐만 아니라 메인비즈를 인증 받았다. 또한 국내 최다 유기가공식품 인증품목을 획득하
농식품부에 생산자와 생산자 단체 정의, 계열화사업 평가 요구대한양계협회(회장 오세을)가 20일 오후 2시 청와대앞 청운동주민자치센터 앞에서 최근 계육협회가 '육계협회'로 명칭 변경, 정부로부터 승인을 득함에 따른 긴급 기자회견을 가졌다.양계협회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축산법이나 축산법의 하위법령에 생산자와 생산자 단체의 정의 규정 ▲농가협의회의 자주적 활동 보장 ▲농가의 생산자 단체 활동 보장 ▲계열사의 농가 자조금 거출에 적극 협조 ▲계열화법에 의한 계열화사업 평가 ▲갈등 해소를 위한 끝장 토론을 정부에 요구했다.양계협회는 "지난 12일 계육협회가 정부에 육계협회로 명칭변경 요청을 한 이후 이에 대한 부당성을 알리기 위해 1인시위에 돌입했으나 정부는 곧바로 명칭변경 승인을 통보하면서 사태를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며 "정부가
남경필 경기지사가 17일 자신의 장남이 후임병 폭행과 성추행 혐의로 조사받는 것과 관련, 피해병사와 가족에게 사과했다.남 지사는 이날 오후 3시35분 기자회견을 열어 "잘못을 저지른 아들을 대신해 회초리를 맞는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피해를 본 병사와 가족분들,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남 지사는 "군에 아들을 보낸 아버지로서 모든 것은 아들을 제대로 가르치지 못한 저의 잘못"이라고 거듭 사죄했다.그는 "제 아들은 조사결과에 따라서 법으로 정해진 대로 응당한 처벌을 달게 받게 될 것"이라며 "아버지로서 저도 같이 벌을 받는 마음으로 반성하고 뉘우치겠다"고 덧붙였다.군 관계자 등에 따르면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장남 남모 상병은 지난 4월 초부터 이달 초까지 맡은 일과 훈련을 제대로 못 한다는 이유로 후임병 A 일병의 턱과 배를
"주인 아주머니께... 죄송합니다. 마지막 집세와 공과금 입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지난 2월 서울시 송파구의 한 단독주택 지하방에 발생한 '세 모녀 동반자살 사건'에서 생활고에 찌들린 가족들이 집주인에게 남긴 마지막 쪽지는 많은 이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또한 우리 사회는 큰 충격에 빠졌다. 이후 '송파 세 모년법'은 국회 내 최대 화두로 지목됐다. 그러나 6개월이 지난 지금 정부와 정치권은 의견차를 좁히지 못한 가운데 경제활성화가 주요 이슈로 부상하면서 잊쳐지고 있다.13일 국회에서 송파 세 모녀 사건 이후 정부의 대책 및 관련 법안 논의 상황을 점검하는 자리가 마련됐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인 새누리당 이명수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복지 사각지대 해소대책과 과제' 정책토론회를 열고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
'제3회 아시아 로하스 식품·환경발명박람회'가 강남 대치동 학여울역에 위치한 국제무역전시장(SETEC)에서 이틀간 열린다. 한국대학발명협회(회장 이주형)와 한국로하스산업진흥협회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8일부터 9일까지 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보건복지부, 국토교통부, 식품의약품안전처, 중소기업청, 특허청 등이 후원으로 개최된다.이번 박람회는 로하스산업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창의적 아이디어와 친환경기업 상품을 찾아 로하스정신의 마케팅으로 매출을 늘리면서 소비자들 건강에도 보탬을 주는 로하스경영이 뿌리내리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개막 첫날인 8일 오제세, 김재윤 국회의원과 이현종 철원군수, 이재정 경기교육감, 황우석 박사, 남종현 그래미 회장 등 주요 내외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박람회 개막을 알리는 테이프 커팅식이 진행됐다. 9일에는
우리나라 전통식품인 삼계탕이 국내 축산제품으로는 최초로 미국 수출길에 올랐다.이번 삼계탕 수출은 2004년 우리나라가 미국에 수출 허용을 요청한지 10년 만의 쾌거다. 미 농무부는 지난 3월26일 미국으로 가금제품을 수출할 수 있는 국가 목록에 한국을 추가하는 내용의 법령 개정안을 공표해 5월27일 발효시켰다. 한미 당국은 그 동안 수출검역위생증명서 서식과 제품 포장지의 표기사항 등 추가적인 잔여 절차에 대한 합의를 진행했으며 지난 24일 모든 절차가 마무리돼 이날 비로소 대미 수출 삼계탕의 생산이 시작됐다. 닭고기 전문기업 하림(대표 이문용)은 국내 축산업계 최초로 삼계탕의 미국 수출을 개시하며 31일 기념식에서 ‘축산 수출국’이 됐음을 선포했다.하림은 이날 전북 익산시 소재 하림 본사에서 ‘하림삼계탕 미국수출 기념식’을 개최해 지난 10년간
플라스틱 오염 문제 해결을 위해 널리 사용되는 전분으로 만든 생분해성 바이오플라스틱도 간 손상과 장내 미생물군 불균형 같은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동물실험 결과가 나왔다. 중국 난징 동남대학 덩융펑 교수팀은 미국화학회(ACS) 학술지 농업 및 식품 화학 저널(Journal of Agricultural and Food Chemistry) 최근호에서 생쥐를 전분 기반 미세플라스틱에 3개월간 노출하는 실험에서 이런 문제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덩 교수는 석유 대신 전분으로 만든 생분해성 플라스틱이 음식 포장 등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며 "이 연구는 전분 기반 플라스틱이 원래 생각했던 것만큼 안전하고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플라스틱 제품에서 발생하는 5㎜ 미만의 미세플라스틱은 오염된 식수나 음식 등을 통해 인체에 유입돼 다양한 건강 위험을 일으킬 수 있다. 염증성 장 질환 환자의 대변에서 미세플라스틱이 더 많이 검출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연구팀은 전분 기반 생분해성 플라스틱이 석유 기반 플라스틱보다 더 안전하고 환경친화적인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지만 이런 플라스틱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정보는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심혈관 질환(CVD)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히는 야간 교대 근무를 하는 사람도 밤에는 먹지 않고 낮에만 식사하면 야간 근무에 따른 심혈관 질환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 의대 브리검 여성병원 프랭크 시어 교수팀은 최근 과학 저널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에서 젊고 건강한 20명을 대상으로 야간 교대 근무를 모방하고 식사 시간을 통제하면서 심혈관 질환 위험 지표 등을 측정하는 임상시험을 실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야간 근무자도 낮에만 식사하면 교대 근무 관련 심혈관 질환 위험을 피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교대 근무와 관련된 심혈관 건강에서 식사 시간이 수면 시간보다 더 큰 위험 요소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교대 근무는 많은 연구에서 관상동맥 심장질환(CHD) 위험을 높이는 등 심혈관 질환 위험 요인으로 확인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위험 증가는 생활방식이나 사회경제적 지위 등의 차이로는 완전히 설명되지 않고 있다. 시어 교수는 야간 근무나 시차 등 일주기 불일치가 심혈관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책은 아직 확립되지 않았다며 이 연구에서 음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인삼으로 만든 흑삼이 전 세계 여성에게 가장 흔한 악성 종양인 유방암에 큰 항암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승태 강원대학교 동물생명응용과학과 교수팀은 흑삼이 사람의 유방암 세포 증식과 성장 억제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흑삼은 인삼을 9번 찌고 건조해 만든 검은색 삼이다. 이 과정에서 항암·항산화·항염증, 면역력 증진, 피로 해소 등 효능이 있는 생리활성 성분인 '진세노사이드' Rg3, Rg5, Rk1이 다량으로 만들어진 독특한 복합체가 일반 인삼이나 홍삼보다 강한 항암 효과를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교수팀은 흑삼 추출물을 증류수에 녹여 실험용 쥐에 30일 동안 매일 먹인 결과 유방암 종양 크기가 대조군에 비해 42% 억제된 사실을 발견했다. 이는 인삼이나 홍삼 추출물이 유방암 세포의 사멸을 유도해 암 성장을 억제한다는 앞선 연구들과도 맥을 같이 한다. 연구팀은 흑삼을 먹인 쥐와 먹이지 않은 쥐 사이의 체중 차이가 거의 나타나지 않고, 흑삼이 간이나 비장 등 다른 면역 관련 주요 장기의 정상 세포에 독성을 보이지 않는 사실도 확인했다. 이는 흑삼이 정상 세포에 독성이 없어 유방암의
당뇨병 치료제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 수용체 작용제(GLP-1RA : 세마글루티드)와 나트륨-포도당 공동수송체 2 억제제(SGLT2i)가 당뇨병 환자의 치매 위험을 33~43%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플로리다대 징촨 궈 박사팀은 미의학협회 저널 JAMA 신경학(JAMA Neurology) 최근호에서 당뇨병 환자 39만여명의 전자건강기록 데이터를 이용, GLP-1RA와 SGLT2i, 기타 혈당강하제(GLP)와 알츠하이머 및 관련 치매(ADRD) 위험 간 연관성을 추적 분석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GLP-1RA와 SGLT2i 사용자는 기타 혈당강하제 사용자보다 알츠하이머 및 관련 치매 위험이 33%와 43%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두 약물 사용자 간에는 차이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최근 혈당 강하는 물론 심혈관·신장 건강 및 체중 감소 효과로 주목받고 있는 GLP-1RA와 SGLT2i가 ADRD 위험을 낮춰줄 가능성을 시사하는 연구가 제시되고 있지만 그 연관성은 명확히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2014년 1월~2023년 6월 제2형 당뇨병 진단을 받은 50세 이상 환자 39만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 국민 청·장년층 10명 중 7명가량은 가족 부양을 위해 여성도 일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인식을 가진 여성이 남성보다 조금 더 많았지만 남녀 공히 비슷한 수치를 보였다. 특히 6년 전에 비해 남녀 모두 그러한 인식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 김은지 선임연구위원 연구팀은 16일 이런 내용이 담긴 '생애 전망의 유연성 증대와 가족정책의 미래 전망' 보고서를 공개했다. 연구팀은 올해 25∼44세 2천690명(남성 1천396명·여성 1천294명), 2019년 20∼39세 6천350명(남성 3천301명·여성 3천49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했다. 조사에 따르면 '이제는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여성도 일해야 한다'고 답한 남성은 2019년 57.2%에서 올해 67.9%로 10.7%포인트 증가했다. 같은 질문에 여성은 65.4%에서 73.3%로 7.9%포인트 늘었다. '일하는 것은 여성이 독립적인 삶을 살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한 남성은 2019년 44.2%에서 19.3%포인트 증가한 63.5%였다. 여성은 69.3%에서 80.7%로 11.4%포인트 올랐다. '영유아 자녀를 둔 엄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2025년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에 충남 부여와 전북 장수 등 12곳의 단체를 최종 선정했다고 행정안전부가 2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청년에게 지역에 머물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자원을 활용한 일거리 실험, 지역주민과의 교류를 통해 지역에 정착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8년 사업이 시행돼 작년까지 모두 39개의 청년마을이 조성됐다. 선정된 마을엔 3년간 최대 6억원을 지원한다. 행안부는 이번 공모에 지원한 전국 147개 청년단체를 대상으로 서면심사와 현지실사, 발표심사를 거쳐 ▲ 대구 중구 ▲ 광주 동구 ▲ 강원 고성군 ▲ 충북 음성군 ▲ 충남 부여군 ▲ 전북 장수군·무주군 ▲ 전남 보성군 ▲ 경북 울릉군 ▲ 경남 통영시·거창군 ▲ 제주 제주시를 뽑았다. 부여에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열기구 자유비행을 할 수 있다는 지역 장점을 살려 '열기구 관광마을'이 탄생할 예정이다. 백마강의 자연경관을 느낄 수 있는 열기구 체험 행사와 청년 파일럿 양성 교육을 추진한다. 장수에는 산, 계곡, 숲길을 달리며 지역의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는 '트레일러닝' 마을을 만들 계획이다. 워킹홀리데이, 체류형 러닝, 지역 연계 레이스 개최를 통해 지역에 활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지난 18일 농축산물 불법 수입 등 위법 행위와 조직·지능화된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전담 수사조직인 광역수사팀을 신설했다고 20일 밝혔다. 작년 공항과 항만 등에서 불법 수입으로 적발돼 폐기된 농축산물은 21만3천건이다. 지난 2021년 7만9천건에서 3년 만에 2.7배로 늘었다. 또 수입 시 검역 미신고 등으로 내린 과태료 처분은 1천878건이고 불법 수입 혐의 등에 대한 수사는 64건이다. 검역본부는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불법 수입된 농축산물이 거래되고, 은어·약어 사용으로 범죄가 더 은밀해지고 있어 광역수사팀을 신설하기로 하고 특별사법경찰 중 일부 인원을 전담수사관으로 선발했다. 광역수사팀은 검역본부 중부지역본부에 있어 중부 권역(수도권·강원·충청)에서 발생하는 사건을 전담 수사하고 이후 수사 범위를 다른 지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검역본부는 또 디지털포렌식을 자체 수행하기 위해 전문 장비와 분석실, 참관실을 갖춘 디지털포렌식센터를 신설했다. 디지털포렌식은 디지털 데이터와 통화, 이메일 기록 등을 수집·분석해 범행 증거를 확보하는 수사 기법이다. 김정희 검역본부장은 "검역 위반 수입 농축산물에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민사국)은 서울 시내 봄꽃 축제장 주변 음식점을 대상으로 원산지 표시 특별단속을 벌여 12개소를 적발했다고 20일 밝혔다. 민사국은 맛집으로 유명한 음식점 중 원산지 적정 표시 여부 등을 사전 조사해 의심업소 35개소를 선정한 뒤 지난 3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농관원) 경기지원 서울사무소와 함께 현장 단속을 했다. 그 결과 원산지 거짓표시 6개소, 원산지 혼동표시 1개소, 원산지 미표시 5개소를 적발했다. 이 중 원산지 거짓표시 업소와 혼동표시 업소는 민사국에서 형사입건했다. 원산지 미표시 업소는 농관원에서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주요 위반 사례를 보면, A 업소는 순댓국과 함께 제공하는 중국산 배추김치의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거짓 표시했다. B 업소는 김치찌개에 미국산 돼지고기를 사용하면서 배달앱에는 '국내산 생고기 농협 안심 한돈만 사용합니다'라는 문구를 노출했다. SNS에서 맛집으로 유명한 C 업소는 스테이크에 미국산 쇠고기를 사용하면서도 메뉴판 등 매장 내 어디에도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았다. 음식점에서 원산지 표시를 거짓으로 하거나 혼동하게 할 우려가 있는 표시를 하는 경우 7년 이하 징역 또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GS25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우리동네GS의 '검색 실패어'를 분석해 신규 주류 상품을 발굴했다고 20일 밝혔다. GS25는 고객이 우리동네GS 내 와인25플러스에서 상품을 검색했지만 취급하지 않거나 단종돼 결과가 나오지 않은 키워드를 수집하고 검색 기간과 횟수, 실패 원인, 검색량 추이 등을 분석했다. 여기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반응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신규 상품 도입을 결정했다. 이렇게 발굴한 대표적인 상품은 한명석 장인이 빚은 전통주 '청명주'로 한정 수량으로 준비된 1천200병이 와인25플러스에서 판매한 지 나흘 만에 모두 팔렸다. 최근 연예인이 언급해 유명해진 로제 와인 '샤또 데스클랑 엔젤스 위스퍼링'도 검색 실패 키워드로 발굴한 상품으로 지난 3일 출시됐다.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의 전준영 와인25플러스파트 매니저는 "검색 실패 키워드는 고객의 '숨은 수요'를 발견할 수 있는 중요 데이터"라며 "앞으로도 데이터 분석을 통해 고객의 니즈를 빠르게 반영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