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증평군은 증평기록관이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24 본상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군은 지난해 개청 20주년 기념으로 열린 '증평, ( ) 집' 전시로 이 상을 탔다고 설명했다. 이 전시는 원도심 거리와 도시재생사업이 진행 중인 옛 성모유치원 건물로 전시장을 넓혀 생동감 있는 '에코 아카이브'를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미국의 'IDEA', 독일의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앞서 증평기록관은 2021년 '기록관 개관 프로젝트'를 통해 미국 'IDEA' 본상을 받은 바 있다. 군청 별관 1층에 마련된 증평기록관은 2020년 문을 열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제천시는 제36회 제천시민대상 문예학술체육 부문 수상자로 윤병순 해오름 전통예술단장을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또 특별상 부문 수상자로는 류금열 제천향토문화연구소 위원이 선정됐다. 사회개발봉사 부문은 수상자를 선정하지 않았다. 시는 각계로부터 추천받은 4명의 후보자를 대상으로 심사위원회 심의를 진행, 이같이 수상자를 확정했다. 윤 단장은 민속무용과 우리 소리 보급에 힘쓰고, 제천향교에서 전통 유교문화 계승에 앞장선 공로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류 위원은 40여년간 내제문화연구회와 제천향토문화연구소에서 활동하면서 지역의 역사문화 유적과 문헌을 발굴해 48편의 논문과 26권의 연구 책자를 집필한 공로가 인정됐다. 시상식은 내달 1일 개최되는 '제44회 제천시민의 날' 기념식에서 진행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연극협회는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청주 소극장 3곳에서 제42회 충북연극제를 연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연극제에는 4개 팀이 참여한다. 예술나눔청풍은 중풍이 온 아버지와 그런 남편을 병간호하는 어머니, 배우를 꿈꾸는 아들의 이야기를 다룬 연극 '의림지에 별 내리면'(14일·씨어터제이)을 무대에 올린다. 늘품은 아버지의 죽음을 앞두고 가족의 일상을 묘사한 '아버지와 나와 홍매와'(15일·예술나눔터)를, 청예는 서울로 상경해 백수로 살아가는 30대 취업준비생을 다룬 '황장복, 죽기로 결심했다'(16일·씨어터제이)를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청사는 추석에 모인 가족들의 가슴 아픈 사연을 연극 '그 집'(17일·정심아트홀)으로 풀어낸다. 공연 입장료는 1만원이며 예매는 온라인(공연세상·www.concertcho.com)과 전화(☎1544-7860)로 가능하다. 이번 연극제에서 대상을 받은 팀은 용인에서 열리는 '2024 대한민국연극제' 에 출전한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도는 충청유교문화권 광역관광개발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충청유교문화권 광역관광개발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 국가 계획으로, 충청권 4개 시도가 참여해 34개 사업에 7천151억원(국비 50%)을 투입하는 대규모 관광 개발 프로젝트다. 충청 유교문화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충청 기호유교를 문화·관광 자원화해 지역 균형발전과 경제 발전을 도모하는 취지로, 오는 2028년까지 추진된다. 도는 15개 시군 17개 사업에 2천876억원을 투입하고 있다. 17개 사업 가운데 공사가 진행 중인 사업은 당진 여민동락 역사누리, 홍성 홍주천년 양반마을, 서천 문헌사색원, 공주 충청감영 상생 마을, 보령 토정비결 체험관, 태안 사신들의 바다순례길, 청양 선비 충의 문화관, 예산 추사 서예 창의마을, 천안 담헌천문 달빛마당 등 9개다. 계룡 사계문화 체험관, 부여 금강누정 선유길, 논산 대동누리 청년 군자마당, 서산 밤하늘 산책원, 천안 암행어사 출두야, 아산 외암마을 인문학 서당, 아산 백의종군로 통곡의 집, 금산 한의약령마을 등 8개 사업 실시설계와 계획 변경 등이 이뤄지고 있다. 도는 이달부터 시군별 현장 점검을 하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크라운해태제과는 오는 7일 오후 7시 서울 남산국악당 크라운해태홀에서 '제100회 양주풍류악회' 특별 공연을 연다고 5일 밝혔다. 양주풍류악회는 전통음악 원형 계승과 발전을 위해 윤영달 크라운해태 회장이 국내 최고 명인명창 18명과 함께 지난 2010년 창립한 단체로, 지난 15년간 국내에서 정기 공연을 열어 왔으며 일본, 독일, 오스트리아, 몽골 등 해외에서도 공연을 개최해왔다. 이번 특별 공연에서는 홍종진 명인의 청성곡(대금)과 김수연 명창의 벗님가, 화초장타령 등과 함께 전통음악 영재들의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윤 회장은 "양주풍류악회 공연을 통해 더 많은 국민이 전통음악의 아름다움을 향유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당진시는 우리 가곡의 발굴·부흥을 위해 두남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두원그룹이 우리 문화의 가치를 알리고자 설립한 두남재는 매년 한국가곡 콩쿠르와 수상자 음악회를 당진에서 개최하고, 당진시는 우리 가곡을 시민들이 더욱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지원에 앞장서기로 했다. 두남재는 지난해에도 200여명이 참가해 실력을 뽐낸 한국가곡 콩쿠르를 당진에서 개최했으며, 지난 1일에는 '한국 가곡의 향기 속으로'를 주제로 당진 문예의 전당에서 신춘음악회를 열었다. 오성환 당진시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우리 가곡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길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아름다운 우리 가곡의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괴산군은 괴산읍 대사리에 짓는 군립도서관을 12월께 개관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현재 공정률은 50%이다. 군이 국비 등 120억원을 들여 건립하는 이 도서관은 지상 3층 규모로 일반자료실, 어린이자료실, 디지털자료실을 갖춘다. 문화교육실, 다목적실, 북카페, 문화활동공간인 생활문화센터도 들어선다. 군 관계자는 "도서관을 주민을 위한 복합문화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시가 추진해온 종합실내체육센터 건립이 실행에 옮겨지게 됐다. 2일 제천시에 따르면 종합실내체육센터 건립 사업이 최근 충북도 지방재정투자심사를 통과했다. 충북도는 제천시의 중기 지방재정계획에 사업비를 반영하고 스포츠 마케팅 계획과 기존 실내체육관 활용계획을 수립할 것을 전제로 종합실내체육센터 건립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제천시는 건축설계 공모에 이어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내년 하반기 착공에 들어가기로 했다. 2028년 초 개관을 목표로 2027년 말까지 공사를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종합실내체육센터는 지하 1층, 지상 2층의 연면적 9천500㎡ 규모로 화산동 제천체육관 옆 부지에 건립된다. 국제 경기를 유치할 수 있는 64m×30m 규모의 코트와 3천300석의 좌석을 갖출 예정이다. 또 선수 대기실, 도핑룸 등 부대시설과 최신 편의시설도 설치한다. 당초 제천 종합실내체육센터는 충북도 사업으로 추진했으나 문화체육관광부의 중앙투자심사에서 2차례나 탈락했다. 이번에는 건립 비용을 전액 시비로 충당하는 형식으로 계획을 변경하면서 충북도의 승인만으로 사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앞서 김영환 충북지사는 제천 종합실내체육센터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1일 서울 중구 유관순기념관에서는 '자유를 향한 위대한 여정, 대한민국 만세'를 주제로 '105주년 삼일절 기념식'이 거행됐다. 독립유공자 유족, 사회 각계 대표, 주한외교단, 시민, 학생 등 1천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행사에서는 3.1운동의 의미를 돌아보며 자주독립을 위해 애쓴 선열들의 정신을 이어받아 국가를 발전시켜 나가자는 의미를 담은 영상이 상영됐다. 기념식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은 "105년 전 오늘 우리의 선열들은 대한의 독립국임과 대한 사람이 그 주인임을 선언했다"며 "기미독립선언의 뿌리에는 당시 세계사의 큰 흐름인 자유주의가 있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손에는 태극기를 부여잡고, 가슴에는 자유에 대한 신념을 끌어안고, 거국적인 비폭력 투쟁에 나섰다"며 "저와 정부는 3·1운동의 정신인 자유의 가치를 지키며, 더 행복하고 풍요로운 대한민국 건설에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약속했다. 국기에 대한 맹세문은 KBS 대하드라마 '고려거란전쟁'에서 양규 장군 역할을 맡은 지승현 배우가 낭독했다. 애국가는 시각장애를 극복하고 아름다운 노래를 통해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준 강상민 성악가와 국방부 성악병이 선창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보령시가 시민들의 독서 문화 조성을 위해 3월 4일부터 11월 30일까지 장장 272일간 보령시 제5회 독서마라톤을 개최한다. 올해로 5회째 맞이하는 이번 대회는 독서와 마라톤을 접목한 범시민 독서 캠페인이다. 책 1페이지를 2m로 환산해 자신이 선택한 목표 코스를 완주하는 방식으로 총 7개 코스(단거리, 5km, 10km, 하프 21km, 풀 42,195km, 유아, 독서노트)로 구성됐다. 0~7세 이하의 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유아코스는 감상평 작성 없이 대회기간 내 130권 이상 대출 이력이 있으면 완주로 인정된다. 초등학생이 참가할 수 있는 독서노트코스는 대회기간 내 30권 이상의 도서를 읽은 후 30개 이상의 독서평을 노트에 작성해 도서관에 제출하면 된다. 목표량을 달성한 참가자에게는 완주증서 및 기념품이 주어지며, 도서대출권수를 두 배로 확대하는 혜택이 적용된다. 독서마라톤은 보령시립도서관 누리집(brcn.go.kr/lib) 독서마라톤 메뉴 또는 독서마라톤 누리집(brcn.go.kr/lib/marathon)을 통해 참가할 수 있으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문화교육과 도서관팀(041-930-2229)으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3·1운동 제105주년을 기념하는 '2024 아우내 봉화제'가 29일 충남 천안시 병천면 유관순 열사 사적공원과 아우내 장터 일대에서 열렸다. 천안에서는 아우내 만세운동의 거사를 알리기 위해 매봉산에 봉화를 올린 유관순 열사의 의거에 착안해 1978년부터 매년 2월 말일 아우내 봉화제를 거행한다. 유관순열사추모각과 순국자 추모각에서는 추모사 및 헌화와 분향 등 추모제를 진행했고, 본 행사가 열린 사적관리소 광장에서는 봉화탑 점화로 행사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이어 기미독립선언서 낭독과 3·1절 노래 합창, 태권도시범단 공연이 펼쳐졌다. 행사의 절정인 횃불 행진은 사적관리소 광장을 출발해 열사의 거리를 지나 아우내독립만세운동기념공원까지 1.4㎞ 코스에서 열렸고, 온 거리에는 만세삼창의 뜨거운 함성이 울려 퍼졌다. 105년 전 숭고한 나라사랑 정신으로 천안 아우내장터에서 일어난 만세운동 재현행사는 폐회선언과 화려한 불꽃놀이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이번 아우내 봉화제는 다양한 체험행사도 인기를 끌었다. 태극기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에어바운스, 3·1절 골든벨 등 어린이부터 노년층까지 지역주민들이 참여하며 함께하는 재미를 더했다. 박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진천군은 음성군과 함께 추진한 공유평생학습관을 오는 4월께 개관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충북혁신도시 내 복합혁신센터(지하 1층, 지상 3층)에 들어선 이 학습관은 요리, 인문, 교양, 음악, 미술, 공예 등 7개의 학습실을 갖추고 있다. 진천군과 음성군은 두 지역 주민을 위해 올해 100여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 학습관은 2022년 행정안전부의 지자체 간 협력 뉴딜 사업으로 선정돼 마련된 것이다.
아버지가 어릴 때 간접흡연에 노출됐을 경우 자녀의 폐 기능도 손상돼 평생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위험이 커지고, 자녀 자신도 어릴 때 간접흡연을 경험하면 그 위험은 더욱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 멜버른대 샤말리 다르마지 교수팀은 최근 영국 흉부학회(British Thoracic Society) 학술지 '흉부'(Thorax)에서 태즈메이니아 장기 건강연구에 참여한 아버지-자녀 890쌍의 데이터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결과는 아버지가 어렸을 때 경험한 간접흡연이 세대를 넘어 자녀의 평생 건강에도 영향을 준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아버지들이 자녀 곁에서 흡연하지 않음으로써 이런 해로운 유산을 끊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COPD에는 만성 폐쇄성 폐 질환에는 만성 기관지염과 폐기종 등이 포함되며, 매년 약 300만여명이 COPD로 숨져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많은 사망 원인으로 꼽힌다. 연구팀은 태즈메이니아 종단 건강연구(TAHS)에 참여한 아버지-자녀 890쌍을 포함한 어린이 8천여명의 데이터를 활용, 아버지의 어린 시절 간접흡연 및 직접 흡연 여부, 자녀 간접흡연 여부 등과 폐 건강 관계를 장기간 추적했다. 연구에 참여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전자담배는 일반 담배 대체제 혹은 금연 보조제다." 우리나라 청소년 10명 중 4명이 전자담배에 대해 이렇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일 향과 세련된 디자인을 앞세운 담배 회사의 교묘한 마케팅에 청소년들이 무방비로 넘어가고 있는 실태가 정부 용역 보고서를 통해 처음으로 확인됐다. 9일 보건복지부 의뢰로 삼육대학교가 수행해서 최근 공개한 '아동·청소년 전자담배 사용 예방 교육 보고서'에 따르면 설문에 참여한 초·중·고교생 302명 중 39.7%가 전자담배를 '일반 담배의 대체제' 또는 '금연 보조제'로 인식하고 있었다. '일반 담배보다 덜 해롭다' 거나 '전혀 해롭지 않다'는 응답도 32.2%에 달해 유해성에 대한 심각한 오해가 퍼져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보고서는 이런 잘못된 인식의 배경으로 담배 회사의 '청소년 맞춤형 마케팅'을 지목했다. 이들 담배 회사는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청소년에게 인기 있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유명인이나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광고를 집중적으로 노출하고 있었다. 특히 학생들은 인터뷰에서 "담배 같지 않고 예쁜 디자인", "역한 냄새 대신 나는 과일 향" 때문에 전자담배에 호기심을 느꼈다고 답했다. 마케팅이
최근 딸(43)의 성화에 못 이겨 이비인후과 의원을 찾은 70대 박모 씨. 딸은 의사와의 상담에서 "아버지가 언제부터인지 TV나 휴대전화 스피커 소리를 너무 크게 틀고, 가족과 대화할 때도 대화의 흐름을 놓치기 일쑤"라며 귀에 이상이 있는지 검사를 받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하지만 아버지의 의견은 딸과 달랐다. 요즘 들어 소리가 조금 덜 들리는 건 사실이지만, 나이가 들어가면서 당연한 것 아니냐는 게 박 씨의 생각이었다. 검사 결과 박 씨는 노인성 난청으로 진단됐고, 의사는 보청기 착용을 권고했다. 박 씨가 진단받은 난청은 단순한 청력 문제를 넘어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릴 수 있는 질환이다. 오는 9월 9일 '귀의 날'을 맞아 여러 가지 난청 질환에 대해 알아본다. 귀의 날은 대한이비인후과학회가 귀 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1962년에 제정했다. 귀 질환 전문의 단체인 대한이과학회에 따르면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 인구의 약 30% 이상이 난청을 겪고 있다. 노인성 난청은 노화로 고막, 달팽이관 등 청각기관의 기능이 퇴행하는 데서 시작한다. 여기에 일상생활 소음이나 직업 소음과 같은 환경적 요인, 유전적인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다만 노인성 난청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소아·청소년 우울증 환자가 최근 5년간 70% 넘게 증가해 8만6천여명에 이르면서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의 근심과 걱정이 커지고 있다. 특히 소아 우울증은 사춘기 반응과 혼동하기 쉬워 적기에 병원을 찾기 어렵기 때문에 보호자의 세심한 관심이 필요하다. 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소아·청소년 우울증 환자는 2020년 4만9천983명(남성 1만8천834·여성 3만1천149명)에서 지난해 8만6천254명(3만1천55명·5만5천199명)으로 72.6% 증가했다. 이 기간 10∼19세인 10대 환자는 2020년 4만8천645명(남성 1만8천12명·여성 3만633명)에서 지난해 8만3천520명(2만9천262명·5만4천258명)으로 71.7% 늘었다. 10세 미만 환자 역시 1천338명(남성 822명·516명)에서 2천734명(1천793명·941명)으로 104.3% 늘었다. 같은 기간 국내 우울증 환자는 83만7천808명에서 110만9천300명으로 32.4% 늘었는데, 10세 미만과 10대 환자에서 유독 크게 증가한 셈이다. 소아 우울증은 과거엔 흔하지 않았지만, 요즘에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과도한 학업 등 스트레스 상황에 노출되면서 점점
서울에 사는 20대 후반 A씨는 대학 시절부터 다이어트와 요요를 반복해 왔다. 1년 전에도 극단적인 단식과 운동으로 체중을 10㎏ 이상 줄였지만, 곧 다시 폭식이 이어지며 이전보다 더 심한 복부비만을 겪게 됐다. 그러던 중 A씨는 생리 주기와 무관하게 갑작스러운 질 출혈을 경험했다. 처음에는 단순한 호르몬 불균형이라고 생각해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그러나 출혈이 반복되면서 하복부 통증까지 동반되자 결국 병원을 찾은 끝에 자궁내막암 진단을 받았다. 비교적 조기 발견한 덕분에 자궁 보존 치료를 받은 A씨는 SNS에 "아직 결혼도 하지 않았고 아이도 갖고 싶었는데, 암이라는 말을 듣고 눈앞이 캄캄했다. 뱃살을 단순히 미용 문제로만 여겼던 과거가 후회된다"며 심경을 토로했다. 자궁내막암은 자궁 안쪽을 덮고 있는 점막층인 자궁내막에 생기는 암으로, 흔히 폐경기 전후 여성에게 발생하는 질환으로 알려져 왔다. 하지만 요즘은 비만과 호르몬 불균형 등으로 A씨처럼 20∼30대 젊은층에서도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보면 자궁내막암 진료 환자는 2020년 2만3천78명에서 2024년 3만392명으로 4년 새 약 32% 증가했다. 특히 같은 기간 20∼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올 하반기 숲의 생태 건강성과 공익적 기능을 높이기 위해 '숲 가꾸기 사업'을 펼친다고 10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경쟁목(같은 곳에서 자라며 성장에 서로 영향을 주는 나무)을 솎아내는 '어린나무 가꾸기 사업'(55㏊)과 숲의 밀도를 조절하는 '큰 나무 가꾸기 사업'(27㏊)을 벌인다. 또 산불에 취약한 숲의 구조를 바꾸는 '산불 예방 숲 가꾸기 사업'(18㏊), 부산물을 폐기하지 않고 재활용하는 '산물 수집 사업'(15㏊)도 추진한다. 시 관계자는 "숲 가꾸기는 숲을 더 건강하고 안전하게 만드는 미래 투자"라며 "깨끗한 물, 맑은 공기, 안전한 생활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애경산업의 바디케어 브랜드 럽센트는 '스크럽 바디워시' 4종을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신제품은 코코넛 껍질 가루 등 자연 유래 저자극 스크럽제(각질제거제)를 함유해 피부 각질을 관리해 준다. 향기는 프랑스산 프리미엄 향료를 기반으로 글로벌 향료사와 공동 개발해 생화의 향을 담았다. 향은 페스티벌 가든 로즈와 웨딩 부케 핑크 피오니, 리틀 포레스트 미모사, 나이트 블루밍 재스민 등으로 구성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해외직구 플랫폼에서 판매 중인 일부 어린이 제품에서 1급 발암물질 등 유해 성분이 다량 검출됐다. 관세청은 해외직구 건강식품과 어린이 제품 145종의 성분을 분석한 결과 51종(35.2%)에서 유해 성분을 확인했다고 10일 밝혔다. 건강식품의 경우 '근육 강화' 효과가 있다고 광고한 식품 35종 중 17종에서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의약 성분이 검출됐다. 이중 '선택적 안드로겐 수용체 조절 물질'은 심장마비·뇌졸중 등 부작용 우려가 있다고 관세청은 설명했다. '타다라필'은 발기부전치료제 성분으로서 심근경색·협심증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알려졌다. 110종의 어린이 제품 중 34종에서는 국내 안전 기준치를 초과하는 유해 성분이 나왔다. 어린이 신발에서 기준치를 최대 405배 초과하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확인됐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내분비계 장애, 생식기능·성장 저해 등을 초래할 수 있다. 어린이 장신구에서는 기준치를 최대 5천680배 초과하는 카드뮴이 검출됐다. 카드뮴은 국제암연구소가 지정한 1급 발암물질이다. 어린이 연필 가방에서도 기준치를 최대 15배 웃도는 납이 검출됐다. 관세청은 적발 품목이 더 이상 판매되지 않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이 10일 청주 문화제조창에서 부인 김정숙 여사와 '2025 청주공예비엔날레'를 관람했다. 문 전 대통령 내외는 조계종 종정 성파 스님 등과 함께 전시관을 둘러보며 작품을 감상했다. 성파 스님은 이번 비엔날레에서 100m에 달하는 대형 한지 작품을 선보였다. 문 전 대통령은 시멘트와 도자기로 만든 의자에 앉아보거나 작품을 직접 만져보며 전시에 큰 관심을 보였다. 그는 "공예비엔날레를 응원하고 격려하기 위해 왔는데, 와서 보니 안 해도 될 만큼 대단히 훌륭하다"며 "전시 규모도 크고 작품 수준도 높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담배공장이 문화공간으로 거듭난 것에 감회가 깊다"며 "많은 분이 와서 관람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1993년 첫선을 보인 청주 공예비엔날레는 올해로 14회째를 맞는다. '세상 짓기'를 주제로 11월 2일까지 이어지는 올해 행사에선 72개국 작가들이 2천50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비엔날레가 열리는 문화제조창은 과거 담배공장이었다가 복합문화공간으로 변모하면서 지역 문화와 예술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