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은 "전관예우와 함께 이권 카르텔을 완전히 정리해야 한다"고 5일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시설관리공단에서 정보통신과 하수처리 분야, 1천만원 미만 일상 경비 등에 대한 문제가 있었는지 확실히 점검해야 한다"고 언급하며 특정감사를 지시했다. 그는 "민선 8기가 출범한 지 1년이 넘어가고 있는데 느슨한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면서 "시설관리공단은 특정감사 결과를 토대로 책임소재를 가린 뒤 인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내년 편성된 사업비가 어떻게 집행되는지도 지켜봐야 한다"며 "사업을 연초에 신속히 마무리하지 않고 연말까지 끌어가는 것은 용납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내년 총선을 앞두고 시 정책이 정략적으로 이용되지 않도록 주의해 달라고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정선용 신임 충북도 행정부지사가 4일 취임식과 함께 업무를 시작했다. 정 부지사는 이날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도민의 행복과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인프라 확충, 선행적 복지로 164만 도민이 감동하는 따뜻한 도정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또 "창업펀드 1천억원을 조성해 스타트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충북을 제2의 판교로 만들겠다"면서 "공직자가 노력한 만큼 충북의 미래가 밝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청주 출신인 정 부지사는 충북고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38회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해 행정안전부 조직진단과장, 행정서비스통합추진단장, 인사기획관, 지방자치분권실 지역혁신정책관, 정부혁신조직실장 등을 역임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가 1일 '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에 동참했다. 챌린지는 플라스틱과 작별(Bye)한다는 의미로, 플라스틱 줄이기 범국민 실천 확산을 위해 환경부가 처음 시작했다. 참여자가 누리소통망(SNS)에 불필요한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겠다고 약속한 뒤 다음 주자를 지목해 이어가는 방식이다. 김 지사는 "충남은 지난 6월 전국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청사 내 일회용컵 사용과 반입을 금지했다"며 "두 달 만에 다회용컵 사용이 일상화했고, 플라스틱 쓰레기도 30% 이상 줄일 수 있었다"고 관심과 동참을 당부했다. 김 지사는 다음 주자로 15개 시장·군수와 도 산하 19개 공공기관 대표를 지목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김영환 충북지사는 1일 "도민을 두려워하는 도지사로서 겸손하게 도정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열린 직원조회에서 "지난 1년간 도민을 사랑하는 마음은 손색이 없었지만, 도민을 두려워하지 않는 과오를 범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현재 진행되는 주민소환과 검찰 조사 등은 우리의 정책과 노력이 도민들에게 체감되지 못한 결과라고 생각한다"면서 "반성과 성찰의 질문을 통해 큰 과오가 있었다고 자성한다"고 했다. 이어 "그 어떠한 결과도 도민의 결정에 따르는 자세로 일할 것"이라며 "우리의 정책과 노력을 도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체감도정'을 핵심 가치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직원조회가 끝난 후 청주 오송 지하차도 참사 희생자들의 49재가 봉행된 청주 명장사를 찾아 고인들의 명복을 빌었다. 앞서 지난 7월 15일 오전 8시 40분께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에서는 인근 미호강 제방이 터지면서 유입된 하천수로 시내버스 등 차량 17대가 침수됐다. 이 사고로 14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다. 오송 참사 관련 부실 대응 지적에 따라 충북도와 청주시·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등 관련 공무원과 민간인 36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윤홍근 제너시스BBQ 그룹 회장은 1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전환)을 통해 세계 최대 프랜차이즈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목표를 제시했다. 윤 회장은 이날 경기 이천시 치킨대학에서 열린 창사 28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통해 "'마부작침'(磨斧作針·도끼를 갈아 바늘을 만든다)의 마음으로 20년간 글로벌 시장을 공략해 온 결과, 프랜차이즈의 본고장인 미국에서 전체 50개 주 가운데 25개 주에 진출했고 북미에 이어 중미지역 파나마까지 매장을 확장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런 끈기와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제너시스BBQ 그룹은 오는 2030년까지 세계 최고의 프랜차이즈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너시스BBQ 그룹은 코로나 팬데믹뿐 아니라 전쟁의 여파, 이상기후, 물가 상승 등 불안정한 환경 속에서도 항상 기본과 원칙을 지키며 기회를 찾아 성장해왔다"며 "구성원 모두가 주인 의식과 자부심을 가지고 기하급수적으로 성과를 내자"고 당부했다. 회사 디지털화 방침에 따라 BBQ는 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해 이달 자사 애플리케이션에 새 클라우드 시스템을 도입한다. 오는 11월에는 각 매장에 빅데이터 기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교흥 의원(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이 31일 무인키즈풀 등 물을 이용한 어린이 놀이시설에 현장안전요원을 배치하는 내용의 '어린이놀이시설 안전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최근 인천 서구의 한 키즈풀에서 2살 여아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충격을 줬다. 해당 시설은 무인으로 운영됐고, 현장에 안전요원은 없었다고 알려졌다. 현행법상 물놀이형 어린이 놀이시설에 물을 활용하는 기간 동안에는 안전요원을 배치하도록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유아용 신종 놀이시설인 ‘무인키즈풀’ 등은 별도의 신고와 허가 절차 없이 ‘공간대여업’등으로 운영되어, 사업자에게 안전 관리 의무가 부여되지 않는다. 코로나 기간 동안 우후죽순 생겨난 키즈풀은 현재 전국 200여 개로, 어린이 안전이 법적 사각지대에 놓여있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무인키즈풀 등을 어린이 놀이시설에 포함시켜 어린이가 물놀이를 하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현장 안전 요원을 배치하여, 어린이의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 이번 개정안의 취지다. 김교흥 의원은 “어린이들의 안전을 보다 실질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논의와 입법에 조금 더 관심을 기울였다면, 이번 같은 사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가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 반대 입장을 거듭 밝혔다. 김 지사는 29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광복 이후 대한민국 건국과 6·25 전쟁을 맞물려서 판단해야지 그 전에 공산당 가입 전력을 문제 삼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홍범도 장군이 만주 대한독립군 총사령관으로 김좌진 장군하고 청산리대첩, 봉오동 전투도 이끈 주역이라며 6·25 전쟁을 일으켰던 것도 아니고 북한군과 전쟁에 참여한 것도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용산 국방부 청사 앞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해군 잠수함 '홍범도함'의 함명도 변경에 대해서도 반대했다. 그러면서 이 사안을 "광의(넓은의미)에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율성 역사공원 건립과 관련해서는 "정율성은 독립운동 공적도 없고, 공산당 해방 군가와 북한의 행진가를 만들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김 지사는 전날에도 페이스북에 "홍범도 장군은 조국을 위해 타국만리를 떠돌며 십전구도했던 독립운동 영웅이다. 6·25 전쟁을 일으켰던 북한군도 아니고 전쟁에 가담한 중공군도 아닌데 철 지난 이념 논쟁으로 영웅을 두 번 죽이는 실례를 범해선 안 된다"고 했다.
지난 8월 24일 오후 1시에 일본은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를 해양 방류하기 시작했다. 우리정부는 한덕수 총리의 담화문을 통해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에 놓고 오로지 과학과 국제법을 바탕으로 국제사회 및 일본 정부와 협의해 우리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최선의 안전대책을 이끌어 내었다면서 정부는 오로지 국익과 국민의 안전을 생각하며 나아가고 있으니 정부를 믿어달라고 했다. 현재 우리 정부는 일본 후쿠시마를 포함한 8개현의 모든 수산물과 15개현 27개 품목의 농산물 수입을 금지하고 있으며, 그 외 지역의 모든 식품은 수입될 때마다 매 건 철저히 방사능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제는 기존의 위험요인에서 오염수 해양방류의 위해요인을 추가하게 되면서 식품안전에 대한 국민의 불안은 더욱 커지게 되었다. 이럴 때 정부는 어떤 절차를 거쳐 식품안전정책을 결정하고 대처하는 것일까? 국민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식생활을 영위하게 할 목적으로 식품안전기본법을 두고 있는데 동법 제7조에는 식품안전정책을 종합·조정하기 위하여 국무총리 소속으로 식품안전정책위원회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다. 동위원회는 국민건강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식품 등의 안전에 관한 기준과 규격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가 임박한 가운데 수입 수산물 검사와 관련해 "단 한 건의 빈틈도 발생하지 않도록 전 과정을 세심하게 점검하고 철저하게 검사해 달라"고 담당 공무원들에게 당부했다. 24일 식약처에 따르면 오 처장은 전날 내부 온라인 게시판을 통해 "그 어느 때보다 국민 불안이 큰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철저한 검사에서부터 국민 안심이 시작된다"며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달라"고 요청했다. 식약처는 2013년 9월부터 후쿠시마를 포함한 원전 주변 8개현에서 생산된 모든 수산물의 수입을 금지하고 있다. 8개현 외 지역 수산물은 수입 때마다 방사능 검사를 하고 있다. 일본산 수입 수산물은 서류검사, 현장검사, 정밀검사 등 3단계로 이뤄지며 정밀검사 단계에서 고순도 게르마늄 검출기를 이용한 방사성 물질 측정이 이뤄진다. 이때 기준치(세슘 100Bq/kg) 이하 미량(0.5Bq/kg 이상)이라도 방사성 물질이 검출되면 17종의 추가핵종 증명서를 수입 업체에 요구하기에, 방사성 물질이 조금이라도 포함된 수산물은 사실상 국내 반입되지 않고 있다고 식약처는 설명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최재형 충북 보은군수는 24일 세계자유민주연맹(World League Freedom Democracy)이 주는 '자유장'을 수상했다. 이 상은 세계평화와 자유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한 인사에게 주는 상이다. 최 군수는 민선 8기 자방자치단체장으로 취임한 이래 통일 준비 민주시민 교육, 자유수호희생자 합동 위령제, 통일안보 현장 견학 및 강연회 등을 통해 자유민주주의 수호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군민 입장에서 생각하고, 각계각층과 소통하고 화합하는 민주적 리더십으로 각종 정책을 추진했다는 평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민의힘 충북도당위원장으로 선임된 이종배(충주) 국회의원은 23일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에 따라 총선 결과가 나오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충북도청 출입기자단과 만나 윤 대통령 지지율이 30% 중반대에 머물고 있는 상황에서 내년 총선 전망을 묻는 질문에 "선거는 후보자의 역량, 노력, 열정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충북은 발전이 더딘 곳인데, 지역발전을 획기적으로 앞당길 수 있는 총선 공약을 준비해 도내 지역구 8석에서 모두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또 "내년 총선은 윤석열 정부가 제대로 역할을 다할 수 있느냐를 결정하는 중요한 선거"라면서 "도당 조직을 강화하는 한편 중앙당과 긴밀히 힘을 모아 충북에서 승리의 깃발을 높이 들어 올리겠다"고 덧붙였다. 지역 현안 중 하나인 '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 지원 특별법'의 연내 입법 가능성도 높게 점쳤다. 이 의원은 "최근 청주 오송 지하차도 참사와 잼버리 대회 문제 등을 둘러싼 여야 갈등으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파행을 빚으면서 중부내륙특별법 심사가 지연되고 있지만, 여야 모두 이 법안의 필요성에는 공감하고 있다"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김윤 삼양그룹 회장은 23일 "새로운 시각과 사업에 대한 선구안을 바탕으로 지속 성장이 가능한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자"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날 판교 삼양디스커버리센터에서 삼양그룹 조회를 열어 직원들에게 "스페셜티(고부가가치 소재)와 글로벌 사업 기회를 지속해 발굴하고 속도감 있게 추진해달라"며 이같이 당부했다. 김 회장은 그룹의 3대 경영 방침인 ▲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 ▲ 캐시플로우(Cash Flow·현금흐름) 중심 경영 ▲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가속화 실천을 재차 강조했다. 김 회장은 올해 상반기 사업에 대해서는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선제적인 노력이 결실을 맺었고, 일부 사업부의 수익성이 개선되는 등 고무적인 성과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유방암은 한국인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종이다. 한국유방암학회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유방암 신규 환자는 3만명을 넘어선 3만665명(여 3만536명, 남 129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국내 여성 암 발생의 21.8%를 차지하는 수치다. 다만 국가 건강 검진 활성화에 힘입어 조기 진단이 늘어나고, 유방암의 특성에 맞는 표준 치료가 잘 이뤄지면서 사망률은 낮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국내 유방암 환자의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10만명당 5.8명으로 미국(12.2명), 영국(14명), 일본(9.7명)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유방암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그동안 많은 연구를 통해 여러 위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호르몬 수용체 상태와 가족력, 식생활 습관, 환경적 요인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에서도 요즘 주목받는 건 식생활 습관이다. 평소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 유방암 위험 요인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과일, 채소, 통곡물 등의 건강한 식단 구성과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 금연, 절주 등을 바람직한 식생활 습관으로 권장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유방암과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청소년 3명 중 1명꼴로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림의대 동탄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전유훈 교수 연구팀은 질병관리청의 제5차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3∼18세 청소년 1천63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청소년의 알레르기질환(알레르기비염·아토피피부염·천식) 유병률과 함께 환경적(거주지·주택유형·가구수·경제수준 등), 건강행동적(비만·예방접종·흡연·음주·수면시간·신체활동 등), 심리사회적(스트레스·자살 고민·우울경험·정신건강상담 경험·자가 건강평가 등) 영향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분석 결과 연구 대상 청소년 중 35.8%(584명)가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질환을 앓고 있었다. 질환별로는 알레르기비염이 23%(374명)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아토피피부염 11%(183명), 천식 10%(159명)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알레르기비염에 걸릴 위험이 39% 높았지만, 아토피피부염에 걸릴 위험은 여성이 남성보다 30%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부족한 수면은 청소년기 알레르기질환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었다. 알레르기질환을 가진 청소년 중 하루
고지방 식단으로 인해 유발된 비만이 뇌 신호와 장내 미생물군에 변화를 일으켜 불안증과 인지장애 위험도 높일 수 있다는 동물 실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조지아주립대 데지리 원더스 교수팀은 최근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미국영양학회(ASN) 학술대회(NUTRITION 2025)에서 생쥐에게 15주 동안 고지방 먹이와 저지방 먹이를 먹이며 변화를 관찰한 실험에서 고지방 먹이로 인한 비만과 불안증 및 인지장애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결과는 먹이로 인한 비만과 불안 증상, 뇌신호 변화, 뇌기능 손상에 기여할 수 있는 장내 미생물 변화 등 사이의 연관성을 보여준다며 이는 비만과 불안증이 장과 뇌의 상호작용으로 연결돼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원더스 교수는 "여러 연구가 비만과 불안의 연관성을 시사해 왔지만 비만이 불안을 직접 유발하는지 또는 그 연관성이 (비만에 대한) 사회적 압박의 영향인지 등은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비만이 제2형 당뇨병과 심혈관 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만 뇌 건강에 미지는 잠재적 영향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비만과 인지 기능 및 불안의 연관성을 조사하기 위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제2회 대전퀴어문화축제 '사랑이쥬-광장에 나와, 너' 가 7일 오후 대전 동구 소제동 전통나래관 일원에서 열렸다. 대전 지역에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열린 이번 퀴어축제는 부스 행사와 개막식 이후 오후 4시부터는 도심 3.3㎞를 행진한다. 주최 측에 따르면 올해 축제에는 지난해보다 많은 44개 단체가 함께 했다. 대전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는 "이번 축제를 앞두고도 혐오와 차별은 여전했고 몇몇 세력은 성소수자의 존재를 부정하며 죄로 규정하려 했다"며 "정치권에서는 30년간 외쳐온 차별금지법 제정을 나중으로 미루려고 하고 있지만 그럴수록 우린 더 깊게 연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축제를 통해 시민 누구나 서로를 지지하며 살아갈 수 있는 대전을 꿈꾼다"며 "사랑과 환대는 혐오와 차별을 반드시 이긴다"고 덧붙였다. 이날 조직위 측은 경찰에 1천500명의 집회신고를 했다. 도로를 사이에 두고 인근에서는 퍼스트코리아시민연대가 주최하는 퀴어문화축제 반대 집회도 동시에 열렸다. 대전경찰청은 혹시 모를 충돌에 대비하기 위해 충남·충북·세종·전북경찰청에서 경력을 지원받는 등 1천여명의 경찰을 주변에 배치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지난달 세계 식량 가격지수가 127.7로 전달보다 0.8% 내렸다고 7일 밝혔다. 지수는 지난 2014∼2016년 평균 가격을 100으로 두고 비교해 나타낸 수치로,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3개월 연속 상승했다가 지난달 하락했다. 품목군별로 보면 유지류 가격지수는 152.2로, 전달보다 3.7% 하락했다. 팜유의 경우 동남아시아에서 생산과 수출 가능량이 늘면서 값이 내렸다. 대두유 가격도 남미의 공급 증가와 미국의 바이오연료 원료 수요 둔화로 하락했다. 유채씨유는 유럽연합(EU)의 공급 증가 전망이 반영돼 가격이 내려갔고 해바라기씨유는 수입 수요 약화와 가격 경쟁력 저하로 값이 하락했다. 설탕 가격 지수는 109.4로 2.6% 내렸다. 글로벌 경제 전망의 불확실성으로 산업계에서 식품·음료 수요 감소 우려가 지속되며 값이 내렸다. 또 글로벌 생산 회복 전망이 긍정적으로 평가된 것도 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곡물 가격지수는 109.0으로 1.8% 하락했다. 옥수수 가격은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의 수확으로 공급이 증가한 데다 미국에서 수확량도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급락했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민도서관이 리모델링 공사로 인해 7월부터 순차적으로 휴관한다. 군은 50억원을 투입해 2026년 12월까지 이 도서관을 북카페 형태로 바꾸는 재정비 사업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2011년 옥천읍 문정리 충북도립대학교 인근에 지상 3층, 지하 1층(건축 연면적 2천864㎡) 규모로 지은 이 도서관은 한 해 9만여명이 이용한다. 그러나 내부 시설이 비좁고 열람실 형태여서 변화된 독서 추세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군은 이 도서관을 독서와 문화가 어우러진 북카페 형태로 재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을 위해 최근 도서·DVD 대출을 중단한 데 이어 내달부터 자료실, 열람실 등을 순차적으로 휴관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재정비 사업을 통해 모든 세대를 위한 열린 공간으로 꾸며질 것"이라며 "불편하겠지만 오늘 9월 개관하는 가양복합문화센터 도서관 등을 이용해 달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 시설관리공단은 여름철 대표 피서지인 탄금호 물놀이장을 오는 28일부터 8월 24일까지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시민들이 보다 즐거운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지난해(7월 5일∼8월 18일)보다 운영 기간을 약 2주 늘렸다. 2018년 개장한 이곳은 지난해 2만5천여명의 시민이 이용할 만큼 인기가 높다. 공단은 올해 이용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먹거리 푸드트럭을 운영하고, 임시 주차 공간도 추가로 확보했다. 이용객들의 안전을 위해 풀장 방수 재시공, 물놀이 풀 바닥 코팅, 미끄럼 방지 매트 확대 설치 등 개선을 했다. 운영시간은 매주 화∼일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이다. 월요일은 휴장한다. 이용 요금은 만 13세 이상 1만원, 이하 8천원이다. 지역주민은 할인된다. 정광섭 이사장은 "철저한 수질 관리와 안전요원 배치로 시민들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물놀이장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