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신임 차장에 김유미(58·여) 기획조정관을 임명했다고 27일 밝혔다. 김 신임 차장은 대구 경일여고를 졸업하고 서울대 정치학과에서 학·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제45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변호사 출신 김 신임 차장은 2006년 사무관으로 식약처 근무를 시작해 바이오의약품 정책과장과 규제개혁법무담당관, 의료기기안전국장, 수입식품안전정책국장, 기획조정관 등을 지냈다. 2015년 11월부터 2017년 8월까지는 청와대 보건복지비서관실 행정관으로 근무하기도 했다. 지난해 임명된 오유경 처장에 이어 김 신임 차장이 임명되면서 식약처는 처음으로 처장과 차장이 모두 여성으로 보임됐다.
요즘 우리나라도 다문화가족들이 많이 있어 그들에겐 생소한 우리나라 추석을 소개해 주시겠어요? 우리나라의 추석은 음력으로 8월 15일이다. 추석이란 명칭은 글자 그대로 달 밝은 가을밤이란 뜻으로 연중 8월 보름달의 달빛이 가장 좋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농경민족인 우리 선조들은 추석 때쯤 이면 봄에서 여름 동안 정성스럽게 가꾼 곡식과 과일들이 익어 수확을 거두게 되고 1년 중 가장 큰 만월 날을 맞이하니 즐겁고 마음이 풍족하였다. 이렇게 자연에서 거두어들인 먹거리는 먼저 우리를 지켜주는 자연과 조상에 예를 다하는 풍습으로. 신도주(햅쌀로 빚은 술)와 오려 송편을 비롯하여 여러 가지 제물을 만들어 조상께 차례를 지내고 산소에 가서 성묘를 하며 농공감사제를 지냈다. 계절적으로도 살기에 알맞으니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큼만' 이라는 말이 생긴 것이다. 명절에는 꼭 해 먹게 되는 절식이 있는데요. 추석의 대표적인 음식은 바로 ‘송편’이죠? ◇ 솔잎향이 은은한 송편 = 추석의 가장 대표적인 추석 절식으로 송편을 들 수 있죠? 특히 올벼로 빚은 송편을 오려 송편이라 한다. 본래는 추석 때 햅쌀과 햇곡식으로 빚는 오려 송편으로 한 해의 수확을 감사하며 조상의 차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세종시는 24일 제11회 세종시민대상 사회·봉사·효행부문 수상자에 김윤회(63) 흥덕산업 대표를 선정, 발표했다. 김 대표는 세종 아너소아이어티 회원(세종 3호)으로, 세종시 기부문화의 초석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도 기부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시상식은 다음 6일 세종중앙공원 특설무대에서 펼쳐지는 '2023 세종축제 ' 개막식 때 열리며, 김 대표에게는 '시민대상패'가 수여된다. 올해 세종시민대상 지역사회개발부문과 교육·문화·체육부문에서는 적임자가 없어 수상자가 나오지 않았고, 특별공로상은 후보자가 접수되지 않았다. 최민호 시장은 "우리 사회 곳곳에는 지역과 이웃을 위해 헌신하고 계신 분들이 많다"며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사회를 위해 애쓰는 시민을 적극적으로 발굴 수상하고 예우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동원그룹은 김재철 명예회장이 인공지능(AI) 산업 발전과 기술 인재 양성에 공헌한 공로로 한양대에서 명예 공학박사 학위를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동원그룹은 김 명예회장이 지난 2019년 퇴임 후 AI 산업 발전과 인재 양성을 위해 다방면에서 활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명예회장은 2020년 AI 산업 인재 양성을 위해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KAIST)에 사재 500억원을 기부했고, 그룹 계열사인 동원산업은 2019년 한양대에 30억원을 지원해 '한양 AI솔루션센터'를 설립했다. 이기정 한양대 총장은 "김 명예회장은 끊임없는 도전과 개척정신을 바탕으로 동원그룹을 1차, 2차, 3차 산업을 아우르는 6차 산업 기업으로 성장시킨 기업가"라며 "이에 그치지 않고 과학기술 연구 투자와 AI 기술 인재 양성을 통해 국가 경제,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명예 공학박사 학위를 수여한다"고 말했다. 김 명예회장은 "많은 산업 인재와 지도자를 길러내며 대한민국 성장동력의 산실 역할을 해온 한양대에서 명예 공학박사 학위를 받게 돼 자랑스럽다"며 "한양대의 연구개발이 대한민국 AI 경쟁력 강화에 큰 바탕이 된다는 사명감과 자긍심을 가지고, AI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국민의힘 홍문표 국회의원(충남 예산·홍성,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주최로 오는 19일 오후 2시 충남문예회관에서 '농림어업단체와 함께하는 농업용 면세유 지원강화를 주제로 정책토론회'가 열린다. 이날 토론회는 한국농축산연합회, 축산관련단체협의회, 한국종합농업단체협의회, 한국수산산업총연합회, 한국임엄인총연합회를 비롯하여 농협, 수협, 산림조합 중앙회 등 국내 대표적인 농어민 생산자단체들이 주관하여 개최된다. 농어민들을 대표하는 생산자단체들이 함께 모여 정책 토론회를 갖는 것도 드문 일이지만 장소가 서울이 아닌 충남도청소재지(예산군·홍성군)에서 열린다는 점에서 오랜 기간 농어민들의 권익보호와 소득향상을 위해 앞장서 온 홍문표 의원에게 힘을 실어주는 측면도 고려된 것으로 풀이된다. 연간 1조 6천 억 원에 달하는 세금감면 제도인 면세유는 지난 86년 도입 이후 지금까지 2~3년 주기로 연장되어 왔으며, 올해 말 일몰이 도래함에 따라 홍문표의원이 대표발의한 5년 연장 안(조세특례제한법)이 연내 심의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서는 김태연 한국농식품정책학회장이 좌장으로 나서며 김창순 농협경제지주 유류사업국장과 박지훈 수산경
많은 남성들이 나이가 들면서 나타나는 현상이 있다. 바로 등이 굽으면서 키가 작아지는 것이다. 머릿속에는 젊었을 때의 건강하고 늠름한 멋있는 모습을 생각하지만 실제 거울을 보면 다른 모습니다. 우연히 키를 재거나 거울을 보면 자신의 키가 줄고 아버지를 닮아가는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란다. 거울에 갑자기 아버지가 나타나기 때문이다. 어깨가 굽으면서 얼굴이 커지고 늘어지며, 주름이 깊은 아버지를 닮아가는 것이다. 왜 등이 굽는 것일까? 등이 굽은 사람이 나이가 들면 골다공증이 진행이 되면서 갑자기 키가 줄어든다. 젊었을 때는 뼈가 튼튼하여 압력을 잘 견딘다. 그러나 골다공증이 진행 되어 뼈가 약해지면 압력이 강한 곳이 주저앉게 된다. 특히 척추에서의 골다공증이 키가 줄어드는데 많은 영향을 준다. 바른 자세를 하면 압력이 척추 전체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키에 영향이 적다. 그러나 등이 굽고 몸이 앞으로 기울어진 경우에는 압력이 척추의 앞쪽에 집중이 되어 뻐가 주저앉게 된다. 몸에는 경추7개, 흉추12개, 요추5개를 합치면 모두 24개의 척추가 있다. 척추의 앞쪽이 3-4mm가 줄거나 약한 척추가 주저앉으면 10cm이상 키가 줄어든다. 키가 큰 사람 일수록 다른사람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 수안보면 온천리·안보리 일원이 온천도시로 지정됐다. 충주시장을 지낸 국민의힘 이종배 의원은 13일 충주 수안보면 온천리·안보리 일원이 온천도시로 지정됐다는 소식을 전하며 "국내 최초 온천도시 지정을 통해 수안보 온천의 옛 명성 되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충주시 수안보면에 위치한 수안보 온천은 국내 최초의 자연용출 천연 온천으로, 1980년에는 연간 3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대표적인 온천 관광지였다. 그러나 2002년 와이키키 호텔이 문을 닫고, 스키장이 폐업하면서 2018년에는 관광객이 53 만명 수준으로 대폭 감소했다. 국민의힘 정책조정실장을 지낸 3선의 이 의원은 그간 수안보온천의 옛 명성을 되찾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자, 정부 관계자를 직접 만나 수안보 온천과 관광콘텐츠 개발 및 충주 위담통합병원을 연계한 '온천·치유·힐링 수안보' 계획을 설명하는 등 노력을 기울여왔다. 이 의원은 "충주의 국내 최초 온천도시 선정은 수안보 온천의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한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온천도시 지정뿐만 아니라 충주시의 관광산업이 활성화 되어 지역 경제가 발전하도록 더욱더 열심히 뛰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마약 예방과 재활 등 국내외 마약 문제에 더욱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유엔마약범죄사무소(UNODC)와 협력 강화에 나선다. 11일 식약처에 따르면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11~15일 벨기에와 오스트리아를 방문해 UNODC와 유럽연합(EU) 등 국제기구와 협력에 관한 협약을 체결한다. 오 처장은 특히 오스트리아 빈에서 가다 왈리 UNODC 사무총장을 만나 식약처-UNODC 상호협력 증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마약 문제 대응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식약처가 구축한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을 UNODC와 협력해 다른 국가에 구축·지원하는 사업에 착수하는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앞서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하는 과정에서도 UNODC 관계자들과 양자회의 등을 통해 신종 마약에 대한 최신 정보를 입수하고 이를 데이터베이스에 반영하는 등 협력해 왔다. 식약처는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해외 전파는 우리나라 의료용 마약류 안전관리 체계가 세계 표준이 되는 기반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오 처장은 또 마약류 중독치료·재활 프로그램을 활발히 운영하는 오스트리아 중독재활센터를 방문해 마약 중독자에 대한 치료와 재활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은 "전관예우와 함께 이권 카르텔을 완전히 정리해야 한다"고 5일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시설관리공단에서 정보통신과 하수처리 분야, 1천만원 미만 일상 경비 등에 대한 문제가 있었는지 확실히 점검해야 한다"고 언급하며 특정감사를 지시했다. 그는 "민선 8기가 출범한 지 1년이 넘어가고 있는데 느슨한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면서 "시설관리공단은 특정감사 결과를 토대로 책임소재를 가린 뒤 인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내년 편성된 사업비가 어떻게 집행되는지도 지켜봐야 한다"며 "사업을 연초에 신속히 마무리하지 않고 연말까지 끌어가는 것은 용납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내년 총선을 앞두고 시 정책이 정략적으로 이용되지 않도록 주의해 달라고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정선용 신임 충북도 행정부지사가 4일 취임식과 함께 업무를 시작했다. 정 부지사는 이날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도민의 행복과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인프라 확충, 선행적 복지로 164만 도민이 감동하는 따뜻한 도정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또 "창업펀드 1천억원을 조성해 스타트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충북을 제2의 판교로 만들겠다"면서 "공직자가 노력한 만큼 충북의 미래가 밝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청주 출신인 정 부지사는 충북고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38회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해 행정안전부 조직진단과장, 행정서비스통합추진단장, 인사기획관, 지방자치분권실 지역혁신정책관, 정부혁신조직실장 등을 역임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가 1일 '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에 동참했다. 챌린지는 플라스틱과 작별(Bye)한다는 의미로, 플라스틱 줄이기 범국민 실천 확산을 위해 환경부가 처음 시작했다. 참여자가 누리소통망(SNS)에 불필요한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겠다고 약속한 뒤 다음 주자를 지목해 이어가는 방식이다. 김 지사는 "충남은 지난 6월 전국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청사 내 일회용컵 사용과 반입을 금지했다"며 "두 달 만에 다회용컵 사용이 일상화했고, 플라스틱 쓰레기도 30% 이상 줄일 수 있었다"고 관심과 동참을 당부했다. 김 지사는 다음 주자로 15개 시장·군수와 도 산하 19개 공공기관 대표를 지목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김영환 충북지사는 1일 "도민을 두려워하는 도지사로서 겸손하게 도정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열린 직원조회에서 "지난 1년간 도민을 사랑하는 마음은 손색이 없었지만, 도민을 두려워하지 않는 과오를 범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현재 진행되는 주민소환과 검찰 조사 등은 우리의 정책과 노력이 도민들에게 체감되지 못한 결과라고 생각한다"면서 "반성과 성찰의 질문을 통해 큰 과오가 있었다고 자성한다"고 했다. 이어 "그 어떠한 결과도 도민의 결정에 따르는 자세로 일할 것"이라며 "우리의 정책과 노력을 도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체감도정'을 핵심 가치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직원조회가 끝난 후 청주 오송 지하차도 참사 희생자들의 49재가 봉행된 청주 명장사를 찾아 고인들의 명복을 빌었다. 앞서 지난 7월 15일 오전 8시 40분께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에서는 인근 미호강 제방이 터지면서 유입된 하천수로 시내버스 등 차량 17대가 침수됐다. 이 사고로 14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다. 오송 참사 관련 부실 대응 지적에 따라 충북도와 청주시·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등 관련 공무원과 민간인 36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내 코로나19 입원환자가 9주 연속 증가했다. 5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35주차(8월 24∼30일) 전국 221개 병원급 표본감시 의료기관에 입원한 코로나19 환자 수는 399명이었다. 직전 주 367명에 비해 8.7%가량 증가한 것으로, 지난 26주차(6월 22∼28일) 이후 9주 연속 증가세다. 다만 지난해 여름 유행 규모에는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지난해에는 33주차에 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1천441명으로 정점을 찍었고, 35주차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837명이었다. 올해 누적 입원환자 10명 중 6명은 65세 이상 고령층이다. 35주 기준 전체 입원환자 4천866명 중 60.6%인 2천949명이 65세 이상이었고, 50∼64세가 18.0%(877명), 19∼49세가 10.1%(492명)였다.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호흡기감염병 의심 환자 검체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된 비율은 35주차에 37.7%로, 전주 대비 5.1%포인트 증가했다. 질병청은 이달까지는 코로나19 유행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손 씻기와 주기적 실내 환기 등 예방수칙을 준수를 당부했다. 임승관 질병청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방 안에서 홀로 맞이하는 죽음, '고독사'가 '개인의 불행'이라기 보다는 사회 시스템의 허점을 드러내는 '사회적 재난'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5일 보건복지부의 의뢰로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이 수행한 '고독사 주요 사례 심층 연구를 통한 원인분석 및 예방체계 구축'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기준 고독사 사망자의 44.3%는 국가의 보호를 받던 기초생활수급자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고독사가 개인의 비극을 넘어 사회적 재난임을 명확히 보여주는 통계다. 사회안전망 안에 있던 이들조차 왜 쓸쓸한 죽음을 피하지 못했을까. 보고서는 고독사가 특정 연령층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고 경고한다. 매년 고독사의 절반 이상(50∼60%)을 차지하는 50∼60대 중장년 남성들은 실직, 사업 실패, 이혼 등 갑작스러운 삶의 위기 후 사회와 단절되며 위험에 내몰린다. 이들은 도움을 요청하는 데 익숙지 않아 고립을 자초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더 이상 개인의 나약함으로 치부할 수 없는 구조적 문제다. 더욱 가슴 아픈 것은 '숨겨진 고독사'의 현실이다. 보고서는 가족과 함께 살아도 고독사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치매나 와상 상태의 노부모를 돌보던 자녀가 먼저
내장을 둘러싸고 있는 숨겨진 지방인 내장지방이 과도할 경우 심장과 혈관의 노화를 촉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임페리얼칼리지런던(ICL) 의학연구위원회(MRC) 연구소 디클런 오리건 교수팀은 유럽심장학회지(European Heart Journal)에서 영국바이오뱅크(UK Biobank) 등록자 2만1천여명의 MRI 영상 데이터 등을 이용해 지방 분포와 심혈관 노화간 관계를 분석,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는 내장지방이 심장 노화 가속화와 관련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남성과 여성 사이에 차이도 발견됐다며 여성의 경우 엉덩이와 허벅지 주변 지방은 오히려 심장 노화를 늦추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심장과 혈관은 나이가 들수록 노화로 인해 기능이 떨어진다. 노화 과정은 유전적 요인과 생활 습관 같은 환경 요인의 영향을 받으며 여러 장기와 세포에 손상이 쌓이면 여러 가지 질환으로 이어진다. 연구팀은 비만은 노화 촉진 요인으로 알려져 있지만 지방이 어디에 얼마나 쌓이느냐가 심장·혈관 노화에 미치는 영향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영국 바이오뱅크 등록자 2만1천241명의 전신 지방 분포와 심장 및 혈관 정밀 영상 등
[연합] 간단한 3분짜리 뇌파 검사로 알츠하이머 고위험군을 조기에 식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 바스대와 브리스톨대가 공동으로 한 소규모 임상시험에서 뇌파 검사 '패스트볼(Fastball)' 테스트는 경도인지장애(MCI)를 가진 사람 중 알츠하이머로 발전할 위험이 높은 환자를 가려냈다. 이 테스트는 사람들이 화면 속 이미지를 보는 동안 두피에 부착한 소형 센서가 뇌의 전기적 활동을 기록한다. 사전에 본 이미지를 다시 볼 때 뇌가 자동으로 보이는 반응을 분석해 기억 문제를 탐지한다. 검사에는 건강한 성인 54명과 MCI 환자 52명이 참여했다. MCI 환자는 기억력, 사고력, 언어 능력에 문제가 있으나 일상생활에는 큰 지장이 없는 사람들이었다. 연구팀은 먼저 지원자들에게 이미지 8장을 보여주고 그 이름을 말하게 하고, 특별히 기억하거나 이후 찾아내라는 지시는 하지 않았다. 이후 수백 장의 이미지가 0.3초 간격으로 화면에 나타날 때 참가자들의 뇌파를 기록했다. 이미지 5장마다 앞서 보여준 8장 중 하나가 등장했다. 연구진은 알츠하이머로 진행할 가능성이 큰 기억상실형 MCI 환자들이 건강한 성인이나 비기억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70대 A씨는 얼마 전 갑작스럽게 숨이 차올라 응급실에 실려 갔다. 검사 결과는 '폐색전증'. 한 달 전 다리 골절로 침대에만 누워 지내던 중 생긴 혈전(피떡)이 폐혈관을 막은 것이다. 의료진은 조금만 늦었더라면 목숨을 잃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고 했다. A씨가 진단받은 폐색전증은 심장병, 뇌졸중만큼 잘 알려진 병은 아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이들 질환 못지않게 치명적이다. 특히 초고령사회에 접어든 이후 노인들에게서 발병률이 꾸준히 오르고 있어 경각심이 필요하다. 이 질환은 혈액 찌꺼기가 응고되면서 만들어진 혈전이 혈류를 타고 이동하다가 폐혈관을 막으면서 발생한다. 호흡을 통해 우리 몸에 들어온 산소는 폐포에서 폐혈관으로 옮겨가 적혈구를 타고 각 신체 기관에 전달되는데, 폐혈관이 막히면서 산소 공급이 끊겨 갑작스러운 호흡곤란과 흉통이 발생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경우 혈전은 다리의 심부정맥에서 시작돼 폐로 이동한다. 드물게 신체 다른 부위의 정맥에 혈전이 만들어지는 경우도 있는데, 보통 하나 이상의 심부정맥에 혈전이 만들어지면 '심부정맥혈전증'(DVT)이라고 한다. 폐색전증의 대표 증상인 호흡곤란은 쉬는 동안에도 발생하며, 신체 활동을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더본코리아 제품의 재료 원산지를 허위로 표시한 의혹을 받는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최근 식품위생법과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백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5시간가량 조사했다. 경찰은 더본코리아가 '덮죽'과 '쫀득 고구마빵' 제품 등을 홍보하며 재료 원산지를 허위로 기재했다는 의혹의 고발과 진정을 여러 건 접수해 수사에 착수했다. 또 음식 조리 과정에서 산업용 도구를 사용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사건을 이첩받아 수사 중이다. 경찰은 백 대표에 앞서 더본코리아의 실무자도 불러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복대동 대농지구 복합개발 민관협력사업에 대한 민간사업자 공모를 한 결과 2개 컨소시엄이 사업참가확약서를 제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들 컨소시엄은 메리츠증권·포스코이앤씨과 한국투자증권·대우건설 등 2곳이다. 시는 내달 15일 이들로부터 사업계획서를 접수한 뒤 선정평가위원회를 열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복대동 대농 2·3지구 내 시청 소유 공한지(1만7천87㎡)에 공공시설과 수익시설을 복합개발하는 이 사업은 민간사업자와 청주시가 공동출자법인을 설립해 추진한다. 민간사업자(컨소시엄)는 공공주차장을 포함해 최소 연면적 2만2천㎡ 이상의 공공시설을 기부채납하고, 로컬푸드 직매장과 공공주차장(최소 300대 이상), 어린이·청소년시설을 포함한 교육연구시설과 문화 및 집회시설을 필수적으로 도입해야 한다. 수익시설은 도시관리계획의 허용 용도 내에서 구성하면 되는데 해당 부지에서는 아파트, 관광호텔, 오피스텔, 대규모 판매시설 등을 지을 수 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홍성군은 지역서점 이용 활성화와 군민 독서문화 확산을 위해 '인증서점 도서구매 캐시백 지원사업'을 5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 사업은 홍성사랑상품권(모바일·카드형)으로 지정 서점에서 책을 구입하면 결제 금액의 10%를 캐시백으로 환급해 주는 방식이다. 지류형 상품권 결제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며 예산이 소진되면 조기 종료된다. 지원 서점은 내포중앙서점, 홍성서점, 중앙도서 등 3곳이다. 군 관계자는 "도서 구매 캐시백 사업이 군민의 독서 생활을 촉진하고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 성환읍 이화시장 일대가 2031년까지 연구개발, 창업지원, 주거, 상업 등 기능이 집적된 지역혁신거점으로 새롭게 조성된다. 천안시는 성환 혁신지구가 국토교통부의 2025년 도시재생 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 사업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성환 이화시장 일대가 과거 천안 북부의 중심 상권이었으나 인구 감소와 고령화·노후화로 침체함에 따라, 공공이 주도해 생활 인프라를 개선하고 지역 혁신 거점으로 육성하는 전략을 마련했다. 국가시범지구로 선정됨에 따라 시는 국비 최대 250억원과 주택도시보증공사 기금 출·융자 지원, 통합심의 등 행정절차 간소화 등의 특례를 제공받게 된다. 시는 주택도시보증공사, 천안도시공사 등과 도시재생리츠(REITs)를 설립하고 이화시장 일대 3만1천209㎡에 2031년까지 총사업비 2천952억원을 투입해 연구개발, 창업지원, 주거, 상업 등의 기능이 집적된 혁신 복합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성환 혁신지구 도시재생사업과 함께 성환역 주변 원도심 일대 28만㎡에 기반 시설 조성과 상권 활성화를 위해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도 수립한다. 김석필 시장 권한대행은 "성환 혁신지구를 미래 모빌리티 국가산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