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웰푸드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6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56.1%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9일 공시했다. 매출은 9천751억원으로 2.5% 증가했고 순이익은 227억원으로 13.3% 늘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영업이익 감소의 주원인은 카카오를 비롯한 주요 원재료 가격 부담 때문"이라며 "이런 부담이 가중되면서 수익성이 악화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경기 위축과 소비 둔화로 매출이 소폭 감소했으나 해외에서는 인도를 중심으로 매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롯데웰푸드는 올해 인도를 중심으로 매출이 늘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생산성을 개선하고 고수익 제품 비중을 늘려 수익성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SSG닷컴(쓱닷컴)은 오는 12일부터 아이돌 그룹 '제로베이스원'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쿠키세트 '로즈 인 러브'(Rose in Love)를 한정 판매한다고 9일 밝혔다. 오는 14일 '로즈데이'의 선물 수요를 겨냥한 이 상품은 버터와 홍국쌀 2종으로 가격은 3만원대다. 장미꽃으로 디자인된 상자 안에는 쿠키와 함께 멤버별 사진 1장씩 9장의 포토 카드가 들어있다. 앞서 지난해 말 SSG닷컴에서 제로베이스원 러스크 세트가 단독 출시돼 사흘 만에 준비된 수량이 완판되는 등 인기를 끌었다. 하민정 SSG닷컴 상온가공팀MD(상품기획자)는 "고품질의 쿠키를 한정 수량으로 선보이는 만큼 제로베이스원 팬들의 관심이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운영하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자주(JAJU)는 전자레인지 조리 전용 도자기 요리컵과 도자기 용기 뚜껑 세트 5종을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1∼2인용을 겨냥한 크기로 전자레인지 15분이면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솥 밥부터 계란찜, 국, 스파게티, 볶음밥, 생선구이, 밀키트까지 여러 가지 요리를 간편히 만들어 즐길 수 있다. 열 보존 기능이 뛰어난 도자기 소재로 환경호르몬 걱정 없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자주 관계자는 "혼자 먹더라도 건강하고 근사하게 차린 듯한 요리를 즐기려는 젊은 층을 공략한 상품"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배달앱 배달의민족은 9일 대표적인 장보기 품목인 계란을 주제로 팝업스토어(임시 매장)를 열고 배민의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인 B마트의 인지도를 높이는 캠페인을 시작했다. 배민은 이날부터 오는 11일까지 서울 성수동에 '배민 계란프라이데이' 팝업스토어를 열고 '전시존'을 통해 B마트의 신선식품 관리·배달 과정을 소개한다. 전시존에선 B마트에 입점한 하겐다즈와 라라스윗, 롯데칠성음료, 동국제약 등 브랜드의 제품을 방문객에게 선물로 준다. 아울러 '한계란 없는 도전 게임존'에 참여하는 방문객에게는 B마트 5천원 할인 쿠폰과 배민 장보기·쇼핑 5천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온라인에선 계란을 중심으로 장보기 물품에 대한 특가 행사가 진행된다. 배민 앱에선 이날부터 오는 15일까지 장보기 필수 품목을 하나 사면 하나 더 주는 '원플러스원'(1+1) 행사를 한다. 또 인기 품목 상품을 최대 55% 할인하고, 3만7천원 상당의 쿠폰 모음을 제공한다. 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배민 장보기와 쇼핑 서비스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자 했다"며 "배민 고객의 신선식품 배달 신뢰도를 효과적으로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지난 3월 출시한 양념·후라이드치킨을 순살 형태로 새롭게 내놨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신메뉴는 교촌양념치킨순살, 교촌후라이드순살, 교촌후라이드양념반반순살 등 세 가지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교촌식 양념치킨과 후라이드치킨을 간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순살 부위를 출시해달라는 고객 요청을 반영한 제품"이라면서 "앞으로도 다양하고 차별화한 메뉴를 지속 선보이며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교촌양념치킨순살은 바삭하게 튀긴 순살치킨에 과일이 들어간 새콤달콤한 양념 소스를 입혀 풍미를 살렸으며 교촌후라이드순살은 바삭바삭한 튀김옷과 부드러운 순살의 조화가 돋보인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교촌후라이드양념반반순살은 후라이드치킨과 양념치킨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교촌후라이드순살은 2만2천원이며 교촌양념치킨순살과 교촌후라이드양념반반순살은 각각 2만3천원이다. 뼈가 있는 제품인 교촌양념치킨과 교촌후라이드는 각각 2만1천원, 2만2천원으로 순살 제품보다 1천원씩 저렴하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CJ제일제당의 셰프 육성 프로젝트인 '퀴진케이'(Cuisine. K)는 전라도 지역의 식재료를 활용한 한식 팝업(임시) 레스토랑 '소재'를 열었다고 9일 밝혔다. 서울 강남구에 자리를 잡은 소재는 오는 7월 30일까지 운영된다. 퀴진케이 출신 김민석·성진호 셰프가 운영하는 소재에선 젊은 셰프의 감각으로 전라도의 식재료를 재해석해 만든 한식이 제공된다고 CJ제일제당은 설명했다. 메뉴는 '봄을 담은 허브'와 '주꾸미와 봄나물', '된장에 재운 은대구', '남도국시', '떡갈비' 등과 더불어 공개되지 않은 메뉴까지 7가지 코스로 제공된다. CJ제일제당은 "전라도에서 상경한 두 셰프가 친근하고 편안한 한식이라는 지향점에 맞게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저녁 코스 요리를 선보인다"고 설명했다. 김민석 셰프는 "이번 팝업 레스토랑을 통해 소재만의 색깔과 경험을 녹인 다양한 모습의 전라도 음식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퀴진케이는 CJ제일제당이 K-푸드의 세계적인 확산을 위해 유망한 젊은 한식 셰프를 발굴해 육성하는 프로젝트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쇼핑이 올해 1분기 소비 침체 등의 악재에도 백화점의 비용 효율화와 해외사업 성장에 힘입어 호실적을 냈다. 롯데쇼핑은 연결 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1천48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9%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9일 공시했다. 이는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1천325억원을 11.8% 웃도는 것이다. 매출은 3조4천568억원으로 1.6% 감소했고 순이익은 181억원으로 75.1% 줄었다. 사업 부문별 실적을 보면 백화점 매출은 8천63억원으로 1.1% 감소했다. 지난해 마산점 폐점 등이 반영됐다. 본점과 잠실점 등 주요 점포의 재단장 효과와 팝업스토어(임시매장) 운영을 통한 고객 유치로 국내 기존 점포 매출은 1% 늘었다. 백화점 부문 영업이익은 비용 효율화 덕에 44.3% 증가한 1천30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1분기 백화점 실적은 해외 사업이 견인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 2023년 9월 전면 개장한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매출이 21.9% 늘고 영업이익이 6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하는 등 해외 점포가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실적 흐름을 나타냈다. 해외 백화점 사업 전체로도 매출이 6.2% 증가했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이마트는 오는 15일까지 1천여종의 모자를 최대 50% 할인하는 '모자 페스타'를 한다고 9일 밝혔다. 이마트는 대표적인 패션 잡화인 모자에 한정해 대규모 할인 행사를 하는 것은 처음으로, 확보한 물량은 150억원어치에 달한다고 강조했다. 대표 브랜드로는 엘르, 스케쳐스, 크로커다일, 케네스콜, 탠디, 피너츠 등이 있다. 이월 재고 상품은 하나를 사면 하나를 더 주는 '원플러스원'(1+1) 혜택을 준다. 플라스틱병을 재활용한 폴리머 섬유로 만든 친환경 모자도 선보인다. 고물가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합리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현상이 두드러지면서 대형마트의 패션 잡화 매출도 덩달아 상승세를 타고 있다. 올해 1∼2월 이마트의 모자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3.3%나 늘었다. 모자의 경우 다른 패션 상품과 달리 오프라인 전문 매장이 활성화되지 않은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유은영 이마트 패션잡화 바이어는 "고객의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맞춰 전략적으로 상품을 개발해 고객들에게 더 큰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신세계그룹 계열 전자상거래(이커머스) 플랫폼 SSG닷컴(쓱닷컴)과 11번가가 또다른 신선식품 동맹을 구축한다. SSG닷컴은 이달 중 11번가의 장보기 전문관 마트플러스에 입점한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11번가에서도 SSG닷컴이 운영하는 이마트[139480]몰 상품을 구매할 수 있게 됐다. SSG닷컴은 지난 2020년 4월부터 2023년 7월까지 11번가에서 쓱배송·새벽배송 장보기 서비스를 운영하다가 계약 만료로 종료한 바 있다. 11번가는 SSG닷컴의 재입점으로 장보기 전문관 구색을 크게 강화할 수 있게 됐다. SSG닷컴 역시 11번가라는 판매 채널을 추가로 확보해 매출 성장과 고객 외연 확장을 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SSG닷컴 관계자는 "SSG닷컴의 차별화된 주간·새벽배송 서비스와 우수한 품질의 장보기 상품을 11번가 고객에게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양사의 협업이 쿠팡이라는 최강자가 버티는 이커머스 구도에서 돌파구를 찾으려는 생존 전략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업계 관계자는 "연 매출 40조원이 넘는 유통 공룡 쿠팡에 맞서 혼자서 대응하기에는 버겁다고 보고 상호보완적 플랫폼끼리 힘을 합쳐 생존을 모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동원그룹의 사업 지주사인 동원산업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1천248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3.5% 증가했다고 8일 공시했다. 매출은 2조3천193억원으로 3.5% 늘었다. 이는 식품과 수산, 건설 등 주요 사업 전반에서 수익성이 개선된 데 따른 것이다. 식품 부문 계열사 동원F&B의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1천948억원, 540억원으로 6.8%, 8.2% 증가했다. 주력 사업에서 안정적인 실적을 거뒀고 조미식품과 펫 푸드, 간편식 등 제품 다각화 전략을 통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수산 부문은 참치 어획량 감소로 매출이 소폭 줄었으나, 어가 상승으로 수익이 개선됐다. 동원산업의 별도 기준 1분기 매출은 2.1% 감소한 3천206억원이고, 영업이익은 38.2% 증가한 1천35억원이다. 건설 부문 계열사 동원건설산업은 건축·인프라 부문의 원가율 개선과 수익성 중심의 수주 전략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작년 1분기 적자에서 올해 1분기 흑자로 전환했다. 소재 부문 계열사 동원시스템즈는 포장재 수출 확대로 매출이 9.0% 증가한 3천368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알루미늄 등 원자재 가격 상승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홈플러스는 온라인 '주류이지픽업' 매출과 판매량이 출시 2년 만에 각각 두 배로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2023년 4월 말 출시한 주류이지픽업은 홈플러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주류를 주문한 후 고객이 정한 날과 시간에 매장을 방문해 상품을 수령하는 서비스다. 홈플러스가 이 서비스의 구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출시 2년 차(지난해 5월∼올해 2월) 매출과 판매량이 첫해 같은 기간(2023년 5월∼지난해 2월 대비)보다 약 90%씩 늘었다. 상품 특성상 오프라인 매장을 이용할 수밖에 없는 주류 구매에 온라인 플랫폼을 접목해 구매 효율을 끌어낸 게 주효했다고 홈플러스는 자체 분석했다. 가격대별로 보면 '가성비'(가격 대비 품질) 높은 1만원대와 2만원대 주류 판매량이 각각 96%, 87% 늘어 증가 폭이 가장 컸다. 고가로 분류되는 7만원대 이상 주류는 81%, 20만원 이상 고급 주류는 31% 각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종별로는 와인(168%↑), 일본주류(134%↑), 위스키(33%↑), 한국전통주(16%↑) 순으로 인기가 많았다. 홈플러스는 주류이지픽업 출시 2주년을 맞아 오는 14일까지 8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슈퍼는 올해 1분기 조각 과일과 단추형 건전지 매출이 작년 동기보다 20%씩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롯데슈퍼는 주거지와 밀접한 곳에 있다는 장점을 살려 생필품이나 소포장 먹거리 상품을 강화했다. 지난해 조각 과일 매출은 전년보다 50%가량 늘었는데, 조각 수박을 파는 5∼8월 매출이 급증했다. 올해 1분기 조각 과일 매출 또한 20% 이상 증가했다. 롯데슈퍼는 이달부터 '컷팅수박'(400g), '조각수박 8분의 1조각' 등 조각 과일 35종을 본격적으로 내놓는다. 오는 7월 이후에는 복숭아와 천도복숭아, 포도, 멜론, 키위 등 시즌에 맞는 조각 과일을 선보일 예정이다. 단추형 건전지는 잔여 용량을 확인하기 어려워 필요시 슈퍼마켓에서 구매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단추형 건전지 매출은 전년보다 3배가량 늘었고, 올해 1분기에도 20%가량 증가했다. 이규원 롯데마트·슈퍼 과일팀 MD(상품기획자)는 "간편성을 갖춘 상품이나 즉시 사용할 수 있는 생필품이 슈퍼마켓 채널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며 "슈퍼 고객이 먹거리와 생필품을 편리하게 구매하실 수 있도록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대학 등을 졸업한 후에도 부모와 함께 사는 일명 '캥거루족'이 전체 비경제활동 청년의 약 17%를 차지하는 가운데 이들의 경제활동 참여 의지가 점차 약화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6일 한국노동연구원의 '비구직 청년의 특성과 정책과제' 보고서는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의 10년(2015∼2024년) 연간 자료 등을 분석해 19∼39세 비구직 청년의 인구적 특성 현황을 제시했다. 먼저 비경제활동 청년 인구의 지난주 활동 상태로는 '정규교육기관 통학', '육아', '쉬었음'이 10년 평균 전체 67.6%를 차지했다. '정규교육기관 통학'은 10년간 큰 변화가 없었으나, '육아' 상태 인구는 10년간 26.8%에서 13.8%로 절반 가까이 떨어졌지만, '쉬었음' 상태 인구는 10.5%에서 20%로 약 두배 상승했다. '쉬었음' 청년 수는 2023년 육아 중인 청년 수를 넘어섰다. 보고서는 이런 현상이 경제활동참여 의지와 구직활동이 점차 약화하는 추세를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특히 구직의사가 없는 청년은 전체 비경제활동 청년의 약 77%를 차지했고, 구직의사는 있으나 최근 4주 내 구직활동을 하지 않은 청년도 약 22%에 달했다. 보고서
디지털기기 사용 증가가 청소년 우울증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스크린타임과 우울증 간 연관성이 수면 부족과 뇌 백질(white matter) 발달 문제에 의해 유발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피츠버그대 의대 조앙 파울루 리마 산투스 박사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소아과학(JAMA Pediatrics) 최근호에서 아동 청소년기 970여명을 대상으로 스크린타임과 우울증 관계 및 이 관계에 수면시간과 뇌 백질 발달이 미치는 영향을 조사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디지털기기 사용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지나치게 긴 스크린타임이 청소년 우울증 등 정신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급증하고 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10대 우울증의 단서를 스크린 사용과 수면의 질에서 찾기 위해 아동기 후반(T1 : 9~10세)과 청소년기 초반(T2 : 11~13세) 976명을 대상으로 스크린타임과 우울 증상의 연관성, 그리고 수면시간과 뇌 백질 조직화가 이 연관성을 매개하는지 조사했다. 스크린타임과 수면시간, 우울 증상을 조사하고, 신경영상 분석으로 우울증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뇌 백질의 세 가지 경로인 대상다발(cingul
어려운 문제에 직면한 사람에게 '한잠 자고 생각하라'고 조언하는 것은 효과가 있을까? 낮잠과 통찰력 테스트를 결합한 실험에서 깊은 잠을 잔 사람이 깨달음을 얻는 '아하!' 순간을 경험할 가능성이 더 높다는 결과가 나왔다. 독일 함부르크대 니콜라스 슈크 교수팀은 최근 과학 저널 PLOS 생물학(PLOS Biology)에서 90명을 대상으로 과제 수행 실험을 하면서 중간에 20분간 낮잠을 자게 한 결과 잠을 더 깊게 잔 사람들의 수행 성과가 더 크게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사람들은 풀리지 않는 문제에 직면해 오래 고민하다가도 갑자기 소위 '유레카'(eureka) 순간을 경험하면서 통찰이나 돌파구를 얻기도 한다. 연구팀은 수면이 이런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한다는 경험적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이런 현상이 어떻게 작동하는지는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문제를 푸는 도중 수면이 어떻게 통찰로 이어지는지 밝혀내기 위해 18~35세 성인 90명을 대상으로 단순하지만 통찰이 필요한 컴퓨터 키보드 조작 과제와 낮잠을 결합한 실험을 했다. 실험은 화면에 보이는 점들의 움직임 방향에 따라 키보드를 누르는 것으로 중요한 규칙이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실시간 연속혈당측정기가 간헐적으로 혈당 수치를 확인하는 기기에 비해 당뇨병 환자의 혈당 관리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삼성서울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김재현·김지윤 교수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토대로 2019∼2022년 사이 연속혈당측정기를 한 번 이상 사용한 제1형 당뇨병 환자 7천786명을 24개월 추적 관찰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들을 실시간 연속혈당측정기와 간헐적 스캔형 혈당측정기 사용 그룹으로 나눈 뒤 당화혈색소 수치 변화를 분석했다. 당화혈색소는 최근 2∼3개월 동안의 평균 혈당을 보여주는 지표로, 수치가 6.5%를 넘으면 당뇨병으로 진단된다. 연속혈당측정기는 당뇨병 환자가 손끝 채혈 대신 팔이나 배 등에 패치를 부착한 뒤 스마트폰 등으로 혈당 수치를 확인할 수 있는 기기다. 이 중 실시간 연속혈당측정기는 5분마다 자동으로 혈당 수치를 측정해 알려주고, 간헐적 스캔형 혈당측정기는 사용자가 직접 센서를 스캔해 혈당 수치를 확인해야 한다. 분석 결과 실시간 연속혈당측정기를 사용한 환자의 당화혈색소 수치는 3개월 만에 8.9%에서 7.1%로 감소했다. 간헐적 스캔형 기기를 사용한 환자의 당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지금과 같은 인구 감소 추세가 이어질 경우 100년 후엔 대한민국 인구가 현재의 15% 수준으로 줄어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경제활동인구 감소와 노인 인구 증가로 2100년엔 생산연령인구 100명이 노인 140명을 부양하는 상황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됐다. 인구 전문 민간 싱크탱크인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은 2일 출간한 '2025 인구보고서: 대한민국 인구 대전환이 온다'에서 2025년부터 2125년까지 100년간의 장기 인구 변화를 코호트 요인법으로 추정했다. 코호트 요인법은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인구 추계 방식 중 하나로, 출생, 사망, 국제이동 등 인구변동 요인별 미래 수준을 예측한 후 이를 기준 인구에 더하고 빼서 미래 인구를 산출하는 방식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2125년 우리나라 인구는 가장 극단적인 저위 시나리오에서 현재(5천168만명)의 14.6% 수준인 753만 명까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중위 1천115만 명, 가장 낙관적인 고위 시나리오에서도 현재의 3분의 1 이하인 1천573만 명에 그친다. 753만 명은 현재 서울시 인구(933만 명)보다도 적다. 인구 감소세는 시간이 갈수록 가팔라져 중위 시나리오 기준으로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방한 중인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 유흥식 추기경은 6일 오전 충남 서산 해미국제성지에서 미사를 집전했다. 이날 미사는 김태흠 충남지사, 이완섭 서산시장, 박정현 국회의원, 천주교 신자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유 추기경은 미사에서 "상대방과 눈높이를 맞추려면 마음을 비워야 한다"며 "눈높이를 낮추고 마음을 열고 믿음을 갖는다면 상대방의 마음으로 들어갈 수 있다"고 이웃과의 공감대 형성을 강조했다. 해미국제성지는 1866년부터 1872년 사이 1천여명의 천주교 신자가 처형된 순교지로, 2020년 교황청 승인을 받은 국내 유일의 천주교 국제성지이다. 유 추기경은 지난해 7월에도 해미국제성지를 찾아 미사를 집전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정부와 여당은 6일 가공식품 가격 인상률 최소화 등 물가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당정은 또 소비 진작과 내수 안정을 위해 추가경정예산(추경)을 당초 계획보다 조기에 신속하게 집행하고 풍수해·폭염 대책도 마련하기로 뜻을 모았다. 더불어민주당 박상혁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울 삼청동 국무총리 공관에서 열린 고위 당정협의회 후 국회 브리핑에서 이런 내용의 당정 협의 결과를 소개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물가 수준이 높아 생계 부담이 지속되는 만큼 체감물가 안정을 위해 총력을 다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말했다. 그는 "당은 식품, 외식 물가 안정을 위해 정부가 업계 등과 긴밀히 소통해 가공식품 가격 인상률 최소화 등 소비자 부담 경감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을 요청했고, 정부도 이를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정은 지속해서 소통·협력해 가용한 수단을 총동원해 물가 민생 안정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당은 경기 회복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최대한 빠르게 (추경)예산을 집행해 줄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며 "정부는 집행 관리 대상 예산 중 85%를 9월 말까지 집행하겠다는 계획을 보고했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여름 배추의 안정적인 생산과 공급을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섰다. 농식품부는 송미령 장관이 6일 강원 평창군에 있는 여름 배추 재배 현장과 출하 조절 시설을 방문해 생육과 출하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올해는 짧은 장마로 더위가 일찍 시작됐고 여름 평균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돼 여름 배추의 안정적인 생산과 공급에 총력 대응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배추는 18∼20도의 서늘한 기후에서 잘 자라는 호냉성 작물로 사계절에 걸쳐 생산된다. 다만 7월에 출하되는 여름 배추는 해발 400m 이상의 고랭지에서만 재배할 수 있고, 폭우와 폭염에 매우 취약해 생산량 변동이 크다. 농식품부는 생산 차질에 대비해 농협과 산지 유통인 간 4천t(톤) 물량의 사전 수매계약, 2천t 물량의 작목 전환 등을 통해 여름 배추 재배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기상재해와 병해충 확산에 대비해 관계기관 합동 '생육관리협의체'를 상시 운영하고 약제와 예비묘 공급을 확대하는 등 생육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또 여름철과 추석 성수기 공급 부족에 대비해 정부 가용 물량을 작년보다 두 배 이상 늘린 3만6천t가량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프랜차이즈 배달 치킨 가격이 2만∼3만원대로 치솟자 대형마트 3사가 이윤을 포기하고 3천원대, 5천원대 치킨을 내놓고 경쟁을 벌였다. 대형마트들이 델리(즉석조리) 코너에 극가성비 치킨을 선보이자 고객이 몰리면서 오픈런(영업시간 전에 찾아가 기다리는 것)이나 완판 행렬이 이어졌다. 롯데마트는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2일까지 '통큰 세일' 대표 품목으로 선보인 '통큰치킨' 10만 마리를 행사 기간 오전 중에 전량 팔았다고 6일 밝혔다. 당시 통큰치킨을 행사 카드로 결제하면 5천원에 판매하자 영업시간 전부터 긴 대기 줄이 만들어질 정도로 고객이 몰렸다고 롯데마트는 설명했다. 이마트는 지난 4일부터 이날까지 '고래잇 페스타 쿨 썸머 세일' 대표 품목으로 '어메이징 완벽치킨'을 3천480원에 판매한다. 홈플러스도 지난 3일부터 이날까지 '크레이지 4일 특가' 행사 품목으로 '당당 3990옛날통닭'을 3천990원에 선보였다. 대형마트 3사 모두 직원이 매장에서 직접 국내산 냉장육을 튀겨 1인당 한 마리만 팔고 있다. 점포별로 하루 준비 물량이 이마트는 100∼150마리, 홈플러스는 50여마리에 그친다. 대형마트 3사는 원가보다 저렴한 치킨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