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립도서관은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책 읽는 청주 한마당 행사'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이 행사는 리모델링을 마친 도서관의 재개관을 기념하고, 청주·청원 통합 10주년을 축하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된다. 행사 첫날인 28일에는 범시민 독서 운동인 '책 읽는 청주'의 선포식이 열린다. 2006년 시작된 이 운동을 통해 시는 매년 읽을만한 도서 1∼3권씩 선정해 소개하고 있다. 올해는 일반 부문에서 '조선이 만난 아인슈타인'(민태기)이, 청소년 부문에서 '나에게 나다움을 주기로 했다'(고정욱), 아동 부문에서 '도깨비폰을 해지하시겠습니까'(박하익)가 뽑혔다. 행사 기간 민태기 작가(28일), 박하익 작가(29일)가 직접 도서관을 찾아 시민들을 만난다. 30일에는 풀꽃문학상을 받은 김은숙 시인의 강연이 진행된다. 이 밖에 부대행사로 인형극 '잭과 마법사의 콩', 첼리스트 고영철의 공연, 북튜버 락서의 북콘서트, 각종 체험행사 등이 펼쳐진다. 시립도서관 관계자는 "일부 프로그램은 사전신청제로 운영되며, 신청은 내일(11일) 오전 10시부터 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받는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https://library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서천군은 지난 7∼9일 한산모시관 일원에서 진행된 제34회 한산모시문화제에 14만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군은 '새로운 틀을 짜다'란 주제로 열린 올해 한산모시문화제가 1천500년 역사를 자랑하는 한산 세모시의 우수성을 현대적인 감각과 전통문화의 재해석을 통해 알렸다고 평가했다. 대표 프로그램인 저산팔읍 길쌈놀이 재현은 지역 중학생과 예술인, 일반 관광객 등 180여명이 참여해 전통문화 계승은 물론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모시 제작과정을 직접 체험하는 한산모시학교는 참가자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도록 다채롭게 구성했으며, 지난해에 이어 지역민이 소곡주를 판매한 한산주막 체험 역시 주민 주도형 축제임을 입증했다. 미니베틀짜기 체험과 한산모시 작은박람회, 전통섬유 세미나 등 모시 관련 프로그램도 확대 운영됐다. 김기웅 군수는 "이번 축제를 통해 한산모시의 전통과 가치를 널리 알릴 수 있어 매우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전통문화의 계승과 발전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문화예술 후원사업인 '청주 문화나눔'1호 홍보대사로 팝페라 가수 최진호씨를 위촉했다고 9일 밝혔다. 청주 출신인 최씨는 음악 경연 프로그램인 JTBC의 팬텀싱어에 출연해 두꺼운 팬층을 확보했다. 최씨는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문화나눔은 후원을 원하는 개인·기업을 문화예술계와 연결하는 사업이다. 지난 7일에는 청주상공회의소가 문화나눔 파트너로 합류해 1천만원을 기탁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역사문화연구원 내포문화진흥센터는 보령 지역에서 활동하는 해녀 문화를 기록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해녀는 2017년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됐으나, 제주도를 제외한 다른 지역 해녀에 대해서는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 보령에는 호도와 외연도를 중심으로 약 35명의 해녀가 지역 어촌계에 소속돼 활동하고 있는데, 대부분 60∼70대라 맥이 끊길 상황이다. 연구원은 보령 지역 해녀들의 전통지식과 삶을 구술 채록하고 사진으로 찍어 기록으로 남기고, 전승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오는 10∼11월에는 충남도청과 보령시청 등에서 보령의 해녀와 이번 사업의 성과를 알리는 사진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조선 후기부터 충북 보은지역에 전승되고 있는 장안농요를 재연하는 행사가 이달 15일 열린다. 보은군 장안면전통민속보존회는 이날 장안면 개안리에서 제6회 장안농요 축제를 연다고 7일 밝혔다. 농요 시연에는 30여명의 회원들이 참여해 '들 나가기∼모찌기∼모심기∼점심참∼초듬 아시매기∼이듬 논뜯기∼신명풀이∼물 까불기' 순서로 옛 모습을 재연한다. 전통 두레 노동요인 장안농요는 2017년 충북민속예술축제 대상과 이듬해 한국민속예술축제 금상을 수상했다. 보은군은 이 농요의 명맥이 끊기지 않도록 전통민속보존회를 구성해 2019년부터 시연을 겸한 축제를 열고 있다. 남기영 장안면전통문화보존회장은 "조상들의 삶과 애환이 담긴 농요를 옛 모습대로 시연하면서 관람객과 어울리는 다양한 즐길 거리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고인쇄박물관은 '직지 캐릭터'를 활용한 이모티콘 스티커를 제작했다고 6일 밝혔다. 시민들이 현존 세계 최고(最古)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直指心體要節·약칭 직지·1377년 청주 흥덕사 간행)을 더 친숙하게 대하도록 하고, 젊은 세대에게 자연스럽게 직지를 알리기 위해서다. 스티커는 2020년 직지 캐릭터 공모전에서 대상으로 선정된 '직지와 활자씨' 캐릭터와 우수상 수상작인 '조조와 호호' 캐릭터를 활용해 귀엽고 친근한 느낌을 살리는 데 중점을 뒀다. 박물관은 직지 등 우리나라 고서 표지에 쓰인 능화 문양을 디자인에 반영했고, 스티커를 떼어낸 바탕지는 책갈피로 활용할 수 있게 만들었다. 박물관은 직지코리아, 직지문화제 등 주요 행사와 연계해 이모티콘 스티커를 배포할 계획이다. 우선은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 오는 7∼9일 동부창고 일원에서 진행하는 굿쥬마르쉐 행사에서 300부가량 배포한다. 박물관 관계자는 "직지를 형상화한 캐릭터 스티커를 통해 많은 시민이 우리의 소중한 기록유산인 직지에 관심을 더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홍성군은 멸실된 홍주읍성 성곽의 생생한 모습을 되살리기 위한 발굴조사에 착수한다고 6일 밝혔다. 군은 내년 8월까지 조양문 남쪽에서 농협 오관지점까지 2천770㎡를 정밀 발굴해 성곽 잔존 양상을 파악하고, 이후 복원·정비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군은 올해 북동쪽 성곽(북문 동쪽 성벽 완료지점부터 조양문 북쪽 구간) 정비공사도 시작할 예정이다. 앞서 북문 동쪽 성벽 100m 정비공사는 지난해 11월 완료됐다. 북문 문루 복원도 이달 중 준공될 예정이다. 이용록 군수는 "2026년까지 멸실 성곽 복원·정비를 완료할 방침"이라며 "객사와 향청 등 주요 관아 복원·정비를 위한 사업대상지 보상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와 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오는 7일부터 이틀간 청원구 내덕동 동부창고 일원에서 '동부창고 페스타-예술여행'을 연다. 이번 축제는 음악·전시·판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통합 청주시 출범 10주년을 기념해 동부창고 구석구석을 빛으로 물들인 반짝이 정원(오후 7시∼오후 10시)이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매일 오후 7시에는 브로콜리너마저, 오직목소리, 최진호, 케이시 등이 출연하는 음악 공연도 펼쳐진다. 농산물과 예술품, 푸드트럭 등을 만나볼 수 있는 별빛 골목 장터도 열려 즐거움을 더한다. 자세한 일정은 재단 누리집<(www.cjculture.org) 또는 동부창고 누리집(www.dbchangko.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차는 문화제조창 복합공영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올가을부터 청주 초정행궁에서 전통혼례를 올릴 수 있게 됐다. 5일 청주시는 전날 레코딩코리아와 초정행궁 전통혼례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시는 장소를 제공하고, 레코딩코리아는 풍성한 전통혼례 콘텐츠를 운영하기로 했다. 양측은 초정행궁 관광 활성화와 전통혼례의 문화적 가치를 알리는 데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전통혼례는 가을(9∼11월)과 봄철(3∼5월) 주말에 진행되며, 레코딩코리아(☎043-288-5735)에 문의하고 예약하면 된다. 초정행궁은 세종대왕이 눈병을 치료하기 위해 1444년 초정(내수읍 초정리)에 행차해 121일간 머문 역사 기록에 기초해 시가 지은 곳이다. 시 관계자는 "한옥의 아름다움과 정취를 품은 초정행궁을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전통문화 향유 명소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독립기념관은 한국공항공사와 독립운동사 주제 공동 전시를 추진하기로 하고, 이달부터 청주국제공항을 시작으로 전시회를 연다고 5일 밝혔다. 올해는 6월부터 8월까지 청주와 김해국제공항에서 순차적으로 협력 전시가 진행된다. 청주국제공항 2층에서 열리는 전시 '날아라 독립의 꿈'은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세운 최초의 한인 비행학교인 '한인 비행가 양성소'를 주요 내용으로 지난 1일부터 7월 22일까지 진행된다. 임시정부가 1920년을 '독립전쟁의 해'로 선포한 이래 비행기를 활용한 독립전쟁 구상 내용과 미국 윌로스 한인 비행가 양성소의 설립 과정, 훈련 모습 등을 살펴볼 수 있다. 당시 윌로스 한인 비행가 양성소 건물 사진과 대한민국 1호 비행 장교 박희성의 국제 항공 비행사 면허증 등 관련 자료들이 선보인다. 전시 기간 한국공항공사의 문화예술 주간인 '이륙위크'에 맞춰 독립기념관 학예사가 공항에서 관람객과 직접 만나 항공 독립운동을 주제로 진행하는 체험활동도 예정돼 있다. 독립기념관 관계자는 "독립운동 시기 조국 광복의 꿈을 품고 항공 독립운동에 나선 사람들을 기억하고 그들의 독립 정신을 되새겨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제조 기술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충남 서천의 한산모시를 주인공으로 한 축제가 오는 7∼9일 한산모시관 일원에서 열린다. 4일 서천군에 따르면 제34회 한산모시문화제에서는 '새로운 틀을 짜다!'라는 주제 아래 저산팔읍길쌈놀이, 미니베틀짜기 체험, 한산모시학교, 모시옷 패션쇼, 줄타기 공연, 물총대전 등이 다채롭게 진행된다. 특히 한산모시와 전주한지, 청양춘포 등 전통 천연섬유를 전시하는 작은 박람회가 올해 새롭게 선보여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8일에는 서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뮤지컬 배우 박해미·황성재가 펼치는 '한산모시 바람음악회', 임덕수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교수 주재로 전통섬유의 역사 및 현황과 발전 방안을 논의하고 토론하는 전통섬유 세미나, 국가무형유산 한산모시짜기 보유자인 방연옥 여사의 모시짜기 시연회 등도 마련된다. 축제 연계 프로그램으로 충남도지사배 민속대제전(7일), KBS 전국노래자랑(8일), 한산모시 마라톤대회(9일) 등도 열린다. 김기웅 군수는 "올해 축제를 통해 한산모시짜기의 전통과 한산세모시의 아름다움을 담아 현대적인 감각과 전통문화의 재해석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독립기념관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전시·교육·연구·문화 등 다양한 사업을 벌인다고 4일 밝혔다. 지난 1일에는 한국공항공사 협력 전시 '날아라 독립의 꿈'이 청주공항에서 시작됐다.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세운 최초의 한인 비행학교인 윌로스 '한인비행가양성소'를 주요 내용으로 관련 자료 19점을 공개한다. 오는 20일과 27일에는 특별 기획전 '독립의 노래, 저항의 무대' 연계 대중강연과 학예사 특별 해설을 진행한다. 독립운동 시기 노래·연극·영화 등 문화 예술작품에 담긴 독립 정신을 다시 한번 조명한다. 이달 중 국립이천호국원, 보훈원, 광주보훈병원 등 보훈 유관기관 3곳에서 태극기, 윤봉길 의사 등을 주제로 순회 전시가 개최된다. 보훈대상자나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맞춤형 역사 교육도 운영한다. 가족 관람객 맞춤 교육인 '토요나들이'는 '독립운동가의 의복'을 주제로 전시관을 자율탐방하는 활동지를 제공하고, 사전 신청을 통한 체험 워크숍을 진행한다. 독립운동 관련 자료 조사·수집을 위해 일본 지역도 방문한다. 일본 궁내청 서릉부 공문서고 소장 자료, 남경대학살 관련 자료 등을 조사·수집해 일본 내에 남아있는 독립운동의 흔적을 적
아버지가 어릴 때 간접흡연에 노출됐을 경우 자녀의 폐 기능도 손상돼 평생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위험이 커지고, 자녀 자신도 어릴 때 간접흡연을 경험하면 그 위험은 더욱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 멜버른대 샤말리 다르마지 교수팀은 최근 영국 흉부학회(British Thoracic Society) 학술지 '흉부'(Thorax)에서 태즈메이니아 장기 건강연구에 참여한 아버지-자녀 890쌍의 데이터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결과는 아버지가 어렸을 때 경험한 간접흡연이 세대를 넘어 자녀의 평생 건강에도 영향을 준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아버지들이 자녀 곁에서 흡연하지 않음으로써 이런 해로운 유산을 끊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COPD에는 만성 폐쇄성 폐 질환에는 만성 기관지염과 폐기종 등이 포함되며, 매년 약 300만여명이 COPD로 숨져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많은 사망 원인으로 꼽힌다. 연구팀은 태즈메이니아 종단 건강연구(TAHS)에 참여한 아버지-자녀 890쌍을 포함한 어린이 8천여명의 데이터를 활용, 아버지의 어린 시절 간접흡연 및 직접 흡연 여부, 자녀 간접흡연 여부 등과 폐 건강 관계를 장기간 추적했다. 연구에 참여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전자담배는 일반 담배 대체제 혹은 금연 보조제다." 우리나라 청소년 10명 중 4명이 전자담배에 대해 이렇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일 향과 세련된 디자인을 앞세운 담배 회사의 교묘한 마케팅에 청소년들이 무방비로 넘어가고 있는 실태가 정부 용역 보고서를 통해 처음으로 확인됐다. 9일 보건복지부 의뢰로 삼육대학교가 수행해서 최근 공개한 '아동·청소년 전자담배 사용 예방 교육 보고서'에 따르면 설문에 참여한 초·중·고교생 302명 중 39.7%가 전자담배를 '일반 담배의 대체제' 또는 '금연 보조제'로 인식하고 있었다. '일반 담배보다 덜 해롭다' 거나 '전혀 해롭지 않다'는 응답도 32.2%에 달해 유해성에 대한 심각한 오해가 퍼져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보고서는 이런 잘못된 인식의 배경으로 담배 회사의 '청소년 맞춤형 마케팅'을 지목했다. 이들 담배 회사는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청소년에게 인기 있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유명인이나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광고를 집중적으로 노출하고 있었다. 특히 학생들은 인터뷰에서 "담배 같지 않고 예쁜 디자인", "역한 냄새 대신 나는 과일 향" 때문에 전자담배에 호기심을 느꼈다고 답했다. 마케팅이
최근 딸(43)의 성화에 못 이겨 이비인후과 의원을 찾은 70대 박모 씨. 딸은 의사와의 상담에서 "아버지가 언제부터인지 TV나 휴대전화 스피커 소리를 너무 크게 틀고, 가족과 대화할 때도 대화의 흐름을 놓치기 일쑤"라며 귀에 이상이 있는지 검사를 받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하지만 아버지의 의견은 딸과 달랐다. 요즘 들어 소리가 조금 덜 들리는 건 사실이지만, 나이가 들어가면서 당연한 것 아니냐는 게 박 씨의 생각이었다. 검사 결과 박 씨는 노인성 난청으로 진단됐고, 의사는 보청기 착용을 권고했다. 박 씨가 진단받은 난청은 단순한 청력 문제를 넘어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릴 수 있는 질환이다. 오는 9월 9일 '귀의 날'을 맞아 여러 가지 난청 질환에 대해 알아본다. 귀의 날은 대한이비인후과학회가 귀 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1962년에 제정했다. 귀 질환 전문의 단체인 대한이과학회에 따르면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 인구의 약 30% 이상이 난청을 겪고 있다. 노인성 난청은 노화로 고막, 달팽이관 등 청각기관의 기능이 퇴행하는 데서 시작한다. 여기에 일상생활 소음이나 직업 소음과 같은 환경적 요인, 유전적인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다만 노인성 난청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소아·청소년 우울증 환자가 최근 5년간 70% 넘게 증가해 8만6천여명에 이르면서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의 근심과 걱정이 커지고 있다. 특히 소아 우울증은 사춘기 반응과 혼동하기 쉬워 적기에 병원을 찾기 어렵기 때문에 보호자의 세심한 관심이 필요하다. 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소아·청소년 우울증 환자는 2020년 4만9천983명(남성 1만8천834·여성 3만1천149명)에서 지난해 8만6천254명(3만1천55명·5만5천199명)으로 72.6% 증가했다. 이 기간 10∼19세인 10대 환자는 2020년 4만8천645명(남성 1만8천12명·여성 3만633명)에서 지난해 8만3천520명(2만9천262명·5만4천258명)으로 71.7% 늘었다. 10세 미만 환자 역시 1천338명(남성 822명·516명)에서 2천734명(1천793명·941명)으로 104.3% 늘었다. 같은 기간 국내 우울증 환자는 83만7천808명에서 110만9천300명으로 32.4% 늘었는데, 10세 미만과 10대 환자에서 유독 크게 증가한 셈이다. 소아 우울증은 과거엔 흔하지 않았지만, 요즘에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과도한 학업 등 스트레스 상황에 노출되면서 점점
서울에 사는 20대 후반 A씨는 대학 시절부터 다이어트와 요요를 반복해 왔다. 1년 전에도 극단적인 단식과 운동으로 체중을 10㎏ 이상 줄였지만, 곧 다시 폭식이 이어지며 이전보다 더 심한 복부비만을 겪게 됐다. 그러던 중 A씨는 생리 주기와 무관하게 갑작스러운 질 출혈을 경험했다. 처음에는 단순한 호르몬 불균형이라고 생각해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그러나 출혈이 반복되면서 하복부 통증까지 동반되자 결국 병원을 찾은 끝에 자궁내막암 진단을 받았다. 비교적 조기 발견한 덕분에 자궁 보존 치료를 받은 A씨는 SNS에 "아직 결혼도 하지 않았고 아이도 갖고 싶었는데, 암이라는 말을 듣고 눈앞이 캄캄했다. 뱃살을 단순히 미용 문제로만 여겼던 과거가 후회된다"며 심경을 토로했다. 자궁내막암은 자궁 안쪽을 덮고 있는 점막층인 자궁내막에 생기는 암으로, 흔히 폐경기 전후 여성에게 발생하는 질환으로 알려져 왔다. 하지만 요즘은 비만과 호르몬 불균형 등으로 A씨처럼 20∼30대 젊은층에서도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보면 자궁내막암 진료 환자는 2020년 2만3천78명에서 2024년 3만392명으로 4년 새 약 32% 증가했다. 특히 같은 기간 20∼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아산시는 2025∼2026년 충남·아산 방문의 해를 맞아 시민의 농촌 체험 기회를 확대하고 농업 편의를 높이기 위해 '농촌 체류형 쉼터' 원스톱 서비스를 본격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농촌 체류형 쉼터는 일정 기간 농촌에 머물며 영농 체험 또는 휴식을 할 수 있도록 임시 거주 목적으로 활용하는 시설이다. 기존 농막과 달리 농작업 보조 용도만이 아닌 체류 및 숙박 중심의 거주형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쉼터는 지상 1층, 연면적 33㎡ 이하, 높이 4m 이하로만 설치할 수 있다. 부대시설로는 주차 공간 1면(13.5㎡ 이내), 데크(접한 외벽의 최장 길이 × 1.5m), 개인 하수처리시설 설치가 허용된다. 다만 전입신고는 불가하며, 정원·조경용 식재는 금지된다. 긴급차량 진출입이 가능한 도로에 접한 농지에만 설치할 수 있으며, 쉼터와 부속시설 합계 면적의 두 배 이상 농지를 확보해야 한다. 쉼터 설치를 희망하는 시민은 시청 허가과에서 자격 요건을 확인한 뒤, 가설건축물 축조 신고서와 배치도·평면도, 입지 및 자격 요건 체크리스트 등 관련 서류를 준비해서 신고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농촌 체류형 쉼터가 시민의 영농 편의를 높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산시가 2030년 상반기 개청을 목표로 건립하려는 새 시청은 관아문 형태 지붕의 지상 7층 규모가 될 전망이다. 10일 서산시에 따르면 새 시청 설계공모 당선작으로 건원 컨소시엄의 '타임 스케이프 서산'이 선정됐다. 당선작은 본청이 부춘산 스카이라인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지하 1층, 지상 7층 규모(연면적 3만8천415㎡)로 제안했다. 특히 서산의 정체성을 담아내기 위해 청사 지붕은 관아문의 전통 건축 양식에 착안, 처마의 곡선을 표현했다. 직선형 보행광장인 '타임 코리도', 행사와 축제의 마당 '서산광장', 입체적 보행공간 '타임 스텝', 청사 뒤 경사지를 활용한 휴게 공원 '타임 포레스트' 등을 갖춘다. 폭 20m의 타임 코리도는 부지 남측 경계에서부터 가장 끝에 있는 타임 포레스트까지 이어져 다양한 외부 공간으로 연결된다. 서산광장은 진입 마당인 해의 정원, 프로그램 공간 해뜰 마당과 연계해 시민에게 다양한 행사와 축제를 선보인다. 타임 스텝은 타임 코리도와 본청이 교차하는 곳으로, 시청 내부와 외부가 함께하는 교류와 소통의 공간이다. 타임 포레스트는 타임 코리도와 부춘산이 만나는 지점으로, 기존 조성된 지형을 그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문화투데이(대표 황창연)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홍문표), 전국한우협회(회장 민경천)와 함께 국산 농축산물 소비촉진을 위한 릴레이 캠페인을 전개한다. 지난 9일 서울 aT센터에서 열린 릴레이 캠페인 출정식은 명절을 맞아 국민에게 국산 농축산물의 가치를 알리고 소비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캠페인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홍문표), 농협중앙회(회장 강호동), 전국한우협회(회장 민경천), 한국급식협회(회장 박홍자), 한국쌀가공식품협회(회장 박병찬), 전국GAP연합회(회장 정덕화), 대중가요진흥산업협회, 뉴시니어(사장 구재숙) 등 다수의 단체가 참여해 전국 각지를 돌며 ‘우리 농축산물 애용’ 메시지를 확산시킬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황창연대표는 “추석은 가족과 정을 나누는 명절인 동시에 우리 농축산물 소비가 집중되는 중요한 시기”라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농축산물 소비 진작은 물론,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상생하는 문화를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전국 순회 캠페인에는 가수 최진희·쳐유나·현자·조승구·하동진·최영철 등 문화투데이 연애인 홍보단이 함께한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이마트24는 고향사랑기부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연말까지 모바일 금액권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제외한 다른 지자체에 연간 2천만원까지 기부하면 기부금액에 따라 세액공제와 답례품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고향사랑기부제 민간 플랫폼 '위기브'와 협업하는 이번 이벤트는 이마트24 모바일앱 이벤트 페이지 링크로 위기브에 접속, 고향사랑기부를 진행하면 이마트24 모바일 금액권을 추가 증정하는 내용이다. 예를 들어 10만원을 기부하면 세액공제 10만원과 3만원 상당의 답례품, 이마트24 금액권 1만원을 더해 14만원의 실질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최지혜 이마트24 감사팀 파트너는 "많은 분이 '고향사랑기부' 이벤트에 참여해 도움을 베풀고 세액공제와 답례품 등 다양한 혜택도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 등을 통해 지역 곳곳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상생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