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전통문화체험관은 세시명절인 중양절(重陽節·음력 9월 9일)을 맞아 11∼12일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양(陽)의 숫자인 '9'가 두 번 겹치는 중양절은 한 해 수확을 마무리 짓는 시기로 국화로 술을 빚어 마시는 풍습이 있다. 체험관은 이 풍습을 이어받아 국화주 담그기(11일 오후 3시), 전통 향낭 제조(12일 오전 10시), 국화전·귤화채 만들기(12일 오후 3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체험 희망자는 사전 예약(☎ 043-730-3419)한 뒤 1인당 1만∼2만원의 재료비를 부담해야 한다. 이 체험관 관계자는 "풍요로운 결실의 계절을 만끽하면서 아름다운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보령시는 오는 10∼13일 원도심 어울림센터 아트플랫폼에서 추사 김정희 선생도 애용했던 남포벼루(충남 무형문화재 제6호)의 전통과 멋을 알리는 '벼루의 탄생' 활동전시회를 연다고 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국가유산청과 충남도, 시가 공동 주관하고 남포벼루이수자전수생작가회(대표 김진한)가 주최하는 것이다. ‘2024 무형유산 전수교육관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보령 남포벼루 전승교육 프로그램 ‘벼루의 탄생’ 작품을 전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지난 5월부터 9월까지 청라면 의평리에 있는 남포벼루전수교육관에서 벼루 만들기 체험교육 등이 진행된 바 있다. 특히 2022년 우수 프로그램 선정에 이어 국가유산청 공모에 4년 연속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하기도 했다. 개막일인 10일 오전 11시에는 무형유산 보유자 등의 벼루 조각 시연회가 진행돼 보령의 벼루 문화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동일 시장은 “남포 벼루는 예로부터 석(石)질이 뛰어나 추사 김정희 선생도 애용했던 보령 최고 특산품”이라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더 많은 분들이 보령 벼루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우수성을 느낄 수 있길 바란다”고 말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홍성군은 오는 12∼13일 홍주읍성 일원에서 '홍주읍성, 다시 한번 조선의 밤을 밝히다'라는 주제로 문화유산 야행 행사를 연다고 5일 밝혔다. 홍주읍성의 역사적 가치와 조선시대의 다채로운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야간 관광 문화행사로, 오후 7시부터 11시 30분까지 이어진다. 홍화문에서는 미디어 파사드가, 옥사터와 잔디광장 등에서는 풍악 버스킹, 결성농요공연, 보부상 공연 등이 펼쳐진다. 이밖에 20여가지 체험 행사와 홍성 대표 특산물을 활용한 먹거리도 마련된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행사를 통해 많은 분이 홍주읍성과 홍성의 매력을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이 여는 제1회 전국 연극제가 4일 옥천문화예술회관 일원에서 개막돼 나흘간 다양한 공연을 펼친다. 오후 7시 무대에 오르는 개막작은 이 행사 홍보대사인 배우 최종원이 출연하는 극단 돌담(제주)의 '배비장전'이다. 이어 극단 파수꾼(서울)의 '속살', 청년극장(충북)의 '언덕을 넘어서 가자', 예촌(충남)의 '퓨전 심청전', 충북도립극단의 '오아시스 세탁소 습격사건' 등이 연이어 관객을 만난다. 이 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아마추어 극단 향수와 토(土)는 '아부지'와 '신홍보전'으로 데뷔 무대를 마련하고, 어린이를 위한 아동극 2편도 따로 준비된다. 이 지역은 전용 극장이 없다 보니 모든 공연은 500석 안팎의 문화예술회관과 관성회관에 무대를 꾸민다. 중대형 공연장이지만 아마추어 극단 작품을 포함한 3편은 이미 객석이 매진됐고, 나머지 작품도 60∼70%대 예매율을 보이고 있다. 옥천군은 문화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2억2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이 연극제를 준비했다. 모든 공연은 무료이고, 체험부스와 청년 프리마켓, 푸드트럭 등도 배치된다. 황규철 옥천군수는 "평소 지방 소도시에서는 접하기 힘든 수준 높은 작품들이 준비됐다"며 "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대전예술의전당이 오는 5일 아트홀에서 안토니오 파파노경과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특별 공연을 연다. 새로운 상임 지휘자 안토니오 파파노가 지휘하는 런던 심포니의 첫 아시아 투어이자 안토니오 파파노의 6년 만의 내한 공연이다. 지난 2월 제66회 그래미 시상식에서 중국 피아니스트 최초로 클래식 악기 솔로 부문 상을 받은 유자 왕이 협연자로 함께 한다. 1904년 창단된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오케스트라로, 교향곡과 오페라 등 다양한 장르에서 깊이 있는 해석을 선보이며 국제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대전예술의전당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태안군은 근흥면 태국사 목조관음보살좌상이 충남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안면면(현 안면읍) 초대의회 회의록 및 자료가 충남도 등록문화유산으로 각각 지정·등록됐다고 4일 밝혔다. 전체높이 72㎝, 무릎폭 42.2㎝인 태국사 목조관음보살좌상은 조선 후기인 17세기 말에서 18세기 초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머리에 높고 커다란 보관(寶冠)을 쓰고 보관 앞면은 화염 보주(寶珠)와 화문(花紋)으로 장식돼 매우 화려하며, 둥근 얼굴에 두 눈의 눈꼬리가 위로 올라가고 미소를 띠고 있어 차분하고 온화한 느낌을 준다. 최근 충남도 문화유산위원회 심의에서 조선 후기 불상들과의 유사성과 태국사 불상만의 독자성이 어우러져 문화유산으로서 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회의록 1권과 회의자료 11권으로 이뤄진 안면면 초대의회 회의록 및 자료의 경우 1952년부터 1961년까지 지역 현안 및 예산안 등을 누락 없이 연속해서 축적한 문서로, 현재 태안동학농민혁명기념관 수장고에 보관 중이다. 과거 안면면의 정치·사회·경제상을 파악할 수 있는 자료로, 상급기관 등과의 행정자료도 다양하게 존재해 초기 지방의회 및 지방자치의 모습을 잘 보여준다. 군 관계자는 "태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크라운해태제과는 오는 11∼13일 세종문화회관에서 국악 공연 '제19회 창신제'를 연다. 지난 2004년 시작된 창신제는 민간기업이 주최하는 국악 공연 중 최대 규모다. 명인 명창뿐 아니라 국악 영재와 크라운해태제과 임직원이 공연에 참여한다. 이번 무대에는 궁중음악 수제천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대형 공연이 펼쳐진다. 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 회장은 "한민족 전통음악의 최고 문화유산인 수제천의 아름다움을 더 많은 분이 즐기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가 자랑하는 문화예술 축제인 제52회 우륵문화제가 2일 탄금공원 일원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이날 탄금공원 주 무대에서 우륵과 김생, 강수, 임경업, 신립 등 충주를 빛낸 위인을 기리는 명현추모제로 시작된 문화제는 '문화의 중심 충주, 예술로 다시 서다'를 슬로건으로 오는 6일까지 이어진다. 개막식에서는 충주 고구려비의 과거부터 현대까지의 모습을 뮤지컬 형식으로 풀어낸 창작국악뮤지컬 '왕의 귀환'과 충일중학교 취타대와 사물놀이 몰개의 공연 '이바디' 등이 펼쳐진다. 오는 5일에는 국악관현악의 선율을 야외무대에서 즐길 수 있는 충주시립우륵국악단의 기획연주회 '우륵의 혼:우륵을 노래하다'가 진행된다. 이 밖에도 충주 전국난타&모둠북 경연, 우륵 가요제, 연극 '행복의 열쇠', 중원 학생미술 실기대회&강수 백일장, 우륵 중원합창 패스타 등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폐막일인 6일에는 '제22회 대한민국 창작 향토 가요제'가 마련된다. 우륵문화제는 한국예총 충주지회가 주최하고 우륵문화제 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행사로, 1971년 이래 쭉 이어져 온 유서 깊은 축제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독립기념관은 가을 단풍철 관람 성수기를 맞아 야간 개장, 공연, 전시,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오는 10월 11일부터 11월 10일까지 금, 토, 일 15일간 단풍나무숲길 일대에서 야간 개장이 이뤄진다. 단풍나무숲길을 걸으며 독립운동가의 자취를 느낄 수 있도록 어록을 활용한 네온사인과 포토존이 곳곳에 배치될 예정이다. 10월 26일에는 독립운동 관련 영화 주제곡을 메인으로 역사와 함께하는 힐링 음악회가 열린다. 행사 시기에 맞춰 야간에 운영하는 야외 전시해설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단풍나무숲길과 조선총독부철거 부재 전시공원에서 진행되며, 기존과 다른 이색적인 전시해설을 경험할 수 있다. 스마트 기기만 있으면 참여할 수 있는 비대면 해설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야간개장일에 맞춰 10월 11일부터 단풍나무숲길에서 '어린이를 위한 독립운동사'와 '국가상징 태극기' 주제의 전시를 만나볼 수 있다. 한국철도공사와 함께 일제강점기 철도역을 중심으로 전개된 독립운동을 주제로 서울역, 광주송정역, 부산역 3곳에서 협력 전시가 열린다. 10월 매주 토요일에는 '독립운동과 한글'을 주제로 하는 전시관 자율탐방, 체험 워크숍 활동이 진행된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천안시와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10월 4일부터 13일까지 아라리오 조각광장에서 지역 첫 야간관광 축제인 '천안라이트 in ARARIO'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매니폴드', '수백만마일' 등 아라리오 조각광장에 설치된 예술작품과 연계한 미디어파사드, 조명쇼, 홀로그램 등 미디어아트를 선보인다. 소규모 재즈·클래식 음악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운영, 행사장을 찾는 시민과 방문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행사 첫날인 10월 4일 오후 7시 행사 시작을 알리는 점등식이 진행되며, 행사는 매일 오후 7시 30분부터 10시까지 2시간 30분 동안 운영된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천안8경 중 제5경이자 랜드마크인 아라리오 조각광장과 신부동 일대가 야간관광 명소로 발돋움할 것"이라며 "낮과는 또 다른 모습으로 아름답게 빛나는 천안의 밤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동서식품은 다음 달 30일 오후 7시 대전예술의전당에서 문화나눔 활동 '제14회 동서커피클래식'을 연다고 30일 밝혔다. 동서식품은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문화예술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08년부터 전국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행사를 열어 왔고, 시민에게 무료 클래식 공연을 선사해 왔다. 대전에서 열리는 이번 제14회 행사는 지휘자 정나라가 이끄는 공주시충남교향악단과 피아니스트 조재혁,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 소프라노 김순영 등 국내 음악가가 참여한다. 공연은 2부로 진행되며,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도록 대중적인 클래식 곡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공연 정보와 티켓 신청에 대한 정보는 동서식품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고도의 첨단산업사회에서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너무나 바쁜 일상을 보내면서 어쩌면 무의미한 삶을 보내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물질주의에 매몰된 인간의 영혼은 피폐화되어 가고 있다. 여기에 자본주의란 ‘돈의 힘’은 모든 것을 압도해 버린다. 이 세상의 많은 사람들은 사회의 실상이 무엇이며 자신의 숭고한 영혼이 어떻게 타락해 가는지조차 모른 채, 그저 살아갈 뿐이다. 이럴 때 우리는 연극을 통해서 사회의 실태를 파악하고 자신의 영혼이 어느 차원에 존재하는지 객관화 해 볼 수 있는 자아발견의 시간을 가지면서 카타르시스(淨化)를 느끼게 된다. 지난 28일 오후 7시 30분 장승배기역 근처 국화 소극장에서 영국의 시인이자 극작가 루퍼트 브룩의 유작 희곡 ‘리투아니아’를 각색한 작품 ‘말도 아니야’를 관람했다. 배역진은 구재숙, 정건범, 한연희, 엄정숙, 마준옹, 한종숙, 양형란, 박영혜 배우들이었다. 내가 아는 분은 구재숙 배우와 정건범 배우였다. 구재숙 배우의 연기를 처음 봤는데, 배역을 너무나 잘 소화해 냈다. 연극은 육안으로 보는 순간에만 존재한다고 함은 연극의 특징을 단적으로 표현한 말이다. 시나 소설이 활자화되어 그 원형을 유지할 수 있는 것과는 달리 연극은 공연
최근 딸(43)의 성화에 못 이겨 이비인후과 의원을 찾은 70대 박모 씨. 딸은 의사와의 상담에서 "아버지가 언제부터인지 TV나 휴대전화 스피커 소리를 너무 크게 틀고, 가족과 대화할 때도 대화의 흐름을 놓치기 일쑤"라며 귀에 이상이 있는지 검사를 받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하지만 아버지의 의견은 딸과 달랐다. 요즘 들어 소리가 조금 덜 들리는 건 사실이지만, 나이가 들어가면서 당연한 것 아니냐는 게 박 씨의 생각이었다. 검사 결과 박 씨는 노인성 난청으로 진단됐고, 의사는 보청기 착용을 권고했다. 박 씨가 진단받은 난청은 단순한 청력 문제를 넘어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릴 수 있는 질환이다. 오는 9월 9일 '귀의 날'을 맞아 여러 가지 난청 질환에 대해 알아본다. 귀의 날은 대한이비인후과학회가 귀 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1962년에 제정했다. 귀 질환 전문의 단체인 대한이과학회에 따르면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 인구의 약 30% 이상이 난청을 겪고 있다. 노인성 난청은 노화로 고막, 달팽이관 등 청각기관의 기능이 퇴행하는 데서 시작한다. 여기에 일상생활 소음이나 직업 소음과 같은 환경적 요인, 유전적인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다만 노인성 난청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소아·청소년 우울증 환자가 최근 5년간 70% 넘게 증가해 8만6천여명에 이르면서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의 근심과 걱정이 커지고 있다. 특히 소아 우울증은 사춘기 반응과 혼동하기 쉬워 적기에 병원을 찾기 어렵기 때문에 보호자의 세심한 관심이 필요하다. 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소아·청소년 우울증 환자는 2020년 4만9천983명(남성 1만8천834·여성 3만1천149명)에서 지난해 8만6천254명(3만1천55명·5만5천199명)으로 72.6% 증가했다. 이 기간 10∼19세인 10대 환자는 2020년 4만8천645명(남성 1만8천12명·여성 3만633명)에서 지난해 8만3천520명(2만9천262명·5만4천258명)으로 71.7% 늘었다. 10세 미만 환자 역시 1천338명(남성 822명·516명)에서 2천734명(1천793명·941명)으로 104.3% 늘었다. 같은 기간 국내 우울증 환자는 83만7천808명에서 110만9천300명으로 32.4% 늘었는데, 10세 미만과 10대 환자에서 유독 크게 증가한 셈이다. 소아 우울증은 과거엔 흔하지 않았지만, 요즘에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과도한 학업 등 스트레스 상황에 노출되면서 점점
서울에 사는 20대 후반 A씨는 대학 시절부터 다이어트와 요요를 반복해 왔다. 1년 전에도 극단적인 단식과 운동으로 체중을 10㎏ 이상 줄였지만, 곧 다시 폭식이 이어지며 이전보다 더 심한 복부비만을 겪게 됐다. 그러던 중 A씨는 생리 주기와 무관하게 갑작스러운 질 출혈을 경험했다. 처음에는 단순한 호르몬 불균형이라고 생각해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그러나 출혈이 반복되면서 하복부 통증까지 동반되자 결국 병원을 찾은 끝에 자궁내막암 진단을 받았다. 비교적 조기 발견한 덕분에 자궁 보존 치료를 받은 A씨는 SNS에 "아직 결혼도 하지 않았고 아이도 갖고 싶었는데, 암이라는 말을 듣고 눈앞이 캄캄했다. 뱃살을 단순히 미용 문제로만 여겼던 과거가 후회된다"며 심경을 토로했다. 자궁내막암은 자궁 안쪽을 덮고 있는 점막층인 자궁내막에 생기는 암으로, 흔히 폐경기 전후 여성에게 발생하는 질환으로 알려져 왔다. 하지만 요즘은 비만과 호르몬 불균형 등으로 A씨처럼 20∼30대 젊은층에서도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보면 자궁내막암 진료 환자는 2020년 2만3천78명에서 2024년 3만392명으로 4년 새 약 32% 증가했다. 특히 같은 기간 20∼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내 코로나19 입원환자가 9주 연속 증가했다. 5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35주차(8월 24∼30일) 전국 221개 병원급 표본감시 의료기관에 입원한 코로나19 환자 수는 399명이었다. 직전 주 367명에 비해 8.7%가량 증가한 것으로, 지난 26주차(6월 22∼28일) 이후 9주 연속 증가세다. 다만 지난해 여름 유행 규모에는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지난해에는 33주차에 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1천441명으로 정점을 찍었고, 35주차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837명이었다. 올해 누적 입원환자 10명 중 6명은 65세 이상 고령층이다. 35주 기준 전체 입원환자 4천866명 중 60.6%인 2천949명이 65세 이상이었고, 50∼64세가 18.0%(877명), 19∼49세가 10.1%(492명)였다.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호흡기감염병 의심 환자 검체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된 비율은 35주차에 37.7%로, 전주 대비 5.1%포인트 증가했다. 질병청은 이달까지는 코로나19 유행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손 씻기와 주기적 실내 환기 등 예방수칙을 준수를 당부했다. 임승관 질병청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방 안에서 홀로 맞이하는 죽음, '고독사'가 '개인의 불행'이라기 보다는 사회 시스템의 허점을 드러내는 '사회적 재난'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5일 보건복지부의 의뢰로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이 수행한 '고독사 주요 사례 심층 연구를 통한 원인분석 및 예방체계 구축'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기준 고독사 사망자의 44.3%는 국가의 보호를 받던 기초생활수급자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고독사가 개인의 비극을 넘어 사회적 재난임을 명확히 보여주는 통계다. 사회안전망 안에 있던 이들조차 왜 쓸쓸한 죽음을 피하지 못했을까. 보고서는 고독사가 특정 연령층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고 경고한다. 매년 고독사의 절반 이상(50∼60%)을 차지하는 50∼60대 중장년 남성들은 실직, 사업 실패, 이혼 등 갑작스러운 삶의 위기 후 사회와 단절되며 위험에 내몰린다. 이들은 도움을 요청하는 데 익숙지 않아 고립을 자초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더 이상 개인의 나약함으로 치부할 수 없는 구조적 문제다. 더욱 가슴 아픈 것은 '숨겨진 고독사'의 현실이다. 보고서는 가족과 함께 살아도 고독사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치매나 와상 상태의 노부모를 돌보던 자녀가 먼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2025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조직위원회는 소노인터내셔널 소노벨 단양과 엑스포 성공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고 8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엑스포 입장권 소지자는 소노벨 단양 객실을 요일별로 할인된 가격(57∼79%)에 이용할 수 있으며, 식음료 20%, 오션플레이·사우나 50% 등의 할인 혜택도 받는다. 소노벨 단양 투숙객의 경우 객실 카드나 이용 영수증을 소지하면 엑스포 입장권을 2천원 할인받을 수 있다. 정길 사무총장은 "지역 리조트와 협력해 방문객 편의를 높이고 제천·단양지역 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밝혔다. 충북도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는 '천연물과 함께하는 세계, 더 나은 미래를 만나다'를 주제로 오는 20일부터 다음 달 19일까지 제천한방엑스포 공원에서 열린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아성다이소가 운영하는 온라인쇼핑 다이소몰은 오는 14일 오후 6시까지 '다이소-데이 뷰티 신상' 행사를 연다고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행사 중 '신상 오픈런' 코너에서는 신규 입점 브랜드 '베리썸'의 립·브로우 타투 팩을 선보인다. 싸이닉은 남성 전용 라인인 '파워 옴므'를 판매하고 더랩 바이 블랑두는 남성용 화장품 '클리어 히알 옴므'를 출시한다. '인기대란템 특별 입고' 코너에서는 품절과 재입고 알림 신청이 많았던 제품을 선보인다. 다이소몰은 경품 이벤트도 마련했다. 랩잇과 태그 브랜드에서 제품을 구매한 뒤 후기(리뷰)를 작성하면 추첨을 통해 선물을 준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CJ프레시웨이는 급식사업을 활용해 제휴사의 신제품을 홍보하는 '타깃 플랫폼'(Target Platform)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8일 밝혔다. 타깃 플랫폼은 CJ프레시웨이가 단체급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급식장에서 제휴사의 신제품이나 프랜차이즈 신메뉴를 식단에 반영하고, 이에 대한 홍보 효과를 분석해주는 서비스다. CJ프레시웨이는 최근 이 서비스의 일환으로 전국 70개 학교 급식장에 오리온의 '아이셔 젤리'와 롯데칠성음료의 '밀키스 제로'를 제공했다. 또 산업체 구내식당이나 군부대에는 하이네켄 논알코올(Non-alcoholic·무알코올) 맥주가 포함된 급식을 내놨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급식장은 소비자의 일상과 가까운 장소 중 하나"라며 "제휴사에는 효과적인 마케팅 채널을 제공하고 급식 이용객에게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상생 플랫폼이 목표"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국립현대미술관(MMCA)과 서강대학교 아트앤테크놀로지학과 연구팀은 국립현대미술관 청주에서 확장 현실(XR·현실과 가상을 융합한 모든 형태의 혼합현실 기술), 인공지능(AI)을 융합한 '엑스플로어 뮤지엄'(Xplore Museum)을 시범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엑스플로어 뮤지엄은 국립현대미술관 청주의 수장고 내부 공간을 XR로 관람하고, AI를 기반으로 미술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 약 1만2천점 중 9천332점의 작품정보가 시스템에 활용됐다. 스마트안경을 착용한 관람객이 개방 수장고 안을 다니면 이동 동선에 맞춰 작품에 대한 음성 해설을 들을 수 있다. 작품 감상 중 AI 큐레이터에게 질문하면 AI가 학습된 지식을 바탕으로 최적화된 답변을 제공한다. 2층 보이는 수장고에서는 XR 장비를 통해 출입이 제한된 수장고 내부 공간을 3차원 가상환경으로 경험할 수 있다. 관람객은 가상 수장고에서 작품을 관람할 수 있고, 가상 수장고 내부에 있는 조각과 회화 작품을 꺼내 자세히 살펴보는 효과도 경험할 수 있다. AI 큐레이터가 질문에 답도 해준다. 엑스플로어 뮤지엄 시범 운영은 청주관 현장에서 오는 9일부터 11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