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팥빙수, 커피 등을 조리해 배달·판매하는 음식점과 음식을 대량 조리·판매하는 뷔페 등 약 5천200곳을 점검해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30곳을 적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6월 23∼27일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진행됐다. 주요 위반 사항은 조리실 내 위생 불량과 위생모 및 마스크 미착용 등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11곳), 폐기물 용기 뚜껑 미설치 등 시설기준 위반(5곳), 건강진단 미실시(11곳),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2곳), 위생교육 미수료(1곳) 등이다. 이번 점검과 함께 음식점에서 판매하는 팥빙수, 커피, 아이스크림 등 조리식품 약 220건을 수거·검사한 결과 망고 빙수 한 개 제품에서 황색포도상구균이 초과 검출됐다. 식약처는 이번에 적발된 업체들에 대해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행정처분 등 조치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이어 "고의적인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조치하는 등 안전관리를 강화해 위생 사각지대가 없는 안전한 먹거리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 상수도사업본부는 9월 고지분부터 전자고지 신청 시 수도요금을 일부 할인한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이와 관련, 수도급수 조례 시행규칙 개정을 추진 중이다. 종이고지서 대신 휴대전화 문자, 카카오톡 알림톡 등 전자고지 신청 시 월 200원 할인된다. 자동이체를 함께 신청하면 최초 1회 3천원 추가 할인을 받는다. 9월 고지분부터 할인 혜택을 받으려면 9월 9일까지 상수도사업본부 누리집에서 신청해야 한다. 청주시 관계자는 "종이고지서 감축으로 환경을 지키기 위한 시책"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오리온이 제조해 유통 중인 참붕어빵 제품에서 곰팡이가 나오면서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분통과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날 오리온은 오후 5시께 '알려 드립니다'라는 자료를 언론에 배포하면서 일부 제품에서 곰팡이 발생 사례가 확인돼 전날 이전에 생산한 시중 유통 제품을 모두 회수한다고 밝혔다. 오리온 홈페이지에서도 사과문과 제품 회수 공지를 볼 수 있다. 유통 중인 참붕어빵 제품은 15억원 상당이라고 알려졌지만, 제품 형태가 다양한 만큼 정확한 회수 대상 개수를 알기는 어렵다고 오리온은 설명했다. 편의점에서 참붕어빵(6입) 한 상자 가격 4천500원을 고려해 계산해보면 회수 대상은 최소 33만 상자, 낱개로는 약 200만개가 된다. 오리온은 일부 포장기의 접합부 불량으로 제품 포장에 미세한 틈이 생겨 곰팡이가 생긴 것으로 보고 있다. 오리온은 자체 조사에서 제품에 생긴 곰팡이가 인체에 무해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지만, 소비자들은 안전을 염려하고 있다. 현재로선 제품에 핀 곰팡이가 오리온이 확인한 무해한 종만 있다고 단정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한 40대 소비자는 "이미 먹었는데 찝찝하다"며 "포장된 과자까지 못 믿고 먹으면 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4일 마약(향정신성의약품) 성분인 '7-히드록시미트라지닌(7-Hydroxymitragynine)'을 국내 반입 차단 대상 원료·성분으로 지정·공고했다. 이는 7-히드록시미트라지닌이 함유된 식이보충제·젤리·음료믹스 등에 대한 해외 직접구매를 막기 위한 조치다. 식약처는 2008년부터 해외직구 식품에 대해 국내 반입 차단 원료·성분을 지정하고 있으며 7-히드록시미트라지닌을 포함해 총 297종이 지정됐다. 7-히드록시미트라지닌은 크라톰(Kratom)으로 알려진 동남아시아 원산 식물 미트라지나 스페시오사(학명 Mitragyna speciosa)에 미량 존재하는 알칼로이드 성분으로, 오용·남용 시 인체에 심각한 위해를 미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식약처는 소비자가 알기 쉽도록 위해 성분 등이 포함된 제품 목록 3천800개를 공개하고 있다며 해외직구 식품을 구매하기 전 식품안전나라 누리집 '해외직구 식품 올바로'에서 먼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졸업하고 1년 넘게 일자리를 찾지 못하는 청년 비중이 작년보다 더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첫 직장의 임금 수준은 상대적으로 개선됐지만 근로 여건이 만족스럽지 않아 직장을 그만 둔 청년은 오히려 더 늘어났다. 통계청은 24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5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청년층 부가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5월 기준 청년층 취업자는 368만2천명으로 1년 전보다 15만명 줄었다. 청년층 취업자는 인구 감소, 제조업·건설업 부진 등 영향으로 최근 줄어드는 추세다. 경제활동참가율은 49.5%로 1년 전(50.3%)보다 0.8%포인트(p) 하락했다. 청년층 중 최종학교 졸업자는 417만5천명으로 1년 전보다 19만2천명 줄었다. 최종학교 졸업자 중 취업자는 296만2천명으로 11만5천명 줄었다. 미취업자는 7만7천명 줄어든 121만2천명이었다. 산업별로 취업자를 보면 도소매업(3만3천명),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2만3천명) 등에서 늘었고 제조업(-5만4천명), 숙박음식점업(-3만3천명) 등에서 줄었다. 최종학교 졸업자 중 일자리가 없는 청년의 미취업 기간은 작년보다 더 길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년 이상 미취업 청년은 56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도내 대표 관광지인 청남대에 모노레일을 설치하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총사업비 54억3천만원을 들여 청남대 구 장비 창고에서 제1전망대까지 이어지는 약 330m 구간에 40인승(20인승 2량)의 모노레일을 설치하는 것으로, 올해 말 준공 및 정식 운행을 목표로 한다. 모노레일이 완공되면 고령자와 임신부, 장애인 등 교통약자 이동권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도 관계자는 "청남대가 모두를 위한 공간이자 국민관광지로 도약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공사 기간 인근 산책로 통제가 불가피해 많은 양해 부탁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괴산군과 경기 용인시가 24일 주민의 이익 증진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자매결연했다. 두 자치단체는 주민 복지 향상을 위해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지역 문화·경제·관광·축제 활성화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지역 농·특산물, 공산품 판매 지원 및 홍보에 나서고 청소년 전통·문화·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하기로 했다. 협력사업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 관련 분야 공무원으로 공동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단양군은 지난 18∼20일 열린 단양마늘축제 에서 3억3천100만원의 판매고를 올렸다고 24일 밝혔다. 단양생태체육공원에서 열린 이번 축제장에선 한지형 마늘 및 관련 상품이 판매됐다. 45개 농가는 현장에서 한지형 마늘 1만1천785㎏을 판매, 1억653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단고을조합공동사업법인'은 1억원 어치의 다진마늘 및 가공식품 판매했다. 올해 단양에선 1천48개 농가가 2천526t의 마늘을 생산했다. 김문근 단양군수는 "단양마늘축제는 단순한 농산물 판매를 넘어 지역 농업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소비자와 직접 소통하는 소중한 창구"라며 "단양마늘의 품질 고도화와 판로 확대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호우 피해가 큰 청주 옥산면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한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16∼20일 청주 지역에는 최대 337.3㎜ 폭우가 쏟아졌으며, 시간당 최고 강수량은 67.4㎜로 1973년 기상 관측 이래 역대 두 번째를 기록했다. 이번 집중호우로 옥산면은 하천 주변 지역 주민 100여명이 긴급 대피하는 등 마을 단위 고립, 도로 및 농경지 침수 등 피해가 집중됐다. 도는 행정안전부와 피해 지역에 대한 합동 조사를 신속히 진행해 특별재난 지역으로 추가 선포될 수 있도록 적극 건의할 계획이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시설 복구에 드는 비용 중 지방비 부담액의 일부를 국비로 추가 지원받는다. 또 피해 주민에게는 건강보험료, 전기료, 통신 요금, 도시가스 요금 등 12개 항목이 추가 지원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시는 남부 3개 면(수산·덕산·한수) 관광 활성화를 위한 관광종합개발계획 수립용역을 한국관광개발연구원에 의뢰했다고 24일 밝혔다. 한국관광개발연구원은 내년 1월까지 3개 면의 관광자원을 체계적으로 조사·분석하고, 권역별 특성과 수요에 기반한 관광개발 방안을 마련한다. 이번 용역은 그동안 북부 지역과 시내 중심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남부 지역의 잠재력을 발굴하고, 지역 간 관광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시는 전날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추진 방향과 연구 일정, 주요 조사 항목 등을 논의했다. 김창규 시장은 "연구용역은 지역 고유의 특색을 살리면서도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관광환경을 조성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옛 국정원 부지에 복합문화공간 등을 조성하기 위한 '도시개발사업 타당성 검토 및 구역 지정 용역'에 착수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부지 매입 등을 통해 도시개발 구역의 최적 범위를 설정하고, 교통·환경·재해·경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민관 공동개발을 위한 공모지침서를 마련하는 것이 목적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옛 국정원 부지 복합문화공간 건립사업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한 바 있다. 용역 결과, 기존 부지가 협소하고 재정 여건이 어려워 부지 매입을 통한 사업 확장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시는 이번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민간 사업자 공모를 신속히 진행할 계획이다. 용역 기간은 내년 7월까지다. 시 관계자는 "옛 국정원 부지 인근에서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본격화돼 약 1만6천 가구의 공동주택이 들어설 예정인 만큼, 민관 공동개발 방식을 도입해 이 지역을 원도심 활성화의 촉매제로 삼겠다"고 말했다. 옛 국정원 부지는 6천130㎡ 규모로, 2000년 청주시로 소유권이 넘어왔다. 청주 중심지라는 지리적 이점을 안고 있으나 활용방안이 정해지지 않아 유휴공간으로 남아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단양군은 도심 주차난 해소를 위해 142면 규모의 수변로 공영주차장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군은 153억원을 들여 1구간에 58면(하상주차장∼모노레일 풍차 112m)을, 2구간에 84면(모노레일 풍차∼수변무대 130m)을 만든다. 내년 12월 준공이 목표다. 군은 전날 착공식을 했다. 군 관계자는 "공사 기간 중 통행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철저한 현장 안전관리와 안내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자신이 치료가 불가능한 말기 암 환자라면 어떤 선택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 성인 8%만이 '연명의료 지속'을 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는 연명의료 중단 결정이나 안락사, 의사조력자살을 원했다. 16일 한국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에 따르면 성누가병원 김수정·신명섭 연구팀과 서울대 허대석 명예교수가 지난해 6월 전국 성인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논문을 대한의학회지(JKMS) 최신호에 실었다. '본인이 말기 암 환자라면 어떤 결정을 택하겠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 중 41.3%가 '연명의료 결정'을 택했다. 연명의료 결정은 무의미한 생명 연장만을 목적으로 하는 의료행위를 시작하지 않거나 중단하는 결정을 뜻한다. 인위적으로 생명을 단축하지도 연장하지도 않고, 자연스럽게 죽음에 이르겠다는 것이다. '안락사'를 택하겠다는 응답자가 35.5%, '의사조력자살'이 15.4%로 뒤를 이었다. 안락사와 의사조력자살은 모두 의사가 환자의 요청에 따라 죽음을 유도하는 약물을 처방하는 것인데, 안락사는 의사가 직접 약물을 투여하고, 의사조력자살은 환자 스스로 처방받은 약물을 복용한다는 차이가 있다. 연명의료를 지속하
아버지가 15세 이전에 담배를 피우기 시작한 경우 그들의 자녀는 그렇지 않은 아버지를 둔 자녀에 비해 노화 속도가 1년가량 빨라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노르웨이 베르겐대 후안 파블로 로페스-세르반테스 박사팀은 최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유럽호흡기학회(ERS) 학술대회에서 890여명을 대상으로 한 아버지의 청소년기 흡연과 자녀 노화 간 연관성 분석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15세 전에 담배를 피우기 시작한 아버지를 둔 사람들에게서 실제 나이보다 빠른 생물학적 노화 징후를 발견했다며 흡연자 자신뿐 아니라 미래 세대를 위해서도 청소년 흡연 예방 노력을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로페스-세르반테스 박사는 "이전 연구에서 사춘기 흡연이 본인뿐 아니라 미래 자녀에게도 해로울 수 있음을 보여준 바 있다며 이 연구에서 부모의 사춘기 흡연이 자녀의 생물학적 노화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했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연구팀은 북유럽·스페인·오스트레일리아 호흡기 건강(RHINESSA) 연구에 참여한 7~50세 892명(평균 나이 28세)을 대상으로 본인과 부모의 흡연 여부, 흡연 시작 연령 등을 조사하고, 혈액 표본을 이용해 후성유전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불과 한 세기 전만 해도 설탕은 귀한 대접을 받았다. 조선 후기 음식 문헌인 '규합총서'와 '음식디미방'에는 과일화채나 후식에 현재의 설탕인 '사탕'(砂糖)을 넣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당시 설탕은 중국을 통해 들어온 값비싼 수입품으로, 궁중 연회나 상류층 가정에서만 제한적으로 사용됐다. 근대사회에 접어들어서도 설탕의 이런 가치는 이어졌다. 한때 설탕은 집들이 선물의 단골 품목이었고, 아이들에게 사탕 한 개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정도로 소중했다. 그러나 지금 설탕은 더 이상 귀한 존재가 아니다. 오히려 너무 많이 쓰이는 설탕은 비만·당뇨·심뇌혈관질환 등 만성질환의 주범으로 지목되며 국민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최근 서울대 건강문화사업단(단장 윤영호 서울의대 교수)이 내놓은 분석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 4명 중 1명, 청소년 3명 중 1명이 세계보건기구(WHO) 권고 기준을 초과해 당류를 섭취하고 있다. 특히 여학생의 첨가당 초과 섭취 비율은 38%에 달했으며, 1∼2세 유아의 초과 섭취 비율도 2022년 11.2%에서 2023년 16.2%로 5%포인트(p)나 증가했다. 이는 비만, 당뇨병, 심뇌혈관질환 등 만성질환의 주범으로
조현병 같은 정신질환이 있는 사람에게 가려움이나 발진 등 피부질환 증상이 수반될 경우 우울증이나 자살 위험 등 단기 예후가 더 나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페인 마드리드 그레고리오 마라뇬 보건연구소 호아킨 갈반 박사팀은 13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제38회 유럽신경정신약리학회 학술대회(the 38th ECNP)에서 조현병(schizophrenia) 첫 발작을 경험한 환자 481명을 대상으로 피부질환의 영향을 추적 조사해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갈반 박사는 이 연구 결과가 정신건강 위험을 예측하는 조기 지표로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는 위험 행동 가능성이 있는 고위험군 환자를 조기에 식별하고 정신과 치료를 개인 맞춤형으로 조정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피부와 신경계는 배아 발생 과정에서 모두 외배엽(ectoderm)에서 기원하는 배아학적 근원을 공유하며, 정신과적 증상은 피부과 환자의 30~60%에서 보고 된 바 있고 반대로 피부과적 증상은 주요 정신질환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최근 연구에서 조현병 첫 발작 환자들이 염증성 반응을 보인다는 결과가 제시되고 있다며 이 연구에서 첫 발병 조현병
출퇴근이 한 시간 넘게 걸리면 외로움을 느낄 위험이 더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강북삼성병원 성균관의대 직업환경의학과 최백용 교수 연구팀은 2023년 서울시 거주 직장인 2만4천278명을 대상으로 통근 시간과 외로움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2023 서울서베이' 문항을 통해 이들의 외로움을 측정했고, 편도 통근 시간에 따라 ▲ 30분 이하 ▲ 31분 이상∼60분 이하 ▲ 60분 초과 등 세 그룹으로 나눠 비교했다. 그 결과 통근 시간이 30분 이하인 그룹을 기준으로 비교했을 때, 60분을 초과하는 그룹은 가족관계에서 외로움을 느낄 위험이 49% 높았다. 가족 외 타인과의 관계에서 외로움을 느낄 위험은 36% 큰 것으로 나타났다. 통근 시간 60분을 초과하는 그룹에서 통근 수단별로 나눠 분석한 결과, 출근 시 자가용 이용자의 외로움이 증가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반면 대중교통이나 도보, 자전거 등 이용자는 큰 변화가 없었다. 최 교수는 "이번 연구는 통근 시간이 단순히 삶의 질 문제를 넘어 정신적 건강과 사회적 고립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통근 시간을 줄이고 사회적 참여를 장려할 수 있는 정책적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콘텐츠진흥원은 16일 천안시 동남구 충남음악창작소 공연장에서 '충남쏭 오디션' 공모전 결선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충남의 자연·역사·관광자원 등 지역 고유의 정체성을 음악으로 표현하고 지역 소재를 결합한 창작 음원을 발굴하기 위한 공모전의 결선 무대로, 예선을 거쳐 선발된 팀들이 무대에 올라 경연을 펼쳤다. 충남 곳곳의 매력을 음악으로 표현한 다양한 장르의 곡들을 선보였으며 천안·보령 원산도·공주·태안 안면도 등 지역 대표 키워드가 가사와 멜로디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높은 완성도를 보여줬다. 결선 수상자는 심사위원 평가와 관객 투표를 통해 선정됐다. 선정된 상위 2곡은 음원콘텐츠와 뮤직비디오 제작을 추진하게 된다. 결선 진출자들에게는 앞으로 음원 제작 지원, 공연 및 홍보 기회 제공, 플랫폼 연계 홍보 등의 후속 지원도 이뤄질 예정이다. 김곡미 충남콘텐츠진흥원장은 "충남쏭은 단순한 공모전이 아니라 충남을 대표하는 지역 음악 브랜드를 발굴하기 위한 프로젝트"라며 "참가자들의 창의적인 음악과 열정이 충남의 매력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결선 참가자의 사전 라이브 영상은 진흥원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는 골목형 상점가 점포 밀집 기준을 2천㎡당 25개에서 15개로 완화한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관내 공실 상가 비율이 높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와 협의를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 최근 관련 조례 개정도 마쳤다. 골목형 상점가로 지정되면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가입, 상권 활성화 지원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세종시는 점포 밀집 기준을 낮추면 대평동, 보람동 수변상가, 집현동 등 상가 공실이 많은 지역도 골목형 상점가로 지정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현기 경제산업국장은 "공실이 많거나 소규모로 형성된 상권을 골목형 상점가로 지정하면 침체된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형 도농 상생형 일자리 사업인 '도시농부'의 누적 인력중계 실적이 50만명을 넘어섰다. 16일 충북도에 따르면 2023년 이 사업을 처음 선보인 이후 이날까지 기록한 인력중개 실적은 50만159명으로 집계됐다. 연차별 중계실적은 2023년 6만5천532명, 지난해 15만665명, 올해 현재 28만3천962명이다. 도시농부 사업은 20∼75세 은퇴자나 주부 등 도시의 유휴인력을 농가에 공급하는 일자리 정책이다. 도시농부가 농가 등에서 하루 4시간 일하면 인건비(6만원)와 교통비, 교육비, 상해보험료를 지급한다. 인건비 중 40%는 지자체가 지원한다. 이 사업은 도시민에게 건강한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농촌 인건비 안정화와 함께 외국 인력에 의존하는 영농현장에 안정적인 일손 지원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는 게 충북도의 설명이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달 30일 열린 고용노동부 주관 '2025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 시상식에서 종합 대상을 받기도 했다. 충북도는 올해 안으로 전산시스템을 완비해 인력중개 효율성과 관리체계를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김영환 지사는 이날 인력중개 50만명 달성을 맞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은 임진왜란 때 의병장으로 활동한 중봉(重峰) 조헌(趙憲·1544∼1592)의 호국정신을 기리는 제50회 중봉 충렬제를 오는 19일까지 연다고 밝혔다. 이날 시작된 행사는 추모제향, 학술세미나, 의승(義僧) 영규대사 충혼다례제, 문화교실 회원전 등으로 꾸며진다. 조헌의 활약상 등을 재조명하는 학술 세미나도 열린다. 조헌은 임진왜란 때 왜군에 맞서 싸우다가 충남 금산전투에서 700명의 의병과 함께 전사했다. 옥천군 안남면 도농리에 그의 영정과 위패를 모신 표충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