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동원홈푸드가 수제 버거 프랜차이즈 다운타우너와 식자재 공급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18일 밝혔다. 동원홈푸드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전국 다운타우너 매장에 연간 약 50억 원 규모의 식자재를 공급하게 됐다. 동원홈푸드는 산지 구매, 정가·수의 매매 등으로 농축수산물을 구매하고 있으며 직접 제조한 소스와 드레싱 등 3만종의 식자재를 취급한다. 정문목 동원홈푸드 대표는 "다운타우너와 협력 관계를 유지해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을 통해 신선하고 안전한 식자재를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SPC배스킨라빈스는 7월 이달의 맛 '애망빙' 출시를 기념해 서울 성수동에 팝업스토어 '망빙고 가챠샵'을 오픈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초대형 냉장고 콘셉트의 체험형 공간으로, 음식을 단순 섭취가 아닌 취향·경험으로 소비하는 '푸드코어' 트렌드를 반영했다. 브랜드 스토리와 감각적 체험을 중시하는 MZ세대를 겨냥했다. 공간은 '트로피컬 윈터' 콘셉트로 꾸며졌으며, 이탈리아 가전 브랜드 'SMEG'와 협업해 외관은 냉장고 문 형태로, 내부는 드라이아이스 연출과 함께 아이스크림 냉장고에 들어가는 듯한 체험이 가능하다. 주요 공간은 총 세 가지다. '트로피컬 카페테리아'에서는 애망빙을 시식할 수 있으며, '트로피컬 셀피존'은 커다란 애플망고 조형물과 냉장고 내부를 형상화해 셀피 촬영에 적합한 구조로 마련됐다. 또 '망빙고 가챠샵'에서는 MZ세대 취향을 반영한 브랜드들과 협업한 지비츠, 팔찌, 스크런치, 그립톡 등 애플망고 모티브 굿즈를 뽑기로 만날 수 있다. 가챠 체험은 배라앱 가입 후 현장 인증샷을 SNS에 업로드하면 1인 1회 가능하다. 또한 QR코드로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사전 주문하고 인근 매장에서 픽업 시 최대 30%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7일 사장들에게 "화학군은 신속하게 사업 체질을 개선하라"고 지시했다. 그는 "식품군에선 핵심 제품의 브랜드를 강화하고 유통군은 다양한 고객 니즈(요구)를 충족할 방안을 고민하라"고 주문했다. 신 회장은 전날부터 1박2일 일정으로 경기도 오산 롯데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올해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옛 사장단 회의)에서 롯데 사장들에게 사업군별로 이런 전략을 속도감 있게 실행해 브랜드 가치와 생산성을 높이라고 지시했다. 신 회장은 이번 사장단 회의에서 상반기 실적을 평가하고 주요 경영지표 개선을 위한 선결 과제로 핵심 사업에 대한 본원적 경쟁력 회복과 변화에 대한 선제 대응을 주문했다. 그는 "경영환경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우리에게 리스크(위험)와 기회를 동시에 제공한다"며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은 실패와 같다"고 말했다. 신 회장은 "기업 경영에 있어서 치명적인 잘못은 문제가 있는 것을 알면서도 외면하거나, 문제를 문제라고 인지하지 못하는 것"이라며 "CEO는 5년, 10년 뒤의 경영환경 변화를 예측하고 현재와 3년 뒤에 해야 할 일을 계획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모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한국맥도날드가 이달 10일 새롭게 출시한 '한국의 맛' 프로젝트 신메뉴 '익산 고구마 모짜렐라 버거'가 유튜브와 인스타 등 소셜미디어(SNS)에서 화제가 되며 출시 나흘 만에 판매랑 50만개를 돌파했다. 17일 익산시와 한국맥도날드 등에 따르면 익산 고구마 버거 판매량은 지난 주말인 13일 기준 50만개를 넘어섰다. 현재 추세를 유지하면 이번 주말 100만개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익산 고구마 버거는 SNS의 먹방 인플루언서와 일반 소비자 리뷰가 이어지면서 주목받았다. 일부 영상은 100만 조회수를 기록했으며, 신규 리뷰 영상 역시 수천개가 업데이트되고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과 익산에 지역구를 둔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이춘석 의원 등 지역 인사들도 앞다퉈 SNS에 리뷰를 남기면서 익산 고구마 버거 홍보에 나섰다. 특히 한국맥도널드가 제작한 홍보 영상은 익산 고구마 생산지를 배경으로 농민이 직접 출연해 원산지와 식재료에 대한 신뢰감을 준다는 평가를 받았다. 판매 속도를 고려하면 한국의 맛 프로젝트 이벤트 기간(7월 10일∼8월 13일) 마감 전에 조기 소진이 예상된다. 이는 2021년 창녕 갈릭 버거, 2022년 보성녹돈 버거,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홈플러스는 초복을 맞아 오는 23일까지 '복날 보양식 대전'을 한다고 17일 밝혔다. 홈플러스는 올해 '복날 보양식 대전'에서 삼계탕은 물론 염소탕과 오리탕, 치킨 등 메뉴를 늘리고 간편 보양식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홈플러스는 오는 20일까지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무항생제 영계 두 마리 생닭'(500g×2입)을 3천663원에 판매한다. 1등급 생닭(700g)은 3마리 이상 구매 시 마리당 3천650원에 판다. 이마트는 '국내산 무항생제 두 마리 영계'(500g×2입)를 행사 카드로 결제 시 3천580원에, 롯데마트는 '하림 냉동 영계'(370g)를 1천590원에 각각 팔고 있다. 홈플러스는 들깨백숙 상품과 자체 브랜드(PB)인 심플러스 한 마리 삼계탕, 반 마리 삼계탕, 녹두삼계탕을 파격가에 선보인다. 또 바닷장어와 민물장어, 문어도 할인한다. 델리코너에서는 국내산 냉장육을 사용한 '당당 3990옛날통닭'(1인 1마리 한정)을 3천990원에 준비했다. 김상진 홈플러스 트레이드마케팅 총괄은 "최근 복날 트렌드는 다양화와 간편함"이라며 "삼계탕 외에도 염소탕, 장어, 치킨 등 다양한 보양식을 준비했고 간편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한화갤러리아가 미국 수제 햄버거 브랜드 '파이브가이즈'를 국내에서 운영하는 에프지코리아의 매각을 포함해 경쟁력 제고 방안을 검토하고 나섰다. 파이브가이즈는 한화 김승연 회장의 삼남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부사장)이 국내에 들여온 수제 햄버거 전문점이다. 파이브가이즈를 운영하는 에프지코리아는 한화갤러리아의 100% 자회사이다. 1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에프지코리아는 삼일회계법인을 통해 최근 일부 사모펀드(PEF) 운용사에 티저레터(투자안내서)를 배포했다. 한화갤러리아는 파이브가이즈 본사에 내는 수수료 부담과 본업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해 매각방안을 포함한 여러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대상과 가격 등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실제 매각이 성사된다면 에프지코리아 지분 100%를 넘길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화갤러리아는 "파이브가이즈의 브랜드 경쟁력 제고를 두고 글로벌 본사와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나 방향성이 결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미국 본사와 계약 관계가 있기 때문에 에프지코리아 매각 등을 한화갤러리아 단독으로 결정할 수 없다는 것이다. 에프지코리아는 2023년 6월 파이브가이즈를 국내에 들여왔으며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비알코리아가 운영하는 던킨이 두 가지 과일 맛을 섞은 쿨라타 2종을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취향에 맞춰 다양한 맛을 조합해 즐기는 ‘믹솔로지(Mixology)’ 트렌드를 반영해 두 가지 과일 플레이버를 믹스해 개발했다. 복숭아·리치·멜론 등 여름철 인기 과일 본연의 색감과 맛을 살려 던킨의 시그니처 음료 쿨라타로 완성했다. ‘리치앤피치 쿨라타’는 과즙이 풍부한 열대과일 리치와 제철 복숭아 베이스를 겹겹이 쌓아 화려한 비주얼과 달콤함을 강조했다. ‘멜론앤멜론 쿨라타’는 주황빛 칸탈로프멜론과 연둣빛 멜론 베이스를 레이어드해 멜론의 진한 맛과 향을 즐길 수 있다. 비알코리아 던킨 관계자는 “여름철 인기 과일을 색다르게 조합해 청량한 비주얼과 함께 상큼한 맛을 느낄 수 있는 신제품을 선보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오는 21일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에 맞춰 편의점 업계가 라면 등 먹거리와 생필품을 중심으로 할인 행사를 대폭 확대한다. 소비쿠폰 사용처에서 대형마트, 기업형 슈퍼마켓(SSM) 등이 제외된 터라 업계에서는 편의점이 소비쿠폰 수혜가 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각 편의점이 공통으로 라면·신선식품·생필품에 대한 증정·할인 행사에 집중하면서 자체 앱 포인트 페이백, 신선육 등 기획세트 택배 배송 등 차별화 시도도 엿보인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리얼프라이스' '혜자' 시리즈 등 자체 브랜드(PB) 생필품 6종과 인기 용기·봉지면 21종을 제휴카드로 결제하면 25% 할인하는 이벤트를 한다고 17일 밝혔다. 라면은 25% 할인에 투플러스원(2+1) 행사가 중복으로 적용된다. '1++한우실속팩 800G' 등 한우, 꽃갈비, 장어, 전복 등 신선 먹거리와 생필품 등 기획세트 36종도 선보인다. 지난 2020년 재난지원금 지급 당시 매출 증가 상위 10개 카테고리 중 4개가 축산 상품으로 이번에도 축산 카테고리의 인기가 높을 것으로 GS리테일은 예측했다. 기획세트 주문과 결제는 오프라인 점포에서만 가능하며, 자세한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동서식품은 커피 브랜드 카누(KANU)의 온라인몰인 '카누 공식 스토어'를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카누 공식 스토어는 기존 카누 웹사이트와 이벤트용 애플리케이션(앱)인 카누 패들 앱을 통합해 만들었다. 공식 스토어에서는 스틱 커피와 커피머신, 캡슐커피, 원두 등 카누 전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카누 공식 스토어에서는 구매 실적에 따라 멤버십 등급별 혜택을 제공한다. 공식 스토어에서 제품을 구매하고 포인트를 쌓아 스페셜 굿즈와 네이버 페이 포인트 등으로 교환할 수 있다. 이 밖에 카누 캡슐 정기 구독과 캡슐 재활용 신청 등의 기능도 갖췄다. 동서식품은 이번 카누 공식 스토어 개설을 기념해 오는 18일부터 다음 달 17일까지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경품 이벤트를 연다. 첫 구매 고객 중 선착순 5천명에게 카누 굿즈와 백화점 상품권, 편의점 상품권 등을 제공한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이마트와 롯데마트가 농림축산식품부와 손잡고 주요 농산물을 할인하는 '농할' 행사를 펼친다. 이마트는 3주간 배추 등 농산물을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자체 20% 할인가에 농식품부 지원 20%를 적용해 정상가보다 36% 싸게 판매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마트는 1주 차 행사로 이날부터 오는 24일까지 복숭아·거봉 포도·토마토·무·배추·오이·양파·부추 등 8개 품목을 할인한다. 손질 배추는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36% 저렴한 3천827원에, 무는 2천99원에 각각 판매한다. 백오이(5입)는 한 봉지에 3천187원으로 개당 637원에 살 수 있다. 양파(1.8㎏)와 부추(500g)도 각각 2천547원, 1천587원에 선보인다. 이번 농할 행사는 최근 농산물 시세가 올라 장바구니 물가 부담이 커진 소비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농산물 물가 안정에 기여하기 위해 준비했다고 이마트는 설명했다. 곽대환 이마트 농산담당은 "최근 기후 영향 등으로 농산물 시세가 오름세를 보이는 상황 속에서 소비자 체감 물가를 낮추고 농산물 판로 확대를 위해 농식품부와 농산물 할인 행사를 준비했다"며 "여름 제철 과일과 필수 채소를 저렴한 가격에 선보일 수 있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CJ제일제당은 공식몰 CJ더마켓에서 오는 19일까지 '알뜰위크' 기획전을 연다고 16일 밝혔다. 기획전은 '원플러스원(1+1) 행사'와 '50% 이상 할인', '벌크 특가', '득템세트' 등 네 가지로 나뉘어 운영된다. 1+1 행사에서는 비비고 김, 고메 크리스피너겟 등 200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50% 이상 할인 제품은 비비고 사골한우곰탕과 햇반 우리아이 유기농쌀밥, 더건강한 닭가슴살 직화통살구이 등이다. 벌크 특가에서는 비비고 왕교자와 업사이클링 햇반, 고메 함박스테이크 등을 선보이고 득템세트 제품으로는 비비고 갈비탕과 꼬리곰탕 세트 등을 판매한다. CJ제일제당은 행사 기간 비비고 베이직 포기배추김치 10㎏ 제품을 23% 할인가로 판매한다. 또 생생배송으로 주문하면 생산지에서 바로 배송해 준다. 다음 달부터는 비비고 총각김치 3㎏, 비비고 열무김치 3㎏ 등 별미 김치를 생생배송 품목에 추가할 예정이다. CJ제일제당은 소비자들이 제품을 최대 70%까지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기획전에서 초특가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10% 할인 중복 쿠폰을 동시에 쓸 수 있고 별도의 '포춘쿠키' 이벤트에 참여하면 1만원과 8천원,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배민 즉시배달 장보기 서비스 배민 B마트에서 주요 상품을 상시 최저가 수준으로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최저가 도전' 프로모션은 서울에서 시작됐으며 서비스 지역이 단계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B마트 제품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싸다는 인식을 개선하고 정부의 생활물가 안정 노력에 동참하기 위해 행사를 기획했다고 우아한형제들은 설명했다. 반복 구매가 많고 가격 민감도가 높은 핵심 장보기 상품 250개를 선정해 업계 최저가 수준으로 판매하는 방식이다. 과일, 채소, 육류, 계란, 유제품 및 생활용품 등 다양한 상품을 마련했다. 대표 상품으로는 무항생제 계란(대란) 10개(3천890원), 1급A 우유 900㎖(2천230원), 무항생제 한돈 냉장 삼겹살 500g(1만4천100원), 비엔나소시지 700g(7천990원), 오리 훈제슬라이스 450g(8천990원), 롤티슈 27m 12롤(7천190원) 등이다. 배민 B마트는 소비자가 주문하면 1시간 이내에 상품을 배달한다. 가공식품을 비롯해 정육, 과일, 채소 등 신선식품과 휴지, 세제 등 필수 생활용품으로 상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직장인이 하루 25분 이상의 중강도 운동과 가벼운 활동을 병행하면 '번아웃'(소진) 위험이 크게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강북삼성병원은 정신건강의학과 전상원, 조성준, 김은수 교수 연구팀이 직장인들의 신체활동과 번아웃 유병률을 비교분석해 국제학술지 '정동장애저널'(Journal of Affective Disorders) 최신호에 이 같은 결과를 게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이 2020∼2022년 이 병원에서 직장건강검진을 받은 직장인 7천973명을 분석한 결과 전체의 15.8%인 1천262명이 정서적 탈진, 냉소, 업무효율 저하 등이 나타나는 번아웃 상태였다. 연구팀은 대상자들의 자기기입식 설문을 통해 최근 7일간의 신체활동과 번아웃 상관관계를 분석했는데, 신체 활동량이 많은 집단일수록 번아웃 유병률이 낮은 경향을 보였다. 신체활동엔 걷기 등 '가벼운 활동', 가벼운 자전거 타기와 탁구 등 '중강도 운동', 빠른 자전거 타기와 에어로빅 등 '고강도 운동'이 포함됐다. 특히 하루 평균 25분 이상 중강도 이상의 운동을 하고 30∼60분 가벼운 활동을 병행하면 번아웃 위험이 62%까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벼운 활동이 하루
엄마의 유전자는 자녀에게 유전되지 않더라도 '유전적 양육'(genetic nurture) 과정을 통해 자녀의 체중에 영향을 미쳐 아빠보다 아이의 과체중이나 비만에 더 큰 역할을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리암 라이트 박사팀은 과학 저널 플로스 유전학(PLOS Genetics) 최근호 에서 2천600여 가족의 유전·건강 데이터를 이용해 부모 유전자가 자녀의 체중과 식습관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라이트 박사는 "엄마의 유전자는 자녀에게 전달될 뿐 아니라 양육 환경 형성에도 중요한 역할을 해 자녀 체중에 간접적인 영향을 준다"며 "엄마의 유전자는 물려준 유전 특성 이상으로 자녀 체중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많은 연구가 비만 자녀의 뒤에 비만 부모가 있음을 보여주지만, 이 경향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자녀가 부모로부터 비만 위험 유전자를 물려받을 수도 있고, 자궁 내 환경이나 부모가 선택한 음식과 생활방식의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2001~2002년 출생자를 대상으로 한 영국 출생 코호트 연구(Millennium Cohort Study)에 참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이하 헬리코박터균)을 없애는 제균 치료가 50대 이상 여성의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나영 교수 연구팀이 연구원의 지원을 받아 수행한 이런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거트앤리버(Gut and Liver)'에 실렸다고 18일 밝혔다. 연구팀은 분당서울대병원에서 헬리코박터 검사를 받은 성인 846명을 2003년부터 2023년까지 최대 20년(평균 10년)간 추적 관찰해 골다공증 발생률을 비교했다. 헬리코박터균을 성공적으로 제균한 그룹(730명)의 골다공증 발생률은 24.5%로 제균 치료를 하지 않은 그룹(116명)의 골다공증 발생률(34.5%)보다 낮았다. 연구팀은 "제균 치료가 골다공증 발생 위험을 약 29% 감소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특히 여성 참가자에게서 제균 치료의 예방 효과가 더욱 뚜렷했고 50세 이상의 여성 참가자에게서 가장 높은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50세 이상 여성의 경우, 제균 치료를 받지 않았을 때 치료를 받은 경우에 비해 골다공증 발생 위험이 1.53배 높았다고 한다. 연구팀은 남성에서는 제균 치료와 골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심장이 정지하는 순간 생명도 시계를 멈춘다. 갑작스러운 심정지는 예고 없이 찾아와 단 4분 만에 뇌 손상을 일으키고, 10분이면 생존 가능성을 거의 빼앗아 간다. 혈액이 온몸으로 순환하지 못하는 탓이다. 국내에서는 이런 심정지 환자가 매년 3만명 이상 발생하지만, 아직도 생존율은 7∼8% 수준으로 매우 낮은 편이다. 그런데 심정지 발생이 요일별로 각기 다른 양상을 보인다는 분석이 나왔다. 부산대·서울대 연구팀이 국제학술지 '영국 의학 저널 오픈'(BMJ Open)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 논문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심장질환이 원인인 '병원 밖 심정지'(OHCA)는 월요일과 일요일, 그리고 명절·공휴일에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2015∼2019년 질병관리청이 전국에서 집계한 심정지 8만9천164건을 분석했다. 날씨·계절 같은 외부 요인의 영향을 최대한 배제하고 요일과 휴일 효과만 추출한 결과, 월요일과 일요일의 심정지 발생 위험은 기준일인 수요일에 견줘 각각 1.9%, 1.5% 높았다. 화요일, 목요일, 금요일, 토요일은 수요일과 큰 차이가 없었다. 휴일의 경우 비 휴일보다 심정지 발생 위험이 최소 6% 이상 높아지
열량을 포함해 영양상으로 비슷한 식단이더라도 최소가공식품(MPF)을 선택하면 초가공식품(UPF)을 섭취할 때보다 두 배의 체중 감량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새뮤얼 디킨 박사팀은 의학 저널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최근호 에서 성인 55명에게 한 8주간 번갈아 가며 최소가공식품과 초가공식품을 먹게 하는 무작위 교차 임상시험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는 실제 생활 조건에서 초가공 식품과 최소가공 식품 식단의 영향을 비교한 첫 개입 연구라며 이 결과는 식단의 가공 수준을 줄이는 것이 장기적으로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세계적으로 과체중 또는 비만인 사람은 약 30억 명에 이르고, 이는 비감염성 질환과 조기 사망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히며, 이런 문제의 한 원인으로 초가공 식품 섭취 증가 등 최근의 식품 환경 변화가 제기돼 왔다. 연구팀은 영국에서는 에너지 섭취의 50% 이상이 초가공식품에서 비롯된다는 보고가 있고 초가공식품 섭취를 줄이기 위한 정책적 개입 요구가 나오고 있으나 이에 대한 논의는 답보상태라고 지적했다 이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유전자변형식품(GMO) 원료를 사용했다면 유전자변형 DNA 잔류 여부와 상관없이 반드시 이를 표기하도록 하는 법안이 20일 국회 상임위원회 소위원회 문턱을 넘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이날 법안심사 2소위원회를 열고 GMO 완전표시제를 담은 식품위생법 일부개정법률안을 통과시켰다.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발의한 이 법안은 유전자변형을 거쳤다면 관련 DNA와 단백질이 남아 있지 않더라도 GMO임을 표시하도록 한다. GMO를 원재료로 사용하지 않으면 비유전자변형식품(Non-GMO)이라고 표시하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현행법은 유전자변형 DNA 또는 유전자변형 단백질 잔류 여부에 따라 표시 대상을 한정하고 있다. 유전자변형 원료를 사용했더라도 제조·가공 후 유전자변형 DNA 등이 남아 있지 않으면 GMO 표시를 하지 않아도 된다. 업계에서는 물가 상승을 부채질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비유전자변형식품을 쓰도록 유도하는 법안이라는 이유에서다. 국내에서 GMO 원료가 퇴출당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GMO 원료는 주로 간장, 전분당, 식용유 등에 대량으로 쓰였다. 식품업계가 원료 수급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지적도 제기된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세종·충남·충북 등 충청권 더불어민주당 의원 10여명이 20일 세종시 국회 세종의사당 부지를 방문해 지난 대선에서 약속한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 공약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으로부터 세종시 건설 전반을 보고받은 의원들은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집무실을 차질 없이 건립하겠다고 약속했다. 세종을 지역구로 둔 강준현 의원은 "압축해서 말씀드리면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은 올해 안에 국제 설계공모가 시작된다"며 "노무현 대통령 때부터 시작해 20여년이 흘러 이제 설계에 들어가면 곧 공사가 시작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세종시가 행정수도 지위를 인정받으려면 개헌을 통하거나 특별법을 만드는 방법이 있다"며 "사회적 합의 절차를 거쳐서 행정수도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의원들과 함께 예정 부지를 찾은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은 "위원회 내에서도 행정수도 완성 추진 특위가 구성됐는데, 세종시를 실질적인 행정수도로 만들기 위한 첫걸음을 시작했다고 보면 된다"며 "정부 공약인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여러 가지 절차를 하나하나 밟아가고 있다"고 부연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파라다이스는 서울 장충동에 식음료(F&B) 연구·개발(R&D)센터인 '컬리너리랩 바이 파라다이스'를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국내 유일 미슐랭 3스타인 강민구 셰프가 직접 총괄 컨설턴트로 참여해 식음 메뉴에 대한 연구 개발과 생산, 교육, 네트워킹을 아우르는 통합 플랫폼으로서 파라다이스 호텔·리조트 전반의 식음 품질을 관리한다. 2028년 완공 예정인 서울 장충동 플래그십 호텔의 식음 기획도 담당한다. 센터는 메뉴 연구를 수행하는 테스트 부엌과 파라다이스만의 자체 브랜드 커피를 개발하는 커피 로스터리, 조리 직무 인재 교육과 외부 파트너 교류 등이 가능한 다용도 공간 등 세 가지 공간으로 구성됐다. 파라다이스 관계자는 "강민구 셰프의 한식 철학과 그룹의 미식 비전을 융합해 한식의 국가적 위상을 제고하는 데 기여하겠다"며 "센터 역량을 기반으로 인재 양성과 지역 농산물 활용, 친환경 재료 도입 등 지속 가능한 식문화 생태계를 만드는 데에도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김영환 충북지사가 지역의 대형 국제행사 차질을 우려해 '청주 오송 궁평2지하차도 참사' 관련 국회의 국정조사 시기 연기를 요청했다. 김 지사는 20일 도청 여는마당에서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와 '2025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준비상황 점검 회의를 주재하면서 "궁평2지하차도 참사 국정조사로 인해 국제행사에 집중하지 못하게 되면 공무원 사기 저하는 물론 도민 자부심 하락, 지역경제 침체 등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정조사를 하게 되더라도 양대 엑스포 성공 개최를 위해 날짜를 행사 이후로 조정하거나 국정감사로 대체하는 게 바람직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전날 원내대책회의 직후 오송참사 국정조사 계획서를 오는 27일 열릴 예정인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고 예고했다. 민주당의 이연희 의원은 지난해 8월 당시 야 6당 188명을 대표해 '오송참사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한 바 있다. 그동안 하위직 공무원과 실무자에게만 검찰 수사의 초점이 맞춰져 책임 소재의 명백한 규명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오송참사는 폭우가 쏟아진 2023년 7월 15일 오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