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맥주의 주원료인 맥아를 수입하며 관세 적용을 회피한 혐의를 받는 오비맥주 직원이 구속된 채 재판에 넘겨졌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검 조세범죄조사부는 지난달 20일 오비맥주 직원 정모씨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관세)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 검찰에 따르면 사내 구매 관련 업무를 맡은 정씨는 오비맥주 할당 물량을 초과한 맥아를 다른 업체를 거쳐 국내에서 유통하는 방식으로 구매해 대규모 관세 납부를 회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맥아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는 주류 회사들은 관세청에 사전승인을 받고 할당된 물량만큼 수입 맥아에 대해 세제 혜택을 받는다. 이때 세율은 30%이고, 할당된 물량을 초과하면 세율은 최대 269%까지 크게 올라간다. 그러나 검찰은 정씨가 관세를 회피하기 위해 편법으로 맥아를 수입해 수년간 거액 관세를 포탈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 회사 차원의 관여·묵인 여부에 대한 추가 수사 가능성도 거론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노인 수보다 노인 진료비 증가 속도가 더 가파른 상황에서 정부가 건강한 노화를 위한 노쇠 예방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질병관리청은 11일 '초고령사회 건강 노화를 위한 노쇠 예방의 필요성과 질병관리청의 역할'을 주제로 연 제9차 건강한 사회 포럼에서 이렇게 밝혔다. 질병청이 2023년 건강보험통계연보를 재구성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노인진료비 증가세는 고령화보다 가파르다. 2019∼2023년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746만3천명에서 921만6천명으로 23.5% 느는 동안 노인진료비는 35조7천925억원에서 48조9천11억원으로 36.6% 증가했다. 이날 포럼에서 발표를 맡은 박광숙 질병청 노쇠기획팀장은 "현재 치매나 만성질환 등 질병과 그에 대한 돌봄 위주로 노인 건강 정책을 펼치고 있는데, 지방자치단체의 예산이나 사업 추진 역량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향후 노인 건강 정책을 건강한 노화를 위한 포괄 건강관리체계로 전환하고, 노인 삶의 질 향상과 사회적 비용 절감을 위해 국가 단위로 통합 전략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질병청은 노인이 돌봄이 필요해지기 전에 스스로 건강 기능을 유지하고, 일상생활을 혼자서 영위하게 하기 위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재난관리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재난관리평가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의거해 해마다 재난관리책임기관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시는 재난관리기금 관리, 자연재난 대비 실태 점검, 재난대비훈련, 기후재난 피해 최소화 대책 추진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시는 행안부 장관 기관 표창과 함께 특별교부세 8천800만원, 포상금 400만원 등의 인센티브도 받았다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다양한 안전 시책을 추진한 결과"라며 "안전하고 신뢰받는 청주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주시는 지난 1월 행안부 주관 '2024년 자연재해 안전도 진단'에서 전국 228개 시군구 중 상위 15%(34곳)에만 주어지는 최고등급(A등급)을 받은 바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100일 앞으로 다가온 2025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성공개최를 다짐하는 기념행사가 11일 제천 한방생명과학관에서 벌어졌다. 이날 행사에는 집행위원장인 김창규 제천시장과 공동조직위원장인 송수영 휴온스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기념행사는 김 시장과 송 대표의 인사말과 엑스포 추진상황 보고, 명예 홍보대사 위촉식, 입장권 구매협력 약정 등의 순으로 40분간 이어졌다. 사전 축하공연에선 조직위가 제작한 2분 30초 길이의 엑스포 주제곡이 공개됐다. 모상현 아시아천연물학회 부회장은 제1호 명예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조직위원회와 세명대학교, 신한은행 제천금융센터, 제천한방천연물산업진흥재단 등 15개 단체는 엑스포 입장권 2만3천장 구매협약도 했다. 김 시장은 인사말에서 "행사의 성공 개최를 위해 큰 도움을 주신 기관 및 단체에 감사드리며, 남은 100일간 엑스포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오늘 행사가 입장권 판매 붐 조성으로 이어져 시민 전체가 응원하고 참여하는 행사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입장권 사전 예매는 조직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jcexpo.kr/)에서 9월 19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대한민국 대표 여름축제로 자리매김한 '2025 충주 다이브 페스티벌'이 오는 12∼15일 충주종합운동장 일원에서 펼쳐진다. 올해 축제는 대중성과 예술성을 겸비한 공연 중심으로 꾸며진다. 개막 첫날인 12일 시민참여 주제공연인 '중원의 향기'를 시작으로 가수 김용빈·린·에녹·박혜신 축하콘서트, 400대 드론쇼, 불꽃놀이가 진행된다. 이튿날에는 '다이브 인투 더 뮤직(DIVE into the MUSIC)'이란 주제로 가수 에일리와 카더가든, 페퍼톤스가 감성적인 라이브 공연을 선보인다. 14일에는 비오, 기리보이, 스윙스, 자이언티 등 정상급 힙합 가수들이 출연한다. 전국노래자랑 수상자들이 참여하는 '다이브(DIVE) 마이크-충주에 노래하러 왔어요'와 전국 대학생 응원단이 펼치는 '다이브 인투 치어(DIVE into CHEER)도 행사 마지막 날(15일) 마련된다. 같은 날 폐막 공연에는 신승태, 김다현, 장민호가 무대에 올라 불꽃놀이와 함께 축제의 마지막 밤을 수놓는다. 축제 기간 종합운동장 인근 중앙광장에서는 발레단(13일)과 국내 유명 댄스 크루들의 퍼포먼스·DJ와 함께하는 클럽공연(14일), 국악단(15일) 등 다양한 문화공연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한국어촌어항공단과 해양수산부는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2025년 귀어귀촌·어촌관광 한마당' 행사를 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도시민이 귀어귀촌에 대한 정보를 듣고 직접 어촌의 삶을 체험해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방문객은 전국의 귀어귀촌 관계기관과 지방자치단체, 어촌마을 등 29개 기관이 제공하는 맞춤형 상담을 받을 수 있다. 공단은 우수 귀어귀촌인과 어촌마을 리더들의 어촌 정착 강연을 통해 귀어를 고민 중인 도시민에게 도움을 줄 계획이다. '도심속 명상'과 '수산물 한입여행' 등 체험 행사도 마련됐다. 홍종욱 공단 이사장은 "귀어귀촌을 준비하거나 어촌에 관심 있는 도시민이 광화문에서 펼쳐지는 사흘간 축제를 함께 즐기기 바란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보은군은 민선8기 들어 121건의 중앙과 충북도 공모사업에 선정돼 3천750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고 11일 밝혔다. 중앙 단위 공모가 104건(3천459억원), 충북도 공모는 17건(291억원)이다. 주요사업은 하수도정비 중점 관리지역 선정(553억원), 2023 농촌협약(430억원), 풍수해 생활권 종합 정비(404억원), 지역 활력타운 조성(385억원), 연어류·스틸헤드 양식산업화(197억원), 충북소방교육대 건립(170억원) 등이다.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 건립(170억원), 2024 공동임대형 지식산업센터 건립(150억원), 2025 생활밀착형 국민체육센터 건립(107억원)도 포함됐다. 군은 민선8기 핵심과제의 하나로 정부가 추진 중인 제5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청주공항∼보은∼김천(96.1㎞)과 청주공항∼보은∼상주(85.3㎞) 2개 노선 반영을 위해 공을 들이는 중이다. 군민 수(3만320명)보다 4배 많은 12만2천216명의 서명을 받아 국토교통부에 철도 유치 염원을 전달한 데 이어 인접 지자체와 공조 체제도 강화하고 있다. 최재형 군수는 "700여명의 공직자와 주민들이 똘똘 뭉쳐 전례 없이 풍성한 공모사업 성과를 이뤘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중국 쇼핑 플랫폼 테무가 한국 소비자를 기만하는 경품 행사를 진행했다가 한국 경쟁 당국으로부터 첫 제재를 받았다. 클릭 몇번만으로 쉽게 현금성 포인트를 받을 수 있을 것처럼 광고했지만 실제로는 테무 앱에 지인을 여럿 가입시켜야 하는 등 조건이 까다로웠고 이 내용은 쌀알만 한 크기의 '규칙'을 눌러봐야만 알 수 있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엘리멘트리 이노베이션 프라이빗 리미티드(이하 '테무')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3억5천700만원을 부과했다고 11일 밝혔다. 테무는 2023년 9월부터 최근까지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크레딧이나 상품 등을 주는 행사를 하면서 세부 규칙을 소비자가 알기 어렵게 표시한 혐의를 받았다. 룰렛을 클릭해서 코인 100개를 모으면 10만 크레딧을 제공하는 행사를 하면서 쉽게 코인을 받을 수 있는 것처럼 광고했다. 하지만 마지막 1개를 받아 100개를 채우려면 5명 이상을 테무 앱으로 초대해야 하는 등 복잡한 규칙이 있었다. 이런 내용은 화면에서 매우 작은 크기의 '규칙' 항목을 클릭해야 알 수 있었고, 그조차도 추상적인 표현으로 돼 있었다. 공정위는 테무의 행위가 기만성·소비자 오인성·공정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진천군은 11일 농촌 신활력플러스사업 중 핵심 거점시설인 농업혁신성장센터를 개관했다. 94억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조성된 이 센터는 공유오피스, 개방형 작업공간, 청년센터, 교육, 회의실, 유튜브 촬영·제작실, 실습실 등을 갖추고 있다. 이곳에서는 예비 창업·창농 사업자에게 필요한 맞춤 교육을 제공하며, 소량의 시제품 제작 환경도 지원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육거리시장에서 '육거리야시장 만원' 행사를 연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야시장은 이달 말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7시부터 11시까지 진행된다. 푸드트럭, 프리마켓 등 총 40개 팀이 참여해 무료 시식 및 시음 이벤트 행사를 진행하고, 1만원으로 구매할 수 있는 특색있는 먹거리와 지역 공예품이 준비된다. 또 거리공연, 게임존, 캠핑존(공동취식공간) 등 여러 콘텐츠가 제공된다. 시 관계자는 "경기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고 시민들에게 야간에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자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향후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도심형 야간 축제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해양수산부가 미국의 관세 강화 조치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12일 주요 수산식품 수출업계와 간담회를 연다고 11일 밝혔다. 해수부와 수산식품 업체들은 이번 간담회에서 수산식품의 대미 수출 전망, 국내 수산식품 수출업계 영향과 대책, 업계의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해수부는 논의 내용을 토대로 통관 거부와 같은 수출기업의 어려움 해소를 위한 수출 지원 기관 간 협업 강화와 수출 부담 완화를 위한 물류 지원 확대, 실시간 관세 정책 동향 정보 제공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해수부는 지난 4월 2일 미국의 10% 기본 관세 부과 조치 이후 대미 수출 실적에는 아직 영향이 없다고 밝혔다. 해수부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지난 달까지 2개월 간 대미 주력 수출 품목인 조미김 수출 물량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6.9%, 수출액은 19.6% 각각 늘었다. 굴과 참치 수출액도 각각 77.5%, 20.4% 증가했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이번 간담회는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수출 경쟁력을 높이고 대미 수출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자리"라며 "앞으로도 현장의 애로를 자세히 살피고 수출업계 맞춤 지원을 발굴하겠다"고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 구석기시대 동굴유적을 체험할 수 있는 점말동굴유적체험관(송학면 포전리)이 개관했다. 11일 제천시에 따르면 전날 개관한 유적체험관은 발굴 과정과 주요 유물, 신라 화랑의 각자(刻字·돌에 새긴 글자) 등을 영상과 모형으로 소개하는 '역사터'와 구석기인의 생활상과 동물군을 쌍방향으로 체험할 수 있는 '체험터'로 구성됐다. 정기휴무일(월요일)을 빼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김창규 시장은 "점말동굴유적체험관은 제천의 선사문화를 널리 알리고 교육하는 핵심 공간이 될 것"이라며 "유적 주변 정비와 콘텐츠 개발을 통해 전국적인 역사문화 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점말동굴은 1973년 연세대학교박물관 손보기 교수에 의해 처음 학계에 소개됐다. 남한에서 최초로 확인된 구석기시대 동굴 유적으로, 2001년 충북도기념물 제116호로 지정됐다. 신라 화랑의 각자와 나말여초(신라 말기∼고려 초기) 시기 석조 탄생불 등 다양한 시대의 유물도 출토됐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지금과 같은 인구 감소 추세가 이어질 경우 100년 후엔 대한민국 인구가 현재의 15% 수준으로 줄어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경제활동인구 감소와 노인 인구 증가로 2100년엔 생산연령인구 100명이 노인 140명을 부양하는 상황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됐다. 인구 전문 민간 싱크탱크인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은 2일 출간한 '2025 인구보고서: 대한민국 인구 대전환이 온다'에서 2025년부터 2125년까지 100년간의 장기 인구 변화를 코호트 요인법으로 추정했다. 코호트 요인법은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인구 추계 방식 중 하나로, 출생, 사망, 국제이동 등 인구변동 요인별 미래 수준을 예측한 후 이를 기준 인구에 더하고 빼서 미래 인구를 산출하는 방식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2125년 우리나라 인구는 가장 극단적인 저위 시나리오에서 현재(5천168만명)의 14.6% 수준인 753만 명까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중위 1천115만 명, 가장 낙관적인 고위 시나리오에서도 현재의 3분의 1 이하인 1천573만 명에 그친다. 753만 명은 현재 서울시 인구(933만 명)보다도 적다. 인구 감소세는 시간이 갈수록 가팔라져 중위 시나리오 기준으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숨 막히는 더위가 이어지면서 온열질환 위험이 커지고 있다. 무더위 속 건강하게 여름을 보내려면 적정한 실내 온도를 유지하면서 어린이와 노약자는 낮 시간대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목이 마르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셔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것도 필수적이다. 1일 의료계와 질병관리청 등에 따르면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열탈진,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일사병으로도 불리는 열탈진은 땀을 많이 흘려 수분과 염분이 적절히 공급되지 못하는 경우 발생한다. 피부가 창백해지며 무력감과 피로, 근육경련, 메스꺼움, 구토, 어지럼증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열탈진 증세가 느껴지면 시원한 장소에서 휴식을 취하며 물과 이온 음료를 섭취하는 게 좋다. 차가운 수건으로 몸을 닦거나 샤워하면서 체온을 내리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환자의 체온이 40도 이상으로 오르는데도 땀이 나지 않아 피부가 건조하고 뜨거워졌을 때는 열사병을 의심해야 한다. 열사병은 다발성 장기 손상과 기능 장애 등을 유발할 수 있고 치사율도 높다. 국내에서 발생한 온열질환 사망자 대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우리나라 국민의 하루 평균 나트륨 섭취량이 세계보건기구(WHO) 권고 기준보다 1.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민건강영양조사자료를 바탕으로 2019∼2023년 우리 국민의 나트륨·당류 섭취 실태를 분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우리 국민의 하루 평균 나트륨 섭취량은 3천136mg으로 저감 정책 이전인 2011년 4천789mg과 비교했을 때 34.5% 낮았다. 2019년 3천289mg과 비교하면 약 4.7% 감소했다. 다만 이 결과는 하루 2천mg 섭취를 권고하는 WHO 기준에 비하면 1.6배 높은 수준이다. 우리 국민은 하루 평균 섭취하는 나트륨의 50% 이상을 주로 면·만두류, 김치류, 국·탕류, 볶음류, 찌개·전골류 등에서 섭취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남자(3천696mg)가 여자(2천576mg)보다 나트륨을 많이 섭취했고, 연령대로는 30∼40대가 이를 가장 많이 섭취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당류의 경우 우리 국민은 2019년 하루 평균 36.8g, 2023년 35.5g을 섭취하는 등 5년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각각 하루 총열량의 7.6%, 7.7%를 차지해 WHO 권고 기준 내 들어간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임신 중 초미세먼지(PM2.5)에 노출되면 태반의 미세구조가 손상되고 이로 인해 태아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김영주 교수 연구팀은 2020∼2023년 사이 임신부 약 900명을 임신 중 PM2.5 노출 수준에 따라 고노출군(15μg/m³초과)과 저노출군(15μg/m³이하)으로 나눠, 이들의 태반 조직을 분석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전자현미경을 이용해 태반을 정밀 분석한 결과, 초미세먼지 고노출군에서는 태반의 융모막세포 영역에서 미세융모의 소실·단축 등 심각한 구조적 변화가 발견됐다. 초미세먼지 고노출군에서는 태아의 모세혈관 내 미토콘드리아의 이중막 구조 손상도 나타났다. 또 이들의 혈액 내 산화스트레스 지표를 분석하자 산화에 의한 손상을 나타내는 물질인 말론디알데히드(MDA) 수치가 증가한 것으로도 확인됐다. 초미세먼지로 인한 산화스트레스가 태반 손상의 주요 원인이라는 사실을 시사하는 대목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임신 중 초미세먼지 노출은 호흡기뿐만 아니라 태반의 기능적 손상을 일으켜 태아 발달에 직접적인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연구팀은 결론 내렸다. 김 교수는
야간 근무를 하는 여성은 천식을 앓을 위험이 주간 근무만 하는 여성에 비해 5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남성은 야간 근무자와 주간 근무자 사이에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영국 맨체스터대 로버트 메이드스톤 박사팀은 유럽호흡기학회(ERJ) 저널 ERJ 오픈 리서치(ERJ Open Research) 최근호에서 영국 노동자 27만여명의 근무형태와 생활습관 등 데이터를 분석, 여성의 야간 근무와 천식 사이에서 이런 연관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메이드스톤 박사는 "천식은 불균형적으로 여성에게 큰 영향을 미친다"며 "여성은 일반적으로 남성보다 더 심한 천식을 앓고 천식으로 인한 입원율과 사망률도 높다"고 말했다. 이어 "이전 연구에서는 야간 근무자에게 중등도 또는 중증 천식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 연구에서는 야간 근무의 영향이 성별에 따라 추가적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고자 했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연구팀은 영국 바이오의학 데이터베이스인 영국바이오뱅크(UK Biobank) 등록 노동자 27만4천541명의 데이터를 이용, 천식 유무 및 성별, 근무 형태(주간·야간·주야간 병행) 등으로 그룹을 나눠 분석했다. 천식을 앓고 있는 사람은 전체의 5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단양군은 2023년 해양수산부 공모사업 선정에 따라 다누리아쿠아리움에 전시시설 3곳을 추가로 조성했다고 2일 밝혔다. 군은 90억원을 들여 다누리아쿠아리움 내 도서관·낚시박물관 이전으로 남은 공간(1천㎡)에 아트리움과 에코리움, 기수역(바다와 민물이 만나는 공간) 등 테마별 전시시설 3곳(53개 수조)을 새로 만들었다. 어류·양서류·파충류·갑각류 등 89종 7천마리의 보금자리다. 이번 사업으로 다누리아쿠아리움은 203개의 수조(319종 3만마리)를 갖추게 됐다. 군은 시설 확장에 따라 요금 체계도 일부 조정했다. 일반성인은 기존 요금(1만원)보다 8천원, 군민의 경우 기존(5천원)보다 4천원 인상했다. 입장권을 구입하면 단양사랑상품권으로 환급(일반성인 5천원)된다. 김문근 단양군수는 "다누리아쿠아리움이 세대를 아우르는 교육과 쉼, 그리고 감동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자리매김해 국내외 관광객이 다시 찾고 싶은 단양의 상징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의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전년보다 소폭 줄었지만 2년 연속으로 배출량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지역이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2일 충남환경운동연합이 환경부의 굴뚝자동측정기기(TMS) 설치 사업장 965곳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충남 120개 사업장에서 배출된 대기오염물질은 3만9천322t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남(4만809t)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수준이다. 충남은 TMS 배출량이 처음 공개된 2016년 이후 줄곧 전국 1위를 유지하다가 지난해 처음 2위로 내려앉았고 올해도 같은 순위를 유지했다. 다만 배출량은 전년(4만201t)보다 2.2% 감소했다. 충남의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많은 이유는 석탄을 사용하는 대형 산업시설이 집중된 데 따른 것이다. 현대제철, 태안화력, 당진화력, 보령화력, HD현대오일뱅크 등에서만 3만574t이 배출돼 충남 전체 배출량의 77.8%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현대제철은 1만2천452t을 배출해 전국에서 세 번째로 많은 대기오염물질 배출 기업에 올랐다. 태안화력(6위)·당진화력(11위)·보령화력(17위)·HD현대오일뱅크(20위) 등도 연간 6천800∼2천800t의 대기오염물질을 배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SSG닷컴(쓱닷컴)은 아이돌 그룹 '제로베이스원' 데뷔 2주년 기념 한정판 디저트 2종을 오는 4일부터 단독 판매한다고 2일 밝혔다. 제로베이스원의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한 케이크·쿠키세트는 서울 강남 도산공원 디저트 맛집 '아우어베이커리'와 협업해 쓱닷컴 '미식관' 상품으로 나왔다. SSG닷컴이 제로베이스원 협업 상품을 선보이는 것은 지난해 12월과 지난 5월에 이어 세 번째다. 제로베이스원 IP를 활용한 과자세트는 매번 조기에 모두 팔린다. 윤정원 SSG닷컴 상품개발팀 MD(상품기획자)는 "아이돌 그룹에 대한 열렬한 팬심이 쓱닷컴이 야심 차게 준비한 '미식관' 방문으로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열광하는 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정부세종청사에 있는 해양수산부를 부산으로 이전하는 정부 방침에 반대해온 최민호 세종시장이 2일 오전 해수부 정문 앞에서 1인 시위했다. 최 시장은 '해수부 부산 이전, 옳지 않은 것은 옳지 않은 것입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잡고 출근길 직원들 앞에 섰다. 공무원들은 대체로 무심한 듯 지나쳤지만, 피켓을 한 번씩 쳐다보거나 최 시장에게 묵례하기도 했다. 최 시장은 1인 시위 중 해수부 노조 사무총장과도 만나 짧게 인사를 나눴다. 악수를 청하며 다가온 노조 사무총장은 관심을 가져줘서 고맙다는 인사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 시장을 비롯해 충청권 광역단체장 4명도 해수부 부산 이전 방침에 '부적절하고 우려스럽다'는 의견을 밝히는 등 충청권 정치권과 시민사회단체를 중심으로 해수부 부산 이전을 둘러싼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