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오늘 제가 평소보다 에너지를 두 배는 더 써서 불러보겠습니다!" 무대에 올라 마이크를 잡은 가수 김종서가 외치자 제천체육관 객석에서 일제히 환호와 박수가 터져 나왔다. 관객들은 그가 부르는 '아름다운 구속'에 맞춰 손뼉을 치더니 후렴구에선 큰 소리로 노래를 따라부르기 시작했다. 대한민국 '록의 전설'들이 11일 제천의 밤을 뜨겁게 달궜다. 제19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음악 프로그램 '레전드 오브 록'에 1980∼1990년대를 주름잡은 로커들을 한자리에 모았다. 국내 3대 기타리스트로 꼽히는 김태원, 김도균을 비롯해 보컬리스트 김종서, 기타리스트 이근형, 베이시스트 이태윤, 드러머 장혁 등이 나섰다. 유명 영화 삽입곡부터 솔로 연주곡, 협연곡까지 다양한 장르와 형태의 음악으로 관객에게 감동과 흥을 번갈아 가며 안겼다. 오프닝은 밴드 중식이의 보컬리스트 정중식이 맡았다. 중식이 앨범 수록곡을 토대로 만든 뮤지컬 영화 '룩킹포' 상영 후 무대에 등장한 그는 기타를 연주하며 '나는 반딧불', '나이가 들어도' 등을 직접 들려줬다. 현실적인 가사와 함께 호소력 짙은 목소리가 울려 퍼지는 동안 10대부터 백발의 노인까지 모든 관객이 무대로 시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농협중앙회는 11일 서울 중구 농협 농업박물관을 찾은 아르헨티나 잼버리 스카우트 대원들에게 한국농업 역사 관람과 전통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아르헨티나 대원 70여명은 박물관에서 한국의 전통 농기구 등을 살펴봤다. 또 특별행사장으로 이동해 인절미를 나눠 먹고 투호던지기를 즐긴 뒤 한복을 입고 경복궁 배경의 포토월 앞에서 기념 사진을 찍었다. 농협은 대원들에게 한국 방문을 기념할 수 있도록 부채와 인형 등을 선물했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세계 청소년들이 한국에서 좋은 추억을 만들고 갈 수 있도록 일정이 끝날 때까지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아워홈은 지난 9일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참가 대원 1천여명을 서울 강서구 본사로 초청해 음식을 제공하고 투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세계스카우트연맹이 제6호 태풍 '카눈' 북상으로 새만금 야영장 조기 철수를 결정함에 따라 참가자들은 서울, 경기, 전북, 충남, 충북 등으로 이동해 남은 일정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아워홈은 잼버리 참가자들을 본사로 초청해 음식을 제공했다. 메뉴는 닭강정, 버섯 불고기 등 한식과 맥앤치즈 등 글로벌 메뉴, 할랄식, 비건식 등으로 준비했다. 또 마곡식품연구센터 내 주요 연구개발(R&D)시설 견학 프로그램과 포기김치·김밥 만들기 등 체험 행사를 마련했다. 아워홈은 오는 11일 K팝 콘서트와 폐영식이 열리는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도 대원과 관계자를 위한 음식을 제공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와 폴란드 그단스크시가 택견과 전통문화 교류를 확대하기로 했다. 9일 충주시에 따르면 알렉산드라 둘키에비치 시장 등 그단스크시 방문단 9명이 이날 조길형 시장을 예방, 이같이 합의했다. 충주시는 택견의 세계화를 위해 2019년부터 홍보대사를 폴란드에 파견하는 한편 2020년 1월 그단스크시와 택견 보급 및 전통문화 교류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조 시장은 "택견교실 운영 등 택견 보급에 지지와 성원을 보내준 그단스크시에 감사드린다"며 "양 도시 간 우호 증진을 위한 교류가 더욱 활발히 이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단스크시 방문단은 이날 충주시 택견원을 둘러본 뒤 전북 부안군으로 이동, 새만금 잼버리 대회 야영지를 찾을 예정이다. 그단스크는 2027년 차기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대회 개최지이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국내 최대 규모의 상금을 내건 식품 문화축제 'NS 푸드페스타(Foodfesta)'가 9월 15∼16일 전북 익산에서 열린다. 익산시와 NS홈쇼핑이 공동 주관하는 'NS FoodFesta'는 2008년도부터 해마다 하림그룹 유통 전문기업 NS홈쇼핑 주관으로 서울에서 개최하다가 지난해부터 익산에서 열리고 있다. 정헌율 시장과 조항목 NS홈쇼핑 대표 등은 8일 시청에서 사전보고회를 개최하고 다양한 요리 경연대회, 상설프로그램과 식품홍보관 운영, 하림산업 견학 등 축제 추진 전반에 대한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기간을 이틀로 연장한 올해 행사는 익산시 함열읍 다송리 하림 퍼스트키친(first kitchen) 일대에서 진행된다. 첫날에는 요리경연대회가, 둘째 날에는 쿠킹클래스(다문화가정, 일반 시민)와 식품콘퍼런스(푸드테크의 미래전망 등)가 이어진다. 요리 경연에는 일반 진출자 70팀, 영셰프챌린지 20팀, 익산 미식 식당전 10팀 등 총 100팀(2인 1팀)이 참가한다. 또 익산 볼거리, 맛거리, 즐길 거리를 활용한 미식 투어를 비롯해 취업박람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곁들여진다. 경연의 주제는 '자연의 신선한 식재료를 활용한 가장 맛있는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트로트 가수 등용문인 제27회 제천박달가요제가 내달 16일 충북 제천시 모산동 제천비행장에서 열린다. 제천문화재단이 주최하는 행사로, 대상·금상·은상·동상·인기상에 선정된 5명에게는 1천만원∼100만원의 상금과 함께 가수 인증서를 준다 올해에는 참가 연령이 12세∼60세로 확대됐다. 가요제 참가를 위해서는 이달 30일까지 청주방송 홈페이지(https://www.cjb.co.kr)에 신청서를 내야 한다. 내달 3일 제천문화재단과 의림지 수변무대에서 연달아 열리는 1·2차 예선을 통과한 10명(팀)이 본선 무대에 오르게 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의 문화예술공동체인 자계예술촌은 8월 12∼13일 제20회 산골공연 예술잔치를 연다고 밝혔다. '다시 촌스러움으로'라는 부제를 붙인 이 행사는 12일 오후 7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풍물판(씨알누리-풍물판굿), 소리판(김지영-흥보가 박타는 대목), 춤판(조희열-도살풀이춤, 박창호-덧배기춤), 살판(문진수-열두발상모춤), 탈춤판(정병인·박창대-호점산 호랑이)으로 꾸며진다. 충남대학교 탈춤연구회 82학번 동기들의' 셀프 환갑잔지 탈춤판'도 펼쳐진다. 둘째 날은 저녁 7시30분 메인 공연인 연극 '방을 위한 투쟁'이 준비되고, 이 예술촌의 20년 역사를 뒤돌아보는 영상도 상영된다. 관람료는 따로 정하지 않는 대신 느끼고 감동한 만큼 내는 '자유 후불제'가 적용된다. 이 예술촌은 2002년 용화면 옛 자계초등학교에 둥지를 틀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농협경제지주는 오는 11일까지 전북 부안군 새만금 일대에서 열리는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서 한국 농식품을 홍보한다고 3일 밝혔다. 세계스카우트잼버리는 세계스카우트연맹이 4년마다 개최하는 행사다. 농협은 행사장에 마련된 K-푸드 홍보관에서 한국농협김치, 쌀가공식품, 조미식품 등을 전시하고 전시관을 찾은 관람객에게 한국농협김치 볶음김치(80g) 등을 증정한다. 우성태 농협경제지주 농업경제대표이사는 "앞으로도 글로벌 소비자를 대상으로 농협 가공식품을 홍보해, 농식품 수출과 농업인의 판로를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오는 10일 제19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 개막을 앞두고 지역 예술인과 상인들도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영화 팬들을 맞이할 채비를 마쳤다. 2일 영화제 사무국에 따르면 11일∼13일 사흘간 제천 시내 문화의 거리에서는 오후 5시부터 11시까지 'JIMFF 야시장'이 개설된다. 영화 관람을 마친 뒤 다양한 먹거리로 뒤풀이를 즐길 수 있는 장으로, 영화제 개최를 계기로 지역 경제 및 원도심 활성화를 꾀하자는 취지로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제천 시티투어를 운영하는 관광업체는 10일∼15일 서울과 제천을 오가는 버스 투어인 'JIMFF 팸투어'를 진행한다. 영화제에 참가하면서 청풍랜드와 청풍호반케이블카 관광도 즐길 기회다. 청풍호반에서는 11일∼13일 'JIMFF 캠핑 그라운드'가 개설돼 음악 공연, 영화 관람, 필라테스, 보이차&명상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오토 캠핑장에서 열리는 행사로 4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는다. 이와 함께 제천시민회관에서는 이번 영화제 기간 'JIMFF OST 페어'가 처음으로 선보인다. 제천 지역에서 활동하는 LP 수집가와 음반 유통상들이 영화와 관련한 음반과 굿즈를 판매한다. 이곳에서는 유니버설뮤직, 워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대전시는 플루티스트 김유빈과 유튜버 오스틴 기븐스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1일 밝혔다. 대전 출신인 김유빈은 2015년 프라하 봄 국제음악 콩쿠르에서 1위를 수상했다. 현재는 베를린 콘체르트 하우스의 종신 수석 단원으로 활약 중이다. 오스틴 기븐스는 카이스트 언어센터 교수이자 11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맛집 유튜버다. 이들은 대전시 홍보와 함께 오는 11일 열리는 '대전 0시 축제'를 알리는 데 힘쓴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2023 천안 K-컬처 박람회' 개막이 1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사전 홍보를 위한 문화예술 공연 '썸머콘서트 인 천안'이 충남 천안시 목천읍 독립기념관 웰컴존 분수광장 특별무대에서 열리고 있다. 1일 천안시에 따르면 시와 천안문화재단이 함께 준비한 이번 행사에는 지역예술인과 문화예술단체가 K-컬처 박람회 개최 전 보컬, 댄스, 밴드공연, 국악 등 다양한 장르로 지난달 29일부터 오는 6일까지 주말 오후 4∼6시 시민들을 만나고 있다. 5일에는 가수 신현희, 첼리스트와 바이올리니스트의 크로스오버 장르 협연 이나영 밴드, 재즈 싱어송라이터 이훈주 등의 공연이 예정돼 있고, 6일에는 발라드 듀오 빅브로, 밴드 헤이맨 등의 공연이 이어진다. 썸머콘서트 인 천안은 당초 지난달 15일부터 주말 4주간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장마로 2주 연기되면서 지난달 29일 인기가수 경서예지&전건호, 재즈·합창단 공연과 함께 시작됐다. 30일에는 아코디언·색소폰 연주와 무용 공연이 진행됐고, 인기가수 씨야의 메인보컬 김연지가 관람객들과 함께하는 무대를 선보였다. '대한민국 역사의 중심에서 글로벌 한류 문화를 노래하다'라는 주제로 11∼15일 독립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공주시는 '2023 대백제전'에서 선보일 23개 프로그램에 대한 세부 연출 및 실행계획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축제 준비에 들어갔다고 1일 밝혔다. 시는 '대백제! 세계와 통하다'란 주제로 펼쳐지는 대백제전에서 백제의 중흥을 이끈 한류의 원조로 불리는 무령왕 콘텐츠를 집중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개막식에서는 무령왕을 테마로 한 주제공연과 불꽃쇼 등이 화려하게 펼쳐진다. 축제 주 무대로 자리를 옮겨 새롭게 선보일 대표 프로그램 웅진판타지아도 무령왕의 일대기를 담는다. 시민화합형 프로그램인 웅진성 퍼레이드는 '백제 흥(興) 나라'를 주제로 무령왕과 백제, 백제유물을 형상화한 무빙 스테이지를 활용해 공주만의 차별화된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번에 처음 선보이는 수상 멀티미디어 쇼에서는 천상의 물길로 한류를 이끈 무령왕의 이야기가 미디어매핑 등 다양한 특수효과를 활용해 펼쳐진다. 금강신관공원에서는 '백제를 만나러 가는 문'을 연출한다. 3개 돔 구조물 안에서 다양한 백제를 만날 수 있는 미디어 아트관이 설치 운영된다.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던 야경도 올해는 더 아름답게 밤하늘과 금강을 수 놓는다. 공산성에서는 미디어파사드와 레이저, 발광다
두 개 이상의 언어를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다언어 사용'(Multilingualism)이 노년층에서 노화가 가속될 위험을 줄여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아일랜드 트리니티 칼리지 더블린 아구스틴 이바녜즈 교수가 이끄는 국제 연구팀은 과학 저널 네이처 노화(Nature Aging) 최근호에서 유럽 27개국 8만6천여명의 데이터를 분석, 다언어 사용과 가속 노화(accelerated ageing)의 위험 감소 간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한 언어만 사용하는 사람은 다언어 사용자보다 가속 노화를 겪을 확률이 약 두 배 높았다며 이는 인구 수준에서 건강한 노화 촉진을 위한 전략으로 다언어 사용을 장려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노화는 인지 기능 저하와 신체적 기능 손상과 관련된 주요 글로벌 보건 문제로, 이를 보호할 수 있는 요인을 규명하는 것은 중요한 과제다. 연구팀은 이전 연구에서는 다언어 사용이 인지 기능 유지에는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결과가 제시됐지만 표본 크기가 작거나 임상 집단이 한정적이었고, 노화를 간접적으로 측정한 경우가 많아 근거가 일관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유럽 27개국 8만6천149
커피가 심방세동(atrial fibrillation) 같은 심장질환이 있는 사람들에게 해롭다는 통념과 달리 심방세동 환자에게 안전할 뿐 아니라 오히려 심방세동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UCSF) 그레고리 M. 마커스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저널(JAMA) 최근호 에서 커피를 마시는 심방세동 환자 200명을 대상으로 한 무작위 임상시험 결과 커피 섭취 그룹이 중단 그룹보다 심방세동 재발 위험이 39%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마커스 교수는 "카페인은 이뇨 작용을 하기 때문에 혈압을 낮추고 결과적으로 심방세동 위험을 줄일 수 있다"며 "커피에는 항염 작용을 하는 여러 성분이 들어 있어서 긍정적인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심방세동(Atrial fibrillation, AF)은 가장 흔한 심장 리듬 장애로 유병률이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평생 최대 3명 중 1명이 발병 위험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커피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카페인 함유 음료로 부정맥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심방세동 유발 요인으로 지목돼 의사들도 심방세동 증상 완화를 위해 커피 섭취를 줄이라고 권고해 왔다.
흡연하는 사람들은 흔히 우울할 때 담배가 더 당긴다고 말하지만, 우울증 상태에서 담배를 피우면 치매에 걸릴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전홍진, 장유진)·숭실대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한경도) 공동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활용해 2009∼2012년 새롭게 우울증을 진단받은 40세 이상 129만530명을 대상으로 2020년까지 평균 4.26년을 추적한 결과 흡연이 치매 위험을 높이는 연관성이 관찰됐다고 밝혔다. 이 기간에 치매 발생이 확인된 우울증 환자는 총 5만8천885명(4.56%)이었다. 연구팀은 우울증 진단 이후 흡연 상태에 따라 ▲ 비흡연 유지군 ▲ 흡연 시작군 ▲ 흡연 중단군 ▲ 지속 흡연군의 4개 그룹으로 나눠 치매 발생 위험도를 살폈다. 이 결과 지속 흡연군(14만1천791명)의 치매 발생 위험은 비흡연 유지군(107만3천517명)에 견줘 1.34배 높았다. 흡연 중단군(4만8천411명)과 흡연 시작군(2만6천811명)도 같은 비교 조건에서 각각 1.26배, 1.25배의 위험도를 보였다. 치매의 유형별 분석에서도 비슷한 경향이 나타났다. 전체 치매의 80%를 차지하는 알츠하이머형 치매의 경우 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홀로 외롭게 생을 마감하는 고독사 사망자가 연간 4천명에 육박한 가운데, 사회적·경제적으로 고립된 50∼60대 중장년 남성이 가장 취약한 고리로 나타났다. 정부는 1인 가구 증가와 인간관계 단절, 경제적 빈곤 등 여러 요인이 고독사 증가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고, '사회적 고립' 단계에서부터 적극적으로 개입해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 1인 가구 증가에 고독사↑…사회적 네트워크 부족 5060男 취약 27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고독사 사망자 수는 3천924명으로, 2023년 대비 7.2% 증가했다. 특히 전체 고독사 사망자의 절반 이상이 50∼60대 중장년 남성이었다. 60대 남성 고독사 사망자 수가 가장 많았고(1천89명, 27.8%), 50대 남성(1천28명, 26.2%)이 두 번째였다. 정부는 고독사 사망자에서 중장년 남성 비중이 큰 데 대해 실직과 같은 경제적 위기, 이혼이나 사별 등으로 인한 가족과의 관계 단절 등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으로 추정하고 있다. 50∼60대는 직장에서 은퇴한 후 경제적으로 취약해질 가능성이 있고, 이로 인해 가족·지인 등 인간관계가 단절되면서 사회적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연일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초미세먼지(PM2.5)가 호흡기뿐만 아니라 심장에도 악영향을 미쳐 심근경색과 같은 허혈성 심장질환 사망자를 크게 늘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7일 의료계에 따르면 홍윤철 서울대병원 공공진료센터 교수 연구팀은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서울 시내 초미세먼지 농도와 25세 이상 성인의 사망률 데이터 등을 토대로 대기오염의 건강영향평가를 진행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 결과는 지난달 국제학술지 'BMC 공중보건'(BMC Public Health)에 게재됐다. 연구 기간 서울의 초미세먼지 연평균 농도는 23.5㎍(마이크로그램·100만분의 1g)/m³로 환경부 기준치(15㎍/㎥)를 웃돌았고, 25세 이상 허혈성 심장질환 사망자는 1만971명이었다. 허혈성 심장질환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통로 역할을 하는 관상동맥이 막히거나 좁아져 심장 근육이 망가지는 질환을 통칭한다. 협심증, 심근경색이 대표적이다. 특히 초미세먼지 노출로 인한 허혈성 심장질환 '초과' 사망자는 5년간 2천861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됐다. 인구 10만명당 초과 사망률은 25세 이상에서 38.6명, 45세 이상에서 56.2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고령화로 노인 인구 비중이 증가하면서 병원에 입원한 환자 가운데 추락·낙상으로 인한 환자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우리나라가 초고령사회로 접어든 만큼 개인적으로 주의를 기울이는 것과 함께 지역사회에서 이러한 낙상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지점을 파악해 '위험 지도'를 만드는 등 정책적인 노력도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30일 질병관리청의 '2025년 손상 발생 현황' 통계를 보면 2023년 손상으로 병원에 입원한 환자 가운데 추락·낙상이 원인인 환자 비율이 51.6%에 달했다. 손상은 질병을 제외한 각종 사고·재해 또는 중독 등 외부적 위험 요인으로 발생하는 신체적·정신적 건강상 문제를 뜻한다. 운수 사고가 19.9%로 뒤를 이었고, 부딪힘 11.1%, 자상 3.3%, 불·화염·열 1.1% 순이었다. 10년 전인 2013년만 해도 추락·낙상이 35.3%, 운수사고가 34.4%로 그 비율이 엇비슷했지만, 추락·낙상 환자 비율이 10년 사이 15%포인트(p) 이상 높아지면서 점차 격차가 벌어졌다. 특히 연령대별로 보면 2023년 손상으로 인한 75세 이상 입원 환자 가운데 추락·낙상 환자가 차지하는 비율이 72.5%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우리나라의 '장 담그기 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지 1년이 됐다. 지난 1년간 세계 각국에서 한국의 전통장을 찾는 수요가 이어지면서 올해 장류 수출액은 최대 기록을 새로 썼다. 30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올해 1∼10월 간장과 된장, 고추장 등 장류 수출액은 9천260만달러(약 1천358억원)로 1억달러에 근접했다. 이는 지난 2016년 같은 기간(5천140만달러)과 비교하면 1.8배 수준이고,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20만달러(1.3%) 늘었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으로의 수출이 2천840만달러(30.6%)로 가장 많고 베트남과 일본이 각각 640만달러(6.9%), 610만달러(6.6%)로 그 뒤를 잇는다. aT 관계자는 "K컬처(문화) 확산과 세계적인 건강식 소비 트렌드로 발효식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 전통 장류의 수출 확대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장류에 대한 각국의 관심이 높아지자 국내 유통사들도 '수출길 열기'에 분주한 모습이다. 롯데마트는 자체브랜드(PB) '오늘좋은' 고추장과 된장, 쌈장 등 제품을 싱가포르와 대만 등 5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각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내 1인 가구가 계속 늘어 지난해 전체 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36%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보건복지부가 발간한 2024년 사회보장 통계집에 따르면 1인 가구는 804만5천 가구로, 전체 가구 중 36.1%를 차지했다. 2015년 520만 가구(27.2%)였던 1인 가구는 2020년 664만 가구(31.7%)로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30%를 넘겼고, 이후로도 매년 늘어왔다. 지금과 같은 추이가 계속되면 1인 가구는 2027년 855만 가구, 2037년 971만 가구, 2042년에는 994만 가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사상 처음으로 1천만명에 이르렀다. 우리나라는 전체 인구 중 노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20.1%로 처음으로 20%를 돌파하면서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했다. 전국 어린이집은 2013년 4만3천770개에서 매년 줄어 2022년 3만923개, 2023년 2만8천954개, 지난해에는 2만7천387개까지 급감했다. 전체 어린이집이 감소하는 가운데 국공립 어린이집의 비중은 늘어 지난해 기준 전체의 23.8%를 차지했다. 지난해 사교육 참여율은 처음으로 80%를 기록했다. 전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밥상에 자주 오르는 '국민 생선' 고등어와 오징어 생산량이 지난달 대폭 줄었다. 국내 대표 수산물이 생산량 감소로 가격이 뛰면서 전반적인 밥상 물가 부담이 커질 우려가 나온다. 30일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수산업관측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고등어 생산량은 6천993톤(t)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61.5%, 평년보다 45.3% 줄었다. 센터 관계자는 "고등어 생산량 감소는 추석 연휴와 기상 악화로 조업일수가 줄어든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특히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중·대형 고등어의 올해(1∼10월) 누적 어획 비중은 4.6%로 작년(12.9%)의 3분의 1 수준에 그친다. 이는 평년(20.5%)과 비교하면 대폭 낮아진 수준이다. 소비자 가격(신선냉장)은 10% 넘게 뛰었다. 지난 달 고등어 소비자 가격은 ㎏당 1만2천131원으로 작년과 평년보다 각각 10.5%, 16.8% 상승했다. 오징어 상황도 비슷하다. 지난달 연근해산 오징어 생산량은 926t으로 작년 같은 달 대비 21.8% 감소했다. 이는 평년과 비교하면 84.1% 줄어든 수치다. 센터 관계자는 "연근해산 생산과 원양산 반입량이 동시에 줄면서 오징어 생산량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