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동영상 플랫폼 틱톡(TikTok)에서 한 인플루언서가 공개한 한국 스타일의 '오이 샐러드' 레시피가 화제가 되면서 북유럽 섬나라 아이슬란드의 상점에서 오이가 동이 나는 품귀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고 영국 BBC뉴스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이슬란드 농민 협회와 현지 슈퍼마켓 체인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아이슬란드에서는 오이 소비량이 두 배 이상 급등하면서 생산량이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때 아닌 오이 품귀 현상은 '오이 아저씨'(cucumber guy)라는 별명으로도 불리는 캐나다의 인기 틱톡커 로건 모핏으로 인해 빚어졌다. 수준급의 한식 요리 실력을 갖춘 그는 틱톡과 유튜브 등에서 김치, 보쌈 등을 비롯한 각종 한국 음식을 뚝딱 만들어 먹는 모습으로 한국 팬들 사이에서는 '로장금'으로도 불리는 인물이다. 지난 달부터 거의 매일 오이 레시피 영상을 올리고 있는 로건의 영상 중 아이슬란드에서 가장 화제가 된 것 중 하나는 얇게 썬 오이에 참기름, 마늘, 쌀 식초, 고추기름 등을 넣은 레시피다. 이 영상은 2천만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으며, 로건의 틱톡 팔로워도 550만여 명으로 불어났다. 요리법이 '히트'를 치면서 아이슬란드에서는 오이
태국이 금연 정책의 하나로 담배 판매점에 흡연 경고 포스터 부착을 의무화했다. 방콕포스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태국 질병통제국(DDC)은 담배를 판매하는 모든 상점에 폭 21㎝·높이 7㎝가 넘는 금연 캠페인 포스터를 하나 이상 붙이도록 하는 조치를 전날 시행했다고 밝혔다. 포스터는 흡연 유해성과 관련된 사진과 문구 등을 담아야 하고, 부착 의무를 어기면 최대 5천밧(19만5천원) 벌금이 부과된다. 보건부는 "이번 조치가 미성년자 등 신규 흡연자 수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마를 마약류에서 제외하고 합법화한 태국은 담배 관련 규제는 강화해왔다. 태국은 흡연에 따른 질병과 신체 손상을 사진이나 그림으로 보여주는 흡연 경고 그림 정책도 시행 중이다. 담뱃갑 앞·뒷면에 흡연 폐해를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사진이나 그림을 넣어야 한다. 태국에서는 담배를 외부에 전시하고 판매하지 못한다. 전자담배 수입과 판매, 사용 등도 전면 금지됐다. 전자담배를 소지하거나 흡연하다 적발되면 최대 50만 밧(약 1천950만원) 벌금을 낼 수 있다. 그런데도 전자담배가 공공연히 판매되고 청소년 흡연이 급증하자 교육 당국은 전자담배를 학교에서 피우는 학생에 대해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CJ제일제당은 다음 달부터 뉴질랜드 대형마트인 뉴월드와 팍앤세이브에서 비비고 만두를 판매한다고 22일 밝혔다. CJ제일제당은 다음 달 초 뉴질랜드 오클랜드를 시작으로 뉴질랜드 전역에 비비고 만두를 입점할 예정이다. 출시 제품은 '비비고 홈스타일 돼지고기 만두'와 '비비고 홈스타일 돼지고기&김치맛 만두' 2종이다. 이들 제품은 호주와 뉴질랜드의 한인마트 등 에스닉 마켓(특정 인종을 대상으로 하는 슈퍼마켓)에서는 이달부터 판매를 시작했다. CJ제일제당은 'K-푸드 신영토 확장' 전략 지역 중 하나인 오세아니아에서 주요 유통 채널 진입과 현지 생산 시설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작년 5월 호주 최대 대형마트인 올워스에 비비고 만두를 선보였다. 같은 해 11월에는 편의점 체인인 이지마트에 비비고 떡볶이와 김 과자, 햇반 등 14종을 출시해 판로를 넓혔다. CJ제일제당은 호주 코스트코에서 이달부터 'CJ 고단백 바삭칩'과 '비비고 스프링롤'을 출시하며 제품군을 확대했다. 공격적인 사업 확장 덕분에 2분기 CJ제일제당의 오세아니아 식품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51% 증가했다.
프랑스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의 자회사 모에헤네시가 미국 팝스타 비욘세와 손잡고 위스키 신제품을 출시한다. 모에헤네시는 20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이런 내용을 알리면서 비욘세의 증조부 이름(데이비스 호그)을 따 위스키의 이름을 '서데이비스'(SirDavis)로 명명했다고 밝혔다. 비욘세의 증조부는 미 남부에서 금주법이 시행되던 시절 몰래 집에서 위스키를 양조했다고 한다. 모에헤네시는 위스키 애호가인 비욘세가 위스키에 대한 자신의 이상을 반영하는 특별한 맛을 만들기 위해 모에헤네시와 함께 수년간의 제작 과정을 거쳤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모에헤네시가 미국 위스키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방법을 모색하던 와중에 비욘세와의 파트너십은 타이밍이 딱 맞아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위스키를 비욘세의 고향인 텍사스주에서 제조한다면서 "모에헤네시가 전적으로 미국에서 개발한 첫 번째 증류주 브랜드"라고 소개했다. 소비자 가격은 병당 89달러(약 11만9천원)로, 오는 9월부터 미 전역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비욘세는 이날 인스타그램에 위스키 잔을 들고 있는 사진을 올리고는 "내 뼛속의 데이비스"라는 글과 함께 이 위스키의 홍보 웹사이트 주소를 링크했다.
베트남의 대표적 음식 중 하나인 쌀국수가 베트남 국가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최근 베트남 문화스포츠관광부는 하노이식 쌀국수와 북부 남딘성의 남딘식 쌀국수, 중부 꽝남성의 비빔국수 '미꽝' 등 국수 3종을 국가문화유산으로 선정했다. 문화스포츠관광부는 이들 국수가 역사적·문화적·지역 사회적 중요성을 갖고 있으며, 문화적 대표성·독창성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하노이식 쌀국수는 맑은 국물과 쌀국수에 쇠고기나 닭고기가 곁들여져 나온다. 하노이의 많은 유명 쌀국수 가게는 조리법을 가문의 비법으로 지켜 주인만 국물에 들어가는 재료와 양념 배합 방법 등을 알면서 대대로 가족에게 물려주곤 한다고 이 매체는 설명했다. 남딘식 쌀국수는 하노이식 쌀국수에 비해 국물이 더 기름지고 진하며 면도 상대적으로 굵다. 남딘성 성도인 남딘시에 이 쌀국수를 만드는 전통 있는 점포들이 많이 있지만, 하노이·호찌민·하이퐁 등 대도시에도 많이 퍼져 있다. 미꽝은 꽝남성에서 잘 보존된 전통 요리다. 하지만 하노이 쌀국수의 경우, 젊은 세대가 더 편하고 임금이 높은 일자리를 찾으면서 손이 많이 가는 전통적인 조리법이 흔들리고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특히 오래된 쌀국수 식당의 자녀들이 가업을 이어가
매장 계산대에서 상품 결제 시 사용하는 바코드 기술이 표준화된 지 50년이 된 가운데, 이르면 3년 안에 이를 정보무늬(QR코드)로 대체하려는 시도가 진행 중이다.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9일(현지시간) 음료업체 코카콜라, 화장품업체 로레알, 소비재업체 프록터앤드갬블(P&G) 등 다수 기업과 이들의 제품을 취급하는 소매상 등의 관련 움직임을 전했다. 1940년대 후반 등장한 바코드 관련 구상은 이후 1974년 벨기에 소재 비영리기구인 GS1이 모든 상품에 12∼13자리 숫자 코드를 부여하는 식의 범용상품코드(UPC)를 만들면서 표준화됐다. 이전에는 상품 가격을 일일이 장부에 입력해야 했는데, 바코드 도입으로 스캔만으로도 상품 정보를 파악할 수 있게 됐고 소매상들의 제품 판매 및 재고 관리가 획기적으로 개선됐다는 게 GS1 측 설명이다. 1994년 발명된 QR코드는 스마트폰의 보급과 함께 사용이 확대됐으며, 바코드보다 더 많은 정보를 담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소비자들은 QR코드 스캔을 통해 제품의 영양 정보나 사용법 등을 파악할 수 있고, 소매상들도 할인권·리콜 등 제품 관리를 용이하게 할 수 있다. QR코드를 스캔해 제품을 결제하려면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CJ그룹은 2024 파리 올림픽 코리아하우스에 17일간 약 6만4천여명이 방문했다고 13일 밝혔다. 코리아하우스는 대한체육회가 국제 종합대회 때 국내 유치 대회 홍보나 국제스포츠 교류 등을 위해 운영하는 공간이다. CJ는 대한체육회의 1등급 공식 파트너로, 팀코리아를 후원하고 있으며 이번 코리아하우스에서 K-푸드와 화장품, 드라마 등 한국 문화를 유럽에 알렸다.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11일까지 파리 코리아하우스에서 음식을 제공하는 '비비고 시장'과 문화 홍보관인 'CJ 그룹관'을 운영해 왔다. CJ 관계자는 "비비고 시장에서 떡볶이, 만두, 주먹밥, 핫도그 등 비비고 제품을 활용한 세트 메뉴를 매일 500인분 준비했는데 4시간 만에 동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고 말했다. CJ 그룹관의 경우 방문객 10명 중 7명은 유럽인인 것으로 조사됐다. 교민이나 한국인 관광객의 발걸음보다 한류에 관심이 많은 유럽인의 방문이 많았다. 방문객의 57%는 프랑스인이었고 영국, 독일 등 인근 유럽 국가에서 온 관광객이 10%를 차지했다. CJ가 그룹관의 관람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평균 만족도는 93.2%였고 10대 이하(93.6%)와 20대(94%)
[연합] 멕시코 한 마을이 전통 음식이자 국민 먹거리인 타코로 이색적인 기네스 기록을 달성했다. 멕시코 틀락스칼라주(州) 관광부는 11일(현지시간) '세계에서 가장 다양한 종류의 타코 데 카나스타(Taco de canasta·바구니 타코)를 1시간 안에 가장 많이 서빙하는' 기네스 기록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타코 데 카나스타는 이름 그대로 바구니에 넣어서 파는 형태의 타코를 총칭한다. 상인들은 일반적으로 앞부분에 짐칸을 설치한 자전거에 타코를 싣고 다니며 판매하거나 타코 바구니를 손수레에 넣고 걸어 다니며 손님을 맞는다. 틀락스칼라 산 비센테 실록소치틀라 지역은 멕시코에서도 타코 데 카나스타로 유명한데, 이번엔 아예 멕시코시티에서 1시간 동안 3만개의 타코를 나누는 기네스 기록을 달성했다고 현지 일간 엘솔데틀락스칼라는 보도했다. 산 비센테 실록소치틀라 주민들은 이날 아침 멕시코시티 한복판 레포르마 대로에 있는 천사탑 앞에 모여 시민과 관광객에게 미리 준비한 타코 데 카나스타를 무료로 건넸다. 주민들은 소고기, 돼지고기, 염소 고기, 노팔(멕시코 선인장), 치차론(튀긴 돼지껍질 종류), 감자, 콩, 자두, 호두, 블루베리 등 "상상을 뛰어넘는 조합"의 186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CJ제일제당은 2024 파리 올림픽 기간 중 운영한 '비비고 시장'에서 매일 준비한 500인분의 K-푸드가 평균 4시간 만에 품절되는 등 호응을 얻었다고 12일 밝혔다. 비비고 시장은 파리 중심부에 마련된 대한체육회의 코리아하우스 공간에서 시장 형태로 운영됐다. CJ제일제당은 이곳에서 비비고 떡볶이, 김치, 만두, 주먹밥, 핫도그 등과 곁들여 세트 메뉴로 선보였다. 업체 관계자는 "부스에서 매일 준비한 500인분이 평균 4시간 만에 동나는 등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며 "현지 대형 유통채널을 포함한 총 19개 업체 60명의 바이어가 비비고 시장을 찾아 비비고 제품의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시장 흥행을 계기로 프랑스 시장 신규 유통채널 입점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CJ푸드빌은 싱가포르 기업인 로열티 그룹과 마스터 프랜차이즈(MF) 계약을 맺고 싱가포르에 뚜레쥬르 매장을 열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싱가포르까지 포함해 뚜레쥬르가 진출한 해외 국가는 모두 8곳으로 늘었다. CJ푸드빌은 파트너사와 협업해 싱가포르 시장에 안착하는 데 집중하기로 했다. 올해 1호점을 열고 식사빵, 간식빵, 디저트류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1호점 개소 이후에는 싱가포르 내 출점을 확대하고 주변국으로 진출을 검토할 예정이다. 싱가포르는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9만달러(약 1억2천만원)에 달하며, 외식 문화가 발달해 있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작년 싱가포르의 프랜차이즈 시장 규모는 31억달러(약 4조2천억원) 수준이고, 5년간 6.6%씩 성장해 오는 2027년 40억달러(약 5조5천억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튀르키예와 독일이 양념한 고기를 불에 구워 야채와 함께 먹는 '케밥'을 두고 때아닌 원조 논쟁을 벌이고 있다. 유럽에서는 가장 많은 종류의 케밥 메뉴를 보유한 튀르키예를 원조 국가로 인정하는 분위기다. 그러나 독일은 케밥을 패스트푸드로 변형한 '되너'만은 자국 전통음식이라고 주장한다. 9일(현지시간) 슈피겔 등 독일 언론에 따르면 양국 분쟁은 튀르키예 국제되너협회가 되너를 자국 전통 특산품으로 지정해 레시피를 표준화해달라고 유럽연합(EU)에 신청하면서 불거졌다. 협회는 16개월령 이상 소의 고기 또는 6개월령 이상 양의 다릿살이나 등살로 되너를 만들어야 한다고 정했다. 닭고기는 가슴살 또는 다릿살만 허용하고 고기 두께와 고기를 써는 칼의 길이, 양념에 절이는 시간까지 규제해달라고 했다. EU 차원의 규제가 적용되는 이탈리아 모차렐라 치즈처럼 되너를 튀르키예 브랜드로 확인받겠다는 것이다. 신청이 받아들여질 경우 EU 전역의 되너 가게에서 정해진 레시피를 따라야 한다. EU에서 생산되는 되너는 하루 400t, 업계 종사자는 6만명에 달한다. 유럽 되너 매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독일은 강하게 반발했다. 되너만큼은 베를린에서 개발된 메뉴여서 튀르키예가 간섭할 권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삼양라운드스퀘어는 덴마크에서 불닭볶음면 일부 제품의 판매가 재개된 것을 기념해 지난 8일(현지 시간) 소비자 행사인 '불닭 스파이시 페리 파티'를 열었다고 9일 밝혔다. 덴마크 정부는 캡사이신 함량이 지나치게 높다면서 지난 6월 불닭볶음면 제품 세 종에 대해 리콜했다가 지난달 핵불닭볶음면 2x, 불닭볶음탕면에 대해서는 판매를 허용했다. 삼양라운드스퀘어는 제품 2종에 대한 리콜 조치가 해제된 것을 기념해 덴마크 코펜하겐 항구에서 불닭볶음면 테마로 꾸민 여객선을 띄웠다. 삼양라운드스퀘어는 여객선에 인플루언서와 소비자 120명을 태우고 약 3시간 동안 운행하면서 파티를 열었다. 또 여객선에서 뷔페를 운영하며 불닭볶음면과 함께 아이스크림 불닭, 불닭 오믈렛 등 이색 요리를 제공했다. 이 밖에 매운맛 칵테일을 제공하는 불닭바를 열었고 소비자가 파티 분위기를 즐길 수 있도록 DJ부스, 댄스 플로어 등을 마련했다. 최의리 삼양라운드스퀘어 브랜드전략실장은 "매운맛을 즐기는 소비자에게 감사와 축하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가 있는 곳을 직접 찾는 활동을 꾸준히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두 개 이상의 언어를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다언어 사용'(Multilingualism)이 노년층에서 노화가 가속될 위험을 줄여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아일랜드 트리니티 칼리지 더블린 아구스틴 이바녜즈 교수가 이끄는 국제 연구팀은 과학 저널 네이처 노화(Nature Aging) 최근호에서 유럽 27개국 8만6천여명의 데이터를 분석, 다언어 사용과 가속 노화(accelerated ageing)의 위험 감소 간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한 언어만 사용하는 사람은 다언어 사용자보다 가속 노화를 겪을 확률이 약 두 배 높았다며 이는 인구 수준에서 건강한 노화 촉진을 위한 전략으로 다언어 사용을 장려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노화는 인지 기능 저하와 신체적 기능 손상과 관련된 주요 글로벌 보건 문제로, 이를 보호할 수 있는 요인을 규명하는 것은 중요한 과제다. 연구팀은 이전 연구에서는 다언어 사용이 인지 기능 유지에는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결과가 제시됐지만 표본 크기가 작거나 임상 집단이 한정적이었고, 노화를 간접적으로 측정한 경우가 많아 근거가 일관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유럽 27개국 8만6천149
커피가 심방세동(atrial fibrillation) 같은 심장질환이 있는 사람들에게 해롭다는 통념과 달리 심방세동 환자에게 안전할 뿐 아니라 오히려 심방세동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UCSF) 그레고리 M. 마커스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저널(JAMA) 최근호 에서 커피를 마시는 심방세동 환자 200명을 대상으로 한 무작위 임상시험 결과 커피 섭취 그룹이 중단 그룹보다 심방세동 재발 위험이 39%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마커스 교수는 "카페인은 이뇨 작용을 하기 때문에 혈압을 낮추고 결과적으로 심방세동 위험을 줄일 수 있다"며 "커피에는 항염 작용을 하는 여러 성분이 들어 있어서 긍정적인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심방세동(Atrial fibrillation, AF)은 가장 흔한 심장 리듬 장애로 유병률이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평생 최대 3명 중 1명이 발병 위험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커피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카페인 함유 음료로 부정맥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심방세동 유발 요인으로 지목돼 의사들도 심방세동 증상 완화를 위해 커피 섭취를 줄이라고 권고해 왔다.
흡연하는 사람들은 흔히 우울할 때 담배가 더 당긴다고 말하지만, 우울증 상태에서 담배를 피우면 치매에 걸릴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전홍진, 장유진)·숭실대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한경도) 공동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활용해 2009∼2012년 새롭게 우울증을 진단받은 40세 이상 129만530명을 대상으로 2020년까지 평균 4.26년을 추적한 결과 흡연이 치매 위험을 높이는 연관성이 관찰됐다고 밝혔다. 이 기간에 치매 발생이 확인된 우울증 환자는 총 5만8천885명(4.56%)이었다. 연구팀은 우울증 진단 이후 흡연 상태에 따라 ▲ 비흡연 유지군 ▲ 흡연 시작군 ▲ 흡연 중단군 ▲ 지속 흡연군의 4개 그룹으로 나눠 치매 발생 위험도를 살폈다. 이 결과 지속 흡연군(14만1천791명)의 치매 발생 위험은 비흡연 유지군(107만3천517명)에 견줘 1.34배 높았다. 흡연 중단군(4만8천411명)과 흡연 시작군(2만6천811명)도 같은 비교 조건에서 각각 1.26배, 1.25배의 위험도를 보였다. 치매의 유형별 분석에서도 비슷한 경향이 나타났다. 전체 치매의 80%를 차지하는 알츠하이머형 치매의 경우 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홀로 외롭게 생을 마감하는 고독사 사망자가 연간 4천명에 육박한 가운데, 사회적·경제적으로 고립된 50∼60대 중장년 남성이 가장 취약한 고리로 나타났다. 정부는 1인 가구 증가와 인간관계 단절, 경제적 빈곤 등 여러 요인이 고독사 증가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고, '사회적 고립' 단계에서부터 적극적으로 개입해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 1인 가구 증가에 고독사↑…사회적 네트워크 부족 5060男 취약 27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고독사 사망자 수는 3천924명으로, 2023년 대비 7.2% 증가했다. 특히 전체 고독사 사망자의 절반 이상이 50∼60대 중장년 남성이었다. 60대 남성 고독사 사망자 수가 가장 많았고(1천89명, 27.8%), 50대 남성(1천28명, 26.2%)이 두 번째였다. 정부는 고독사 사망자에서 중장년 남성 비중이 큰 데 대해 실직과 같은 경제적 위기, 이혼이나 사별 등으로 인한 가족과의 관계 단절 등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으로 추정하고 있다. 50∼60대는 직장에서 은퇴한 후 경제적으로 취약해질 가능성이 있고, 이로 인해 가족·지인 등 인간관계가 단절되면서 사회적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연일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초미세먼지(PM2.5)가 호흡기뿐만 아니라 심장에도 악영향을 미쳐 심근경색과 같은 허혈성 심장질환 사망자를 크게 늘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7일 의료계에 따르면 홍윤철 서울대병원 공공진료센터 교수 연구팀은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서울 시내 초미세먼지 농도와 25세 이상 성인의 사망률 데이터 등을 토대로 대기오염의 건강영향평가를 진행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 결과는 지난달 국제학술지 'BMC 공중보건'(BMC Public Health)에 게재됐다. 연구 기간 서울의 초미세먼지 연평균 농도는 23.5㎍(마이크로그램·100만분의 1g)/m³로 환경부 기준치(15㎍/㎥)를 웃돌았고, 25세 이상 허혈성 심장질환 사망자는 1만971명이었다. 허혈성 심장질환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통로 역할을 하는 관상동맥이 막히거나 좁아져 심장 근육이 망가지는 질환을 통칭한다. 협심증, 심근경색이 대표적이다. 특히 초미세먼지 노출로 인한 허혈성 심장질환 '초과' 사망자는 5년간 2천861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됐다. 인구 10만명당 초과 사망률은 25세 이상에서 38.6명, 45세 이상에서 56.2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주요 편의점들이 다양한 먹거리·주류 할인 행사를 마련하며 연말 소비 수요 잡기에 나섰다. 업계는 홈파티, 송년회가 늘어나는 12월을 맞아 치킨·와인·위스키 등 인기 품목을 대폭 할인해 소비자 부담을 낮춘다는 계획이다. 우선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12월 한 달간 역대 최대 규모인 주류 2천종에 대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인기 맥주 17종은 번들 할인을 하고, 하이볼 6종은 3캔에 1만2천원에 판매하며, 소주·전통주는 자체 가격 할인을 한다. 맥주 17종 번들과 하이볼 6종은 카카오페이로 구매하면 추가로 20% 페이백을 받을 수 있다. GS25의 와인과 샴페인 전 상품과 이달의 위스키 13종을 네이버페이나 페이코로 구매하면 20% 페이백을 받을 수 있다. GS25는 207종 주류로 구성된 '와인·위스키 장터'를 열고 삼성카드 결제 고객에게 20% QR 할인을 제공한다. 아울러 화제의 신제품 주류 4종도 출시한다. 가장 주목받는 제품은 일본 양조장 히타치노네스트와 지드래곤의 패션 브랜드 피스마이너스원이 협업한 '데이지에일'이다. 다음 달 11일부터 오프라인 매장에서 정식 판매된다. 또한 국내 유통사 최초로 '말차맥주'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리사이클링을 통해 정원화사업 중인 가칭 '청풍교 브리지가든'의 새 이름을 공모한다고 30일 밝혔다. 1985년 제천시 청풍면에 건설된 옛 청풍교(총길이 315m, 폭 10m)는 상판 처짐 등 안전 우려로 2012년 청풍대교 완공과 함께 용도 폐기됐다. 이후 옛 청풍교의 관리 책임을 가진 충북도는 철거보단 리사이클링을 선택, 이곳에 교량의 원형을 활용한 정원과 걷기길·포토존을 설치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도는 이런 옛 청풍교의 정체성을 담아내기 위해 전 국민을 상대로 다음 달 1일부터 7일까지 명칭 공모를 진행한다. 국민 누구나 1인 1회 참여할 수 있으며, 접수는 이메일(abc13@korea.kr)로 받는다. 제출 서식은 충북도 누리집에서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내부 심사를 거쳐 우수작에는 최우수(1명) 50만원, 우수(2명) 30만원, 장려(2명) 10만원의 상금을 준다. 최종 명칭은 우수작 중 선호도 조사를 거쳐 연내 확정할 방침이다. 정선미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옛 청풍교의 감성, 지역의 상징성, 대중성과 미래 비전을 담아낼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가 전국에서 모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모 관련 문의는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협중앙회는 강호동 회장이 지난 27일 스리랑카 콜롬보에서 열린 국제협동조합연맹(ICA) 아태지역 총회에서 임기 4년의 이사로 선임됐다고 30일 밝혔다. ICA는 전 세계 100여 개국의 약 300여개 협동조합 및 연합회가 가입한 세계 최대 규모의 비정부기구다. 농협중앙회는 세계 10대 협동조합으로서 ICA 이사기관, ICA 아태지역 이사기관, ICA 농업분과기구 회장기관을 맡고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수협중앙회와 오리온이 김 가공 합작법인을 다음 달 설립한다. 어업회사법인 '오리온수협'을 설립하고 수협의 수산물 공급 능력과 오리온의 글로벌 제조, 유통 역량을 결합해 수산물 수출 1위 품목인 김의 글로벌 시장을 확대하기로 했다. 법인 설립을 앞두고 현지 중소업체들이 수협과 오리온이 '공룡 회사'를 만들어 시장을 독과점할 것이라고 우려하면서 반발해 진통이 예상된다. 수협중앙회 관계자는 "12월 중순에 전남 목포에 합작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그러면서 인허가 절차 때문에 계획보다 설립 시기가 다소 늦어졌다고 설명했다. 오리온수협이 자리할 목포는 목포수협의 마른김 가공공장이 곧 완공되는 지역이다. 오리온수협은 내년에 조미김과 김스낵 등을 생산할 해외공장 건설 작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오리온의 해외법인이 있는 나라 중 러시아에 공장을 세울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수협과 오리온은 지난 9월 18일 50대 50 지분율로 총자본금 600억원을 출자해 오리온수협을 설립하는 내용의 합작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수협이 마른김 등 수산물을 공급하면 오리온수협이 이를 활용해 조미김과 김스낵 등 제품을 만들어 오리온에 납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