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디지털 기반 시설물 안전관리시스템 센서 구매설치 사업'을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노후·위험시설물에 사물인터넷(IoT) 계측 센서를 설치하는 이번 사업은 2022년 행정안전부 공모사업 선정에 따라 2023년부터 올해까지 추진됐다. 시는 올해 설치한 14개소 48개 센서를 포함, 사업 기간 내에 170개소 638개의 센서를 설치했다. 시는 센서를 통해 시설물의 진동과 기울기, 균열, 온도, 습도 등을 실시간으로 계측해 시설물 안전을 상시 모니터링한다. 센서는 이상이 감지되면 관리주체에 알림을 전송하는 기능도 갖췄다. 시 관계자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노후 시설물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시민이 믿고 생활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농촌진흥청은 17일 초복(7월 20일)을 앞두고 우리 고유의 토종닭 브랜드 '우리맛닭'을 활용한 삼계탕 조리법을 소개했다. 삼계탕은 오랜 역사와 전통을 지닌 대표적인 여름철 보양식이다. '동의보감'에는 닭고기와 인삼이 오장을 보호하고 부족한 양기를 보충하는 효능이 있다고 기록돼 있다. 우리맛닭은 농진청이 맛 좋은 계통, 성장이 빠른 계통, 알을 잘 낳는 계통을 선별 교배해 개발한 토종닭 브랜드다. 일반 육계보다 콜라겐 함량이 높고, 맛을 내는 아미노산이 풍부해 깊고 진한 삼계탕을 만드는 데 적합하다. 2023년부터 민간 주도형 보급 체계로 전환해 민간 종계장 2곳(소래축산, 한협원종)에서 전국에 우리맛닭 씨닭을 분양하고 있다. 농진청은 우리맛닭의 특성을 살려 누구나 입맛에 맞고 건강하게 먹을 수 있는 삼계탕 조리법을 개발했다. 먼저 '건강미인 삼계탕'은 검정콩, 검정깨, 죽순, 호두 등을 넣어 피부 건강과 활력을 더해준다. 또 부담스러운 식사가 꺼려진다면 '라이트 삼계탕'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약재를 넣는 대신 팥, 마, 율무 등을 넣어 삼계탕을 만들면 가벼운 식사를 선호하는 사람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마지막으로 '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문화관광재단은 19∼27일 과일나라테마공원에서 '영동 풍류 픽(Pick)크닉' 행사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이 기간 행사장에서는 오전 10시∼오후 6시 레고·로봇축구 경기장 등이 운영되고, 돔텐트, 스넥존 등 다채로운 체험시설도 들어선다. 또 대형 물놀이장이 설치돼 내달 16일까지 운영된다. 재단 관계자는 "영동의 대표적 관광체험시설인 과일나라테마공원을 알리고 더위에 지친 시민들에게 쾌적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이 행사를 마련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문화 변화로 빵에 대한 수요가 커지면서 관련 특허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특허청에 따르면 최근 20년간(2005∼2024년) 제빵 특허출원은 총 3천500여건으로, 연평균 1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출원 규모는 2005년 57건에서 지난해 416건으로 약 7.3배 늘었다. 한국인 1인당 하루 빵 섭취량이 2012년 기준 18.2g에서 2023년 21.5g으로 증가(질병관리청 국민건강통계)하는 등 서구화된 식문화의 영향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역마다 특색 있는 빵을 찾아다니는 '빵지순례'가 하나의 소비문화로 떠오르면서 관련 특허등록도 급증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대전지역 명물로 알려진 '튀김소보로'와 '부추빵'을 비롯해 '돌가마만주'(천안), '통 옥수수빵'(대구), '연근팥빵'(부산), '돌게빵'(여수), '크림치즈빵'(안동) 등도 특허등록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제빵 기술 분야별 출원 동향을 보면 슬로우 푸드에 대한 관심 증가와 맞물려 천연 발효종 등 반죽에 미생물이나 효소를 적용한 특허가 연평균 26.5%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첨가제에 관한 특허도 연평균 13.1%의 증가세를 보였다. 칼로리를 줄인 무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공정거래위원회는 17일부터 21개 업종 내 200개 가맹본부와 1만2천개 가맹점사업자를 대상으로 가맹 분야 서면 실태조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가맹 분야 제도 운영 실태와 거래 관행을 파악하기 위해 2014년부터 매년 서면으로 실태조사를 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 도입한 필수품목(가맹점주가 반드시 본부 등으로부터 구입해야 하는 물품) 제도 개선 사항들이 시장에 안착하는지를 중점 점검한다. 예컨대 가맹계약서에 필수품목의 종류와 공급가격 산정 방식을 의무적으로 기재하고 있는지, 필수품목 등 거래조건을 가맹점주에게 불리하게 변경하는 경우 가맹점주와 협의를 반드시 하고 있는지 등을 점검한다. 또 가맹점사업자단체 구성 현황과 가맹본부와의 협의 실태도 집중적으로 들여다본다. 이를 토대로 가맹본부가 가맹점사업자단체의 협의 요청에 의무적으로 응하도록 하는 가맹사업법 개정안 국회 논의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조사 분석 결과는 올해 12월 발표한다. 직권조사 계획수립, 정책·제도 운영 성과 점검, 정책 방향 설정 등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공정위는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실태조사 응답자의 신원은 절대 외부에 공개되지 않는 만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보은군은 탄부면 임한리에 양념채소 생산을 위한 스마트팜을 조성했다고 17일 밝혔다. 국비 등 29억원을 투입해 3천513㎡ 규모로 지은 이 시설은 귀농귀촌인이나 청년농부 등에게 임대하는 형태로 운영할 예정이다. 쪽파, 갓, 부추, 열무 등 양념채소 생산 기지로 활용된다. 보은군 관계자는 "조만간 운영 조례를 제정한 뒤 임대조건과 기간, 임대료 등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군은 또 올해 말까지 50억원을 추가 투입해 이 시설 옆에 귀농귀촌인을 위한 스마트 경영 실습 농장(6천154㎡)을 조성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한국수력원자력 괴산발전소는 17일 "오늘 오전 6시 30분부터 방류량이 초당 100t에서 200t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상류 쪽의 많은 비로 유입량이 증가하면서 방류량이 자연스럽게 늘어난 것이다. 괴산댐은 지난달 21일부터 7개 수문을 모두 열고 물을 방류하고 있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괴산댐 수위는 130.34m로 계획홍수위(136.93m)보다 6.59m 낮은 수준이다. 괴산발전소 관계자는 "댐 및 하천 주변 시설물의 피해, 인명사고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예방을 철저히 해 달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수협중앙회와 오리온이 업무협약(MOU)을 맺고 김 가공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수협과 오리온은 업무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올해 안에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법인 설립 방식, 출자 구조, 제품 기획, 공장 설계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합작법인 설립 후에는 ▲고부가가치 수산물 상품화 ▲공동 제품 개발 및 브랜드화 ▲수산물 가공 제품의 해외 유통 판로 확대 ▲생산 기반 조성 등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수협의 원재료 공급력과 수산업 네트워크, 오리온의 식품 가공·브랜드 개발 능력과 글로벌 유통 역량을 결합해 국산 김을 중심으로 한 프리미엄 수산식품 브랜드 공동 개발과 국내외 시장 공략, 어업인 소득 증대를 목표로 한다. 한국의 김 산업은 지난해 연간 약 1억5천만 속(1속은 100장)의 김을 생산해 수출한다. 김은 독보적인 수산물 수출 1위 품목으로, 지난해 수출액은 9억9천700만달러로 10조달러에 육박했다. 수협과 오리온은 김뿐만 아니라 수산 가공 산업 전반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양사 간 협력은 수협이 오리온 측에 먼저 제안해 이뤄졌다. 오리온은 해외 매출 비중이 68%에 이르며 중국,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오는 20일 초복을 맞아 전통시장에서 재료를 사서 삼계탕을 직접 끓이는 데 드는 비용이 1인분에 9천원으로 5년 전보다 35%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삼계탕 비용은 전문가격조사기관인 한국물가정보가 17일 공개한 영계와 수삼·찹쌀·마늘·밤·대파·육수용 약재 등 삼계탕 재료 7개 품목의 가격을 반영한 결과다. 한국물가정보는 매년 초복 전에 삼계탕 재료비 시세를 조사한다. 전통시장에서 영계 네 마리와 수삼 네 뿌리, 찹쌀 네컵 등 삼계탕 4인분 요리를 하기 위한 비용은 3만6천260원으로 집계됐다. 1인분 기준 비용은 9천65원인 셈이다. 이는 5년 전(2만6천870원)보다 34.9%, 작년(3만2천260원)보다 12.4% 각각 올랐다. 삼계탕 재료 7개 품목 중에서 영계·찹쌀·마늘·대파 등 4개 품목 가격이 작년보다 큰 폭으로 상승했다. 전통시장에서 영계 네 마리(2㎏) 가격은 지난해 1만6천원에서 올해 1만8천원으로 12.5%(2천원) 올랐다. 삼계탕용 닭은 5∼6호(500∼600g대)를 주로 사용한다. 찹쌀 네 컵(800g)은 2천700원에서 4천300원으로 59.3%(1천600원) 상승했고 마늘 20알(50g)은 500원에서 60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해킹에 따른 청주랜드 어린이체험관 홈페이지의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확인했다고 16일 밝혔다. 유출 사고는 행정안전부 산하 한국지역정보개발원 사이버침해대응센터가 다크웹 모니터링 중 청주랜드 어린이체험관 홈페이지(www.cjlandkids.kr) 사용자 정보를 발견해 청주시에 통보하면서 알려졌다. 유출된 개인정보는 6만여건으로 이용자 성명, 주소, 이메일, 아이디 및 암호화된 비밀번호 등이다. 전화번호와 주민등록번호는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은 전날 오후 1시 50분 청주시 정보통신과로 개인정보 유출 여부 확인을 요청했다. 정보통신과로부터 유출 사고를 전달받은 청주랜드관리사업소는 당일 오후 2시 50분께 홈페이지 위탁 관리업체에 관련 내용을 통보하고 긴급조치를 요구했다. 시는 즉시 서버 관리자 계정과 비밀번호를 변경했으며, 오후 9시께 해외 IP의 접근을 차단했다. 시는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청주랜드 어린이체험관 홈페이지 로그인, 신규 가입, 예약 및 결제 기능도 차단했다. 시는 오는 18일 오전까지 피해를 본 모든 사용자에게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안내하고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신고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와 11개 시군이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에 필요한 지방비를 절반씩 분담한다. 16일 도에 따르면 정부가 광역단체와의 분담 비율을 9대 1로 정하면서 충북의 부담액은 315억8천만원으로 정해졌다. 이어 도와 11개 시군이 분담률을 5대 5로 정하면서 각각 157억9천만원의 예산을 마련한다. 충북도는 우선 소비쿠폰 1차 지급분을 국비로 집행하고, 도와 시군이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통해 마련한 지방비로 2차 지급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소비쿠폰 지급을 위한 지원체계 구축도 속도를 낸다. 도와 시군은 최근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담당자 실무교육을 완료했다. 오는 17일에는 도내 경제기관·단체와 비상지역경제 대책회의를 열어 소비쿠폰 지급 후속 조치를 논의한다. 소비쿠폰 1차 지급은 오는 21일부터 9월12일까지 이뤄진다. 지급액은 일반 도민 18만원, 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 33만원, 기초생활수급자 43만원이다. 인구감소지역(제천·보은·옥천·영동·괴산·단양)은 1인당 2만원을 추가 지급한다. 지급 방식은 신용·체크카드, 선불카드, 지역사랑상품권 중 선택 가능하고, 11월30일까지 도내 연매출 30억원 이하 매장에서 사용할 수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오는 18일부터 '오창 제4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에 참여할 민간사업자 재공모 절차를 밟는다고 16일 밝혔다. 오창읍 신평리 등 일원에 300만여㎡ 규모로 조성하는 오창제4산단은 복합 신도시 기능을 갖춘 중부권 신산업 거점을 목표로 한다. 시는 지난해 지역 건설사 등이 참여한 청주네오테크벨리PFV 등 2개사로부터 산업단지계획 승인신청서를 접수했으나 사업수행 능력과 사업 적정성 부적정 등 이유로 모두 반려한 바 있다. 시는 이에 사업 명칭을 네오테크밸리에서 오창제4산단으로 변경하면서 재공모를 통해 오는 10월까지 시청 출자(지분 20%)를 조건으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참가의향서 접수는 오는 24일부터 이틀간 이뤄지며, 참가 희망 업체를 대상으로 한 사업설명회는 28일 열린다. 시 관계자는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를 통해 민간사업자를 선정하고,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반도체·소부장·이차전지 특화단지, 청주 국제공항 중심 항공산업 등과 연계해 오창제4산단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노년층의 60% 이상이 디지털 기술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해 일상에서 불편을 겪고, 외부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조차 부담을 느낀다는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다. HP코리아는 수도권에 거주하는 만 20∼59세 일반성인 600명, 60∼79세 노년층 400명 등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디지털 문해력 실태 조사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21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일반 성인의 79%, 노년층의 67%가 '고령자 등의 취약계층이 디지털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데에 동의했다. 스마트폰 사용 경험은 세대 간 큰 차이가 없었다. 일반 성인과 노년층 모두 98% 이상이 '사용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지만, 실제 활용 능력에서는 격차가 뚜렷했다. 일반 성인의 80% 이상은 디지털 서비스를 혼자 이용할 수 있다고 답했지만, 노년층은 60%에 못 미쳤다. 노년층의 65%는 디지털 기술 미숙으로 일상에서 불편을 겪었다고 응답해, 일반 성인(13%)보다 5배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디지털 서비스 이용 시 주변의 도움을 받은 적 있다는 응답은 노년층에서 71%였고, 문제 발생 시 해결하지 못한 채 둔 경우도 28%에 달했다. 특히 도움이 필요할 때
영양소가 풍부하지만 혈당지수(GI)가 높은 감자는 어떻게 먹는 게 좋을까? 감자튀김(프렌치프라이)을 일주일에 3번 먹으면 제2형 당뇨병 위험이 20% 증가하지만 삶거나 굽거나 으깬 감자는 당뇨병 위험 증가와 관련이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또 어떤 형태 감자든 통곡물로 대체하면 제2형 당뇨병 위험이 감소하는 반면, 대신 흰쌀을 섭취하면 당뇨병 위험이 오히려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하버드 T.H. 챈 보건대학원 세예드 모하마드 무사비 박사팀은 의학전문지 브리티시메디컬저널(BMJ) 최근호에서 미국 내 의료보건 종사자 대상 대규모 연구 참여자 20만5천여명을 최장 40년간 추적 조사해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논문 교신저자인 월터 윌렛 교수는 "이 결과는 일상 식단의 작은 변화가 제2형 당뇨병 위험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준다"며 "프렌치프라이 섭취를 제한하고 통곡물 탄수화물을 선택하는 것이 인구 전체의 당뇨병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감자에는 식이섬유, 비타민C, 마그네슘 등 여러 영양소가 들어 있지만, 전분 함량이 높아 제2형 당뇨병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는 음식으로 꼽힌다. 연구팀은 감자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직장인이 하루 25분 이상의 중강도 운동과 가벼운 활동을 병행하면 '번아웃'(소진) 위험이 크게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강북삼성병원은 정신건강의학과 전상원, 조성준, 김은수 교수 연구팀이 직장인들의 신체활동과 번아웃 유병률을 비교분석해 국제학술지 '정동장애저널'(Journal of Affective Disorders) 최신호에 이 같은 결과를 게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이 2020∼2022년 이 병원에서 직장건강검진을 받은 직장인 7천973명을 분석한 결과 전체의 15.8%인 1천262명이 정서적 탈진, 냉소, 업무효율 저하 등이 나타나는 번아웃 상태였다. 연구팀은 대상자들의 자기기입식 설문을 통해 최근 7일간의 신체활동과 번아웃 상관관계를 분석했는데, 신체 활동량이 많은 집단일수록 번아웃 유병률이 낮은 경향을 보였다. 신체활동엔 걷기 등 '가벼운 활동', 가벼운 자전거 타기와 탁구 등 '중강도 운동', 빠른 자전거 타기와 에어로빅 등 '고강도 운동'이 포함됐다. 특히 하루 평균 25분 이상 중강도 이상의 운동을 하고 30∼60분 가벼운 활동을 병행하면 번아웃 위험이 62%까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벼운 활동이 하루
엄마의 유전자는 자녀에게 유전되지 않더라도 '유전적 양육'(genetic nurture) 과정을 통해 자녀의 체중에 영향을 미쳐 아빠보다 아이의 과체중이나 비만에 더 큰 역할을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리암 라이트 박사팀은 과학 저널 플로스 유전학(PLOS Genetics) 최근호 에서 2천600여 가족의 유전·건강 데이터를 이용해 부모 유전자가 자녀의 체중과 식습관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라이트 박사는 "엄마의 유전자는 자녀에게 전달될 뿐 아니라 양육 환경 형성에도 중요한 역할을 해 자녀 체중에 간접적인 영향을 준다"며 "엄마의 유전자는 물려준 유전 특성 이상으로 자녀 체중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많은 연구가 비만 자녀의 뒤에 비만 부모가 있음을 보여주지만, 이 경향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자녀가 부모로부터 비만 위험 유전자를 물려받을 수도 있고, 자궁 내 환경이나 부모가 선택한 음식과 생활방식의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2001~2002년 출생자를 대상으로 한 영국 출생 코호트 연구(Millennium Cohort Study)에 참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이하 헬리코박터균)을 없애는 제균 치료가 50대 이상 여성의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나영 교수 연구팀이 연구원의 지원을 받아 수행한 이런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거트앤리버(Gut and Liver)'에 실렸다고 18일 밝혔다. 연구팀은 분당서울대병원에서 헬리코박터 검사를 받은 성인 846명을 2003년부터 2023년까지 최대 20년(평균 10년)간 추적 관찰해 골다공증 발생률을 비교했다. 헬리코박터균을 성공적으로 제균한 그룹(730명)의 골다공증 발생률은 24.5%로 제균 치료를 하지 않은 그룹(116명)의 골다공증 발생률(34.5%)보다 낮았다. 연구팀은 "제균 치료가 골다공증 발생 위험을 약 29% 감소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특히 여성 참가자에게서 제균 치료의 예방 효과가 더욱 뚜렷했고 50세 이상의 여성 참가자에게서 가장 높은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50세 이상 여성의 경우, 제균 치료를 받지 않았을 때 치료를 받은 경우에 비해 골다공증 발생 위험이 1.53배 높았다고 한다. 연구팀은 남성에서는 제균 치료와 골다
◇ 5급 승진 의결 ▲ 공보담당관 김기우 ▲ 감사담당관 김명기 ▲ 자치행정과 최기석 ▲ 경로장애인과 권범진
◇ 5급 승진 내정 ▲ 에너지과 구철우 ▲ 행정운영과 김남웅 ▲ 환경정책과 김수경·김진국 ▲ 예산담당관실 김은영 ▲ 방사광가속기추진과 남현용 ▲ 양성평등가족정책관실 박은경 ▲ 정원문화과 박종태·이종민 ▲ 안전정책과 반안나 ▲ 균형발전과 백명진·권혁재 ▲ 장애인복지과 정용봉 ▲ 정보통신과 오근주 ▲ 노인복지과 고현정 ▲ 회계과 이중희·정주일 ▲ 동물방역과 안양수 ▲ 수자원관리과 오광승 ▲ 농업기술원 엄현주·허윤선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군이 시민한테서 기증받은 조경수 등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20여그루가 감쪽같이 사라지는 일이 벌어졌다. 영동군은 나무의 행방을 찾기 위해 자체 감사에 착수한 상태다. 21일 영동군에 따르면 3년 전 서울 사는 A씨로부터 조경수 48그루와 조경석 15t가량을 기증받아 영동읍 매천리 레인보우 힐링관광지에 식재 또는 전시했다. 기증품목에는 수령 100여년의 목단(모란)과 향나무 등 값나가는 나무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영동군은 최근 기증품 상당수가 사라진 사실을 확인했다. 군은 조경수 일부가 죽은 것으로 추정할 뿐 구체적인 관리 기록이나 근거 등은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조경석 행방도 확인되지 않는 상황이다. 영동군 관계자는 "조경수는 휴양빌리지 안내소 앞에 심고 조경석은 바로 옆에 놨는데, 지금은 조경수 21그루만 남아있는 상황"이라며 "현장에서 죽은 나무를 베어낸 듯한 흔적을 찾아냈지만 27그루가 전부 고사한 것인지 등은 확인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조경석은 이후 이뤄진 토목공사 등에 사용됐을 가능성이 있지만, 누군가 외부로 빼돌렸거나 도난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영동군은 정확한 경위와 기
▲ 통계청은 오는 11월부터 2025 농림어업 총조사를 시작한다. 이번 조사는 전국 모든 농림어가의 규모와 구조, 경영 형태 등을 파악하는 5년 주기 전수조사다. 인터넷 조사는 11월 20일부터, 방문 면접 조사는 12월 1일 시작된다. 조사 항목은 농산어촌의 기후 변화, 영농기술 발달, 인구구조 변화, 생활편의시설 변화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