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 예술의전당은 오는 7∼10월 뮤지컬 등 4편의 공연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예술경영지원센터의 '공연예술 지역 유통지원 사업' 선정으로 추진되는 것이다. 오는 7월 4∼5일에는 코미디 연극 '꽃의 비밀'(예매 6월 5일부터)이, 18∼19일에는 조선 시대 이야기꾼의 삶을 그린 뮤지컬 '조선이야기꾼 전기수'(예매 6월 12일부터)가 무대에 오른다. 오는 9월 26∼27일에는 사물놀이와 무용을 결합한 전통예술 작품 '신명의 꽃, 헌화가'(이하 예매 일자 미정)가, 오는 10월 24∼25일에는 인간관계와 우정을 조명하는 연극 '세상친구'가 공연된다. 제천 예술의전당 관계자는 "이번 사업 선정은 지역 문화예술의 질적 향상을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시민이 일상에서 공연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겠다"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예술의전당 홈페이지(www.jcac.kr)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립공원공단 소백산국립공원 북부사무소는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야생생물 2급(Ⅱ급)인 복주머니란이 지난 23일부터 개화를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정부는 개체수가 점차 감소하고 있는 복주머니란 자생지 일원을 특별 보호구역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다. 소백산에도 이런 자생지가 있다. 이 식물은 매년 5∼6월 사이에 항아리 모양의 붉은 꽃을 피우며, 토양 내 특정 균류와의 공생을 통해 생육하기 때문에 서식지 외 지역에서는 생존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북부사무소는 복주머니란의 안정적인 서식 환경 조성과 개체수 보전을 위해 정기적인 서식지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정길순 자원보전과장은 "복주머니란의 건강한 자생지 보전을 위해 탐방객 여러분의 세심한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며 "야생식물 훼손을 방지하기 위해 지정된 탐방로를 이용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음성군은 2027년 말까지 287억원을 들여 충북혁신도시 고압 송전선로 지중화 사업을 벌인다고 28일 밝혔다. 사업 구간은 남음성변전소∼맹동면 본성리를 잇는 2.76㎞로 송전철탑 8개를 철거하는 사업도 시행된다. 앞서 2023년 9월 군과 한국전력공사는 이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협약에 따라 군은 용지보상과 공사비를 부담하고 한전 충북본부는 사업을 시행한다. 군 관계자는 "지중화 사업을 통해 도시미관을 개선할 뿐 아니라 다양한 개발사업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증평군은 올해 말까지 24억원을 들여 농업기술센터 내에 농산물종합가공센터를 건립한다고 28일 밝혔다. 지역 농업인들은 이 센터를 통해 시제품 개발부터 제품 생산까지 할 수 있다. 군은 이곳에서 생산한 가공품을 먹거리통합지원센터와 연계해 지역 소비자들에게 공급할 예정이다. 군은 또 창업 등의 프로그램으로 농업인들의 역량 향상을 지원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민선 6기 공약 사업의 하나로 추진되는 이 센터가 건립되면 농업 경쟁력이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에 배터리 제조공정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연구 센터가 들어선다. 도는 산업통상자원부의 '빅데이터 기반 상용배터리 공정 고도화 플랫폼 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국비 등 총 285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배터리 생산 공정을 효율화하기 위해 관련 데이터를 수집하고 인공지능(AI) 기반 시뮬레이션을 수행하는 연구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사업은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이 주관하고 충북테크노파크, 한양대학교, 울산대학교, 가천대학교가 공동 참여한다. 연구 센터는 2028년까지 청주시 오창읍에 있는 BST-ZONE(Battery Solution Testbed-Zone)에 들어설 예정이다. BST-ZONE에는 지난해 2월 개소한 배터리 제조·검증 지원센터와 올해 4월 개소한 충북특화단지 배터리산업지원센터 등이 있다. 2026년과 2028년에는 배터리 환경 신뢰성 평가센터와 차세대 배터리 핵심인 전고체 전지용 차세대 소재 분석개발 및 제조 기반 시설이 단계적으로 구축될 예정이다. 도는 배터리 개발부터 제조, 분석, 평가, 공정 고도화까지 전 과정을 한 곳에서 지원하는 '완결형 기술 생태계' 조성을 기대하고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 조직위원회는 27일 국악계 리더 등 41명을 초청해 서울역∼충북 영동역 구간을 '국악와인열차'로 이동한 뒤 행사장 주변의 관광시설 등을 둘러보는 팸투어를 진행했다. 국악와인열차는 영동군이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손잡고 운영하는 관광전용열차로 객실 안에서 간단한 공연을 즐기며 와인 등 식음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꾸며졌다. 이날 행사에는 엑스포 공동조직위원장인 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 회장이 참석해 엑스포 준비 상황 등을 홍보했다. 영동역에 도착한 참가자들은 인근 와이너리와 월류봉 등 주요 관광지도 둘러봤다. 조직위 관계자는 "국악 기반의 관광 콘텐츠를 체험하면서 엑스포 성공 개최 방안 등도 논의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영동군은 세계국악엑스포 기간(9월 12일∼10월 11일)에도 국악와인열차를 7차례가량 운행한다는 계획이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올해 우유 원유(原乳) 가격이 유지된다. 27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낙농가와 유업계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낙농진흥회는 올해 원유 가격 협상을 진행하지 않는다. 이는 원유 생산비 변동 폭이 협상 기준에 미치지 않기 때문이다. 협상은 원유 생산비 증감폭이 4% 이상일 때 진행하는데, 작년 원유 생산비는 전년보다 1.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흰 우유 제품에 들어가는 음용유용 원유 가격은 리터(L)당 1천84원으로 유지되고 치즈, 분유 등에 쓰는 가공유용 원유 가격은 882원이 된다. 낙농진흥회는 작년에는 소위원회를 열어 원윳값 협상을 진행했으나, 고물가 상황을 고려해 음용유용 원유 가격을 동결했다. 가공유용 원유 가격은 리터당 5원 인하했다. 올해는 협상이 진행되지 않으면서 음용유용 원유의 경우 2년째 같은 가격을 유지하게 됐다. 지난 2018∼2020년에도 3년 연속 원유 가격이 동결됐다. 이번 원윳값 동결 결정에 따라 원유를 주재료로 쓰는 흰 우유 제품 가격도 유지될지 주목된다. 유업체는 원유 가격을 정할 수 있지만, 보통 낙농진흥회가 결정한 원유 가격을 준용해 왔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시는 콘텐츠센터 '제천 창공' 입주자를 내달 5일까지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영화나 영상물, 출판, 음악, 게임, 만화, 유튜브 등 콘텐츠산업 종사자가 입주 대상이다. 센터 입주자에게는 임대료·관리비와 분야별 작업 프로그램 비용 등이 지원된다. 콘텐츠산업 계약·저작권 관련 법률 자문도 가능하다. 희망자는 제천시 홈페이지(https://www.jecheon.go.kr)에서 신청 서식을 확인한 뒤 미래정책과(☎ 043-641-5035)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이메일(twowin@korea.kr)로 신청하면 접수 여부를 미래정책과에 확인해야 한다. 입주 일자는 오는 7월 1일이다. '제천 창공'은 지역 콘텐츠산업 육성 및 활성화를 위해 2023년 7월 문을 연 시설로, 세명대학교 상생캠퍼스 2층(제천시 명동 68-3)에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지역 청년 100여명으로 구성된 새로운청년연합회는 27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김 후보는 청년 일자리 창출, 창업 지원 등 청년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정책을 꾸준히 제안했다"며 "단기적 현금성 지원에 치우친 정책이 아닌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안정된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는 젊은 날 노동 운동 현장에서 헌신했고 시민운동가로 활동했다"며 "국민의 삶을 위해 일한 김 후보를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오는 6월부터 월 최대 5만원의 청소년지도자 대우수당을 지급한다고 27일 밝혔다. 청소년기본법과 충북 청소년지도자 처우 개선 및 지위 향상 조례에 따른 것으로 도내 공공청소년시설 종사자의 장기근속을 유도하고 이들의 사기를 진작하기 위한 것이다. 대우수당은 3년 미만 3만원, 3∼7년 4만원, 7년 이상 5만원 등 경력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지급 대상은 정규직, 무기계약직, 기간제계약직 등 전일제 근무자(주 40시간)이다. 청소년업무 종사자뿐만 아니라 일정 조건을 충족하는 조리사, 운전원 등도 포함된다. 도는 1억890만원의 예산을 들여 청소년종합진흥원을 비롯한 11개 시·군 45개 청소년시설의 종사자 총 314명에게 대우수당을 지급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청소년지도자가 안정적인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처우개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증평군은 오는 31일 보강천 일원에서 '레이크사랑 걷기대회'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거주지에 관계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없다. 선착순 700명에게는 기념품과 간식이 제공된다. 페이스페인팅, 꽃 심기, 밸런스 바이크 등 다양한 체험 부스도 운영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지난해 생활인구가 493만명으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시 산하 청주시정연구원 공간분석센터는 이 같은 결과를 담은 '청주시 생활인구 한눈에 보기'를 발간했다. 생활인구는 특정 시점(1시간 단위)에 특정 지역에 존재하는 모든 인구를 의미한다. 센터는 정주 인구에다가 월 1회, 하루 1시간 이상 청주에 체류한 인구를 분석했다. 출근 목적의 체류 인구가 가장 많은 곳은 오송읍(13만명)이고, 오창읍(6만명), 현도면(4만명), 남이면(2만8천명)이 뒤를 이었다. 이들 지역의 특징은 산업단지가 많고 타지역에서 출퇴근이 용이한 외곽지역이라는 점이다. 관광 목적 체류 인구는 문의면(22만명), 남이면(17만명), 오창읍(5만8천명) 순으로 많았다. 관광지가 분포해 있고 교통망 등 외부에서 관광지로 이동하기 용이한 곳들이다. 체류 인구가 급증했던 시기는 청주시 주최 축제가 많은 4월과 10월이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고혈압은 '소리 없는 살인자'로 불린다. 초기에 증상이 없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다양한 장기에 합병증을 유발하고 급기야 심장병이나 뇌졸중 같은 치명적인 질환을 부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고혈압이 눈에도 치명타를 가할 수 있다는 사실은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있다. 바로 '고혈압성 망막병증' 얘기다. 망막은 우리 눈에서 빛을 감지하고 뇌로 신호를 전달해 시력을 유지하는 핵심 부위다. 카메라로 치면 필름에 해당한다. 이런 망막 속 혈관이 망가져 시력 저하와 실명이 초래될 수 있는 병적인 상태를 망막병증이라고 한다. 흔히 망박병증이라고 하면 원인 질환으로 당뇨병을 떠올린다. 몸속에 고혈당 상태가 지속할 때 다른 신체 장기의 혈관이 손상되는 것처럼, 망막 속 모세혈관도 파괴되는 것이다. 하지만, 요즘은 고혈압 환자가 급증하는 추세 속에 당뇨병이 없는 상태에서도 망막병증 유병률이 높아지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한길안과병원·연세대의대 공동 연구팀이 2008∼2011년 국민건강영양조사 통계자료를 분석해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츠'(Scientific Reports) 최근호에 발표한 논문을 보면, 국내에서 당뇨병이 없는 성인 기준으로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노년층의 60% 이상이 디지털 기술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해 일상에서 불편을 겪고, 외부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조차 부담을 느낀다는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다. HP코리아는 수도권에 거주하는 만 20∼59세 일반성인 600명, 60∼79세 노년층 400명 등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디지털 문해력 실태 조사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21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일반 성인의 79%, 노년층의 67%가 '고령자 등의 취약계층이 디지털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데에 동의했다. 스마트폰 사용 경험은 세대 간 큰 차이가 없었다. 일반 성인과 노년층 모두 98% 이상이 '사용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지만, 실제 활용 능력에서는 격차가 뚜렷했다. 일반 성인의 80% 이상은 디지털 서비스를 혼자 이용할 수 있다고 답했지만, 노년층은 60%에 못 미쳤다. 노년층의 65%는 디지털 기술 미숙으로 일상에서 불편을 겪었다고 응답해, 일반 성인(13%)보다 5배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디지털 서비스 이용 시 주변의 도움을 받은 적 있다는 응답은 노년층에서 71%였고, 문제 발생 시 해결하지 못한 채 둔 경우도 28%에 달했다. 특히 도움이 필요할 때
영양소가 풍부하지만 혈당지수(GI)가 높은 감자는 어떻게 먹는 게 좋을까? 감자튀김(프렌치프라이)을 일주일에 3번 먹으면 제2형 당뇨병 위험이 20% 증가하지만 삶거나 굽거나 으깬 감자는 당뇨병 위험 증가와 관련이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또 어떤 형태 감자든 통곡물로 대체하면 제2형 당뇨병 위험이 감소하는 반면, 대신 흰쌀을 섭취하면 당뇨병 위험이 오히려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하버드 T.H. 챈 보건대학원 세예드 모하마드 무사비 박사팀은 의학전문지 브리티시메디컬저널(BMJ) 최근호에서 미국 내 의료보건 종사자 대상 대규모 연구 참여자 20만5천여명을 최장 40년간 추적 조사해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논문 교신저자인 월터 윌렛 교수는 "이 결과는 일상 식단의 작은 변화가 제2형 당뇨병 위험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준다"며 "프렌치프라이 섭취를 제한하고 통곡물 탄수화물을 선택하는 것이 인구 전체의 당뇨병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감자에는 식이섬유, 비타민C, 마그네슘 등 여러 영양소가 들어 있지만, 전분 함량이 높아 제2형 당뇨병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는 음식으로 꼽힌다. 연구팀은 감자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직장인이 하루 25분 이상의 중강도 운동과 가벼운 활동을 병행하면 '번아웃'(소진) 위험이 크게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강북삼성병원은 정신건강의학과 전상원, 조성준, 김은수 교수 연구팀이 직장인들의 신체활동과 번아웃 유병률을 비교분석해 국제학술지 '정동장애저널'(Journal of Affective Disorders) 최신호에 이 같은 결과를 게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이 2020∼2022년 이 병원에서 직장건강검진을 받은 직장인 7천973명을 분석한 결과 전체의 15.8%인 1천262명이 정서적 탈진, 냉소, 업무효율 저하 등이 나타나는 번아웃 상태였다. 연구팀은 대상자들의 자기기입식 설문을 통해 최근 7일간의 신체활동과 번아웃 상관관계를 분석했는데, 신체 활동량이 많은 집단일수록 번아웃 유병률이 낮은 경향을 보였다. 신체활동엔 걷기 등 '가벼운 활동', 가벼운 자전거 타기와 탁구 등 '중강도 운동', 빠른 자전거 타기와 에어로빅 등 '고강도 운동'이 포함됐다. 특히 하루 평균 25분 이상 중강도 이상의 운동을 하고 30∼60분 가벼운 활동을 병행하면 번아웃 위험이 62%까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벼운 활동이 하루
엄마의 유전자는 자녀에게 유전되지 않더라도 '유전적 양육'(genetic nurture) 과정을 통해 자녀의 체중에 영향을 미쳐 아빠보다 아이의 과체중이나 비만에 더 큰 역할을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리암 라이트 박사팀은 과학 저널 플로스 유전학(PLOS Genetics) 최근호 에서 2천600여 가족의 유전·건강 데이터를 이용해 부모 유전자가 자녀의 체중과 식습관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라이트 박사는 "엄마의 유전자는 자녀에게 전달될 뿐 아니라 양육 환경 형성에도 중요한 역할을 해 자녀 체중에 간접적인 영향을 준다"며 "엄마의 유전자는 물려준 유전 특성 이상으로 자녀 체중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많은 연구가 비만 자녀의 뒤에 비만 부모가 있음을 보여주지만, 이 경향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자녀가 부모로부터 비만 위험 유전자를 물려받을 수도 있고, 자궁 내 환경이나 부모가 선택한 음식과 생활방식의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2001~2002년 출생자를 대상으로 한 영국 출생 코호트 연구(Millennium Cohort Study)에 참가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고용노동부가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근로자 끼임 사망사고와 관련해 김범수 SPC삼립 대표이사를 22일 소환했다. 고용노동부 성남지청은 이날 오전부터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김 대표이사를 소환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사망 사고가 발생한 지 95일만이다. 김 대표이사는 지난 5월 19일 오전 3시께 시화공장에서 50대 근로자 A씨가 스파이럴 냉각 컨베이어라고 불리는 기계 안쪽으로 들어가 윤활유를 뿌리는 일을 하다가 기계에 끼여 숨진 사고와 관련해 안전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혐의다. 고용노동부는 김 대표이사에 대한 조사를 거쳐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할 계획이다. 고용노동부와 별도로 경찰은 공장 센터장, 안전관리자 등 7명을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피의자들은 A씨의 상급자이자 사고 예방에 책임이 있는 직원들로 최근 경찰 조사에서 "A씨가 왜 기계 안쪽으로 들어갔는지 알 수 없다", "평소 근로자 대상 안전 교육을 철저히 하고 있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지난 6월 사고 기계에 컨베이어 벨트의 원활한 작동을 위해 윤활유를 뿌려주는 자동분사장치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한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태안군은 제21회 태안 모래조각 힐링페스타가 다음 달 26∼28일 남면 몽산포해수욕장에서 열린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전문 작가의 모래조각 작품들이 전시되고, 50팀이 참여하는 아마추어 모래조각 경연대회가 펼쳐진다. 대상 100만원 등 총 490만원의 태안사랑상품권을 받을 수 있는 모래조각 경연대회 참가 신청은 다음 달 14일까지 선착순 접수한다. 전화(관광기획팀 ☎ 041-670-2761)나 이메일(frbd79@korea.kr)로 신청하면 된다. 이 밖에 유아 모래체험과 모래 미끄럼틀, 샌드놀이터, 해변 요가, 노르딕 워킹 등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마련된다. 군 관계자는 "모래조각뿐만 아니라 태안의 다양한 관광자원과 아름다운 자연을 함께 만끽할 수 있는 태안의 대표 축제"라며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풍부한 최고의 축제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22일 서해안 꽃게 금어기가 풀리면서 대형마트 3사와 쿠팡이 '햇꽃게' 판매 경쟁에 나섰다. 오는 24일까지 사흘간 쿠팡의 활꽃게(산꽃게) 판매가는 카드할인 적용 시 100g당 760원으로 대형마트 중에서 최저가에 선보인 이마트와 동일하게 책정됐다. 쿠팡은 로켓프레시를 통해 이날부터 다음 달 1일까지 '가을 꽃게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쿠팡은 지난해 금어기 직후 꽃게 기획전에서 산지직송 서비스로 완판을 기록했다. 이에 쿠팡은 올해 매입 물량을 작년의 두 배로 늘리고 산지직송 지역을 신진도, 격포, 법성포, 신안, 진도 등 5곳으로 확대했다. 주요 상품은 ▲ 피시원 신진도 산지직송 이력추적 햇꽃게 3㎏ ▲서해안 일품 햇꽃게 ㎏ ▲어부심 서해안 햇꽃게 2㎏ 등이다. 이 상품들은 카드할인 적용 시 22∼24일까지 100g당 760원에, 25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는 990원에 각각 판매된다. 피시원 신진도 산지직송 이력추적 햇꽃게 상품은 QR코드를 통해 생산지와 포장일자, 생산자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쿠팡 관계자는 "지난해 완판 성공으로 물량을 두 배로 늘리고 산지를 확대해 소비자 혜택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지역 어민의 판로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더불어민주당 '을(乙)지키는 민생실천위원회'(을지로위원회)는 22일 대검찰청을 항의 방문해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과 홈플러스 경영진에 대한 구속수사를 촉구했다. 을지로위원회는 홈플러스가 신용등급 강등 직전 1천500억원 규모 채권을 발행했고 소유주 MBK는 기업회생절차를 빌미로 인수합병(M&A) 중에도 대규모 폐점 계획을 발표하는 등 입점 점주·노동자·투자자 피해를 외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는 명백한 범죄이자 기업회생신청 절차를 악용해 투자자와 국민을 기만한 행위"라며 "그러나 사건 발생 5개월, 수사 착수 4개월이 지났음에도 기소는커녕 책임자 처벌도 안 이뤄지고 있다. 지연된 정의는 정의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을지로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민병덕 의원은 "MBK 사태는 단순한 유통기업 하나의 위기가 아니라 국민 경제의 근간과 금융시장의 신뢰를 뒤흔드는 중대 범죄"라며 "검찰은 김 회장을 비롯한 MBK 경영진을 즉각 구속하고 지연 없는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로 국민 앞에 결과를 내놓아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