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내년도 예산안을 7조6천703억원으로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당초 예산보다 7%(5천20억원) 늘어난 규모다. 일반회계는 4천304억원(6.7%) 증가한 6조8천820억원, 특별회계는 716억원(10%) 증가한 7천883억원이다. 주요 세입재원은 지방세 수입이 1조9천367억원으로 올해보다 378억원(2%) 증액 반영됐다. 세외수입 758억원, 보조금 3조6천410억원 편성과 함께 지방채도 1천600억원 차입했다고 부연했다. 분야별 주요 사업을 보면 취약계층 지원 및 일하는 복지 실현을 위해 2조8천614억원을 편성했다. 일하는 밥퍼 103억원, 보훈명예수당 지원 65억원, 일하는 기쁨 청년ㆍ여성 일자리 지원 15억원, 의료취약지역 등 이동진료서비스 운영 2억원, 출산육아수당 지원 144억원, 초 다자녀 가정 지원 8억원 등이다. 지역경제 활성화 및 미래 첨단산업 육성 분야에는 소상공인육성자금 이차보전 115억원, 가족친화인증기업 바우처 지원 4억원, EV용 고에너지밀도 리튬이온전지 화재안전성평가 기반구축 38억원 등이 포함됐다. 관광객 5천만 시대 실현을 위한 문화·관광·체육 분야 주요 사업으로는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김민석 국무총리는 11일 농업인의 날을 맞아 "농업을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하는 것은 이재명 정부가 혼신을 다해 만들어갈 국정과제"라며 농가와 농업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후 강원 원주에서 열린 30회 농업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 농업은 놀라운 발전을 이뤄왔다. K-푸드가 세계인 입맛을 사로잡으며 올해 농수산식품 수출액이 최단기간 100억 달러를 넘어섰다"며 "2030년 150억 달러 수출 목표로 주력 품목을 육성하고 수출 활동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또 "농촌지역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안심하고 농사에 전념하도록 소득안전망을 튼튼하게 하고 농업재해에 대한 국가 책임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얼마 전 경주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현장에 설치된 K-푸드 스테이션을 통해 한식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렸고 단감의 중국 수출, 제주 한우·돼지고기의 싱가포르 수출을 위한 검역 협상을 타결하는 성과도 거뒀다"며 "농업인 여러분의 땀과 헌신이 있어 가능했던 일"이라고 격려했다. 김 총리는 이날 정장에 벼와 보리로 만든 코르사주(옷에 다는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200만 농업인의 화합의 장인 '제30회 농업인의 날' 행사를 11일 강원 원주 젊음의 광장에서 개최했다. 기념일 제정 30주년을 맞아 농업인의 날 최초 발상지인 원주시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김민석 국무총리가 참석해 그동안의 발자취와 가치를 조명하고 농업인들에게 축하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농업인의 날은 농업과 생명의 근간인 흙(土)이 십(十)과 일(一)로 이뤄진 점에 착안해 1996년부터 11월 11일을 국가 기념일로 지정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매년 농업인의 날 기념행사를 열어 농업의 소중함을 알리고 농업인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농업인 단체 주도로 행사를 준비했으며 정부와 지자체가 처음으로 합동 개최해 행사 규모와 프로그램을 확대하면서 기념일의 상징성을 극대화했다. 행사에는 김 총리와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 김진태 강원도지사, 국회의원,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농업인 단체 등 3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업·농촌 발전 유공자 157명을 정부포상 대상자로 확정하고 이중 대표 8명에 대한 시상을 진행했다. 유공자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은 전통가공식품 발전에 기여한 임춘랑 정남영농조합법인 대표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11일 오후 시청에서 KOTITI시험연구원(코티티) 등 4개 기관과 '저탄소 바이오소재 기반 식품·화장품 산업 육성을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을 했다. 이번 협약은 KOTITI를 중심으로 식품·화장품 산업의 저탄소 전환과 친환경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협력 기반을 다지고자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시와 코티티, 한국식품연구원,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충북과학기술혁신원은 연구 및 기술, 행정, 교육 등 분야별 역량을 연계해 산업 생태계 조성과 지역 산업 육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조길형 충주시장, 이상락 KOTITI시험연구원장,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장, 최영근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부총장, 고근석 충북과학기술혁신원장 등이 참석해 식품·화장품 산업의 저탄소 전환과 지역 중심의 산업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충주는 연구 인프라와 산업 잠재력을 고루 갖춘 도시로, 이번 협약이 지역 산업의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만드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가 시행하는 의료비후불제 융자 한도가 상향된다. 김영환 지사는 11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다음 달부터 의료비후불제를 한 단계 더 확대 시행한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김 지사의 대표 공약인 의료비후불제는 목돈 부담으로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는 취약계층에 의료비를 무이자로 빌려주는 사업이다. 그동안은 신청자에게 최대 300만원을 무이자로 융자 지원한 뒤 36개월 동안 분할 상환받는 방식이었는데, 다음 달부터는 융자 한도가 500만원으로 늘어난다. 도는 이번 제도 개선을 통해 사업 수혜 대상에 한부모가족(2만여명)도 추가하기로 했다. 기존 수혜 대상은 도내에 주소를 둔 65세 이상 주민,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장애인, 국가유공자, 2자녀 이상을 둔 다자녀 가구, 산모 등이다. 아울러 수술이나 시술 없이 14개 대상 질환(임플란트·틀니, 치아교정, 인공관절, 심혈관, 뇌혈관, 척추, 암, 소화기, 호흡기, 산부인과, 비뇨기과, 골절, 안과) 관련 일반진료도 이 제도 이용이 가능하도록 보완한다. 김 지사는 "이번 조치로 의료비후불제 접근성이 대폭 향상되고, 실질적인 의료사각지대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의 지방채무액이 최근 4년 사이 90%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대전시에 따르면 2021년 말 8천476억원이었던 대전시 채무액은 올해 11월초 기준 7천620억원(89.9%) 증가한 1조6천96억원으로 집계됐다. 144만 대전시민 1인당 111만원의 빚을 지고 있는 셈이다. 연도별로 보면 2022년 1조43억원, 2023년 1조2천83억원, 2024년 1조3천974억원으로, 매년 평균 18%가량 상승했다. 대전시는 내년도 예산안에도 지방채를 올해보다 300억원 더 많은 2천억원 발행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시 관계자는 "대전한화생명볼파크와 도시철도 2호선 건설 등 대전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대규모 사업을 추진하면서 지방채 규모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채무 규모 증가에 따라 2021년 10.4%였던 채무 비율은 올해 기준 19.1%까지 상승했고, 올해에만 349억원의 이자가 지출됐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대전은 전국 8개 특광역시 가운데 채무 비율이 중간 정도 되는 수준"이라며 "대전과 규모가 비슷한 광주의 경우 채무 비율이 23%대를 넘는 등 전국적으로 지방 채무가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대전시는 내년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11일 단국대 천안캠퍼스에서 '충남 인공지능(AI) 대전환'을 선언하고, 이를 뒷받침할 AI 특별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했다. 충남도는 혁신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벤처 펀드 3배 이상 확대, 창업 공간 50% 이상 확대, AI 특화인력 1만5천명 이상 양성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제조공정 인공지능전환(AX)을 위해서도 제조 AI 활용률 40% 달성을 목표로 AI 테스트베드 구축, 연구개발(R&D) 및 인증 지원, 반도체·모빌리티 특화 인프라 구축 등 기업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 농수축산 분야도 AX를 통해 고부가가치 미래 산업으로 도약시키고, 신약 개발과 정밀 의료 등 융복합 바이오산업 역시 AI를 활용해 세계적인 수준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도시 서비스에 있어서는 첨단 교통과 지능형 도시 관리 시스템 등 AI 선도 모델을 도입하고, 공공행정 전반에 AI를 접목해 행정 서비스를 더 빠르고 편리하게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한다. 구체적인 전략과 세부 사업 계획 등은 기업·대학·연구기관 관계자 32명으로 구성된 AI 특위를 통해 내년 초 확정할 계획이다. AI 특위는 앞으로 충남 AI 대전환 전략을 수립하고 후속 계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11일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과 관련해 "윤석열 전 대통령이 대선 당시 천안 설립을 못 박아 공약한 만큼 공모를 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민선 8기 4년차 시군 방문 마지막 일정으로 천안시를 찾아 언론인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대통령 공약임에도 공모를 한다는 것은 약속 위반이며, 이런 점을 정부와 대통령께 강하게 요청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는 국립치의학연구원이 제20·21대 대통령과 도지사의 공통된 약속인 만큼 정부의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연차별 계획에 따라 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관계 부처와 긴밀히 협력할 방침이다. 간담회에 이어 김 지사는 천안시청 봉서홀에서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부시장)과 시민 등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민과의 대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민선 8기 도정 보고 후 천안 발전을 위해 미래 모빌리티 국가산단 조성, 국립 치의학연구원 유치, 충남경제자유구역 지정,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천안·아산 연장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천안 미래 모빌리티 국가산단은 국립 축산과학원 종축장 부지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괴산군은 재해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KT 클라우드 센터의 '콜드 DR(cold DR)' 체계를 도입했다고 11일 밝혔다. '콜드 DR'은 재해 발생 시 데이터를 안전한 외부 클라우드 서버에 백업해 뒀다가 시스템에 피해가 생기더라도 클라우드 환경에서 즉시 복구가 가능해 시스템 가동 중단 없이 행정 서비스를 신속하게 정상화할 수 있는 복구 체계다. 군 관계자는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환하면서 보안성과 복구 효율성이 크게 향상돼, 화재나 전산장비 고장 등 물리적 재해가 발생하더라도 피해 없이 데이터를 보존하고 빠르게 복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이달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4개월간 '겨울철 농업재해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먼저 스마트농산과를 중심으로 겨울철 농업재해대책 상황실을 설치·운영하는 한편 11개 시군, 농협중앙회, 한국농어촌공사, 충북농업기술원 등 유관기관과 협조 체계를 구축한다. 농업시설물과 농작물에 대한 사전 예방 활동도 강화한다. 이를 위해 비닐하우스·인삼재배시설·축사 등 재해 취약시설에 대한 점검 및 정비를 시행하고, 제설 장비와 난방시설 등 장비 점검에 나선다. 지역 특성에 맞는 작물 선택과 온도 관리 기술을 지도하고, 하우스 내 보강지주(버팀목) 설치, 보온피복 유지, 배수로 정비 등 농업인의 자율적 예방 활동도 유도한다. 기상특보와 농업인 행동 요령은 시군을 통해 실시간 전파할 계획이다. 농업재해 발생 때에는 피해 조사 및 복구계획을 신속히 수립해 피해 농가에 재난지원금을 지원하고, 조속히 응급 복구할 방침이다. 황규석 스마트농산과장은 "겨울철 재해에 취약한 비닐하우스와 축사, 인삼재배시설 등은 제설작업과 보강지주 설치, 난방기 관리 등 사전 예방 조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예기치 못한 피해에 대비해 농작물재해보험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보은군은 올해 초부터 명예군민(정이품 보은군민) 확보에 나서 1만2천539명의 생활인구를 끌어들였다고 11일 밝혔다. 이 지역 전체 인구(3만256명)의 3분의 1을 웃도는 규모다. 정이품 명예군민은 보은군의 상징인 속리산 정이품송을 활용한 인구 마케팅이다. 전용 인터넷 홈페이지(https://www.boeun.go.kr/cyber/www/index.do)를 통해 명예 군민증을 발급받으면 이 지역 주요 관광지 등에서 군민과 동일하게 이용료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가맹 등록된 음식점과 카페 35곳에서 5∼10% 요금 감면도 이뤄진다. 보은군은 올해 명예군민 1만명을 시작으로 장기적으로 5만명까지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보은군 관계자는 "향토축제와 온라인 캠페인 등을 통해 정이품 명예군민 제도를 홍보하고 있으며, 10만원 이상의 고향사랑기부금을 낸 경우도 1년간 명예군민 자격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지법 제천지원이 청사 노후화를 이유로 국유지인 제천비행장 부지로 이전을 추진하자 충북 제천시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군사시설에서 해제된 제천비행장 부지 전체를 매입해 시민휴식 공간으로 조성하려던 계획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11일 제천시 등에 따르면 청주지법 제천지원 청사(중앙로 2가)는 건립된 지 50년이 넘은 노후 건물이다. 법원은 국유지인 모산동 제천비행장 부지로 청사를 이전하기로 하고, 기획재정부와 협의를 거쳐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기본설계비 일부를 반영했다. 현재 법원과 이웃하고 있는 청주지검 제천지청도 비행장 부지로 이전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제천비행장은 1950년대 비행 훈련을 목적으로 모산동과 고암동 일원에 18만㎡ 규모로 조성됐다. 1975년 활주로 정비를 거쳐 헬기 예비작전기지로 전환됐으나, 군사 기능을 상실하면서 2021년 12월 군사시설에서 해제됐다. 제천시는 이에 이곳을 시민들에게 돌려주기 위해 오래전부터 제천비행장 매입을 추진해 왔다. 그러다 기획재정부, 한국자산관리공사와 협의를 거쳐 지난 8월 7만6천244㎡에 대한 소유권을 넘겨받기로 했다. 내년 1월 306억원을 자산관리공
하루 흡연량이 2~5개비 정도로 적어도 장기적 사망 위험이 비흡연자보다 60%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흡연량이 하루 11~20개인 경우에는 사망 위험이 130%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존스홉킨스의대 마이클 블라하 교수팀은 의학 저널 플로스 메디신(PLOS Medicine) 최근호에서 32만여명을 대상으로 흡연 영향을 장기 추적한 22개 연구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흡연량이 적어도 비흡연자보다 심혈관질환과 사망 위험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흡연자에게 가장 중요한 공중보건 메시지는 흡연량을 줄이는 것보다 일찍 담배를 끊으라는 것이라며 금연은 위험을 즉각적으로 많이 감소시킬 뿐 아니라 위험 감소는 금연 후 20년 이상 지속된다고 말했다. 이전 연구들에 따르면 흡연이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흡연량과 위험도 간 관계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며, 특히 적은 양의 흡연이 미치는 영향은 명확하지 않았다. 연구팀은 오늘날 적은 양의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 늘고 있지만, 흡연량이 하루 한 갑 이하인 사람도 흡연이 심혈관 건강에 미치는 위험과 금연의 장기적인 이점을 이해하는 것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당뇨·비만 치료제 티르제파티드(상품명 마운자로·젭바운드)가 식욕과 관련된 뇌 신호에 영향을 미쳐 음식에 대한 갈망을 단기간 억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의대(Penn Medicine) 케이시 할펀 교수팀은 의학 저널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 최근호에서 티르제파티드가 음식에 대한 통제력을 잃은 환자의 뇌 활동을 억제하고 음식에 대한 갈망을 몇 달간 줄이는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결과는 티르제파티드가 뇌 활동에 미치는 영향을 처음 연구한 것으로, 섭식장애 치료 가능성을 보여준다며 다만 이를 위해서는 티르제파티드와 음식 집착, 뇌 사이의 관계를 더 면밀히 규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티르제파티드는 원래 제2형 당뇨병 치료를 위해 개발된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GLP-1) 및 포도당 의존성 인슐린 분비 자극 폴리펩티드(GIP) 수용체 작용제로 최근 전 세계적으로 비만 치료제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연구팀은 티르제파티드 등 GLP-1 수용체 작용제는 체중 감량 촉진 효과가 입증됐지만 조절되지 않는 식습관을 통제하는 뇌 신경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아직 잘 알려져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즐거움이나
초고령사회 속 한국 할머니의 하루는 손주 돌봄으로 시작해 손주 돌봄으로 끝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어린이집 등·하원, 밥 챙기기, 놀아주기, 재우기까지 손주 양육의 한 축을 묵묵히 떠안으며 '제2의 육아'를 살아내는 셈이다. 그런데 이렇게 가족을 위한 헌신으로만 여겨졌던 손주 돌봄이 오히려 할머니들의 '노쇠'(frailty) 발생을 낮추는 건강 자원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여기서 노쇠는 일반적인 노화와 달리 신체 기능이 급격히 허약해져 장애나 입원 가능성이 높아진 상태를 말한다. 우리 사회에서 손주를 돌보는 노인이 빠르게 늘어나는 현실을 고려하면 관심이 쏠리는 대목이다. 국제학술지 '국제 노인의학·노인학'(Geriatrics and gerontology international) 최신호에 따르면 연세의대 예방의학과(박유진)·가천대길병원 가정의학과(황인철)·동국대 통계학과(안홍엽) 공동 연구팀은 2006년 한국고령화연구패널(KLoSA)에 참여한 노인 8천744명을 최대 14년간 추적해 손주 돌봄이 노인의 새로운 노쇠 발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했다. 연구는 노인들을 손주 돌봄 그룹(431명, 평균 나이 62.7세)과 비돌봄 그룹(8천3
공기 중 미세플라스틱 흡입이 변비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부산대학교는 바이오소재과학과 BK21사업팀의 황대연 교수 연구팀이 캐나다 토론토대학교 윤우빈 박사, 인제대학교 장미란 교수와 공동연구로 공기 중 미세플라스틱의 흡입이 성인의 변비 질환을 유발할 수 있음을 처음으로 규명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흔히 일회용 컵, 포장재 등에 사용되는 폴리스틸렌 재질의 미세플라스틱을 공기 중에 분사해 실험동물에 흡입시킨 후 폐 조직에 침투된 미세플라스틱이 혈액을 통해 대장으로 이동해 만성변비 질환을 유도함을 규명했다. 대장으로 이동한 미세플라스틱은 배변의 지연, 장운동의 억제, 대장 체액운반시스템 이상, 장신경계 기능 저하 등 변비 질환의 주요증상을 유발했고, 대장 조직의 심각한 구조변화를 유도했다. 연구팀은 미세플라스틱을 직접 꼬리정맥으로 투여한 마우스에서 동일하게 관찰해 실험결과를 증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혈액을 통해 운반된 미세플라스틱이 이차적으로 이동하는 소화기 장기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의 필요성을 제시하고 있으며, 변비 질환의 새로운 원인으로서 미세플라스틱의 가능성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제공했다. 부산대 황대연 교수는
고혈압은 혈압이 측정 가능할 정도로 상승하기 훨씬 전부터 뇌의 혈관과 신경세포, 백질(white matter)에 손상을 일으킨다는 사실이 혈압을 높이는 호르몬을 투여해 고혈압을 유발한 생쥐 실험에서 확인됐다. 미국 코넬대 와일코넬의대 코스탄티노 이아데콜라 교수팀은 과학 저널 뉴런(Neuron) 최근호에서 생쥐에게 사람 혈압을 높이는 호르몬인 앤지오텐신Ⅱ을 투여한 결과 혈압 상승 전인 3일 만에 인지기능 저하에 관여하는 주요 세포에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이런 변화는 고혈압이 왜 혈관성 인지장애나 알츠하이머병 같은 질환의 위험 요인인지 규명하는 데 도움이 된다며 이 결과가 혈압을 낮추는 동시에 인지기능 저하를 예방할 수 있는 치료제 개발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고혈압 환자는 혈압에 문제가 없는 사람에 비해 인지장애가 발생할 위험이 1.2~1.5배 높지만 그 이유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현재 사용되는 많은 고혈압 치료제는 혈압을 낮추는 데는 효과적이지만 뇌 기능에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며 이는 혈압 상승과 관계 없이 혈관 변화 자체가 인지기능을 손상시킬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생쥐에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민의 만성질환 지표가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음주·흡연율은 낮아졌다. 9일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 5월 16일부터 7월 31일까지 19세 이상 도민 1만4천335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지역사회 건강조사 결과, 비만율이 지난해 35.6%보다 1.6%포인트(P) 증가한 37.2%로 집계됐다. 고혈압 진단 경험률도 24.1%로 1.0%P, 당뇨병 진단 경험률 역시 9.9%로 0.4%P 각각 상승했다. 반면 약물 치료율은 고혈압 92.1%로 0.2%P, 당뇨병은 93.8%로 0.9%P 각각 감소하면서 만성질환 지표를 악화시켰다. 걷기 실천율 감소폭도 전국 평균인 0.5%P(49.7%→49.2%)를 훨씬 웃도는 3.4%P(54.7%→51.3%)를 기록했다. 다만 흡연율은 19.8%로 0.5%P, 남자 흡연율은 34.7%로 0.3%P, 고위험 음주율은 12.8%로 0.6%P 각각 감소했다. 정신건강 지표인 우울감 경험률은 7.6%에서 7.0%로 0.6%P, 스트레스 인지율은 24.6%에서 24.2%로 0.4%P 낮아졌다. 충남도는 걷기 실천율이 급감한 만큼 걷기 중심의 실천형 건강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만성질환 조기 발견 및 지속 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괴산군은 2026년 행정안전부 지방소멸대응기금 80억원을 확보했다고 9일 밝혔다. 2022년부터 지방소멸대응기금 확보액은 494억8천만원이다. 군은 이번에 확보한 기금을 ▲ 괴산 지방정원 조성사업 ▲ 체류형 마을 '스테이온정' 등 관광·정주 기반 강화사업 ▲ 사람이 찾아오는 관광, 치유 관련 소프트웨어 사업 등에 집중 투자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체류형 관광사업과 인구유입 정책을 통해 활력 넘치는 괴산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GS25는 겨울철 대표 디저트로 꼽히는 딸기 샌드위치의 신제품인 '맛삼춘 딸기샌드위치'를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 제품은 국내 주요 산지에서 선별한 평균 12브릭스(brix) 설향 딸기와 부드러운 우유 크림을 조합해 만든 제품이다. 샌드위치 한 개에는 딸기 4개가 들어간다. 이날부터 이틀간 우리동네GS앱에서 한정수량 1천개가 20% 할인된 가격으로 선출시되고, 오는 17일부터 전국 오프라인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GS25에 따르면 딸기 샌드위치는 지난 2015년 GS25가 업계 최초로 과일 샌드위치를 판매한 이후 시즌 한정 판매임에도 불구하고 누적 2천300만개가 팔리며 매년 '밀리언셀러'에 오르는 제품이다. 이와 함께 서울우유 딸기크림빵, 서울우유 딸기크림 도넛 등 신제품 2종을 출시하고 신선식품 자체브랜드(PB) '신선특별시'를 통해 다양한 프리미엄 딸기를 판매하는 등 '딸기 페스티벌'을 콘셉트로 다양한 딸기 관련 상품도 선보인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SSG닷컴(쓱닷컴)은 다음 달부터 업계 최고 수준인 '7% 적립'을 앞세운 새 멤버십 '쓱세븐클럽'을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쓱닷컴에 따르면 새 멤버십의 핵심은 '장보기 결제 금액 7% 고정 적립'이다. 쓱배송(주간·새벽·트레이더스) 상품 구매 시 SSG머니로 자동 적립돼 쓱닷컴은 물론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스타벅스 등 신세계그룹 관계사 등 다양한 사용처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쓱닷컴은 이마트·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 점포를 기반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당일 또는 원하는 날 받아볼 수 있는 '쓱 주간배송'과 '쓱 트레이더스 배송'을 운영 중이다. 주요 광역시와 특례시에서는 전날 주문하면 그다음 날 아침 7시까지 배송되는 '쓱 새벽배송'도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OTT(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티빙' 제휴 혜택도 더했다. 기본 혜택은 아닌 옵션 혜택으로,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티빙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멤버십 고객에게는 신세계백화점몰, 신세계몰 상품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새 멤버십 출범 이전에 신규 멤버십 출시 알림을 신청한 고객을 대상으로는 장보기 지원금을 선착순 지급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쿠팡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