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제63회 충북도민체육대회(5월 9일∼11일)의 개막식 행사가 풍성하게 펼쳐진다. 개막식 당일인 내달 9일 오후 4시 생거진천 종합운동장에서는 배드민턴 이용대·안세영, 골프 홍진주·최나연, 사격 진종오, 축구 이운재 등 스포츠 스타들이 사인회를 연다. 한 시간 뒤에는 공군 블랙이글스 비행단의 에어쇼가 종합운동장의 상공을 수놓는다. 오후 6시에는 진성과 김연자, 나태주, 하이키, 김다현, 윤준협 등 유명 가수의 공연도 펼쳐진다. 종합운동장 인근 화랑공원에서는 지역 기업인 면사랑과 참선진녹즙의 협찬으로 5천명분의 국수시식 및 녹즙시음 행사도 진행된다. 이외에도 농특산물 및 기업홍보관과 푸드트럭, VR 체험 등의 부대행사도 열린다. 군 관계자는 "풍성한 행사를 마련한 만큼 개막식을 많이 찾아달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 안남면은 인구 1천300명 남짓한 작은 시골이다. 주민 대부분이 나이 든 어르신인데, 대중 목욕시설이 없다 보니 몸 한 번 씻으려면 20㎞ 떨어진 옥천읍까지 버스를 타고 나가야 한다. 이 지역에 이달 초 아담한 대중목욕탕이 문을 열었다. 옥천군이 농림축산식품부의 '기초생활거점 조성사업' 지원을 받아 41억원을 투입해 지은 시설이다. 주민들은 어린시절 도랑에서 멱감던 추억을 떠올려 이 목욕탕 이름을 '안남개울가'로 지었다. 지상 1층짜리 건물에는 남녀 목욕탕과 간단한 운동기구를 갖춘 헬스장, 마을 사랑방 등이 들어섰다. 옥천군은 지난 2일부터 이들 시설을 무료 개방하고 있다. 다만 목욕탕은 화∼토요일 오후 1∼6시만 운영된다. 반나절의 짧은 운영에도 목욕탕에는 매일 하루 30∼40명의 어르신들이 몰려 북새통을 이룬다. 매일 이곳을 찾는다는 김모(78) 할아버지는 "집 근처에 뜨거운 물이 콸콸 쏟아지는 목욕탕이 생겨 정말 좋다"며 "피로를 풀면서 이웃과 정도 나누다 보면 시간 가는 줄도 모른다"고 반겼다. 옥천군은 총선 때문에 미뤄왔던 시설 준공식을 17일 오후 주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었다. 이 자리서 황규철 군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김영환 충북지사와 중원대, 세명대, 충북보건과학대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충북도 대표단은 우즈베키스탄에서 '충북형 K-유학생' 유치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7일 충북도에 따르면 도 대표단은 전날 우즈베키스탄의 수도인 타슈켄트 소재 한국교육원에서 '충북형 K-유학생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현지 학생 등 200여명을 대상으로 충북형 K-유학생 제도를 안내하고, 도내 대학 소개와 일대일 유학상담이 진행됐다. 김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충북형 K-유학생 제도는 유학생들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해 학업과 일을 함께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라면서 "우즈베키스탄 유학생들이 대한민국 첨단산업의 중심 충북에서 안정적으로 공부하고 일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같은 날 국장현 주우즈베키스탄 한국대사관 대사대리를 만나 충북형 K-유학생 대상자에 대한 비자발급 협조 등을 요청하고, 우즈베키스탄의 아리포프 총리와 샤리포프 고등교육과학혁신부 장관도 잇따라 예방해 유학생 유치를 위한 지원을 당부하기도 했다. 또 타슈켄트 롯데호텔에서 열린 충북도 수출상담회를 찾아 도내 중소기업 대표들을 격려하고, 판로개척 활동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진흥원)과 충청북도(지사 김영환)가 공동 개최하는 '바이오코리아 2024(BIO KOREA 2024)'가 5월 8일부터 10일까지 코엑스에서 진행된다. 바이오코리아 2024는 '바이오 혁신 기술 미래와 글로벌 협력'을 주제로 최근 주목받고 있는 바이오 혁신 기술을 살펴보고 다양한 국내·외 연구자, 기업, 기관 간 협력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컨퍼런스는 차세대 신약 플랫폼,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당뇨·비만치료제 등 10개 주제로 11개 세션으로 구성되며, 9개국 약 60명의 국내·외 바이오헬스 분야 산업계, 학계, 투자사 등 최고 전문가가 참여한다. 8일에는 스마트 임상시험, 당뇨·비만치료제를 주제로 혁신 기술 최신 지견을 공유한다. 9일에는 스페셜 세션인 차세대 플랫폼 개발 전략을 포함해 AI 의료서비스, AI 신약개발,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세션이 진행된다. 10일에는 암백신 세션과 글로벌 협력, 마이크로바이옴, 재생의료 세션이 준비됐다. 진흥원은 또 해당 기간 국내외 제약바이오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제약바이오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데이’를 개최한다. 행사 기간 중인 9일 오전 10시엔 코엑스 3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주시 주덕읍 주민자치위원회는 17일 포항시 철길숲으로 주민자치 역량강화를 위한 워크숍을 진행했다. 철길숲은 포항시 그린웨이(Green way) 정책의 핵심사업이다. 폐철도부지를 도시숲으로 조성해 시민들의 산책로 및 만남의 광장으로 사용해 도시재생과 녹색 도시 조성의 대표 성공사례로 꼽히는 곳이다. 주덕읍 주민자치위는 포항시 관계자들의 안내를 받아 중점사업 구간인 효자교회부터 한터마당까지 구간을 함께 걸으며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진 도시경관으로 변화시킨 과정과 관리사례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았다. 이희도 위원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공모사업으로 주덕읍 삼방천 정원을 조성하게 됐다"며 "워크숍을 통해 주민자치위원들의 견문과 안목을 넓히고, 정원문화 확산을 통해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영환 주덕읍장은 "주덕읍 발전의 선도적인 역할을 하는 주민자치위에 감사드린다"며 "정원문화 확산을 통한 살기좋은 주덕읍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풀무원의 떠먹는 요거트 제품들이 유산균 수 부족으로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17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풀무원다논주식회사의 '요거톡 초코그래놀라', '요거톡 초코필로우&크런치', '요거톡 링&초코볼' 제품이 유산균 수 기준 미달로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요거트 같은 발효유류는 유산균 수 또는 효모 수가 1㎖당 1천만 CFU(집락형성단위) 이상이어야 하는데, 이 제품들은 그 수치가 각각 63만CFU, 95만CFU, 89만CFU에 그쳤다. CFU는 유산균 수를 세는 단위다. 식약처 관계자는 "유산균 수 부족은 안전성과 관련이 없어 회수 대상이 되진 않는다"며 "지방자치단체가 해당 시설에서 생산하는 다른 발효유 제품에 대해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의 숙원사업인 한국과학기술원(KAIST) 부설 AI 바이오 영재학교 설립이 순항 중이다. 17일 충북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미래형 과학영재학교 신설기획' 연구용역이 지난해 말 완료돼 조만간 AI 바이오 영재학교 설계에 착수할 예정이다. 내년 초까지 설계가 완료되면 곧바로 건축공사에 들어가 2026년 완공하고, 운영 준비를 거쳐 2027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한다.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 내에 들어설 AI 바이오 영재학교는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로 건립되며, 학습연구동과 기숙사동으로 구성된다. 학급은 학년당 50명씩 총 150명이며, 교육과정은 3년이 원칙이지만 무학년·졸업학점제로 운영할 예정이다. KAIST는 학교가 계획대로 차질 없이 건립되도록 설립추진단을 구성해 전문적 지원체계를 마련하는 한편 교육과정 개발, 우수 교직원 확보, 학교 시설·운영계획 등 학사 운영과 관련된 사항을 지원한다. 충북도 역시 도교육청, 청주시와 태스크포스(TF)를 구성·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지방비 재정 부담과 교육과정 운영 자문, 행정지원 제공 등에 적극 협력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AI 바이오 영재학교는 KAIST 부설기관으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진천군은 지역 대표 관광지인 농다리에서 푸드트럭 5대가 영업을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푸드트럭들은 농다리 일원에서 녹차호떡과 어묵, 닭강정, 다코야키, 감자튀김, 말레이시아 음식(로작, 나시르막), 꼬치구이 등 다양한 먹거리를 판매한다. 농다리(길이 98m)는 고려 초 축조돼 국내에서 가장 긴 돌다리로 1976년 충북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됐다. 군 관계자는 "방문객들이 아쉬워했던 먹거리 문제를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앞으로도 편의시설 확충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올해 1분기 맥주 수입 규모가 20% 정도 줄었지만 일본 맥주 수입은 갑절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맥주 수입액은 4천515만5천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19.8% 줄었다. 수입량은 4만8천322t(톤)으로 24.1% 줄었다. 그러나 일본 맥주 수입은 정반대 추세를 보였다. 1분기 아사히·삿포로·기린 등의 일본 맥주 수입액은 1천492만5천달러로 지난해 동기보다 125.2% 증가했다. 수입량도 1만7쳔137t으로 103.5% 늘었다. 1분기 일본 맥주 수입액 규모는 1분기 기준으로 2019년 이후 5년 만에 가장 컸다. 일본 맥주 수입액은 2019년 7월 일본 정부가 우리나라에 대한 반도체 수출규제 조치를 단행한 이후 급격히 줄었다. 지난 2019년 1분기 1천578만6천달러에서 2020년 1분기 103만8천달러로 급감했다. 일본 맥주 수입액은 2021년 1분기 173만8천달러로 소폭 늘어난 뒤 2022년 1분기 266만6천달러, 지난해 1분기 662만7천달러로 증가세를 보였다. 올해 1분기 수입액은 2019년 1분기의 94.5%까지 회복했다. 일본 맥주 수입사인 롯데아사히주류의 지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가 올해 통합 청주시 출범 10주년을 맞아 다채로운 축제를 벌인다. 동일 생활권이던 옛 청주시와 청원군은 2012년 6월 행정구역 자율 통합을 결정했고, 2014년 7월 1일 통합시를 출범시켰다. 축제는 통합시 출범일을 전후해 10일(6월28일∼7월7일) 동안 열린다. 6월 28일부터 이틀간 문화제조창 잔디광장에서는 청주예술단(교향악단·합창단·국악단·무용단)의 축하 무대가 펼쳐진다. 30일에는 케이시와 원슈타인, 부활, 박서진, 요요미 등 인기가수들의 공연이 열린다. 문화제조창 동부 창고에서는 '더 커진 청주에서 키우는 더 큰 꿈'을 주제로 통합 청주시의 탄생 과정과 발전사, 성과와 미래, 시민 삶의 이야기 등을 보여준다. 7월 1일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는 청주의 미래와 발전에 대한 큰 그림을 제시하는 기념식이 통합 공로자, 시민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시는 당일 비전 선포식을 통해 100만 자족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비전과 중점 추진 전략 등을 제시한다. 이 밖에도 지역 예술인과 함께하는 거리공연, 유명작가 토크콘서트, 푸드 일일 강좌, 상생 로컬 직거래장터 등 부대행사가 10일간 도심 곳곳에서 벌어진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오는 18일부터 26일까지 온라인 쇼핑몰에서 거래되는 농·수산물에 대한 수거·검사를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검사 대상은 소비자들이 온라인 쇼핑몰에서 많이 검색하는 농·수산물 중 사과·고구마·당근 등 농산물 180건, 주꾸미·멸치·가리비 등 수산물 120건이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대상으로 잔류농약, 중금속, 곰팡이 독소 등을, 수산물은 동물용 의약품 사용 여부, 중금속 기준 적합 여부 등을 검사할 계획이다. 부적합으로 판정된 농·수산물은 판매 금지, 회수·폐기 등 조치할 예정이다. 또, 부적합 정보를 '식품안전나라'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부적합 품목 생산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재발 방지 교육과 홍보를 실시한다고 식약처는 전했다. 식약처가 지난해 온라인 판매 농·수산물 601건을 수거·검사한 결과, 건구기자 1건이 잔류농약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판정됐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가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특산주 개발에 나선다. 17일 충주시에 따르면 올해부터 2년간 국비 5억원을 포함, 총 1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지역 특산주 활성화 지원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올해는 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역 특산주 네트워크 협의체를 지원하고 특산주 신제품 개발, 홍보 체험장 조성 등을 진행한다. 구체적으로는 중원당, 농업회사법인 담을 등 지역 주류업체 2곳에 생산 시설 및 장비를 지원, 연내에 충주 가루쌀과 다래 등을 활용한 신제품을 선보이도록 할 예정이다. 또 농업회사법인 작은알자스, 농업회사법인 골든웨일에는 특산주 판매 및 체험장을 조성한다. 시는 특산주 체험 관광객을 수안보 온천관광과 연계해 지역의 대표 관광 콘텐츠로 육성하기로 했다. 내년에는 7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특산주를 비롯한 먹거리 판매장을 조성하고 홍보 및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장정희 충주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지역농산물 융복합 상품 개발 및 상품화로 충주 전통주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흡연자가 살이 덜 찌거나 금연할 때 체중이 느는 이유는 무엇일까? 흡연자가 비흡연자보다 덜 먹고 덜 건강한 식습관을 갖고 있기 때문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러프버러대와 레스터대 연구팀은 최근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열린 유럽비만연구협회(EASO) 학회(ECO)에서 영국 성인 8만여 명을 대상으로 흡연과 섭식 행동의 관계를 분석, 흡연자가 비흡연자보다 식사량이 적고 건강한 식습관을 갖지 않는 경향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가 흡연자가 금연 후 체중이 증가하는 이유를 설명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으며 금연을 시도하는 흡연자에게 영양 및 체중 관리 지원을 하는 게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흡연자는 보통 비흡연자보다 체중과 체질량지수(BMI)가 낮고 금연은 체중 증가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사람들이 식욕과 체중 조절을 위해 담배를 피우기도 한다는 것을 시사하는 연구 결과도 있다. 연구팀은 니코틴이 식욕을 억제하고 섭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으나 흡연과 섭식행동 간 관계는 명확하지 않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영국 의료 자선단체 너필드헬스(Nuffield He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남성은 보통 40세 이후 중년에 접어들면서 그동안과 다른 배뇨 관련 증상을 조금씩 겪게 된다. 소변을 방광 내에 충분히 채우지 못해 자주 소변을 보는 빈뇨, 자다가 일어나 소변을 보는 야간뇨, 본인의 의지와 관계없이 소변이 나오는 요실금 등이 대표적이다. 의학적으로는 이런 증상을 통칭해 '하부요로증상'이라고 한다. 하부요로증상이 생기면 정상적인 배뇨가 어려워지면서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지는 것은 물론 갈수록 증상이 악화하면서 요로결석이나 염증 등의 다양한 질환을 동반할 수 있다. 이런 하부요로증상에는 일차적으로 약물 치료가 우선이다. 하지만 증상의 발생 메커니즘이 다양하다 보니 약물 치료에 대한 만족도는 크게 높지 않은 편이다. 전문가들은 이럴 때 신체 활동량을 늘리면 하부요로증상의 빈도와 강도를 낮출 수 있다고 조언한다. 실제로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연구팀(황서은, 윤재문, 조수환, 민경하, 김지영, 권혁태, 박진호)이 남성의학 분야 국제학술지(The World Journal of Men's Health)에 발표한 논문을 보면, 신체 활동량이 많은 중년 남성일수록 하루요로증상이 크게 줄어드는 효과가 관찰됐다. 연구팀은 2015∼20
체내 지방세포 크기가 큰 사람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체중이 감소하는 경향이 있지만 지방세포가 작은 사람은 체중이 증가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비만연구협회(EASO)는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페테르 아르너 교수팀이 지방세포 크기(FCV) 및 숫자(FCN)와 장기적 체중 변화의 관계에 대한 연구를 통해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아너 교수팀은 이 연구 결과를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열린 유럽비만학회(ECO)에서 발표했다. 연구팀은 지방세포의 크기와 수가 체지방량을 결정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두 요소가 각각 장기적인 체중 변화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평균 연령 44세, 평균 체질량지수(BMI : 체중을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 ㎏/㎡) 32 이상인 260명을 대상으로 지방세포 크기와 수를 측정한 다음 평균 15년간 체중(BW)과 BMI, 총지방량(TBF) 변화를 관찰했다. 연구 기간에 비만 수술을 받았거나 항비만 약물을 복용한 96명은 분석에서 제외됐다. 분석 결과 처음 측정한 지방세포 크기와 수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체중과 BMI, 총지방량 모두의
만성적인 외로움이 뇌의 구조와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퇴행성 신경질환 발병 소지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외로움이 동료애를 추구하도록 하는 스트레스 신호의 독특한 형태일 수 있다고 본다. 인간은 고대 조상 때부터 홀로 남으면 위험하며 생존도 위협받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사회적 동물로 진화해 왔다는 것이다. 이런 외로움이 만성적으로 되면 스트레스 반응이 고착돼 건강에 불리하게 작용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공포반응은 그 자체로는 도움이 되는 것이지만 불안이 부적응 정신질환으로 변화시키는데 외로움도 이와 유사하다. 위스콘신 메디슨대학 노화연구소의 애너 핀리는 "일시적으로 약간의 외로움을 느끼는 것은 사회적 관계 형성에 대한 욕구를 불러일으킨다. 하지만 만성적 외로움은 사회적 위협이나 고립될 수 있다는 신호에 적응하게 만들어 타인과 교류하는 것을 꺼리거나 두려워하게 하는 역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고 말했다. 외로운 사람들은 또한 '싫어한다' 또는 '거부한다'는 말과 같이 자신을 향한 부정적인 사회적 단어와 감정 표현에 과민한 상태다. 만성적인 외로움은 사회 인지와 자각과 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큐텐·알리익스프레스·테무·쉬인 등 해외 전자 상거래 플랫폼에서 판매되는 해외 식품·의료제품에 대한 불법 유통 및 부당 광고 게시물을 점검한 결과, 699건을 적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식약처는 불법 유통 522건, 부당 광고 177건을 적발해, 해당 플랫폼에 접속 차단을 요청했으며, 위반 사실이 많은 일부 플랫폼은 상시·추가 점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불법 유통된 제품에는 탈모치료제·소염진통제 등 의약품 230건, 레이저 제모기 등 의료기기 160건, 치약·생리대 등 의약외품 132건이 포함됐다. 부당 광고 제품은 식품 66건, 화장품 111건이었다. 식약처는 이 같은 불법 온라인 게시물을 신속히 차단하고자 큐텐·알리익스프레스에 직접 접속을 차단하도록 요청하고 있으며, 테무·쉬인 등과는 협의를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식약처는 해외 직접 구매한 의약품은 부작용 발생 시 피해 구제를 받을 수 없으며, 수입 허가를 받은 제품과 동일하다고 홍보하는 의료기기 등은 불량 제품일 가능성이 있어 적법한 수입 절차를 통해 안전성이 검증된 제품을 사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서울 기준 8개 외식 대표 메뉴 가운데 김밥과 자장면·칼국수·냉면·김치찌개백반 등 5개 품목 평균 가격이 지난달에 또 올랐다. 17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 달 서울 기준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8개 외식 대표 메뉴 가운데 김밥 가격은 3천323원에서 3천362원으로 올랐다. 지난 달 서울 김밥 가격은 2년 전보다 15.6%, 1년 전 대비 7.7% 각각 올랐다. 김밥 가격은 2022년 8월 처음 3천원을 넘은 뒤 작년 1월 3천100원, 5월 3천200원, 12월 3천300원 선을 잇달아 넘었다. 지난달 김과 가공식품인 맛김 물가 상승률이 각각 10.0%와 6.1%로 높아 김밥 가격은 더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한류를 타고 김과 김밥이 해외에서 인기를 끌면서 수출 수요가 증가해 국내 공급이 줄어든 데다 일본과 중국의 원초(김 원재료) 작황 부진이 물가 상승으로 이어졌다. 김밥 프랜차이즈인 '바르다김선생'은 이미 지난달 메뉴 가격을 100∼500원 인상했다. 소비자원은 마른김뿐만 아니라 맛살·시금치·참기름·참치통조림·치즈 등 김밥 재료의 올해 1∼3월 평균 가격도 작년 연간 가격 대비 최소 0.5%에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연분홍 꽃물결의 향연이 펼쳐지는 단양 소백산철쭉제가 내주 개막한다. 17일 충북 단양군에 따르면 제40회 단양 소백산철쭉제가 '철쭉, 빛으로 물들이다!'라는 주제로 23일∼26일 단양읍 상상의 거리와 소백산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철쭉제는 40주년 기념 주제관이 설치되고 특별 이벤트가 진행되는 등 예년보다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축제 첫날인 23일에는 소백산 연화봉에서 철쭉제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는 산신제가 진행된다. 또 전국 실버 아이돌의 노래 경연 무대인 제7회 대한민국 실버 가요제로 축제 분위기를 돋운다. 24일에는 남한강 수변특설무대에서 개막식이 열린다. 식전 공연으로 화려한 불꽃 쇼가 펼쳐지고 개막 콘서트 등이 이어진다. 25일에는 월드비전과 함께하는 철쭉 히어로(Hero) 걷기대회가 처음 선보인다. 특히 구수하고 독특한 단양 사투리로 장기자랑을 펼치는 단양사투리 경연대회가 예정돼 있어 눈길을 끈다. 마지막 날인 26일에는 철쭉엔딩 콘서트가 열리며, 소백산국립공원 북부사무소와 함께하는 소백산행에도 참여할 수 있다. 주 행사장인 단양읍 상상의 거리에서는 버스킹 공연, 철쭉 목걸이 만들기, 철쭉 모양 우드버닝 체험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보령시는 오는 18∼19일 오천항 일원에서 키조개축제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오천항은 국내 최대 키조개 산지 중 한 곳이다. 키조개는 단백질과 필수 아미노산, 철분, 오메가-3 지방산 등이 풍부한 저칼로리 해산물이다. 18일 오전 11시 개막식과 함께 축하 공연도 펼쳐진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아름다운 해안을 바라보며 맛있는 키조개도 드시고 다양한 관광지도 둘러보면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