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대표 농산물축제인 '2023 보은 대추축제'가 13일 시작됐다. '대추 한 입, 감동 두 입'을 슬로건으로 내건 이 행사는 이달 22일까지 열흘간 보은읍 뱃들공원과 속리산 일원서 펼쳐진다. 올해 축제장의 생대추(1㎏) 가격은 지름 22㎜ 이하 7천원, 22㎜ 1만원, 24㎜ 1만5천원, 28㎜ 2만원, 30㎜ 2만5천원, 32㎜ 3만원으로 정해졌다. 보은군 관계자는 "대추 작황이 좋지 않지만, 4년만의 오프라인 축제를 자축하고 관광객 유치 차원에서 대추값을 작년 가격에 맞춰 동결하기로 생산자들과 합의했다"고 말했다. 보은은 경북 경산과 함께 국내 대표 대추 생산지다. 1천200여곳의 농가가 573㏊ 대추밭에서 한 해 2천500t 안팎의 대추를 생산한다. 지난해는 개화기(5∼7월) 저온현상 등으로 생산량이 절반 이하(1천147t)로 줄었는데, 올해는 궂은 날씨까지 겹쳐 이보다도 작황이 더 좋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보은군은 올해 축제의 볼거리와 재미를 한층 보강했다는 입장이다. 매일 축제장 안팎에서 초대가수 공연, 댄스 경연, 버블 마슐쇼, 풍선쇼 등을 펼치고, 보청천 수상레저체험장도 운영한다. 신인가수 등용문인 제25회 속리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우리나라 최고(最古) 수리시설인 의림지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조명하기 위해 충북 제천시가 마련한 '제2회 의림지 농경문화예술제'가 13일 개막한다. 오는 15일까지 사흘간 의림지와 황금색으로 물든 의림지 뜰을 무대로 펼쳐지는 이번 축제에서는 고유의 농경문화를 엿볼 수 있는 다양한 체험활동과 공연·전시·경연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첫날 개막식에서는 지역 청소년 무용단의 공연과 의림지를 주제로 한 유화 LED 영상 상영, 종편 TV의 노래 경연 등이 진행된다. 과거와 현대의 농기구 및 농기계를 살필 수 있는 전시회, 볏짚을 활용한 농경 아트 퍼포먼스, 의림지 사진전, 의림지 유등 전시 등도 이어진다. 또 의림지 역사와 농경문화에 대한 상식을 겨루는 골든벨대회, 가족·연인 윷놀이대회, '천년미소' 쌀떡 나누기, 허수아비 만들기, 새끼 꼬기, 메뚜기 잡기, 의림지 특산주 시음회 등 다양한 체험 활동에도 참여할 수 있다. 의림지에 돛배를 띄우고 진행하는 판소리 공연도 처음 선보인다. 이와 함께 주먹밥, 감자전, 쌀 요구르트 등 지역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농경장터, 볏짚카페와 함께 제천 특산물을 판매하는 공간도 마련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우리나라 최대 국악축제인 제54회 난계국악축제와 제12회 대한민국 와인축제가 12일 충북 영동에서 개막됐다. 영동군과 영동축제관광재단이 마련하는 이 행사는 이달 15일까지 나흘간 레인보우힐링관광지(국악)와 영동체육관(와인) 일원에서 펼쳐진다. 영동은 우륵(于勒)·왕산악(王山岳)과 함께 우리나라 3대 악성으로 꼽히는 난계 박연(朴堧)의 고향이다. 영동군 심천면 고당리에 난계사당을 비롯해 국악기체험·제작촌 등이 있다. 올해 난계국악축제는 박연을 기리는 숭모제를 시작으로 종묘제례약 공연, 거리 퍼레이드(왕가의 산책), 전국풍물경연, 박연 영화 상영 등으로 꾸며진다. 국악기 제작·연주 체험과 저잣거리 체험 등 즐길 거리도 다채롭다. 와인축제에는 이 지역 와이너리 34곳이 참여해 체험부스를 운영한다. 현장서 판매하는 와인잔(3천원)을 구입해 각 부스의 와인 맛을 비교 감상할 수 있다. 영동군 관계자는 "양쪽 행사장을 연결하는 순환버스를 운행하고, 영동역과 중앙시장 등에도 셔틀버스를 배치해 접근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증평인삼골 축제가 12일부터 15일까지 보강천 체육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는‘스무살 젊음 즐겨라 증평’을 주제로 증평의 특산품 인삼과 홍삼포크를 활용한 ▲인맥파티 ▲홍삼포크 삼겹살대잔치 ▲전국인삼골가요제 ▲증평군민 장기자랑대회 ▲국제청소년페스티벌 등 다양한 공연·체험행사 등이 치러진다. 특히 군은 개청 20주년에 30회를 맞이해 2030 젊은 축제 이미지를 부각하기 위해 청바지를 착용한 인삼캐릭터를 사용하고 드레스코드(참석복장)를 청바지에 흰 티로 정하고 홍보에 나섰다. 축제의 킬러 컨텐츠인 인맥파티에서는 청바지, 흰 티 착용 시 맥주, 인삼튀김 등의 할인 혜택이 주어지며, 청바지 줄넘기 등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한다. 또한 ‘2023~2024 한국방문의 해’ K-컬처 관광이벤트 100선에 선정돼 외국인 인플루언서를 대상으로 팸투어 실시 등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도 힘을 쏟고 있다. 안내·홍보물 등에 외국어 표기를 병행하고 외국인 예능프로그램(증평 인삼갓탤런트), 공중서커스 등 맞춤형 관광이벤트를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콘텐츠 인맥(인삼+맥주)파티 확대, 코로나 이후 중지했던 홍삼포크삼겹살 대잔치 행사 부활, 장뜰두레 농요보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국화를 즐기며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컨설팅한 국밥과 국수를 맛볼 수 있는 축제가 충남 예산에서 열린다. 예산군은 제7회 예산장터 삼국축제를 오는 13∼19일 예산상설시장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축제장은 1만9천여점 국화로 가득 채워질 예정이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축제장을 넓혀 공연장, 전시공간, 먹거리를 분산 배치해 방문객이 더 편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다고 군은 설명했다. 국화·국밥·국수 등 '삼국' 콘텐츠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삼국전시관도 운영된다. 백종원 대표의 전문 컨설팅을 거친 먹거리가 마련될 예정이다. 군은 먹거리 존을 기존 25동에서 50동으로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축제 기간 요리대회인 제2회 예산글로벌푸드 챔피언십과 2023 명주대상·명주페스타도 함께 개최한다. 이밖에 전국 우먼 스트리트 댄스 경연대회, 국악 경연대회와 재즈·클래식·지역예술팀 공연들이 펼쳐진다. 최재구 예산군수는 "예산장터 삼국축제에서 품격 있는 멋과 맛, 즐거움을 한껏 느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증평군의 대표 축제인 '인삼골축제'가 이달 12∼15일 보강천 체육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군청 개청 20주년을 맞아 열리는 이 축제는 '스무살 젊음 즐겨라 증평'을 주제로 지역 농특산품인 인삼, 홍삼 포크 판매와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됐던 홍삼 포크 삼겹살 대잔치가 펼쳐진다. 홍삼 포크는 홍삼 제조과정에서 나온 부산물을 먹인 돼지고기라고 군은 설명했다. 또 먹거리 장터, 민속 체험존, 어린이(가족) 체험존, 푸드 트럭존이 운영된다. 장뜰쌀떡메치기·시골 음식·맷돌·디딜방아 체험 등이 열리고 백곡 김득신 백일장, 증평인삼골 사생대회, 인삼골 장사씨름 대회, 버스킹(거리공연) 등도 마련됐다. 인삼골 열린 콘서트, 국제 청소년 페스티벌, 전국 인삼골 가요제, 군민장기자랑대회, 외국인을 위한 프로그램인 '증평 인삼 갓 탤런트' 등도 다채롭게 펼쳐진다. 군은 '인맥파티(인삼+맥주) 파티장에 청바지와 흰 티를 입고 오는 관광객에게 할인 혜택을 줄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을 위해 수유실과 물품보관소, 유모차·휠체어 대여소 등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삼골축제는 '2023∼2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본격적인 가을을 맞아 대전 시내 곳곳에서 축제가 열린다. 6일 중구 우리들 공원 일원에서는 '2023 대전 K-힙합페스티벌'이 개막한다. 힙합 경연대회, EDM 파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질 예정이다. 원슈타인·호미들·한요한 등 유명 가수들의 축하공연도 이어진다. 대전역 동쪽의 동구 소제동 동광장로 일원에서는 6일부터 3일간 '대전동구동락축제'가 열린다. 방문객들은 사진 찍기 좋은 카페거리가 늘어선 소제동을 배경으로 아름다운 추억을 남길 수 있다. 전통나래관 앞 특설무대에서는 다양한 세대가 참여하는 '소제여행가요제'가 펼쳐진다. 한밭수목원에서는 6∼22일 가을꽃 축제를 열고 국화, 열대식물 등을 선보인다. 가을 풍경을 느낄 수 있도록 호박 터널 등도 꾸몄다. 지게 지기, 투호 던지기 등 체험행사도 마련했다. 오는 13일 유성 유림공원에 방문하면 가을 국화 향기에 취할 수 있다. 유성구는 오는 11월 5일까지 24일간 '국화 향이 보내는 유성의 가을 편지'라는 주제로 국화전시회를 연다. 양묘장에서는 국화 약 20만 본과 꽃 조형물 1천400여 점을 직접 생산·재배하고 있으며, 국화(대국) 조형물과 일부 계절 꽃은 지역 화훼농가가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제41회 금산세계인삼축제가 ‘엄마, 행복하세요’를 주제로 오는 10월 6일부터 15일까지 10일간 금산세계인삼엑스포 광장과 금산시내 일원에서 개최된다. 금산군은 올해를 금산인삼축제의 세계화 원년으로 삼아 축제 명칭을 금산세계인삼축제로 변경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금산인삼의 효능인 피로회복, 노화방지, 면역력 강화, 기억력 개선, 항암력 증대 등을 부각하고자 전 세계인이 참여할 수 있는 게임형 콘텐츠를 새롭게 선보인다. 인삼 모형의 망치로 질병을 잡는 인삼두더지 게임, 질병 송판을 격파하는 태권도 퍼포먼스,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엄마의 행복을 키우는 문장 빨리 말하기 등 국내는 물론 외국인 관광객에도 간단한 게임을 통해 인삼의 효능을 전달한다. 인삼의 활용 영역이 단순한 약재에서 음식으로 본격 확대된다. ‘백종원의 금산인삼 푸드코너’에서는 인삼국밥, 인삼쌀국수, 인삼소시지 등 인삼을 활용한 대중음식과 ‘금산인삼·깻잎 푸드코너’에서는 인삼튀김, 깻잎을 활용한 각종 건강음식을 선보인다. 금산 명품 삼계탕 판매코너를 올해 새롭게 마련되는 등 축제의 먹거리를 더욱 풍성하고 지난해 어린이에게 인기를 끌었던 ‘미래 로봇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가을을 맞아 세종에서 지역 특성을 반영한 축제가 잇따라 개최된다. 1일 세종시에 따르면 이번 가을 열리는 축제는 제11회 세종축제와 보헤미안 록 페스티벌, 세종 가을소풍 캠핑 페스타, 제1회 세종 빛 축제 등 4개다. 한글날 행사와 연계해 '전통, 미래, 한글'이란 도시 정체성을 반영한 세종축제는 다음 달 6∼9일 세종호수공원과 세종중앙공원, 이응다리(금강보행교) 일원에서 열린다. 이 축제에는 자체 기획과 시민 기획, 협력 프로그램 등 58개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주요 프로그램은 취타대 퍼레이드, 주제 공연인 호수 위 우주, 공중서커스, 세종뮤직피크닉, 다리 위 서커스, 한글 노래 경연대회, 어린이 한글 맞춤법 대회, 세계 속 세종 친구 만나기 등이다. 오는 14∼15일 세종중앙공원 도시축제마당에서는 세종 보헤미안 록 페스티벌이 개최된다. 보헤미안의 창조적이고 자유로운 정신을 젊은 도시 세종에 담아내자는 취지로 마련된 이 페스티벌에는 넬(NELL)과 자우림 등 국내 록 장르 대표 뮤지션 12개 팀이 출연해 세종시 한복판을 뜨겁게 달구게 된다. 오는 27∼29일 세종중앙공원 도시축제마당 옆 녹지에서 열리는 세종 가을소풍 캠핑 페스타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삼한시대 축조 저수지인 충북 제천의 의림지를 무대로 고유 농경문화를 되짚어보는 축제가 열린다. 충북 제천시는 내달 13일부터 사흘간 의림지와 삼한의 초록길에서 '제2회 의림지 농경문화예술제'를 연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은 두 번째 행사로, 황금 들녘을 배경으로 우리나라 농경문화를 접할 수 있는 체험·전시 프로그램과 함께 흥겨운 공연 무대가 펼쳐진다. 과거와 현대의 농기구 및 농기계 전시회를 비롯해 볏짚을 활용한 농경 아트 퍼포먼스, 의림지 사진전, 의림지 유등 전시 등이 진행된다. 의림지 역사와 농경문화에 대한 상식을 겨루는 골든벨대회, 가족·연인 윷놀이대회, 의림지 SNS 홍보대회에는 300만원∼900만원의 상금을 걸린다. 의림지뜰에서 친환경으로 생산한 '천년미소' 쌀떡 나누기, 허수아비 만들기, 새끼 꼬기, 메뚜기 잡기, 의림지 특산주 시음회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의림지에 돛배를 띄우고 진행하는 판소리 공연을 선보이고, 종편 TV의 노래자랑 프로그램 녹화도 진행된다. 이와 함께 주먹밥, 감자전, 쌀 요구르트 등 지역 먹거리를 즐기고 특산물을 구매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된다. 시 관계자는 "이 축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의 가을축제인 제54회 난계국악축제와 제12회 대한민국 와인축제가 내달 12∼15일 열린다. 영동군축제관광재단은 전통국악과 서양문화인 와인을 접목한 이 행사가 '대한민국 국악 성지 54년을 담다'와 '오! 해피, 영동와인'을 슬로건으로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마련한다고 27일 밝혔다. 재단은 지난해까지 한 곳에 뒤섞여 열던 축제를 레인보우 힐링광광지(국악)와 영동체육관(와인)으로 이원화해 방문객 편의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국악 축제는 종묘제례악 공연, 퍼레이드(왕가의 산책), 축하공연, 전국풍물경연, 박연 영화 상영 등으로 꾸며지고, 와인축제는 이 지역 와이너리 34곳이 체험부스를 운영하면서 제각각의 맛과 향을 뽐낸다. 방문객들은 3천원짜리 와인잔을 구매해 각 부스의 와인을 비교 감상하고 즉석에서 구입도 할 수도 있다. 재즈 및 판토마임 공연과 저잣거리 등이 운영되고, 평소 접하기 힘든 전통 국악기를 만지고 연주하는 체험장도 개설된다. 영동은 우륵, 왕산악과 함께 우리나라 3대 악성으로 꼽히는 난계 박연의 고향이면서 국내 최대 와인산지다. 재단 이사장인 정영철 영동군수는 "국악과 와인의 생소한 것 같으면서도 찰떡 조화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2023 제천한방바이오박람회'가 추석 연휴 전날인 27일 개막해 내달 2일까지 엿새간 이어진다. 충북 제천시 주최로 한방엑스포공원에서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떠나자! 제천으로, 누리자! 한방바이오'라는 슬로건으로 건강을 챙길 수 있는 한방 프로그램을 풍성하게 선보인다. 주 무대인 한방바이오융복합관에서는 한방바이오산업관과 한방건강체험관이 운영된다. 제천지역의 한방바이오 클러스터 기업이 우수 한방제품을 전시하고, 세명대학교 부속 한방병원이 무료로 한방 진료와 사상체질 진단을 해준다. 또 제천 약령시가 개설돼 GAP(농산물우수관리제도) 인증 약초, 생약초 등 제천산 한약재를 할인 판매한다. 제천에서 생산하는 농특산물을 만나볼 수 있는 판매 공간도 마련된다. 행사 첫날 록그룹 YB가 개막 축하 콘서트를 하는 것을 비롯해 김현정, 박서준, VIVIA 등 인기가수들이 매일 무대에 오른다. 이밖에 마당극, 노래 공연, 서커스 등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이벤트가 펼쳐진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유방암은 한국인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종이다. 한국유방암학회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유방암 신규 환자는 3만명을 넘어선 3만665명(여 3만536명, 남 129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국내 여성 암 발생의 21.8%를 차지하는 수치다. 다만 국가 건강 검진 활성화에 힘입어 조기 진단이 늘어나고, 유방암의 특성에 맞는 표준 치료가 잘 이뤄지면서 사망률은 낮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국내 유방암 환자의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10만명당 5.8명으로 미국(12.2명), 영국(14명), 일본(9.7명)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유방암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그동안 많은 연구를 통해 여러 위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호르몬 수용체 상태와 가족력, 식생활 습관, 환경적 요인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에서도 요즘 주목받는 건 식생활 습관이다. 평소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 유방암 위험 요인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과일, 채소, 통곡물 등의 건강한 식단 구성과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 금연, 절주 등을 바람직한 식생활 습관으로 권장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유방암과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청소년 3명 중 1명꼴로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림의대 동탄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전유훈 교수 연구팀은 질병관리청의 제5차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3∼18세 청소년 1천63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청소년의 알레르기질환(알레르기비염·아토피피부염·천식) 유병률과 함께 환경적(거주지·주택유형·가구수·경제수준 등), 건강행동적(비만·예방접종·흡연·음주·수면시간·신체활동 등), 심리사회적(스트레스·자살 고민·우울경험·정신건강상담 경험·자가 건강평가 등) 영향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분석 결과 연구 대상 청소년 중 35.8%(584명)가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질환을 앓고 있었다. 질환별로는 알레르기비염이 23%(374명)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아토피피부염 11%(183명), 천식 10%(159명)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알레르기비염에 걸릴 위험이 39% 높았지만, 아토피피부염에 걸릴 위험은 여성이 남성보다 30%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부족한 수면은 청소년기 알레르기질환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었다. 알레르기질환을 가진 청소년 중 하루
고지방 식단으로 인해 유발된 비만이 뇌 신호와 장내 미생물군에 변화를 일으켜 불안증과 인지장애 위험도 높일 수 있다는 동물 실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조지아주립대 데지리 원더스 교수팀은 최근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미국영양학회(ASN) 학술대회(NUTRITION 2025)에서 생쥐에게 15주 동안 고지방 먹이와 저지방 먹이를 먹이며 변화를 관찰한 실험에서 고지방 먹이로 인한 비만과 불안증 및 인지장애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결과는 먹이로 인한 비만과 불안 증상, 뇌신호 변화, 뇌기능 손상에 기여할 수 있는 장내 미생물 변화 등 사이의 연관성을 보여준다며 이는 비만과 불안증이 장과 뇌의 상호작용으로 연결돼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원더스 교수는 "여러 연구가 비만과 불안의 연관성을 시사해 왔지만 비만이 불안을 직접 유발하는지 또는 그 연관성이 (비만에 대한) 사회적 압박의 영향인지 등은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비만이 제2형 당뇨병과 심혈관 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만 뇌 건강에 미지는 잠재적 영향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비만과 인지 기능 및 불안의 연관성을 조사하기 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민도서관이 리모델링 공사로 인해 7월부터 순차적으로 휴관한다. 군은 50억원을 투입해 2026년 12월까지 이 도서관을 북카페 형태로 바꾸는 재정비 사업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2011년 옥천읍 문정리 충북도립대학교 인근에 지상 3층, 지하 1층(건축 연면적 2천864㎡) 규모로 지은 이 도서관은 한 해 9만여명이 이용한다. 그러나 내부 시설이 비좁고 열람실 형태여서 변화된 독서 추세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군은 이 도서관을 독서와 문화가 어우러진 북카페 형태로 재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을 위해 최근 도서·DVD 대출을 중단한 데 이어 내달부터 자료실, 열람실 등을 순차적으로 휴관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재정비 사업을 통해 모든 세대를 위한 열린 공간으로 꾸며질 것"이라며 "불편하겠지만 오늘 9월 개관하는 가양복합문화센터 도서관 등을 이용해 달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 시설관리공단은 여름철 대표 피서지인 탄금호 물놀이장을 오는 28일부터 8월 24일까지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시민들이 보다 즐거운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지난해(7월 5일∼8월 18일)보다 운영 기간을 약 2주 늘렸다. 2018년 개장한 이곳은 지난해 2만5천여명의 시민이 이용할 만큼 인기가 높다. 공단은 올해 이용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먹거리 푸드트럭을 운영하고, 임시 주차 공간도 추가로 확보했다. 이용객들의 안전을 위해 풀장 방수 재시공, 물놀이 풀 바닥 코팅, 미끄럼 방지 매트 확대 설치 등 개선을 했다. 운영시간은 매주 화∼일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이다. 월요일은 휴장한다. 이용 요금은 만 13세 이상 1만원, 이하 8천원이다. 지역주민은 할인된다. 정광섭 이사장은 "철저한 수질 관리와 안전요원 배치로 시민들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물놀이장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글로벌 K-컬처, 세계 속에 꽃피우다'라는 주제로 지난 4일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개막한 '2025 천안 K-컬처박람회'에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6일 천안시에 따르면 개막 첫날에 벨라루스, 우즈베키스탄, 코스타리카, 나이지리아, 앙골라, 도미니카 공화국 등 11개국 주한대사관 관계자들이 박람회장을 찾아 한글·뷰티·푸드 등 산업전시관을 둘러보며 체험을 즐겼다. 5일에는 문화체육관광부 K-인플루언서, 코리아넷 명예기자단이 K-컬처박람회장을 찾았다. 이들은 전시관을 돌며 K-소스를 기반으로 한 비빔라면 등 음식을 맛보고 뷰티·헬스케어 제품을 체험하기도 했다. 푸드·뷰티 산업전시관 앞에서는 쇼핑을 마치고 양손 가득 쇼핑백을 들고나오는 외국인들이 눈에 띄었다. 일부 외국인은 푸드 존에서 호두과자, 핫도그, 순대 등 간식을 사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었다. 평택 캠프 험프리스 주한미군과 가족, 외국인 공무원·유학생 등을 비롯한 외국인 관광객들은 색색의 한복을 입고 박람회장 곳곳을 누볐고, 전통 혼례 포토존 등을 배경으로 추억을 남겼다. 시는 6∼7일 1박2일 일정으로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인플루언서들을 초청해 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