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보령·서천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장동혁 후보는 11일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지난 보궐선거 때의 초심을 되새겨 내일이 기대되는 보령·서천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장 후보는 "지난 21대 국회가 국민에게 희망을 주지 못했다"고 평가한 뒤 "국민만 바라보는 바른 정치로 국회를 혁신하고 집권 여당의 책임을 다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보령시 탄소중립 에너지특구 지정을 통한 미래에너지 도시 조성, 서천군 해양바이오클러스터 완성을 통한 중부권 해양바이오 집적지구 육성 등을 포함한 지역발전 비전을 제시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서산·태안에서 3선을 노리는 국민의힘 성일종 후보는 11일 "서산의료원과 서울대병원의 교류를 확대하고, 서산의료원 신관을 증축해 서울 부럽지 않은 대형병원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성 후보는 의료원 주차장 부지에 지하 3층·지상 3층 규모의 신관 건물을 짓게 할 계획이다. 성 후보는 "보건복지부 지방의료원 기능보강사업 예산이 약 250억원 배정돼 있으며, 지방비를 더해 총사업비는 약 500억원이 될 전망"이라며 "지하는 주차장으로 활용하고 지상 1층에는 응급의료센터, 2층에는 심뇌혈관센터가 확장 이전하며 3층은 90병상 규모의 병동으로 운영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서산의료원에는 이미 서울대병원 의사 7명이 근무할 수 있는 정원이 확보돼 있으며, 향후 교류를 더 확대해 우리 지역에서 서울대병원의 의료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22대 총선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총선은 정치적 측면에서 집권 3년 차를 맞은 윤석열 정부의 중간평가 성격과 21대 국회를 장악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평가가 공존하는 선거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단순히 의회 권력을 재편하는 차원을 넘어 대한민국이 당면한 경제·안보 위기의 해법과 미래 비전을 내놓고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는 자리라는 좀 더 큰 의미가 있다. 특히 양극단의 구태를 타파하고 새로운 정치를 해보라는 유권자들의 요구가 강하게 작동하는 선거로 평가된다. 불행히도 지금 우리 정치권의 모습에서는 이런 총선의 의미를 찾아보기 힘들다.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여야의 지역구 공천은 민심과 동떨어진 채 기득권에만 올인하는 거대 양당의 진면목을 생생히 드러냈다. 저마다 쇄신공천을 다짐했던 여야이지만, 핵심인 주류의 물갈이와 희생은 거의 전무하다. 제1야당인 민주당은 속칭 '친명횡재, 비명횡사'라는 신조어를 낳을 정도로 친명(친이재명)계 주류가 지역구 대부분을 독식하면서 불공정 공천 논란을 초래했다. 여당인 국민의힘 역시 '현역·주류 불패' 논란 속에서 현역의원과 친윤(친윤석열)계 상당수가 압도하면서 혁신 공천과 거리가 멀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선진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농협중앙회는 11일 중구 농협 본부 대강당에서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취임식을 한다고 10일 밝혔다. 중앙회에 따르면 강 회장은 취임식에서 새 비전을 제시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혁신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강 회장은 지난 1월 25일 열린 선거에서 제25대 농협중앙회장에 당선됐으며, 임기는 이달 7일 시작됐다. 강 회장은 지난 7일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참배로 공식 일정을 시작했고, 같은 날 농협 본부로 출근했다. 중앙회는 강 회장이 지난 7∼8일 본부 본관, 신관, 별관의 모든 층을 돌며 모든 직원의 손을 일일이 잡고 인사했다고 전했다. 강 회장은 직원들과 만나 "구성원 모두가 변화와 혁신을 통해 새로운 대한민국 농협을 만드는 데 앞장서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농협을 만들어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농협의 모든 업무 추진과정에서 현장 직원들이 주역"이라며 "회장은 이를 뒷받침하는 후원자, 보조자 역할을 할 것"이라며 조직 운영 철학을 밝혔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여성재단은 제4대 대표이사로 유정미 전 보건복지부 양성평등정책담당관이 임명됐다고 8일 밝혔다. 유 대표이사는 이날 김영환 충북지사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2년간의 임기를 시작했다. 유 대표이사는 연세대에서 정치외교학,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여성학 석사 및 박사학위를 받았고, 보건복지부 양성평등정책담당관, 충북여성재단 연구위원, 삼성생명 은퇴연구소 책임연구원을 역임했다. 그는 '제1차 충청북도 양성평등정책 기본계획(2019~2023) 수립연구', '충북 바이오산업 성평등 고용여건 조사' 등 지역 성평등 현안과 관련된 연구를 진행한 전문가라고 재단은 소개했다. 충북여성재단은 성평등 지역 실현을 위한 정책개발과 문화확산을 목표로 2017년 출범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더불어민주당 충북 충주 선거구 총선 후보자가 김경욱 전 국토교통부 2차관으로 확정됐다. 김 후보는 박지우·맹정섭 전 지역위원장과 겨룬 3자 경선에서 승리했다. 4년 전 낙선의 아픔이 있는 김 후보는 국민의힘 이종배(3선) 의원과의 리턴 매치로도 눈길을 끈다. 7일 김 후보는 충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경선 기간 저를 지지했던 시민과 지지하지 않았던 시민으로 나누지 않고 시민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듣고 화합해 더 큰 미래 비전의 초석을 만들어가겠다"며 본선 승리를 다짐했다. 그는 또한 "경선 과정에서의 상처난 마음은 서로 보듬고 앞으로의 미래를 위해 당원동지 모두가 마음을 모아야 한다"면서 "포용하고 상생하는 정치, 내일이 더욱 기대되는 정치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이 6일 퇴임했다. 이성희 회장은 퇴임사에서 "농촌의 위기는 다름 아닌 우리 농협의 위기다. 미래 먹거리 발굴과 농업혁신으로 지속가능한 농촌, 살고 싶은 농촌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해달라"며 "'함께하는 100년 농협'을 위해 4년의 여정을 같이 한 전국의 조합장과 임직원 여러분께 각별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낙생농협(경기 성남) 조합장, 농협중앙회 이사, 농협중앙회 감사위원장을 역임하고 2020년 1월 농협중앙회장에 취임해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유통 개혁, 디지털 혁신 등에 노력했다. 이날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열린 퇴임식에는 홍문표 국회의원, 권재한 농림축산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을 비롯해 이승호 한국농축산연합회장, 김안석 한국새농민중앙회장 등 농업인단체장과 역대 농협중앙회장이 참석했다.
최근 과일값이 심상치 않다 싶더니 다시 물가가 들썩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엇보다 서민들이 민감한 장바구니 물가가 가파르게 올랐다. 6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가 1년 전보다 3.1% 상승했다. 지난해 8∼12월 3%를 웃돌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올 1월 2%대로 안정세를 보였는데 한 달 만에 3%대로 올라선 것이다. 구매빈도가 높은 품목 위주로 구성돼 체감물가에 가까운 생활물가지수도 지난해 10월 4.5%로 정점을 찍은 뒤 올 1월(3.4%)까지 상승 폭이 둔화했다가 넉 달 만에 3.7%로 다시 상승 폭이 커졌다. 과일 같은 신선식품 가격의 급등세 영향이 가장 컸고 국제유가 상승도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가격 변동성이 큰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그나마 2.5% 오르며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품목별로는 사과 가격이 71% 올라 고공행진을 이어갔고, 귤도 사과 대체제로 수요가 늘어 78.1%나 상승했다. 전체적으로 신선과실이 41.2%가 올랐다. 1991년 9월(43.9%) 이후 32년 5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 폭이라고 한다. 사과값 폭등은 이상기온으로 인한 수확량 감소 탓이라고 하니 당분간 그 기세가 꺾이긴 힘들어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이범석 청주시장은 5일 "시민들이 즐겁고 살맛 나는 청주를 만들기 위해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꿀잼(아주 재미있는)' 공간 조성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친수공간 마스터플랜을 수립, 청주의 젖줄인 무심천과 미호강을 중심으로 한 수변을 복합문화공간으로 변모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시는 명암천∼방서교 일원에 물놀이장, 썰매장, 음악 분수대를 설치해 지역 주민들이 계절별로 수변 주변 환경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제1운천교∼청주대교 구간에는 피크닉존, 수경시설개량, 문화공간을 조성한다. 5㎞ 길이의 무심천 산책로(장평교∼청주대교 일원) 구간에는 7천600㎡ 규모의 꽃길을 봄과 가을에 만들고, 오는 4월 문암생태공원에 6천㎡ 규모의 튤립정원을 조성한다. 농업기술센터 인근 무심천에는 5월 도시농업 페스티벌 축제 시기에 맞춰 4만3천774㎡ 규모의 유채꽃을 만든다. 시는 또 지난해 인기를 끈 여름철 도심 물놀이장의 경우 기존 5개소(대농·망골·생명누리·농기센터·문암생태)의 운영 기간을 확대(30일→50일)하고 신규로 2곳을 추가 조성할 예정이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민주당 김교흥 의원(인천 서갑·재선)이 전략공천 대상자로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2일 더불어민주당은 전날 심야 최고위원회의와 전략공관위를 열어 인천 서구갑의 현 지역구 의원인 김교흥 의원을 전략공천 했다고 밝혔다.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인 김 의원은 대표적인 정세균계 인사로서, 특유의 선 굵은 리더십으로 정평이 나 있다. 이태원 참사 관련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에서 야당 간사를 맡아 진상 규명에 앞장섰다. 2017년 11월∼2018년 2월까지 국회 사무총장(장관급)을 역임했다.
서민들의 팍팍하고 고단한 살림살이를 뒷받침하는 통계가 잇따라 나왔다. 물가는 치솟고 금리는 고공행진을 하는 반면 명목소득은 찔끔 오르는 데 그치면서 실질소득이 제자리걸음을 하거나 되레 줄어든 탓이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가계동향 조사에 따르면 작년 4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502만4천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9% 증가했지만, 물가를 반영한 실질소득은 0.5% 늘어나는 데 그쳤다. 더군다나 실질 근로소득은 1.9% 줄며 5분기 만에 감소로 돌아섰고 실질 사업소득도 5분기째 마이너스다. 실질 근로소득과 사업소득이 동반 감소한 것은 코로나19 팬데믹 초반 이후 11분기 만이다. 이날 고용노동부가 내놓은 자료를 봐도 근로자 1인당 작년 월평균 실질임금은 355만4천원으로, 전년 대비 1.1% 감소했다. 명목임금이 2.5% 늘었음에도 소비자물가지수가 3.6%로 더 가파르게 올랐기 때문이다. 실질임금은 2022년에도 0.2% 줄어 통계 기준이 바뀐 2012년 이후 처음 감소한 데 이어 2년 연속 후퇴했다. 우울한 수치는 더 있다.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작년 4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비지출은 283만3천원으로 1년 전보다 5.1% 늘었는데 물가 상승으로 인해 지출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세종시는 초대 세종일자리경제진흥원장 후보에 이홍준(60) 전 세종시 자치행정국장을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세종일자리경제진흥원장 선정을 위한 임원추천위원회는 7명의 지원자를 대상으로 서류·면접 심사를 거쳐 후보 2명을 세종시에 추천했고, 최민호 시장은 이 전 국장을 원장 후보로 정했다. 이 원장 후보는 이르면 다음 달 4일 취임식을 하고 공식 업무에 들어갈 예정이다. 임기는 취임일로부터 2년이며 1회 연임이 가능하다. 이 후보자는 국가인권위원회, 행정자치부, 세종시 등에서 32년간의 공직 생활을 하고 지난해 12월 31일 퇴직했다. 시 관계자는 "이홍준 후보의 시정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높게 평가됐다"며 "오랜 공직 경험을 통한 조직관리와 소통 능력을 바탕으로 초기 세종일자리경제진흥원의 안정적 정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소주 한 잔 정도의 '소량 음주'도 심장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고대구로병원은 이 병원 심혈관센터 이대인·강동오 교수와 고대안산병원 심혈관센터 김선원 교수 연구팀이 대규모 코호트 연구와 무작위 임상시험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이러한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그간 알코올 섭취와 심혈관 건강의 관계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일각에서는 음주가 특정 심혈관 질환에 오히려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결과도 보고됐다. 하지만 이런 결과는 질환 유형, 음주 패턴, 개인 특성에 따라 일관되지 않게 나타나 명확한 해석에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 소주 한 잔 수준의 음주만으로도 심방세동 발생 위험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심방세동은 뇌졸중·심부전, 돌연사와 직접적으로 연관된 대표적인 부정맥 질환으로 평소 증상 없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주당 소주 6∼7잔에 해당하는 알코올을 섭취한 경우 심방세동 발생 위험은 비음주자 대비 약 8% 높았다. 음주량이 늘수록 심방세동 위험도 비례해 높아졌는데 특히 소주 1병을 초과하는 폭음은 위험을 급격히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
노년기에 한 번의 낙상은 평탄했던 삶의 흐름을 완전히 바꿔놓는 분기점이 될 수 있다. 낙상이 고관절 골절을 일으켜 독립적인 생활을 무너뜨릴 뿐 아니라 장기간의 와병, 폐렴, 욕창, 인지 기능 저하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촉발하기 때문이다. 낙상 관련 손상 가운데 특히 위험한 것은 엉덩이뼈와 허벅지뼈가 만나는 고관절의 골절이다. 60대 이후에는 골조직이 급격히 약해지는 시기여서, 미끄러짐 같은 가벼운 충격에도 쉽게 골절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건강한 노년을 위해서는 낙상이 잘 생기는 위험 요인을 미리 파악하고 적극적으로 예방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서울대병원 응급의학과 정주 교수 연구팀이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최신호에 발표한 논문을 보면, 2011∼2020년 전국 23개 응급의료기관을 찾은 65세 이상 노인 낙상 환자 17만5천95명을 분석한 결과, 낙상에 따른 고관절 골절 위험은 나이뿐 아니라 낙상이 발생한 시설 유형과 계절에 따라 크게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에 따르면 낙상 후 고관절 골절 진단 비율은 65∼74세 8.1%, 75∼84세 18.4%, 85세 이상 28.7%로 나이가 들수록 가파르게 증가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국민 대다수는 나이가 들거나 아파도 살던 집이나 지역에서 돌봄을 받고 싶어 하지만, 정작 지역 돌봄 정책과 인프라 준비는 부족하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재단법인 '돌봄과 미래'는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달 5∼10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1천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돌봄이 필요해도 집이나 지역사회 등 '거주지'에 머물면서 돌봄받는 것을 선호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84%가 선호한다고 답했다. 선호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13%에 불과했다. 하지만 집에서 돌봄을 받고자 하는 수요와 달리 현실적인 돌봄 부담은 가족에게 쏠려 있는 경우가 많았다. 현재 가족 중 돌봄이 필요한 사람이 있다는 응답자(34%)를 대상으로 돌봄 방식을 물었더니 '가족(다른 가족+본인)'이 직접 돌본다는 응답이 62%에 달했다. '공공 돌봄서비스(요양보호사 등) 이용'은 23%에 그쳤고, '시설 이용'은 21%였다. 노인·장애인 등에 대한 돌봄은 지방자치단체의 주요 책임이라는 인식에는 응답자의 79%가 동의했다. 지역사회 돌봄의 책임 주체 역시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협력 추진'이 필요하다는
제1·제2형 당뇨병 환자는 좁아진 심장 혈관을 넓히기 위해 삽입하는 스텐트 시술을 한 후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이 당뇨병이 없는 사람보다 1.35~2.28배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토마스 뇌스트룀 교수팀은 의학 저널 당뇨병 관리(Diabetes Care) 최근호에서 스텐트 시술을 한 당뇨병 환자와 건강한 사람 16만여명에 대한 추적 관찰 결과, 당뇨병 환자는 스텐트 삽입 후 합병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당뇨병 환자, 특히 제1형 당뇨병 환자의 스텐트 시술 후 합병증 위험이 높았다며 이는 당뇨병 환자에 대한 맞춤형 치료 전략 필요성을 보여주는 것으로 어떻게 치료할지 신중하게 고려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관상동맥질환은 심장을 둘러싼 동맥이 좁아지고 딱딱해져 혈액 공급이 제대로 안 되는 질환으로 가슴 통증과 심근경색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를 치료하기 위해 혈관을 넓히고 다시 좁아지는 것을 막기 위해 그물망 형태의 금속관(스텐트)을 삽입한다. 연구팀은 현재 관상동맥질환 치료에 사용되는 제2세대 약물방출 스텐트(DES)에서 시술 후 관상동맥 재협착과 스텐트 내 혈전 형성으로 인한 실패와 당뇨병 간 연관성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내 성인 3명 중 2명은 가까운 시일 내에 신종 감염병이 유행하고, 유행이 장기간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리서치는 질병관리청 의뢰로 지난달 3일부터 5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하반기 감염병 관련 국민 인식 조사' 결과를 15일 공개했다. '국내에서 가까운 시일 내 신종 감염병 유행이 있을 것 같다'라는 말에 동의하는 사람은 66.8%였고, 동의하지 않는 사람은 26.3%였다. 또한 '신종 감염병 대유행이 발생한다면 1년 이상 장기간 지속될 것 같다'는 데에 동의하는 사람은 69.3%였다. 동의하지 않는 사람은 26.0%였다. 신종 감염병이 다시 유행할 것이라는 인식은 이처럼 높은 편이지만, 백신 접종 의향은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신종 감염병 대유행 시 백신을 반드시 접종하겠다고 응답한 사람은 35.6%로, 상반기 조사 때보다 1.2%포인트(p) 감소했다. '아마도 접종할 것이다'는 42.6%로 역시 상반기보다 1.1%p 줄었다. 그 다음으로 '아마도 접종하지 않을 것이다' 11.6%, '잘 모르겠다' 6.8%였고 '절대 접종하지 않겠다'는 3.4%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내년에 천안·보령·아산·부여·서천·태안에 장기 방치된 국·공유지의 생태계 복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도는 기후에너지환경부 주관 생태계보전부담금 반환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26억5천만원을 확보했다. 6개 시·군 사업 대상지는 총 4만6천185㎡로, 멸종위기종 생물서식지 조성·복원과 폐철도 복원 등이 펼쳐진다. 김영명 도 환경산림국장은 "지역 특성과 훼손 유형을 반영한 맞춤형 복원을 통해 실질적인 생태계 회복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지난달 3일 운영을 시작한 충남 내포신도시 공영자전거 '내포씽'이 주민들의 일상 속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 18일 충남혁신도시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내포씽 누적 이용건수는 1만8천184건, 하루 평균 649.4건으로 집계됐다. 내포씽은 내포신도시 내 아파트·상가·행정기관 주변에 설치된 51개 대여소에서 빌리고 반납할 수 있다. 1시간 동안은 무료이고, 이후 30분당 500원이 부과된다. 내포씽은 출퇴근이나 등하교는 물론 근거리 이동, 여가활동 등 다양한 목적으로 이용되고 있다. 특히 짧은 거리 이동 때 승용차를 대체하는 수단으로 활용되면서 탄소배출 저감과 건강 증진이라는 공공적 가치도 함께 실현하고 있다. 이성일 충남혁신도시관리본부장은 "내포씽이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시민의 일상과 도시 환경을 함께 개선하는 생활형 공공서비스로 자리 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운영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용 편의성을 강화하고 이용자 수요에 맞는 서비스 개선 방안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미국·유럽으로의 시장 확장에 힘입어 내년도 바이오헬스 산업 수출액이 역대 최대치인 304억달러(약 44조9천312억원)를 기록할 전망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18일 이 같은 바이오헬스 산업 수출 동향 및 전망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바이오헬스 산업 수출액은 지난해 대비 10.6% 증가한 약 279억달러를 기록할 전망이다. 바이오헬스 산업 수출액은 2016년 100억달러를 돌파한 이후 꾸준히 늘어 2020년 200억달러를 넘었다. 2022년과 2023년에는 코로나19 엔데믹에 따른 의료기기 수출 감소 등으로 전체 수출액도 줄어들었지만 'K-뷰티' 약진에 힘입어 지난해 성장세를 회복했다. 진흥원은 미국과 유럽에서의 바이오의약품·기초화장품 수출 증가가 올해 전체 수출액의 향상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의약품 중 비중이 가장 큰 바이오의약품 수출액은 미국과 유럽에서 수요가 늘며 지난해 대비 최종 25.7%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K-뷰티'는 중국 화장품의 저가 공세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성장세가 둔화하고 있으나, 미국·유럽 등으로 시장이 확대되며 화장품 수출은 안정적으로 늘 것으로 보인다. 올해 화장품류 최종 예상 수출액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CJ제일제당은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시즌2에 셰프들을 위한 전용 팬트리(식료품 저장실)를 선보였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오징어게임' 시즌2 협업 제품을 내놓은 데 이어 이번에 '흑백요리사' 시즌2에 참여해 전 세계에 '비비고' 브랜드를 각인시킬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이 마련한 팬트리는 지난 16일 공개된 에피소드에 등장했다. '비비고' 로고가 표시된 팬트리에는 경연에 참여한 셰프들이 요리에 사용할 수 있는 각종 재료가 있다. CJ제일제당은 고추장, 된장, 쌈장, 소스, 설탕, 소금, 올리브유, 1분링 등 기본 재료부터 햇반, 만두, 김치, 김, 두부, 햄 등 대표 제품을 폭넓게 제공했다. CJ제일제당은 '흑백요리사' 협업 제품도 선보일 계획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K-푸드를 대표하는 '비비고'를 비롯한 다양한 제품을 보유했으며 '퀴진케이'를 통해 한식 셰프 발굴·육성에도 힘써 온 만큼 '흑백요리사2' 지원의 의미가 크다"며 "글로벌 콘텐츠와 협업해 세계 소비자들에게 K-푸드의 매력을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