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지역 출신인 윤희근 경찰청장이 고향사랑기부금 100만원을 기탁했다고 3일 밝혔다. 윤 청장은 "고향 발전을 응원하고자 기부에 참여했다"며 "경찰 등 공직사회에도 고향을 사랑하는 기부문화가 정착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윤 청장은 충북 청원군(현 청주시) 미원면 출신이다. 올해부터 시행하고 있는 고향사랑기부제는 '고향사랑e음' 사이트에서 기부할 수 있으며, 기부 금액의 30%를 포인트로 받아 답례품을 선택할 수 있다. 오프라인 기부는 전국 농협은행에서 할 수 있으며 기부금은 사회적 취약 계층 및 청소년 지원, 문화·예술·보건 등 주민 복리 증진에 사용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이재영 충북 증평군수가 국제교류 강화를 위해 4일부터 7일까지 2박 4일 일정으로 캄보디아를 방문한다. 이번 방문은 찌릉 보톰랑세이 주한캄보디아대사의 공식 초청에 따른 것이다. 증평군은 3일 "이 군수는 훈센 총리 등 캄보디아 주요 인사들을 만나 증평군의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알리고, 특산품인 인삼의 캄보디아 시장 진출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5일 열리는 32회 동남아시안게임(SEA Games) 개막식에 특별 귀빈 자격으로 참석한다. 이 대회는 '동남아의 올림픽'으로 불린다. 군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캄보디아와 우호교류 협약을 맺고 포괄적 경제 발전 방안 마련, 문화 교류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이 3일 감사원에 출석해 감사위원들에게 권익위 감사와 관련한 본인 입장을 직접 설명한다. 작년 8월 감사가 시작된 지 9개월 만에 전 위원장이 감사원에 직접 소명을 하게 된 셈이다. 3일 정치권에 따르면 전 위원장은 이날 오후 1시 감사원 감사위원 7명과 감사원에서 만나 '대심'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심 제도는 사회적 파급효과가 크거나 견해차가 큰 사안에 대해 감사받은 당사자들이 감사위원들에게 본인의 입장을 직접 소명하는 제도다. 감사위원들은 전 위원장에게 본인에게 진행된 업무·근태 관련 감사에 대한 입장과 해명을 듣겠다며 출석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은 작년 8∼9월 약 2개월간 권익위에 실지감사(현장감사)를 진행했으며 현재 감사결과 보고서를 작성 중이다. 실지감사 기간에 감사원이 전 위원장에 감사원 대면 조사 출석을 요구하기도 했으나 일정 확정이 불발됐고, 단순 확인용 질문서와 답변만 전달됐다. 감사위원들이 전 위원장의 출석을 요청한 것은 정치적으로 논란이 된 이 감사와 관련해 감사원 사무처가 작성한 감사결과 보고서의 의결 여부를 결정하기 전에 전 위원장으로부터 직접 설명을 들어보겠다고 판단한 데 따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는 24일 이종섭 국방부 장관에게 육군사관학교 등 국방 관련 기관 충남 이전·신설을 요청했다. 김 지사는 이날 국방부에서 이 장관을 만나 "국방클러스터 구축은 윤석열 대통령의 지역공약"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10월과 올해 2월 등 윤석열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윤 대통령이 육사 충남 이전 필요성에 대해 공감을 표시했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또 논산에 국방대·육군훈련소·육군항공학교 등이, 계룡에는 3군본부가 있어 충남이 미래 국방연구·산업 최적지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안보 환경 변화와 미래지향적 국방으로의 전환, 스마트 장교 양성을 위해서는 육사와 관련 공공기관 충남 이전이 꼭 필요하다"며 국방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건의했다.
양곡관리법의 대통령 거부권 행사에 이어 국회의 재의결이 부결되면서 쌀 생산자인 농민의 수입측면과 정부의 수매가 국민세금으로 부담하는게 맞느냐 하는 문제가 충돌하면서 양곡 파동이 일어났다. 일상에서 먹는 것만큼 중요한게 있을까? 직장생활을 하다보면 대충 한 끼를 때운다는 말을 하기도 하고, 하루 두 끼를 먹는다는 사람도 있다. TV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이 질병과 건강을 위해 어떤 음식을 먹고 어떤 음식을 피해야 하는지를 알리는 프로그램들이다. 이때 쌀을 비롯한 탄수화물을 피해야하는 조언들에 따라 청장년들이 가급적 쌀로 지은 밥을 먹지 않다보니 쌀 소비가 급격히 줄고 있다. 국민들의 식생활 습관에서도 밥과 반찬으로 식사하기보다 빵이나 밀가루로 만든 국수를 간단하게 해먹는 것이 익숙해져 있어 국민들의 밀가루 소비가 쌀 소비를 추월했다. 필자는 20대 국회에서 농해수위 상임위원을 2년간 하면서 농축산업과 농어촌 실정에 대해 많은 지식을 얻는 기회를 가졌다. 농축수산물은 쉽게 말해 식량 또는 먹거리로 표현할 수 있다 농촌인구 급격한 감소와 고령화, 낮은 농가소득 '심각' 거시적인 관점에서 보면 자국민의 식량안보나 식량주권이란 말로 국민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을 한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대전시는 제2대 대전디자인진흥원장에 기업인 겸 시인 출신인 권득용(65) 씨를 임명했다. 임기는 2025년 4월 17일까지 2년이다. 권 신임 원장은 충남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하고, 대전대 대학원에서 환경공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2006년 지방선거 때 열린우리당 공천을 받아 대전 동구청장 후보로 출마한 경력도 있다. 당시 한나라당 후보였던 이장우 현 대전시장에게 밀려 낙선했다. 이어 2014년에는 동구 제3선거구에서 대전시의원에 출마하기도 했다. 이후 한국문인협회 대전지회장,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대전연합회 수석부회장, 대전문화재단 이사, 백제문화원 이사장, 국학연구회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권 원장은 "출범 4년차에 접어든 대전디자인진흥원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제너시스BBQ그룹은 윤홍근 회장이 미국 뉴저지주 의회에서 공로장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윤 회장은 최근 방한한 고든 존슨 미국 뉴저지주 상원의원에게서 뉴저지주의 경제 발전과 일자리 창출 등의 공로를 인정받아 뉴저지주 의회가 수여하는 공로장을 받았다. BBQ는 현재 뉴저지주에서 웨스트우드점과 에디슨점을 포함해 14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뉴저지주에는 BBQ의 글로벌 미국법인 본사도 있다. 앞서 윤 회장은 지난해 8월에도 엘렌 박 뉴저지주 하원의원에게서 뉴저지주 의회가 수여하는 표창장을 받은 바 있다. 윤 회장은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시장에서 사업 성과가 크게 확대되면서 글로벌 브랜드로 인지도가 높아지고 뉴저지주 의회에서 공로장을 수상해 너무 감사하다"며 "글로벌 시장의 지속적인 확장을 통해 2030년 전 세계 5만개 매장 오픈을 목표로 BBQ를 'K-푸드'의 대표 브랜드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는 10일 "청양을 대한민국 파크골프 중심지로 발돋움시키겠다"고 밝혔다. 민선 8기 2년 차 시·군 방문 첫 일정으로 청양을 찾은 김 지사는 청양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군민과의 대화'에서 대한파크골프협회 이전, 파크골프장 조성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대한파크골프협회는 지난달 충남도, 청양군과 협약을 하고, 청양군 남양면 구룡리 옛 구봉광산 일원 14만6천125㎡ 부지에 2025년 6월까지 협회 사무실과 교육센터, 전국 최대 108홀 규모 파크골프장을 건립하기로 했다. 김 지사는 또 구기자·맥문동 등 약초산업 육성, 자연치유센터 건립, 청양일반산업단지 조성 등에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군민들은 김 지사에게 운곡면 추광리 광역상수도 확충과 청양읍 교월3리 회전교차로 설치 등을 건의했다. 김 지사는 "청양은 인구 5만 자족도시 완성, 대규모 친환경 산업단지 조성 등 쉽지 않은 과제들과 마주하고 있다"며 "충남의 중심지면서 천혜의 자연환경을 간직한 청양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열어나갈 수 있도록 도정 역량을 집중적으로 투입하겠다"고 강조했다.
요즘 양곡관리법 때문에 온 나라가 시끄럽다. 여야는 물론 정부와 농민, 농민단체 등 모두가 난리다. 농업은 국민의 생명을 유지하는 생명산업이고 식량안보를 지키는 국가 전략 산업이다. 농업을 지키고 농민을 살리는데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농업을 지키고 농민을 살리는데, 여야 정치인은 물론 정부와 농민, 국민 모두 뜻이 같을 것이다. 우리는 무엇이 정쟁을 낳고 무엇이 옳은지 판단하기 어려울 때가 있다. 이토록 같은 방향과 같은 생각에 대한 해석이 다양하다. 벼 농사는 식량안보, 국민 식생활과 대기 정화, 수자원 이용 관리, 토양 보존 등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토록 필수적이고 중요한 쌀 농업이 언제부터인가 국가 정책에서 후 순위로 밀려나고 있어 안타까운 일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업, 축산업, 어업을 살리고 식품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정책을 수립하고 농업, 축산업, 어업 발전과 농어민 소득 증대 및 식품산업 발전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그중 쌀의 수급을 조정하고 관리하는 업무는 기후 변화, 세계정세, 국제 곡물 갸격에 영향을 받을 뿐 아니라, 농업의 발전, 농민 보호, 생산량과 소비량의 변화에 따라 매우 복잡하고 어려움이 따른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김영환 충북지사는 6일 부산에서 열린 '제4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 참석, 정부의 규제 완화, 이차전지·반도체 특화단지 충북 지정을 건의했다. 김 지사는 "항만도 없고 백두대간에 가로막혀 부산을 종착역으로 한 경부선도 비껴간 충북은 낙후지역이라는 오명과 소멸 위기에 처해 있다"면서 "현 정부의 규제 개혁으로 충북의 규제가 새로운 강점이자 자산으로 변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차전지·반도체 산업이 충북의 미래첨단전략산업으로 육성될 수 있도록 특화단지를 지정해 달라"고 요청했다. 2030부산세계박람회와 관련, 김 지사는 "엑스포가 성공적으로 유치될 수 있도록 충북도 최대한 지원·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회의에 앞서 열린 제55차 시도지사 협의회 임시총회에서 시도지사 17명은 '2030세계박람회' 유치 성공을 위한 공동결의문을 채택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4·5 청주시의원 나선거구(상당구 중앙동·성안동·탑대성동·금천동·용담명암산성동)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이상조(52) 후보가 당선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 시스템에 따르면 최종 개표 결과 이 당선인은 5천851표(48.38%)를 획득, 4천913표(40.63%)를 얻은 더불어민주당 박한상(52) 후보를 따돌렸다. 우리공화당 유근진(61) 후보와 무소속 정우철(63) 후보는 각각 192표(1.58%), 1천136표(9.39%)에 그쳤다. 이번 청주시의원 보선의 최종 투표율은 21.3%로 선거인 5만7천41명 중 1만2천150명이 참여했다. 시의회 입성에 성공한 이 당선인은 탑대성동 주민자치위원 등을 거쳤으며 한국예총 충북연합회 부회장, 충북챔버오케스트라 단장, 다락방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을 맡아 왔다. 이 당선인의 승리로 국민의힘은 시의회의 주도권을 잡게 됐다. 보선은 민주당 소속이던 한병수 전 의원의 사망으로 치러졌는데, 이전까지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21석씩 동수를 이뤘다. 하지만 이 당선인의 가세로 국민의힘이 전체 42석 중 22석을 차지하며 과반을 굳혔다. 민주당으로서는 힘의 균형이 깨지면서 집행부를 견제하기 위한 새로운 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가 내년에도 무심천에서 벚꽃 축제를 연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6일 "내년도에는 벚꽃 개화 시기에 맞춰 원도심과 연계하는 축제를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원도심 거리에서 많은 시민이 즐기고 체험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여 확연히 달라진 '꿀잼도시 청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지난달 31일부터 3일간 벌인 '제1회 벚꽃과 함께하는 청주푸드트럭 축제'에 대해 "시민들이 벚꽃이 가득한 무심천변을 거닐며 20대의 푸드트럭에서 스테이크, 새우요리, 닭꼬치, 음료, 빵, 스낵 등 각종 먹을거리를 즐겼다"고 평가했다. 시가 무심서로(제1운천교∼용화사) 380m 구간에서 벌인 이번 축제에는 45만명 가량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는 같은 기간 무심천에서 게릴라 이벤트, 버스킹·인디밴드의 거리공연 등 프로그램의 청주예술제도 개최했다. 쾌적한 축제를 위해 벚꽃길 곳곳에 용역업체 등 50여명의 인력을 투입해 쓰레기를 수거했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2천500여명의 안전관리요원도 투입했다. 이 시장은 "늦은 시간까지 안전요원을 배치하는 문제와 화장실 부족, 배달 오토바이의 행사장 진입 등은 개선 과제로 부각됐다"며 "이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유방암은 한국인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종이다. 한국유방암학회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유방암 신규 환자는 3만명을 넘어선 3만665명(여 3만536명, 남 129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국내 여성 암 발생의 21.8%를 차지하는 수치다. 다만 국가 건강 검진 활성화에 힘입어 조기 진단이 늘어나고, 유방암의 특성에 맞는 표준 치료가 잘 이뤄지면서 사망률은 낮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국내 유방암 환자의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10만명당 5.8명으로 미국(12.2명), 영국(14명), 일본(9.7명)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유방암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그동안 많은 연구를 통해 여러 위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호르몬 수용체 상태와 가족력, 식생활 습관, 환경적 요인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에서도 요즘 주목받는 건 식생활 습관이다. 평소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 유방암 위험 요인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과일, 채소, 통곡물 등의 건강한 식단 구성과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 금연, 절주 등을 바람직한 식생활 습관으로 권장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유방암과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청소년 3명 중 1명꼴로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림의대 동탄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전유훈 교수 연구팀은 질병관리청의 제5차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3∼18세 청소년 1천63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청소년의 알레르기질환(알레르기비염·아토피피부염·천식) 유병률과 함께 환경적(거주지·주택유형·가구수·경제수준 등), 건강행동적(비만·예방접종·흡연·음주·수면시간·신체활동 등), 심리사회적(스트레스·자살 고민·우울경험·정신건강상담 경험·자가 건강평가 등) 영향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분석 결과 연구 대상 청소년 중 35.8%(584명)가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질환을 앓고 있었다. 질환별로는 알레르기비염이 23%(374명)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아토피피부염 11%(183명), 천식 10%(159명)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알레르기비염에 걸릴 위험이 39% 높았지만, 아토피피부염에 걸릴 위험은 여성이 남성보다 30%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부족한 수면은 청소년기 알레르기질환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었다. 알레르기질환을 가진 청소년 중 하루
고지방 식단으로 인해 유발된 비만이 뇌 신호와 장내 미생물군에 변화를 일으켜 불안증과 인지장애 위험도 높일 수 있다는 동물 실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조지아주립대 데지리 원더스 교수팀은 최근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미국영양학회(ASN) 학술대회(NUTRITION 2025)에서 생쥐에게 15주 동안 고지방 먹이와 저지방 먹이를 먹이며 변화를 관찰한 실험에서 고지방 먹이로 인한 비만과 불안증 및 인지장애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결과는 먹이로 인한 비만과 불안 증상, 뇌신호 변화, 뇌기능 손상에 기여할 수 있는 장내 미생물 변화 등 사이의 연관성을 보여준다며 이는 비만과 불안증이 장과 뇌의 상호작용으로 연결돼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원더스 교수는 "여러 연구가 비만과 불안의 연관성을 시사해 왔지만 비만이 불안을 직접 유발하는지 또는 그 연관성이 (비만에 대한) 사회적 압박의 영향인지 등은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비만이 제2형 당뇨병과 심혈관 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만 뇌 건강에 미지는 잠재적 영향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비만과 인지 기능 및 불안의 연관성을 조사하기 위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제2회 대전퀴어문화축제 '사랑이쥬-광장에 나와, 너' 가 7일 오후 대전 동구 소제동 전통나래관 일원에서 열렸다. 대전 지역에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열린 이번 퀴어축제는 부스 행사와 개막식 이후 오후 4시부터는 도심 3.3㎞를 행진한다. 주최 측에 따르면 올해 축제에는 지난해보다 많은 44개 단체가 함께 했다. 대전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는 "이번 축제를 앞두고도 혐오와 차별은 여전했고 몇몇 세력은 성소수자의 존재를 부정하며 죄로 규정하려 했다"며 "정치권에서는 30년간 외쳐온 차별금지법 제정을 나중으로 미루려고 하고 있지만 그럴수록 우린 더 깊게 연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축제를 통해 시민 누구나 서로를 지지하며 살아갈 수 있는 대전을 꿈꾼다"며 "사랑과 환대는 혐오와 차별을 반드시 이긴다"고 덧붙였다. 이날 조직위 측은 경찰에 1천500명의 집회신고를 했다. 도로를 사이에 두고 인근에서는 퍼스트코리아시민연대가 주최하는 퀴어문화축제 반대 집회도 동시에 열렸다. 대전경찰청은 혹시 모를 충돌에 대비하기 위해 충남·충북·세종·전북경찰청에서 경력을 지원받는 등 1천여명의 경찰을 주변에 배치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지난달 세계 식량 가격지수가 127.7로 전달보다 0.8% 내렸다고 7일 밝혔다. 지수는 지난 2014∼2016년 평균 가격을 100으로 두고 비교해 나타낸 수치로,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3개월 연속 상승했다가 지난달 하락했다. 품목군별로 보면 유지류 가격지수는 152.2로, 전달보다 3.7% 하락했다. 팜유의 경우 동남아시아에서 생산과 수출 가능량이 늘면서 값이 내렸다. 대두유 가격도 남미의 공급 증가와 미국의 바이오연료 원료 수요 둔화로 하락했다. 유채씨유는 유럽연합(EU)의 공급 증가 전망이 반영돼 가격이 내려갔고 해바라기씨유는 수입 수요 약화와 가격 경쟁력 저하로 값이 하락했다. 설탕 가격 지수는 109.4로 2.6% 내렸다. 글로벌 경제 전망의 불확실성으로 산업계에서 식품·음료 수요 감소 우려가 지속되며 값이 내렸다. 또 글로벌 생산 회복 전망이 긍정적으로 평가된 것도 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곡물 가격지수는 109.0으로 1.8% 하락했다. 옥수수 가격은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의 수확으로 공급이 증가한 데다 미국에서 수확량도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급락했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민도서관이 리모델링 공사로 인해 7월부터 순차적으로 휴관한다. 군은 50억원을 투입해 2026년 12월까지 이 도서관을 북카페 형태로 바꾸는 재정비 사업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2011년 옥천읍 문정리 충북도립대학교 인근에 지상 3층, 지하 1층(건축 연면적 2천864㎡) 규모로 지은 이 도서관은 한 해 9만여명이 이용한다. 그러나 내부 시설이 비좁고 열람실 형태여서 변화된 독서 추세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군은 이 도서관을 독서와 문화가 어우러진 북카페 형태로 재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을 위해 최근 도서·DVD 대출을 중단한 데 이어 내달부터 자료실, 열람실 등을 순차적으로 휴관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재정비 사업을 통해 모든 세대를 위한 열린 공간으로 꾸며질 것"이라며 "불편하겠지만 오늘 9월 개관하는 가양복합문화센터 도서관 등을 이용해 달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 시설관리공단은 여름철 대표 피서지인 탄금호 물놀이장을 오는 28일부터 8월 24일까지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시민들이 보다 즐거운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지난해(7월 5일∼8월 18일)보다 운영 기간을 약 2주 늘렸다. 2018년 개장한 이곳은 지난해 2만5천여명의 시민이 이용할 만큼 인기가 높다. 공단은 올해 이용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먹거리 푸드트럭을 운영하고, 임시 주차 공간도 추가로 확보했다. 이용객들의 안전을 위해 풀장 방수 재시공, 물놀이 풀 바닥 코팅, 미끄럼 방지 매트 확대 설치 등 개선을 했다. 운영시간은 매주 화∼일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이다. 월요일은 휴장한다. 이용 요금은 만 13세 이상 1만원, 이하 8천원이다. 지역주민은 할인된다. 정광섭 이사장은 "철저한 수질 관리와 안전요원 배치로 시민들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물놀이장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