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가 세계에서 처음으로 담배 개비마다 위험 경고문을 부착도록 한 새 규제 조치 시행에 돌입했다고 캐나다 통신이 보도했다. 8월 1일부터 적용된 새 규제는 금연 및 흡연 예방을 위한 캐나다 보건 당국의 획기적 조치로, 담배 한 개비마다 건강 위험을 명기한 경고문을 표시토록 했다. 캐나다는 지난 2001년 담뱃갑 겉 포장에 담배의 위해성을 경고하는 그래픽과 경고문을 함께 명기하도록 의무화, 세계 최초 기록을 세웠다. 이후 130여 개 국가가 동조, 같은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담배 개비에 표기되는 문구는 필터 주변에 인쇄되며 청소년과 신체 기관 및 건강 손상에 대한 다양한 내용의 경고를 담고 있다. 캐나다의 2개 공용어인 영어와 프랑스어로 표기된다. 보건부는 지난 5월 31일 장-이브 뒤클로 당시 장관이 새 경고문 부착 방침을 예고한 바 있다. 캐나다 암협회의 로브 커닝엄 정책분석관은 새 경고문이 10대의 흡연 습관을 차단하고 부모들이 니코틴 의존을 탈피하도록 도움을 촉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청소년이 친구에게 담배 한 개비를 얻어 피우려 할 때 담뱃갑을 안 보더라도 경고문을 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담배 길이별로 일반적인 킹사이즈 담배에는 내년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외국인이 가장 잘 알고 있는 한국 술은 '소주'인 것으로 파악됐다. 한식진흥원은 지난해 9∼10월 15개국 8천500명을 대상으로 '해외 한식 소비자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의 41.2%(중복응답)는 한국 술로 '소주'를 알고 있다고 답했다. 이 조사에서 '한국 술'은 전통주가 아닌 한국 회사가 제조한 주류를 뜻한다. 소주에 이어 맥주(32.2%), 과실주(24.6%), 청주(18.0%), 탁주(16.3%) 등의 순으로 인지도가 높았다. 반면 '아는 한국 술이 없다'는 응답도 34.7%로 많았다. 대륙별로 보면 동남아시아에서 소주를 알고 있다는 응답이 68.1%로, 다른 권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다. 유럽의 경우 소주를 안다는 응답은 17.2% 수준이었다. 조사 대상의 53.4%는 앞으로 한국 주류를 마실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외국인이 가장 많이 접해 본 한국 주류도 소주였다. 한국 술을 알고 있다고 답한 4천786명에게 경험해 본 적이 있는 한국 주류(중복응답)를 묻자 소주(46.5%)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맥주(37.8%), 과실주(25.5%), 청주(17.6%), 탁주(
[연합뉴스] 중남미에서 가장 오래된 요리 전문학교에서 학생들이 다양한 식재료를 활용한 한식 만들기 수업을 받았다. 28일(현지시간) 주멕시코 한국문화원에 따르면 전날 저녁 멕시코시티에 있는 콜레히오 수페리오르 데 가스트로노미아에서 한식의 밤 행사가 열렸다. 1977년 개교해 중남미에서 가장 역사 깊은 이 요리학교의 수강생들이 'K푸드 아카데미'를 통해 배운 메뉴를 선보였다. K푸드 아카데미는 5주간 10회에 걸쳐 진행됐다. 학생들은 된장, 고추장, 간장과 해산물, 육류, 채소 등을 활용해 구절판, 닭갈비, 삼계탕, 비빔밥, 해물찜, 찜닭, 고사리 육개장 등 한식 레시피를 배우고 직접 만들며 K푸드를 즐겼다. 서울·경기, 강원, 충청, 경상, 전라, 제주 등 6개 지역 특산물을 이용한 한식 레시피 수업도 했다. 특히 해산물 등을 이용한 부산 음식을 소개하며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 홍보를 하기도 했다고 문화원 측은 전했다. 학생 라울 엑토르는 "제게 단연 최고는 김치를 직접 만들어 봤던 것"이라며 "정규 교과과정에 없는 한식을 배울 기회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행사에서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서 지원한 한국 전통주 시음과 젊은 국악인으로 구성
민들레잎(dandelion greens)과 뚱딴지(돼지감자·Jerusalem artichoke), 마늘, 리크(부추 속 채소), 양파 등이 장내 미생물 건강에 도움이 되는 프리바이오틱스가 많이 들어 있는 5가지 식품으로 꼽혔다. 미국 캘리포니아 새너제이주립대(SJSU) 존 기엥 교수팀은 24일 보스턴에서 열린 미국영양학회 연례 회의(Nutrition 2023)에서 8천960가지 식품의 프리바이오틱스 함량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장내 마이크로바이옴(미생물 군집)의 먹이로 알려진 프리바이오틱스(prebiotics)는 살아 있는 미생물이 들어 있는 프로바이오틱스(probiotics)와 마찬가지로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작용 방식은 다르다. 이전 연구에 따르면 프리바이오틱스를 많이 섭취하면 혈당 조절, 칼슘 등 미네랄 흡수, 소화·면역 기능 등 개선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영리 단체인 국제 프로바이오틱스·프리바이오틱스 협회는 하루 5g 섭취를 권장한다. 연구팀은 이전에 발표된 연구 결과들을 활용해 '식이 연구를 위한 식품·영양소 DB'(FNDDS)에 포함된 8천690개 식품의 프리바이오틱스 함량을 분석했다. 그 결과 3천191개(36
뉴질랜드의 한 대학 식품 과학 연구팀이 곤충이 식품 공급원으로 아주 적합하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오타고대학 연구팀은 최근 텔레비전뉴질랜드(TVNZ) 방송에서 곤충의 영양 성분 등을 4년 동안 연구한 결과 일부 곤충의 경우 단백질 함량이 아주 높아 식품 공급원으로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뉴질랜드에 있는 많은 곤충의 경우 단백질, 지방, 무기질 함량이 높았다며 특히 뉴질랜드 토착 후후 굼벵이와 귀뚜라미의 단백질 함량은 매우 뛰어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의 일원인 루치타 카블레 연구원은 방송에서 귀뚜라미와 굼벵이의 경우 분말로 만들거나 통째로 갖가지 식품에 첨가해봤다며 단백질 분말은 거품을 내면서 우유처럼 보이기 때문에 카푸치노에 첨가해도 좋다고 말했다. 카블레는 "후후 굼벵이는 단백질 함량이 26~30% 수준으로 소고기의 21%, 닭고기의 17%보다 월등히 높았다"며 "이처럼 굼벵이의 영양 성분이 뛰어나다는 걸 찾아낸 게 우리가 알기로는 아마 처음일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도미니크 아지에이 연구원도 "귀뚜라미 분말로 아이스크림을 만들어봤더니 정말 맛이 좋았다"며 단백질 분말을 첨가함으로써 아이스크림을 더 건강하게 먹을 수 있다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대상 종가가 후원하고 세계 명문 요리학교인 '르 꼬르동 블루'와 프랑스 AMA협회, SF애드가 공동 주최하는 '종가 김치 블라스트' 요리대회가 프랑스와 영국에서 성황리에 끝났다. 25일 대상에 따르면 프랑스, 영국, 미국 등 3개국에서 진행되는 '종가 김치 블라스트'는 김치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고 김치 종주국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기획된 행사로 지난 2019년 11월 미국에서 연 요리대회를 시작으로 매년 이어져 오고 있다. 메인 행사인 '종가 김치 쿡 오프'는 회를 거듭할수록 다양한 지역에 거주하는 참가자가 늘어나며 유럽 전역을 아우르는 요리대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실제로 올해 프랑스에서 열린 '종가 김치 쿡 오프'에는 역대 가장 많은 382명의 지원자가 몰리며 32: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현직 셰프들도 대거 참여해 지난해보다 한층 더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최종 선발된 12명의 결선 진출자들은 지난 11일(이하 현지시간) 파리 '르 꼬르동 블루' 본교에서 경합을 벌였다. 파리에 거주하는 현직 셰프 루카스 르노의 '백김치와 배'가 재료의 조화로운 맛이 훌륭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심사위원단 만장일치로 최종 우승의 영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청양군은 지역 대표 농특산물인 청양구기자와 청양맥문동이 미국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 입점을 마치고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군은 2021년 하반기부터 해외 온라인 시장 개척을 위해 운곡면 배미길에 잇는 사자산 영농조합법인(대표 이남훈)과 손잡고 아마존 입점을 준비해왔다. 그동안 아마존 납품 농산물에 대한 안전성 보증을 위해 미국식품의약국(FDA) 검사와 인증을 완료했고, 입점 상품의 잔류농약 및 유해 물질 검사도 마쳤다. 위해 요소 분석과 관리를 위해 식품안전관리기준(HACCP) 시설 구축과 인증 완료 등을 거쳐 지난 20일 아마존 홈페이지에 두 농특산물의 상품을 입점하고 상품 상세 페이지를 통해 소비자들을 만나고 있다. 사자산 영농조합법인은 구기자와 맥문동에 이어 청양고추 등 다른 농특산물의 아마존 입점도 추진 중이다. 김돈곤 군수는 "지역 농특산물이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제품의 질 향상과 마케팅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각종 빙수에 시원한 맥주. 폭염이 닥친 북한에서 주민들이 무더위를 쫓는 모습도 우리와 크게 다르지 않다. 노동신문은 21일 수도 평양 곳곳에 깔린 빙수 매장이 손님으로 북적인다고 보도했다. 특히 북한 유명 냉면집인 평양면옥 앞 빙수 판매대에는 토마토 빙수와 팥빙수, 종합과일빙수 등 다양한 메뉴가 있다고 했다. 특히 남측에선 낯선 토마토 빙수는 토마토와 사탕가루, 우유 등을 주 원료로 해 빙수의 시원한 맛을 살려 호평을 받고 있다고 한다. 종합과일빙수엔 딸기와 수박은 물론 참외, 사과, 들쭉, 왕다래, 파인애플 등 다채로운 과일이 들어간다. 북한에서 팥빙수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지시로 2011년부터 평양에서 본격적으로 판매가 시작된 뒤 천리마거리, 봉화거리, 영광거리, 청년거리 등 수도 곳곳에 빙수 매장이 생겨났다. 시원한 맥주로 여름을 나는 풍경도 우리와 마찬가지다. '조선의 오늘'은 지난 15일 "찌는듯한 삼복의 무더위가 계속되는 요즘 공화국의 수도 평양의 물놀이장, 수영장들 못지않게 시원하고 쩡한 대동강맥주가 많은 사람들 속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특히 "풍치수려한 보통강지구에 자리잡은 경흥관의 대동강맥주집도 매일같이 많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은 미국 오하이오주에 첫 매장을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이로써 BBQ는 미국 25개주에 진출했다.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에 위치한 매장은 278㎡(84평) 규모로 마련됐다. BBQ는 새 매장 근처에 대학과 대형몰이 있어 유동 인구가 많다고 설명했다. 윤홍근 BBQ 회장은 "신규 매장 확대를 통해 북미 시장을 포함, 세계 5만개 가맹점 개설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인도가 쌀 수출 물량의 약 절반에 대해 수출 금지 조처를 내렸다. 세계 최대 쌀 수출국인 인도의 이번 조치로 불안정하던 글로벌 곡물 시장에서는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우려가 더욱 고조될 전망이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이코노믹타임스 등 인도 매체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전날 비(非)바스마티 백미의 수출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인도는 이미 부스러진 쌀알(싸라기·broken rice) 수출을 제한한 상태라 당국의 이번 조치로 쌀수출 제한 범위가 더욱 넓어지게 됐다. 인도 정부는 다만, 작년 740만t이 수출된 찐쌀은 이번 금지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바스마티쌀은 길고 홀쭉한 형태로 인도, 파키스탄 등 남아시아에서 주로 경작된다. 인도는 지난해 약 2천200만t의 쌀을 수출했고 비바스마티 백미와 싸라기는 이 가운데 거의 절반인 1천만t을 차지한다. 인도 정부는 자국 내 곡물 시장 물가가 최근 요동치자 전격적으로 이번 조치를 도입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인도 내 쌀 소매 가격은 최근 한 달 동안 3% 상승했으며 몬순 우기 폭우로 경작지에 큰 피해도 발생했다. 인도 정부는 국내 시장에서 비바스마티 백미를 적절하게 구입할 수 있게 보장하고 가격
[연합뉴스] "좋은 재료를 한국에서 공수해 요리하고, 김치 등 통닭에 버무리는 소스를 자체 개발했습니다." '미국에서 가장 맛있는 치킨집'에 선정된 김치 레드(Kimchi Red)의 이원우(미국명 조이 리·54) 대표가 전한 맛의 비결이다. 조지아주 알파레타에 있는 김치 레드는 최근 식당·상점 등에 대한 평점 사이트 옐프(www.yelp.com)로부터 '미국 전국 치킨 맛집' 1위에 뽑혔다. 옐프는 치킨 데이(7월 6일)를 맞아 고객들의 투표로 치킨 맛집 순위를 선정했고, 김치 레드는 별 4.5개를 받았다. 1위 선정 소식은 야후 뉴스를 통해 가장 먼저 전해졌고, 이후 현지 신문과 동포 매체를 통해 알려졌다. 김치 레드에서는 한국식 양념 치킨과 서울 불닭 치킨, 메가 프렌치 프라이드, 치킨 불고기, 김치와 김치볶음밥, 잡채, 닭볶음탕 등을 손님들에게 제공한다. 이 식당은 '베스트 아시안 푸드', '베스트 런치 장소', '베스트 윙스'로도 선정됐다. 이 대표는 "중간 정도 크기의 생닭을 튀겨 자체 개발한 소스를 버무려 손님들에게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고객들의 '맛있다'는 리뷰가 선정에 도움이 됐다고 생각한다"며 "가족처럼 일하는 종업원들이 있었
[연합뉴스] 어릴 때 미국으로 입양돼 요리사로 성공한 한국계 크리스틴 키시(39)가 미국의 인기 요리 프로그램 '톱 셰프'(Top Chef) 시즌 21의 진행자로 발탁됐다. 미디어그룹 NBC유니버설 계열의 TV 채널 브라보는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크리스틴 키시가 톱 셰프의 새로운 시즌 진행을 맡게 됐다고 밝혔다. 톱 셰프는 2006년부터 방영돼 꾸준히 인기를 끌어온 리얼리티 요리 경쟁 프로그램으로, 프로 셰프들이 출연해 최고의 요리사 타이틀을 놓고 경연을 벌이는 내용이다. 키시는 2012∼2013년 방영된 시즌 10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키시는 "톱 셰프는 저의 여정을 시작한 곳"이라며 "처음에는 경연을 벌이는 요리사로, 그다음에는 객원 심사위원으로, 이제는 진행자로 이 브랜드의 발전을 계속 도울 수 있게 돼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NBC유니버설의 TV·스트리밍 제작담당 수석 부사장 라이언 플린은 "크리스틴 키시는 '톱 셰프'를 특별하게 만드는 모든 것을 대표한다"며 "호평받는 요리사이자 경연 우승자, 심사위원으로서의 경험, 요리에 대한 호기심으로 새로운 지역에 도전하는 톱 셰프의 다음 장을 위한 완벽한 진행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 연예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질병관리청은 21일 국민건강영양조사와 사망원인통계 연계 자료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국민건강영양조사 원시자료와 통계청의 사망원인통계를 연계한 것으로, 이번에 공개된 자료는 2023년 사망원인통계를 갱신해 활용했다. 국민건강영양조사는 매년 약 1만명을 대상으로 건강검진, 영양 상태 등을 묻는다. 이번 자료 연계로 총 6만9천855명의 자료가 연계(97.5%)됐고, 이 가운데 사망자는 6천567명이었다. 연계된 통계에 따르면 2007∼2023년 원인별 사망자 수는 신생물(암)로 인한 사망(1천964명·29.9%), 순환계통 질환으로 인한 사망(1천385명·21.1%), 호흡계통 질환으로 인한 사망(819명·12.5%) 순으로 많았다. 이 연계 자료는 국민건강영양조사 홈페이지에서 이용을 신청할 수 있다. 이후 질병청 건강영양조사분석과와 통계청 마이크로데이터통합서비스(MDIS)에서 심의한 뒤 자료를 연구자에게 제공한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연계 자료가 건강 위험 요인과 사망의 관련성 등 다양한 보건 분야 연구에 활용돼 만성 질환 예방 관리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이재명 정부의 첫 대규모 경기 부양책인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이 21일부터 시작된다. 행정안전부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오는 9월 12일 오후 6시까지 약 8주간 온오프라인을 통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지원 금액은 국민 1인당 기본 15만원이며 차상위계층과 한부모가족은 1인당 30만원, 기초생활수급자는 1인당 40만원을 받는다. 이와 별개로 서울·인천·경기를 제외한 비수도권 지역 주민에게는 3만원이, 농어촌 인구감소지역 주민에게는 5만원이 추가로 지급된다. 신청 다음 날 소비쿠폰이 지급되며, 사용 기한은 11월 30일까지다. 행안부 관계자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신청이 원칙"이라며 "9월 12일이 지나면 신청할 수 없기 때문에 지급 대상자는 반드시 기간 내에 신청해야 소비쿠폰을 지급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신청 첫 주인 21∼25일에는 시스템 과부하와 주민센터 혼잡 방지를 위해 출생 연도 끝자리 기준 요일제를 운영한다. 끝자리 1·6은 월요일, 2·7은 화요일, 3·8은 수요일, 4·9는 목요일, 5·0은 금요일에 신청할 수 있다. 주말에는 온라인 신청만 할 수 있다. 지급 방식은 신용·체크카드, 선
대기오염 물질에 포함된 초미세먼지(PM2.5)가 심부전 전조가 될 수 있는 심근 섬유화(myocardial fibrosis)를 유발하는 등 대기오염에 장기간 노출될 경우 심장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토론토대 케이트 해너먼 교수팀은 북미방사선학회(RSNA) 학술지 방사선학(Radiology) 최근호에서 건강한 사람과 확장성 심근병증이 있는 환자 등 690여명의 심장 MRI 분석 결과 초미세먼지(PM2.5)가 심근 섬유화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해너먼 박사는 "이 결과는 대기질이 심장 구조 변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고, 이는 심혈관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는 전 단계임을 보여준다"며 "대기오염 수준이 약간만 높아져도 심장에 측정 가능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심혈관 질환은 전 세계적으로 주요 사망 원인 중 하나로 대기질 저하와 심혈관 질환 연관성은 많은 연구에서 입증됐다. 하지만 대기오염 노출로 인해 심장에서 발생하는 구체적인 변화는 명확하지 않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해너먼 교수는 "대기오염에 노출되면 심장병, 특히 심근경색 위험이 커진다는 것은 이미 알려져 있다"며 "이 연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내 연구진이 실내 공기에 떠다니는 세균이나 곰팡이 같은 미생물이 폐 등 호흡기계에 유해할 수 있음을 처음으로 정량적으로 입증한 연구 결과를 내놨다. 국가독성과학연구소(KIT)에 따르면 호흡기안전연구센터 송미경 박사팀은 이 같은 연구 결과를 환경 분야 국제 학술지인 'Journal of Hazardous Materials'에 게재했다. 지금까지 국내 실내공기질 관리 기준에는 세균과 곰팡이에 대한 정확한 건강 영향 기반 허용 기준이 부족하거나 아예 없다. 송 박사팀은 고려대 의대 알레르기면역연구소 윤원석 단장 연구팀과 함께 동물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공기 중 미생물의 RfD(Reference Dose)를 제시했다. RfD는 사람이 매일 평생 노출돼도 건강에 해롭지 않을 것으로 판단되는 일일 노출량이다. 연구에서는 일부 미생물에 노출된 실험동물에서 폐 내 염증세포 수가 증가하고, 염증 유발 물질인 사이토카인의 분비가 활발해졌다. 폐 조직에는 다양한 염증세포와 알레르기 반응에 관여하는 호산구가 침윤하는 양상이 나타났다. 또 점액을 분비하는 세포가 과도하게 증식, 폐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조직학적 변화도 관찰됐다. 곰팡이 균주의 경우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치나 치은염, 치아 상실 등 구강질환이 있으면 암 발생과 사망 위험이 높아진다는 추적 관찰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특히 50세 이상 장년층의 경우 빠진 이를 방치했을 때 암 발생 위험이 20% 가까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서울대병원 공공진료센터 김계형 교수와 서울시보라매병원 공공부문 이승연 박사는 2009년 구강검진을 받은 성인 384만5천280명을 2019년까지 추적 관찰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들의 국민건강보험공단 진료 기록을 토대로 충치, 잇몸을 지칭하는 치은에 생기는 염증인 치은염, 치아가 빠진 상태인 치아 상실 등 구강질환 보유 여부에 따른 암의 발생률과 사망 여부를 분석했다. 전체 암 발생은 총 18만1천754건으로, 구강질환이 있을 때의 암 발생률이 높았다. 치아가 없을 경우 대장암은 13%, 간암은 9%, 위암은 8%, 폐암은 4% 더 많이 발생했다. 치은염이 있는 경우에도 간암과 대장암의 발생 위험이 각각 8%와 7% 증가했다. 암으로 인한 사망률도 마찬가지였다. 10년간 암으로 인한 사망은 총 3만7천135건이었는데 치아 상실이 있는 사람은 전립선암 사망률이 24%, 위암은 21%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당진에서 생산된 감자가 전국 사업장 70곳에 급식으로 공급된다. 당진시는 21일 시청에서 식자재 유통 및 푸드 서비스 전문 기업인 CJ프레시웨이와 '당진시 농특산물 유통 활성화를 위한 상생발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CJ프레시웨이는 전국 급식사업장 70곳에 당진 감자를 활용한 '송악감자밥과 꺼먹지 맥적 한 상' 메뉴를 제공할 예정이다. 오성환 당진시장은 "이번 협약은 단순한 판로 확대를 넘어 우리 지역 농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당진시는 앞서 2023년 11월 CJ제일제당과 햇반용 쌀 156t 공급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지난해 8월 CJ푸드빌에 빕스(VIPS)용 흰다리새우 3t을 공급하는 등 CJ 식품 계열사와 협력을 지속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함께 정례 직거래장터 운영, 온라인 도매시장 진출, 콩류 수매대금 지원 등도 추진한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빙그레가 두 가지 과일 맛을 담은 아이스크림 '밀키프룻'을 선보였다고 21일 밝혔다. 밀키프룻은 '딸기바나나'와 '블루베리바나나' 두 종으로 각각 두 가지 과일 맛을 반반씩 넣은 제품이다. 밀키프룻에는 1A 등급의 국산 우유가 들어 우유의 부드러운 풍미가 있으며 과일의 상큼함도 스무디처럼 잘 어우러진다고 빙그레는 설명했다. 빙그레 관계자는 "밀키프룻은 선호도가 높은 과일 조합을 활용한 아이스크림"이라며 "다양한 맛을 한 번에 즐길 수 있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김영환 충북지사는 21일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과 지역의 소비 진작 정책을 연계해 얼어붙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소비쿠폰이) 직접적인 효과가 크다고 생각하지만, 지속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일자리 등 지역의 일상적인 정책과 호응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관련 정책으로 1조1천898억 규모의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도시농부 등 충북형 일자리 확대, 체류형 관광자원 발굴,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SOC(사회간접자본) 투자 확대 등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가용한 모든 예산을 초기에 집행하고 내년도 예산에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항목을 전격적으로 반영하겠다"며 "특히 청년, 경력 단절 여성, 노인 등 일자리가 부족한 계층에 재정을 집중적으로 투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서울시는 유명 온라인 쇼핑몰 내 건강기능식품 판매업체 145곳을 대상으로 특별점검과 안전성 검사를 실시해 불법판매 업소 11곳을 적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영업 신고 없이 건강기능식품을 판매한 10개소는 검찰에 불구속 송치하고 안전성 검사 결과 기준치를 초과한 1개소는 행정처분을 의뢰했다. 주요 적발 사례로는 통신판매업만 신고 후 건강기능식품 영업 신고는 하지 않은 채로 판매한 경우가 가장 많았고, 폐업 신고 후 건강기능식품을 판매하거나 수입 건강기능식품을 신고 없이 판매한 경우도 있었다. 안전성 검사는 청소년들이 주로 먹는 제품 등 13개 건강기능식품을 선정해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했다. 검사 결과 1개 제품이 당류 기준치를 초과, 관할 행정청에 검사 결과를 통보했다. 부적합 결과가 나온 1개 제품은 성장기 어린이에게 도움이 된다고 알려진 홍삼 건강기능식품으로, 당류 함량이 기준치를 초과했다. 특별점검은 약국 또는 건강기능식품 판매업소를 방문해 건강기능식품을 구매하는 방식에서 온라인을 통해 구매하는 방식(2024년 기준 69.8%,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으로 전환되는 점을 고려해 진행됐다. 건강기능식품을 온라인으로 판매하기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