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하늘에는 영광, 땅에는 평화'가 가득하다는 크리스마스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크리스마스는 TV와 스마트폰 세계에서 벗어나 사랑하는 가족, 연인과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보는 것은 어떨까? 크리스마스 당일인 오는 25일 충북 내 각종 유원시설에서 진행되는 이색적이고 다채로운 행사를 소개한다. 복합 문화단지로 새롭게 변모한 청주시 상당구 대성동 '당산 생각의 벙커'에서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특별한 축제가 열린다. 충북도는 지난 50년 동안 충무시설로 사용해왔던 당산터널을 도심 속 문화와 휴식 공간으로 리사이클링해 활용 중이다. 이곳에서는 '동굴 속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테마로 예술 작품 전시와 공연, 미디어아트 등이 진행되고 있다. 벙커 내 중앙 복도와 수 개의 방은 크리스마스트리 형상의 꽃 조형물 등 각종 설치작품과 조명, 장식들로 꾸며져 이색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휴식의 방'에서는 이날 오후 2시와 4시 두 차례에 걸쳐 KBS 어린이 합창단, 지연정 무용단, 올뮤지컬단 등의 특별 공연이 펼쳐진다. 벙커 한편에는 인문과 여행, 육아와 시, 에세이 등을 비롯해 유아부터 성인까지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그림책이 가득한 북카페도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사단법인 한국골프장경영협회(회장 박창열)는 20일 전국 회원사 골프장의 겨울철 혹한기 휴·개장 현황을 발표했다. 54개 골프장이 휴장 없이 운영하고, 45개 골프장은 한 달 이상 장기간 겨울잠에 들어가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골프장경영협회 관계자는 "휴·개장 계획이 아직 정해지지 않은 곳이 많고, 날씨에 따라 휴·개장 계획이 변경될 수 있다"며 "협회 인터넷 홈페이지에 골프장들의 휴·개장 현황 및 변동 사항을 게시하겠다"고 밝혔다. ◇ 휴장 없는 골프장(54개소)= 감곡, 강남300, 경주신라, 고성노벨, 고창, 골드레이크, 골프존카운티선운, 광주, 구미, 그랜드, 기흥, 뉴스프링빌, 다산베아채, 담양레이나, 대구, 더크로스비, 도고, 동래베네스트, 동부산, 동원썬밸리, 레이크사이드, 롯데스카이힐제주, 마론, 마우나오션, 발리오스, 부곡, 부산, 블루원상주, 비에이비스타, 설해원, 세종에머슨, 수원, 신안, 써닝포인트, 썬힐, 안성, 어등산, 에버리스, 에이원, 엘리시안제주, 올데이로얄포레, 올데이임페리얼레이크, 울산, 은화삼, 이지스카이, 이포, 인천국제, 인터불고, 중문, 테디밸리, 팔공, 플라자CC설악, 함평엘리체, 해운대비치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남 서산시는 운산면 한우목장 웰빙산책로를 개방했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56억원을 투입해 운산면 용현리 초원 위에 2.1㎞ 규모 데크길과 전망 공간을 마련했다. 주차장 112면과 화장실 등 편의시설, 가축 전염병 확산 예방을 위한 개인·차량 소독시설도 갖췄다. 이완섭 시장은 "이국적이고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지만, 방역 등 문제로 폐쇄됐던 한우목장을 개방해 볼거리를 제공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남 보령의 대표적인 겨울 축제 대천겨울바다 사랑축제가 오는 21∼25일 대천해수욕장 일원에서 펼쳐진다. 19일 보령시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사랑, 불빛 그리고 바다'라는 주제로 다양한 공연과 체험 행사가 마련된다. 축제 첫날인 21일에는 테마파크 점등식을 시작으로 버블쇼와 가수의 공연, 불꽃쇼가 열린다. 키즈데이인 22일에는 어린이 관객을 위한 태권도 퍼포먼스와 연극 어린왕자가 무대에 오르고, 스마일데이인 23일에는 크리스마스 캐롤과 매직 저글링 공연이 열린다. 24일에는 연인들을 위한 특별한 공연과 불꽃쇼가 펼쳐지고, 크리스마스인 25일에는 MBTI 토크쇼와 경품 이벤트 등이 진행된다. 축제 기간을 포함해 내년 1월 12일까지 대천해수욕장 일원에는 야간 경관시설이 설치된다. 김동일 시장은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낭만적인 야경을 만끽하며 추억을 만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은 내년 3월 28일부터 사흘간 옥천묘묙공원에서 제23회 묘목축제를 연다. 군은 내년 축제에선 관람객 동선을 최소화하고, 묘목 관련 행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군은 대행사 선정을 위한 절차를 밟은 뒤 내년 1월 세부 프로그램 계획을 세울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행사 일정 및 프로그램이 확정되면 묘목축제 누리집 등을 통해 안내할 것"이라고 말했다. 옥천 이원면은 사질양토로 배수가 좋아 묘목이 자라기 좋은 조건이다. 2005년 전국 유일의 묘목산업 특구로 지정됐으며, 국내 묘목 유통의 70%를 점유하고 있다. 분지 지형에서 추위와 더위를 모두 겪은 옥천 묘목은 사계절 모든 기후에 고루 강하고 잘 자란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남 서해안에서 올해 쌓인 근심·걱정 모두 날리고, 새해 희망 품어보세요." 충남 서해안에서 해넘이·해맞이 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17일 서해안 시·군에 따르면 오는 31일 오후 2시부터 서해안 3대 낙조 명소인 태안군 안면읍 꽃지해수욕장에서 안면도 저녁놀 축제가 열려 각종 공연과 '태안 방문의 해' 선포 퍼포먼스, 불꽃놀이 등이 진행된다. 새해 1월 1일 이른 아침에는 근흥면 연포해수욕장에서 해맞이 행사가 열려 탁 트인 해변에서 희망찬 아침을 맞이할 수 있고, 태안읍 백화산 정상에서도 가로림만을 굽어보며 새해 첫날의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해맞이 행사가 마련된다. 31일 저녁부터 당진시 석문면 왜목마을에서는 각종 공연과 함께 희망엽서 쓰기, 전통놀이 등이 진행된 뒤 새해 카운트다운과 불꽃놀이가 펼쳐진다. 다음 날에는 새해 첫 해돋이를 감상하며 떡국을 나눠 먹는 시간도 마련된다. 당진시는 이들 행사에 3만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같은 날 저녁부터 보령시 대천해수욕장 분수광장에서는 관광객 선물 증정, 떡·차 나눔, 소원등 달기 등 해넘이 행사가 열린다. 다음 날 오전 6시 30분부터는 성주산 일출전망대에서 화톳불 밝히기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충북본부는 내년 1월 18∼19일 하동과 여수, 순천의 주요 관광지를 즐길 수 있는 '1박 2일 남도 여행 관광열차'를 운행한다고 밝혔다. 18일 오전 7시 30분 제천역을 출발해 오전 11시께 남원역에 도착한다. 이후 버스를 이용해 하동(삼성궁 및 케이블카), 여수(수산물 시장 및 이순신광장, 예술랜드, 동백섬 오동도, 해상케이블카), 순천(드라마촬영장)을 둘러보고 19일 오후 7시 30분께 순천역에서 제천역으로 돌아오는 일정이다. 총 300명을 모집하는 이번 관광열차의 1인당 이용요금은 성인 26만8천∼33만8천원이며, 객실료(여수 숙박), 버스비, 열차료, 입장료 및 가이드 비용 등이 포함된다. 세부 내용은 제천역 여행센터(☎ 043-642-8622), 카카오톡 채널(충북권 기차여행), 네이버밴드(제천역 기차여행 어디까지 가봤니)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군은 내달 3∼5일 영동천 하상주차장에서 '2025 곶감축제'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감4(감회·감흥·감사·감동)한 영동'을 슬로건으로 내건 이 행사는 영동군 축제관광재단과 영동 곶감연합회가 함께 마련한다. 곶감 홍보관과 판매장 등이 운영되고, 곶감을 활용한 음식 만들기와 게임 등도 다채롭게 준비된다. 군립 난계국악단 공연과 어린이 뮤지컬, 인기가수 축하무대 등도 펼쳐진다. 영동은 경북 상주, 경남 산청 등과 함께 손꼽히는 감 주산지다. 전국 감의 7%(충북의 70%)가량이 생산돼 이 중 절반인 2천500t가량이 곶감으로 건조된다. 이 지역 곶감의 달고 쫀득거리는 맛은 해외에서도 인기를 얻어 일본, 홍콩, 호주, 미국 4개국에 수출이 이뤄지고 있다. 영동군 관계자는 "영동곶감의 우수한 맛과 품질을 알리는 기회가 되도록 멋진 축제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남 보령머드축제가 12일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제26회 대한민국 브랜드대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상(국무총리상)을 받았다. 1998년 시작된 보령머드축제는 머드라는 천연자원을 관광자원으로 재해석해 매년 수백만명의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함으로써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동시에 한국의 문화적 독창성을 전 세계에 알리고 있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이번 수상은 보령머드축제가 단순한 지역축제를 넘어 글로벌 문화상품으로 도약했음을 상징한다"며 "축제의 글로벌화 전략을 강화하고 머드를 활용한 웰빙 및 치유 산업, 화장품 등 2차·3차 산업과의 연계를 통해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남 태안군은 오는 28일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해넘이·마사지 투어를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해넘이 투어는 서해안 3대 낙조로 잘 알려진 안면도 꽃지해수욕장에서, 마사지 체험은 어촌체험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대야도 어촌체험마을에서 각각 진행된다. 각 80팀을 모집한 결과 하루 만에 마감됐는데, 마사지 체험의 경우 40팀가량을 추가 모집할 예정이다. 해넘이 감상 및 저녁 식사를 하는 해넘이 투어에는 추억의 사진 촬영을 위한 사진기사가 동행하며 안전관리를 위한 펫 가이더도 10명당 1명씩 배치돼 안전한 여행을 즐길 수 있다. 마사지 체험에서는 반려인들이 체험마을 내 카페 등 다양한 시설을 이용하며 마사지를 받을 수 있다. 군 관계자는 "겨울을 맞아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 태안의 이미지를 굳히고 아름다운 관광자원을 더 적극적으로 알리고자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태안군은 앞서 댕댕이랑 태안 썬셋+야간투어(2∼3월), 반려동물 해변운동회(6월), 반려동물 숙박대전(5∼6월 및 10월) 등 다양한 반려동물 행사를 진행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남 논산시가 오는 13∼15일 양촌면 인천리 일원에서 '2024 논산양촌곶감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에서는 '양촌, 맛있는 곶감 빼먹자'는 주제로 지역 유명 특산품인 곶감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행사와 즐길거리를 선보인다. 양촌면 주민들이 선보이는 노래와 춤 공연과 양촌곶감가요제, 서커스 공연, 토크쇼 등 공연 프로그램과 화로에 구워 먹는 메추리와 고구마 등 다양한 먹거리 부스, 곶감 포토존 등이 축제의 흥을 돋울 전망이다. 체험 부스에서는 종이 딱지, 구슬치기 등 추억의 놀이 체험은 물론 '호랑이 곶감 먹기', '곶감 옮기기' 등 다양한 게임도 즐길 수 있다. 시는 올해 축제부터 양촌면 시가지 일대로 장소를 변경해 관광객과 주민이 함께 즐기는 축제로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곶감을 맛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콘텐츠를 준비했다"며 "겨울에 더욱 달콤한 논산의 매력을 느끼러 오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군 심천면의 금강과 국악 관광지 등을 호젓하게 둘러볼 수 있는 '파랑 자전거' 여행이 인기다. 파랑 자전거는 경부선 철도 간이역인 심천역 여행객을 위해 2016년부터 20대 규모로 운영하고 있다. 하늘색 자전거지만 푸른 대자연을 여행한다는 의미를 담아 이름 붙였다. 심천역 맞은 편의 심천면행정복지센터에서 대여 신청할 수 있으며 이용료는 없다. 심천역 주변 자전거길은 금강을 따라 고당리∼옥계폭포(8.1㎞)와 장동리∼이원대교(9.4㎞)를 잇는 코스와 난계사∼국악체험촌(5.8㎞) 일대를 감상하는 3개 구간이다. 중간에는 사진 촬영하기 좋은 명소도 여러 곳 있다. 심천면 관계자는 "금강의 아름다운 풍광을 감상할 수 있어 주말이나 휴일에는 제법 많은 자전거 여행객이 찾아온다"며 "눈 내릴 때도 색다른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곳"이라고 소개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소아·청소년 우울증 환자가 최근 5년간 70% 넘게 증가해 8만6천여명에 이르면서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의 근심과 걱정이 커지고 있다. 특히 소아 우울증은 사춘기 반응과 혼동하기 쉬워 적기에 병원을 찾기 어렵기 때문에 보호자의 세심한 관심이 필요하다. 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소아·청소년 우울증 환자는 2020년 4만9천983명(남성 1만8천834·여성 3만1천149명)에서 지난해 8만6천254명(3만1천55명·5만5천199명)으로 72.6% 증가했다. 이 기간 10∼19세인 10대 환자는 2020년 4만8천645명(남성 1만8천12명·여성 3만633명)에서 지난해 8만3천520명(2만9천262명·5만4천258명)으로 71.7% 늘었다. 10세 미만 환자 역시 1천338명(남성 822명·516명)에서 2천734명(1천793명·941명)으로 104.3% 늘었다. 같은 기간 국내 우울증 환자는 83만7천808명에서 110만9천300명으로 32.4% 늘었는데, 10세 미만과 10대 환자에서 유독 크게 증가한 셈이다. 소아 우울증은 과거엔 흔하지 않았지만, 요즘에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과도한 학업 등 스트레스 상황에 노출되면서 점점
서울에 사는 20대 후반 A씨는 대학 시절부터 다이어트와 요요를 반복해 왔다. 1년 전에도 극단적인 단식과 운동으로 체중을 10㎏ 이상 줄였지만, 곧 다시 폭식이 이어지며 이전보다 더 심한 복부비만을 겪게 됐다. 그러던 중 A씨는 생리 주기와 무관하게 갑작스러운 질 출혈을 경험했다. 처음에는 단순한 호르몬 불균형이라고 생각해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그러나 출혈이 반복되면서 하복부 통증까지 동반되자 결국 병원을 찾은 끝에 자궁내막암 진단을 받았다. 비교적 조기 발견한 덕분에 자궁 보존 치료를 받은 A씨는 SNS에 "아직 결혼도 하지 않았고 아이도 갖고 싶었는데, 암이라는 말을 듣고 눈앞이 캄캄했다. 뱃살을 단순히 미용 문제로만 여겼던 과거가 후회된다"며 심경을 토로했다. 자궁내막암은 자궁 안쪽을 덮고 있는 점막층인 자궁내막에 생기는 암으로, 흔히 폐경기 전후 여성에게 발생하는 질환으로 알려져 왔다. 하지만 요즘은 비만과 호르몬 불균형 등으로 A씨처럼 20∼30대 젊은층에서도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보면 자궁내막암 진료 환자는 2020년 2만3천78명에서 2024년 3만392명으로 4년 새 약 32% 증가했다. 특히 같은 기간 20∼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내 코로나19 입원환자가 9주 연속 증가했다. 5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35주차(8월 24∼30일) 전국 221개 병원급 표본감시 의료기관에 입원한 코로나19 환자 수는 399명이었다. 직전 주 367명에 비해 8.7%가량 증가한 것으로, 지난 26주차(6월 22∼28일) 이후 9주 연속 증가세다. 다만 지난해 여름 유행 규모에는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지난해에는 33주차에 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1천441명으로 정점을 찍었고, 35주차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837명이었다. 올해 누적 입원환자 10명 중 6명은 65세 이상 고령층이다. 35주 기준 전체 입원환자 4천866명 중 60.6%인 2천949명이 65세 이상이었고, 50∼64세가 18.0%(877명), 19∼49세가 10.1%(492명)였다.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호흡기감염병 의심 환자 검체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된 비율은 35주차에 37.7%로, 전주 대비 5.1%포인트 증가했다. 질병청은 이달까지는 코로나19 유행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손 씻기와 주기적 실내 환기 등 예방수칙을 준수를 당부했다. 임승관 질병청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방 안에서 홀로 맞이하는 죽음, '고독사'가 '개인의 불행'이라기 보다는 사회 시스템의 허점을 드러내는 '사회적 재난'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5일 보건복지부의 의뢰로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이 수행한 '고독사 주요 사례 심층 연구를 통한 원인분석 및 예방체계 구축'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기준 고독사 사망자의 44.3%는 국가의 보호를 받던 기초생활수급자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고독사가 개인의 비극을 넘어 사회적 재난임을 명확히 보여주는 통계다. 사회안전망 안에 있던 이들조차 왜 쓸쓸한 죽음을 피하지 못했을까. 보고서는 고독사가 특정 연령층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고 경고한다. 매년 고독사의 절반 이상(50∼60%)을 차지하는 50∼60대 중장년 남성들은 실직, 사업 실패, 이혼 등 갑작스러운 삶의 위기 후 사회와 단절되며 위험에 내몰린다. 이들은 도움을 요청하는 데 익숙지 않아 고립을 자초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더 이상 개인의 나약함으로 치부할 수 없는 구조적 문제다. 더욱 가슴 아픈 것은 '숨겨진 고독사'의 현실이다. 보고서는 가족과 함께 살아도 고독사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치매나 와상 상태의 노부모를 돌보던 자녀가 먼저
내장을 둘러싸고 있는 숨겨진 지방인 내장지방이 과도할 경우 심장과 혈관의 노화를 촉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임페리얼칼리지런던(ICL) 의학연구위원회(MRC) 연구소 디클런 오리건 교수팀은 유럽심장학회지(European Heart Journal)에서 영국바이오뱅크(UK Biobank) 등록자 2만1천여명의 MRI 영상 데이터 등을 이용해 지방 분포와 심혈관 노화간 관계를 분석,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는 내장지방이 심장 노화 가속화와 관련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남성과 여성 사이에 차이도 발견됐다며 여성의 경우 엉덩이와 허벅지 주변 지방은 오히려 심장 노화를 늦추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심장과 혈관은 나이가 들수록 노화로 인해 기능이 떨어진다. 노화 과정은 유전적 요인과 생활 습관 같은 환경 요인의 영향을 받으며 여러 장기와 세포에 손상이 쌓이면 여러 가지 질환으로 이어진다. 연구팀은 비만은 노화 촉진 요인으로 알려져 있지만 지방이 어디에 얼마나 쌓이느냐가 심장·혈관 노화에 미치는 영향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영국 바이오뱅크 등록자 2만1천241명의 전신 지방 분포와 심장 및 혈관 정밀 영상 등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 지역에서 유통되는 유가공품 제품이 대전보건환경연구원의 안전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대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2달간 유가공품 47개 제품의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 결과 28개 항목 기준에 모두 적합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는 보관 및 유통 과정에서 부패나 변질 우려가 큰 유가공품의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진행됐다. 대상 제품은 아이스크림, 우유, 가공유, 발효유 등이다. 대전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안전한 먹거리가 유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가맹본사가 닭고기를 충분히 공급하지 않아 매출이 줄었다며 교촌치킨 일부 가맹점주가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예고했다. 7일 프랜차이즈 업계에 따르면 교촌치킨 가맹점주 A씨 등 4명은 이르면 이달 중에 법원에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다. 원고 4명의 청구액은 약 1억원이다. 이들은 가맹본사가 작년 11월부터 지난 7월까지 점주가 주문한 닭고기의 약 40%만 공급해 매출에 손해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가맹본사가 아닌 다른 경로로 닭고기를 구매할 수 없도록 규정해 손해가 누적됐다고 이들은 지적했다. A씨는 "약 10년 전부터 닭고기 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았기 때문에, 발주 자료가 갖춰지면 청구액은 더 늘어날 수 있다"며 "임차료와 인건비, 공과금은 고정적으로 나가는데 본사가 닭을 안 주니 주문을 받을 수 없어 허탈한 심정"이라고 말했다. 교촌치킨의 닭고기 수급 불안은 오랫동안 가맹점주의 지적을 받은 문제다. 가맹점주 100여명은 가맹본사에 해결책을 촉구하기 위해 지난 2월 27일 판교 교촌에프앤비[339770] 본사에서 집회를 열었다. 이에 이상로 교촌에프앤비 국내사업부문장은 집회 당일 가맹점주들을 만나 연간 닭고기 입고량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5∼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2025 말레이시아 국제관광전'(MATTA Fair)에 참가해 충남의 관광 매력을 홍보했다고 7일 밝혔다. 말레이시아 국제관광전은 말레이시아 여행업협회가 주최하는 현지 최대 규모의 관광전시회로, 매년 수만 명의 여행업계 관계자가 찾는 행사다. 충남도는 천안시와 함께 마련한 홍보부스에서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와 연계해 백제역사문화, 서해안 자연경관, 체험형 관광 프로그램 등을 집중 홍보했다. 또 관광 홍보영상을 상영하고 현지 여행사와 소비자를 대상으로 상담을 진행하는 한편 SNS 팔로우 이벤트와 관광기념품을 배포해 관람객들의 발길을 끌었다. 도 관계자는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동남아 관광객에게 충남이 꼭 가봐야 할 한국 대표 관광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해외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맹브랜드 '반올림피자' 가맹본부가 가맹점주에게 피자 고정용 삼발이나 일회용 포크를 자신에게만 사도록 강제했다가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았다. 공정위는 가맹사업법 위반 혐의로 피자앤컴퍼니에 시정명령과 과징금 1억7천600만원을 부과키로 했다고 7일 밝혔다. 피자앤컴퍼니는 2019년 4월∼2023년 4월 배달 피자가 쏠리지 않도록 고정하는 삼발이와 일회용 포크를 필수품목으로 지정한 뒤 자신 또는 지정된 물류업체로부터만 구매하도록 강제해 8천600만원의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만약 다른 구매처에서 이같은 품목을 살 경우 가맹점주는 본부에 5천만원을 지급해야 한다는 조항을 계약서에 담고, 실제로 구매 여부를 점검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삼발이와 일회용 포크는 가맹사업의 통일적 이미지 확보나 상품의 품질 유지를 위해 반드시 특정 거래처에서만 구매해야 할 필요가 없는 물품이다. 다른 주요 가맹본부는 삼발이와 일회용 포크를 권장 품목으로 취급하고 있다는 점에서, 동종업계 거래 관행과 부합한다고 볼 수 없다고 공정위는 판단했다. 피자앤컴퍼니는 2020년 4월∼2021년 12월 가맹희망자·가맹점주 8명으로부터 가맹비·교육비 명목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