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청년 주거비용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청년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19∼39세 미혼 무주택 청년을 대상으로 전세 대출 이자를 1.5% 내에서 연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한다. 연 소득 6천만원, 전세보증금 2억원을 넘지 않아야 하며 전용면적 85㎡ 이하의 주택(아파트·주택·연립주택 등)에 거주하는 경우 신청할 수 있다. 기초생활보장수급자, 공공임대 거주자 등은 중복지원 방지를 위해 제외된다. 희망자는 내달 1일부터 31일까지 정부24 누리집에서 신청하거나 시 청년정책담당관에 우편 제출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8월까지 서류 심사로 대상자를 정하고, 9월 중 선정 결과를 개별 통보할 것"이라며 "자세한 내용은 시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구재숙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라면값 2천원' 언급 이후 13일 열린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주재 식품·외식 물가 간담회에서 한국식품산업협회는 식품기업들의 가격 인상은 비상계엄 이후 환율 폭등 등 경제 여건이 악화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김명철 식품산업협회 상근부회장은 이같이 설명하면서 식품업계가 지난해 원자재 가격 폭등, 인건비·에너지 비용 상승 등으로 경영난을 겪어왔으나 정부의 물가 안정 기조에 동참해 가격 인상을 최대한 자제해왔다고 덧붙였다. 김 부회장은 또 간담회에서 저율관세할당(TRQ)으로 수입하는 대두 등 일부 원재료의 수급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할당관세 품목과 적용 기간을 늘려달라고 건의했다고 연합뉴스에 말했다.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그룹 회장인 윤홍근 한국외식산업협회 회장은 간담회에서 외식물가와 관련해 임차료, 인건비 등 각종 비용이 올라 어쩔 수 없이 가격이 오른 것이라면서 외식업주들의 수익성이 지속해 나빠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외식업 종사 소상공인에 대한 정부의 지원을 요청했다. 윤 회장은 또 배달 수수료 부담이 너무 큰 것이 가장 문제라면서 공공 배달앱 지원을 확대해달라고 말했다. 그는 연합뉴스 기자와
[문화투데이 장은영·구재숙 기자]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는 13일 "유통 과정이 불분명하거나 불투명한 품목들에 대해서는 거래의 투명성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식품·외식 업계 및 전문가와 함께하는 '밥상 물가안정 경청 간담회'를 주재하고 "과거처럼 기업의 판매가를 가격 규제 형식으로 막 내리누를 수 있는 시대는 지났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거래의 불투명성을 이유로 국민에게 부담을 전가하는 방식은 우리 사회와 시장의 합리화 방향에서 고쳐가야 하는 것"이라며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그리고 기업을 포함한 제3섹터가 어떻게 협력할 것인가에 대해 처음부터 고민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생활 물가 문제는 여야도 없고 대선의 승패도 없고 보수 진보가 없는 문제"라며 "바로 여야가 협력해 머리를 맞대고 풀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자는 배달 중개 수수료 문제에 대해서는 "윤석열 정부의 자율규제는 실패했다"고 비판했다. 윤석열 정부가 배달 중개 수수료 문제를 자율규제로 해결하려 했으나 배달 플랫폼과 입점 업체 간 이견 등으로 한계를 드러낸 점을 지적한 것이다. 김 후보자는 "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올해부터 인구감소지역의 네 자녀 가정에 연간 100만원의 양육비를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제천시와 보은·옥천·영동·괴산·단양군 6곳이 해당한다. 지원금은 분기별로 25만원씩 지역화폐로 지급되며, 이달 1·2분기를 합친 50만원이 첫 지원된다. 앞서 도는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충북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초다자녀 가정(5명 이상)의 자녀 1명당 한해 100만원을 지원한 데 이어 네 자녀 가정으로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도 관계자는 "6개 시·군의 네 자녀 가정이 260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돼 2억6천만원의 예산을 확보했다"며 "이달 중 첫 지원금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태안군은 월 10만원이던 보훈명예수당을 다음 달부터 20만원으로 늘려 지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기준 292명의 보훈대상자가 혜택을 받는다. 군은 앞서 2017년 5만원이던 보훈명예수당을 10만원으로 증액했다. 군 관계자는 "국가와 민족을 위해 희생하신 분들과 그 유족들에게 더 많은 지원을 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지속해서 대상자를 발굴하고 관리도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산시는 우수한 관광자원을 홍보하고 체류형 관광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서산 한 달 살기' 프로그램을 진행키로 하고, 참가할 15개 팀(1팀당 2명 이내)을 오는 26일까지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충남 외 지역에 거주하는 성인 누구나 서산시 누리집 공고에 있는 참가 신청서와 계획서 등을 내려받아 작성한 뒤 이메일(businessgroup@naver.com)로 제출하면 된다. 선정되면 다음 달부터 10월 31일까지 7∼30일 동안 비용을 지원받아 충남을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다. 지원 비용은 1박당 5만원의 숙박비, 식비와 교통비 등 부대비 하루당 2만원, 체험활동비 10만∼15만원, 여행자보험비 2만원 등이다. 여행 비용 중 절반 이상을 서산에서 지출해야 하고, 자유여행 후 충남도 관광 누리집에 여행 후기 작성, 관광콘텐츠 누리소통망(SNS) 게재, 스탬프 투어 인증, 만족도 조사 등을 수행해야 한다. 오은정 서산시 관광과장은 "서산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아산시는 동물장묘업체 ㈜펫닥과 '올바른 반려동물 장례문화 정착'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고 13일 밝혔다. 협약은 늘어나는 반려동물 양육 가구에 맞춰 시민들이 허가된 장례시설을 쉽게 이용하도록 하고, 올바른 반려동물 장례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달 기준 아산시에는 총 1만7천812명이 2만8천103마리의 반려동물을 등록해 양육하고 있다. 이는 충청남도에서 2번째로 많은 수치지만, 현재 시에는 반려동물 장례시설이 전무한 상황이다. 이에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시민이 협약업체인 펫닥의 반려동물 장례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장례 비용의 10∼20%를 경감받을 수 있도록 했다. 반려동물 장례문화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해 시민들을 대상으로 교육과 홍보도 추진할 예정이다. 오세현 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시민이 허가된 반려동물 장례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기를 바라며, 전문 장례 서비스 이용으로 반려인이 겪는 심리적 상실감 극복에도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유실·유기 동물 보호 관리를 위해 동물복지지원센터를 직접 운영하고 있으며, 주말 이용자를 위해 매월 둘째, 셋째 주 일요일 오전 9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와 캐나다 퀘벡주가 손잡고 양자산업 연구개발(RR&D)부터 산업화, 인재 양성까지 협력을 본격화한다. 대전시는 12일(현지 시각) 캐나다 퀘벡주 셔브룩시 디스트릭큐(DistriQ·양자 혁신 구역)에서 열린 '대전-퀘벡 양자기술 공동포럼'에서 양자산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했다. 양 도시를 대표해 한국표준과학연구원·대전테크노파크(대전TP)와 DistriQ가 참여한 이 협약에는 ▲공동 연구개발(R&D) ▲기술 교류 ▲기업 간 파트너십 ▲글로벌시장 공동 진출 ▲정책 네트워크 구축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정기 실무단 운영과 연례 상호 방문, 공동 세미나 개최 등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공동포럼 행사에는 지난 10일부터 캐나다와 미국을 방문 중인 이장우 대전시장을 비롯해 한국표준과학연구원, 한국과학기술원(KAIST), 대전TP, 대전 주요 양자기업 대표, 퀘벡의 프리마퀘벡(PRIMA Quebec), DistriQ, 인스티튜트 퀀티크(Institut Quantique) 등 양자 관련 기관·기업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 행사는 대전이 보유한 양자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북미 주요 양자거점 도시와 글로벌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12일 서초구 aT센터에서 제4차 농산물 수급조절위원회를 열고 민간위원장으로 김관수 서울대 교수를 재선출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6기 위원들의 임기가 끝나 이날 7기 위원회가 새로 구성되면서 민간위원장도 정했다고 농식품부는 전했다. 김 교수는 5·6기 민간위원장을 맡았고 한국농업경제학회장을 지냈다. 정부위원장은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이 맡는다. 7기 위원회는 오는 2027년 5월 15일까지 2년간 활동한다. 수급조절위원회는 농식품부 장관의 자문기구로, 생산자와 소비자 등이 참여해 농산물 수급정책을 논의한다. 위원회는 이날 농산물 수급관리 지침 개정을 심의했다. 농식품부는 최근 5년간 농산물 가격과 경영비 등을 고려해 매년 수급 관리 판단 기준(기준 가격)을 정하고, 위기 단계별로 관련 기관·단체의 대응 요령을 규정하고 있다. 위원회는 또 여름철 배추와 무 수급 안정을 위해 수매 비축 확대와 예비묘 공급 등의 방안을 논의했다. 이 밖에 양파 공급 과잉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수매 비축과 출하 시기 조절, 수출 확대를 두고 의견을 나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12일 청주시 흥덕구 강내면에서 충북광역푸드뱅크 물류센터 개소식을 했다. 식품 및 생활용품 등을 기부받아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도민에게 전달하는 사업을 수행하는 충북광역푸드뱅크는 최근 3년간 평균 기부식품 지원 규모가 전국 3위에 이르고, 지난해 보건복지부 평가에서 전국 2위에 오르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하지만 기존 보관창고 규모가 34.44㎡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협소해 대량 기부물품을 관리하는 데 어려움이 따랐다. 이런 한계를 개선하고자 새롭게 문을 연 물류센터(803㎡)는 인천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를 자랑한다. 또 경부·중부고속도로(청주·서청주IC)와 인접해 대형 화물차량 진출입이 용이하다. 도 관계자는 "새 충북광역푸드뱅크 물류센터는 광역 단위의 기부물품 모집·조정·배부뿐만 아니라 기초푸드뱅크 및 푸드마켓 운영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거점시설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협중앙회 대전본부는 12일 충남 당진시에 범농협 임직원들이 모은 고향사랑기부금 1억2천100만원을 전달했다. 앞서 당진시 범농협 임직원들이 대전시에 고향사랑기부금 5천300만원을 전달한 데 따른 것이다. 농협중앙회는 지역 간 협력을 강화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고향사랑기부금 교차 기부를 추진하고 있다. 김영훈 대전농협 본부장은 "앞으로도 도시와 농촌이 상생하고, 고향사랑기부제가 활성화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새 시청사 건립공사를 다음 달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타당성 조사, 교통영향평가, 매장유산 발굴 조사 등 사전 행정절차를 마무리했으며, 시공사로 선정한 KCC건설과 이달 중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준공 목표 시점은 2028년 하반기이다. 신청사는 옛 시청사와 청석학원, 청주병원, 농협 충북지역본부 부지인 상당구 상당로 155 일원(2만8천572㎡)에 지하 2층∼지상 12층 규모로 건립된다. 의회동은 지하 2층∼지상 5층에 연면적 6만1천752㎡ 규모로 지어진다. 총사업비는 3천400여억원이다. 시청동 1층에는 역사관, 시민 휴게공간, 공연 관람이 가능한 대강당이, 2층에는 시민 휴게공간과 결합한 작은 도서관이 들어선다. 3층부터 11층은 업무공간으로 사용되며, 최상층인 12층은 스카이라운지로 업무공간과 주민편의 공간으로 설계됐다. 신청사는 국내 공공청사 최초로 제로에너지건축물 4등급 기준을 적용해 친환경 건물로 건립된다. 시는 태양광·지열을 활용한 냉난방, 고성능 유리와 단열재, 고효율 환기시스템 등을 통해 매년 약 20%의 유지관리비가 절감될 것으로 기대한다. 신청사 건립은 2014년 통합 청주시(옛 청주시·청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내 코로나19 입원환자가 9주 연속 증가했다. 5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35주차(8월 24∼30일) 전국 221개 병원급 표본감시 의료기관에 입원한 코로나19 환자 수는 399명이었다. 직전 주 367명에 비해 8.7%가량 증가한 것으로, 지난 26주차(6월 22∼28일) 이후 9주 연속 증가세다. 다만 지난해 여름 유행 규모에는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지난해에는 33주차에 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1천441명으로 정점을 찍었고, 35주차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837명이었다. 올해 누적 입원환자 10명 중 6명은 65세 이상 고령층이다. 35주 기준 전체 입원환자 4천866명 중 60.6%인 2천949명이 65세 이상이었고, 50∼64세가 18.0%(877명), 19∼49세가 10.1%(492명)였다.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호흡기감염병 의심 환자 검체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된 비율은 35주차에 37.7%로, 전주 대비 5.1%포인트 증가했다. 질병청은 이달까지는 코로나19 유행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손 씻기와 주기적 실내 환기 등 예방수칙을 준수를 당부했다. 임승관 질병청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방 안에서 홀로 맞이하는 죽음, '고독사'가 '개인의 불행'이라기 보다는 사회 시스템의 허점을 드러내는 '사회적 재난'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5일 보건복지부의 의뢰로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이 수행한 '고독사 주요 사례 심층 연구를 통한 원인분석 및 예방체계 구축'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기준 고독사 사망자의 44.3%는 국가의 보호를 받던 기초생활수급자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고독사가 개인의 비극을 넘어 사회적 재난임을 명확히 보여주는 통계다. 사회안전망 안에 있던 이들조차 왜 쓸쓸한 죽음을 피하지 못했을까. 보고서는 고독사가 특정 연령층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고 경고한다. 매년 고독사의 절반 이상(50∼60%)을 차지하는 50∼60대 중장년 남성들은 실직, 사업 실패, 이혼 등 갑작스러운 삶의 위기 후 사회와 단절되며 위험에 내몰린다. 이들은 도움을 요청하는 데 익숙지 않아 고립을 자초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더 이상 개인의 나약함으로 치부할 수 없는 구조적 문제다. 더욱 가슴 아픈 것은 '숨겨진 고독사'의 현실이다. 보고서는 가족과 함께 살아도 고독사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치매나 와상 상태의 노부모를 돌보던 자녀가 먼저
내장을 둘러싸고 있는 숨겨진 지방인 내장지방이 과도할 경우 심장과 혈관의 노화를 촉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임페리얼칼리지런던(ICL) 의학연구위원회(MRC) 연구소 디클런 오리건 교수팀은 유럽심장학회지(European Heart Journal)에서 영국바이오뱅크(UK Biobank) 등록자 2만1천여명의 MRI 영상 데이터 등을 이용해 지방 분포와 심혈관 노화간 관계를 분석,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는 내장지방이 심장 노화 가속화와 관련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남성과 여성 사이에 차이도 발견됐다며 여성의 경우 엉덩이와 허벅지 주변 지방은 오히려 심장 노화를 늦추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심장과 혈관은 나이가 들수록 노화로 인해 기능이 떨어진다. 노화 과정은 유전적 요인과 생활 습관 같은 환경 요인의 영향을 받으며 여러 장기와 세포에 손상이 쌓이면 여러 가지 질환으로 이어진다. 연구팀은 비만은 노화 촉진 요인으로 알려져 있지만 지방이 어디에 얼마나 쌓이느냐가 심장·혈관 노화에 미치는 영향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영국 바이오뱅크 등록자 2만1천241명의 전신 지방 분포와 심장 및 혈관 정밀 영상 등
[연합] 간단한 3분짜리 뇌파 검사로 알츠하이머 고위험군을 조기에 식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 바스대와 브리스톨대가 공동으로 한 소규모 임상시험에서 뇌파 검사 '패스트볼(Fastball)' 테스트는 경도인지장애(MCI)를 가진 사람 중 알츠하이머로 발전할 위험이 높은 환자를 가려냈다. 이 테스트는 사람들이 화면 속 이미지를 보는 동안 두피에 부착한 소형 센서가 뇌의 전기적 활동을 기록한다. 사전에 본 이미지를 다시 볼 때 뇌가 자동으로 보이는 반응을 분석해 기억 문제를 탐지한다. 검사에는 건강한 성인 54명과 MCI 환자 52명이 참여했다. MCI 환자는 기억력, 사고력, 언어 능력에 문제가 있으나 일상생활에는 큰 지장이 없는 사람들이었다. 연구팀은 먼저 지원자들에게 이미지 8장을 보여주고 그 이름을 말하게 하고, 특별히 기억하거나 이후 찾아내라는 지시는 하지 않았다. 이후 수백 장의 이미지가 0.3초 간격으로 화면에 나타날 때 참가자들의 뇌파를 기록했다. 이미지 5장마다 앞서 보여준 8장 중 하나가 등장했다. 연구진은 알츠하이머로 진행할 가능성이 큰 기억상실형 MCI 환자들이 건강한 성인이나 비기억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70대 A씨는 얼마 전 갑작스럽게 숨이 차올라 응급실에 실려 갔다. 검사 결과는 '폐색전증'. 한 달 전 다리 골절로 침대에만 누워 지내던 중 생긴 혈전(피떡)이 폐혈관을 막은 것이다. 의료진은 조금만 늦었더라면 목숨을 잃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고 했다. A씨가 진단받은 폐색전증은 심장병, 뇌졸중만큼 잘 알려진 병은 아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이들 질환 못지않게 치명적이다. 특히 초고령사회에 접어든 이후 노인들에게서 발병률이 꾸준히 오르고 있어 경각심이 필요하다. 이 질환은 혈액 찌꺼기가 응고되면서 만들어진 혈전이 혈류를 타고 이동하다가 폐혈관을 막으면서 발생한다. 호흡을 통해 우리 몸에 들어온 산소는 폐포에서 폐혈관으로 옮겨가 적혈구를 타고 각 신체 기관에 전달되는데, 폐혈관이 막히면서 산소 공급이 끊겨 갑작스러운 호흡곤란과 흉통이 발생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경우 혈전은 다리의 심부정맥에서 시작돼 폐로 이동한다. 드물게 신체 다른 부위의 정맥에 혈전이 만들어지는 경우도 있는데, 보통 하나 이상의 심부정맥에 혈전이 만들어지면 '심부정맥혈전증'(DVT)이라고 한다. 폐색전증의 대표 증상인 호흡곤란은 쉬는 동안에도 발생하며, 신체 활동을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더본코리아 제품의 재료 원산지를 허위로 표시한 의혹을 받는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최근 식품위생법과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백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5시간가량 조사했다. 경찰은 더본코리아가 '덮죽'과 '쫀득 고구마빵' 제품 등을 홍보하며 재료 원산지를 허위로 기재했다는 의혹의 고발과 진정을 여러 건 접수해 수사에 착수했다. 또 음식 조리 과정에서 산업용 도구를 사용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사건을 이첩받아 수사 중이다. 경찰은 백 대표에 앞서 더본코리아의 실무자도 불러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복대동 대농지구 복합개발 민관협력사업에 대한 민간사업자 공모를 한 결과 2개 컨소시엄이 사업참가확약서를 제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들 컨소시엄은 메리츠증권·포스코이앤씨과 한국투자증권·대우건설 등 2곳이다. 시는 내달 15일 이들로부터 사업계획서를 접수한 뒤 선정평가위원회를 열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복대동 대농 2·3지구 내 시청 소유 공한지(1만7천87㎡)에 공공시설과 수익시설을 복합개발하는 이 사업은 민간사업자와 청주시가 공동출자법인을 설립해 추진한다. 민간사업자(컨소시엄)는 공공주차장을 포함해 최소 연면적 2만2천㎡ 이상의 공공시설을 기부채납하고, 로컬푸드 직매장과 공공주차장(최소 300대 이상), 어린이·청소년시설을 포함한 교육연구시설과 문화 및 집회시설을 필수적으로 도입해야 한다. 수익시설은 도시관리계획의 허용 용도 내에서 구성하면 되는데 해당 부지에서는 아파트, 관광호텔, 오피스텔, 대규모 판매시설 등을 지을 수 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홍성군은 지역서점 이용 활성화와 군민 독서문화 확산을 위해 '인증서점 도서구매 캐시백 지원사업'을 5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 사업은 홍성사랑상품권(모바일·카드형)으로 지정 서점에서 책을 구입하면 결제 금액의 10%를 캐시백으로 환급해 주는 방식이다. 지류형 상품권 결제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며 예산이 소진되면 조기 종료된다. 지원 서점은 내포중앙서점, 홍성서점, 중앙도서 등 3곳이다. 군 관계자는 "도서 구매 캐시백 사업이 군민의 독서 생활을 촉진하고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 성환읍 이화시장 일대가 2031년까지 연구개발, 창업지원, 주거, 상업 등 기능이 집적된 지역혁신거점으로 새롭게 조성된다. 천안시는 성환 혁신지구가 국토교통부의 2025년 도시재생 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 사업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성환 이화시장 일대가 과거 천안 북부의 중심 상권이었으나 인구 감소와 고령화·노후화로 침체함에 따라, 공공이 주도해 생활 인프라를 개선하고 지역 혁신 거점으로 육성하는 전략을 마련했다. 국가시범지구로 선정됨에 따라 시는 국비 최대 250억원과 주택도시보증공사 기금 출·융자 지원, 통합심의 등 행정절차 간소화 등의 특례를 제공받게 된다. 시는 주택도시보증공사, 천안도시공사 등과 도시재생리츠(REITs)를 설립하고 이화시장 일대 3만1천209㎡에 2031년까지 총사업비 2천952억원을 투입해 연구개발, 창업지원, 주거, 상업 등의 기능이 집적된 혁신 복합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성환 혁신지구 도시재생사업과 함께 성환역 주변 원도심 일대 28만㎡에 기반 시설 조성과 상권 활성화를 위해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도 수립한다. 김석필 시장 권한대행은 "성환 혁신지구를 미래 모빌리티 국가산단