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은 대청호 안터지구가 환경부의 국가생태관광지역으로 재지정 됐다고 11일 밝혔다. 지정 기간은 2027년까지 3년이고, 구역은 동이면 안터마을을 중심으로 옥천읍과 안내·안남면 일대 대청호 연안 19개 마을(43㎢)이다. 금강 수변구역인 이 지역은 2021년 국가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된 뒤 주민 스스로 친환경 농사를 짓고, 공동체 활동 등을 통해 환경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호수 주변 습지에는 반딧불이가 서식한다. 옥천군은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 7월 매니페스토 경진대회에서 기후환경 생태분야 우수상을 받은 바 있다. 옥천군은 국가생태관광지역 재지정에 맞춰 석탄리 반딧불이 생태여행, 오대리 마을 배 탐험, 안내면 아르아르 농장 체험, 안남면 제비집 탐조 등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국가생태관광지역 재지정을 계기로 대청호의 생태적 가치를 높이고 생태관광의 모범사례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제23회 대한민국 창작 향토가요제가 오는 28일 오후 6시 충북 충주시 충주탄금공원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한국향토음악인협회가 충북도와 충주시의 지원을 받아 여는 가요제로, 예선을 거친 13팀이 경연을 펼친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1천만원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이 수여된다. 또 금상 400만원, 은상 200만원, 동상 50만원 등의 상금을 준다. 행사 당일 오후 3시 30분부터 전국향토음악인협회 회원 가수들의 축하 공연이 펼쳐지고, 본 경연에서는 배일호, 황민호, 윤태화 등 가수들도 무대에 오른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진천군은 오는 25∼28일 진천읍 백곡천 둔치 일원에서 제15회 생거진천 평생학습축제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배우며 싱글! 나누며 벙글!'을 주제로 한 이 축제에서는 28개 체험 부스가 운영되고 학습동아리 발표회, '실버짱! 문해골든벨' 등이 펼쳐진다. 축제 기간 축제장 내 원형화단에서 성인문해 시화, 엽서 등도 관람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제66회 한국민속예술제'가 이달 26∼28일 충북 영동 군민운동장에서 열린다. 1958년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로 시작된 이 행사는 국내 최대 규모의 민속예술축제다. '2025영동세계국악엑스포'(12일∼10월 11일)에 맞춰 열리는 올해 예술제에는 전국에서 33개팀(일반부 21개팀, 청소년부 11개팀)이 참가해 경연한다. 전통과 첨단 미디어 기술을 접목해 1∼65회 예술제의 하이라이트 장면을 담은 사진 전시와 AI로 부활시킨 난계 박연의 영상 메시지 등이 전달된다. 퓨전국악팀 '그라나다' 공연과 LED 퍼포먼스, 초대 가수 공연 등도 마련된다. 영동군 관계자는 "전통문화를 계속하면서 첨단기술과 접목을 시도해 새로운 예술적 가능성을 선보이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단양군은 제11회 세계지질공원 총회(칠레 테무코)에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서를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4월 유네스코 집행이사회는 단양군 전역(약 781.06㎢)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최종 승인했다. 단양은 충청권 최초의 세계지질공원이다. 총회를 찾은 김경희 부군수는 "세계지질공원 지정은 군민들의 오랜 노력과 열정이 만들어낸 값진 성과"라며 "지역 주민과 함께 소중한 지질 유산을 지키고, 단양을 세계적인 관광교육 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최초의 대형 전시·컨벤션센터인 청주오스코(OSCO)가 11일 공식 개관했다. 이날 오전 청주오스코 그랜드볼룸에선 김영환 도지사, 이범석 청주시장, 지역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이 열렸다. 개관식은 축하공연, 건립 경과보고, 유공자 감사패 수여, 축사, 퍼포먼스 등으로 진행됐다.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KTX 오송역 인근에 조성된 청주오스코는 총 1만31㎡ 규모의 전시홀, 동시 3천7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회의실, 중·소회의실, 갤러리, 편의시설 등을 갖췄다. 운영은 청주오스코사업단이 맡는다. 지난 6∼8월 시범운영 기간 이곳에서는 전시 17건·콘퍼런스 136건이 개최됐다. 향후에는 전국우수시장박람회(내달 17∼19일), 오송화장품뷰티엑스포(내달 23∼26일), 대한민국 정부박람회(12월 3∼5일) 등이 열린다. 김 지사는 "청주오스코는 단순한 복합문화공간을 넘어 충북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면서 도민의 자부심이자 사랑받는 충북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단순히 행사가 열리는 공간이 아니라 기업의 혁신을 전파하고 지역 인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 및 한국환자단체연합회 소속 대표들과 환자 중심의 식의약 정책을 발굴·추진하기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서울 엘타워에서 열린 이번 간담회에서는 환자 중심의 식의약 안전 정책 추진현황이 공유됐다. 환자단체와의 협력체계 구축 방안도 논의됐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환자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것은 정책의 출발점"이라며 "환자단체와의 협력은 식의약 안전관리 신뢰도를 높이는 핵심 요소"라고 말했다. 김재학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장은 "희귀·난치성질환 환자에게 안전하고 시기적절한 의약품·의료기기 공급은 생명과 직결되는 문제"라며 "식약처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환자 권익 보호가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음성군은 1조189억원 규모의 제3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군의회에 제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2회 추경예산(9천187억원)보다 10.9% 1천2억원 늘어난 것이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 9천78억원, 특별회계 1천111억원이다. 주요 세출 예산은 ▲ 민생회복 소비쿠폰 260억원 ▲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지원 40억원 ▲ 국립소방병원 건립 재정지원 140억원 ▲ 비점오염저감사업 46억원 ▲ 대풍산업단지 공공폐수처리시설 증설사업 45억원 등이다. ▲ 음성 시니어친화형 국민체육센터 건립사업 28억원 ▲ 문화예술회관 무대 조명 안전 기능 보강 20억원 ▲ 맹동 종합 스포츠타운 조성사업 12억원 ▲ 삼형제 저수지 둘레길 조성사업 10억원 등도 반영됐다. ▲ (노후)하수관로 정비사업 50억원 ▲ 금왕읍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15억원 ▲ 과수거점APC지원사업 12억원 등도 포함됐다. 군 관계자는 "민생 회복에 중점을 둬 예산을 짰다"고 말했다. 이번 추경예산안은 이달 17∼23일 열리는 제381회 군의회 임시회에서 확정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시농민단체협의회는 내달 17∼18일 모산동 의림지 뜰에서 '제1회 의림지 논두렁 체육대회'를 연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의림지 농경문화와 제천 농특산물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종목은 고무신을 신고 즐기는 논두렁 축구와 손 야구, 농구, 볼링이다. 신청은 오는 27일 오후 6시까지 시 농업기술센터 농업정책과(☎ 043-641-6803)를 방문하거나 이메일(kangbs108@korea.kr)로 하면 된다. 협의회 관계자는 "논두렁에서 열리는 대회로 참가자와 관객 모두에게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가을철에는 기온이 오르는 낮시간 음식을 상온에 오래 보관해선 안 된다. 도시락이나 포장 음식은 먹을 만큼만 구입해 빠르게 섭취해야 한다. 11일 식약처는 나들이가 많아지는 초가을을 맞아 야외 활동 시 식중독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식음료 관리와 식중독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도시락·포장 음식을 구입할 때는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해썹) 인증받은 식품 제조·가공업소 제품이나 위생 상태가 우수하다고 인정된 위생 등급 지정 음식점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한 개 음식점에서 대량 주문하기보다는 여러 음식점에 나누어 먹을 만큼만 구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음식점 등 영업자는 식재료는 판매 당일 구매·소비되도록 적절한 양을 주문해야 한다. 식품 보관 온도를 준수해 위생적으로 보관해야 하고 육류는 중심 온도 75℃에서 1분 이상 충분히 가열해야 한다. 특히 달걀을 취급할 때는 교차오염이 되지 않도록 다른 식재료와 구분 보관하는 것이 좋다. 김밥에 사용되는 지단은 가능한 축산물가공업체에서 생산된 지단 또는 살균전란액을 사용해야 한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말차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자 관련 디저트 제품을 강화한다고 11일 밝혔다. 세븐일레븐은 제주 말차를 활용한 '제주에서 온 말차크림롤·말차크림도넛' 2종을 오는 17일과 25일에 각각 출시한다. 세븐일레븐은 앞서 말차 아이스크림과 막걸리, 샌드위치 등을 선보였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편의점은 젊은 세대의 이용률이 높은 채널인 만큼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 고객에게 차별화된 상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2025영동세계국악엑스포 개막을 하루 앞둔 11일 정영철 충북 영동군수는 "국악의 매력을 오감으로 체험하고 K팝 뿌리로써 확장 가능성을 엿보는 박람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 행사 공동 조직위원장을 맡아 행사 준비 과정을 진두지휘한 그는 "무겁고 딱딱하게 느껴지는 국악의 대중화와 세계화에 행사 포인트를 맞췄다"며 "박람회장을 찾으면 다른 나라 전통음악에 비해 우아하고 독창적인 국악의 매력에 빠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정 군수와 일문일답. -- 영동군이 국악엑스포를 여는 배경은. ▲ 영동군은 우리나라 3대 악성 중 한 분인 난계 박연의 고향이면서 국악박물관, 국악기제작촌, 국악체험촌 등이 잘 갖춰진 곳이다. 반세기 넘게 난계국악축제를 열고, 전국 최초의 군립 난계국악단을 운영하면서 국악의 창작·교육·체험·향유 인프라가 매우 훌륭하게 다져져 있다. 이번 박람회는 난계 국악과 그 중심지인 영동을 세계 무대에 선보이는 자리가 될 것이다. -- 어떤 공연이나 전시가 준비되나. ▲ 슬로건인 '국악의 향기, 세계를 물들이다'에서 볼 수 있듯이 단순한 음악 장르를 뛰어넘어 남녀노소가 국적에 상관 없이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를
공기 중 미세플라스틱 흡입이 변비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부산대학교는 바이오소재과학과 BK21사업팀의 황대연 교수 연구팀이 캐나다 토론토대학교 윤우빈 박사, 인제대학교 장미란 교수와 공동연구로 공기 중 미세플라스틱의 흡입이 성인의 변비 질환을 유발할 수 있음을 처음으로 규명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흔히 일회용 컵, 포장재 등에 사용되는 폴리스틸렌 재질의 미세플라스틱을 공기 중에 분사해 실험동물에 흡입시킨 후 폐 조직에 침투된 미세플라스틱이 혈액을 통해 대장으로 이동해 만성변비 질환을 유도함을 규명했다. 대장으로 이동한 미세플라스틱은 배변의 지연, 장운동의 억제, 대장 체액운반시스템 이상, 장신경계 기능 저하 등 변비 질환의 주요증상을 유발했고, 대장 조직의 심각한 구조변화를 유도했다. 연구팀은 미세플라스틱을 직접 꼬리정맥으로 투여한 마우스에서 동일하게 관찰해 실험결과를 증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혈액을 통해 운반된 미세플라스틱이 이차적으로 이동하는 소화기 장기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의 필요성을 제시하고 있으며, 변비 질환의 새로운 원인으로서 미세플라스틱의 가능성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제공했다. 부산대 황대연 교수는
고혈압은 혈압이 측정 가능할 정도로 상승하기 훨씬 전부터 뇌의 혈관과 신경세포, 백질(white matter)에 손상을 일으킨다는 사실이 혈압을 높이는 호르몬을 투여해 고혈압을 유발한 생쥐 실험에서 확인됐다. 미국 코넬대 와일코넬의대 코스탄티노 이아데콜라 교수팀은 과학 저널 뉴런(Neuron) 최근호에서 생쥐에게 사람 혈압을 높이는 호르몬인 앤지오텐신Ⅱ을 투여한 결과 혈압 상승 전인 3일 만에 인지기능 저하에 관여하는 주요 세포에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이런 변화는 고혈압이 왜 혈관성 인지장애나 알츠하이머병 같은 질환의 위험 요인인지 규명하는 데 도움이 된다며 이 결과가 혈압을 낮추는 동시에 인지기능 저하를 예방할 수 있는 치료제 개발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고혈압 환자는 혈압에 문제가 없는 사람에 비해 인지장애가 발생할 위험이 1.2~1.5배 높지만 그 이유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현재 사용되는 많은 고혈압 치료제는 혈압을 낮추는 데는 효과적이지만 뇌 기능에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며 이는 혈압 상승과 관계 없이 혈관 변화 자체가 인지기능을 손상시킬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생쥐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소년들의 아침 식사 결식률이 10년간 꾸준히 늘어 올해는 44%가량이 주 5일 이상 아침을 굶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주나 흡연 지표는 최근 10년간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질병관리청은 4일 지난 6∼7월 실시한 올해 청소년건강행태조사 주요 결과를 발표했다. 정부는 2005년부터 매년 전국 800개 표본 학교의 중·고등학생 약 6만명을 대상으로 흡연·음주·신체활동·식생활 등의 건강 행태를 조사하고 있으며, 3년 주기로 영역별 심층 조사도 추가로 실시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청소년들의 담배제품 현재 사용률은 4.1%로 전년 4.5%에서 감소했다. 이 비율은 지표가 처음 도입된 2019년(7.3%) 이후 전체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였는데, 특히 남학생의 경우 2019년 10.3%에서 거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었고 여학생의 경우도 4.1%에서 30% 넘게 떨어졌다. 종류별 추이를 보면 일반담배(궐련)의 사용 비율은 2019년 6.7%에서 올해 3.3%로 줄었고, 같은 기간 액상형 전자담배는 3.2%에서 2.9%, 궐련형 전자담배는 2.6%에서 1.6%로 각각 줄었다. 다만 담배 사용자를 기준으로 한 중복사용률(최근 30일 동안 일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최근 들어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혈관 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 겨울철에는 혈관이 수축하고 혈압이 올라가는 등 심장혈관에 부담이 커지기 때문인데, 전문가들은 가슴 통증이 20∼30분 이상 이어질 경우 심근경색을 의심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화여자대학교의료원에 따르면 심근경색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갑자기 막혀 해당 부위의 심장근육이 괴사하는 응급 질환이다. 특히 겨울철에는 활동량 감소, 체중·혈압 상승, 짜거나 기름진 음식 섭취 증가, 감기·독감 등 감염으로 인한 전신 염증 반응이 심근경색 위험을 높인다. 심근경색의 대표적인 전조 증상은 20∼30분 이상 계속되는 가슴 통증이다. 환자 대부분은 이를 조이는 느낌, 무거운 돌로 눌리는 느낌, 타는 듯한 통증으로 표현한다. 특히 왼쪽 어깨나 팔, 목, 턱, 등으로 통증이 퍼지거나 식은땀, 메스꺼움, 호흡 곤란이 동반되면 심근경색 가능성은 더욱 커진다. 심근경색이 의심되면 119를 통해 심혈관 중재술이 가능한 병원 응급실로 최대한 빨리 이동해야 한다. 이대목동병원 순환기내과 정소담 교수는 "심근경색은 갑자기 찾아오는 돌연사의 대표 원인이지만, 전조 증상을 알고 골든타임 안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중등도 이상의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이 있는 사람은 뇌 미세출혈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고려대학교 김난희 교수 연구팀이 한국인 유전체 역학조사 사업의 경기도 안산 지역사회 기반 코호트(동일집단) 연구를 통해 이런 결과를 도출했다고 3일 전했다. 수면무호흡증은 잠자는 동안 호흡이 멈추거나 약해지는 현상이다. 호흡 장애가 시간당 얼마나 반복되는지에 따라 경증(시간당 5∼14회), 중등도(15∼29회), 중증(30회 이상)으로 분류된다. 뇌 미세출혈은 뇌 속 작은 혈관이 손상돼 발생하는 출혈으로, 뇌졸중 등 뇌혈관 질환의 주요 위험 요인이다. 연구팀이 중장년층 1천441명을 8년간 장기 추적한 결과, 중등도 이상의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을 가진 사람이 수면무호흡증이 없는 사람보다 뇌 미세출혈 발생 위험이 2.14배 높았다. 경증 수면무호흡증군에서는 뇌 미세출혈 위험 증가가 관찰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런 결과는 뇌 혈관질환 발생 위험과 관련된 특정 유전자 보유 여부와는 상관이 없었다"며 "수면무호흡증 자체가 뇌 미세출혈 발생 위험을 높이는 독립적인 위험 요인임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임승관 질병청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세계식량가격지수가 3개월 연속 하락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5일(현지시간) 발표한 지난 11월 기준 세계식량가격지수(2014∼2016년 평균 가격이 100)는 125.1로 전달보다 1.5포인트(1.2%) 내렸다. 이는 지난 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유제품, 육류, 설탕, 유지류 가격은 하락했으며 곡물 가격은 상승했다. 지난달 설탕 가격지수는 88.6으로 전달보다 5.9% 내렸으며 1년 전보다는 29.9% 하락했다. 지난 2020년 12월 이후 가장 낮다. 글로벌 공급량이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설탕 가격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유제품 지수는 137.5로 전달보다 3.1% 내리면서 5개월 연속 하락했다. 우유 생산과 주요 지역의 수출 공급이 늘어난 덕분이다. 유지류 지수는 165.0으로 2.6% 하락하면서 5개월째 내림세다. 팜유를 포함한 대부분 유지류 가격이 내렸다. 육류 지수는 0.8% 내린 124.6이다. 돼지고기와 가금육이 하락세를 이끌었다. 반면 곡류 지수는 105.5로 전달보다 1.8% 상승했다. 중국의 수요가 증가할 가능성과 흑해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에 밀 가격이 올랐으며 옥수수도 수요 강세와 아르헨티나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단양군은 지역 안전망 강화를 위해 경북 안동병원과 응급의료 협력을 위한 협약을 했다고 6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중증 환자를 단양군립보건의료원에서 안동병원으로 신속히 이송해 응급치료 등을 진행하는 협력 구조가 마련됐다. 중증 응급환자가 발생할 경우 닥터헬기도 활용하게 됐다. 단양은 산악지형이 많고 고령 인구 비율이 높아 응급환자 발생 시 적절한 시설을 갖춘 의료기관으로 얼마나 빨리·안전하게 이송하느냐가 관건이었다. 충북에는 닥터헬기를 운행하는 병원이 없지만, 경북 안동병원은 응급의학과 전문의 14명이 근무하는 상위권 응급의료기관으로, 권역외상센터와 닥터헬기 출동 체계를 갖추고 있다. 군은 이번 협약으로 응급환자 이송 시간은 줄고 중증 환자의 치료 접근성은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김문근 군수는 "안동병원과의 협약은 단양 응급의료 환경에서 매우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도의 경계를 넘어 지리적 현실에 맞는 공공의료 협력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안전망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써브웨이는 최근 품질 논란이 일었던 사은품 '랍스터 접시'에서 카드뮴이 검출된 사실을 확인하고 접시를 전량 회수한다고 6일 밝혔다. 해당 접시는 써브웨이가 겨울 한정품으로 출시한 랍스터 샌드위치를 구매한 소비자에게 증정한 사은품으로, 최근 온라인상에서는 접시에 프린팅된 그림이 벗겨진다는 불만이 제기됐다. 써브웨이는 이날 웹사이트에 올린 사과문에서 "이번 사안으로 우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필요한 모든 조치를 신속하고 책임 있게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써브웨이는 문제가 확인된 제품에 대해 지난달 24일 증정을 중단하고 전량 회수를 결정했다. 써브웨이는 "해당 접시 사용을 중단하고 회수에 협조해달라"며 " 회수 절차를 빠른 시일내에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써브웨이는 사은품 접시를 받은 고객에 대해 8천원 상당의 상품권을 제공한다. 써브웨이는 이번 일을 계기로 품질·안전 관리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시는 2026년도 정부 예산에 총 2천667억원(도비 매칭비용 포함·경상경비 제외) 규모의 82개 지역 사업이 반영됐다고 6일 밝혔다. 올해 본예산에서 확보된 국비(2천36억원)보다 30.9%(631억원)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다. 주요 신규사업은 충북선 고속화사업 403억원, 제천∼영월 고속도로 건설사업 410억원, 수산∼단성 국도건설 50억원, 살미∼한수 국도건설 50억원 등이다. 제천산림치유원 유치 타당성 조사 용역비 2억원, 생활쓰레기 매립장 증설사업 3억5천만원, 왕암동 위해우려 매립시설 오염확산 방지 및 안정화 사업 5억원도 반영됐다. 시 관계자는 "핵심사업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신규 사업을 발굴하고, 각 부처 중점사항을 면밀히 검토해 2027년도 정부예산 확보에도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