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칠성음료가 지난해 11월 출시한 맥주 '크러시'가 몽골 시장에 진출하며 글로벌 시장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 롯데칠성음료는 31일 몽골 국립체육경기장에서 '다바이다샤 쇼&콘서트'에 주류 메인 스폰서로 참여해 브랜드를 알린다고 밝혔다. 롯데칠성음료는 이번 콘서트 스폰서 참여를 시작으로 몽골 내 대형마트, 편의점 등 다양한 유통망을 통해 제품을 공급한다. 크러시 브랜드 스토어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프로모션과 시음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롯데칠성음료는 몽골뿐만 아니라 이탈리아, 네덜란드, 프랑스, 영국, 미국 등으로 크러시를 수출할 계획이다. 롯데칠성음료는 '새로' 소주 수출도 확대하고 있다. 기존 시장인 동남아, 일본, 미국 외에 다음 달부터는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등 유럽 국가에도 새로를 수출한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맘스터치는 지난 달 16일 문을 연 일본 직영 1호점 '시부야 맘스터치'가 40여 일 만에 누적 고객 10만 명, 매출액 1억 엔(약 8억7천만원)을 달성했다고 31일 밝혔다. 일본 맥도날드와 KFC의 매장별 월 매출 평균보다 각각 3배와 5배가량 많은 수치라고 맘스터치는 설명했다. 일평균 방문객 수는 2천500명으로 하루 테이블 회전율은 프랜차이즈 업계 평균을 크게 웃도는 10여 회에 이른다. '시부야 맘스터치'는 매장 내 좌석에서 간편하게 주문할 수 있는 QR코드와 키오스크를 함께 운영하면서 주문 대기시간을 단축해 고객의 매장 체류 시간을 줄여 회전율을 높였다. 또 주방에서 컨베이어벨트 방식으로 생산 효율성을 높였다. 맘스터치는 일본 내 4차 한류에 힘입어 현지 소비자들의 일상에 침투할 계획이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일본 외식 시장에서 한국 브랜드가 성공하기 어렵다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성공적으로 안착한 '시부야 맘스터치'는 한국 외식 문화의 매력을 일본 소비자에게 알리는 좋은 사례"라며 "이른 시일 내 협업할 수 있는 파트너사를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 오렌지 수출 1위 국가인 브라질이 기상악화 피해를 본 데다 감귤나무에 치명적인 황룡병(감귤녹화병)까지 번지면서 오렌지주스 선물가격이 사상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업체들은 공급부족을 타개하기 위해 오렌지와 비슷한 만다린으로 오렌지주스를 만드는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 감귤도 만다린의 한 종류다. 28일(현지시간) 뉴욕 ICE선물거래소에서 농축 오렌지주스 선물 가격은 파운드당 4.92달러를 기록했다. 1년 전의 거의 두 배 수준으로, 사상 최고치다. 오렌지 주스 선물은 세계 2위 오렌지 생산국인 미국의 플로리다 지역에 허리케인과 한파가 닥친 2022년 말 이후 오르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브라질의 오렌지 작황도 매우 안 좋아 상승세가 가팔라졌다. 국제과채주스협회(IFU)의 키스 쿨스 회장은 파이낸셜타임스(FT)에 "강추위와 허리케인으로 큰 피해를 봤을 때도 이런 가격은 본 적이 없다"면서 "큰 위기"라고 말했다. 오렌지 공급부족이 심각해지면서 글로벌 오렌지 주스 산업이 근본적으로 재편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주스 업체는 일반적으로 지난 시즌의 냉동 오렌지 주스를 최근 수확해 만든 오렌지와 혼합해 제품을 만든다. 이 경우 해마다 달라지는 맛의 차이도 어느
재뉴한인회총연합회(회장 홍승필)는 오는 6월 29일 뉴질랜드에서 처음으로 '한식 요리 경연 전국대회'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뉴질랜드 최대 도시로 한인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북섬 오클랜드 소재 한인회관에서 열린다. 뉴질랜드에 거주하면 나이·성별·국적에 상관없이 참가할 수 있으며 밥·국·탕·조림·튀김·국수 등 한국인이 즐겨 먹는 음식으로 경연에 나올 수 있다. 주요 12개 지역에서 예선을 치러 2팀씩 선발하며, 대회 본선에는 24개 팀이 참여한다. 1등 왕복 항공권, 2등 노트북, 3등 스마트폰 등 수상자에게 다양한 부상을 준다. 현장에서 추첨을 통해 경품도 증정한다. 홍승필 회장은 "뉴질랜드에서 열리는 다양한 요리 경연대회에 감자탕·해물탕을 들고 나온 현지인 참가자가 있을 정도로 K-푸드가 최근 주목 받고 있다"며 "한식의 아름다움과 멋을 동포 차세대뿐만 아니라 현지인에게도 전해 한식 세계화에 일조하는 대회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번 대회는 재외동포청, 재뉴한국대사관, 대한항공, LG전자, 크라이스트처치 이마트 등이 후원한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메가MGC커피는 오는 30일 첫 해외 매장으로 몽골 1호점을 연다고 29일 밝혔다. 메가MGC커피는 몽골 의약품 기업 아시아파마와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을 맺고 현지 매장을 운영하기로 했다. 몽골 1호점은 울란바토르 아시아파마 본사 1층에 100㎡ 규모로 마련된다. 메가MGC커피 관계자는 "앞으로 아시아권, 미주 등 다양한 지역으로 진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연합] 파이낸셜타임스(FT)가 농심 신라면이 미국에서 주류에 진입하고 영국, 독일 등 유럽에서도 판매가 늘고 있다며 해외 인기를 조망했다. FT는 28일(현지시간) 미국 등에서 한국 문화 인기에 힘입어 라면 판매가 증가하는 데 맞춰서 농심이 외국 시장 진출 속도를 높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FT는 K팝, 한국 영화, 드라마가 부상하면서 서구인들의 한국 음식에 관한 흥미도 함께 커졌다면서, 영화 기생충의 '짜파구리'를 사례로 들었다. 또, 코로나19 사태 때 집에서 빠르고, 맛있고, 가성비 좋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찾으며 세계적으로 라면 붐이 일었다고 설명했다. 농심 관계자는 FT에 "전엔 라면을 먹는 사람들이 대부분 아시안이었지만 지금은 매운 음식을 시도해보는 젊은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미국 현지인들과 히스패닉들이 주 소비층이다"라고 말했다. 농심은 특히 미국 월마트가 신라면 위치를 틈새 아시아 코너에서 주류 식품 쪽으로 옮긴 것을 두고 큰 상징적 의미가 있다고 해석했다고 FT가 전했다. 농심은 미국에서 신라면 블랙을 앞세운 고급화 전략을 펼친 것이 효과적이었다는 분석을 내놨다. FT에 따르면 세계 라면 시장은 500억달러(68조원) 규모로 성장했으며 지난해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프랜차이즈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중국 항저우에 두 번째 직영 매장을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항저우 직영매장 2호점인 다웨청점은 항저우 중심부 쇼핑몰인 다웨청에 입점했다. 교촌이 지난해 12월 오픈한 항저우중심점은 개점 한 달여 만에 2억원1천만원대 매출을 올리며 아시아권 교촌치킨 매장 60여곳 중 1위로 올라서기도 했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교촌(간장), 레드, 허니 등 시그니처 메뉴로 중국 고객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이라며 "이외에도 다양한 현지 특화 메뉴로 중국 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교촌은 올해 상반기 내로 항저우 3호점을 추가 개설한다. 교촌치킨 중국 매장은 상하이, 항저우, 난징, 창저우 등 4개 도시에 15곳 있다. 중국을 포함한 해외 매장은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아랍에미리트·대만·미국 등 6개국에 71곳이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CJ제일제당]이 한식 셰프 육성 프로젝트 퀴진케이(Cuisine.K)를 통해 한식 문화 확산에 앞장선다. CJ제일제당은 최근 뉴욕의 한식 파인다이닝 레스토랑(최고급 식당) 'NARO'에서 퀴진케이와 한국을 대표하는 스타 셰프들이 손잡고 '팝업 디너'를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Naro'와 미슐랭 2스타 'Atomix'를 운영하는 박정현 셰프, '주은'의 박주은 셰프와 퀴진케이 영셰프 2명이 한식 코스를 제공했다. 더덕, 잣, 된장, 참나물, 냉이 등 한국 고유 식재료를 활용했고 타락죽, 김굴냉채, 등심양념구이 쌈밥 등도 선보였다. 디저트로는 개성약과와 조개송편, 붕어빵 모양의 팥 마카롱을 냈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브랜드를 앞세워 해외시장을 개척한 K-푸드 세계화 여정과 한식의 글로벌 가치를 소개했다. CJ제일제당은 퀴진케이 프로젝트를 통해 전 세계 곳곳에서 한식을 알리는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박소연 CJ제일제당 퀴진케이 담당자는 "이번 뉴욕 팝업 행사가 한식 파인다이닝이 글로벌 미식 트렌드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역량 있는 셰프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미식 트렌드를 주도하고 한식 세계화를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GS25는 베트남 진출 6년 만에 현지 300호점을 돌파했다며 내년까지 500호점 이상으로 늘려 현지 1위 편의점으로 도약하려 한다고 26일 밝혔다. 베트남GS25가 지난 23일 호찌민에 문을 연 300호점 'GS25디엔비엔푸점'은 대학가 상권에 위치하며 393㎡(119평) 규모의 초대형 편의점이다. 1층에는 라면과 즉석조리 제품 등 먹거리를 특화했고, 2층에는 20여개의 테이블과 포토 부스를 마련했다. 이번 매장은 GS25와 농림축산식품부, 중소기업 봉땅이 협업한 'K-꽈배기' 1호 매장이다. 앞서 GS리테일은 국내에서 '꽈배기 도넛'을 판매하는 봉땅과 협력해 베트남과 몽골의 GS25 편의점에서 제품을 출시하기로 했다. 베트남GS25는 봉땅의 오리지널 상품 외 토핑을 활용해 현지인에게 친숙한 맛을 내는 상품도 판매한다. 베트남GS25는 2018년 1월 베트남 호찌민에 1호점인 'GS25엠프리스타워점' 오픈을 시작으로 코로나19 팬데믹에도 공격적인 출점 전략을 유지해 현지에 먼저 진출한 서클케이, 패밀리마트 등 외국 브랜드를 남부 베트남 지역에서 추월했다. GS25는 작년 9월부터 베트남에 3종의 가맹 유형을 추가해 가맹점
[연합] 일본 정부가 '홍국'(붉은 누룩) 성분 건강보조제의 위해 문제를 계기로 기능성표시식품을 둘러싼 건강 피해가 발생할 경우 신속한 보고를 의무화하는 내용의 제도 개선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일본 언론이 24일 보도했다. 요미우리신문과 마이니치신문 등에 따르면 전날 열린 소비자청 전문가 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제도 개편 방안이 논의됐다. 현재 기능성표시식품은 건강 피해 정보의 보고 여부가 사업자 재량에 맡겨져 있다. 이에 따라 지난 3월 불거진 고바야시제약의 '홍국 콜레스테 헬프' 등 제품에 따른 건강 피해 사례는 사업자가 인지하고서 2달여 뒤에나 보고된 바 있다. 제도 개편 방안에는 기능성 표시식품에 대해 의약품처럼 제조·품질관리기준(GMP) 인증 취득을 의무화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소비자청은 전문가들의 이같은 의견을 토대로 시행령인 식품표시 기준의 개정을 추진할 방침이다. 앞서 쌀 등을 홍국균으로 발효시켜 붉게 만든 고바야시제약의 제품을 섭취한 소비자 가운데 5명의 사망자와 200명가량의 입원 환자가 발생해 일본 정부가 조사에 나섰으나 아직 명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미국에서 위고비, 오젬픽 등이 비만치료제로 인기를 끌면서 글로벌 식품기업 네슬레가 이를 투약하는 소비자들을 겨냥한 맞춤형 제품을 개발했다. 네슬레는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다이어트를 위해 오젬픽이나 위고비를 투약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섬유질과 단백질이 풍부한 새로운 식품 라인 '바이탈 퍼슈트'(Vital Pursuit)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바이탈 퍼슈트'는 통곡물 보울, 단백질 파스타 보울, 샌드위치, 피자 등 12가지 제품으로 구성된다. 단백질과 비타민 A, 철분 등 필수 영양소를 포함하며 각 제품당 4.99달러(약 7천원) 이하로 판매될 예정이다. 네슬레 측은 자사의 신제품이 "체중을 관리하는 과정에 있는 모든 사람에게 균형 잡힌 식단을 지원하는 데 매우 적합하다"며 특히 세마글루타이드를 투약하는 소비자를 위해 부분적으로 조정된 식품이라고 밝혔다. 세마글루타이드는 루카곤 유사 펩티드-1(GLP-1) 수용체 작용제로, 체내에서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호르몬인 GLP-1과 비슷한 효과를 낸다. 오젬픽과 위고비의 성분이다. 당초 오젬픽과 위고비는 2형 당뇨 치료제로 개발됐지만 체중 감량 효과가 뛰어나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비만 치료제로 인기를 끌고 있다. 비영리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은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 새 매장을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BBQ 오마하점은 약 260㎡(78평), 총 62석 규모로 마련됐다. 매장에서는 황금올리브 치킨, 양념치킨, 허니갈릭 치킨 등과 로제 떡볶이를 판매한다. BBQ 관계자는 "BBQ 오마하점은 세계적인 투자가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 본사와 10분 거리에 있어 본사를 찾는 세계 경제 인사에게 K-푸드의 맛을 알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BBQ는 미국, 캐나다, 필리핀 등 57개국에서 700여 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뉴욕, 뉴저지, 텍사스, 캘리포니아, 하와이 등을 중심으로 확장했으며 이번에 오픈한 네브래스카주를 포함해 총 28개 주에서 매장을 운영 중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내 연구진이 실내 공기에 떠다니는 세균이나 곰팡이 같은 미생물이 폐 등 호흡기계에 유해할 수 있음을 처음으로 정량적으로 입증한 연구 결과를 내놨다. 국가독성과학연구소(KIT)에 따르면 호흡기안전연구센터 송미경 박사팀은 이 같은 연구 결과를 환경 분야 국제 학술지인 'Journal of Hazardous Materials'에 게재했다. 지금까지 국내 실내공기질 관리 기준에는 세균과 곰팡이에 대한 정확한 건강 영향 기반 허용 기준이 부족하거나 아예 없다. 송 박사팀은 고려대 의대 알레르기면역연구소 윤원석 단장 연구팀과 함께 동물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공기 중 미생물의 RfD(Reference Dose)를 제시했다. RfD는 사람이 매일 평생 노출돼도 건강에 해롭지 않을 것으로 판단되는 일일 노출량이다. 연구에서는 일부 미생물에 노출된 실험동물에서 폐 내 염증세포 수가 증가하고, 염증 유발 물질인 사이토카인의 분비가 활발해졌다. 폐 조직에는 다양한 염증세포와 알레르기 반응에 관여하는 호산구가 침윤하는 양상이 나타났다. 또 점액을 분비하는 세포가 과도하게 증식, 폐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조직학적 변화도 관찰됐다. 곰팡이 균주의 경우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치나 치은염, 치아 상실 등 구강질환이 있으면 암 발생과 사망 위험이 높아진다는 추적 관찰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특히 50세 이상 장년층의 경우 빠진 이를 방치했을 때 암 발생 위험이 20% 가까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서울대병원 공공진료센터 김계형 교수와 서울시보라매병원 공공부문 이승연 박사는 2009년 구강검진을 받은 성인 384만5천280명을 2019년까지 추적 관찰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들의 국민건강보험공단 진료 기록을 토대로 충치, 잇몸을 지칭하는 치은에 생기는 염증인 치은염, 치아가 빠진 상태인 치아 상실 등 구강질환 보유 여부에 따른 암의 발생률과 사망 여부를 분석했다. 전체 암 발생은 총 18만1천754건으로, 구강질환이 있을 때의 암 발생률이 높았다. 치아가 없을 경우 대장암은 13%, 간암은 9%, 위암은 8%, 폐암은 4% 더 많이 발생했다. 치은염이 있는 경우에도 간암과 대장암의 발생 위험이 각각 8%와 7% 증가했다. 암으로 인한 사망률도 마찬가지였다. 10년간 암으로 인한 사망은 총 3만7천135건이었는데 치아 상실이 있는 사람은 전립선암 사망률이 24%, 위암은 21%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흡연이 비알코올성 지방간 위험을 최대 1.3배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금연 기간이 10년 이상이면 비알코올성 지방간 발생 위험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조현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연구팀은 2018년부터 2019년까지 순천향대 천안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성인 남성 1만2천241명의 흡연과 비알코올성 지방간 여부 등을 분석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 흡연 경험이 있는 남성은 비흡연자에 비해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발생할 위험이 1.19배 높았다. 흡연량과 비알코올성 지방간 발생 위험은 비례했는데, 하루에 담배 한 갑을 10∼20년 동안 피운 사람은 비흡연자보다 비알코올성 지방간 발생 위험이 최대 1.29배 큰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금연 기간이 길어지면 비알코올성 지방간 위험을 낮출 수 있었다. 10년 이상 금연한 사람은 10년 미만 금연한 사람보다 비알코올성 지방간 위험이 33% 낮았다. 조현 교수는 "이번 연구로 흡연이 간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금연이 비알코올성 지방간 발생 위험을 낮추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된 만큼, 많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최근 젊은 층 사이에서 달리기(러닝) 열풍이 부는 가운데 고온다습한 무더운 날씨에는 열사병과 심장질환 위험이 커져 주의가 요구된다. 16일 강북삼성병원과 질병관리청 등에 따르면 이달 14일 현재 올여름 온열질환 환자는 총 1천582명으로, 이 가운데 20∼40대가 34.8%를 차지했다. 노년층보다는 대체로 환자 수가 적지만, 젊은 세대도 안심해서는 안 된다는 방증이다. 무더위 속에서 달릴 때 맞닥뜨릴 수 있는 질병은 열사병이다. 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신수정 교수는 "무더운 날씨에 러닝을 하면 우리 몸은 체온을 낮추기 위해 땀을 많이 흘리게 되고, 이 과정에서 체내 수분과 전해질이 급격히 빠져나가면서 체온 조절 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 교수는 "특히 운동 중 갑자기 땀이 나지 않으면서 어지럼증, 의식 저하, 현기증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이는 매우 위험한 신호"라며 "체온이 40도 이상 올라가는 열사병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지체 없이 운동을 중단하고, 즉시 시원한 그늘이나 실내로 이동해 몸을 식히면서 신속히 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신 교수는 또 "
대기오염 같은 물리적 환경과 사회적 불평등, 정치적 불안정 등 같은 노출 요인(exposome)이 사람들의 신체적·인지적 노화 속도를 가속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아일랜드 더블린 트리니티칼리지 글로벌 뇌 건강 연구소(GBHI) 아구스틴 이바녜스 교수팀은 최근 의학 저널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에서 세계 40개국 16만여명을 대상으로 다양한 노출 요인이 노화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물리적 환경, 사회적, 정치적 요인 차이가 국가 간 건강한 노화에 격차를 초래하고 특히 저소득 국가에서 노화를 가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격차 해소를 위한 맞춤형 개입과 정책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건강한 노화(healthy ageing)는 나이가 듦과 함께 일생 경험하는 '엑스포좀'(exposome)이라는 다양한 노출 요인들에 의해 형성되는 생물학적 과정이다. 연구팀은 이전 연구에서 엑스포좀이 나이보다 건강한 노화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밝혀졌지만 엑스포좀이 다양한 인구 집단과 지역에서 노화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밝혀내는 것은 여전히 어려운 과제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유럽과 라틴아메리카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국민의힘은 19일 충남 수해 현장을 찾아 피해 복구를 위한 봉사 활동에 나섰다.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와 정점식 사무총장을 비롯한 당 지도부는 이날 충남 예산군 삽교읍 용동3리 일대의 한 침수 피해 가정을 찾아 피해 복구를 도왔다. 이날도 비가 오는 탓에 장화를 신고 빨간 우비를 입은 의원들과 충남도당 청년 당원 등 100여명은 비에 젖은 가구와 가재도구를 집 밖으로 빼내 세척 작업을 진행했다. 범람으로 엉망이 된 논과 밭 주변을 치우고 복구하는 작업에도 손을 보탰다. 송 위원장은 봉사를 마친 뒤 "정부에 다시 한번 특별재난지역(지정)을 조속히 검토해주길 강력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광복 80주년 및 제77주년 제헌절 기념행사에서 세계평화사랑연맹 희망대한민국대상위원회에서 주관, 수여하는 ‘희망대한민국대상’을 수상한 국민 가수 최진희씨를 만나서 인터뷰를 가졌다. 가수 최진희씨는 한국에서는 물론, 북한에서도 너무나 유명한 가수이다. 고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열렬한 팬이었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가수 최진희씨는 1992년부터 2018년까지 평양만 네 차례 방문했다. 최진희씨는 우리에게 너무나 잘 알려진 국민 가수이다. 1983년 트로트 가수로 본격 데뷔하기 전에는 6인조 밴드 《양떼들》을 결성해 활동하였고, 나중에는 그룹사운드 <한 울타리>의 멤버였다. 1982년 작곡가 김희갑의 눈에 띄어 KBS 드라마 《청춘행진곡》의 주제가였던 〈그대는 나의 인생〉을 부르며, 하루아침에 스타가 되었다. 이 곡은 1984년도 라디오 방송횟수 1위를 기록할 만큼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최진희는 1984년에 김희갑의 곡으로 수록된 데뷔 앨범을 발표하면서 솔로로 활동하기 시작하였다. 그 중 타이틀 곡이었던 〈사랑의 미로〉는 감미로운 발라드풍 멜로디와 서정스러운 가사로 이루어진 곡으로 폭발하는 듯한 반응을 끌어모아 국민 애창곡으로 등극하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진천군은 오는 9월 청년센터(진천읍)를 개관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이 센터는 청년 정책 및 사업을 홍보하고 청년 정책 프로그램을 기획, 운영한다. 평일과 토요일 오전 9시∼오후 6시 운영된다. 일요일 및 공휴일은 휴무한다. 군 관계자는 "건전한 여가 활동과 청년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센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다목적농촌용수개발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199억원을 확보했다고 19일 밝혔다. 도는 이 사업을 통해 괴산 청안·청천면 문당지구에 저수지 2개소를 신규 축조할 계획이다. 아울러 용수로 8.1㎞, 이설도로 1.3㎞도 새롭게 건설한다. 이 공사가 완료되면 상습 가뭄 지역인 문당지구 내 농경지 87.4㏊에 농업용수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 관계자는 "반복되는 가뭄과 하천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문당지구 내 농경지에 용수 공급이 원활해질 수 있도록 세밀한 현장조사와 함께 지역주민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사업을 빠르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