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내수읍 초정행궁 감성정원 조성사업을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사업은 민선 8기 핵심 정책인 '꿀잼도시 청주 만들기'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시는 지난 4월부터 2억7천여만원을 들여 초정행궁 내에 사계절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느티나무, 매화나무 등 다양한 나무와 꽃을 심어 정원을 만들었다. 입장료가 없는 초정행궁은 오는 10월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방문객을 맞는다. 매주 화요일은 휴관일이다. 추석 당일(17일) 등 추석 연휴 기간에 정상 운영된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초정행궁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콘텐츠와 시설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제1회 한국유교문화축전 개막식이 6일 충남 논산 한국유교문화진흥원에서 열렸다. 지난 4일 시작된 축전은 'K-유교, 세대를 잇다!'를 주제로 오는 8일까지 계속된다. 유교의 가르침을 재조명하고 세계화함으로써 지역 성장 동력으로 삼기 위해 마련된 이번 축전에서는 현대적으로 해석한 유교를 새롭게 체험할 수 있다. 충남도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친근하게 유교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K-유교 탐험대, 유교문화 골든벨, 어린이 만화영화 상영 등을 준비했다. 한복 입기, 전통 다도, 선비 간식, 국악 등 각종 체험행사도 마련된다. 개막식에서 김태흠 지사는 "논산은 세계유산인 돈암서원, 국가유산인 명재고택 등 핵심 문화유산을 간직하고 있는 유교의 중심지"라며 "이런 유산과 유교문화, 철학을 제대로 계승해 세계적 성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조계종 제3교구본사 신흥사(주지 지혜스님)와 양양 낙산사(주지 일념스님)가 9월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2024 불교도 대법회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며 각각 1억 원을 쾌척했다. 주지 지혜스님을 대신하여 백담사 회주 삼조스님(종회의원) 등은 지난 4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총무원장 진우스님을 예방하고 기금을 전달했다. 불교도 대법회는 오는 23일부터 28일까지 광화문광장 특설무대와 의정부지 역사유적광장에서 열린다. 주요 행사는 크게 전통문화 전시 및 체험행사, 수계법회 및 승보공양법회, 국제 선명상 대회, 국민음악회 등 크게 4가지 부문으로 구성됐다. 국제선명상대회는 오는 28일 오후 4시부터 광화문광장 특설무대에서 개최된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선명상을 통한 마음의 평화, 세계의 평화 기원’을 주제로 조계종 공식 선명상을 발표한다. 조안 핼리팩스, 튭텐진파, 직메린포체, 차드멩탄 등 해외 초청 명상가들과 함께 실참하는 시간도 갖는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종단 차원에서 진행하는 연합수계법회와 오후3시 승보공양 법회가 열리며, 오후 7시부터 국민음악회가 펼쳐진다. 국제 선명상대회를 기념해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전국 곳곳에서 명상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부여에서 백제 왕도 복원사업으로 이주하게 될 주민의 삶을 담은 전시회가 열린다. 6일 부여군에 따르면 오늘부터 오는 22일까지 부여읍 부소갤러리에서 이주 예정인 관북리 유적지 주민들의 과거와 현재, 미래 생활상을 담은 '부여 고도(古都) 주민의 삶과 기억전' 전시회를 개최한다. 군은 백제왕도 핵심유적 복원사업의 하나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통해 취득한 관북리 유적(사비 왕궁터) 일원 건물 철거를 진행하고 있다. 철거 대상은 160여채로, 이 가운데 일부 가구는 쌍북리에 조성될 '사비마을' 택지로 내년부터 이주하게 된다. 백제왕도 핵심유적 복원사업은 2017년부터 2038년까지 7천92억원을 투입해 백제의 마지막 수도로서 많은 문화재가 산재해 있는 부여의 백제왕도 핵심 유적지를 발굴 조사하는 장기 사업이다. 이번 전시는 고도의 발굴과 정비 과정에서 기존 도시 환경의 해체·이전 등 변화상을 기록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2009년부터 2015년까지 축적된 기록물과 올해 지역 일원을 드론과 3D 스캐닝 등으로 촬영한 영상물을 현대미술과 접목한 작품을 선보인다. 부여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뉴미디어 아티스트 그룹 '노드 트리'가 기획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주시는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오후 8시에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에서 공연단체 예술불꽃화랑의 뮤지컬 공연 '호수 위 우주'를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공연은 설화 '견우와 직녀'를 뮤지컬로 재해석해 탄금호 위 화려한 불꽃 연출과 함께 선보여질 예정이다. 2018년 대한민국무용대상 시상식에서 대통령상을 받은 안무가 노정식씨가 안무를 맡았다. 충주시민은 계단석과 일반석에 한해 50% 할인된 가격에 공연을 관람할 수 있으며, 예매는 인터파크 티켓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나우프로덕션필름은 121년 된 하와이 한인 이주사를 배경으로 제작한 음악영화 '하와이 연가'가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 초청돼 6일과 8일에 시사회(GV)를 개최한다. 재미동포 이진영 감독은 아름다운 하와이 풍광과 이민 선조들의 발자취를 현지촬영으로 카메라에 담았다. 여기에 성악가 조수미의 노래와 그래미상 수상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 줄리아드 콩쿠르 우승의 바이올리니스트 김지연, 하와이의 전설적인 기타리스트 케올라 비머 등의 연주가 담겼고, 베테랑 배우 예수정이 사진 신부 '임옥순'의 목소리 연기를 더했다. 첫날 6일 시사회에는 한국사 작가로 영화 감수와 역사 자문을 한 최태성 강사, 이진영 감독, 각본에 참여한 한인 후손 게리 박 작가가 참여해 토크콘서트를 연다. 하와이 연가는 지난 해 10월 제43회 하와이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돼 월드 프리미어로 상영되었다. 이후 캘리포니아 UC 얼바인 대학을 비롯한 학교와 워싱턴 미주한인위원회, 로스앤젤레스 한미연합회 등의 행사에서 상영됐다. 미 공영방송 PBS를 통해 방영 예정이며 국내에서는 오는 10월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이 감독은 "1903년 1월 13일 102명의 한국인이 하와이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아시아 최대 음악영화 페스티벌인 제20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5일 화려한 막을 올렸다. 오후 7시 제천 예술의전당에서 방송인 전현무 사회로 진행된 개막식에는 김창규 이사장(제천시장), 이장호 조직위원장, 이동준 집행위원장을 비롯해 국내외 영화 관계자와 시민들이 참석했다. 영화감독 강제규·김한민·심형준과 영화배우 기주봉·백성현·함은정·옥자연·손병우, 가수 김푸름 등이 레드카펫을 밟았고, 박광수·민성욱·배장수·장해랑 등 국내 주요 영화제 집행위원장들도 자리를 함께했다. 개막작인 '아바, 더 레전드'의 제임스 로건 감독 등 20여명의 해외 게스트도 초청됐다. 12인조 밴드의 오프닝 공연으로 시작된 개막식은 트레일러 영상 상영, 개막 선언, 제천음악영화상 시상, 그동안의 발자취를 둘러보는 '20주년 얼굴들' 상영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영화제는 10일까지 엿새간 진행되며, 8개 상영관에서 37개국 98편의 영화가 관객을 만난다. 조직위는 20주년을 기념해 영화 음악을 현장 연주로 듣는 '태극기 휘날리며' 필름 콘서트(6일 오후 7시), 올해 제천음악영화상 수상자인 일본 작곡가 요시마타 료 토크 콘서트(7일 오후 5시) 등도 마련한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4천여명의 국내외 춤꾼이 한자리에 모여 다양한 춤을 선보이는 '천안흥타령춤축제 2024'가 오는 25∼29일 5일간 충남 천안종합운동장과 천안시 일대에서 열린다. 5일 천안문화재단에 따르면 20회를 맞은 올해는 멕시코, 프랑스, 말레이시아, 독일, 남아프리카 공화국, 폴란드 등 55개국 1천여명의 해외 무용단과 방문단이 참가해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인다. 25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전국춤경연대회, 거리댄스 퍼레이드, 국제춤대회, 국제스트릿댄스챔피언십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 각국의 전통춤부터 현대무용, 팝핀·비보잉 등 스트릿댄스까지 다양한 춤과 퍼포먼스, 음악, 의상을 선보인다. 메인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16개국이 참여한 국제춤대회는 올해 29개국 30팀이 참여해 대회 개최 이래 최대 규모를 기록하게 됐다. 기존에 전통춤만 선보이던 세계 각국의 해외 무용단은 전통춤부터 각 나라의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현대춤까지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시상금도 지난해 2만9천600달러에서 올해 4만5천500달러로 늘렸다. K댄스의 세계화를 위해 국제스트릿댄스 챔피언쉽도 신설됐다. 팝핀, 왁킹, 락킹, 브레이킹, 힙합 등 스트릿댄스 춤꾼의 갈고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보은의 법주사 성보박물관이 건립돼 이달 24일부터 일반에 개방된다. 5일 보은군에 따르면 법주사 일주문(보은군 속리산면 사내리) 옆에 지상 2층·지하 1층(건축 연면적 3천125㎡) 규모로 지어진 이 박물관은 수장고, 전시실, 다목적실, 세미나실 등을 갖췄다. 국비 등 198억원을 투입됐고, 3년여의 공사를 거쳤다. 이 박물관에는 법주사 괘불탱, 신법천문도 병풍, 법주사 동종 등 국가와 충북도 지정 문화유산 66점이 전시된다. 다만 보물인 괘불탱은 육중한 무게로 인한 파손 우려 때문에 영상으로 구현하는 대신 실물은 수장고에 보관된다. 보은군 관계자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국내 산사(山寺) 7곳 중 마지막으로 법주사 성보박물관이 건립돼 소중한 불교 문화유산을 좀 더 가까이서 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법주사(法住寺)는 국내 사찰 가운데 불교 문화유산이 가장 많은 곳이다. 사찰 전체가 사적 제503호로 지정돼 있고, 주변 송림 등과 어우러진 경관은 명승 61호로 보호받는다. 사찰 안에는 16점의 국가 지정 문화유산과 충북도 지정 문화유산 22점이 산재해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2024 직지문화축제가 4일 제10회 유네스코 직지상 시상식을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 직지상 시상식은 이날 오후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에서 이범석 청주시장, 팍슨 반다 유네스코 기록유산담당관, 울프 죌터 구텐베르크 박물관장, 기욤 포 프랑스국립도서관 문헌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올해 직지상은 인도네시아 국립도서관이 수여했다. 인도네시아 국립도서관은 주도적으로 문헌을 수집해 보존함으로써 문헌에 대한 접근성 및 수용성을 강화하는 모범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상은 현존 세계 최고(最古)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直指心體要節·약칭 직지·1377년 청주 흥덕사 간행)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기념하기 위해 2004년 제정돼 격년제로 기록유산 보존·연구에 기여한 개인·단체에 수여한다. 이어 오후 7시부터 예술의전당 광장에서 직지문화축제 개막식이 열렸다. 이 시장은 "시민이 즐기는 축제로 변화를 주기 위해 명칭을 '문화제'에서 '문화축제'로 바꾸고 주제를 '직지, 즐거운 놀이'로 정했다"며 "그 어느 해보다 풍성한 축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금속활자 인쇄술의 위대성을 알리고 직지의 가치를 확산시키기 위한 직지문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 사무국은 이달 6∼8일 의림지 수변무대에서 음악과 휴식을 즐기는 '무지카 파라디소'(Musica Papadiso)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제20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를 기념해 열리는 이 행사에는 DJ운진, 김오키, 신윤철 등 실력파 뮤지션 14명이 무대에 오르고, 의림지 석양을 배경 삼아 단체로 요가를 체험하는 '레저넌스 플로우'도 마련된다. 이탈리아에서 공수한 대형 타악기 '공'(Gong)을 활용한 명상체험과 아프리카 댄스를 배우는 시간 등도 준비된다. 공연은 매일 오후 3시와 8시 시작되고, 관람료나 참가비는 없다. JIMFF 사무국 관계자는 "행사장에는 빈백, 나무테이블, 돗자리 등으로 관람객을 위한 피크닉존도 편안하게 꾸민다"며 "의림지의 아름다운 풍광을 배경으로 휴식하면서 음악을 즐기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5∼10일 진행되며, 8개 상영관에서 37개국 98편의 영화가 관객을 만난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당진시는 농촌계몽을 이끈 소설 '상록수'의 작가이자 독립운동가인 심훈 선생을 기리는 제47회 심훈상록문화제를 오는 6∼8일 당진문예의전당 일원에서 연다고 4일 밝혔다. 낭만콘서트 5080을 시작으로 당진합창제, 치맥데이트, 심훈 전국시낭송대회, 전국 스트릿댄스대회, 심훈상록 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26개의 체험·홍보부스가 운영된다. 개막식(7일 오후 7시)에서는 가수 김희재, 폐막식(8일 오후 7시 30분)에서는 가수 이솔로몬의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오동주 심훈상록문화제 집행위원장은 "곧 50주년을 맞는 심훈상록문화제는 당진시민이 기다리는 최고의 문화예술축제"라며 "올해 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시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를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유방암은 한국인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종이다. 한국유방암학회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유방암 신규 환자는 3만명을 넘어선 3만665명(여 3만536명, 남 129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국내 여성 암 발생의 21.8%를 차지하는 수치다. 다만 국가 건강 검진 활성화에 힘입어 조기 진단이 늘어나고, 유방암의 특성에 맞는 표준 치료가 잘 이뤄지면서 사망률은 낮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국내 유방암 환자의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10만명당 5.8명으로 미국(12.2명), 영국(14명), 일본(9.7명)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유방암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그동안 많은 연구를 통해 여러 위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호르몬 수용체 상태와 가족력, 식생활 습관, 환경적 요인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에서도 요즘 주목받는 건 식생활 습관이다. 평소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 유방암 위험 요인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과일, 채소, 통곡물 등의 건강한 식단 구성과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 금연, 절주 등을 바람직한 식생활 습관으로 권장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유방암과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청소년 3명 중 1명꼴로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림의대 동탄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전유훈 교수 연구팀은 질병관리청의 제5차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3∼18세 청소년 1천63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청소년의 알레르기질환(알레르기비염·아토피피부염·천식) 유병률과 함께 환경적(거주지·주택유형·가구수·경제수준 등), 건강행동적(비만·예방접종·흡연·음주·수면시간·신체활동 등), 심리사회적(스트레스·자살 고민·우울경험·정신건강상담 경험·자가 건강평가 등) 영향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분석 결과 연구 대상 청소년 중 35.8%(584명)가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질환을 앓고 있었다. 질환별로는 알레르기비염이 23%(374명)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아토피피부염 11%(183명), 천식 10%(159명)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알레르기비염에 걸릴 위험이 39% 높았지만, 아토피피부염에 걸릴 위험은 여성이 남성보다 30%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부족한 수면은 청소년기 알레르기질환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었다. 알레르기질환을 가진 청소년 중 하루
고지방 식단으로 인해 유발된 비만이 뇌 신호와 장내 미생물군에 변화를 일으켜 불안증과 인지장애 위험도 높일 수 있다는 동물 실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조지아주립대 데지리 원더스 교수팀은 최근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미국영양학회(ASN) 학술대회(NUTRITION 2025)에서 생쥐에게 15주 동안 고지방 먹이와 저지방 먹이를 먹이며 변화를 관찰한 실험에서 고지방 먹이로 인한 비만과 불안증 및 인지장애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결과는 먹이로 인한 비만과 불안 증상, 뇌신호 변화, 뇌기능 손상에 기여할 수 있는 장내 미생물 변화 등 사이의 연관성을 보여준다며 이는 비만과 불안증이 장과 뇌의 상호작용으로 연결돼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원더스 교수는 "여러 연구가 비만과 불안의 연관성을 시사해 왔지만 비만이 불안을 직접 유발하는지 또는 그 연관성이 (비만에 대한) 사회적 압박의 영향인지 등은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비만이 제2형 당뇨병과 심혈관 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만 뇌 건강에 미지는 잠재적 영향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비만과 인지 기능 및 불안의 연관성을 조사하기 위
암 환자의 얼굴 사진을 분석해 생물학적 나이(biological age)를 추정하고, 암 치료 예후까지 예측하는 인공지능(AI) 시스템이 개발됐다. AI가 분석한 생물학적 나이가 실제 나이(chronological age)보다 높으면 암 치료 예후가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브리검(Mass General Brigham) 휴고 에어츠 박사팀은 의학 저널 랜싯 디지털 헬스(Lancet Digital Health) 최신호에 심층학습(deep learning)과 얼굴 인식 기술로 얼굴 사진을 분석, 생물학적 나이를 추정하는 AI '페이스에이지'(FaceAge)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또 페이스에이지를 암 환자에게 적용한 결과 암 환자들은 암이 없는 환자들보다 생물학적 나이가 평균 5살 높았고, 생물학적 나이가 높은 환자들은 단기 생존 가능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환자의 얼굴 등 외모는 의사들에게 전반적인 건강 상태에 대한 단서를 줄 수 있지만 의사들도 사람 나이에 대한 편견이 있을 수 있고 이는 판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보다 객관적이고 예측 가능한 지표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딥러닝과 얼굴 인식 기술로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글로벌 K-컬처, 세계 속에 꽃피우다'라는 주제로 지난 4일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개막한 '2025 천안 K-컬처박람회'에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6일 천안시에 따르면 개막 첫날에 벨라루스, 우즈베키스탄, 코스타리카, 나이지리아, 앙골라, 도미니카 공화국 등 11개국 주한대사관 관계자들이 박람회장을 찾아 한글·뷰티·푸드 등 산업전시관을 둘러보며 체험을 즐겼다. 5일에는 문화체육관광부 K-인플루언서, 코리아넷 명예기자단이 K-컬처박람회장을 찾았다. 이들은 전시관을 돌며 K-소스를 기반으로 한 비빔라면 등 음식을 맛보고 뷰티·헬스케어 제품을 체험하기도 했다. 푸드·뷰티 산업전시관 앞에서는 쇼핑을 마치고 양손 가득 쇼핑백을 들고나오는 외국인들이 눈에 띄었다. 일부 외국인은 푸드 존에서 호두과자, 핫도그, 순대 등 간식을 사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었다. 평택 캠프 험프리스 주한미군과 가족, 외국인 공무원·유학생 등을 비롯한 외국인 관광객들은 색색의 한복을 입고 박람회장 곳곳을 누볐고, 전통 혼례 포토존 등을 배경으로 추억을 남겼다. 시는 6∼7일 1박2일 일정으로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인플루언서들을 초청해 외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6일 청주시 오창 충혼탑에서 제70회 현충일 추념식을 거행했다. 이 자리에는 김영환 충북지사, 이양섭 도의장, 윤건영 도교육감, 이범석 청주시장 등 도내 주요 기관장과 전몰군경유족회를 비롯한 보훈단체 회원 등 500여명이 함께 했다. 이날 오전 10시 전국 동시 사이렌 소리에 맞춰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으로 시작한 추념식은 헌화와 분향, 추념사, 헌시낭독, 현충일 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김 지사는 추념사를 통해 "고난의 역사 속에서 대한민국이 써 내려온 기적의 중심에는 조국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이 있었다"며 "그 정신을 이어받아 충북이 대한민국의 혁신과 변화의 중심으로 우뚝 서 새로운 미래를 힘차게 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도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6·25 참전유공자 및 국가유공자 위로연을 열고, 전상용사에게 위문품을 전달하는 한편 도청 정원 내 독립운동·안보 사진전(18·20일), 제75주년 6·25전쟁 기념식 및 안보결의대회(25일)를 열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괴산 감물감자축제가 오는 13∼15일 농촌중심지활성화센터에서 열린다. 감자마을 흥바람 가요제가 열리고 햇감자 판매장, 감자 먹거리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1인당 1만원을 내면 5㎏의 감자를 캐 가져갈 수 있다. 감자 캐기 체험은 예약해야 한다. 감물 감자는 맛이 뛰어나고 단단하며 저장성이 높아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많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감물면사무소 총무팀(☎ 043-830-2432)으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대추 주산지인 충북 보은군이 이 지역 대추로 만든 카페 음료 4종을 출시했다. 보은군은 민간 커피학원(보은커피아카데미)과 공동으로 보은대추 농축액 등을 이용해 대추라떼, 대추밀크티, 대추스무디, 대추에이드를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군은 지난 5일 시음회를 열어 이들 음료의 맛을 평가한 데 이어 이 지역 카페 12곳에 레시피를 보급, 16일부터 판매할 예정이다. 가격은 5천500∼6천원으로 정해졌다. 군 관계자는 "남녀노소 함께 즐길 수 있는 건강음료"라며 "시음회에서도 진한 대추향과 오랫동안 입안에 머무는 풍미에 대한 칭찬이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보은은 경북 경산과 함께 국내 최대 대추 생산지로 통한다. 1천200여곳의 농가가 570여㏊ 대추밭에서 한 해 2천500t 안팎의 대추를 생산한다. 보은군은 새로 선보인 대추음료를 관광상품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