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전국 최대 포도 생산지 중 한 곳인 충북 영동군이 여는 '제13회 대한민국 와인축제'가 이달 24∼26일 영동천 하상주차장(영동읍 계산리) 일원서 열린다. '오월, 와인의 계절, 영동의 봄'을 슬로건으로 내건 이 행사에는 영동과 인근 지역 와이너리 34곳이 참가해 시음장과 판매시설 등을 운영한다. 방문객들은 행사장 입구에서 3천원짜리 와인잔 하나만 구입하면 원하는 와인을 마음껏 맛볼 수 있다. 와인 즐기는 법 등을 알려주는 아카데미를 비롯해 다양한 체험코너와 먹거리 장터가 운영되고, 매일 대중가수 공연도 예정돼 있다. 다양한 사회복지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희망복지박람회와 군민의날(26일) 기념식도 축제 기간 함께 열린다. 영동군 축제관광재단 관계자는 "그동안 난계국악축제와 함께 열던 와인축제를 따로 떼어내 군민의날에 맞춰 개최한다"며 "행사 규모를 확대하고 볼거리도 늘렸다"고 설명했다. 영동은 경북 김천·상주 등과 함께 국내 최대 포도산지다. 2005년 국내 유일의 포도·와인산업 특구로 지정된 뒤 포도 농가를 중심으로 35곳의 와이너리가 조성돼 있다. 이 지역 와인은 국내외 품평회 등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K-와인의 대표주자로 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괴산군은 오는 24∼26일 유기농엑스포광장과 동진천변 일원에서 '2024 빨간 맛 페스티벌'을 연다고 16일 밝혔다. '괴산을 핫하게'를 주제로 한 이 축제는 올해 처음 열리는 것이다. 괴산의 대표 농산물인 고추와 꽃양귀비, 백일홍 등에서 연상되는 '빨간색'을 통해 괴산을 널리 알리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축제에서는 전국 레드 댄스 경연대회, 전국 치어리더 경연대회, 빨간 맛 컬러런(빨간색 분말을 맞으며 걷는 행사), 빨간맛 운동회(11개 읍·면 주민이 참여하는 운동회) 등이 열린다. '빨간 맛 푸드 & 먹거리 존'도 운영된다. 축제 기간 빨간색 옷을 입거나 빨간 운동화를 신은 관광객은 푸드트럭에서 10% 할인 혜택을 받는다. 군 관계자는 "관광객이 오감을 만족하는 축제가 되도록 다양한 볼거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음성군은 제43회 설성문화제가 9월 27∼28일 종합운동장 일원에서 열린다고 11일 밝혔다. 문화제에서는 염계달 전국 중고제 판소리 경연대회 및 합창제, 읍면 전통 민속놀이 경연대회(내고장을 알려라), 음성 거북놀이 등이 펼쳐진다. 염계달은 19세기 전반에 활동한 판소리 명창이다. 외국인 장기자랑 대회, 출향인 고향의 밤, 고추장 떡볶이 나누기, 책 축제 등도 열린다. 군 관계자는 "음성의 전통문화 예술을 계승하고 군민 화합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문화제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도는 오는 2025∼2026년 '충남 방문의 해'를 앞두고 홍성·예산·청양에 대규모 관광 기반 시설이 잇따라 문을 연다고 10일 밝혔다. 우선 홍성군 서부면 바닷가에 76억원을 투입해 건립한 속동전망대(홍성 스카이타워)가 이달 말 운영을 시작한다. 서해를 조망할 수 있는 65m의 전망대로, 충남 서해안 일대에서는 최고 높이다. 다음 달에는 청양군 대치면 칠갑호 인근에 고추를 주제로 한 6층 규모의 농경 체험 시설인 '매운 고추 체험 나라'가 완공된다. 하반기에는 예산군 응봉면 후사리 예당호 출렁다리 인근에 높이 70m의 전망대가 개장한다. 내년 상반기에는 전망대 인근 펜션 단지 조성도 완료된다. 송무경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관광 기반 시설이 차질 없이 조성되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증평군은 '2024 증평 예술제’를 오는 11~12일 이틀간 증평읍 보강천 미루나무숲 등지에서 연다고 밝혔다. 증평군이 주최하고,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은 사단법인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증평지회(증평예총)가 '함께한 20년, 미래로 20년’을 주제로 주관한다. 11일 오후 7시 보강천 미루나무숲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개막식 무대에는 증평 출신 트로트 유망주 장도현과 초청 가수들이 오른다. 축제 기간에 리틀챔버오케스트라, 합창, 민요, 성악난타, 고고장구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도 진행한다. 증평문화회관에선 18회 전국국악경연대회(11일)가, 증평청소년문화의집에서는 19회 전국시조경창대회(12일)가 열린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밤하늘을 배경으로 5천여개의 낙화봉에서 떨어지는 환상적인 불씨를 감상할 수 있는 '2024 세종낙화축제'가 오는 11일 오후 7시 30분 세종중앙공원 잔디마당 일원에서 펼쳐진다. 7일 세종시에 따르면 낙화(落火)는 낙화봉에 불을 붙여 불씨가 떨어지는 모양과 소리를 함께 즐기는 전통 놀이이자 의식으로, 세종불교낙화법은 지난 2월 세종시 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 시는 올해 불교낙화법보존회(회장 환성스님)와 함께 지난해에 이어 낙화축제를 공동으로 개최하고 시 무형 문화유산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낙화는 불을 붙인 후 20분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불씨가 떨어지고 보통 2시간에서 3시간 정도 연출되는 만큼 천천히 방문해도 충분히 관람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구조물(트러스)에 낙화봉을 매달아 진행했던 것과 달리 5천여개의 낙화봉을 250m 구간 각 나무에 걸어 클래식 등 음악을 배경으로 환상적인 불꽃을 연출할 계획이다. 행사장에는 정오부터 오후 6시까지 다양한 전통문화체험 부스를 운영해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더욱 즐겁게 할 예정이다. 국립세종수목원 야간 개장과 연계한 무료입장 이벤트도 진행된다. 낙화축제를 찾은 관람객을 위한 수목원 무료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인삼의 고장' 충남 금산에서 오는 7월 24∼28일 '제4회 금산 삼계탕축제'가 열린다. 금산축제관광재단은 축제 기간을 지난해보다 2일 늘린 축제 기본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올해 축제는 '금산다운 삼계탕'을 브랜드화한다는 목표로 가격과 품질 향상에 주안점을 뒀다.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삼계닭 제조업체를 사전 확정하고, 농가와 조기 협의해 농산물우수관리제도(GAP) 인증 금산인삼을 공급받아 사전 검수할 방침이다. 1천년 이상 수령으로 알려진 보석사 은행나무와 요광리 은행나무의 열매를 넣은 삼계탕도 한정 수량으로 제공한다. 인파가 몰릴 것에 대비해 대형텐트 2개 동으로 식사 공간을 확대하고 포장 판매, 이동식 냉방시설 확대, 키오스크 판매 등 개선된 서비스로 관광객을 맞이할 방침이다. 여름방학과 휴가철에 맞춰 축제를 여는 만큼 물놀이 시설 체험과 물총 대전, 디제잉 공연 등 이벤트도 올해 새롭게 선보인다. 이밖에 금산 약초를 주제로 한 금산약초체험관, 인삼과 닭을 활용한 건강식을 만들어보는 쿠킹 클래스, 열대야 가요제 등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박범인 금산군수는 "금산 삼계탕축제는 올해 '충남 1품(一品) 축제'로 선정되며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음성군은 지역의 대표축제인 25회 품바축제를 22일부터 26일까지 음성읍 설성공원과 꽃동네 일대에서 개최한다. 이 축제는 금왕읍 무극리 다리 밑에서 생활하는 거지들을 도왔던 '거지 성자'고(故) 최귀동 옹의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해 2000년 시작됐다. 올해는 '품바, 스물다섯살 청춘이 되다'를 주제로 다양한 행사들이 펼쳐진다. 22일에는 9개 읍·면 대표와 주민들이 참여하는 품바하우스 짓기 경연 외에 '스트릿 장구 파이터'로 알려진 임형규 등이 참여하는 제25회 품바축제 주제공연과 불꽃놀이가 진행된다. 이튿날에는 품바 뮤지컬 시나리오 공모전의 입상작을 트로트로 재구성한 뮤지컬 '귀한사람'과 역대 품바왕이 모여 신명 난 무대를 펼치는 '품바 라이브 공연'이 펼쳐진다. 24일부터 이틀간은 '글로벌 품바래퍼 경연대회'와 '스트릿 우먼 파이터 2' 출연진(윤지, SOLL, NOB, MNET)의 공연이 열려 축제의 흥을 돋운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전국품바길놀이퍼레이드는 25일 열린다. 15개 팀 2천명이 특색있는 분장을 하고 거리를 누비며 장관을 연출한다.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이라면 누구나 퍼레이드에 참여할 수 있다. 마지막 날인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3일부터 이틀간 농업기술센터 유기농복합단지에서 '2024 도시농업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시는 '생명문화도시 청주! 농업을 만나다!'를 슬로건으로 관람객들이 도심 속에서 농업의 가치를 즐길 수 있도록 24개의 전시행사와 34개의 농업 관련 체험행사 등을 마련했다. 또 농업기술센터 옆 무심천 수변에 4만3천774㎡ 규모의 유채꽃밭을 조성했고, 시민과 관광객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쉼터와 포토존을 마련했다. 재활용 컵을 활용한 고추, 방울토마토, 마리골드 모종 심기와 곤충 샌드아트 체험, 장난감 농기계 체험, 미생물 활용 세제 만들기 등 무료 체험행사도 열린다. 유기농마케팅센터에서는 분갈이 교육·실습과 도시농업 공개강좌도 진행된다. 시는 페스티벌 기간 주차 편의를 위해 셔틀버스(상수도사업본부 임시주차장)를 운영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문화제조창 동부창고에서 '청주 가드닝 페스티벌'을 연다고 2일 밝혔다. '오라! 나에게 온(On) 비밀의 정원'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작가와 일반시민, 학생 등이 참여한 25개의 다양한 정원을 만나볼 수 있다. 작가 7명이 다양한 정원소재와 식물을 이용해 조성한 '작가정원'은 동부창고 37·38동 뒤편에 마련된다. 산책하면서 작가가 전하는 스토리를 살펴보는 것이 이 정원의 감상 포인트다. 인근에 소규모(4㎡)로 조성된 '시민정원'은 일반시민·학생 15명이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재미있는 나만의 텃밭을 조성한 게 특징이다. 청주시가 조성하는 '모두의 정원'과 기업과 단체가 참여하는 2개의 '참여정원'도 눈길을 끈다. 정원마다 작품의 이해를 돕기 위한 안내판이 설치되고, 매일 2차례씩 해설가의 설명 투어도 열린다. 가족화분 등을 만드는 교육·체험 행사도 현장에서 선착순(체험비 3천원)으로 진행되고, 반려 식물을 가져오면 전문가가 식물을 진단해주는 '이동식 클리닉'(10·11일)도 운영된다. 동부창고 34·35동 사이에 마련되는 무대에서는 마술쇼와 음악공연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오는 3일부터 5일까지 제천 의림지 광장에서 '2024 한우랑 브랜드랑' 축제를 연다고 2일 밝혔다. 전국한우협회 충북도지회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지역 축산물 판매 촉진과 홍보를 위해 마련됐다. 축제장에서는 6개 축산물 전문 업체의 우수 축산물을 시중가보다 20%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다. 한우 등을 현장에서 구워 먹을 수 있는 먹거리 장터도 운영한다. 도 관계자는 "지역에서 생산한 축산물의 우수성을 소비자에게 널리 알려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홍성군은 남당항 네트어드벤처가 한국관광공사 선정 5월 가볼 만한 곳에 이름을 올렸다고 1일 밝혔다. 남당항 네트어드벤처는 해안의 자연경관을 바라보며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레포츠 시설로, 남당항 해양분수공원 끝자락에 있다. 색색의 다채로운 그물망 위를 마음껏 뛰어다니며 부모와 아이들이 한데 어우러져 재미와 추억을 쌓기에 안성맞춤인 곳이다. 네트 위를 뛰어오르다 보면 서해안의 빼어난 경관을 한눈에 담을 수 있어 남당항 최고의 '뷰 맛집'으로 손꼽힌다. 남당항에는 170m의 트릭아트존과 놀궁리해상파크, 남당노을전망대도 꾸며져 있고, 오는 13일에는 홍성 스카이타워가 개장한다. 오는 7일까지 바다송어축제도 열려 즐길거리와 먹거리 모두 만끽할 수 있다. 김태기 문화관광과장은 "즐길거리와 볼거리, 먹거리가 가득한 남당항을 찾아 아드레날린 가득한 짜릿한 여행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전자담배는 일반 담배 대체제 혹은 금연 보조제다." 우리나라 청소년 10명 중 4명이 전자담배에 대해 이렇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일 향과 세련된 디자인을 앞세운 담배 회사의 교묘한 마케팅에 청소년들이 무방비로 넘어가고 있는 실태가 정부 용역 보고서를 통해 처음으로 확인됐다. 9일 보건복지부 의뢰로 삼육대학교가 수행해서 최근 공개한 '아동·청소년 전자담배 사용 예방 교육 보고서'에 따르면 설문에 참여한 초·중·고교생 302명 중 39.7%가 전자담배를 '일반 담배의 대체제' 또는 '금연 보조제'로 인식하고 있었다. '일반 담배보다 덜 해롭다' 거나 '전혀 해롭지 않다'는 응답도 32.2%에 달해 유해성에 대한 심각한 오해가 퍼져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보고서는 이런 잘못된 인식의 배경으로 담배 회사의 '청소년 맞춤형 마케팅'을 지목했다. 이들 담배 회사는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청소년에게 인기 있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유명인이나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광고를 집중적으로 노출하고 있었다. 특히 학생들은 인터뷰에서 "담배 같지 않고 예쁜 디자인", "역한 냄새 대신 나는 과일 향" 때문에 전자담배에 호기심을 느꼈다고 답했다. 마케팅이
최근 딸(43)의 성화에 못 이겨 이비인후과 의원을 찾은 70대 박모 씨. 딸은 의사와의 상담에서 "아버지가 언제부터인지 TV나 휴대전화 스피커 소리를 너무 크게 틀고, 가족과 대화할 때도 대화의 흐름을 놓치기 일쑤"라며 귀에 이상이 있는지 검사를 받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하지만 아버지의 의견은 딸과 달랐다. 요즘 들어 소리가 조금 덜 들리는 건 사실이지만, 나이가 들어가면서 당연한 것 아니냐는 게 박 씨의 생각이었다. 검사 결과 박 씨는 노인성 난청으로 진단됐고, 의사는 보청기 착용을 권고했다. 박 씨가 진단받은 난청은 단순한 청력 문제를 넘어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릴 수 있는 질환이다. 오는 9월 9일 '귀의 날'을 맞아 여러 가지 난청 질환에 대해 알아본다. 귀의 날은 대한이비인후과학회가 귀 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1962년에 제정했다. 귀 질환 전문의 단체인 대한이과학회에 따르면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 인구의 약 30% 이상이 난청을 겪고 있다. 노인성 난청은 노화로 고막, 달팽이관 등 청각기관의 기능이 퇴행하는 데서 시작한다. 여기에 일상생활 소음이나 직업 소음과 같은 환경적 요인, 유전적인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다만 노인성 난청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소아·청소년 우울증 환자가 최근 5년간 70% 넘게 증가해 8만6천여명에 이르면서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의 근심과 걱정이 커지고 있다. 특히 소아 우울증은 사춘기 반응과 혼동하기 쉬워 적기에 병원을 찾기 어렵기 때문에 보호자의 세심한 관심이 필요하다. 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소아·청소년 우울증 환자는 2020년 4만9천983명(남성 1만8천834·여성 3만1천149명)에서 지난해 8만6천254명(3만1천55명·5만5천199명)으로 72.6% 증가했다. 이 기간 10∼19세인 10대 환자는 2020년 4만8천645명(남성 1만8천12명·여성 3만633명)에서 지난해 8만3천520명(2만9천262명·5만4천258명)으로 71.7% 늘었다. 10세 미만 환자 역시 1천338명(남성 822명·516명)에서 2천734명(1천793명·941명)으로 104.3% 늘었다. 같은 기간 국내 우울증 환자는 83만7천808명에서 110만9천300명으로 32.4% 늘었는데, 10세 미만과 10대 환자에서 유독 크게 증가한 셈이다. 소아 우울증은 과거엔 흔하지 않았지만, 요즘에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과도한 학업 등 스트레스 상황에 노출되면서 점점
서울에 사는 20대 후반 A씨는 대학 시절부터 다이어트와 요요를 반복해 왔다. 1년 전에도 극단적인 단식과 운동으로 체중을 10㎏ 이상 줄였지만, 곧 다시 폭식이 이어지며 이전보다 더 심한 복부비만을 겪게 됐다. 그러던 중 A씨는 생리 주기와 무관하게 갑작스러운 질 출혈을 경험했다. 처음에는 단순한 호르몬 불균형이라고 생각해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그러나 출혈이 반복되면서 하복부 통증까지 동반되자 결국 병원을 찾은 끝에 자궁내막암 진단을 받았다. 비교적 조기 발견한 덕분에 자궁 보존 치료를 받은 A씨는 SNS에 "아직 결혼도 하지 않았고 아이도 갖고 싶었는데, 암이라는 말을 듣고 눈앞이 캄캄했다. 뱃살을 단순히 미용 문제로만 여겼던 과거가 후회된다"며 심경을 토로했다. 자궁내막암은 자궁 안쪽을 덮고 있는 점막층인 자궁내막에 생기는 암으로, 흔히 폐경기 전후 여성에게 발생하는 질환으로 알려져 왔다. 하지만 요즘은 비만과 호르몬 불균형 등으로 A씨처럼 20∼30대 젊은층에서도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보면 자궁내막암 진료 환자는 2020년 2만3천78명에서 2024년 3만392명으로 4년 새 약 32% 증가했다. 특히 같은 기간 20∼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내 코로나19 입원환자가 9주 연속 증가했다. 5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35주차(8월 24∼30일) 전국 221개 병원급 표본감시 의료기관에 입원한 코로나19 환자 수는 399명이었다. 직전 주 367명에 비해 8.7%가량 증가한 것으로, 지난 26주차(6월 22∼28일) 이후 9주 연속 증가세다. 다만 지난해 여름 유행 규모에는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지난해에는 33주차에 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1천441명으로 정점을 찍었고, 35주차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837명이었다. 올해 누적 입원환자 10명 중 6명은 65세 이상 고령층이다. 35주 기준 전체 입원환자 4천866명 중 60.6%인 2천949명이 65세 이상이었고, 50∼64세가 18.0%(877명), 19∼49세가 10.1%(492명)였다.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호흡기감염병 의심 환자 검체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된 비율은 35주차에 37.7%로, 전주 대비 5.1%포인트 증가했다. 질병청은 이달까지는 코로나19 유행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손 씻기와 주기적 실내 환기 등 예방수칙을 준수를 당부했다. 임승관 질병청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농업회사법인 네이처오다는 추석을 맞아 ‘달칩 초코샌드 톡톡 추석 선물세트’를 판매한다고 8일 밝혔다. 네이처오다의 대표 제품 ‘달칩 초코샌드 톡톡’은 100% 국내산 유기농 쌀을 기름에 튀기지 않고 열압 방식으로 구워낸 건강한 라이스칩에 달콤한 초콜릿을 더한 프리미엄 간식이다. 최근 새로운 추석 트렌드로 자리 잡은 건강한 간식을 나누는 문화에 적합하다. 또한 푸드프린팅 기술을 적용해 간식 위에 로고·메시지·캐릭터 등을 새길 수 있어 기업·단체 맞춤형 선물로도 차별화된다. 네이처오다 ‘달칩 초코샌드 톡톡 추석 선물세트’는 20개입 구성으로, 추석 분위기를 자아내는 귀여운 푸드프린팅 8종이 랜덤으로 들어있다. 여기에 사랑스러운 달토끼 ‘달치비’ 리무버블 스티커팩이 굿즈로 포함돼 풍성함을 더했다. 지난해 추석에도 일반 소매 판매에 기업 선물용 대량 주문을 더해 준비한 패키지 수량을 완판했던 ‘달칩 초코샌드 톡톡 추석 선물세트’는 올 추석을 맞아 개인, 단체 맞춤형 추석 선물로 인기를 이어갈 전망이다. 네이처오다 변동훈 대표는 “보름달이 뜨는 한가위에 가족이 모여 달칩을 나눠 먹는 새로운 풍습을 만들고 싶다”며 “달칩은 아이부터 어른까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음성군은 안전한 업무환경 조성 등을 위해 악성 민원에 강력 대응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군은 증거 확보, 안전요원 호출, 경찰 신고, 피해자 분리 등 현장 조치와 함께 필요시 수사 의뢰, 고소·고발에 나설 계획이다. 또 부당민원은 거부하고, 장시간 지속되는 상담은 종료를 안내하기로 했다. 3회 이상 반복되는 민원은 종결 처리를 검토한다. 군은 지난 6월부터 민원과와 행정복지센터에서 민원 통화 내용을 자동 녹음하고, 방문 민원의 경우에도 면담 시작 전에 녹음·녹화 사실을 고지하고 있다. 단 긴급 상황 발생 시에는 고지 절차를 생략한다. 군은 공무집행 방해 민원인에 대해 출입 제한 및 퇴거 조치를 할 수 있게 했고, 상황 발생 시 경찰과 대응하도록 민원실에 비상벨을 설치했다. 군은 민원과와 행정복지센터에 웨어러블 카메라와 공무원증 케이스형 녹음기를 보급하고, 민원창구에는 투명 가림막을 설치하는 등 보호 장비도 확충했다. 위법행위에 대해서는 개인이 아닌 기관 차원에서 법적으로 대응하고, 전담 대응팀이 법률 지원에 나서도록 했다. 피해 공무원은 필수 보직 기간 내에도 전보가 가능하고, 악성 민원으로 인한 신체적·정신적 피해가 인정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CJ제일제당은 컬리와 기획한 신제품 '제일맞게컬리 매일 맛있는 김치' 2종을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CJ제일제당과 컬리의 협업 프로젝트인 '제일맞게컬리'를 통해 선보이는 6번째 기획 제품이다. CJ제일제당은 '깊이 있지만 부담 없는 맛으로 매일 먹고 싶은 김치'인 포기김치(3㎏)와 총각김치(1㎏) 2종을 선보인다. CJ제일제당은 "곱게 갈아낸 국내산 100% 세절초 고춧가루만 사용해 텁텁하지 않고 깔끔한 맛을 냈다"며 "포기김치는 푸른 잎을 골라낸 배추를, 총각김치는 껍질을 벗겨 먹기 좋은 크기로 선별한 알타리무를 각각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CJ제일제당은 컬리의 고객이 주로 시원하고 깔끔한 중부식 김치를 선호한다는 점을 고려해 처음으로 김치 양념소에 소고기 양지 육수를 넣어 차별화된 풍미를 냈다고 설명했다. 신제품은 마켓컬리에서만 판매된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더불어민주당 서삼석(전남 영암·무안·신안)의원은 9일 농어촌 빈집 특별법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농어촌 빈집특별법은 빈집 실태조사와 정비계획 및 정비사업, 빈집 임대사업(빈집은행), 빈집활용지원센터 설치·운영 등 빈집 정비와 활용 전반을 종합적으로 규율하도록 했다. 현재 농어촌 빈집은 '농어촌정비법'에 따라 시장·군수 등이 실태조사와 정비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규정돼 있으나 관련 조항이 법 전반에 분산돼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대응에는 한계가 있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2040년 농촌 인구는 900만4천명으로 2023년(966만7천명)에 비해 66만여명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농어촌의 고령화율도 2040년 30%에 달해 인구 감소 와 고령화로 인한 농어촌 빈집 증가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노후주택의 비중 확대도 농어촌 빈집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통계청 '주택총조사'에 따르면 2024년 농어촌 주택 433만9천957호 가운데 55%인 237만4천823호가 20년 이상 된 노후주택으로 나타났다. 서삼석 의원은 "농어촌은 도시에 비해 주택 노후화율이 높아 이를 방치할 경우 안전사고, 경관 훼손 등 복합적 피해로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