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CJ제일제당은 최근 황윤일 CTO(최고기술책임자)와 윤석환 바이오사업부문 대표, 천종식 CJ바이오사이언스 대표 등이 미국 보스턴을 방문해 바이오산업 분야의 미래 신성장동력과 글로벌 인재 확보 방안을 모색했다고 25일 밝혔다. 보스턴은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과 연구소, 매사추세츠공대(MIT)와 하버드 등 주요 대학 및 벤처기업이 몰려 있는 곳이다. CJ제일제당 경영진은 보스턴에서 MIT 교수 및 이 대학 출신 대표가 운영하는 스타트업과 바이오 분야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오픈 이노베이션에 대해 논의했다. 또 글로벌 인재를 영입하기 위해 하버드 캠퍼스에서 한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CJ 바이오 탤런트 커넥트'(CJ BIO Talent Connect) 행사를 진행했다. 경영진은 이 자리에서 마이크로바이옴, 그린바이오 분야의 차별화된 연구개발(R&D) 역량과 인프라, 다양한 복리후생 제도를 소개했다. CJ제일제당은 글로벌 인재와 네트워크를 강화해 채용으로 이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주바레인 한국대사관(대사 구헌상)은 지난 17일부터 22일까지 엿새간 현지인을 대상으로 한식 강좌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한식 셰프 정인경이 김치를 주제로 진행한 올해 강좌에는 현지 셰프, 외교관, 인플루언서 그룹에서 총 30여명이 참여해 김치 담는 법을 포함한 7개 한식 레시피를 배웠다. 한식진흥원의 지원으로 진행되는 바레인의 한식 강좌는 올해가 4번째다.
[연합뉴스] 미국의 대표적인 가공식품 제조업체 '크래프트 하인즈'(Kraft Heinz)가 인기 제품 '싱글즈 아메리칸 치즈 슬라이스'(Singles American Cheese Slices)를 리콜했다. 크래프트하인즈는 웹사이트를 통해 가공치즈 '싱글즈 아메리칸' 8만3천800여 박스에 대한 리콜을 발표하면서 "치즈 낱장을 감싼 얇은 비닐 포장지의 일부가 제대로 벗겨지지 않고 남아 구역질 또는 질식을 유발할 위험이 있기 때문"이라고 공지했다. 시카고와 피츠버그에 본사를 둔 크래프트하인즈는 "자동포장 기계 중 한 대가 일시적인 문제를 일으켜 치즈 낱장을 감싼 비닐을 벗겨내더라도 얇은 속필름이 치즈 위에 남아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비자 불만이 잇따라 접수돼 자발적으로 리콜 조치를 내렸다"며 "불만을 접수한 소비자 가운데 6명은 해당 제품 섭취 후 질식 또는 구역질을 경험했다고 밝혔으나 부상이나 심각한 건강 문제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부연했다. 이들은 "문제를 일으킨 기계를 수리하고 나머지 모든 기계에 대해서도 철저한 검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해당 제품은 최적소비기한 만료일이 2024년 1월 10일부터 2024년 1월 27일 사이인 크래프트 싱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대상이 영국 런던에 김치 브랜드 종가(JONGGA)의 팝업스토어(임시매장)를 처음으로 열고 김치 알리기에 나섰다고 20일 밝혔다. 대상은 지난 17일부터 내달 8일까지 런던 코벤트가든에서 약 3주간 종가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맛'(Flavour)과 '멀티버스'(Multiverse)'의 합성어인 '플레이버버스'(Flavourverse)를 콘셉트로 해 글로벌 MZ세대들이 다채로운 맛의 세계를 발견하고 새로운 종가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마련됐다. 대상은 팝업스토어 개점을 기념해 런던 레스터스퀘어 전광판에 종가 브랜드 및 팝업스토어에 대한 광고도 송출한다. 대상은 오프라인 팝업스토어를 통해 영국을 비롯한 유럽권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와의 접점을 강화할 계획이다. 영국의 경우 런던 킹스턴구가 지난 7월 유럽 최초로 '김치의 날'을 지정하기도 했다. 대상은 "일본과 미국, 홍콩에 이어 네덜란드와 영국이 국내 김치 수출 주요 5개국에 포함되는 등 유럽은 글로벌 김치 시장의 새로운 개척지로 평가받고 있다"며 "실제로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국내 김치의 유럽 수출량은 매년 평균 17% 이상 성장
[연합뉴스] 스타벅스가 과일 이름을 내세운 음료에 과일이 들어가지 않았다는 이유로 집단소송에 직면했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뉴욕 남부지방법원은 이날 합리적 소비자 대부분이 음료에 실제 과일이 포함됐다고 생각할 것이라면서 스타벅스의 소송 기각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지난해 8월 뉴욕 및 캘리포니아 출신 원고 2명은 '망고 드래곤푸르트', '파인애플 패션푸르트', '스트로베리 아사이 레모네이드 리프레셔' 등에 실제로는 망고나 패션푸르트, 아사이가 없어 스타벅스가 여러 주에 걸친 소비자 보호법을 위반했다며 소송을 냈다. 원고가 주장한 피해 집단에 대한 배상 금액은 최소 500만 달러(약 66억 원)로 전해졌다. 이에 스타벅스는 소송이 기각돼야 한다면서 해당 제품명은 음료 성분이 아닌 맛을 설명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와 관련한 소비자 의문은 매장 직원을 통해 충분히 해소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존 크로넌 담당 판사는 일부 스타벅스 음료명이 성분 이름을 따서 지어졌다는 점을 고려할 때 소비자가 해당 과일 음료에도 과일이 포함됐다고 생각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예컨대 '아이스 말차 라테'에는 말차가, '허니 시트러스 민트티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한국식품산업협회와 KOTRA는 세계 3대 소비시장인 인도로 향하는 한국식품의 수출증대를 위하여 K푸드 판촉전 ‘2023 스와드 코리아’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를 통해 연말까지 인도 전역 33개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에서 다양한 한국식품이 판매될 예정이다. 힌디어로 ‘맛’을 뜻하는 ‘스와드(SWAD)’를 판촉명으로 사용하여 인도 소비자들에게 친근감을 더한 동 행사는, 2021년을 시작으로 올해 3회째 이어지고 있으며, 인도 3대 유통기업인 릴라이언스, 타타, 스펜서리테일이 모두 참여하여 높아진 한국식품의 위상을 짐작해볼 수 있게 했다. 그간 라면과 장류에 한정되어 있던 제품군 또한 떡볶이, 과자, 음료 등 30여 개사 200여 종으로 확대됐으며, 선택의 폭이 넓어진 인도 고객들은 더욱 편리하게 한국식품을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올해 새롭게 참가한 릴라이언스(인도 시총 1위)의 한 관계자는 “한국 식품, 특히 라면은 뭄바이, 뉴델리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인기가 매우 높아, 여타 중소도시 지역에서는 공급이 수요를 못 따라갈 정도”라고 언급하며, “앞으로 더욱 다양한 한국제품을 고객에게 선보이고 싶다”고 참여 계기를 밝혔다. 빈준
코트라 뭄바이무역관이 15일(현지시간) 현지 매장을 통한 한국식품 판촉전을 시작했다. 연말까지 진행하는 판촉전은 한국 식품 수출증대를 위한 것으로, 올해로 세번째다. 힌디어로 '맛'을 뜻하는 '스와드'(SWAD)를 판촉명으로 한 이번 판촉전은 델리와 뭄바이, 첸나이, 벵갈루루 등 인도 전역 33개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에서 진행된다. '2023 스와드 코리아'로 명명된 판촉전엔 인도 3대 유통기업인 릴라이언스와 타타, 스펜서리테일이 모두 참여했다. 그간 라면과 장(醬)류에 한정된 제품이 이번 판촉전에선 떡볶이, 과자, 음료 등 30여 개사 200여 종으로 늘어났다. 판촉전에 처음 참여한 릴라이언스 관계자는 "한국 식품, 특히 라면은 뭄바이, 뉴델리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인기가 매우 높아 다른 중소도시에서는 공급이 수요를 못 따라갈 정도"라며 "앞으로 더 다양한 한국 식품을 고객에게 선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빈준화 코트라 서남아시아지역본부장은 "스와드 코리아의 성공을 통해 우리 식품을 지속적으로 인도로 수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며 "향후 화장품과 주류 등으로 분야를 넓힐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CJ제일제당은 영국의 대형 유통채널인 아스다와 오카도에서 '비비고 김스낵' 판매를 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10월 영국 시장에 스틱 형태의 비비고 김스낵을 출시하고 일부 채널에서 판매해왔다. 이번 입점으로 영국 전역에서 온오프라인을 통해 비비고 김스낵을 판매할 수 있게 됐다. CJ제일제당은 지난 달 열린 '그레이트 테이스트 어워즈'에서 비비고 김스낵으로 '우수'에 해당하는 별 1개를 수상했다고 전했다. 그레이트 테이스트 어워즈는 세계 식품업계 종사자에게 권위를 인정받는 상으로, 매년 1만5천여개 제품이 출품된다. 김은 CJ제일제당의 수출 전략제품 중 하나다. 올해 1∼7월 유럽 시장에서 비비고 김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61% 성장했다. CJ제일제당은 글로벌 소비자의 입맛에 맞는 'K-김'을 앞세워 더 다양한 제품으로 글로벌 건강스낵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영국 메인스트림 입점과 그레이트 테이스트 어워즈 수상은 유럽 전역으로 김 사업을 확대할 수 있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김이 K-푸드 대표 주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국가별 식문화와 소비자 니즈(요구)를 반영한 제품을 글로벌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은 최근 미국 레스토랑 전문매체 QSR 매거진에 자사가 '미국인이 열광하는 K-치킨'으로 소개됐다고 14일 밝혔다. QSR은 지난 1997년 발간된 매체로, 3천500억달러 규모에 달하는 북미 외식업계를 분석하고 정보를 다루는 월간 전문지다. BBQ는 QSR이 자사에 대해 "현지에서 인기있는 한국식 치킨 브랜드"라며 "지난 3년간 매장 수가 400% 늘며 빠른 속도로 확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고 전했다. QSR은 BBQ의 성장 요인으로 한국에서의 맛을 세계 어디서나 똑같이 구현하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BBQ 관계자는 "세계 5만개 가맹점 개설을 통해 세계 어디를 가더라도 BBQ 제품을 맛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미국 맥도날드에서 고객이 직접 음료수를 리필해 마실 수 없게 된다고 13일(현지시간) AP통신이 보도했다. 맥도날드 측은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2032년까지 미 전역의 매장에서 음료 셀프 리필 기계를 제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방문 이용에서 온라인 배달, 드라이브-스루에 이르기까지 모든 형태의 서비스에서 통일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라는 설명이다. 다른 나라의 맥도날드 매장도 미국과 같은 결정을 내렸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그간 맥도날드 매장 이용객들은 매장 한쪽에 설치된 기계를 통해 자유롭게 콜라와 사이다 등 음료를 리필해 마실 수 있었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드라이브-스루와 배달 서비스를 사용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매장 이용객이 급격히 줄어들었다. 맥도날드는 올해 2분기 매장 앱과 배달 앱 등을 통해 발생한 디지털 매출이 전체 매출의 약 40%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다만 맥도날드는 회사의 재정 상황이나 위생 관리 등 요소가 이번 결정에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미국 지역 매체 더스테이트저널-리지스터에 따르면 일리노이주 등 지역의 일부 매장은 이미 리필 기계를 없앤 것으로 알려졌다. 맥도날드 외에도 일부 푸드 체인들은 지난 몇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SPC는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가 미국, 캐나다 등 북미 지역에서 이달에만 9개 매장을 연다고 13일 밝혔다. 새로 문을 여는 매장 수를 합하면 북미 지역 파리바게뜨 매장은 총 150개로 늘어난다. 파리바게뜨는 올해 3월에 캐나다에 처음 점포를 열었고, 이달 2개 매장을 더 마련한다. 14일 캐나다 앨버타주 에드먼턴시에 사우스파크 온 휘테점을 열고 오는 22일에는 캐나다에 첫 직영점인 뉴마켓 이스트점을 개소한다. 미국에는 22일 노스캐롤라이나에 첫 점포를 열고 이달 말까지 뉴욕, 캘리포니아, 뉴저지, 펜실베이니아, 매사추세츠 등 6개 지역에 가맹점을 잇달아 연다. 파리바게뜨는 올해 상반기 미국 시장에서 흑자를 달성했다. SPC는 이번 흑자 달성이 뉴욕 맨해튼, 로스앤젤레스(LA) 다운타운 등 핵심 상권에서 이룬 결과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SPC 관계자는 "프랜차이즈 사업의 본고장이자 글로벌 브랜드들의 각축장인 미국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미국 내 가맹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 만큼 사업에 박차를 가해 북미 베이커리 시장을 선도하고, 미국의 성공 모델을 타 진출 국가에도 이식해 글로벌 사업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홈플러스는 자체 브랜드 상품을 몽골 서클그룹이 현지에서 운영하는 14개 할인매장에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홈플러스가 몽골에 수출하는 상품은 가공식품과 조미료, 건면, 스낵, 음료, 생필품 등 200여종이다 홈플러스는 몽골이 제조 인프라가 부족해 수입 상품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만큼 고품질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하기 좋은 지역으로 평가하고 있다. 또 한국 문화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만큼 2024년까지 수출 품목을 냉장·냉동식품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최근 딸(43)의 성화에 못 이겨 이비인후과 의원을 찾은 70대 박모 씨. 딸은 의사와의 상담에서 "아버지가 언제부터인지 TV나 휴대전화 스피커 소리를 너무 크게 틀고, 가족과 대화할 때도 대화의 흐름을 놓치기 일쑤"라며 귀에 이상이 있는지 검사를 받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하지만 아버지의 의견은 딸과 달랐다. 요즘 들어 소리가 조금 덜 들리는 건 사실이지만, 나이가 들어가면서 당연한 것 아니냐는 게 박 씨의 생각이었다. 검사 결과 박 씨는 노인성 난청으로 진단됐고, 의사는 보청기 착용을 권고했다. 박 씨가 진단받은 난청은 단순한 청력 문제를 넘어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릴 수 있는 질환이다. 오는 9월 9일 '귀의 날'을 맞아 여러 가지 난청 질환에 대해 알아본다. 귀의 날은 대한이비인후과학회가 귀 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1962년에 제정했다. 귀 질환 전문의 단체인 대한이과학회에 따르면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 인구의 약 30% 이상이 난청을 겪고 있다. 노인성 난청은 노화로 고막, 달팽이관 등 청각기관의 기능이 퇴행하는 데서 시작한다. 여기에 일상생활 소음이나 직업 소음과 같은 환경적 요인, 유전적인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다만 노인성 난청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소아·청소년 우울증 환자가 최근 5년간 70% 넘게 증가해 8만6천여명에 이르면서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의 근심과 걱정이 커지고 있다. 특히 소아 우울증은 사춘기 반응과 혼동하기 쉬워 적기에 병원을 찾기 어렵기 때문에 보호자의 세심한 관심이 필요하다. 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소아·청소년 우울증 환자는 2020년 4만9천983명(남성 1만8천834·여성 3만1천149명)에서 지난해 8만6천254명(3만1천55명·5만5천199명)으로 72.6% 증가했다. 이 기간 10∼19세인 10대 환자는 2020년 4만8천645명(남성 1만8천12명·여성 3만633명)에서 지난해 8만3천520명(2만9천262명·5만4천258명)으로 71.7% 늘었다. 10세 미만 환자 역시 1천338명(남성 822명·516명)에서 2천734명(1천793명·941명)으로 104.3% 늘었다. 같은 기간 국내 우울증 환자는 83만7천808명에서 110만9천300명으로 32.4% 늘었는데, 10세 미만과 10대 환자에서 유독 크게 증가한 셈이다. 소아 우울증은 과거엔 흔하지 않았지만, 요즘에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과도한 학업 등 스트레스 상황에 노출되면서 점점
서울에 사는 20대 후반 A씨는 대학 시절부터 다이어트와 요요를 반복해 왔다. 1년 전에도 극단적인 단식과 운동으로 체중을 10㎏ 이상 줄였지만, 곧 다시 폭식이 이어지며 이전보다 더 심한 복부비만을 겪게 됐다. 그러던 중 A씨는 생리 주기와 무관하게 갑작스러운 질 출혈을 경험했다. 처음에는 단순한 호르몬 불균형이라고 생각해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그러나 출혈이 반복되면서 하복부 통증까지 동반되자 결국 병원을 찾은 끝에 자궁내막암 진단을 받았다. 비교적 조기 발견한 덕분에 자궁 보존 치료를 받은 A씨는 SNS에 "아직 결혼도 하지 않았고 아이도 갖고 싶었는데, 암이라는 말을 듣고 눈앞이 캄캄했다. 뱃살을 단순히 미용 문제로만 여겼던 과거가 후회된다"며 심경을 토로했다. 자궁내막암은 자궁 안쪽을 덮고 있는 점막층인 자궁내막에 생기는 암으로, 흔히 폐경기 전후 여성에게 발생하는 질환으로 알려져 왔다. 하지만 요즘은 비만과 호르몬 불균형 등으로 A씨처럼 20∼30대 젊은층에서도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보면 자궁내막암 진료 환자는 2020년 2만3천78명에서 2024년 3만392명으로 4년 새 약 32% 증가했다. 특히 같은 기간 20∼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내 코로나19 입원환자가 9주 연속 증가했다. 5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35주차(8월 24∼30일) 전국 221개 병원급 표본감시 의료기관에 입원한 코로나19 환자 수는 399명이었다. 직전 주 367명에 비해 8.7%가량 증가한 것으로, 지난 26주차(6월 22∼28일) 이후 9주 연속 증가세다. 다만 지난해 여름 유행 규모에는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지난해에는 33주차에 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1천441명으로 정점을 찍었고, 35주차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837명이었다. 올해 누적 입원환자 10명 중 6명은 65세 이상 고령층이다. 35주 기준 전체 입원환자 4천866명 중 60.6%인 2천949명이 65세 이상이었고, 50∼64세가 18.0%(877명), 19∼49세가 10.1%(492명)였다.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호흡기감염병 의심 환자 검체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된 비율은 35주차에 37.7%로, 전주 대비 5.1%포인트 증가했다. 질병청은 이달까지는 코로나19 유행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손 씻기와 주기적 실내 환기 등 예방수칙을 준수를 당부했다. 임승관 질병청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방 안에서 홀로 맞이하는 죽음, '고독사'가 '개인의 불행'이라기 보다는 사회 시스템의 허점을 드러내는 '사회적 재난'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5일 보건복지부의 의뢰로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이 수행한 '고독사 주요 사례 심층 연구를 통한 원인분석 및 예방체계 구축'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기준 고독사 사망자의 44.3%는 국가의 보호를 받던 기초생활수급자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고독사가 개인의 비극을 넘어 사회적 재난임을 명확히 보여주는 통계다. 사회안전망 안에 있던 이들조차 왜 쓸쓸한 죽음을 피하지 못했을까. 보고서는 고독사가 특정 연령층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고 경고한다. 매년 고독사의 절반 이상(50∼60%)을 차지하는 50∼60대 중장년 남성들은 실직, 사업 실패, 이혼 등 갑작스러운 삶의 위기 후 사회와 단절되며 위험에 내몰린다. 이들은 도움을 요청하는 데 익숙지 않아 고립을 자초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더 이상 개인의 나약함으로 치부할 수 없는 구조적 문제다. 더욱 가슴 아픈 것은 '숨겨진 고독사'의 현실이다. 보고서는 가족과 함께 살아도 고독사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치매나 와상 상태의 노부모를 돌보던 자녀가 먼저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의 회생계획안 제출 기간이 11월 10일까지로 두 달 연장됐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 회생4부(정준영 법원장)는 이날 홈플러스 회생계획안 제출 기간을 오는 10일에서 11월 10일로 연장하기로 했다. 홈플러스는 회생계획 인가 전 인수합병(M&A)을 위한 인수의향자를 찾고 있지만,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매각공고 전에 조건부 인수계약을 체결한 뒤 공개 입찰로 더 나은 조건을 제시하는 인수희망자를 찾는 '스토킹호스' 방식으로 인가 전 M&A를 추진하고 있다. 앞서 홈플러스는 지난 3월 4일 선제적 구조조정을 위한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고, 법원은 신청 11시간 만에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했다. 이후 지난 6월 "임직원의 고용 보장 및 협력업체의 영업 보호, 채권자들의 채권 변제를 위해 외부 자금 유입을 추진하겠다"며 법원에 인가 전 M&A 추진과 매각주간사 선정 허가를 신청했고, 법원은 이를 받아들였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SPC그룹이 내년 상반기에 미국의 멕시칸 프랜차이즈 '치폴레 멕시칸 그릴'(치폴레) 매장을 서울에 낼 예정이다. 8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SPC그룹은 치폴레 본사와 라이선스 계약 또는 합작 법인 형태로 국내에 치폴레를 들여올 계획이다. 치폴레는 지난 1993년 미국에서 영업을 시작한 브랜드로, 유기농과 글루텐 프리(Gluten-Free·무글루텐) 재료를 주로 사용한 부리토와 타코, 볼 등을 판매한다. 이 프랜차이즈는 샌드위치 프랜차이즈 '써브웨이'처럼 소비자가 직접 토핑을 고르는 방식으로 주문을 받는다. 만약 치폴레가 서울에 들어서면 아시아 지역 첫 매장이 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가바이오위원회는 8일부터 전국 8개 도시 바이오 클러스터 내 바이오 기업 및 지원기관과 바이오산업 혁신생태계 구축을 위한 현장 순회 간담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간담회는 지역별 집중된 바이오 업종별 인프라 현황과 지원 정책을 살펴보고 지역 기업의 어려움을 듣고 지역 바이오 산업 발전 정책 과제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서울 홍릉을 시작으로 10일 대구(첨단의료기기 및 의약산업), 12일 원주(디지털의료기기 융복합 및 원격의료), 15일 오송(합성생물학), 17일 익산(농생명·그린바이오), 19일 제주(해양바이오), 23일 화순(의생명 백신사업 및 지역병원·기업 협업), 25일 울산(화이트바이오 소재) 순으로 간담회가 진행된다. 홍릉에서 열린 첫 회의에서는 바이오 스타트업 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정책지원 방안에 관한 논의가 이뤄졌다. 박재만 국가바이오위 바이오산업진흥국장은 "산업현장에서 기업의 어려움을 함께 공감하고, 기업들이 제안한 제도 개선 사항들을 정책에 신속히 반영하는 것이 우리나라 바이오산업의 성장을 촉진하는 것"이라며 "기업들이 건의한 규제, R&D, 투자, 인력 등에 관한 사항들을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력하여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지역 소상공인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인공지능(AI) 활용 역량 강화 교육'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오는 10월까지 진행되는 이번 교육은 총 6회차(회차당 3시간)로 구성되며 AI 기반 홍보 포스터 제작,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마케팅 자동화, 챗봇 통한 고객관리 등 실무에 적용할 수 있는 주제를 다룬다. 교육은 소상공인 20명 내외를 대상으로 오는 23일부터 충북시청자미디어센터 디지털교육실에서 진행된다. 시는 오는 12일부터 청주시청 누리집, 블로그 등을 통해 선착순 접수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소상공인들이 AI를 활용해 홍보·마케팅부터 재고·매출 관리까지 사업 운영 전반을 효율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