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립공주박물관은 누적 관람객 수가 1천만명을 넘어섰다고 24일 밝혔다. 2004년 5월 14일 현재 자리로 신축 이전한 지 20년 만이다. 박물관은 "인구소멸 지역으로 지정된 지방 중소도시 국립박물관에서 이룬 성과로 의미가 더욱 남다르다"고 설명했다. 1천만번째로 입장한 관람객은 조근현 씨 가족이다. 인천에 사는 조씨 가족은 아이에게 백제 문화와 역사를 알려주기 위해 박물관을 찾았다고 전했다. 박물관은 26일 뮤지컬 배우 신영숙과 이창용이 참여하는 축하 공연을 연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대전시립미술관은 오는 29일부터 열린수장고에서 소장품 상설전과 기획전을 선보인다. 'DMA 소장품 하이라이트 2024Ⅱ' 상설전은 입체작품의 재료와 그 변화 과정을 주제로 작품 34점을 네 분류(흙과 돌, 금속, 나무와 지류, 복합재료)로 나눠 선보인다. 기획전인 '모레이의 부피들'은 엄유정 작가의 '아라우카리아'와 신작 시리즈 '모레이'를 중심으로 60여점을 선보이며 작가의 작품 세계를 새롭게 조명한다. 대전시립미술관 열린수장고는 국내 공립미술관 최초의 개방형 수장고로 다양한 소장품을 조명하는 전시 등을 열고 있다. 별도의 관람료는 없으며 전시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미술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대전예술의전당은 정호승 시인과 천문학자 심채경 박사가 하반기 인문학콘서트 연사로 무대에 선다고 23일 밝혔다. 정호승 시인은 오는 24일 '노래가 있는 정호승의 시 이야기'를 주제로 무대에 오른다. 다음 달 1일에는 심채경 박사가 '알 수 없어서 더 신비로운 우주에 관한 이야기'를 음악과 함께 선사할 예정이다. 대전예당의 인문학콘서트는 문화예술계 등 각 분야의 저명인사를 초청해 그들의 삶과 철학을 공유한다. 자세한 내용은 대전예당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이 도 무형문화재인 '교평리 강줄당기기'의 명맥을 잇기 위한 전승사업에 나섰다. 옥천군은 올해 '교평리 강줄당기기 보존회'(대표 박기현)에 문화재 전승 사업비 등 2천만원을 지원해 강줄 꼬는 기술 등을 전수한다고 23일 밝혔다. 교평리 강줄당기기는 볏짚을 꽈 만든 용 모양 강줄로 정월대보름 아침 윗말과 아랫말이 줄다리기하는 풍습이다. 윗말이 이기면 풍년이 된다는 속설이 전해진다. 줄다리기에 참여한 주민들은 청산교(다리)에 모여 고사를 지낸 뒤 보청천 둔치에서 강줄을 태우고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뒤풀이를 이어간다. 이 풍습은 지난해 충북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 옥천군 관계자는 "현재 일부 노인회원 등이 강줄 꼬는 기능을 보유했지만 나이가 많아 젊은 세대로의 전승이 필요하다"며 "올해 1.5t가량의 볏짚을 확보해 10여차례 강줄 만들기 강습과 풍물 교육 등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남 공주시는 오는 25∼27일 공주목 관아터에서 '제3회 충청감영 역사문화축제'를 연다. '충청감사 납시오'를 주제로 충청감영 보물찾기, 충청감영 향시(과거) 시연, 역사 토크콘서트, 충청감영 풍류마당 등이 펼쳐진다. 관찰사가 공주로 부임하던 대대적 행렬을 재현하는 '충청감영 부임 행차', 크로스오버 퓨전밴드 '두번째달'의 전통 공연, 충청감영 관련 사건과 이야기를 주제로 한 역사 토크콘서트 등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감영은 지금의 도청과 같은 행정 관청으로, 17세기부터 충청도 전역을 관할하는 충청감영이 공주 봉황동 일대에 자리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가 등록문화재이자 '시간이 멈춘 마을'인 충남 서천군 판교면 현암마을의 근대건축물 5채가 작은 미술관으로 변신했다. 21일 서천군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 폐산업시설 유휴공간 문화재생사업을 통해 판교면 현암마을에서 오는 12월 15일까지 '사건의 지평선 : 현암마을' 전시회가 열린다. 지난 15일 시작된 전시회는 마을 입구에 있는 옛 예비군 중대본부를 비롯해 오방앗간, 촌닭집, 장미사진관, 판교극장에서 진행된다. 중대본부에서는 김인규 지역작가의 최신 회화 작품 연작과 쑨지 작가의 대형 '자외선 회화' 설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오방앗간에서는 2022년 이탈리아 베니스 비엔날레의 한국관 전시 작가로 선정된 김윤철 작가의 설치 작품 '아모르프'(Amorph·무정형의)와 이상원 작가의 회화 연작 '플로팅 피플'(Floating People)을 볼 수 있다. 공간 안쪽에서는 한국을 대표하는 미디어 아티스트 고 백남준 작가의 '촛불 TV'를 감상할 수 있다. 촌닭집에는 이연숙 작가의 '장소기억'을 모티브로 한 몰입형 설치 작품들이, 장미사진관에는 40여년간 흑백의 스트레이트 사진을 촬영한 민병헌 작가의 작품들이 전시된다. 판교극장에 가면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남 태안군은 신석기·청동기시대 유물 등을 둘러볼 수 있는 고남패총박물관을 인공지능(AI)이 접목된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는 사업을 내년 3월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원활한 사업 준비와 추진을 위해 고남패총박물관은 다음 달부터 휴관한다. 군은 전시관이 두 곳으로 분리돼 원활한 관람이 어렵고 교육·체험 공간이 부족한 데다 국도 77호선 개통으로 관람객 증가가 예상되자 2018년부터 박물관 증축을 논의해왔다. 군은 88억원을 투입해 현재 1·2 전시관으로 분리된 공간을 하나로 통합하고, 지상 1층·지하 1층 규모(건물면적 약 2천300㎡)의 철골철근콘크리트 건물을 증축할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전시실 면적이 178㎡에서 700㎡로 늘어난다. 군은 '바다 삶의 기록, 고남리 조개더미'를 주제로 사계절 시간의 흐름을 보여주는 상설 전시실을 꾸미고, 기존 유물 전시와 AI 등이 결합한 디지털 기반의 융복합 콘텐츠를 마련하는 등 차별화된 소프트웨어 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고남패총박물관은 빗살무늬토기와 패총 등 신석기·청동기시대 유물과 시대에 따른 변화를 확인할 수 있는 공간으로, 2002년 4월 문을 열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 국악방송(FM 90.1MHz)이 21일 개국한다. 제천시는 이 방송이 대전국악방송의 보조국(중계소) 형태로 운영되고, 용두산 송신소를 통해 24시간 방송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방송은 개국 특집으로 기행 다큐멘터리 '제천이 좋아라'를 제작, 21일 오전 11시 방송한다. 이 다큐멘터리는 배우 김승수 내레이션으로 의림지, 점말동굴, 월악산 등 제천의 역사와 문화자원을 둘러보고,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가요 '울고 넘는 박달재'의 가요사적 의미도 점검한다. 제천시 관계자는 "국악방송 개국을 계기로 국악과 전통예술에 대한 지역민들의 관심이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남 천안시는 17일 '분청사기철화 한명회 지석'과 '이광악 초상'이 충남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시는 이날 천안시청 시장실에서 유산 소장자인 청주한씨 충성공파와 독립기념관에 유형문화유산 지정서를 전달했다. 이에 따라 시는 국가 지정 16건, 도 지정 31건, 문화유산자료 24건, 국가등록문화유산 37건 등 총 108건의 국가유산을 관리하게 됐다. 분청사기철화 한명회 지석은 현재까지 알려진 15∼16세기 지석 중 유일하게 완벽한 구성을 모두 갖춘 자료다. 충남도 기념물 '천안 한명회 묘역'에서 도굴됐다가 2009년 되찾았으며, 청주한씨 충성공파 종친회가 천안박물관에 기탁해 보존·관리되고 있다. 조선 중기의 무신인 이광악 초상은 보물 '이광악 선무공신교서'와 함께 기증된 국가유산으로 독립기념관이 소장하고 있다. 박상돈 시장은 "보존 가치가 높은 지역 대표 국가유산이 충남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돼 자부심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연구조사를 통해 지역의 국가유산을 발굴하고 체계적인 보존·활용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대전과학예술비엔날레가 오는 25일 막을 올린다. 대전시립미술관은 과학·예술 융복합 프로젝트와 그 창조적 가능성에 주목한 이번 비엔날레를 내년 2월 2일까지 미술관과 대전창작센터, 구석으로부터(동구 정동), 공간오십오(중구 선화동)에서 개최한다. 섹션 1에서는 과학예술을 '현대 연금술'로 설정해, 태초로 돌아가 자연의 물성을 느끼고 인간의 본성을 인지하는 과정을 통해 과학과 예술의 접점을 찾는다. 섹션 2에서는 세계 최초로 살아있는 생명을 미술관에 설치한 뉴욕현대미술관(MoMA)의 '스타이켄의 참제비고깔' 전시가 어떻게 이뤄졌는지 되짚어보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이 프로그램에서 미술관의 뉴미디어 소장품인 백남준·김기라·이용백·김세진·로랑 그라소·육태진 등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섹션 3에서는 김초엽의 공상과학(SF) 소설 '순례자들은 왜 돌아오지 않는가'에서 영감받아 20여년간 과학예술 프로젝트를 함께 한 주요 작가들의 제언을 되짚어본다. 섹션은 총 네 가지로 구성됐으며 원도심으로 확장해 대전창작센터 등에서도 다양한 작가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무장애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수어 영상 등을 전시장에 배치해 관람객 접근성을 높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트로트 가수인 연예진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16일 밝혔다. 연씨는 임기 2년 동안 지역 농산물과 관광자원 등을 대외에 알리는 역할을 맡는다. 충주에서 태어나 초중고를 모두 지역에서 나온 연씨는 2013년 KBS 전국노래자랑 연말 결선 우수상과 창작 향토 가요제 대상을 받는 이후 트로트 가수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연씨는 "충주의 딸이자 가수로서 지역 홍보에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주말 몇 명의 지인들과 영주 흑석사를 찾았다. 흑석사(黑石寺)는 통일신라 때 창건되었다. 조선 시대에는 절이 없어졌고, 다만‘절골’이란 지명만 남아 있었다. 지금의 흑석사는 해방 이후 김상호(金祥鎬)스님이 소백산 초암사(草庵寺)의 목재를 옮겨와 중창한 것이라고 한다. 현재의 모습은 1986년에 부임한 기연(起然)스님이 중창한 것이다. 국보로 지정된 국보 제282호 목조아미타여래좌상(복장유물)은 1950년 6.25전쟁을 피하여 정암산 법천사(法泉寺)에서 흑석사로 옮겨와 봉안하였다. 범종각은 1964년에 세웠고, 극락전 보궁 승방 심검당 종무소 일주문은 기연 대종사가 건립하였다. 흑석사에는 보불 제681호인 석조여래좌상이 유명하다. 또 문화재자료 제355호인 흑석사 마애삼존불상은 자연 상태 바위에 새긴 것으로, 중앙 본존불과 좌·우 협시보살상으로 구성되어 있다. 기연 대종사는 조계종 총무원 총무국장을 역임하면서 종무행정 경험을 쌓았고, 김상호스님과의 인연으로 흑석사와 인연을 맺게 되었다고 한다. 기연 대종사는 40여 년간 흑석사 중창에만 전력을 다했다. 자나 깨나 흑석사 중창에 세월을 다 보냈다고 하는데, 기연 대종사는 본래 선객이었다. 그야말로 운수납자로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유방암은 한국인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종이다. 한국유방암학회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유방암 신규 환자는 3만명을 넘어선 3만665명(여 3만536명, 남 129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국내 여성 암 발생의 21.8%를 차지하는 수치다. 다만 국가 건강 검진 활성화에 힘입어 조기 진단이 늘어나고, 유방암의 특성에 맞는 표준 치료가 잘 이뤄지면서 사망률은 낮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국내 유방암 환자의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10만명당 5.8명으로 미국(12.2명), 영국(14명), 일본(9.7명)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유방암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그동안 많은 연구를 통해 여러 위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호르몬 수용체 상태와 가족력, 식생활 습관, 환경적 요인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에서도 요즘 주목받는 건 식생활 습관이다. 평소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 유방암 위험 요인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과일, 채소, 통곡물 등의 건강한 식단 구성과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 금연, 절주 등을 바람직한 식생활 습관으로 권장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유방암과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청소년 3명 중 1명꼴로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림의대 동탄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전유훈 교수 연구팀은 질병관리청의 제5차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3∼18세 청소년 1천63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청소년의 알레르기질환(알레르기비염·아토피피부염·천식) 유병률과 함께 환경적(거주지·주택유형·가구수·경제수준 등), 건강행동적(비만·예방접종·흡연·음주·수면시간·신체활동 등), 심리사회적(스트레스·자살 고민·우울경험·정신건강상담 경험·자가 건강평가 등) 영향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분석 결과 연구 대상 청소년 중 35.8%(584명)가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질환을 앓고 있었다. 질환별로는 알레르기비염이 23%(374명)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아토피피부염 11%(183명), 천식 10%(159명)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알레르기비염에 걸릴 위험이 39% 높았지만, 아토피피부염에 걸릴 위험은 여성이 남성보다 30%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부족한 수면은 청소년기 알레르기질환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었다. 알레르기질환을 가진 청소년 중 하루
고지방 식단으로 인해 유발된 비만이 뇌 신호와 장내 미생물군에 변화를 일으켜 불안증과 인지장애 위험도 높일 수 있다는 동물 실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조지아주립대 데지리 원더스 교수팀은 최근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미국영양학회(ASN) 학술대회(NUTRITION 2025)에서 생쥐에게 15주 동안 고지방 먹이와 저지방 먹이를 먹이며 변화를 관찰한 실험에서 고지방 먹이로 인한 비만과 불안증 및 인지장애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결과는 먹이로 인한 비만과 불안 증상, 뇌신호 변화, 뇌기능 손상에 기여할 수 있는 장내 미생물 변화 등 사이의 연관성을 보여준다며 이는 비만과 불안증이 장과 뇌의 상호작용으로 연결돼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원더스 교수는 "여러 연구가 비만과 불안의 연관성을 시사해 왔지만 비만이 불안을 직접 유발하는지 또는 그 연관성이 (비만에 대한) 사회적 압박의 영향인지 등은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비만이 제2형 당뇨병과 심혈관 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만 뇌 건강에 미지는 잠재적 영향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비만과 인지 기능 및 불안의 연관성을 조사하기 위
암 환자의 얼굴 사진을 분석해 생물학적 나이(biological age)를 추정하고, 암 치료 예후까지 예측하는 인공지능(AI) 시스템이 개발됐다. AI가 분석한 생물학적 나이가 실제 나이(chronological age)보다 높으면 암 치료 예후가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브리검(Mass General Brigham) 휴고 에어츠 박사팀은 의학 저널 랜싯 디지털 헬스(Lancet Digital Health) 최신호에 심층학습(deep learning)과 얼굴 인식 기술로 얼굴 사진을 분석, 생물학적 나이를 추정하는 AI '페이스에이지'(FaceAge)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또 페이스에이지를 암 환자에게 적용한 결과 암 환자들은 암이 없는 환자들보다 생물학적 나이가 평균 5살 높았고, 생물학적 나이가 높은 환자들은 단기 생존 가능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환자의 얼굴 등 외모는 의사들에게 전반적인 건강 상태에 대한 단서를 줄 수 있지만 의사들도 사람 나이에 대한 편견이 있을 수 있고 이는 판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보다 객관적이고 예측 가능한 지표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딥러닝과 얼굴 인식 기술로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글로벌 K-컬처, 세계 속에 꽃피우다'라는 주제로 지난 4일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개막한 '2025 천안 K-컬처박람회'에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6일 천안시에 따르면 개막 첫날에 벨라루스, 우즈베키스탄, 코스타리카, 나이지리아, 앙골라, 도미니카 공화국 등 11개국 주한대사관 관계자들이 박람회장을 찾아 한글·뷰티·푸드 등 산업전시관을 둘러보며 체험을 즐겼다. 5일에는 문화체육관광부 K-인플루언서, 코리아넷 명예기자단이 K-컬처박람회장을 찾았다. 이들은 전시관을 돌며 K-소스를 기반으로 한 비빔라면 등 음식을 맛보고 뷰티·헬스케어 제품을 체험하기도 했다. 푸드·뷰티 산업전시관 앞에서는 쇼핑을 마치고 양손 가득 쇼핑백을 들고나오는 외국인들이 눈에 띄었다. 일부 외국인은 푸드 존에서 호두과자, 핫도그, 순대 등 간식을 사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었다. 평택 캠프 험프리스 주한미군과 가족, 외국인 공무원·유학생 등을 비롯한 외국인 관광객들은 색색의 한복을 입고 박람회장 곳곳을 누볐고, 전통 혼례 포토존 등을 배경으로 추억을 남겼다. 시는 6∼7일 1박2일 일정으로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인플루언서들을 초청해 외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6일 청주시 오창 충혼탑에서 제70회 현충일 추념식을 거행했다. 이 자리에는 김영환 충북지사, 이양섭 도의장, 윤건영 도교육감, 이범석 청주시장 등 도내 주요 기관장과 전몰군경유족회를 비롯한 보훈단체 회원 등 500여명이 함께 했다. 이날 오전 10시 전국 동시 사이렌 소리에 맞춰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으로 시작한 추념식은 헌화와 분향, 추념사, 헌시낭독, 현충일 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김 지사는 추념사를 통해 "고난의 역사 속에서 대한민국이 써 내려온 기적의 중심에는 조국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이 있었다"며 "그 정신을 이어받아 충북이 대한민국의 혁신과 변화의 중심으로 우뚝 서 새로운 미래를 힘차게 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도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6·25 참전유공자 및 국가유공자 위로연을 열고, 전상용사에게 위문품을 전달하는 한편 도청 정원 내 독립운동·안보 사진전(18·20일), 제75주년 6·25전쟁 기념식 및 안보결의대회(25일)를 열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괴산 감물감자축제가 오는 13∼15일 농촌중심지활성화센터에서 열린다. 감자마을 흥바람 가요제가 열리고 햇감자 판매장, 감자 먹거리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1인당 1만원을 내면 5㎏의 감자를 캐 가져갈 수 있다. 감자 캐기 체험은 예약해야 한다. 감물 감자는 맛이 뛰어나고 단단하며 저장성이 높아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많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감물면사무소 총무팀(☎ 043-830-2432)으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대추 주산지인 충북 보은군이 이 지역 대추로 만든 카페 음료 4종을 출시했다. 보은군은 민간 커피학원(보은커피아카데미)과 공동으로 보은대추 농축액 등을 이용해 대추라떼, 대추밀크티, 대추스무디, 대추에이드를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군은 지난 5일 시음회를 열어 이들 음료의 맛을 평가한 데 이어 이 지역 카페 12곳에 레시피를 보급, 16일부터 판매할 예정이다. 가격은 5천500∼6천원으로 정해졌다. 군 관계자는 "남녀노소 함께 즐길 수 있는 건강음료"라며 "시음회에서도 진한 대추향과 오랫동안 입안에 머무는 풍미에 대한 칭찬이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보은은 경북 경산과 함께 국내 최대 대추 생산지로 통한다. 1천200여곳의 농가가 570여㏊ 대추밭에서 한 해 2천500t 안팎의 대추를 생산한다. 보은군은 새로 선보인 대추음료를 관광상품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