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남 보령시는 오는 25일 보령석탄박물관에서 석탄 에너지전환 축제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성주면 폐광지역의 정체성을 살리면서 탄소중립이라는 미래 가치를 접목해 겨울방학을 맞은 학생들에게 즐거움과 교육적 효과를 동시에 제공하는 축제이다. 재활용품으로 제작된 40여가지의 탄소중립 게임, 에너지전환 퀴즈, 공예 체험, 그림 그리기 등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다회용기 지참 방문객에게 기념품을 제공하고, 우유 팩과 폐건전지를 모아 가져오면 행사장에서 사용 가능한 바우처 등으로 교환해주는 자원순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이용희 에너지과장은 "우리 지역의 역사적 자산인 석탄산업과 미래 에너지로의 전환을 자연스럽게 이해할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남 태안군은 만선을 기원하는 황도 붕기풍어제가 설 연휴인 오는 30일부터 이틀간 안면읍 황도리 당집 일원에서 열린다고 22일 밝혔다. 1991년 충남무형문화재로 지정된 붕기풍어제는 매년 음력 정월 초이틀과 초사흘 이틀에 걸쳐 행해지는 마을 의식이다. 옛날에 바다에 나간 어민들이 안개로 표류하다 지금의 당집이 있는 당산에서 밝힌 불빛을 따라 무사히 황도에 도착한 이후 주민들이 당산을 신성시해 당집을 짓고 제사를 지내기 시작한 것에서 유래했다. 풍어제 첫날 오전 6시부터 당주 집에서 풍어 및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세경굿, 제주와 제물을 앞세워 당집을 올라 뱃기를 꽂는 당오르기, 붕기(오색기) 들고 달리기 등이 진행된다. 다음 날에는 마을의 번영을 기원하기 위한 본굿, 당주가 미리 마련한 고기를 배에 나눠주는 지숙경쟁, 선주가 풍어 기원 고사를 지내는 뱃고사 등이 이어진다. 군 관계자는 "붕기풍어제가 안전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현장 질서 유지에 신경 쓸 것"이라며 "많은 분이 정월 초 황도를 찾아 올 한해 만복을 기원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우주의 운석가루로 태양 빛과 우주의 근원을 한데 모아 그림으로 표현하는 최길용 화백이 지난 18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서울경찰청 1층 로비 ‘서경 갤러리’에서 특별전을 갖고 있다. 너는 太陽이다. 최 길용 너는 太陽이다. 너만의 색채와 튕겨 나오는 입체감으로 빛을 발한다. 너는 太陽이다. 따라서 관습과 도그마의 궤도를 헤매며 구역질 나는 헛것에 머리를 조아리지 않는다. 무엇이 좋은지, 옳은지 내가 규정한다. 너는 그들의 종알거림에, 시선에 아무런 관심이 없다. 너는 오직 너만의 리듬과 심장박동으로 불꽃 같은 춤을 추며 전진할 뿐이다. 너 자신은 반짝이고 눈부시고 찬란하다. 그러니 고개를 들라. 어떻게 살아왔고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결단코 침묵하고 나아가라. 넌 太陽이기에 그 자체로 아름답고 위대하다. -작가 노트- 최 화백은 운석 재료를 사용하여 작품을 그리는데, 태양 빛 우주 기 에너지 작품을 주로 제작하고 있다. 이번 서울경찰청 전시작품은 "우주의 기 에너지로서 ‘태양-빛’을 표현했다"고 한다. 최 화백은 "요즘 국민들이 너무 의기소침해 있는 것 같아서, 태양-빛과 같은 강렬한 기를 불어 넣어서 활력이 넘치는 에너지를 갖도록 염원하는 의미에서 태양을 소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남 당진시는 면천면 몽산성 시무나무군락지가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됐다고 20일 밝혔다. 몽산성 시무나무군락지는 적의 침입을 막는 방어수단으로 백제시대에 인위적으로 조성된 2중 방어벽 형태로, 전국 유일 사례로 그 중요성과 특이성을 인정받아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됐다. 공영식 문화체육과장은 "시무나무군락지의 체계적 보존과 함께 면천읍성과의 연계에도 힘쓸 계획"이라며 "당진시의 소중하고 중요한 유산가치를 인정받고 알릴 수 있는 계기를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림청은 보존가치가 큰 유·무형 자산을 보호하고 관리하기 위해 2014년부터 국가산림문화자산을 지정·운영해오고 있다. 몽산성 시무나무군락지를 비롯해 전국적으로 총 103곳(충남 5곳)이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대전시립연정국악원(이하 국악원)은 오는 24일 신년음악회 '새해진연 : 조선의 빛'을 시작으로 올해 국악원 기획공연과 국악단 정기공연 등 100여회 이상 공연한다고 밝혔다. 국악단 정기공연으로 오는 24일 오후 7시 30분 전통음악에 현대 미디어아트를 접목한 신개념 국악공연인 신년음악회를 시작으로, 국악과 서양악기와 협연을 통해 자연의 싱그러움과 봄의 설렘을 전하는 '신춘음악회', 매년 매진 행렬을 이어오는 국악단 연말공연 '송년음악회'를 선보인다. 기획공연으로는 아이들의 상상력과 호기심을 자극하는 '어린이 음악극', 올해 유럽에서 선보일 '유럽순회공연 프리뷰 콘서트', '보문산 숲속의 열린음악회', 신진 예술가 발굴 프로젝트 '협주곡의 밤', 고교 3학년을 위한 신나는 국악파티 '수험생음악회'가 준비돼 있다. 국악원 시즌 공연으로는 3월부터 '조선팝의 창시자'로 통하는 서도밴드콘서트를 시작으로 여성 소리꾼으로 구성된 국악계 아이돌 '소리꽃가객단', 한국형 관악밴드로 익살스러운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피리밴드 '저클', 록의 전설 김종서가 '봄의 락(樂)놀이'를 통해 시민들을 찾아간다. 4월에는 해외 약 65개국, 220여개 도시의 축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대전고암미술문화재단 이응노미술관은 이달 17일부터 4월 6일까지 기획전 '빛나는 여백 : 한국 근현대 여성 미술가들'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에 참여한 작가들은 한국 근현대 미술에 중요한 발자취를 남긴 여성 예술가들로 11명이 선정됐다. 금동원, 김순련, 김윤신, 나혜석, 나희균, 문은희, 박래현, 박인경, 심경자, 천경자, 최성숙 작가 등 11명은 이응노 화백의 제자 혹은 동료 예술가, 삶의 동반자(박인경)로서 직·간접적으로 이응노 화백과 영향을 주고받았다. 이번 기획전을 통해 남성 중심적인 미술계에서 상대적으로 평가받지 못했던 여성 예술가들의 작품을 통해 20세기 한국 미술의 흐름에 영향을 미친 여성 예술가들을 재조명한다. 국립현대미술관·국립민속박물관·수원시립미술관·가나문화재단 등 주요 기관의 대표작 40여점을 만나볼 수 있다. 이응노 화백의 제자로서 아직 대중에게 널리 알려지지 않은 김순련 작가의 미공개 작품 2점도 최초로 공개된다. 이갑재 이응노미술관장은 "이응노미술관에서 이응노와 영향을 주고받은 여성 작가만을 집중적으로 조망한 적은 처음"이라며 "20세기 역사 속에서 여성 예술가들이 어떻게 독창적이고 혁신적
청룡 신동희 화가는 우주의 기를 모아 그림을 그리고 있다. 지난 1월 11일부터 17일까지 5호선 공덕역 롯데캐슬 1604호 한국미술진흥원에서 ‘12월력’ 그림을 전시하고 있다. 한국미술진흥원에서 특별 전시회를 마련했다. 12개의 그림을 12월력에 배치하여 달력을 제작한 것이다. 1월은 ‘정의의 여신’인데, ‘佛’ 자를 써서 여신을 그렸다. 2월은 ‘대한민국’을 상징하여 그렸는데, 역시 ‘佛’자를 사용하였다. 3월은 ‘태극기’를 그렸는데, ‘法’ 자를 사용하였다. 4월은 ‘대한민국 지도’를 반야심경 260자를 써서 표현하였다. 5월은 ‘눈과 귀’ 그림을 ‘佛法’ 두 글자를 사용하여 완성하였다. 6월은 ‘현충탑’을 그렸는데, ‘나무아미타불’ 여섯 자를 사용하여 완성했다. 7월은 ‘태극8괘’를 法 자를 사용하여 그렸다. 8월은 ‘정의의 여신’을 佛 자를 사용하되 핑크색으로 완성하여 정열과 상승을 표현했다. 9월은 ‘대한민국 태극기’를 法 자를 사용하여 그렸다. 10월은 ‘우주공간’을 法 자를 사용하였다. 11월은 8괘 소자를 法 자를 써서 그렸다. 12월은 ‘世界一花’를 佛 자를 사용하여 완성하였다. 온 정성을 다하여 주로 ‘佛法’ 자를 사용하여 그림을 그린 것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대한민국 문화도시로 선정된 충북 충주시가 국악 콘텐츠 허브 도시로의 도약을 준비하며 문화기획자 양성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충주시에 따르면 충주문화관광재단과 협력해 올해부터 2027년까지 국비 등 200억원을 들여 국악 콘텐츠 생태계 조성에 힘쓴다. 재단은 자체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해 1년에 10명씩 3년간 30명의 문화기획자를 키우고, 이들이 각자 문화 콘텐츠를 지역에서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카페나 서점 등 414곳에서 다양한 국악 공연을 진행한다. 이 밖에 누리집 및 잡지 제작 등 다양한 홍보 활동을 통해 많은 지역민이 국악 및 충주의 문화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충주를 국악의 중심지로 만들기 위해 국악파크뮤직과 각종 콘서트 시리즈 등 수준 높은 행사도 연다. 재단 관계자는 "지역 문화와 경제의 선순환 모델을 구축해 충주의 가치를 더욱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충주는 삼국시대 3대 악성 중 한 명인 우륵이 가야금을 자주 연주하던 탄금대가 있고, 조선 후기 가장 무역량이 많은 수운의 중심 목계나루가 위치한 중원문화의 중심지였다. 이런 지역의 문화자원에 힘입어 지난해 12월 문화체육관광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 의림지역사박물관은 겨울방학을 맞아 오는 25일부터 내달 15일까지 매주 토요일 가족과 함께하는 공예체험교실을 운영한다. 체험교실 프로그램은 라탄 탁상시계 만들기, 꽃 레진 트레이 만들기, 캐릭터 비누 및 샴푸 바 만들기, 클레이 키친타월꽂이 만들기 등이다. 참여대상은 어린이 동반 가족이며, 참가비는 당일 박물관 관람권 지참 시 무료다. 희망자는 오는 15일 오전 9시부터 박물관 홈페이지 공지사항 게시판 혹은 박물관 SNS 등에 게시된 정보무늬(QR코드)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박물관은 설을 맞아 오는 3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1층 로비에서 '설날 추억을 액자에 담다'를 주제로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14일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가 세계공예협회(WCC) 아태 권역 산하 동아시아 지부의 부회장 기관으로 선출됐다고 14일 밝혔다. WCC 임원기관이 된 조직위는 2028년까지 아태지역 45개국의 공예 전문 기관을 대상으로 집중적인 네트워킹과 협회 운영에 대한 의결 등에 참여하게 된다. 또한 공예도시 지정 제도, 공예상 등과 관련한 자문 및 심의 과정에 참여하며 세계 각지의 우수 공예 활동을 지원하고 유망 작가를 발굴하는 데 힘을 보탤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청주가 가진 다양한 공예 관련 자원과 플랫폼을 통해, 세계 공예 공동체가 공생하고 함께 공예의 위상을 드높일 수 있는 기반을 탄탄히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1964년 설립된 WCC는 아프리카, 아시아태평양, 유럽, 남아메리카, 북아메리카에 지부를 운영하는 글로벌 네트워크이자 유네스코 공예 분야의 자문 기구(NGO)이다. 청주시는 지난해 6월 대한민국 최초로 WCC 인증 '세계공예도시'로 선정된 바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대전시립연정국악원은 방학을 맞은 초·중학생에게 전통악기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겨울방학 국악강습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오는 24일까지 2주간 평일 매일 90분씩 진행된다. 오전에는 전래동요와 민요, 해금 강습을 하고 오후에는 단소, 가야금 수업을 한다. 국악원은 연중 일반시민을 위한 강습도 펼치고 있다. 올해부터는 '역사를 통한 악기의 탄생', '한국사' 등 시민들이 전통예술과 더욱 친숙해질 수 있는 다양한 강습을 진행한다. 기초반 강습 외에 중급반까지 신설해 국악을 보다 깊이 있게 배울 수 있도록 했고, 오전에 편중됐던 기초반 과정을 오후에도 신설했다. 유한준 원장은 "국악 대중화와 저변확대를 위해 희망 학교와 기관·단체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국악 공연을 추진하고 있다"며 "3월부터는 시민을 대상으로 국악을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주말 상설 공연인 '토요국악'도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의 옛 시가지인 구읍(舊邑)에 자리 잡은 전통문화체험관이 숙박·체험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옥천군은 지난해 이곳을 다녀간 방문객이 8만3천700명이고, 이 중 4만6천100명(55.1%)이 숙박이나 체험시설을 이용했다고 밝혔다. 방문 인원은 2023년 8만1천500명보다 2.7% 늘었다. 2020년 개장한 이 체험관은 정갈하면서도 고즈넉하게 옛 정취를 경험하는 한옥 숙소 13실(4인실·8인실)을 갖췄다. 하루 숙박료는 9만∼16만원이지만, 무료 발급되는 옥천군 디지털 관광주민증을 제시하면 30% 감면된다. 매달 '문화가 있는 날'을 통해 전통 공예, 옛 음식, 다례 등을 배우거나 그네, 널뛰기, 윷놀이 등을 즐기는 체험장도 상설 운영된다. 주변에는 '향수'의 시인 정지용 문학관을 비롯해 육영수(박정희 전 대통령 부인) 생가, 옥천향교, 옥주사마소 등 관광시설이 위치해 있고, 자동차로 5분 거리에 대청호 탐방로인 '향수호숫길'도 있다. 옥천군 관계자는 "구읍 관광이 활성화되면서 전통문화체험관도 덩달아 인기"라며 "올해도 문화가 있는 날 행사 등을 다양하게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두 개 이상의 언어를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다언어 사용'(Multilingualism)이 노년층에서 노화가 가속될 위험을 줄여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아일랜드 트리니티 칼리지 더블린 아구스틴 이바녜즈 교수가 이끄는 국제 연구팀은 과학 저널 네이처 노화(Nature Aging) 최근호에서 유럽 27개국 8만6천여명의 데이터를 분석, 다언어 사용과 가속 노화(accelerated ageing)의 위험 감소 간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한 언어만 사용하는 사람은 다언어 사용자보다 가속 노화를 겪을 확률이 약 두 배 높았다며 이는 인구 수준에서 건강한 노화 촉진을 위한 전략으로 다언어 사용을 장려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노화는 인지 기능 저하와 신체적 기능 손상과 관련된 주요 글로벌 보건 문제로, 이를 보호할 수 있는 요인을 규명하는 것은 중요한 과제다. 연구팀은 이전 연구에서는 다언어 사용이 인지 기능 유지에는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결과가 제시됐지만 표본 크기가 작거나 임상 집단이 한정적이었고, 노화를 간접적으로 측정한 경우가 많아 근거가 일관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유럽 27개국 8만6천149
커피가 심방세동(atrial fibrillation) 같은 심장질환이 있는 사람들에게 해롭다는 통념과 달리 심방세동 환자에게 안전할 뿐 아니라 오히려 심방세동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UCSF) 그레고리 M. 마커스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저널(JAMA) 최근호 에서 커피를 마시는 심방세동 환자 200명을 대상으로 한 무작위 임상시험 결과 커피 섭취 그룹이 중단 그룹보다 심방세동 재발 위험이 39%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마커스 교수는 "카페인은 이뇨 작용을 하기 때문에 혈압을 낮추고 결과적으로 심방세동 위험을 줄일 수 있다"며 "커피에는 항염 작용을 하는 여러 성분이 들어 있어서 긍정적인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심방세동(Atrial fibrillation, AF)은 가장 흔한 심장 리듬 장애로 유병률이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평생 최대 3명 중 1명이 발병 위험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커피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카페인 함유 음료로 부정맥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심방세동 유발 요인으로 지목돼 의사들도 심방세동 증상 완화를 위해 커피 섭취를 줄이라고 권고해 왔다.
흡연하는 사람들은 흔히 우울할 때 담배가 더 당긴다고 말하지만, 우울증 상태에서 담배를 피우면 치매에 걸릴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전홍진, 장유진)·숭실대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한경도) 공동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활용해 2009∼2012년 새롭게 우울증을 진단받은 40세 이상 129만530명을 대상으로 2020년까지 평균 4.26년을 추적한 결과 흡연이 치매 위험을 높이는 연관성이 관찰됐다고 밝혔다. 이 기간에 치매 발생이 확인된 우울증 환자는 총 5만8천885명(4.56%)이었다. 연구팀은 우울증 진단 이후 흡연 상태에 따라 ▲ 비흡연 유지군 ▲ 흡연 시작군 ▲ 흡연 중단군 ▲ 지속 흡연군의 4개 그룹으로 나눠 치매 발생 위험도를 살폈다. 이 결과 지속 흡연군(14만1천791명)의 치매 발생 위험은 비흡연 유지군(107만3천517명)에 견줘 1.34배 높았다. 흡연 중단군(4만8천411명)과 흡연 시작군(2만6천811명)도 같은 비교 조건에서 각각 1.26배, 1.25배의 위험도를 보였다. 치매의 유형별 분석에서도 비슷한 경향이 나타났다. 전체 치매의 80%를 차지하는 알츠하이머형 치매의 경우 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홀로 외롭게 생을 마감하는 고독사 사망자가 연간 4천명에 육박한 가운데, 사회적·경제적으로 고립된 50∼60대 중장년 남성이 가장 취약한 고리로 나타났다. 정부는 1인 가구 증가와 인간관계 단절, 경제적 빈곤 등 여러 요인이 고독사 증가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고, '사회적 고립' 단계에서부터 적극적으로 개입해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 1인 가구 증가에 고독사↑…사회적 네트워크 부족 5060男 취약 27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고독사 사망자 수는 3천924명으로, 2023년 대비 7.2% 증가했다. 특히 전체 고독사 사망자의 절반 이상이 50∼60대 중장년 남성이었다. 60대 남성 고독사 사망자 수가 가장 많았고(1천89명, 27.8%), 50대 남성(1천28명, 26.2%)이 두 번째였다. 정부는 고독사 사망자에서 중장년 남성 비중이 큰 데 대해 실직과 같은 경제적 위기, 이혼이나 사별 등으로 인한 가족과의 관계 단절 등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으로 추정하고 있다. 50∼60대는 직장에서 은퇴한 후 경제적으로 취약해질 가능성이 있고, 이로 인해 가족·지인 등 인간관계가 단절되면서 사회적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연일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초미세먼지(PM2.5)가 호흡기뿐만 아니라 심장에도 악영향을 미쳐 심근경색과 같은 허혈성 심장질환 사망자를 크게 늘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7일 의료계에 따르면 홍윤철 서울대병원 공공진료센터 교수 연구팀은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서울 시내 초미세먼지 농도와 25세 이상 성인의 사망률 데이터 등을 토대로 대기오염의 건강영향평가를 진행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 결과는 지난달 국제학술지 'BMC 공중보건'(BMC Public Health)에 게재됐다. 연구 기간 서울의 초미세먼지 연평균 농도는 23.5㎍(마이크로그램·100만분의 1g)/m³로 환경부 기준치(15㎍/㎥)를 웃돌았고, 25세 이상 허혈성 심장질환 사망자는 1만971명이었다. 허혈성 심장질환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통로 역할을 하는 관상동맥이 막히거나 좁아져 심장 근육이 망가지는 질환을 통칭한다. 협심증, 심근경색이 대표적이다. 특히 초미세먼지 노출로 인한 허혈성 심장질환 '초과' 사망자는 5년간 2천861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됐다. 인구 10만명당 초과 사망률은 25세 이상에서 38.6명, 45세 이상에서 56.2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고령화로 노인 인구 비중이 증가하면서 병원에 입원한 환자 가운데 추락·낙상으로 인한 환자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우리나라가 초고령사회로 접어든 만큼 개인적으로 주의를 기울이는 것과 함께 지역사회에서 이러한 낙상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지점을 파악해 '위험 지도'를 만드는 등 정책적인 노력도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30일 질병관리청의 '2025년 손상 발생 현황' 통계를 보면 2023년 손상으로 병원에 입원한 환자 가운데 추락·낙상이 원인인 환자 비율이 51.6%에 달했다. 손상은 질병을 제외한 각종 사고·재해 또는 중독 등 외부적 위험 요인으로 발생하는 신체적·정신적 건강상 문제를 뜻한다. 운수 사고가 19.9%로 뒤를 이었고, 부딪힘 11.1%, 자상 3.3%, 불·화염·열 1.1% 순이었다. 10년 전인 2013년만 해도 추락·낙상이 35.3%, 운수사고가 34.4%로 그 비율이 엇비슷했지만, 추락·낙상 환자 비율이 10년 사이 15%포인트(p) 이상 높아지면서 점차 격차가 벌어졌다. 특히 연령대별로 보면 2023년 손상으로 인한 75세 이상 입원 환자 가운데 추락·낙상 환자가 차지하는 비율이 72.5%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우리나라의 '장 담그기 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지 1년이 됐다. 지난 1년간 세계 각국에서 한국의 전통장을 찾는 수요가 이어지면서 올해 장류 수출액은 최대 기록을 새로 썼다. 30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올해 1∼10월 간장과 된장, 고추장 등 장류 수출액은 9천260만달러(약 1천358억원)로 1억달러에 근접했다. 이는 지난 2016년 같은 기간(5천140만달러)과 비교하면 1.8배 수준이고,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20만달러(1.3%) 늘었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으로의 수출이 2천840만달러(30.6%)로 가장 많고 베트남과 일본이 각각 640만달러(6.9%), 610만달러(6.6%)로 그 뒤를 잇는다. aT 관계자는 "K컬처(문화) 확산과 세계적인 건강식 소비 트렌드로 발효식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 전통 장류의 수출 확대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장류에 대한 각국의 관심이 높아지자 국내 유통사들도 '수출길 열기'에 분주한 모습이다. 롯데마트는 자체브랜드(PB) '오늘좋은' 고추장과 된장, 쌈장 등 제품을 싱가포르와 대만 등 5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각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내 1인 가구가 계속 늘어 지난해 전체 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36%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보건복지부가 발간한 2024년 사회보장 통계집에 따르면 1인 가구는 804만5천 가구로, 전체 가구 중 36.1%를 차지했다. 2015년 520만 가구(27.2%)였던 1인 가구는 2020년 664만 가구(31.7%)로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30%를 넘겼고, 이후로도 매년 늘어왔다. 지금과 같은 추이가 계속되면 1인 가구는 2027년 855만 가구, 2037년 971만 가구, 2042년에는 994만 가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사상 처음으로 1천만명에 이르렀다. 우리나라는 전체 인구 중 노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20.1%로 처음으로 20%를 돌파하면서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했다. 전국 어린이집은 2013년 4만3천770개에서 매년 줄어 2022년 3만923개, 2023년 2만8천954개, 지난해에는 2만7천387개까지 급감했다. 전체 어린이집이 감소하는 가운데 국공립 어린이집의 비중은 늘어 지난해 기준 전체의 23.8%를 차지했다. 지난해 사교육 참여율은 처음으로 80%를 기록했다. 전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밥상에 자주 오르는 '국민 생선' 고등어와 오징어 생산량이 지난달 대폭 줄었다. 국내 대표 수산물이 생산량 감소로 가격이 뛰면서 전반적인 밥상 물가 부담이 커질 우려가 나온다. 30일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수산업관측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고등어 생산량은 6천993톤(t)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61.5%, 평년보다 45.3% 줄었다. 센터 관계자는 "고등어 생산량 감소는 추석 연휴와 기상 악화로 조업일수가 줄어든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특히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중·대형 고등어의 올해(1∼10월) 누적 어획 비중은 4.6%로 작년(12.9%)의 3분의 1 수준에 그친다. 이는 평년(20.5%)과 비교하면 대폭 낮아진 수준이다. 소비자 가격(신선냉장)은 10% 넘게 뛰었다. 지난 달 고등어 소비자 가격은 ㎏당 1만2천131원으로 작년과 평년보다 각각 10.5%, 16.8% 상승했다. 오징어 상황도 비슷하다. 지난달 연근해산 오징어 생산량은 926t으로 작년 같은 달 대비 21.8% 감소했다. 이는 평년과 비교하면 84.1% 줄어든 수치다. 센터 관계자는 "연근해산 생산과 원양산 반입량이 동시에 줄면서 오징어 생산량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