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시는 금성면 성내리에서 관광휴양형 리조트(280실 규모) 조성사업이 추진된다고 26일 밝혔다. 민간사업자인 아성파인스가 2029년까지 1천570억원을 들여 3만2천394㎡ 부지에 숙박시설, 휴양·레저 공간, 부대시설을 갖춘 리조트를 건립한다. 시는 리조트가 지역 관광 인프라를 확충하고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아성파인스 측과 업무협약을 했다. 김창규 시장은 "이번 민자유치 리조트 사업은 제천이 중부권 대표 관광도시로 도약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통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관광 명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내달 10일까지 평생교육이용권 2차 지원자 1천15명을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평생교육이용권은 만 19세 이상 시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평생교육 강좌를 들을 수 있도록 교육비를 지원하는 제도다. 이번 2차 모집은 기초생활수급자 및 저소득층과 65세 이상 시민 등 학습 기회가 소외된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다만 국가장학금 수혜자는 신청할 수 없다. 지원 대상자로 선정되면 연간 35만원 상당의 이용권이 지급된다. 이용권은 평생교육강좌 수강료 및 교재비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 고현덕 대전시 교육정책전략국장은 "평생교육이용권이 시민들의 역량 강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정부가 국민 장바구니 부담을 낮추기 위해 농산물 할인 지원을 강화한다. 할인 행사 지원 대상을 대형마트 위주에서 전통시장과 슈퍼마켓 등으로 점차 확대하기로 했다. 26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1차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농축산물 할인 지원 사업 예산에 1천200억원을 추가로 투입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올해 사업 예산은 1천80억원에서 2천280억원으로 늘었다. 농식품부는 소비자들이 농축산물을 많이 찾는 여름 휴가철과 방학, 추석 성수기에 예산을 집중적으로 투입해 장바구니 부담을 낮출 계획이다. 이에 더해 할인 행사 지원 대상 전통시장과 매장을 더 늘려 많은 소비자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결제 단말기(POS) 시스템이 없는 전통시장에서는 지금껏 명절 온누리상품권 환급이나 제로페이 농할 상품권 할인 발행 등으로 농산물 할인 구매를 지원해왔다. 농식품부는 전통시장의 경우도 대형마트처럼 상시 할인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4월 14일부터 이달 13일까지 16개 시장에서 시범 사업을 진행했고, 결과를 분석해 사업 확대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또 슈퍼마켓에서도 소비자가 할인 혜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중소기업 옴부즈만이 규제개선 권고 이후 끈질긴 협의와 설득 끝에 대부분 개선을 이끌어 낸 것으로 나타났다. 중기 옴부즈만은 25일 2025년 제2차 옴부즈만위원회를 열고 규제개선 권고 결과 및 후속조치를 논의했다. 규제개선 권고는 중소기업기본법 제22조에 따라 개선 필요성이 높은 규제에 대해 소관기관에 개선을 권고하는 중기 옴부즈만의 고유 권한이다. 규제개선 권고를 받은 기관은 권고 이후 수용 및 이행여부를 제출해야 한다. 올해 2월에는 환경부의 자율주행 연구개발용 전기차에 대한 보조금 회수 면제와 75개 지자체의 106개 조례에 잔존한 연대보증 규정 삭제 등 2건의 규제개선 권고 조치가 내려졌다. 상당수 지자체들은 연대보증 규정 삭제에 회신을 하지 않거나 해당 지원사업 종료 후 자동 폐지될 조례로 개정이 불필요, 보증보험 발급이 곤란한 취약계층의 경우 연대보증이 필요하다는 등의 이유를 들어 수용에 부정적이었다. 중기 옴부즈만은 3월 1차 권고(79개 조례 수용)→4월 2차 권고(90개 수용)→ 5월 3차 권고(105개 수용)를 통해 수용률을 높였다. 불수용 기관에는 지자체장 직속 부속실로 등기 우편을 보내기도 했다. 그 결과 환경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여야 의원들은 25일 국회에서 열린 전체회의에서 유임이 결정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거취를 놓고 공방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통령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송 장관의 적극적 역할을 주문한 반면, 국민의힘과 진보당 등 야당 위원들은 자진 사퇴를 요구했다. 민주당은 송 장관이 윤석열 정부에서 양곡관리법 등을 강하게 반대한 데 대해 우려를 표했으나, 이날 송 장관이 자신의 '농망(農亡)법' 발언에 사과하고 관련 법안을 적극 재검토하겠다는 태도를 보이자 유임 결정을 존중하는 분위기를 보였다. 민주당 이원택 의원은 "국민 통합의 관점에서 실용적인 것을 취하겠다는 대통령의 큰 뜻이 있다고 본다"며 "여러 문제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지만 그런 결단을 내렸기 때문에 저희는 존중한다"고 말했다. 송 장관에게는 "과거 발언, 입장과 태도가 이재명 정부의 국정 방향·정책과 같지 않기 때문에 가시밭길이고, 과정 과정마다 논란이 될 수 있다"며 "선제적이고 능동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같은 당 문금주 의원은 양곡관리법 개정, 농어업재해 국가책임 강화 등 이 대통령의 공약을 나열하며 "그동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금산군은 관광문화자원 활성화를 위해 시가화 예정용지 4㎢를 추가하는 등 내용의 2040 금산군 기본계획 변경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군은 변경안에 대해 도시계획위원회 자문과 국토교통부 국토계획평가 심의 등 행정절차를 추진 중이다. 시·군은 국토의 계획과 이용에 관한 법률 제18조 규정해 근거해 수립 시점으로부터 20년을 목표로 계획을 수립한다. 군은 2023년 12월 2040년 금산군 기본계획을 충남도로부터 승인받은 바 있다. 군 관계자는 "저출생, 초고령화, 인구 저밀화 등 당면한 도시 문제에 대응해 관광·문화도시를 구현하고 사회·문화, 관광·레저 분야를 육성하기 위해 기본계획 일부 변경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2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지역구 국회의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대선 공약으로 제시된 주요 과제를 국정과제로 반영하기 위한 전략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시에서 이장우 시장을 비롯해 유득원 행정부시장, 한치흠 기획조정실장 등 주요 간부가 참석했다. 국회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박범계(서구을)·장종태(서구갑)·박용갑(중구)·조승래(유성갑)·황정아(유성구을) 의원 등 지역구 의원들이 함께했다. 시는 간담회에서 ▲혁신도시 공공기관 2차 지방 이전 ▲철도 지하화 단계적 추진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건설 등 주요 사업 10개를 국정과제로 채택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2026년도 본예산 심의에 대비해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 ▲사정교∼한밭대교 도로 개설 ▲우주 기술혁신 인재 양성 등 10개 주요 현안 사업의 국비 확보 방안을 설명하고, 실질적 반영을 위한 협력을 요청했다. 시는 지역공약의 국정과제화 실현을 위해 중앙부처와도 협의 채널을 지속 확대하는 한편, 향후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여야 정치권과 긴밀히 소통해 국비 확보에 온 힘을 쏟는다는 방침이다. 이장우 시장은 "국정과제 반영과 국비 확보는 시기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은 체류형 관광사업인 '일단 살아보기' 프로그램 경쟁률이 4대1을 웃돈다고 25일 밝혔다. 충북도와 옥천군이 공동 기획한 이 프로그램은 충북 이외 지역의 거주자가 최대 4명까지 팀을 이뤄 옥천지역을 이틀∼엿새간 체류 여행하는 조건으로 팀당 최대 136만원의 여행비를 지원한다. 군은 지난 20일 접수 마감 결과 경기 46개팀, 서울 33개팀 등 전국에서 134개팀(388명)이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이들 중 78개팀은 나흘 이상의 장기 여행을 선택했다. 옥천군은 여행일정과 홍보계획 등을 심사해 이달 중 30팀 안팎의 지원 대상을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팀은 7∼9월 일정을 정해 이 지역 관광지나 문화시설 등을 둘러보거나 '맛집' 등을 찾아 나서면 된다. 군 관계자는 "미성년 자녀를 동반하거나 SNS 홍보 기반을 갖춘 여행작가, 유튜버, 블로거 등에게 우선권을 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5일 양곡관리법 개정안 등 농업 4법을 '농망법'(농업을 망치는 법)이라고 표현한 것에 대해 공식으로 사과했다. 송 장관은 이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부작용을 낼 수 있는 측면이 있기 때문에 재고하자는 취지의 절실한 표현이었다"라며 "절실함이 거친 표현으로 된 데 대해 사과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송 장관은 "우리 농업·농촌의 지속 가능성, 국민 입장에서 가장 좋은 대안을 찾아보자는 게 제 일관된 기준이었다"며 "그 일을 계속할 수 있겠느냐는 측면에서는 개선할 점이 있다는 취지의 이야기를 드렸고, 농가의 경영·소득 안정이 기본이 돼야 먹거리를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다는 법률안 제안 취지에 동의하지 않은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연한 실용주의, 국가 책임의 농정, 국민 먹거리 제공이 큰 틀이라 생각하고 국정 철학에 맞춰 그동안 쟁점이 된 법안이나 정책을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며 "재검토하고, 의원, 농업인 단체들과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송 장관은 전 정부에서 남는 쌀 의무 매입을 주요 내용으로 한 양곡법 개정안과 농산물 최저 가격 보장제 도입이 골자인 농수산물 유통 및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근로취약계층의 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천안지역자활센터를 내년 10월까지 새로 건립한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충남도 주관 원도심 빈집 정비사업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도비 2억원을 확보했으며, 총사업비 10억원을 들여 동남구 구성동 일대에 방치된 건물을 철거하고 지상 3층, 연면적 355.6㎡ 규모의 센터를 신축한다. 1998년 보건복지부 지정 센터로 문을 연 서북구 쌍용동 소재 현 지역자활센터는 노동자 작업복세탁소, 외식 프랜차이즈 사업단 등 13개 사업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250여명의 근로 취약계층에 복지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시는 자활센터 신축으로 현 자활센터의 열악한 내부 환경을 개선하고, 이용 편의를 높여 자활 의욕을 고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김창수 복지정책과장은 "천안지역자활센터는 근로 취약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와 차상위 가구의 자활 촉진을 위한 핵심인프라가 될 것"이라며 "센터의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산시가 추진하는 가로림만 국가정원이 조성되면 지역관광 파급효과가 1조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5일 서산시에 따르면 '서산 국가정원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수행 결과, 국가정원에 연간 최대 870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측됐다. 연간 539억원의 직접적인 경제효과와 함께 지역관광 파급효과는 최대 1조1천억원으로 추정됐다. 지방정원을 3년 이상 운영하면 일정 조건을 충족할 경우 국가정원으로 지정될 수 있는데, 서산시는 2032년까지 지방정원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대산읍에는 황금산과 멸종위기 해양생물 점박이물범 서식지를 전망할 수 있는 시설을, 지곡면과 팔봉면에는 갯벌과 먹거리 등 체험시설을 갖추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서산시는 숙원사업인 가로림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지정, 가로림만 갯벌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 등을 병행해 가로림만의 생태학적 가치를 한층 끌어올릴 방침이다. 특히, 내년 7월 세계유산위원회가 가로림만 갯벌의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결정하면, 글로벌 브랜드 가치를 확보해 해양생태관광 거점으로 한 단계 도약할 전환점이 마련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가로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1995년 민선 지방자치가 부활한 지 30년 동안 충남의 지역총생산(GRDP)은 4배 이상 증가했고, 수출은 8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충남도가 민선자치 30년을 맞아 각종 통계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1995년 30조원 수준이던 GRDP가 2023년 134조3천억원으로 증가했다. 수출은 1995년 116억5천308만 달러에서 지난해 926억600만 달러로 8배가량 늘었고, 수입은 48억7천405만 달러에서 514억6천800만 달러로 확대됐다. 이에 따라 항만 물동량도 1995년 2천200만t에서 지난해 1억8천300만t으로 증가했다. 경제 규모 확장과 함께 인구도 증가했다. 1995년 185만2천361명이던 충남 인구(외국인 포함)는 지난 3월 기준 223만3천670명으로 38만명 이상 늘었다. 2012년 세종시 출범으로 9만명에 가까운 인구가 충남에서 세종시로 편입된 점을 고려하면 증가 폭은 더 크다. 생활 인프라도 눈에 띄게 확충됐다. 병의원 수는 1995년 882개에서 올해 2천462개로, 자동차 등록 대수는 29만8천459대에서 127만2천954대로 늘었다. 공공도서관도 23개에서 올해 65개로 확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내 코로나19 입원환자가 9주 연속 증가했다. 5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35주차(8월 24∼30일) 전국 221개 병원급 표본감시 의료기관에 입원한 코로나19 환자 수는 399명이었다. 직전 주 367명에 비해 8.7%가량 증가한 것으로, 지난 26주차(6월 22∼28일) 이후 9주 연속 증가세다. 다만 지난해 여름 유행 규모에는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지난해에는 33주차에 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1천441명으로 정점을 찍었고, 35주차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837명이었다. 올해 누적 입원환자 10명 중 6명은 65세 이상 고령층이다. 35주 기준 전체 입원환자 4천866명 중 60.6%인 2천949명이 65세 이상이었고, 50∼64세가 18.0%(877명), 19∼49세가 10.1%(492명)였다.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호흡기감염병 의심 환자 검체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된 비율은 35주차에 37.7%로, 전주 대비 5.1%포인트 증가했다. 질병청은 이달까지는 코로나19 유행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손 씻기와 주기적 실내 환기 등 예방수칙을 준수를 당부했다. 임승관 질병청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방 안에서 홀로 맞이하는 죽음, '고독사'가 '개인의 불행'이라기 보다는 사회 시스템의 허점을 드러내는 '사회적 재난'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5일 보건복지부의 의뢰로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이 수행한 '고독사 주요 사례 심층 연구를 통한 원인분석 및 예방체계 구축'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기준 고독사 사망자의 44.3%는 국가의 보호를 받던 기초생활수급자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고독사가 개인의 비극을 넘어 사회적 재난임을 명확히 보여주는 통계다. 사회안전망 안에 있던 이들조차 왜 쓸쓸한 죽음을 피하지 못했을까. 보고서는 고독사가 특정 연령층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고 경고한다. 매년 고독사의 절반 이상(50∼60%)을 차지하는 50∼60대 중장년 남성들은 실직, 사업 실패, 이혼 등 갑작스러운 삶의 위기 후 사회와 단절되며 위험에 내몰린다. 이들은 도움을 요청하는 데 익숙지 않아 고립을 자초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더 이상 개인의 나약함으로 치부할 수 없는 구조적 문제다. 더욱 가슴 아픈 것은 '숨겨진 고독사'의 현실이다. 보고서는 가족과 함께 살아도 고독사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치매나 와상 상태의 노부모를 돌보던 자녀가 먼저
내장을 둘러싸고 있는 숨겨진 지방인 내장지방이 과도할 경우 심장과 혈관의 노화를 촉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임페리얼칼리지런던(ICL) 의학연구위원회(MRC) 연구소 디클런 오리건 교수팀은 유럽심장학회지(European Heart Journal)에서 영국바이오뱅크(UK Biobank) 등록자 2만1천여명의 MRI 영상 데이터 등을 이용해 지방 분포와 심혈관 노화간 관계를 분석,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는 내장지방이 심장 노화 가속화와 관련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남성과 여성 사이에 차이도 발견됐다며 여성의 경우 엉덩이와 허벅지 주변 지방은 오히려 심장 노화를 늦추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심장과 혈관은 나이가 들수록 노화로 인해 기능이 떨어진다. 노화 과정은 유전적 요인과 생활 습관 같은 환경 요인의 영향을 받으며 여러 장기와 세포에 손상이 쌓이면 여러 가지 질환으로 이어진다. 연구팀은 비만은 노화 촉진 요인으로 알려져 있지만 지방이 어디에 얼마나 쌓이느냐가 심장·혈관 노화에 미치는 영향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영국 바이오뱅크 등록자 2만1천241명의 전신 지방 분포와 심장 및 혈관 정밀 영상 등
[연합] 간단한 3분짜리 뇌파 검사로 알츠하이머 고위험군을 조기에 식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 바스대와 브리스톨대가 공동으로 한 소규모 임상시험에서 뇌파 검사 '패스트볼(Fastball)' 테스트는 경도인지장애(MCI)를 가진 사람 중 알츠하이머로 발전할 위험이 높은 환자를 가려냈다. 이 테스트는 사람들이 화면 속 이미지를 보는 동안 두피에 부착한 소형 센서가 뇌의 전기적 활동을 기록한다. 사전에 본 이미지를 다시 볼 때 뇌가 자동으로 보이는 반응을 분석해 기억 문제를 탐지한다. 검사에는 건강한 성인 54명과 MCI 환자 52명이 참여했다. MCI 환자는 기억력, 사고력, 언어 능력에 문제가 있으나 일상생활에는 큰 지장이 없는 사람들이었다. 연구팀은 먼저 지원자들에게 이미지 8장을 보여주고 그 이름을 말하게 하고, 특별히 기억하거나 이후 찾아내라는 지시는 하지 않았다. 이후 수백 장의 이미지가 0.3초 간격으로 화면에 나타날 때 참가자들의 뇌파를 기록했다. 이미지 5장마다 앞서 보여준 8장 중 하나가 등장했다. 연구진은 알츠하이머로 진행할 가능성이 큰 기억상실형 MCI 환자들이 건강한 성인이나 비기억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70대 A씨는 얼마 전 갑작스럽게 숨이 차올라 응급실에 실려 갔다. 검사 결과는 '폐색전증'. 한 달 전 다리 골절로 침대에만 누워 지내던 중 생긴 혈전(피떡)이 폐혈관을 막은 것이다. 의료진은 조금만 늦었더라면 목숨을 잃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고 했다. A씨가 진단받은 폐색전증은 심장병, 뇌졸중만큼 잘 알려진 병은 아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이들 질환 못지않게 치명적이다. 특히 초고령사회에 접어든 이후 노인들에게서 발병률이 꾸준히 오르고 있어 경각심이 필요하다. 이 질환은 혈액 찌꺼기가 응고되면서 만들어진 혈전이 혈류를 타고 이동하다가 폐혈관을 막으면서 발생한다. 호흡을 통해 우리 몸에 들어온 산소는 폐포에서 폐혈관으로 옮겨가 적혈구를 타고 각 신체 기관에 전달되는데, 폐혈관이 막히면서 산소 공급이 끊겨 갑작스러운 호흡곤란과 흉통이 발생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경우 혈전은 다리의 심부정맥에서 시작돼 폐로 이동한다. 드물게 신체 다른 부위의 정맥에 혈전이 만들어지는 경우도 있는데, 보통 하나 이상의 심부정맥에 혈전이 만들어지면 '심부정맥혈전증'(DVT)이라고 한다. 폐색전증의 대표 증상인 호흡곤란은 쉬는 동안에도 발생하며, 신체 활동을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더본코리아 제품의 재료 원산지를 허위로 표시한 의혹을 받는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최근 식품위생법과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백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5시간가량 조사했다. 경찰은 더본코리아가 '덮죽'과 '쫀득 고구마빵' 제품 등을 홍보하며 재료 원산지를 허위로 기재했다는 의혹의 고발과 진정을 여러 건 접수해 수사에 착수했다. 또 음식 조리 과정에서 산업용 도구를 사용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사건을 이첩받아 수사 중이다. 경찰은 백 대표에 앞서 더본코리아의 실무자도 불러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복대동 대농지구 복합개발 민관협력사업에 대한 민간사업자 공모를 한 결과 2개 컨소시엄이 사업참가확약서를 제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들 컨소시엄은 메리츠증권·포스코이앤씨과 한국투자증권·대우건설 등 2곳이다. 시는 내달 15일 이들로부터 사업계획서를 접수한 뒤 선정평가위원회를 열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복대동 대농 2·3지구 내 시청 소유 공한지(1만7천87㎡)에 공공시설과 수익시설을 복합개발하는 이 사업은 민간사업자와 청주시가 공동출자법인을 설립해 추진한다. 민간사업자(컨소시엄)는 공공주차장을 포함해 최소 연면적 2만2천㎡ 이상의 공공시설을 기부채납하고, 로컬푸드 직매장과 공공주차장(최소 300대 이상), 어린이·청소년시설을 포함한 교육연구시설과 문화 및 집회시설을 필수적으로 도입해야 한다. 수익시설은 도시관리계획의 허용 용도 내에서 구성하면 되는데 해당 부지에서는 아파트, 관광호텔, 오피스텔, 대규모 판매시설 등을 지을 수 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홍성군은 지역서점 이용 활성화와 군민 독서문화 확산을 위해 '인증서점 도서구매 캐시백 지원사업'을 5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 사업은 홍성사랑상품권(모바일·카드형)으로 지정 서점에서 책을 구입하면 결제 금액의 10%를 캐시백으로 환급해 주는 방식이다. 지류형 상품권 결제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며 예산이 소진되면 조기 종료된다. 지원 서점은 내포중앙서점, 홍성서점, 중앙도서 등 3곳이다. 군 관계자는 "도서 구매 캐시백 사업이 군민의 독서 생활을 촉진하고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 성환읍 이화시장 일대가 2031년까지 연구개발, 창업지원, 주거, 상업 등 기능이 집적된 지역혁신거점으로 새롭게 조성된다. 천안시는 성환 혁신지구가 국토교통부의 2025년 도시재생 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 사업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성환 이화시장 일대가 과거 천안 북부의 중심 상권이었으나 인구 감소와 고령화·노후화로 침체함에 따라, 공공이 주도해 생활 인프라를 개선하고 지역 혁신 거점으로 육성하는 전략을 마련했다. 국가시범지구로 선정됨에 따라 시는 국비 최대 250억원과 주택도시보증공사 기금 출·융자 지원, 통합심의 등 행정절차 간소화 등의 특례를 제공받게 된다. 시는 주택도시보증공사, 천안도시공사 등과 도시재생리츠(REITs)를 설립하고 이화시장 일대 3만1천209㎡에 2031년까지 총사업비 2천952억원을 투입해 연구개발, 창업지원, 주거, 상업 등의 기능이 집적된 혁신 복합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성환 혁신지구 도시재생사업과 함께 성환역 주변 원도심 일대 28만㎡에 기반 시설 조성과 상권 활성화를 위해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도 수립한다. 김석필 시장 권한대행은 "성환 혁신지구를 미래 모빌리티 국가산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