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태안 만리포해수욕장과 보령 대천해수욕장을 제외하고 아직 개장하지 않은 충남 서해안 해수욕장들이 6일 일제히 피서객을 맞기 시작한다. 서해안 시·군들에 따르면 태안 지역 26개 해수욕장이 6일 개장해 다음 달 18일까지 운영된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신비의 바닷길로 유명한 보령 무창포해수욕장도 이날 개장해 44일간 운영된다. 해저터널과 해상교량으로 육지와 이어진 보령 원산도의 오봉산·원산도·사창해수욕장도 이날 동시 개장한다. 오전 11시 오봉산해수욕장에서는 개장식도 열린다. 당진 왜목마을해수욕장과 난지도해수욕장도 8월 18일까지 44일간, 서천 춘장대해수욕장은 8월 11일까지 37일간 피서객을 맞는다. 앞서 만리포해수욕장은 지난달 22일, 대천해수욕장은 지난달 29일 각각 개장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산림청은 전국에 등록된 국가·지방·민간정원에 대한 정보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2024 대한민국 정원여행 지도'를 발간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발간된 정원여행 지도는 올해 4월 기준으로 일반인에게 개방해 관람이 가능한 정원 140곳에 대한 정보가 담겼다. 산림청은 여름 휴가철 여행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이 지도를 각 지역 관광안내소에 비치했다. 산림청 누리집(http://www.forest.go.kr)의 산림보호→수목원·정원→정원 자료실에서도 누구나 내려받을 수 있다. 김석문 수목원정원정책과장은 "정원은 지역과 테마에 따라 각기 다른 매력을 담고 있으며, 특히 민간정원은 정원주의 개인적 취향과 삶의 철학이 반영돼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며 "올해 여름휴가는 정원여행 지도를 활용해 전국 방방곡곡에 자리한 정원에서 보내길 추천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음식관광 활성화를 위해 오는 10월 19∼20일 '2024 디저트·베이커리 페스타'를 열기로 하고 참여업소 50곳을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모집 대상은 청주에서 휴게음식점 및 제과점업 영업 신고를 하고 운영 중인 업소다. 시는 차별화된 제품(메뉴) 개발 업소와 지역 농특산물을 사용하는 등 지역과 상생하고 청주를 알릴 수 있는 특별한 메뉴를 보유한 업소를 우선 선정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쿠키류, 소금빵 등을 판매하는 업소들이 축제에 참여했다. 희망업소는 시청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증빙서류와 함께 오는 8일부터 9월 6일까지 관광과에 제출하면 된다. 시는 서류심사로 참여업체를 뽑아 9월 13일 개별 통지한다. 문화제조창 잔디광장 일원에서 '달콤한 도시 청주'를 주제로 열리는 올해 축제의 프로그램은 지역 대표 디저트·베이커리 홍보 및 판매, 제과·제빵 등 학과 학생들의 창작제품 전시, 디저트 등 관련 체험 및 부대행사, 농특산물 상생장터 등이다. 시 관계자는 "최근 디저트 도시로 주목받고 있는 청주의 다양한 디저트·베이커리를 한데 모아 널리 알리기 위한 행사"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2일부터 9월 1일까지 국립세종수목원 한국전통정원 일원에서 '2024 연꽃 특별전'을 개최한다고밝혔다. '고려와 조선의 연꽃, 세종에서 만나다'란 주제로 열리는 이 행사에는 고려의 '아라홍련'과 조선의 '전당홍'을 중심으로 다양한 연꽃이 선보인다. 특히 올해 처음 전시되는 전당홍은 조선 전기 문신이자 농학자인 강희맹이 명나라 사신으로 다녀오는 길에 조선에서 못 보던 연꽃 씨앗을 가져와 경기도 시흥시 관곡지(향토문화유산 제8호)에 심은 역사적 의미가 있는 연꽃이다. 전당홍은 붉은색을 띠는 아라홍련, 법수홍련과는 다르게 흰색의 꽃에 뾰족한 잎을 가지며, 끝부분이 담홍색을 띠는 게 특징이다. 서식지 개체수 감소로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 취약종으로 보호되는 가시연꽃을 비롯한 24종의 자생 수생식물과 다양한 색을 가진 연꽃 재배품종 12종도 함께 전시된다. 신창호 국립세종수목원장은 "이번 연꽃 특별전을 통해 수목원 본연의 기능인 식물 수집·보전의 의미를 방문객에게 널리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서해안 최대 해수욕장인 충남 보령 대천해수욕장이 29일 피서객 맞이를 시작했다. 보령시에 따르면 대천해수욕장은 8월 18일까지 51일간 운영된다. 개장 기간 갈매기광장 앞 80m 구간 펫비치에서는 맹견을 제외한 반려동물과 함께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간식 교환소와 반려동물 샤워시설 등도 마련됐다. 다음 달 19일부터 8월 4일까지는 제27회 보령머드축제가 펼쳐진다. 머드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머드흠뻑존이 신설되고, 머드밸리와 머드퐁듀 등 체험 콘텐츠도 도입된다. 머드광장 해변은 머드 온 더 비치(Mud on the Beach)로 꾸며 셀프머드와 머드몹신(Mud Mob Scene)을 운영한다. 해상 불꽃쇼도 펼쳐진다. 대천해수욕장과 보령요트경기장 일대에서는 7월 31일부터 8월 3일까지 정식 4개 종목(요트·카누·핀수영·철인3종)과 번외 4개 종목(드래곤보트·고무보트·플라이보드·SUP패들보드), 해양·육상체험 15종목에서 기량을 겨루는 제16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이 열려 피서객들에게 볼거리도 선사할 예정이다. 8월 8∼11일에는 제5회 섬의 날 기념행사가 대천해수욕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다양한 섬 발전 정책을 알리고 다채로운 섬 관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당진시는 지역 곳곳이 여름꽃으로 물들고 있다며, 주말 꽃나들이 명소를 소개했다. 6월의 대표꽃인 수국은 삼선산수목원과 아미미술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삼선산수목원에서는 애나벨 품종 수국이 아름다운 산책길을 만들고 있으며, 앞으로 열흘 정도 만개한 수국을 즐길 수 있다. 폐교를 활용한 사립미술관인 아미미술관에서는 알록달록 수국을 다음 달 말까지 볼 수 있다. 세계관개시설물 유산으로 지정된 합덕제에서는 8월 중순까지 연꽃을 감상할 수 있다. 합덕수리민속박물관에서는 청동기시대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보물 농경문 청동기를 비롯해 5점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선보이는 국보순회전도 열리고 있다. 조선 후기 대표 실학자인 연암 박지원이 면천군수로 재임하면서 버려진 연못을 수축한 골정지에서는 다음 달 말까지 백련, 홍연, 분홍연, 노랑연 등 다양한 색상의 연꽃이 만개해 장관을 이룬다. 시 관계자는 "고즈넉한 분위기 아래 여름꽃을 감상하기를 원한다면 평일에 방문하길 추천한다"며 "콩국수 등 지역 별미도 맛보시길 권유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서산시는 오는 28∼30일 해미읍성 일원에서 제15회 서산 6쪽마늘축제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축제에서는 '이쪽저쪽 보시고, 서산 6쪽마늘축제로 오세유'를 주제로 6쪽마늘·농특산물 판매, 체험, 공연, 전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6쪽마늘은 특·대·중·소 4개 등급으로 분류돼 판매되며, 현장에서 바로 택배를 이용할 수 있다. 생강한과·조청·표고버섯 등 지역 농특산물도 상설 판매되며, 깜짝 경매도 마련된다. 마늘빙수·마늘아이스크림·마늘빵·마늘소시지 등 마늘의 맛과 향을 살린 간편 먹거리는 해미읍성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먹는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지역 음식점이나 숙박시설 등을 이용한 영수증을 제출하면 추첨을 통해 서산6쪽마늘을 택배로 받을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서산6쪽마늘 고유의 맛과 향을 널리 알리기 위해 다채로운 행사와 먹거리를 준비했다"며 "우수성이 입증된 서산6쪽마늘과 지역 농특산물을 구매하고 축제를 즐겨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농산물·식음료 판매장, 공예체험장 등 31개 부스에서는 문화누리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서천군은 푸른 해송을 품은 춘장대해수욕장에서 다음 달 27∼28일 선셋 재즈 페스티벌이 열린다고 26일 밝혔다. 구체적인 프로그램은 용역업체 선정 후 확정될 예정이다. 춘장대해수욕장에서는 8월에 남녀노소 누구나 차명할 수 있는 패들보드 무료 체험행사도 마련된다. 춘장대해수욕장은 다음 달 6일 개장해 8월 11일까지 피서객을 맞는다. 개장식 때는 지역 예술팀의 식전 공연, 초청가수 공연, 불꽃놀이 등 다양한 볼거리가 펼쳐진다. 서천군은 개장 기간 안전관리통합지원센터를 구축·운영하고, 바가지요금 단속 등 물가안정 대책을 추진해 관광객 안전과 편의를 도모할 방침이다. 김익열 관광진흥과장은 "춘장대해수욕장은 수심이 완만하고 파도가 잔잔하며, 소나무 숲과 낙조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서해안의 대표 관광지"라며 "개장 전인 7월 1일부터 물놀이 안전관리요원을 배치해 관광객들이 안전하게 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올해의 '찾아가고 싶은 섬'으로 충남 보령 5섬과 인천 '신시모도' 등 88곳이 선정됐다고 행정안전부가 25일 밝혔다. '찾아가고 싶은 섬'은 행안부가 2015년부터 국민이 여행하기 좋은 섬 20∼30곳을 뽑아 홍보해 온 정책이다. 발표 10년 차인 올해는 8월 8일 '섬의 날'을 기념해 그간 선정됐던 섬을 종합해 88곳을 추렸다. '신시모도'라 불리는 인천 옹진군의 신도ㆍ시도ㆍ모도를 비롯해 충남 보령 5섬인 삽시도·장고도·고대도·원산도·효자도, 제주 비양도 등이다. 행안부는 섬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8월 11일까지 방문 행사를 진행하고, 500명을 추첨해 갤럭시 버즈와 커피 교환권 등을 준다. 이번에 선정된 섬과 관련한 내용은 '한국섬진흥원'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서해안 해수욕장 가운데 태안 만리포해수욕장이 22일 가장 먼저 피서객 맞이를 시작했다. 태안 지역 나머지 26개 해수욕장은 다음 달 6일 일제히 개장한다. 이 지역 해수욕장들은 모두 8월 18일까지 운영된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인데, 만리포해수욕장은 8월 9∼15일 오후 9시까지 야간 개장한다. 태안군은 해수욕장과 여름군청 등에 하루 369명을 배치하고 구조장비 75대를 해수욕장 전역에 투입하는 한편 바가지요금 등 불만족 요인을 적극적으로 차단해 지속적인 관광객 유입을 도모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 피서철 태안 해수욕장 방문객이 전년보다 9% 늘어난 160만명에 이르렀고, 올해 더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모두가 다시 찾고 싶은 아름다운 휴양관광지 조성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하는 등 피서객 만족도 높이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보령의 서해안 최대 해수욕장인 대천해수욕장은 오는 29일, 신비의 바닷길로 유명한 무창포해수욕장은 다음 달 6일 개장한다. 당진 왜목마을해수욕장과 난지도해수욕장, 서천 춘장대해수욕장도 다음 달 6일부터 피서객을 맞는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시는 한방엑스포공원 일원에서 '한방, 치유, 휴식의 중심 제천'이라는 주제로 오는 10월 2일부터 7일까지 6일간 제천한방바이오박람회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이번 박람회를 내년에 열리는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의 사전 행사로 치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엑스포와 제천한방천연물산업에 대한 주제관 및 홍보관을 설치하고, 해외통역서비스가 지원되는 국내외 구매상담회도 열어 한방천연물 기업의 매출 증대도 꾀할 계획이다. 한방천연물 우수제품을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는 한방천연물산업관과 지역의 우수 한약재와 농특산물을 값싸게 구매해 갈 수 있는 약령시 및 하늘뜨레존도 마련한다. 김창규 시장은 "제천 한방바이오산업의 우수성과 실효성, 발전상을 재조명하여 한방천연물산업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태안군은 다음 달 13일 근흥면 연포해수욕장에서 제20회 모래조각 페스티벌을 연다고 20일 밝혔다. 전문작가의 작품 전시와 아마추어 참가팀의 조각 경연이 펼쳐진다. 경연에 참가할 아마추어팀(30팀·팀당 4∼6명)은 다음 달 3일까지 전화(☎ 041-670-2766)나 이메일(yje7337@korea.kr) 또는 네이버폼(naver.me/GbDBMsP9)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우수한 작품을 선보인 팀에는 최대 50만원의 상금을 준다. 페스티벌 현장에서는 7m 높이의 대형 모래언덕 미끄럼틀, 반려돌 꾸미기, 샌드썰매, 붕장어 잡기 체험 등도 마련된다. 연포해수욕장에서는 7월 20일부터 8월 10일까지 매주 토요일 무료 모래조각 체험교실도 운영된다. 7월 10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국민 10명 가운데 8명 이상이 '은둔형 외톨이' 문제를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2일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정책소통 플랫폼 '국민생각함'을 통해 국민 3천216명의 의견을 들은 결과, 응답자의 86.7%가 이 문제가 '매우 심각'하거나 '심각'하다고 답했다. 또 응답자의 85.9%는 정부의 관련 지원을 중장년층을 포함한 모든 연령대로 확대하는 것에 대해 찬성한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85.5%는 스스로 도움을 청하기 어려운 은둔형 외톨이의 특성을 고려해 정부가 위기 징후를 먼저 파악한 후 선제적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혼자 있고 싶어질 때'를 묻자 '직장·학교에서 사람들과 관계가 너무 힘들게 느껴질 때'(26.8%)를 택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고, '은둔'의 계기로는 '심리적·정신적 어려움'(32.4%), '대인관계의 어려움'(28.6%)이 주로 꼽혔다.
오젬픽과 위고비, 마운자로 등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 수용체(GLP-1R)에 작용하는 당뇨병·비만 치료제가 대장암 환자의 5년 내 사망 위험을 60% 이상 낮춰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UC샌디에이고) 의대 라파엘 쿠오모 교수팀은 암 연구 저널(Cancer Investigation) 최근호에서 캘리포니아대(UC) 의료기관 대장암 환자 6천800여명의 데이터를 분석, GLP-1 수용체 작용제와 대장암 환자 사망률 사이에서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는 당뇨·비만 치료제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GLP-1 수용체 작용제 계열 약이 혈당과 체중 조절 이상의 효과를 가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강력한 증거를 제시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캘리포니아대(UC) 산하 6개 의대 및 의료시스템의 임상 데이터를 이용, 대장암 환자 6천871명을 대상으로 GLP-1 치료제 사용과 대장암 5년 사망률 간 연관성을 체질량지수(BMI)를 고려해 분석했다. 그 결과 GLP-1 치료제를 복용한 대장암 환자 그룹은 5년 내 사망 확률이 15.5%인 반면 복용하지 않은 환자 그룹은 배가 넘는 37.1%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두 개 이상의 언어를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다언어 사용'(Multilingualism)이 노년층에서 노화가 가속될 위험을 줄여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아일랜드 트리니티 칼리지 더블린 아구스틴 이바녜즈 교수가 이끄는 국제 연구팀은 과학 저널 네이처 노화(Nature Aging) 최근호에서 유럽 27개국 8만6천여명의 데이터를 분석, 다언어 사용과 가속 노화(accelerated ageing)의 위험 감소 간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한 언어만 사용하는 사람은 다언어 사용자보다 가속 노화를 겪을 확률이 약 두 배 높았다며 이는 인구 수준에서 건강한 노화 촉진을 위한 전략으로 다언어 사용을 장려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노화는 인지 기능 저하와 신체적 기능 손상과 관련된 주요 글로벌 보건 문제로, 이를 보호할 수 있는 요인을 규명하는 것은 중요한 과제다. 연구팀은 이전 연구에서는 다언어 사용이 인지 기능 유지에는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결과가 제시됐지만 표본 크기가 작거나 임상 집단이 한정적이었고, 노화를 간접적으로 측정한 경우가 많아 근거가 일관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유럽 27개국 8만6천149
커피가 심방세동(atrial fibrillation) 같은 심장질환이 있는 사람들에게 해롭다는 통념과 달리 심방세동 환자에게 안전할 뿐 아니라 오히려 심방세동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UCSF) 그레고리 M. 마커스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저널(JAMA) 최근호 에서 커피를 마시는 심방세동 환자 200명을 대상으로 한 무작위 임상시험 결과 커피 섭취 그룹이 중단 그룹보다 심방세동 재발 위험이 39%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마커스 교수는 "카페인은 이뇨 작용을 하기 때문에 혈압을 낮추고 결과적으로 심방세동 위험을 줄일 수 있다"며 "커피에는 항염 작용을 하는 여러 성분이 들어 있어서 긍정적인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심방세동(Atrial fibrillation, AF)은 가장 흔한 심장 리듬 장애로 유병률이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평생 최대 3명 중 1명이 발병 위험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커피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카페인 함유 음료로 부정맥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심방세동 유발 요인으로 지목돼 의사들도 심방세동 증상 완화를 위해 커피 섭취를 줄이라고 권고해 왔다.
흡연하는 사람들은 흔히 우울할 때 담배가 더 당긴다고 말하지만, 우울증 상태에서 담배를 피우면 치매에 걸릴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전홍진, 장유진)·숭실대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한경도) 공동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활용해 2009∼2012년 새롭게 우울증을 진단받은 40세 이상 129만530명을 대상으로 2020년까지 평균 4.26년을 추적한 결과 흡연이 치매 위험을 높이는 연관성이 관찰됐다고 밝혔다. 이 기간에 치매 발생이 확인된 우울증 환자는 총 5만8천885명(4.56%)이었다. 연구팀은 우울증 진단 이후 흡연 상태에 따라 ▲ 비흡연 유지군 ▲ 흡연 시작군 ▲ 흡연 중단군 ▲ 지속 흡연군의 4개 그룹으로 나눠 치매 발생 위험도를 살폈다. 이 결과 지속 흡연군(14만1천791명)의 치매 발생 위험은 비흡연 유지군(107만3천517명)에 견줘 1.34배 높았다. 흡연 중단군(4만8천411명)과 흡연 시작군(2만6천811명)도 같은 비교 조건에서 각각 1.26배, 1.25배의 위험도를 보였다. 치매의 유형별 분석에서도 비슷한 경향이 나타났다. 전체 치매의 80%를 차지하는 알츠하이머형 치매의 경우 지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중소기업 주류 12종이 국세청이 개최한 '2025년 K-술 어워드'에서 최종 우수 주류로 선정됐다. 탁·약·청주류 부문에 ▲ 도한청명주 ▲산사춘 ▲ 조선약주, 과실·맥주류에 ▲ 베베마루 아내를 위한 ▲ 복분자음 ▲사화유자가 이름을 올렸다. 소주류로는 ▲ 경복궁소주 ▲ 내외39 ▲ 사락골드, 그 외 주류로는 김포2025 ▲ 보쉐700 ▲ 차이나타운이 선정됐다. 임광현 국세청장은 2일 오후 열린 'K-술 어워드'에서 수상 주류기업을 축하하며 "앞으로 K-술 어워드를 더 많은 중소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로 발전시켜서 다양한 우리 술의 세계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주류 무역수지 적자 해소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공개 모집으로 선정된 국민심사단 40명과 주류 전문가, 대기업 등 수출실무자 등이 참여해 '세계인에게 소개하고 싶은 우리 술'이라는 가치를 중점으로 이들 제품을 평가·선정했다. '베베마루 아내를 위한'의 오드린 박천명 대표는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귀중한 발판을 마련해 기쁘다"며 "한국의 자연과 스토리를 담은 명품 와인을 꾸준히 선보여 K-술의 위상을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복궁 소주'의 지비지스피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은 벤처기업협회 주관의 '2025 대한민국 창업지원 우수기관'에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식품진흥원은 식품 분야 청년 창업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실질적인 성장을 이끈 공을 인정받았다. 국가식품클러스터를 총괄 운영하는 식품진흥원은 일반 창업과 달리 초기 비용 부담과 규제가 심한 식품 산업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에 주력해왔다. 또 12개의 기업지원시설을 중심으로 '창업 전주기 지원 체계'를 완성했다. 이는 아이디어만 가진 예비 창업자나 초기 기업이 고가의 장비나 대규모 공장 없이도 실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돕는 공유 시설이다. 식품진흥원은 현재까지 총 316개 청년 창업팀을 육성했으며, 이 중 215개 팀이 창업 또는 사업화에 성공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소개했다. 특히 지난해 개소한 '청년식품창업센터'는 창업자들이 고가의 장비 구입 없이 ▲ 시제품 제작 ▲ 레시피 검증 ▲ HACCP 시설 인증 등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김덕호 식품진흥원 이사장은 "청년 창업자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더 큰 도전을 이어갈 수 있도록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며 "앞으로도 기업 수요 기반의 혁신적인 기술 지원을 통해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유관 기관인 한국쌀가공식품협회가 충남 공주시로 이전한다. 2일 충남도에 따르면 한국쌀가공식품협회는 2030년까지 충남 공주시 동현지구 일대 3천967㎡ 규모에 청사를 신축해 이전할 계획이다. 청사 준공 후 매년 1천140개 회원사 종사자와 관계자 2천여명이 교육을 위해 공주를 찾아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충남도는 기대한다. 직간접 고용 인원은 110여명으로 전망된다. 공주 동현지구로 이전을 결정한 기관은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축산환경관리원에 이어 한국쌀가공식품협회가 3번째다. 도는 한국쌀가공식품협회와 청사 이전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이전을 적극적으로 돕는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충남은 전국 어디에서나 접근이 용이하고 기반 시설이 풍부한 공공기관 최적의 입지"라며 "협회 발전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협중앙회는 한국협동조합협의회가 2일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농심가득 사랑의 쌀 나눔' 행사를 통해 4억 원 규모의 쌀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부 행사는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 노동진 수협중앙회장, 김윤식 신협중앙회장, 최창호 산림조합중앙회장, 신미경 아이쿱생협 회장 등 협의회 6개 기관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쌀 소비를 촉진하고 지역사회에 나눔을 실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농심가득 사랑의 쌀 나눔' 행사는 협동조합 간 협력을 통해 더 큰 가치를 만들어내는 좋은 사례"라며 "회원기관들이 협력해 지역사회와 함께 따뜻한 나눔 문화를 확산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협동조합협의회 회원기관들은 쌀 소비 촉진과 농업인 지원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아침밥차' 행사를 각 기관 로비에서 실시했다. 한국협동조합협의회는 지난 2009년 농협중앙회, 새마을금고중앙회, 수협중앙회, 산림조합중앙회, 신협중앙회, 아이쿱생협 등 6개 기관이 함께 결성한 협의체로, 매년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