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경력 단절 여성의 사회 복귀를 돕기 위해 1억원을 들여 인공지능(AI) 기반의 '100인의 일하는 여성 발굴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공개 오디션을 통해 도내 경력 단절 여성의 역량을 드러내고 취업으로 연계하는 것이다. 도는 국내 유수 기업들이 활용 중인 AI 역량 검사와 자기 PR(홍보) 영상을 통해 100명 중 50명을 1차로 선발할 계획이다. 이후 '지역여성리더와 함께하는 워크숍'에서 직종별 멘토링을 진행해 이 과정에서 최종 10명을 선정할 계획이다. 최종 10인은 오는 9월 6일 충북도의회 다목적 강당에서 열리는 경진대회에서 기업 관계자를 대상으로 자신의 역량을 발표한다. 수상자에게는 최우수상(1명) 200만원, 우수상(1명) 100만원, 장려상(2명) 50만원의 상금을 준다. 참가 신청은 이날부터 다음 달 7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받는다. 오경숙 도 양성평등가족정책관은 "취업뿐 아니라 상금도 받고 무료로 10만원 상당의 AI 역량평가를 체험할 기회"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2025영동세계국악엑스포 조직위원회는 10일 충북지역 기업인 7명을 명예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해당 기업인은 이상찬 ㈜에스아이피 대표(충북도 기업인협의회장), 조건희 ㈜에스엔뉴 대표(청주시 기업인협의회장), 채달원 금고텍 대표(음성군 기업인 협의회장) 등이다. 이들은 제조·건설·유통 등 산업계 전반의 폭넓은 네트워크를 활용해 엑스포 홍보활동에 나서게 된다. 공동조직위원장인 정영철 영동군수는 "기업인들의 홍보 참여로 60여일 앞으로 다가선 엑스포 준비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동세계국악엑스포는 '국악의 향기, 세계를 물들이다'를 주제로 9월 12일부터 10월 11일까지 영동 레인보우힐링관광지와 국악체험촌 일원서 열린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사회 안전망을 촘촘히 구축하기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복지정책국장을 중심으로 돌봄 컨트롤타워를 구축하고 돌봄 공백 해소, 시민 안전 인식개선을 위한 캠페인을 비롯해 참여형 안전교육 확대, 폭염 대비 돌봄 취약계층 안전 강화 등을 중점 추진한다. 시는 오는 11일 인구의 날을 시작으로 민·관이 함께하는 릴레이 캠페인을 추진하고, 찾아가는 참여형 안전교육, 취약계층별 돌봄 지원사업 홍보 등도 강화한다.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실제 상황을 체험하는 실습형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돌봄 인력 대상 위기대응 훈련을 확대한다. 여름철 폭염에 따른 돌봄에도 집중 대응한다. 시는 행복이음 시스템을 통해 위기 징후가 있는 가구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읍·면·동 복지팀과 생활지원사가 주기적으로 독거노인, 노숙인, 쪽방 주민 등 폭염 취약계층의 안부를 확인하고 민간 자원과 연계해 냉방 용품을 제때 지원한다. 급식지원과 응급쉼터, 현장 순찰 등 현장중심 신속 대응체계도 강화한다. 윤은미 시 복지정책국장은 "천안시는 돌봄과 복지를 시민 안전의 핵심가치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보은군은 내년부터 4년간 19억7천만원을 투입해 마로면 적암리를 대상으로 주택 정비 등 생활 인프라 확충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이 마을은 최근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가 선정한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대상지로 뽑혔다. 70여 가구가 사는 이 마을은 50년 넘은 노후주택 비율이 48.6%에 이르고, 슬레이트 지붕도 산재해 있다. 비가 오면 마을 뒷산에서 흘러내린 토사가 하천과 도로를 뒤덮는 등 풍수해 안전사고 위험까지 도사리고 있다. 보은군은 사업 테마를 '안전한 삶터에서 멋스럽게, 살맛 나는 구병산 적암마을'로 정하고 주택 정비, 산사태 방지 옹벽 설치, 주민 역량강화 프로그램 추진 등에 나설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주민 삶의 질 향상에 초점을 맞추고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토교통부는 10일 '스마트도시 데이터 허브 시범 설루션 발굴 사업'에 참여하는 지방자치단체로 충청북도(제천시 공동 수행)·울산광역시·제주특별자치도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들 지자체에는 각각 국비 최대 10억원이 지원된다. 충북도는 지방 소멸 고위험 지역의 정착 유도 정책 마련과 스마트 행정 실현을 위해 제천시와 협력해 '생활 인구 기반 지방 소멸 대응 설루션' 구축에 나선다. 울산시는 빈집 증가에 따른 안전성 확보 등 다양한 도시 문제 해결을 위해 광역 데이터 허브와 연계한 에너지 데이터 기반의 '인공지능(AI) 예측형 빈집 관리 설루션'을 구축한다. 제주도는 관광 중심 도시의 고질적인 교통·안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주·서귀포시와 협업해 '공영주차장 스마트 안전 AI 분석 설루션'을 마련한다. 국토부 윤종빈 도시경제과장은 "이번 공모에서는 스마트도시 데이터허브에 AI 기술을 접목하는 설루션들이 주로 제시됐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다방면으로 수집되는 도시 데이터 활용이 더욱 활발해지고, 인접한 지자체 간 연계 활용이 가능한 공동 설루션도 개발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공모에 선정된 지자체의 사업 계획 발표 자료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바이오 창업기업 육성을 지원하는 이노랩스(Innovation Labs)를 개소했다고 10일 밝혔다. 200억원이 투입돼 오송읍에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4천663㎡ 규모로 지어진 이노랩스는 신약개발용 실험실, 의료기기 GMP(의약품 제조 품질 관리 기준) 시설, 규제과학지원실, 회의 공간 등을 갖췄다. 이곳에는 20여개 바이오 창업기업이 입주할 수 있고, 초기 개발 전략 수립부터 인허가 단계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 지원 및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지난 5월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업무협약에 따라 졸업생들의 창업을 지원하는 '바이오 창업 렙센터'도 조성됐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부지 내에 자리 잡고 있어 신약개발지원센터, 비임상지원센터 등과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이노랩스가 전초기지 역할을 하며 도내 바이오 기업 양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100여년 전 작성된 옛 토지대장을 한글로 변환하고 전산화한 결과 민원 활용과 행정 효율성이 크게 높아졌다고 10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옛 토지대장 디지털자료 활용 실적은 모두 3만3천542건으로 집계됐다. 활용 목적은 등기 촉탁(9천213건), 민원 발급(3천284건), 조상 땅 찾기(2천708건) 등 민원 처리가 절반을 차지했고 나머지 1만8천337건은 지적공부 오류 조사 등 행정업무에 활용됐다. 지난해 한 해 4만967건의 절반을 훌쩍 뛰어넘는 활용이다. 도는 옛 토지대장을 한글화·디지털화해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도는 일제강점기 작성된 313만6천장 분량의 옛 토지대장이 일본식 표기와 한자로 작성돼 활용이 어렵다는 민원이 반복되자 2021년부터 이를 스캔해 디지털 이미지로 변환하고 연혁과 소유자 정보 등 핵심 항목을 한글로 재정리했다. 그 결과 행정 처리 기간이 평균 2.0일에서 0.5일로 단축됐으며, 조상 땅 찾기·소송 대응·등기 신청 등 법률·행정 분야에서 증거 자료로의 활용도도 높아졌다는 평가다. 임택빈 충남도 토지관리과장은 "기록물 정리를 넘어 일제 잔재를 걷어내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10일 의료 인프라가 열악한 농촌지역을 대상으로 왕진버스 사업을 정식 시행한다고 밝혔다. 농촌 왕진버스는 농림축산식품부, 농협중앙회가 협력 운영하는 사업으로, 농촌 지역에 전문 의료진이 직접 찾아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침 시술과 한약 조제를 지원하고, 구강 관리검사, 정밀 시력 측정 등을 진행한다. 올해 2억1천여만원을 들여 지난해 1개소에서 시범운영 하던 사업을 남이면 농협 등 6개소로 확대했다. 신병대 부시장은 "내년에는 대상 지역을 확대해 더 많은 시민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진천군은 저출생 문제와 고령사회에 대응하기 위해 2027년까지 3천772억원을 투입해 146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10일 밝혔다. '함께 키우는 미래, 지속 가능한 인구 성장 구현'을 비전으로 한 저출생·고령사회 종합대책의 핵심 과제는 ▲ 생애주기 단계별 지원 ▲ 다문화·외국인 다양성 포용 ▲ 양질의 일자리·거점도시 견인 ▲ 안정적 고령사회 대응이다. 주요 사업은 생거진천 뿌리 내리기 지원, 청년 농업인 영농 정착 지원, 진천군 청년 센터 조성,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 등이다. 여성 농업인 행복 바우처 지원, 충북형 도시 근로자 지원, 청년 누리 디딤 사업, 다문화가족 특화사업, 외국인 긴급 지원 등도 담겼다.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 노인 장기 요양 보험·경로당 냉난방비 지원 등도 포함됐다. 군 관계자는 "급격한 인구구조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인구 성장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이들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보다 편리한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한다고 10일 밝혔다. 주요 개편 내용은 ▲ 모바일 최적화 대표·개별 홈페이지 전체 웹사이트 고도화 ▲ 통합예약시스템 전면 재개발 ▲ 콘텐츠통합관리시스템 고도화 및 검색엔진 등 운영 소프트웨어 이관 재구축 ▲ 민간 간편인증서비스 추가, 문자알림서비스 제공 등이다. 개편 대상은 시 대표 홈페이지를 비롯한 36개 웹사이트와 운영 소프트웨어 8식 등이다. 내년 1월 전면 개편을 목표로 7개월간 진행된다. 이번 개편은 접근성·편의성을 높이고 정보통신기술(IT) 환경 변화에 따른 유연한 기술 대응, 모바일에 최적화한 화면 재설계를 위해 추진된다. 시는 이날 시청 중회의실에서 '천안시 통합 홈페이지 개편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어 개편 방향과 추진 계획을 논의했다.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은 "시 홈페이지를 10년 만에 전면 개편해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사용자 중심의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며 "시민의 정보 접근성과 이용 편의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이재영 충북 증평군수는 10일 "민선 6기 4년 차를 맞아 군민이 체감하는 변화로 미래 100년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 군수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민선 6기 3년 성과로 ▲ 아이부터 노인까지 피부로 느껴지는 행복 돌봄 ▲ 군민중심 공감행정 구축 ▲ 민생경제 활력과 쉬지 않고 성장하는 경제 및 산업 생태계 구축 등을 꼽은 뒤 이같이 밝혔다. 이 군수는 이런 성과를 토대로 행복돌봄센터 건립, 우리동네 행복놀이터 조성 등 사업을 벌여 '증평형 돌봄'을 고도화하고, 3·4 일반산업단지 조성, 공공 임대형 지식산업센터 건립 등으로 미래 산업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또 복합문화예술회관, 추성산성 역사공원, 스포츠 테마파크 조성 등의 사업을 통해 군민의 문화적 수요를 충족시키고 스포츠 마케팅으로 지역의 품격을 높일 계획이다. 이 군수는 "스마트팜과 농특산물 종합유통타운 조성으로 지속 가능한 농업·농촌 기반을 구축하는 한편 초중지구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 사업, 증평읍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등으로 도시 기반 조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도 했다. 이 군수는 마지막으로 "핵심 사업의 성과를 가시화하고 장기 사업의 기반을 견고히 다져 증평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는 복숭아축제를 앞두고 오는 23일까지 고향사랑기부금을 10만원 이상 기부하면 선착순 200명에게 복숭아 2상자(6㎏·3만원 상당)를 제공한다. 고향사랑e음 누리집을 통해 세종시에 10만원 이상 기부한 뒤 답례품으로 복숭아를 선택하면 된다. 다만, 복숭아 답례품은 신선도 유지·파손 방지 등을 위해 이달 25∼27일 조치원 일대에서 열리는 복숭아축제 현장에서 직접 받아 가야 한다. 박대순 시민소통과장은 "고향을 떠난 자녀들이 세종에 계신 부모님에게 품질 좋은 복숭아를 저렴한 가격에 선물할 좋은 기회"라고 설명했다.
내장을 둘러싸고 있는 숨겨진 지방인 내장지방이 과도할 경우 심장과 혈관의 노화를 촉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임페리얼칼리지런던(ICL) 의학연구위원회(MRC) 연구소 디클런 오리건 교수팀은 유럽심장학회지(European Heart Journal)에서 영국바이오뱅크(UK Biobank) 등록자 2만1천여명의 MRI 영상 데이터 등을 이용해 지방 분포와 심혈관 노화간 관계를 분석,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는 내장지방이 심장 노화 가속화와 관련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남성과 여성 사이에 차이도 발견됐다며 여성의 경우 엉덩이와 허벅지 주변 지방은 오히려 심장 노화를 늦추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심장과 혈관은 나이가 들수록 노화로 인해 기능이 떨어진다. 노화 과정은 유전적 요인과 생활 습관 같은 환경 요인의 영향을 받으며 여러 장기와 세포에 손상이 쌓이면 여러 가지 질환으로 이어진다. 연구팀은 비만은 노화 촉진 요인으로 알려져 있지만 지방이 어디에 얼마나 쌓이느냐가 심장·혈관 노화에 미치는 영향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영국 바이오뱅크 등록자 2만1천241명의 전신 지방 분포와 심장 및 혈관 정밀 영상 등
[연합] 간단한 3분짜리 뇌파 검사로 알츠하이머 고위험군을 조기에 식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 바스대와 브리스톨대가 공동으로 한 소규모 임상시험에서 뇌파 검사 '패스트볼(Fastball)' 테스트는 경도인지장애(MCI)를 가진 사람 중 알츠하이머로 발전할 위험이 높은 환자를 가려냈다. 이 테스트는 사람들이 화면 속 이미지를 보는 동안 두피에 부착한 소형 센서가 뇌의 전기적 활동을 기록한다. 사전에 본 이미지를 다시 볼 때 뇌가 자동으로 보이는 반응을 분석해 기억 문제를 탐지한다. 검사에는 건강한 성인 54명과 MCI 환자 52명이 참여했다. MCI 환자는 기억력, 사고력, 언어 능력에 문제가 있으나 일상생활에는 큰 지장이 없는 사람들이었다. 연구팀은 먼저 지원자들에게 이미지 8장을 보여주고 그 이름을 말하게 하고, 특별히 기억하거나 이후 찾아내라는 지시는 하지 않았다. 이후 수백 장의 이미지가 0.3초 간격으로 화면에 나타날 때 참가자들의 뇌파를 기록했다. 이미지 5장마다 앞서 보여준 8장 중 하나가 등장했다. 연구진은 알츠하이머로 진행할 가능성이 큰 기억상실형 MCI 환자들이 건강한 성인이나 비기억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70대 A씨는 얼마 전 갑작스럽게 숨이 차올라 응급실에 실려 갔다. 검사 결과는 '폐색전증'. 한 달 전 다리 골절로 침대에만 누워 지내던 중 생긴 혈전(피떡)이 폐혈관을 막은 것이다. 의료진은 조금만 늦었더라면 목숨을 잃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고 했다. A씨가 진단받은 폐색전증은 심장병, 뇌졸중만큼 잘 알려진 병은 아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이들 질환 못지않게 치명적이다. 특히 초고령사회에 접어든 이후 노인들에게서 발병률이 꾸준히 오르고 있어 경각심이 필요하다. 이 질환은 혈액 찌꺼기가 응고되면서 만들어진 혈전이 혈류를 타고 이동하다가 폐혈관을 막으면서 발생한다. 호흡을 통해 우리 몸에 들어온 산소는 폐포에서 폐혈관으로 옮겨가 적혈구를 타고 각 신체 기관에 전달되는데, 폐혈관이 막히면서 산소 공급이 끊겨 갑작스러운 호흡곤란과 흉통이 발생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경우 혈전은 다리의 심부정맥에서 시작돼 폐로 이동한다. 드물게 신체 다른 부위의 정맥에 혈전이 만들어지는 경우도 있는데, 보통 하나 이상의 심부정맥에 혈전이 만들어지면 '심부정맥혈전증'(DVT)이라고 한다. 폐색전증의 대표 증상인 호흡곤란은 쉬는 동안에도 발생하며, 신체 활동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지난해 우리 국민이 병의원이나 약국 등에서 쓴 '개인 의료비'가 200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 의료비를 포함한 지난해 전체 '국민의료비'는 처음으로 210조원을 넘었다. 1일 보건복지부의 국민보건계정에 따르면 지난해 개인 의료비는 196조6천380억원(잠정)으로 집계됐다. 개인 의료비(Personal Health Expenditure)는 집합보건의료비(Collective Health Expenditure)와 함께 '국민의료비'를 구성한다. 개인 의료비는 개인에게 직접 주어지는 서비스 혹은 재화에 대한 지출을 뜻하는 것으로, 흔히 병의원 등 의료기관이나 약국에서 발생한 지출이다. 반면 집합보건의료비는 예방 및 공중보건사업이나 보건행정관리를 위한 지출로, 공중을 대상으로 발생한다. 복지부에 따르면 국민의료비는 2022년 205조4천880억원에서 2023년 203조4천200억원으로 한 차례만 줄었을 뿐, 1970년 이래 매년 최고치를 경신해왔다. 지난해 국민의료비(213조1천90억원)는 처음으로 210조원을 넘겼다. 1인당 의료비는 처음으로 400만원대로 올라서 412만1천원(이상 잠정치)으로 집계됐다. 연세대·한국보건사회연
대사증후군(복부지방·고혈압·고혈당·고중성지방·저 HDL콜레스테롤 중 3개 이상)이 있는 사람은 파킨슨병 위험이 30~40% 증가하고, 위험 요인이 늘어날수록 위험도 더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웨이리 쉬 박사팀은 미국신경학회지(Neurology) 최근호에서 영국바이오뱅크(UK Biobank)에 등록된 46만여명을 대상으로 대사증후군과 파킨슨병 발병 간 관계를 15년간 추적 관찰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쉬 박사는 "이 결과는 대사증후군이 파킨슨병에 대한 조절 가능한 위험 요인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향후 연구에서는 대사증후군 조절 노력이 파킨슨병 예방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대사증후군은 복부 지방, 고혈압, 고혈당, 고중성지방, 저 고밀도지단백(HDL) 콜레스테롤 가운데 3개 이상이 있는 경우로, 전 세계 성인 4명 중 1명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파킨슨병은 손발 떨림이나 근육 경직, 움직임이 느려지는 증상을 보이는 신경퇴행성 질환으로 노인에게 알츠하이머병 다음으로 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대사증후군은 심혈관질환, 당뇨병, 치매, 암 등 다양한 만성질환의 요인으로 밝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각종 비위 의혹으로 수사 대상에 오른 가세로 충남 태안군수가 4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현직 군수를 흠집내기 위한 정치적 음해와 모함이 심화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가 군수는 이날 군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근거 없는 의혹 제기와 반복적인 음해성 민원은 군정을 방해하고 지역 발전을 저해한다"며 "결국 피해는 고스란히 군민에게 돌아간다"고 말했다. 이날 브리핑실에는 '무분별한 정치적 음해와 모함 즉각 중단하라'는 내용의 현수막이 내걸렸다. 그는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이 정치적 공격이라고 선을 그었지만, 경찰과 검찰의 수사가 동시에 진행되는 것이 사실이다. 충남경찰청 형사기동대는 가 군수가 공무원으로부터 승진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은 혐의(청탁금지법 위반)를 포착해 지난 5월 군수 집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지난 7월에는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으나 가 군수는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전지검 서산지청도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이첩된 가 군수 관련 사건을 수사 중이다. 일부 공무원은 지난해 "군수가 출장이나 명절 때 돈을 받았다"는 취지로 권익위에 신고했으며, 군 예산을 현금화했다는 주장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립우륵국악단(단장 김진석)은 오는 24일 오후 7시 30분 충주탄금공원 풍류마당에서 기획연주회 '풍류:권주가'를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제53회 우륵문화제 개막식 프로그램의 하나인 이번 공연은 지난해에 이어 국악단과 충주예총, 지역 전통주 기업 3곳이 협업해 추진하는 '풍류 시리즈'이다. 권주가는 국악 관현악, 성악·판소리, 전통주를 하나로 엮은 융복합 공연이다. 소프라노 강혜정, 베이스바리톤 사무엘 윤, 소리꾼 민은경과 유태평양, 타악그룹 공명, 윤하영(가야금)이 무대를 꾸민다. 해설과 진행은 음악평론가 장일범이 맡는다. 행사 연출을 맡은 권혜진 피디는 "전통적 풍류 정신을 오늘날의 감각으로 풀어내고, 지역의 자산을 문화 콘텐츠로 확장한 공연"이라고 전했다. 오는 5일부터 사전 예약이 이뤄진다. 사전예약자 300명에게는 다농바이오(증류주), 미라실(와인), 블루웨일(맥주)이 준비한 4잔의 잔술과 웰컴 굿즈가 제공된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는 대학 개강을 맞은 이달부터 대학생을 대상으로 주말 제조 음료 1+1 쿠폰을 추가로 제공하는 등 혜택을 늘린다고 4일 밝혔다. 스타벅스는 대학생 혜택 프로그램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전용 페이지도 오는 22일 열 예정이다. 이에 맞춰 프로그램 이름도 '캠퍼스 버디'로 바꾼다. 스타벅스는 지난해 9월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인 대학생과 대학원생이 카카오 톡학생증으로 인증하면 제조 음료 할인이나 사이즈업 등 월 최대 2만원 상당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지난 1년간 수십만 명이 이 프로그램에 가입했는데 80%가 만 25세 이하였으며 4명 중 3명은 여성이었다. 가장 많은 가입자를 확보한 대학교는 고려대였으며 숙명여대, 건국대, 동국대는 재학생의 절반 이상이 대학생 혜택 프로그램에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지역 대표 캐릭터 꿈돌이를 활용한 '꿈돌이 컵라면'을 오는 5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꿈돌이 컵라면은 매콤한 맛으로 인기를 끌었던 꿈돌이 라면의 소고기 맛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개당 1천900원이고 꿈돌이 라면과 마찬가지로 대전에서만 구매할 수 있다. 대전시는 대전역 3층에 있는 꿈돌이와 대전여행을 비롯해 꿈돌이하우스, 트래블라운지, 신세계백화점 대전홍보관, GS25 편의점 등의 판매처를 확보했다. 오는 12일부터 3일간 유성구 도룡동 꿈돌이하우스 2호점에서는 신제품 시식과 경품 증정 등 출시 기념 이벤트가 열린다. 대전시 관계자는 "지난 6월 출시 후 80만개가 팔린 꿈돌이 라면 인기에 힘입어 컵라면까지 출시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