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태안군은 다음 달 1∼2일 남면 태안로컬푸드직매장 광장에서 한우축제를 연다고 밝혔다. 행사장에서는 한우와 태안산 농특산물을 저렴하게 살 수 있고 한우 숯불구이도 맛볼 수 있다. 태안로컬푸드 직거래장터, 햇마늘 판매, 꽃꽂이 체험 및 꽃 나눔 행사, 우유 시식 및 유가공 제품 판매 등도 진행된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 첫 한우축제 때 태안로컬푸드직매장 매출액이 평소보다 40% 증가하는 등 큰 인기를 끈 만큼 올해 축제도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시는 25일∼26일 의림지 수변무대 일원에서 4계절 농경문화 체험 프로그램 '봄'(春)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계절별로 다양한 농경문화 및 세시풍속을 소개하는 지역관광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봄에 경험할 수 있는 천연염색, 천년미소 짚풀 꾸러미 만들기, 농경 주먹밥·쌀강정 만들기, 당귀 찹쌀떡 만들기 등을 선보인다. 또 줄타기 공연, 드럼·밴드·가야금 연주, 농요·민요·대북 공연 등도 펼쳐진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단양군은 오는 25일 단양읍 장미터널에서 '장미길의 향연' 축제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제40회 단양 소백산철쭉제(23일∼26일)에 맞춰 여는 행사로, 단양강(남한강의 현지 명칭)변에 활짝 피어난 장미꽃을 감상할 수 있는 자리다. 행사 당일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장미꽃을 주제로 다채로운 이벤트도 펼쳐진다. 장미손수건 만들기, 대형 새총 쏘기, 꽝 없는 뽑기, 오미자 시음, 버스킹 공연 등 먹거리와 즐길 거리가 마련되고 장미 포토존도 설치된다. 군 관계자는 "단양강의 시원한 바람과 향긋한 장미 향기를 맡으며 봄날의 정취를 한껏 즐기시길 권한다"고 말했다. 장미터널은 단양고교∼상진리 1.2㎞ 구간에 조성된 단양의 관광 명소 중 하나로, 매년 수백만 송이의 장미꽃이 장관을 연출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괴산 빨간맛페스티벌이 24일부터 26일까지 '괴산을 핫하게'라는 주제로 유기농엑스포광장에서 펼쳐진다. 괴산의 대표 농산물인 고추와 꽃양귀비, 백일홍 등에서 연상되는 '빨간색'을 통해 지역을 널리 알리자는 취지로 기획된 이번 축제는 올해 처음 열린다. 축제에서는 빨간 꽃길 괴산 걷기대회, 빨간 맛 컬러 런(빨간색 분말을 맞으며 걷는 행사), 빨간 맛 운동회(11개 읍·면 주민이 참여하는 운동회), 맵부심 푸드파이터(매운음식 먹기 대결) 등이 펼쳐진다. 이 기간에는 가수 김나영, 펀치 등이 출연하는 '레드핫콘서트'(25일)와 진욱, 박지현, 홍진영 등이 출연하는 '전국TOP10가요쇼'(26일)도 진행된다. '빨간 맛 푸드 & 먹거리 존'도 운영된다. 축제장에서 빨간색 옷을 입거나 빨간 운동화를 신은 관광객은 푸드트럭에서 10% 할인 혜택을, 리플릿을 지닌 관광객은 관내 36개 식당에서 10% 할인 혜택을 각각 받는다. 군 관계자는 "즐길 거리로 가득한 페스티벌에서 행복한 추억을 쌓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봄빛 짙은 속리산을 여행하면서 명상과 휴식을 즐기는 행사가 24∼26일 충북 보은의 속리산 잔디공원과 법주사 일원에서 마련된다. 보은군은 이 기간 '속리산에서 쉼,'을 주제로 2024 속리산축제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이 행사는 그동안 열던 '신화여행축제'에다가 명상 프로그램 등을 추가해 새로 만들었다. 속리산 산신세를 시작으로 민속예술경연대회, 송이놀이 재연, 힐링음악 콘서트, 산채요리 쿠킹쇼 등이 펼쳐지고 숲명상, 요가체험, 아로마테라피 등이 준비된다. 26일 오후 1시 법주사에서는 마가스님의 힐링특강 '그래도 괜찮아'가 마련된다. 지름 3.3m의 초대형 그릇에 산채비빔밥(100인분)을 만드는 퍼포먼스도 펼쳐진다. 보은군 관계자는 "복잡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속리산의 신록과 휴식을 즐기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대청호 기슭인 충북 옥천군 동이면 안터마을에서는 요즘 밤마다 반딧불이의 황홀한 군무가 펼쳐진다. 어둠이 내려앉으면 수풀 사이에서 출현한 반딧불이가 반짝거리는 빛을 발산해 마치 은하수가 펼쳐진 듯한 장관을 연출한다. 이곳은 운문산반딧불이와 애반딧불이 서식지이자 멸종위기 2종 생물인 수달과 삵 등이 사는 곳이다. 2021년 국가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됐는데 마을 주민들은 반딧불이 출현 시기에 맞춰 해마다 축제를 연다. 올해 축제는 이달 24일부터 내달 8일까지 16일간 열린다. 방문객들은 오후 9시 마을회관에 모여 간단한 생태교육을 받고 반딧불이 탐사에 나서게 된다. 1인당 참가비는 5천원이다. 또 사전 신청을 통해 ㈔대청호생태환경협의회가 진행하는 반딧불이 해설 등 생태여행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박창식 안터마을 이장은 "반딧불이는 고요하고 어둠이 짙을수록 개체수가 늘어난다"며 "운 좋으면 새벽 2∼3시까지도 관측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옥천군은 이 마을 주변 반딧불이 서식환경 조성을 위해 호숫가 3천여㎡에 습지를 조성했고, 먹이인 다슬기와 반딧불이 유충 등도 방사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얼씨구 들어간다. 절씨구 들어간다' 풍자와 해학의 한마당 잔치인 제25회 충북 음성 품바축제가 22일 설성공원에서 막이 올라 26일까지 이어진다. 이 축제는 금왕읍 무극리 다리 밑에서 생활하는 거지들을 돕고, 음성 꽃동네 설립의 모태가 된 '거지 성자' 고(故) 최귀동 옹의 숭고한 박애 정신을 되새기기 위해 2000년부터 시작됐다. 7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문화관광축제(2018∼2024년), 9년 연속 충북도 최우수 축제(2016∼2024년)로 지정된 이 지역 대표 축제다. '품바, 스물다섯살 청춘이 되다'를 주제로 한 올해 축제에서는 트로트 뮤지컬 '귀한 사람' 갈라쇼, 품바 축제 주제공연, 품바 하우스 짓기 경연대회가 마련됐다. 품바 LIVE 공연, 관람객 1천명과 비빔밥을 나눠 먹는 '천인의 비빔밥 나누기', 글로벌 품바 래퍼 경연대회, '천인의 엿치기 대회' 등도 열린다. 2천여명이 참여하는 '전국 품바 길놀이 퍼레이드', '음성N 품바 경연대회, 품바 가요제 등이 펼쳐진다. 품바 의상 체험 부스가 운영되고 품바 분장, 품바 가락 배우기, 움막 체험, 품바 플래시몹, 버스킹 등도 준비됐다. 군 관계자는 "축제장을 찾아 유머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국내 최대 규모의 한류 문화 엑스포인 '2024 천안 K-컬처 박람회'가 오는 22∼26일 5일간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열린다. 20일 천안시에 따르면 박람회는 세계인이 인정하는 K-컬처를 민족의 성지 독립기념관과 연계한 축제로, '글로벌 K-컬처, 세계를 물들이다'라는 주제 아래 전시·공연·체험·산업 포럼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인다. 주제·뷰티·푸드·웹툰 등 분야별 전시관과 한글 존을 조성해 K-컬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전시하고 산업 콘퍼런스와 K-팝 월드 오디션, SBS 두시탈출 컬투쇼 슈퍼콘서트 등 공연프로그램, 체험·먹거리 상설행사가 마련된다. 첫날인 22일에는 분야별 전시관 개장식과 블랙이글스 에어쇼, 개막식, 인기가수 오마이걸·god·백지영·멜로망스 등의 축하공연과 1천여대의 드론·불꽃 쇼가 열린다. 23일에는 'K-팝 월드 오디션' 국내부 본선을 시작으로 옥주현 등 정상급 뮤지컬 배우들이 출연하는 'K-뮤지컬 콘서트'와 전통부터 현대적 감각을 엿볼 수 있는 'K-헤리티지 한복 패션쇼' 등이 펼쳐진다. 24일에는 음악평론가 임진모 씨의 해설과 함께 다이나믹듀오, 주시크 등 인기가수의 공연을 통해 K-팝의 흐름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증평군은 이 지역의 전통 농경문화 등을 엿볼 수 있는 '장뜰 들노래 축제'가 다음 달 15∼16일 민속체험박물관 일원에서 열린다고 19일 밝혔다. '신고동락(新古同樂) 장뜰에서 얼쑤'를 주제로 한 이 축제에서는 군 향토 유적 제12호인 장뜰 두레 농요(農謠) 시연회, 길놀이, 군민 화평 기원제, 새끼꼬기 대회 등이 열린다. 또 보리타작 및 방아 찧기 시연회, 감자 캐기, 떡메치기, 풍년 기원제, 전국 사진 촬영 대회, 물고기 잡기 대회, 모첨 던지기 등도 마련됐다. 군 관계자는 "증평만의 농경문화를 엿볼 수 있는 이 축제에서 멋진 추억을 담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서천군은 오는 24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서천군 장항항 물양장 일원에서 '제14회 장항항 수산물 꼴갑 축제'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영양이 풍부한 봄철 별미인 '꼴'뚜기와 '갑'오징어를 맛볼 수 있는 축제다. 행사 기간 갑오징어·광어 맨손 잡기 체험, 수산물 깜짝 경매, 수산물 트로트 가요제, 서천 특산품 판매 등도 열린다. 오는 24일 열리는 개막식에는 금강과 서해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장항항 물양장을 배경으로 불꽃놀이도 펼쳐진다. 전두현 서천군어민회장은 "가족과 함께 두뇌 건강과 피로 해소에 탁월한 타우린이 함유된 건강식품인 꼴뚜기와 갑오징어를 즐기러 와 달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연분홍 꽃물결의 향연이 펼쳐지는 단양 소백산철쭉제가 내주 개막한다. 17일 충북 단양군에 따르면 제40회 단양 소백산철쭉제가 '철쭉, 빛으로 물들이다!'라는 주제로 23일∼26일 단양읍 상상의 거리와 소백산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철쭉제는 40주년 기념 주제관이 설치되고 특별 이벤트가 진행되는 등 예년보다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축제 첫날인 23일에는 소백산 연화봉에서 철쭉제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는 산신제가 진행된다. 또 전국 실버 아이돌의 노래 경연 무대인 제7회 대한민국 실버 가요제로 축제 분위기를 돋운다. 24일에는 남한강 수변특설무대에서 개막식이 열린다. 식전 공연으로 화려한 불꽃 쇼가 펼쳐지고 개막 콘서트 등이 이어진다. 25일에는 월드비전과 함께하는 철쭉 히어로(Hero) 걷기대회가 처음 선보인다. 특히 구수하고 독특한 단양 사투리로 장기자랑을 펼치는 단양사투리 경연대회가 예정돼 있어 눈길을 끈다. 마지막 날인 26일에는 철쭉엔딩 콘서트가 열리며, 소백산국립공원 북부사무소와 함께하는 소백산행에도 참여할 수 있다. 주 행사장인 단양읍 상상의 거리에서는 버스킹 공연, 철쭉 목걸이 만들기, 철쭉 모양 우드버닝 체험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보령시는 오는 18∼19일 오천항 일원에서 키조개축제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오천항은 국내 최대 키조개 산지 중 한 곳이다. 키조개는 단백질과 필수 아미노산, 철분, 오메가-3 지방산 등이 풍부한 저칼로리 해산물이다. 18일 오전 11시 개막식과 함께 축하 공연도 펼쳐진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아름다운 해안을 바라보며 맛있는 키조개도 드시고 다양한 관광지도 둘러보면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근 딸(43)의 성화에 못 이겨 이비인후과 의원을 찾은 70대 박모 씨. 딸은 의사와의 상담에서 "아버지가 언제부터인지 TV나 휴대전화 스피커 소리를 너무 크게 틀고, 가족과 대화할 때도 대화의 흐름을 놓치기 일쑤"라며 귀에 이상이 있는지 검사를 받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하지만 아버지의 의견은 딸과 달랐다. 요즘 들어 소리가 조금 덜 들리는 건 사실이지만, 나이가 들어가면서 당연한 것 아니냐는 게 박 씨의 생각이었다. 검사 결과 박 씨는 노인성 난청으로 진단됐고, 의사는 보청기 착용을 권고했다. 박 씨가 진단받은 난청은 단순한 청력 문제를 넘어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릴 수 있는 질환이다. 오는 9월 9일 '귀의 날'을 맞아 여러 가지 난청 질환에 대해 알아본다. 귀의 날은 대한이비인후과학회가 귀 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1962년에 제정했다. 귀 질환 전문의 단체인 대한이과학회에 따르면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 인구의 약 30% 이상이 난청을 겪고 있다. 노인성 난청은 노화로 고막, 달팽이관 등 청각기관의 기능이 퇴행하는 데서 시작한다. 여기에 일상생활 소음이나 직업 소음과 같은 환경적 요인, 유전적인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다만 노인성 난청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소아·청소년 우울증 환자가 최근 5년간 70% 넘게 증가해 8만6천여명에 이르면서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의 근심과 걱정이 커지고 있다. 특히 소아 우울증은 사춘기 반응과 혼동하기 쉬워 적기에 병원을 찾기 어렵기 때문에 보호자의 세심한 관심이 필요하다. 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소아·청소년 우울증 환자는 2020년 4만9천983명(남성 1만8천834·여성 3만1천149명)에서 지난해 8만6천254명(3만1천55명·5만5천199명)으로 72.6% 증가했다. 이 기간 10∼19세인 10대 환자는 2020년 4만8천645명(남성 1만8천12명·여성 3만633명)에서 지난해 8만3천520명(2만9천262명·5만4천258명)으로 71.7% 늘었다. 10세 미만 환자 역시 1천338명(남성 822명·516명)에서 2천734명(1천793명·941명)으로 104.3% 늘었다. 같은 기간 국내 우울증 환자는 83만7천808명에서 110만9천300명으로 32.4% 늘었는데, 10세 미만과 10대 환자에서 유독 크게 증가한 셈이다. 소아 우울증은 과거엔 흔하지 않았지만, 요즘에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과도한 학업 등 스트레스 상황에 노출되면서 점점
서울에 사는 20대 후반 A씨는 대학 시절부터 다이어트와 요요를 반복해 왔다. 1년 전에도 극단적인 단식과 운동으로 체중을 10㎏ 이상 줄였지만, 곧 다시 폭식이 이어지며 이전보다 더 심한 복부비만을 겪게 됐다. 그러던 중 A씨는 생리 주기와 무관하게 갑작스러운 질 출혈을 경험했다. 처음에는 단순한 호르몬 불균형이라고 생각해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그러나 출혈이 반복되면서 하복부 통증까지 동반되자 결국 병원을 찾은 끝에 자궁내막암 진단을 받았다. 비교적 조기 발견한 덕분에 자궁 보존 치료를 받은 A씨는 SNS에 "아직 결혼도 하지 않았고 아이도 갖고 싶었는데, 암이라는 말을 듣고 눈앞이 캄캄했다. 뱃살을 단순히 미용 문제로만 여겼던 과거가 후회된다"며 심경을 토로했다. 자궁내막암은 자궁 안쪽을 덮고 있는 점막층인 자궁내막에 생기는 암으로, 흔히 폐경기 전후 여성에게 발생하는 질환으로 알려져 왔다. 하지만 요즘은 비만과 호르몬 불균형 등으로 A씨처럼 20∼30대 젊은층에서도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보면 자궁내막암 진료 환자는 2020년 2만3천78명에서 2024년 3만392명으로 4년 새 약 32% 증가했다. 특히 같은 기간 20∼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내 코로나19 입원환자가 9주 연속 증가했다. 5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35주차(8월 24∼30일) 전국 221개 병원급 표본감시 의료기관에 입원한 코로나19 환자 수는 399명이었다. 직전 주 367명에 비해 8.7%가량 증가한 것으로, 지난 26주차(6월 22∼28일) 이후 9주 연속 증가세다. 다만 지난해 여름 유행 규모에는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지난해에는 33주차에 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1천441명으로 정점을 찍었고, 35주차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837명이었다. 올해 누적 입원환자 10명 중 6명은 65세 이상 고령층이다. 35주 기준 전체 입원환자 4천866명 중 60.6%인 2천949명이 65세 이상이었고, 50∼64세가 18.0%(877명), 19∼49세가 10.1%(492명)였다.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호흡기감염병 의심 환자 검체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된 비율은 35주차에 37.7%로, 전주 대비 5.1%포인트 증가했다. 질병청은 이달까지는 코로나19 유행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손 씻기와 주기적 실내 환기 등 예방수칙을 준수를 당부했다. 임승관 질병청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방 안에서 홀로 맞이하는 죽음, '고독사'가 '개인의 불행'이라기 보다는 사회 시스템의 허점을 드러내는 '사회적 재난'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5일 보건복지부의 의뢰로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이 수행한 '고독사 주요 사례 심층 연구를 통한 원인분석 및 예방체계 구축'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기준 고독사 사망자의 44.3%는 국가의 보호를 받던 기초생활수급자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고독사가 개인의 비극을 넘어 사회적 재난임을 명확히 보여주는 통계다. 사회안전망 안에 있던 이들조차 왜 쓸쓸한 죽음을 피하지 못했을까. 보고서는 고독사가 특정 연령층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고 경고한다. 매년 고독사의 절반 이상(50∼60%)을 차지하는 50∼60대 중장년 남성들은 실직, 사업 실패, 이혼 등 갑작스러운 삶의 위기 후 사회와 단절되며 위험에 내몰린다. 이들은 도움을 요청하는 데 익숙지 않아 고립을 자초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더 이상 개인의 나약함으로 치부할 수 없는 구조적 문제다. 더욱 가슴 아픈 것은 '숨겨진 고독사'의 현실이다. 보고서는 가족과 함께 살아도 고독사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치매나 와상 상태의 노부모를 돌보던 자녀가 먼저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의 회생계획안 제출 기간이 11월 10일까지로 두 달 연장됐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 회생4부(정준영 법원장)는 이날 홈플러스 회생계획안 제출 기간을 오는 10일에서 11월 10일로 연장하기로 했다. 홈플러스는 회생계획 인가 전 인수합병(M&A)을 위한 인수의향자를 찾고 있지만,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매각공고 전에 조건부 인수계약을 체결한 뒤 공개 입찰로 더 나은 조건을 제시하는 인수희망자를 찾는 '스토킹호스' 방식으로 인가 전 M&A를 추진하고 있다. 앞서 홈플러스는 지난 3월 4일 선제적 구조조정을 위한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고, 법원은 신청 11시간 만에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했다. 이후 지난 6월 "임직원의 고용 보장 및 협력업체의 영업 보호, 채권자들의 채권 변제를 위해 외부 자금 유입을 추진하겠다"며 법원에 인가 전 M&A 추진과 매각주간사 선정 허가를 신청했고, 법원은 이를 받아들였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SPC그룹이 내년 상반기에 미국의 멕시칸 프랜차이즈 '치폴레 멕시칸 그릴'(치폴레) 매장을 서울에 낼 예정이다. 8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SPC그룹은 치폴레 본사와 라이선스 계약 또는 합작 법인 형태로 국내에 치폴레를 들여올 계획이다. 치폴레는 지난 1993년 미국에서 영업을 시작한 브랜드로, 유기농과 글루텐 프리(Gluten-Free·무글루텐) 재료를 주로 사용한 부리토와 타코, 볼 등을 판매한다. 이 프랜차이즈는 샌드위치 프랜차이즈 '써브웨이'처럼 소비자가 직접 토핑을 고르는 방식으로 주문을 받는다. 만약 치폴레가 서울에 들어서면 아시아 지역 첫 매장이 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가바이오위원회는 8일부터 전국 8개 도시 바이오 클러스터 내 바이오 기업 및 지원기관과 바이오산업 혁신생태계 구축을 위한 현장 순회 간담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간담회는 지역별 집중된 바이오 업종별 인프라 현황과 지원 정책을 살펴보고 지역 기업의 어려움을 듣고 지역 바이오 산업 발전 정책 과제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서울 홍릉을 시작으로 10일 대구(첨단의료기기 및 의약산업), 12일 원주(디지털의료기기 융복합 및 원격의료), 15일 오송(합성생물학), 17일 익산(농생명·그린바이오), 19일 제주(해양바이오), 23일 화순(의생명 백신사업 및 지역병원·기업 협업), 25일 울산(화이트바이오 소재) 순으로 간담회가 진행된다. 홍릉에서 열린 첫 회의에서는 바이오 스타트업 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정책지원 방안에 관한 논의가 이뤄졌다. 박재만 국가바이오위 바이오산업진흥국장은 "산업현장에서 기업의 어려움을 함께 공감하고, 기업들이 제안한 제도 개선 사항들을 정책에 신속히 반영하는 것이 우리나라 바이오산업의 성장을 촉진하는 것"이라며 "기업들이 건의한 규제, R&D, 투자, 인력 등에 관한 사항들을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력하여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지역 소상공인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인공지능(AI) 활용 역량 강화 교육'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오는 10월까지 진행되는 이번 교육은 총 6회차(회차당 3시간)로 구성되며 AI 기반 홍보 포스터 제작,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마케팅 자동화, 챗봇 통한 고객관리 등 실무에 적용할 수 있는 주제를 다룬다. 교육은 소상공인 20명 내외를 대상으로 오는 23일부터 충북시청자미디어센터 디지털교육실에서 진행된다. 시는 오는 12일부터 청주시청 누리집, 블로그 등을 통해 선착순 접수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소상공인들이 AI를 활용해 홍보·마케팅부터 재고·매출 관리까지 사업 운영 전반을 효율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