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올해 역대급 폭염이 한반도를 덮치면서 기후변화가 건강을 크게 해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국내에서는 올해 5월 20일부터 9월 10일까지 발생한 폭염으로 3천505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으며, 이로 인한 사망자가 32명으로 추정된다. '최악의 무더위'로 기록된 2018년 4천526명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전문가들은 폭염에 따른 건강 위기가 온열질환에 그치지 않고, 정신질환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본다. 폭염이 스트레스를 고조시켜 공격성을 부르고 정신 질환을 악화시킨다는 것이다. 국내에서는 최근 이런 기온 상승이 정신질환 중 하나인 우울증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도 제시됐다. 가톨릭의대 예방의학교실, 서울대 보건대학원, 부산대 의생명융합공학부 공동 연구팀이 국제기분장애학회(ISAD) 공식 학술지(Journal of Affective Disorders)에 발표한 논문을 보면, 지역사회건강조사(2021년)에 참여한 21만9천187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기온 상승과 우울증 위험 사이에 이런 연관성이 관찰됐다. 연구팀은 연구 대상자가 사는 지역의 연평균 기온이 과거 평년기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올해 겨울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에 대비한 국가예방접종이 20일 시작된다. 질병관리청은 '2024~2025절기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을 오는 20일부터 내년 4월30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감염 시 중증화 위험이 큰 6개월~13세(2011년 1월1일~2024년 8월31일 출생자) 어린이,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1959년 12월31일 이전 출생자)을 대상으로 무료 접종을 실시한다. 오는 20일에는 우선 2회 접종 대상 어린이에 대한 접종이 시작된다. 접종 이력이 없거나 기존에 1회만 접종을 받은 6개월 이상 9세 미만 어린이가 대상이다. 10월 2일부터는 1회 접종 대상 어린이(2회 접종 대상 외 어린이)와 임신부가 무료 접종을 받을 수 있다. 같은 달 11일에는 65세 이상에 대한 접종이 시작된다. 같은 날 2024~2025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시작되는데, 방역 당국은 두 백신의 동시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접종에는 세계보건기구(WHO) 권장주가 포함된 4가백신이 사용된다. 질병청은 1천170만 도즈(1회 접종분)에 대한 조달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접종은 무료백신 대상자가 아닌 경우 유료로 할 수 있다. 접종이
다음 달 출시되는 '기적의 비만치료제' 위고비에 실손의료보험 적용이 가능할지 관심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자신의 체중 관리 비결로 언급하기도 한 덴마크 제약회사 노보 노디스크의 위고비는 내달 중순 국내 출시될 예정이다. 18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국내 보험사들은 대부분 비만치료를 실손보험 적용 대상이 아니라고 규정하고 있다. 1세대 실손(2003년 10월∼2009년 7월 가입)은 비만치료에 대한 책임을 면하는 것으로 규정하고, 2세대(2009년 8월∼2017년 3월 가입)와 3세대(2017년 4월∼2021년 6월 가입)는 비만을 면책으로 규정했으며, 4세대 실손(2021년 7월 이후 가입) 역시 비급여 비만은 면책으로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위고비가 비만 치료의 목적으로 처방된다면, 실제 실손보험 보상은 불가능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는 게 보험업계의 설명이다. 위고비는 초기 체질량지수(BMI)가 30kg/㎡ 이상인 비만 환자 또는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등 한 가지 이상의 체중 관련 동반 질환이 있으면서 초기 BMI가 27~30kg/㎡인 과체중 환자의 체중관리를 위한 보조제로 지난해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았다. 실손의료비에서
전 세계에서 매년 발생하는 플라스틱 쓰레기(2020년 기준)가 5천200만t에 이르고, 최대 배출국은 전체 배출량의 5분의 1 정도를 차지하는 인도이며 다음은 나이지리아, 인도네시아, 중국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리즈대 코스타스 벨리스 교수팀은 과학 저널 네이처(Nature) 최신호에서 전 세계 5만여 개 도시의 폐기물 관리 시스템과 물질 흐름 데이터 등을 분석하는 방법으로 국가별 플라스틱 쓰레기 배출량을 조사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전체 플라스틱 쓰레기의 57%는 무단 소각되고 43%는 그대로 버려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플라스틱 쓰레기 발생 주요 원인은 북반구에서는 쓰레기 투기가, 남반구에서는 쓰레기가 수거되지 않는 점이 지목됐다. 플라스틱 쓰레기는 배출되면 잘 분해되지 않고 오래 남아 생태계와 인간 건강 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전 세계가 시급히 대처해야 할 과제로 꼽힌다. 연구팀은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발생 원인과 양 등을 정확히 파악하는 게 필요하다며 기존 모델은 국가 수준 데이터를 사용해 지역별 플라스틱 쓰레기양이나 처리 방식 등을 정확히 알기 어려웠다고 지적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폐기물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보령시는 34년째 명절마다 저소득층을 위한 기부를 이어온 이선희(66)씨에게 토정 이지함 상을 수여했다. 이씨는 1991년부터 명절이면 저소득층에게 김(누적 6천만원 상당)을 기부해왔다. 자신이 거주했던 청라면 경로당에 명절마다 떡과 과일 등을 가지고 찾아가 어르신들 안부를 묻고, 뉴보령피싱클럽 대표를 맡아 매달 저수지 주변 환경정화 활동에 앞장서 왔으며, 1989년부터 자율방범대원으로도 활동하며 봉사를 생활화해왔다. 보령시는 보령이 낳은 위대한 철인 토정 이지함 선생의 애민사상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2016년부터 이웃사랑과 선행을 몸소 실천하거나 생활이 청렴하고 애민사상을 실천한 사람, 학술이나 문화 발전에 공헌한 시민 또는 출향인사를 대상으로 토정 이지함 상을 시상하고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똑똑한 교통환경' 조성을 위해 추진한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을 완료하고 다음 달부터 서비스에 들어간다고 20일 밝혔다. ITS는 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해 교통수단과 교통시설을 지능화·자동화해 교통체계의 편의성을 높이는 시스템이다. 시는 지난해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20억4천만원 등 34억원을 들여 이 사업을 추진했다. 시는 교통량 수집·분석을 통해 최적의 신호운영 데이터를 제공하는 스마트교차로(17개소)와 스쿨존 내 운전자와 보행자 사고예방을 위한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스쿨존을 구축했다. 또 내비게이션을 통해 운전자에게 상당로, 사직로 등 가로축 주요 71개 교차로의 신호 잔여시간 등 정보를 제공하고, 카카오맵 앱에서 시내버스 위치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박찬규 교통정책과장은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도심 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능형교통체계를 구축했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오는 21∼22일 인천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담배없는 폐(肺)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2019년부터 매년 열려 온 담배없는 폐스티벌은 젊은 세대가 많이 찾는 음악 축제 현장에서 열리는 금연 문화 확산 캠페인이다. 올해는 박재범, 나스(Nas), 엄정화, 장기하 등 유명 음악인들이 출연하는 '랩비트 2024'와 함께 진행된다. 복지부는 축제를 찾은 이들이 '노담(No담배)'을 인증하는 기념사진을 찍고 공유할 수 있도록 촬영 부스를 설치하고 사진을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하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따로 마련된 홍보 부스에서는 '나는 네가 #노담이면 좋겠어'라는 메시지를 활용한 일회용 타투(문신) 스티커를 배부한다. 이밖에 지난달 시작된 청소년 흡연 예방 캠페인과 연계해 노담송(song)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홍보 부스에 비치된 태블릿PC나 개인 스마트폰으로 캠페인 사이트(nodam.kr)에 접속해 금연과 연관된 가사를 입력하면 인공지능이 힙합, 발라드 등 다양한 장르의 음원을 즉석에서 생성해 나만의 노담송을 만들 수 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보령시는 다음 달 13일까지 대표 관광지 9곳을 방문하면 최대 3만원권 모바일 상품권을 주는 '보령 가을 황금연휴 모바일 스탬프 투어'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관광지 9곳은 개화예술공원, 보령석탄박물관, 성주사지, 성주산 자연휴양림, 대천해수욕장 노을광장, 스카이바이크, 충청수영성, 청소역, 무창포타워다. 스마트폰 앱 '축제 모바일 스탬프 투어'를 이용해 이들 관광지에 설치된 배너의 정보무늬(QR코드)를 스캔해 적립하고, 목표 달성 때마다 선물을 신청하면 추첨 기회를 얻을 수 있다. 3곳 이상 방문 150명에게는 1만원권, 5곳 이상 방문 80명에게는 2만원권, 7곳 이상 방문 30명에게는 3만원권 상품권을 준다. 장은옥 관광과장은 "많은 관광객이 보령의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를 경험하며 즐거운 가을 황금연휴를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