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 국악방송(FM 90.1MHz)이 21일 개국한다. 제천시는 이 방송이 대전국악방송의 보조국(중계소) 형태로 운영되고, 용두산 송신소를 통해 24시간 방송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방송은 개국 특집으로 기행 다큐멘터리 '제천이 좋아라'를 제작, 21일 오전 11시 방송한다. 이 다큐멘터리는 배우 김승수 내레이션으로 의림지, 점말동굴, 월악산 등 제천의 역사와 문화자원을 둘러보고,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가요 '울고 넘는 박달재'의 가요사적 의미도 점검한다. 제천시 관계자는 "국악방송 개국을 계기로 국악과 전통예술에 대한 지역민들의 관심이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남 천안시는 17일 '분청사기철화 한명회 지석'과 '이광악 초상'이 충남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시는 이날 천안시청 시장실에서 유산 소장자인 청주한씨 충성공파와 독립기념관에 유형문화유산 지정서를 전달했다. 이에 따라 시는 국가 지정 16건, 도 지정 31건, 문화유산자료 24건, 국가등록문화유산 37건 등 총 108건의 국가유산을 관리하게 됐다. 분청사기철화 한명회 지석은 현재까지 알려진 15∼16세기 지석 중 유일하게 완벽한 구성을 모두 갖춘 자료다. 충남도 기념물 '천안 한명회 묘역'에서 도굴됐다가 2009년 되찾았으며, 청주한씨 충성공파 종친회가 천안박물관에 기탁해 보존·관리되고 있다. 조선 중기의 무신인 이광악 초상은 보물 '이광악 선무공신교서'와 함께 기증된 국가유산으로 독립기념관이 소장하고 있다. 박상돈 시장은 "보존 가치가 높은 지역 대표 국가유산이 충남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돼 자부심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연구조사를 통해 지역의 국가유산을 발굴하고 체계적인 보존·활용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대전과학예술비엔날레가 오는 25일 막을 올린다. 대전시립미술관은 과학·예술 융복합 프로젝트와 그 창조적 가능성에 주목한 이번 비엔날레를 내년 2월 2일까지 미술관과 대전창작센터, 구석으로부터(동구 정동), 공간오십오(중구 선화동)에서 개최한다. 섹션 1에서는 과학예술을 '현대 연금술'로 설정해, 태초로 돌아가 자연의 물성을 느끼고 인간의 본성을 인지하는 과정을 통해 과학과 예술의 접점을 찾는다. 섹션 2에서는 세계 최초로 살아있는 생명을 미술관에 설치한 뉴욕현대미술관(MoMA)의 '스타이켄의 참제비고깔' 전시가 어떻게 이뤄졌는지 되짚어보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이 프로그램에서 미술관의 뉴미디어 소장품인 백남준·김기라·이용백·김세진·로랑 그라소·육태진 등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섹션 3에서는 김초엽의 공상과학(SF) 소설 '순례자들은 왜 돌아오지 않는가'에서 영감받아 20여년간 과학예술 프로젝트를 함께 한 주요 작가들의 제언을 되짚어본다. 섹션은 총 네 가지로 구성됐으며 원도심으로 확장해 대전창작센터 등에서도 다양한 작가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무장애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수어 영상 등을 전시장에 배치해 관람객 접근성을 높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트로트 가수인 연예진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16일 밝혔다. 연씨는 임기 2년 동안 지역 농산물과 관광자원 등을 대외에 알리는 역할을 맡는다. 충주에서 태어나 초중고를 모두 지역에서 나온 연씨는 2013년 KBS 전국노래자랑 연말 결선 우수상과 창작 향토 가요제 대상을 받는 이후 트로트 가수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연씨는 "충주의 딸이자 가수로서 지역 홍보에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주말 몇 명의 지인들과 영주 흑석사를 찾았다. 흑석사(黑石寺)는 통일신라 때 창건되었다. 조선 시대에는 절이 없어졌고, 다만‘절골’이란 지명만 남아 있었다. 지금의 흑석사는 해방 이후 김상호(金祥鎬)스님이 소백산 초암사(草庵寺)의 목재를 옮겨와 중창한 것이라고 한다. 현재의 모습은 1986년에 부임한 기연(起然)스님이 중창한 것이다. 국보로 지정된 국보 제282호 목조아미타여래좌상(복장유물)은 1950년 6.25전쟁을 피하여 정암산 법천사(法泉寺)에서 흑석사로 옮겨와 봉안하였다. 범종각은 1964년에 세웠고, 극락전 보궁 승방 심검당 종무소 일주문은 기연 대종사가 건립하였다. 흑석사에는 보불 제681호인 석조여래좌상이 유명하다. 또 문화재자료 제355호인 흑석사 마애삼존불상은 자연 상태 바위에 새긴 것으로, 중앙 본존불과 좌·우 협시보살상으로 구성되어 있다. 기연 대종사는 조계종 총무원 총무국장을 역임하면서 종무행정 경험을 쌓았고, 김상호스님과의 인연으로 흑석사와 인연을 맺게 되었다고 한다. 기연 대종사는 40여 년간 흑석사 중창에만 전력을 다했다. 자나 깨나 흑석사 중창에 세월을 다 보냈다고 하는데, 기연 대종사는 본래 선객이었다. 그야말로 운수납자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문화원은 오는 17일부터 이틀간 '창의 129주년 제천의병제'를 봉행한다고 15일 밝혔다. 문화원은 제천의병(호좌의진)을 기리기 위해 창의 100주년인 1995년부터 매년 제례를 진행하고 있다. 첫날에는 봉양읍 공전리 자양영당 숭의사에서 난계국악단 제례악과 고유제를, 둘째 날에는 고암동 순국선열묘역에서 묘제를 치른다. 윤종섭 문화원장은 "129년 전 나라가 풍전등화의 난국에 처해있을 때 전국 최초로 봉기해 나라를 구해낸 제천의병의 넋을 기리고, 선열들의 곧은 뜻을 우리 삶에 얼마나 소중하게 담아낼 것인가를 생각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남 천안문화재단 산하 천안시립미술관은 서울공예박물관과 공동 기획한 특별교류전 '공명하는 백색들'을 개최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전시는 '백색의 기억', '백색의 언어', '백색의 경계', 공예연구 스테이지 등 4개 테마로 구성됐으며, 시대를 초월해 동시대 미감을 투영하는 미학적 대상이자 예술적 영감의 원천이 됐던 백자에 담긴 다양한 삶의 가치를 나눈다. 백색의 기억에서는 한국 근현대미술 1세대 도상봉, 장욱진, 이응노를 비롯해 백자 미학을 형상화했던 많은 예술가가 남긴 기억으로부터 백자가 지닌 고유의 서사와 아름다움을 들여다본다. 백색의 언어에서는 현대 도자 1세대 김익영, 권순형 등을 포함한 서울공예박물관의 우수 소장품과 함께 조선백자의 전통을 흡수하면서도 새로운 조형적 탐구와 해석을 시도하는 현대 도예가들의 다양한 면모를 소개한다. 전시는 오는 12월 15일까지 천안시립미술관 전관에서 개최되며,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천안시립미술관 누리집(www.camoa.or.kr)을 참조하거나 시각예술팀(☎ 1566-0155)으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남 서천군은 오는 21∼25일 장항 기벌포영화관에서 작은영화관 기획전이 개최된다. 12편의 영화를 30차례에 걸쳐 무료 상영한다. 22일 오전 10시부터는 만화영화 '아기상어 극장판 : 사이렌 스톤의 비밀' 상영 후 환경과 기후위기 등을 주제로 한 교육과 이끼를 이용한 고래 액자 만들기 체험이 진행된다. 23∼25일에는 영화 '수라' 상영 후 새만금시민생태조사단이 촬영한 새만금 생태계를 담은 사진 전시회가 열리고, 25일 오후 6시 40분 수라가 상영된 뒤에는 영화에 출연한 오동필 조사단장과의 토크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영화관은 선착순 무료입장이며 체험과 토크 프로그램은 예약해야 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유관순상위원회는 제24회 유관순상·유관순횃불상 수상자 선정을 위해 오는 12월 23일까지 후보자 추천을 받는다고 14일 밝혔다. 유관순상 자격 기준은 추천일 현재 생존하고 있는 대한민국 여성 또는 재외동포법 제2조 1호에 따른 재외동포 여성이다. 유관순 열사의 정신과 삶을 이 시대에 맞도록 구현했거나 인간의 존엄성을 높이고 사회정의를 실현한 여성, 화해와 평화 구현에 이바지한 여성, 사회봉사와 협동 실천으로 국민 화합에 헌신한 여성에 대해 추천할 수 있다. 단체에 대한 추천도 가능하다. 특히 이번부터는 유관순상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자 재외동포도 지원할 수 있도록 국적 조건을 완화했다. 유관순횃불상 자격 대상은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전국 고등학교 1학년 여학생과 16세 학교 밖 여성 청소년으로, 유관순 열사의 정신을 국내외에 선양하거나 학교·사회에서 건전한 학생문화를 창조한 학생 등이다. 유관순상위원회는 내년 2월까지 심사위원회의 서면·현지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확정하고 4월 중 시상식을 개최한다. 유관순상 수상자는 상장과 트로피, 5천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유관순횃불상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300만원 상당의 상금을 준다. 후보자 추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크라운해태제과는 지난 11일부터 사흘간 세종문화회관에서 국악 공연 '제19회 창신제'를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2004년 시작된 창신제는 민간기업이 주최하는 국악 공연 중 최대 규모로, '법고창신'(法古創新·옛 것을 바탕으로 새로움을 창조)이 주제다. 명인 명창뿐 아니라 국악 영재와 크라운해태제과 임직원이 공연에 참여한다. 이번 무대에는 백제 노래 '정읍사'(井邑詞)를 바탕으로 한 '수제천'(壽齊天)이 현대적 감각으로 웅장하게 대형 공연으로 펼쳐졌다. 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 회장은 "아름다운 전통문화의 형식은 그대로 지키되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하고 새로 만들어 누구나 편하게 '수제천'을 즐길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남 부여군은 오는 19∼20일 규암면 일원에서 '2024 근대역사문화축제'를 연다. 올해 처음 열리는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서부내륙권 관광진흥사업의 하나로 개발된 것으로, 일제강점기 시대 근대 문화유산이 남아있는 규암면 일원을 관광 자원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규암면의 번성했던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관을 비롯해 인력거와 근대의상 체험, 사진 네컷 등과 함께 다양한 무대 공연이 마련됐다. 군 관계자는 "육로가 열리기 전까지 금강 수운의 핵심이었던 규암면 옛 거리를 배경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관심을 당부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 청산면을 중심으로 전개된 동학운동을 재조명하는 학술대회가 이달 20일 청산 다목적회관 등에서 열린다. 옥천군과 의암 손병희 계승사업회는 동학 총기포령 130주년이 되는 이날 청산동학공원 등에서 기념식 및 학술대회를 연다고 12일 밝혔다. 이날은 청산 문바위골에 머물던 동학교주 최시형(1827∼1898)이 일본의 침략에 맞서도록 동학교도 총기포령을 내린 날이다. 학술대회는 '청산 총기포령과 손병희의 역할'(신영우 충북대 명예교수)에 대한 주제 강연과 전문가 토론 순서로 진행된다. 손병희 계승사업회 관계자는 "청산 총기포령의 의미를 재조명하고 이 지역에서 활동한 동학군의 발자취를 되밟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두 개 이상의 언어를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다언어 사용'(Multilingualism)이 노년층에서 노화가 가속될 위험을 줄여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아일랜드 트리니티 칼리지 더블린 아구스틴 이바녜즈 교수가 이끄는 국제 연구팀은 과학 저널 네이처 노화(Nature Aging) 최근호에서 유럽 27개국 8만6천여명의 데이터를 분석, 다언어 사용과 가속 노화(accelerated ageing)의 위험 감소 간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한 언어만 사용하는 사람은 다언어 사용자보다 가속 노화를 겪을 확률이 약 두 배 높았다며 이는 인구 수준에서 건강한 노화 촉진을 위한 전략으로 다언어 사용을 장려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노화는 인지 기능 저하와 신체적 기능 손상과 관련된 주요 글로벌 보건 문제로, 이를 보호할 수 있는 요인을 규명하는 것은 중요한 과제다. 연구팀은 이전 연구에서는 다언어 사용이 인지 기능 유지에는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결과가 제시됐지만 표본 크기가 작거나 임상 집단이 한정적이었고, 노화를 간접적으로 측정한 경우가 많아 근거가 일관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유럽 27개국 8만6천149
커피가 심방세동(atrial fibrillation) 같은 심장질환이 있는 사람들에게 해롭다는 통념과 달리 심방세동 환자에게 안전할 뿐 아니라 오히려 심방세동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UCSF) 그레고리 M. 마커스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저널(JAMA) 최근호 에서 커피를 마시는 심방세동 환자 200명을 대상으로 한 무작위 임상시험 결과 커피 섭취 그룹이 중단 그룹보다 심방세동 재발 위험이 39%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마커스 교수는 "카페인은 이뇨 작용을 하기 때문에 혈압을 낮추고 결과적으로 심방세동 위험을 줄일 수 있다"며 "커피에는 항염 작용을 하는 여러 성분이 들어 있어서 긍정적인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심방세동(Atrial fibrillation, AF)은 가장 흔한 심장 리듬 장애로 유병률이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평생 최대 3명 중 1명이 발병 위험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커피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카페인 함유 음료로 부정맥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심방세동 유발 요인으로 지목돼 의사들도 심방세동 증상 완화를 위해 커피 섭취를 줄이라고 권고해 왔다.
흡연하는 사람들은 흔히 우울할 때 담배가 더 당긴다고 말하지만, 우울증 상태에서 담배를 피우면 치매에 걸릴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전홍진, 장유진)·숭실대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한경도) 공동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활용해 2009∼2012년 새롭게 우울증을 진단받은 40세 이상 129만530명을 대상으로 2020년까지 평균 4.26년을 추적한 결과 흡연이 치매 위험을 높이는 연관성이 관찰됐다고 밝혔다. 이 기간에 치매 발생이 확인된 우울증 환자는 총 5만8천885명(4.56%)이었다. 연구팀은 우울증 진단 이후 흡연 상태에 따라 ▲ 비흡연 유지군 ▲ 흡연 시작군 ▲ 흡연 중단군 ▲ 지속 흡연군의 4개 그룹으로 나눠 치매 발생 위험도를 살폈다. 이 결과 지속 흡연군(14만1천791명)의 치매 발생 위험은 비흡연 유지군(107만3천517명)에 견줘 1.34배 높았다. 흡연 중단군(4만8천411명)과 흡연 시작군(2만6천811명)도 같은 비교 조건에서 각각 1.26배, 1.25배의 위험도를 보였다. 치매의 유형별 분석에서도 비슷한 경향이 나타났다. 전체 치매의 80%를 차지하는 알츠하이머형 치매의 경우 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홀로 외롭게 생을 마감하는 고독사 사망자가 연간 4천명에 육박한 가운데, 사회적·경제적으로 고립된 50∼60대 중장년 남성이 가장 취약한 고리로 나타났다. 정부는 1인 가구 증가와 인간관계 단절, 경제적 빈곤 등 여러 요인이 고독사 증가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고, '사회적 고립' 단계에서부터 적극적으로 개입해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 1인 가구 증가에 고독사↑…사회적 네트워크 부족 5060男 취약 27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고독사 사망자 수는 3천924명으로, 2023년 대비 7.2% 증가했다. 특히 전체 고독사 사망자의 절반 이상이 50∼60대 중장년 남성이었다. 60대 남성 고독사 사망자 수가 가장 많았고(1천89명, 27.8%), 50대 남성(1천28명, 26.2%)이 두 번째였다. 정부는 고독사 사망자에서 중장년 남성 비중이 큰 데 대해 실직과 같은 경제적 위기, 이혼이나 사별 등으로 인한 가족과의 관계 단절 등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으로 추정하고 있다. 50∼60대는 직장에서 은퇴한 후 경제적으로 취약해질 가능성이 있고, 이로 인해 가족·지인 등 인간관계가 단절되면서 사회적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연일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초미세먼지(PM2.5)가 호흡기뿐만 아니라 심장에도 악영향을 미쳐 심근경색과 같은 허혈성 심장질환 사망자를 크게 늘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7일 의료계에 따르면 홍윤철 서울대병원 공공진료센터 교수 연구팀은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서울 시내 초미세먼지 농도와 25세 이상 성인의 사망률 데이터 등을 토대로 대기오염의 건강영향평가를 진행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 결과는 지난달 국제학술지 'BMC 공중보건'(BMC Public Health)에 게재됐다. 연구 기간 서울의 초미세먼지 연평균 농도는 23.5㎍(마이크로그램·100만분의 1g)/m³로 환경부 기준치(15㎍/㎥)를 웃돌았고, 25세 이상 허혈성 심장질환 사망자는 1만971명이었다. 허혈성 심장질환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통로 역할을 하는 관상동맥이 막히거나 좁아져 심장 근육이 망가지는 질환을 통칭한다. 협심증, 심근경색이 대표적이다. 특히 초미세먼지 노출로 인한 허혈성 심장질환 '초과' 사망자는 5년간 2천861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됐다. 인구 10만명당 초과 사망률은 25세 이상에서 38.6명, 45세 이상에서 56.2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고령화로 노인 인구 비중이 증가하면서 병원에 입원한 환자 가운데 추락·낙상으로 인한 환자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우리나라가 초고령사회로 접어든 만큼 개인적으로 주의를 기울이는 것과 함께 지역사회에서 이러한 낙상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지점을 파악해 '위험 지도'를 만드는 등 정책적인 노력도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30일 질병관리청의 '2025년 손상 발생 현황' 통계를 보면 2023년 손상으로 병원에 입원한 환자 가운데 추락·낙상이 원인인 환자 비율이 51.6%에 달했다. 손상은 질병을 제외한 각종 사고·재해 또는 중독 등 외부적 위험 요인으로 발생하는 신체적·정신적 건강상 문제를 뜻한다. 운수 사고가 19.9%로 뒤를 이었고, 부딪힘 11.1%, 자상 3.3%, 불·화염·열 1.1% 순이었다. 10년 전인 2013년만 해도 추락·낙상이 35.3%, 운수사고가 34.4%로 그 비율이 엇비슷했지만, 추락·낙상 환자 비율이 10년 사이 15%포인트(p) 이상 높아지면서 점차 격차가 벌어졌다. 특히 연령대별로 보면 2023년 손상으로 인한 75세 이상 입원 환자 가운데 추락·낙상 환자가 차지하는 비율이 72.5%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우리나라의 '장 담그기 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지 1년이 됐다. 지난 1년간 세계 각국에서 한국의 전통장을 찾는 수요가 이어지면서 올해 장류 수출액은 최대 기록을 새로 썼다. 30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올해 1∼10월 간장과 된장, 고추장 등 장류 수출액은 9천260만달러(약 1천358억원)로 1억달러에 근접했다. 이는 지난 2016년 같은 기간(5천140만달러)과 비교하면 1.8배 수준이고,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20만달러(1.3%) 늘었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으로의 수출이 2천840만달러(30.6%)로 가장 많고 베트남과 일본이 각각 640만달러(6.9%), 610만달러(6.6%)로 그 뒤를 잇는다. aT 관계자는 "K컬처(문화) 확산과 세계적인 건강식 소비 트렌드로 발효식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 전통 장류의 수출 확대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장류에 대한 각국의 관심이 높아지자 국내 유통사들도 '수출길 열기'에 분주한 모습이다. 롯데마트는 자체브랜드(PB) '오늘좋은' 고추장과 된장, 쌈장 등 제품을 싱가포르와 대만 등 5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각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내 1인 가구가 계속 늘어 지난해 전체 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36%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보건복지부가 발간한 2024년 사회보장 통계집에 따르면 1인 가구는 804만5천 가구로, 전체 가구 중 36.1%를 차지했다. 2015년 520만 가구(27.2%)였던 1인 가구는 2020년 664만 가구(31.7%)로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30%를 넘겼고, 이후로도 매년 늘어왔다. 지금과 같은 추이가 계속되면 1인 가구는 2027년 855만 가구, 2037년 971만 가구, 2042년에는 994만 가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사상 처음으로 1천만명에 이르렀다. 우리나라는 전체 인구 중 노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20.1%로 처음으로 20%를 돌파하면서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했다. 전국 어린이집은 2013년 4만3천770개에서 매년 줄어 2022년 3만923개, 2023년 2만8천954개, 지난해에는 2만7천387개까지 급감했다. 전체 어린이집이 감소하는 가운데 국공립 어린이집의 비중은 늘어 지난해 기준 전체의 23.8%를 차지했다. 지난해 사교육 참여율은 처음으로 80%를 기록했다. 전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밥상에 자주 오르는 '국민 생선' 고등어와 오징어 생산량이 지난달 대폭 줄었다. 국내 대표 수산물이 생산량 감소로 가격이 뛰면서 전반적인 밥상 물가 부담이 커질 우려가 나온다. 30일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수산업관측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고등어 생산량은 6천993톤(t)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61.5%, 평년보다 45.3% 줄었다. 센터 관계자는 "고등어 생산량 감소는 추석 연휴와 기상 악화로 조업일수가 줄어든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특히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중·대형 고등어의 올해(1∼10월) 누적 어획 비중은 4.6%로 작년(12.9%)의 3분의 1 수준에 그친다. 이는 평년(20.5%)과 비교하면 대폭 낮아진 수준이다. 소비자 가격(신선냉장)은 10% 넘게 뛰었다. 지난 달 고등어 소비자 가격은 ㎏당 1만2천131원으로 작년과 평년보다 각각 10.5%, 16.8% 상승했다. 오징어 상황도 비슷하다. 지난달 연근해산 오징어 생산량은 926t으로 작년 같은 달 대비 21.8% 감소했다. 이는 평년과 비교하면 84.1% 줄어든 수치다. 센터 관계자는 "연근해산 생산과 원양산 반입량이 동시에 줄면서 오징어 생산량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