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증평군은 5월 10일 송산리 송산초 예정 터 일원에서 청보리 & 유채 축제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증평군지역활성화지원센터와 증평친환경영농조합법인이 주최하는 이 축제는 단순한 꽃축제를 넘어 지역의 소망이 깃든 특별한 의미를 품고 있다. 이 청보리밭은 지난 2월 송산초 신설을 염원하는 군민들이 한마음으로 참여한 청보리 밟기 행사를 통해 정성껏 다져진 곳이다. 군민의 간절한 염원이 밑거름이 돼 자란 청보리는 초록빛 꿈을 품은 채 봄바람에 장관을 이루고 있다. 초록의 청보리 물결과 노란 유채꽃이 어우러진 풍경은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힐링을 선사한다. 축제는 청보리밭 사진전, 우쿨렐레 공연, 삼행시 백일장 등 관람객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풍성하게 채워진다. 청보리밭 사진전은 5월 2일까지 사전 접수하며, 축제 당일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현장에서도 참여할 수 있다.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증평 청보리밭에서 촬영한 인물사진을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지역과 연령에 상관없이 청보리밭을 찾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개인당 1점씩만 제출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초록물결 넘실대는 청보리밭을 거닐며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괴산군은 다음 달 23∼25일 괴산유기농엑스포광장과 동진천변 일대에서 '2025 괴산빨간맛페스티벌'을 연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처음 개최한 이 축제는 이 지역 대표 농산물인 청결고추와 김장 문화, 백일홍과 장미 등 봄꽃에서 착안한 '빨간색'을 테마로 한다. '천만송이 빨간 꽃이 피었습니다'를 주제로 한 올해 행사에서는 1천500대 규모의 드론 라이트쇼와 음악 분수쇼, 핫 치맥 페스티벌, 빨간 꽃길 괴산걷기대회, 전국 레드댄스 경연대회, 빨간맛 치어리더 대회 등이 펼쳐진다. 축제 기간 리플릿을 지참한 방문객은 군내 식당 25곳에서 10% 할인 혜택을 받는다. 산막이옛길 유람선, 중원대 박물관 등 관광지 입장료는 30∼50% 할인된다. 괴산사랑카드 이용객, 빨간색 의상 착용 방문객, SNS 인증 참여자를 대상으로 할인 및 경품 이벤트도 마련된다. 축제 관련 세부 프로그램 등은 공식 홈페이지(www.goesanfestival.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보령시와 보령축제관광재단은 오는 25∼27일 충청수영성 일원에서 '2025 보령 국가유산 야행'을 개최한다. '토정 이지함, 충청수영성에 길을 묻다'를 주제로 오후 4시부터 5시간 동안 진행된다. 보령시는 조선시대 충청수영성의 역사와 문화를 재조명하고, 토정 이지함의 이야기를 통해 지역의 문화유산을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새롭게 선보인다. 야경(夜景)에서는 충청수영성을 빛으로 물들이는 야간경관과 소원터널을 만날 수 있으며, 조족등(照足燈) 투어 야로(夜路), 다양한 전통 체험 프로그램 야사(夜史), 시와 그림이 어우러진 시문전 야화(夜畵), 야간 공연 및 참여형 연극을 즐길 수 있는 야설(夜說), 주막식 음식 부스에서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야식(夜食), 지역 수공예 작가 및 소상공인들이 직접 참여하는 벼룩시장 야시(夜市) 등이 마련된다. 자세한 내용은 국가유산야행 인스타그램(@brculturenight)이나 누리집(brculturenight.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보령시 관계자는 "충청수영성의 아름다운 야경과 함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라며 "충청수영성의 역사적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산림청은 봄을 맞아 전국의 정원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2025 대한민국 정원여행 지도'를 발간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발간한 지도에는 국가정원(2곳)·지방정원(23곳)·민간정원(157곳) 등 전국 182개 등록정원의 사진, 위치, 운영시간, 간단한 소개 등 실용적인 정보가 담겼다. 특히 민간정원은 정원 주인의 철학과 삶의 이야기가 깃든 공간으로, 일상에서 벗어난 자연 속에서 휴식과 영감을 얻으려는 나들이객들에게 매력적인 여행지로 떠오르고 있다. 해당 지도는 전국 주요 관광안내소와 정원박람회 행사장 등에서 배포되며, 산림청과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누리집에서도 내려받을 수 있다. 최영태 산림청 산림보호국장은 "올해 봄 이 지도를 활용하면 훨씬 편리하고 효과적으로 정원 나들이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다음 달 초 '황금연휴'를 앞두고 전국 지자체들이 각종 축제를 준비하며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다음 달 초는 1일이 근로자의 날인 데다 3∼4일 주말에 이어 5일 어린이날·부처님오신날, 6일 대체휴일이 이어진다. 직장인이라면 2일 하루를 휴가 낼 경우 최장 6일의 '골든 위크'를 즐길 수 있다. 게다가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각급 학교에서는 이날 재량휴업을 할 수도 있어 가족단위 여행객의 나들이 수요를 자극하는 상황이다. 이에 전국 지자체는 황금연휴에 맞춰 봄 축제를 준비하는 등 관광객 유치에 나서며 지역경제 살리기에 총력을 쏟고 있다. '도자의 본고장'인 경기 이천·여주·광주에서는 이달 말부터 다음 달 초까지 도자기 축제가 열린다. 축제는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신둔면 도자예술마을 예스파크와 사기막골 도예촌 일원에서 도자기 명장과 240여개 공방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다. 광주에서도 같은 기간 곤지암도자공원에서 '광주왕실도자기페스티벌'이 진행된다. 여주시는 다음 달 1∼11일 신륵사 관광지 일원에서 도자기축제를 열어 관람객들에게 물레질, 조각, 가마 굽기 등 도자기 제작 과정을 체험할 기회를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전국 3개 국립수목원에서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22일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한수정)에 따르면 다음 달 1∼6일 국립백두대간수목원(경북 봉화)과 국립세종수목원(세종), 국립한국자생식물원(강원도 평창)이 무료 개방과 함께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문화행사를 선보인다. 백두대간수목원은 다음 달 1∼6일 꿀벌 컨셉의 '허니 데이'(Honey Day)를 개최한다. 허니 데이에서는 뒤영벌 만지기, 꿀벌 바디 페인팅, 어린이 상설 전시 비비가든, 무료 해설 프로그램인 꿀벌 따라 숲 탐방, 콕 해설 등 꿀벌을 테마로 한 체험 행사가 마련된다. 백두대간수목원 호랑이 캐릭터인 백두랑이를 만나는 관람객들에게는 어린이 풍선과 백두랑이 기념품을 나눠준다. 다음 달 3∼6일 방문자센터 앞에서는 지역 특산품 등을 판매하는 '숲을 만드는 플리마켓'도 운영된다. 행사 기간에는 안동종합터미널과 영주역에서 무료 왕복 셔틀버스(하루 1회)도 운행한다. 무료 셔틀버스는 네이버에서 예약할 수 있다. 세종수목원도 다음 달 3∼6일 축제마당에서 버블쇼와 마술쇼, 예술인 서포터즈 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마련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지역 예술인과 주민이 예술로 소통하는 '2025 증평예술제'가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충북 증평 곳곳에서 펼쳐진다. 한국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 증평지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봄 향기 가득한 보강천 미루나무숲을 중심으로 지역 문화시설 곳곳에서 열린다. 예술과 자연이 어우러지는 특별한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전야제 공연과 개막식은 25일 밤 보강천 미루나무숲의 싱그러운 풍경 속에서 펼쳐진다. 26일에는 '31회 청소년을 위한 음악회'와 '증평예총 합창제', 27일에는 '효 콘서트 국악 한마당'과 '사랑의 퓨전음악회(폐막식)'가 이어져 사흘 내내 다채로운 무대가 군민을 감성으로 물들인다. 26일에는 증평문화회관에서 19회 전국국악경연대회, 미루나무숲 일원에서는 1회 증평미루나무숲 미술대회가 열려 예술제의 풍성함을 더한다. 이 외에도 장노출 사진대전 전시회, 민화 전시회, 미술 전시회, 증평문인 시화전 등 다양한 전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가족사진 촬영, 캐리커처, 가죽공예 등 알찬 체험행사도 즐길 수 있다. 군 관계자는 "봄 내음 가득한 보강천에서 많은 주민이 참여해 문화예술의 향기를 함께 나누기를 바란다"고 했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다음 달 2∼5일 남일면 농업기술센터 유기농복합단지에서 '2025 청주시 도시농업 페스티벌'을 연다고 21일 밝혔다. '도시농업과 함께 즐거운 소풍을 떠나자'를 주제로 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방울토마토 모종 심기, 크림꿀 만들기 체험 등 총 38개의 전시 및 체험행사가 펼쳐진다. 17개 직거래 장터와 푸드트럭이 운영되며 투호 던지기, 보물찾기 등 이벤트도 진행된다. 행사장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농업기술센터 주차장 또는 인근 LH 사업부지 공터에 주차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올해도 농업기술센터 옆 무심천 수변에 유채꽃밭을 4만7천㎡ 규모로 조성했다"며 "이번 도시농업 페스티벌을 통해 농업·농촌의 가치를 체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국내 대표 선사문화 축제인 공주 석장리 구석기 축제가 내달 3∼6일 석장리박물관과 상왕동 일원에서 열린다. 공주시에 따르면 올해 축제는 '석장리, 구석기 세계로!'를 주제로 어린이날 황금연휴에 맞춰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로 진행된다. 공주 석장리는 우리나라 최초의 구석기 발굴 유적지이다. 올해 축제는 구석기 유적의 가치를 새롭게 조명하는 공연과 체험 행사로 꾸려졌다. 축제 대표 공연인 '석장리, 위대한 발굴'을 비롯해 구석기 시대의 생활과 문화, 발굴의 뒷이야기를 들려주는 '석장리, 살펴보기' 토크, 참여형 퀴즈 프로그램인 '도전! 구석기 왕 골든벨' 등이 진행된다. 지난해 인기를 끌었던 '구석기 사냥픽'이 올해도 열려 통나무 건너기, 정글 통과하기 등 구석기 사냥 기술을 접목한 이색 경기가 펼쳐진다. 이 밖에 어린이 고고학자 발굴 체험, 사냥도구 만들기, 구석기 동물 쿠키 만들기, 흑요석 뗀석기 제작, 어린이 직업 체험관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어린이날인 5월 5일에는 태권도 시범 공연과 '춤추는 곰돌이 랜덤댄스' 공연이 예정돼 있다. 축제 기간 석장리박물관에서는 특별기획전 '석기 이력서-가죽을 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와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다음 달 31일부터 이틀간 개최하려던 '2025 청주 국가유산 야행' 일정을 오는 6월 6∼8일로 변경한다고 18일 밝혔다. 6·3 대통령선거 등을 고려한 조처다. 시는 행사를 연기하는 대신 기간을 하루 늘려 야간 탐방, 전통 공연 등 국가유산을 조명하는 프로그램을 더욱 다채롭게 준비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10주년을 맞은 올해 청주 국가유산 야행의 주제는 '신(新ㆍ神), 기록'이다. 1천500년 청주 역사를 기록 중심으로 풀어내고, 새롭게 써 내려갈 청주의 미래유산을 소개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사흘간 진행하는 만큼 더욱 풍성하고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하는 한편 모든 방문객이 안전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행사 관련 자세한 사항은 청주 국가유산 야행 누리집(https://cjculturenight.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청주시 문의면 소재 청남대에서 오는 24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13일간 봄꽃 축제인 '영춘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에서는 진분홍·붉은빛 장관을 이루는 영산홍을 비롯해 비올라, 제라늄, 리빙스턴데이지 등 3만5천여 그루의 초화류를 감상할 수 있다. 메인 행사장인 헬기장과 대통령기념관 정원, 청남대기념관 2층 휴게쉼터에서는 충북야생화연구회의 야생화 작품부터 목·석부작, 바위솔, 석곡개화작 등 다양한 형태의 작품 300여 점을 선보인다. 낙우송길을 따라 전시된 청남대 재배 야생화분경도 주요 관람 포인트다. 축제 기간 어울림마당에서는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가수, 밴드, 국악, 색소폰 연주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또 토요일은 오후 9시까지 야간 개장으로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다양한 전시회도 마련된다. 청남대기념관 기획전시실에서 '한국 현대미술 거장:새기다, 남기다 - 판화 속 거장의 흔적' 전시회, 호수영미술관에서 보자기 '꽃' 설치미술전, 대통령기념관에서 '전국 국립공원 사진전', 임시정부기념관에서 청남대 캐릭터전 '푸루와 라미'가 각각 진행된다. 이밖에 부대행사로 헬기장 주변에서 누에·봄꽃 차·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공주문화관광재단은 공주시 야간관광 특화도시 조성사업의 하나로 '2025 공주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5월 '봄의 공주'를 시작으로 7월 '여름 공주', 10월 '가을 공주', 12월 '겨울 공주' 등 4차례에 걸쳐 야간에 진행된다. 첫 번째 행사는 내달 3일 오후 5시 제민천 감영길 일원에서 열린다. '휘(揮) - 공주를 아우르다'를 주제로 계절별 특색을 살려 공주(Princess) 컨셉에 맞는 야간 퍼레이드와 플리마켓, 체험존 등이 펼쳐진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국민 10명 가운데 8명 이상이 '은둔형 외톨이' 문제를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2일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정책소통 플랫폼 '국민생각함'을 통해 국민 3천216명의 의견을 들은 결과, 응답자의 86.7%가 이 문제가 '매우 심각'하거나 '심각'하다고 답했다. 또 응답자의 85.9%는 정부의 관련 지원을 중장년층을 포함한 모든 연령대로 확대하는 것에 대해 찬성한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85.5%는 스스로 도움을 청하기 어려운 은둔형 외톨이의 특성을 고려해 정부가 위기 징후를 먼저 파악한 후 선제적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혼자 있고 싶어질 때'를 묻자 '직장·학교에서 사람들과 관계가 너무 힘들게 느껴질 때'(26.8%)를 택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고, '은둔'의 계기로는 '심리적·정신적 어려움'(32.4%), '대인관계의 어려움'(28.6%)이 주로 꼽혔다.
오젬픽과 위고비, 마운자로 등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 수용체(GLP-1R)에 작용하는 당뇨병·비만 치료제가 대장암 환자의 5년 내 사망 위험을 60% 이상 낮춰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UC샌디에이고) 의대 라파엘 쿠오모 교수팀은 암 연구 저널(Cancer Investigation) 최근호에서 캘리포니아대(UC) 의료기관 대장암 환자 6천800여명의 데이터를 분석, GLP-1 수용체 작용제와 대장암 환자 사망률 사이에서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는 당뇨·비만 치료제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GLP-1 수용체 작용제 계열 약이 혈당과 체중 조절 이상의 효과를 가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강력한 증거를 제시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캘리포니아대(UC) 산하 6개 의대 및 의료시스템의 임상 데이터를 이용, 대장암 환자 6천871명을 대상으로 GLP-1 치료제 사용과 대장암 5년 사망률 간 연관성을 체질량지수(BMI)를 고려해 분석했다. 그 결과 GLP-1 치료제를 복용한 대장암 환자 그룹은 5년 내 사망 확률이 15.5%인 반면 복용하지 않은 환자 그룹은 배가 넘는 37.1%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두 개 이상의 언어를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다언어 사용'(Multilingualism)이 노년층에서 노화가 가속될 위험을 줄여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아일랜드 트리니티 칼리지 더블린 아구스틴 이바녜즈 교수가 이끄는 국제 연구팀은 과학 저널 네이처 노화(Nature Aging) 최근호에서 유럽 27개국 8만6천여명의 데이터를 분석, 다언어 사용과 가속 노화(accelerated ageing)의 위험 감소 간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한 언어만 사용하는 사람은 다언어 사용자보다 가속 노화를 겪을 확률이 약 두 배 높았다며 이는 인구 수준에서 건강한 노화 촉진을 위한 전략으로 다언어 사용을 장려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노화는 인지 기능 저하와 신체적 기능 손상과 관련된 주요 글로벌 보건 문제로, 이를 보호할 수 있는 요인을 규명하는 것은 중요한 과제다. 연구팀은 이전 연구에서는 다언어 사용이 인지 기능 유지에는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결과가 제시됐지만 표본 크기가 작거나 임상 집단이 한정적이었고, 노화를 간접적으로 측정한 경우가 많아 근거가 일관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유럽 27개국 8만6천149
커피가 심방세동(atrial fibrillation) 같은 심장질환이 있는 사람들에게 해롭다는 통념과 달리 심방세동 환자에게 안전할 뿐 아니라 오히려 심방세동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UCSF) 그레고리 M. 마커스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저널(JAMA) 최근호 에서 커피를 마시는 심방세동 환자 200명을 대상으로 한 무작위 임상시험 결과 커피 섭취 그룹이 중단 그룹보다 심방세동 재발 위험이 39%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마커스 교수는 "카페인은 이뇨 작용을 하기 때문에 혈압을 낮추고 결과적으로 심방세동 위험을 줄일 수 있다"며 "커피에는 항염 작용을 하는 여러 성분이 들어 있어서 긍정적인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심방세동(Atrial fibrillation, AF)은 가장 흔한 심장 리듬 장애로 유병률이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평생 최대 3명 중 1명이 발병 위험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커피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카페인 함유 음료로 부정맥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심방세동 유발 요인으로 지목돼 의사들도 심방세동 증상 완화를 위해 커피 섭취를 줄이라고 권고해 왔다.
흡연하는 사람들은 흔히 우울할 때 담배가 더 당긴다고 말하지만, 우울증 상태에서 담배를 피우면 치매에 걸릴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전홍진, 장유진)·숭실대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한경도) 공동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활용해 2009∼2012년 새롭게 우울증을 진단받은 40세 이상 129만530명을 대상으로 2020년까지 평균 4.26년을 추적한 결과 흡연이 치매 위험을 높이는 연관성이 관찰됐다고 밝혔다. 이 기간에 치매 발생이 확인된 우울증 환자는 총 5만8천885명(4.56%)이었다. 연구팀은 우울증 진단 이후 흡연 상태에 따라 ▲ 비흡연 유지군 ▲ 흡연 시작군 ▲ 흡연 중단군 ▲ 지속 흡연군의 4개 그룹으로 나눠 치매 발생 위험도를 살폈다. 이 결과 지속 흡연군(14만1천791명)의 치매 발생 위험은 비흡연 유지군(107만3천517명)에 견줘 1.34배 높았다. 흡연 중단군(4만8천411명)과 흡연 시작군(2만6천811명)도 같은 비교 조건에서 각각 1.26배, 1.25배의 위험도를 보였다. 치매의 유형별 분석에서도 비슷한 경향이 나타났다. 전체 치매의 80%를 차지하는 알츠하이머형 치매의 경우 지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중소기업 주류 12종이 국세청이 개최한 '2025년 K-술 어워드'에서 최종 우수 주류로 선정됐다. 탁·약·청주류 부문에 ▲ 도한청명주 ▲산사춘 ▲ 조선약주, 과실·맥주류에 ▲ 베베마루 아내를 위한 ▲ 복분자음 ▲사화유자가 이름을 올렸다. 소주류로는 ▲ 경복궁소주 ▲ 내외39 ▲ 사락골드, 그 외 주류로는 김포2025 ▲ 보쉐700 ▲ 차이나타운이 선정됐다. 임광현 국세청장은 2일 오후 열린 'K-술 어워드'에서 수상 주류기업을 축하하며 "앞으로 K-술 어워드를 더 많은 중소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로 발전시켜서 다양한 우리 술의 세계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주류 무역수지 적자 해소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공개 모집으로 선정된 국민심사단 40명과 주류 전문가, 대기업 등 수출실무자 등이 참여해 '세계인에게 소개하고 싶은 우리 술'이라는 가치를 중점으로 이들 제품을 평가·선정했다. '베베마루 아내를 위한'의 오드린 박천명 대표는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귀중한 발판을 마련해 기쁘다"며 "한국의 자연과 스토리를 담은 명품 와인을 꾸준히 선보여 K-술의 위상을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복궁 소주'의 지비지스피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은 벤처기업협회 주관의 '2025 대한민국 창업지원 우수기관'에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식품진흥원은 식품 분야 청년 창업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실질적인 성장을 이끈 공을 인정받았다. 국가식품클러스터를 총괄 운영하는 식품진흥원은 일반 창업과 달리 초기 비용 부담과 규제가 심한 식품 산업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에 주력해왔다. 또 12개의 기업지원시설을 중심으로 '창업 전주기 지원 체계'를 완성했다. 이는 아이디어만 가진 예비 창업자나 초기 기업이 고가의 장비나 대규모 공장 없이도 실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돕는 공유 시설이다. 식품진흥원은 현재까지 총 316개 청년 창업팀을 육성했으며, 이 중 215개 팀이 창업 또는 사업화에 성공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소개했다. 특히 지난해 개소한 '청년식품창업센터'는 창업자들이 고가의 장비 구입 없이 ▲ 시제품 제작 ▲ 레시피 검증 ▲ HACCP 시설 인증 등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김덕호 식품진흥원 이사장은 "청년 창업자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더 큰 도전을 이어갈 수 있도록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며 "앞으로도 기업 수요 기반의 혁신적인 기술 지원을 통해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유관 기관인 한국쌀가공식품협회가 충남 공주시로 이전한다. 2일 충남도에 따르면 한국쌀가공식품협회는 2030년까지 충남 공주시 동현지구 일대 3천967㎡ 규모에 청사를 신축해 이전할 계획이다. 청사 준공 후 매년 1천140개 회원사 종사자와 관계자 2천여명이 교육을 위해 공주를 찾아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충남도는 기대한다. 직간접 고용 인원은 110여명으로 전망된다. 공주 동현지구로 이전을 결정한 기관은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축산환경관리원에 이어 한국쌀가공식품협회가 3번째다. 도는 한국쌀가공식품협회와 청사 이전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이전을 적극적으로 돕는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충남은 전국 어디에서나 접근이 용이하고 기반 시설이 풍부한 공공기관 최적의 입지"라며 "협회 발전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협중앙회는 한국협동조합협의회가 2일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농심가득 사랑의 쌀 나눔' 행사를 통해 4억 원 규모의 쌀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부 행사는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 노동진 수협중앙회장, 김윤식 신협중앙회장, 최창호 산림조합중앙회장, 신미경 아이쿱생협 회장 등 협의회 6개 기관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쌀 소비를 촉진하고 지역사회에 나눔을 실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농심가득 사랑의 쌀 나눔' 행사는 협동조합 간 협력을 통해 더 큰 가치를 만들어내는 좋은 사례"라며 "회원기관들이 협력해 지역사회와 함께 따뜻한 나눔 문화를 확산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협동조합협의회 회원기관들은 쌀 소비 촉진과 농업인 지원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아침밥차' 행사를 각 기관 로비에서 실시했다. 한국협동조합협의회는 지난 2009년 농협중앙회, 새마을금고중앙회, 수협중앙회, 산림조합중앙회, 신협중앙회, 아이쿱생협 등 6개 기관이 함께 결성한 협의체로, 매년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