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시는 내달 2일부터 4일까지 의림지에서 '천년의 시간여행'이라는 주제로 '2024 문화유산 야행'을 연다고 31일 밝혔다. 제천문화재단 주관으로 올해 3회째를 맞는 이번 야행은 '의림지를 밝히다' 등 8가지 소주제로 나뉘어 오후 6시부터 4시간 동안 진행된다. 야행 첫날인 2일에는 국악단 공연, 반딧불쇼(드론쇼)가 이튿날에는 거문고·가야금 병창이 펼쳐진다. 마지막 날인 4일에는 '제천에 다시 갈지도'라는 제목으로 유명 역사 강사인 최태성의 청풍 토크쇼가 열린다. 정자인 영호정에 대형 보름달 조명을 연출하는 '영호정에 걸린 명월'을 비롯해 포토존인 달맞이 계단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김창규 시장은 "의림지의 역사, 문화적 가치를 높여 더 많은 관광객이 방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내용은 제천문화재단 문화사업팀(☎043-641-4870)으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서산에 이어 서천도 중고제 판소리 보전·지원을 추진한다. 30일 서천군에 따르면 전날 시작된 서천군의회 제323회 임시회에서 '서천군 중고제 판소리 보전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심의되고 있다. 조례안은 군수가 중고제 판소리의 복원·전승과 관련, 유적의 정비 및 보존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군수는 중고제 판소리 유적에 대한 정비·보존 계획의 수립 및 시행, 중고제 판소리와 관련한 연구 및 조사, 중고제 판소리의 전승 및 대중화를 위한 행사나 공연, 그 밖에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중고제 판소리 관련 사업을 추진하거나 예산 범위에서 지원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중고제 판소리란 충청도 지역에서 전승되는 판소리 유파로, 서천 출신 근대 명창 이동백·김창룡 등이 발전시킨 전통문화예술"이라며 "이를 복원·보전하고 육성·진흥해 군민 문화·예술적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하기 위해 조례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앞서 서산시도 2020년 중고제 판소리를 19세기 전반부터 20세기 전반에 이르기까지 서산·해미의 내포문화권에서 명창 고수관·방만춘·심정순 등을 통해 크게 발전했던 전통문화예술로 규정하며, 그 보존 및 지원에 관한
‘2024 만해대상’ 8월 12일 오후 2시 인제 하늘내린센터에서 수여 설악 무산 조오현 대종사는 설악산에 문학과 불교를 꽃피운 시승(詩僧)이요, 선승(禪僧)이셨다. 무산 선사는 1996년 만해 한용운의 민족의식과 자유·평등·평화 사상을 선양하기 위해 재단법인 만해사상실천선양회를 조직하였으며 무산 스님이 이사장에 취임하고, 백담사 경내에 만해기념관을 개설했다. 1997년에는 만해 한용운의 정신과 사상을 기리기 위해 예술과 학문 세계평화와 사회봉사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낸 단체와 개인에게 만해대상을 제정하여 매년 시상해 오고 있다. 그동안 남아연방의 넬슨 만델라 대통령, 티베트의 달라이 라마, 나이지리아의 노벨문학상 수상 시인 월레 소잉카, 중국의 소설가 모옌, 미국 계관시인 로버트 핀스키를 비롯하여 국내의 임권택 감독, 안숙선 명창, 함세웅 신부, 고은 시인, 황동규 시인, 조정래 작가, 그리고 세계적 불교학자 루이스 랭카스터 교수, 김윤식 교수 등 수많은 수상자를 냈다. 2024년 만해대상은 만해축전추진위원회가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평화대상에 폴 카가메(67) 르완다 대통령이 선정됐으며, 문예대상에는 김용택(76) 시인이 선정됐다. 부문별 수상자로는 문예
내고향은 역사와 자연이 살아 숨쉬는곳 강화도 입니다 마니산은 인천시 강화군 화도면에 있는 높이 472.1m 산입니다. 강화군에서 가장 높은 땅의 머리라는 뜻의 머리산 마리산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마니산 정상에서 보면 한반도 남쪽의 한라산, 북쪽 백두산의 중앙지점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마니산 정상에 오르면 경기만과 영종도 주변의 섬들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마니산 정상에는 단군왕검이 하늘에 제를 지내기 위하여 설치 했다는 참성단이 있습니다. 참성단은 자연석을 쌓은것인데 기단(基壇)은 지름 4.5m의 원형이고 상단은 사방 2m의 네모꼴로 만들어졌습니다 산 정상 북동쪽 5km 지점에 있는 정족산(鼎足山) 기슭에는 단군의 세아들이 쌓았다는 삼랑성(三郞城: 사적130호)이 있고 그안에는 유명한 전등사(傳燈寺·보물160호)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마니산 북동쪽 기슭에는 신라 선덕여왕 8년에 회정선사(懷正禪師)가 마니산 참성단을 참배 하고 주의를 둘러보고 불자가 가히 삼매 정수할 만한 곳이라며 창건 하셨고 세종5년에 힘허대사(涵虛大師)에 의해 중창될 당시 현재 불리우는 정수사(淨水寺·보물 161호) 로 개칭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고려시대와 조선시대에는 참성단에서 제를 올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크라운해태제과는 지난 26일과 27일 각각 '제15회 한음(국악)꿈나무 경연대회'와 '제12회 한음영재들 경연대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개인 경연인 한음꿈나무 경연대회에는 전통음악 16개 분야에서 70여 명이 참가했다. 크라운해태제과는 초등부 저학년, 고학년 부문에서 송시온 서울 영풍초 학생(무용부문·궁중), 송아인 경기 태장초 학생(현악부문·가야금)을 각각 수상자로 선정했다. 신설된 중등부 부문에서는 이서윤 국립국악중 학생(관악부문·피리)을 대상을 받았다. 또 단체 경연인 한음영재들 경연대회에서는 화동정재예술단(무용부문·궁중)이 종합대상(교육부장관상)을 받았다. 크라운해태는 대회 수상자에게 상금을 전달하고 앞으로 창신제, 영재한음회 등 전통음악 공연 무대에 설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보은군은 올해 9월까지 보은전통공예체험학교(보은읍 누청리)에서 '낙화장(烙畵匠)과 함께하는 문화여행, 불에서 예술 피어나다' 체험행사를 마련한다고 28일 밝혔다. 매주 토·일요일 2차례 진행되는 행사에서는 낙화장 기능보유자 김영조(71)씨의 낙화 시연과 원목 소반 만들기 체험 등이 마련된다. 낙화는 인두를 불에 달궈 한지나 나무, 가죽 등의 표면을 지지는 방식의 그림이다. 희망자는 보은전통공예체험학교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면 되고, 1만원의 참가비가 있다. 보은군 관계자는 "문화재청 지원을 받는 사업이며 토요일은 낙화 시연, 일요일은 체험 순으로 진행된다"며 "체험 행사에는 목불조각장인 하명석씨도 참석해 소반 제작을 도울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의는 보은군청 문화유산팀(☎ 043-540-3407)에서 받는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도는 다음 달 21일 천안예술의전당에서 '충남 로컬푸드와 함께하는 2024 전국 농어촌 청춘 토크쇼, 황금 들녘'을 개최한다. 농촌을 지키며 가을의 황금 들녘을 가꾸는 청년 농업인의 자긍심을 고취하는 자리로 보령 출신 개그맨 남희석의 사회로 마술과 트로트 공연, 특별 강연 등이 펼쳐진다. 수확의 기쁨을 소비자와 함께 나누는 청년 농업인 로컬푸드 플리마켓도 운영한다. 입장권은 오는 29일 오전 11시부터 티켓링크를 통해 선착순 배부한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공주시는 여름방학을 맞아 전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석장리박물관에서 '생각하고 느끼는 박물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구석기 유적 발굴 6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행사는 '고고학자 석장이의 발굴 이야기'라는 주제로 내달 10∼11일 이틀 동안 상설 전시와 연계해 고고학자가 하는 다양한 활동을 체험해보는 시간으로 진행된다. 4학년 이상 고학년은 29일, 저학년은 30일부터 석장리박물관 누리집(www.sjnmuseum.go.kr)을 통해 선착순 접수하면 되며 참가비는 무료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보은군은 다음 달 9일까지 '제11회 오장환 신인문학상' 후보작을 공모한다. 문단에 발표되지 않은 창작 시(詩)가 대상이며, 1인당 5편까지 응모할 수 있다. 군청 문화관광과(☎ 043-540-3373)에서 접수받고 올해 10월 5일 오장환문학제에 맞춰 시상한다. 당선작 상금은 500만원이다. 오장환(吳章煥·1918~1951) 시인은 1933년 조선문학에 '목욕간'을 발표한 뒤 시인부락과 자오선 동인으로 활동하다가 1946년 월북했다. 주요 시집으로는 성백(1937년), 헌사(1939년) 등이 있다. 보은군과 보은문화원은 그의 문학정신을 기리는 매년 오장환 문학제를 열고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내년 9월 개최될 청주공예비엔날레(이하 비엔날레)의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났다. 청주시와 비엔날레조직위는 25일 청주 문화제조창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년 9월 4일부터 11월 2일까지 60일간 역대 최장기간 진행될 비엔날레의 주제는 '세상-짓기'라고 밝혔다. 전시는 ▲보편 문명으로서의 공예 ▲탐미주의자를 위한 공예 ▲모든 존재자를 위한 공예 ▲공동체와 함께하는 공예 등 4가지 부문으로 구성된다. 행사 지휘는 2023년 비엔날레를 이끈 강재영 감독이 다시 한번 맡는다. 홍익대 미술대학 예술학과와 대학원을 나와 밀라노 한국공예전 예술감독, 중국 난징트리엔날레 등을 지낸 강 감독은 지난 비엔날레에서 누적 관람객 30만8천명, 만족도 89.1%로 공예 도시 청주의 위상을 높였다는 평을 받는다. 조직위 관계자는 "청주공예비엔날레는 그동안 국제적 위상에 비춰 짧은 기간 행사가 진행되면서 많은 평단과 관람객들의 아쉬움을 샀다"면서 "이번 비엔날레가 오랜 기간 열리는 만큼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해 청주는 물론 k-공예산업 전체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청주공예비엔날레는 시가 현존 세계 최고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의 고장이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문화재단은 오는 31일 오후 6시 문화제조창에서 '꿀단지프로젝트-달밤투어'를 진행한다. 2시간 반 동안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한국공예관 관람, 신태호 마술사의 공연, 애착 인형 만들기, 물총·물풍선과 함께 즐기는 미니 워터밤 등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참가 신청은 청주문화재단 홈페이지(www.cjculture.org)와 포스터 내 QR코드를 통해 하면 된다. 선착순 100명까지만 받는다. 청주문화재단 관계자는 "지난 5월 투어 신청 때는 선착순 150명 모집에 약 400명의 동시 접속자가 몰렸다"면서 "시민들이 도심 속에서 즐거운 문화 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알찬 프로그램으로 준비했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오는 27일 문암생태공원에서 '공원에서 놀자' 행사를 연다. 오후 7시부터 8시까지 야광 팔찌와 무드등을 만드는 체험 부스가 운영되고, 오후 8시부터는 가족 영화 '메리다와 마법의 숲'이 상영된다. 영화 관람을 원하는 시민들은 잔디밭에 깔 돗자리를 챙겨와야 한다. 시 관계자는 "열대야를 피해 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재밌는 이벤트를 계속 준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유방암은 한국인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종이다. 한국유방암학회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유방암 신규 환자는 3만명을 넘어선 3만665명(여 3만536명, 남 129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국내 여성 암 발생의 21.8%를 차지하는 수치다. 다만 국가 건강 검진 활성화에 힘입어 조기 진단이 늘어나고, 유방암의 특성에 맞는 표준 치료가 잘 이뤄지면서 사망률은 낮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국내 유방암 환자의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10만명당 5.8명으로 미국(12.2명), 영국(14명), 일본(9.7명)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유방암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그동안 많은 연구를 통해 여러 위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호르몬 수용체 상태와 가족력, 식생활 습관, 환경적 요인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에서도 요즘 주목받는 건 식생활 습관이다. 평소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 유방암 위험 요인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과일, 채소, 통곡물 등의 건강한 식단 구성과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 금연, 절주 등을 바람직한 식생활 습관으로 권장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유방암과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청소년 3명 중 1명꼴로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림의대 동탄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전유훈 교수 연구팀은 질병관리청의 제5차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3∼18세 청소년 1천63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청소년의 알레르기질환(알레르기비염·아토피피부염·천식) 유병률과 함께 환경적(거주지·주택유형·가구수·경제수준 등), 건강행동적(비만·예방접종·흡연·음주·수면시간·신체활동 등), 심리사회적(스트레스·자살 고민·우울경험·정신건강상담 경험·자가 건강평가 등) 영향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분석 결과 연구 대상 청소년 중 35.8%(584명)가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질환을 앓고 있었다. 질환별로는 알레르기비염이 23%(374명)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아토피피부염 11%(183명), 천식 10%(159명)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알레르기비염에 걸릴 위험이 39% 높았지만, 아토피피부염에 걸릴 위험은 여성이 남성보다 30%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부족한 수면은 청소년기 알레르기질환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었다. 알레르기질환을 가진 청소년 중 하루
고지방 식단으로 인해 유발된 비만이 뇌 신호와 장내 미생물군에 변화를 일으켜 불안증과 인지장애 위험도 높일 수 있다는 동물 실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조지아주립대 데지리 원더스 교수팀은 최근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미국영양학회(ASN) 학술대회(NUTRITION 2025)에서 생쥐에게 15주 동안 고지방 먹이와 저지방 먹이를 먹이며 변화를 관찰한 실험에서 고지방 먹이로 인한 비만과 불안증 및 인지장애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결과는 먹이로 인한 비만과 불안 증상, 뇌신호 변화, 뇌기능 손상에 기여할 수 있는 장내 미생물 변화 등 사이의 연관성을 보여준다며 이는 비만과 불안증이 장과 뇌의 상호작용으로 연결돼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원더스 교수는 "여러 연구가 비만과 불안의 연관성을 시사해 왔지만 비만이 불안을 직접 유발하는지 또는 그 연관성이 (비만에 대한) 사회적 압박의 영향인지 등은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비만이 제2형 당뇨병과 심혈관 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만 뇌 건강에 미지는 잠재적 영향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비만과 인지 기능 및 불안의 연관성을 조사하기 위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제2회 대전퀴어문화축제 '사랑이쥬-광장에 나와, 너' 가 7일 오후 대전 동구 소제동 전통나래관 일원에서 열렸다. 대전 지역에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열린 이번 퀴어축제는 부스 행사와 개막식 이후 오후 4시부터는 도심 3.3㎞를 행진한다. 주최 측에 따르면 올해 축제에는 지난해보다 많은 44개 단체가 함께 했다. 대전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는 "이번 축제를 앞두고도 혐오와 차별은 여전했고 몇몇 세력은 성소수자의 존재를 부정하며 죄로 규정하려 했다"며 "정치권에서는 30년간 외쳐온 차별금지법 제정을 나중으로 미루려고 하고 있지만 그럴수록 우린 더 깊게 연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축제를 통해 시민 누구나 서로를 지지하며 살아갈 수 있는 대전을 꿈꾼다"며 "사랑과 환대는 혐오와 차별을 반드시 이긴다"고 덧붙였다. 이날 조직위 측은 경찰에 1천500명의 집회신고를 했다. 도로를 사이에 두고 인근에서는 퍼스트코리아시민연대가 주최하는 퀴어문화축제 반대 집회도 동시에 열렸다. 대전경찰청은 혹시 모를 충돌에 대비하기 위해 충남·충북·세종·전북경찰청에서 경력을 지원받는 등 1천여명의 경찰을 주변에 배치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지난달 세계 식량 가격지수가 127.7로 전달보다 0.8% 내렸다고 7일 밝혔다. 지수는 지난 2014∼2016년 평균 가격을 100으로 두고 비교해 나타낸 수치로,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3개월 연속 상승했다가 지난달 하락했다. 품목군별로 보면 유지류 가격지수는 152.2로, 전달보다 3.7% 하락했다. 팜유의 경우 동남아시아에서 생산과 수출 가능량이 늘면서 값이 내렸다. 대두유 가격도 남미의 공급 증가와 미국의 바이오연료 원료 수요 둔화로 하락했다. 유채씨유는 유럽연합(EU)의 공급 증가 전망이 반영돼 가격이 내려갔고 해바라기씨유는 수입 수요 약화와 가격 경쟁력 저하로 값이 하락했다. 설탕 가격 지수는 109.4로 2.6% 내렸다. 글로벌 경제 전망의 불확실성으로 산업계에서 식품·음료 수요 감소 우려가 지속되며 값이 내렸다. 또 글로벌 생산 회복 전망이 긍정적으로 평가된 것도 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곡물 가격지수는 109.0으로 1.8% 하락했다. 옥수수 가격은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의 수확으로 공급이 증가한 데다 미국에서 수확량도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급락했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민도서관이 리모델링 공사로 인해 7월부터 순차적으로 휴관한다. 군은 50억원을 투입해 2026년 12월까지 이 도서관을 북카페 형태로 바꾸는 재정비 사업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2011년 옥천읍 문정리 충북도립대학교 인근에 지상 3층, 지하 1층(건축 연면적 2천864㎡) 규모로 지은 이 도서관은 한 해 9만여명이 이용한다. 그러나 내부 시설이 비좁고 열람실 형태여서 변화된 독서 추세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군은 이 도서관을 독서와 문화가 어우러진 북카페 형태로 재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을 위해 최근 도서·DVD 대출을 중단한 데 이어 내달부터 자료실, 열람실 등을 순차적으로 휴관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재정비 사업을 통해 모든 세대를 위한 열린 공간으로 꾸며질 것"이라며 "불편하겠지만 오늘 9월 개관하는 가양복합문화센터 도서관 등을 이용해 달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 시설관리공단은 여름철 대표 피서지인 탄금호 물놀이장을 오는 28일부터 8월 24일까지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시민들이 보다 즐거운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지난해(7월 5일∼8월 18일)보다 운영 기간을 약 2주 늘렸다. 2018년 개장한 이곳은 지난해 2만5천여명의 시민이 이용할 만큼 인기가 높다. 공단은 올해 이용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먹거리 푸드트럭을 운영하고, 임시 주차 공간도 추가로 확보했다. 이용객들의 안전을 위해 풀장 방수 재시공, 물놀이 풀 바닥 코팅, 미끄럼 방지 매트 확대 설치 등 개선을 했다. 운영시간은 매주 화∼일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이다. 월요일은 휴장한다. 이용 요금은 만 13세 이상 1만원, 이하 8천원이다. 지역주민은 할인된다. 정광섭 이사장은 "철저한 수질 관리와 안전요원 배치로 시민들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물놀이장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